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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6 18:06:31
Name 고스트
Subject [일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이 모든 것은 소니의 탓[스포일러]
0. 저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고. 소소한 로맨스도 잘 보는 편입니다. 뭐 그러나 이번 스파이더맨이 정말 좋아요! 꼭 보세요!는 못하겠습니다. 재미는 분명히 있는데 아쉬운 점이 많이 보여요.

1. [이번 영화는 사실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토르1/아이어맨2와 궤를 같이한다고 봅니다.] 그 영화들이 재미없었던 이유(저는 재밌게 봤지만)는 어벤저스 떡밥을 쉴새없이 살포해서 완급조절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도 사실 일렉트로 하나만으로 영화를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스파이더맨 판 어벤저스를 만들기 위해서 악당을 무려 3명이나 씁니다.(1명은 잠깐 나오는 것이지만) 악당이 무려 3명이니 거기에 맞는 악당의 드라마를 진행하기 위해서 기원이야기랑 스파이더맨이랑 연관된 갈등을 준비해야하니 이야기가 처지죠.

스벤저스를 위해서 이야기가 처지는 것.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2. 각본을 뺀다면 이 영화는 진짜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로맨스/액션/종종보이는 위트 넘치는 대사./감각적 연출/정말 좋은 음악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 여자친구의 로맨스는 좋은 편입니다. 정말 같이 있고 싶지만 길이 다른 서로에 대한 고민으로 주로 진행되는데. 각종 연출과 실제로 연인사이인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죠.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잘 하지 못했던 이야기인데. 마크웹 감독의 전작이 500일의 섬머였음을 떠올려본다면 이런 부분이 괜찮았던 건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

-액션은 정말 미칩니다. 제가 이 영화를 4dx로 관람했는데. 액션 연출이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괜찮았던 것은 이번 작품은 슬로우모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일렉트로의 전기를 피하는 모습/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활용하는 모습 / 스파이더맨이 전기를 극복하는 연출/ 그리고 마지막의 '그' 연출등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에서도 액션연출은 엄청나게 좋았지만 너무 빨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게 '왜' 대단한지 모르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기 위한 연출 같습니다. 슬로우모션으로 액션이 살아났다고 해야하나요? 하여간 액션연출이 죽여줍니다.

- 음악도 좋고 연출도 좋습니다. 마크웹이 500일의 섬머에서보여준 음악의 감각적 활용이 여기서 빛난다. 특히 gone gone gone이란 노래에서 for you!라는 하이라이트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요. 최종 결전에서의 음악은 마치 뮤직비디오른 보는 것과 같아요. 음악과 액션 영상의 조화가 최고입니다.

-액션 연출뿐 아니라 중간중간 감정선을 보여주는 연출도 정말 멋있습니다. "시간은 그 순간 미친듯이 가속하다. 그러나 내가 뭘 하려하자 마자 멈춰버렸다."로 대표될 수 있는 '그' 연출. 마지막 시간의 흐름과 애절함을 보여주는 계절의 흐름을 보여주는 연출(뭐 이건 흔히 쓰이긴하지만) / 애인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짐을 경찰자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준 연출등. 소니가 마크웹을 쓰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대사도 센스가 넘쳤습니다. 수다쟁이 스파이더맨으로 대표되는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대사들은 스파이더맨을 인상적으로 만들었고 친근하게 만들었고 그웬과 피터의 연애할때의 대사는 실제로 연인이라면 진짜 딱 그럴 것 같은 대사들도 많았으며. 예고편에도 나왔듯이 피터가 그웬을 남겨두고 갈 때에 피터!하고 외치고 입을 막는 장면등 보고있으면 대사를 참 잘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연출도 좋고 액션도 좋고 음악도 좋고 대사도 좋다면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능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처져버린 영화가 나온 것일까요?

- 소니 때문이죠. 스파이더맨3(스파이더맨3도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에서도 그랬듯이. 소니는 정말 좋은 사람들 정말 좋은 재료들을 썼음에도 자신들의 욕심으로 뭔가 2%부족하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스파이더맨3와 스파이더맨4는 그들도 어벤저스처럼 만들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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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14/05/06 18:10
수정 아이콘
전 대사 때문에 오글거려서 못보겠더라구요.. 1을 보고나선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더 기대했었는데 이번 어메이징2는 대실망..
14/05/06 18:16
수정 아이콘
기대안하고 보면 볼만한 정도~
14/05/06 18:16
수정 아이콘
일렉트로를 시작으로 적이 되서 대립되는 부분이 공감이 전혀 안된거 같습니다. 피를 안주는 부분또한 그렇고요
억지 스토리라인에서 순간의 장면만(멜로,액션)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고스트
14/05/06 18:21
수정 아이콘
사실 예고편보면 삭제된 장면이 많은 걸봐서는. 시니스터 식스 기획이 확정되고 여기저기 손 본 것 같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일렉트로는 나름 공감이 갔는데. 피를 안주는 부분은 공감이 힘들었긴했습니다.
성동구
14/05/06 19:11
수정 아이콘
근데 피 안줬던것도 그냥 막 피주자니 [절친]이 위험해질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는거 아니었나요.
피 안줬다고 혼자 뻘짓해서 이상하게 변해서 피터와 여자친구를 해하고, 원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죠.
카스트로폴리스
14/05/06 18:16
수정 아이콘
imax 3D로 봤는데 전 너무 재미있었는데...제가 좀 특이한가봐요 크크크 혹평이 많네요
고스트
14/05/06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는 본 편인데.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좀 보이더군요. 특히 제가 윈터솔져를 보고나서 바로 본 케이스라.
무무반자르반
14/05/06 18:21
수정 아이콘
기대안하고 봐도 재미없던데
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안보고 2를 봐로 봐서 그런듯 크크
컹컹으르렁
14/05/06 18:23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TAS를 기억하는지라 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쉴새없이 나불거리면서 싸우는 스파이더맨이라 좋았어요.
호랑이기운
14/05/06 18:39
수정 아이콘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만 웹슈터 개량중 나온 벨소리가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또한 일렉트로와 발전소 전투 중 나온 연주장면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부분도 좋았고요
14/05/06 18:56
수정 아이콘
소니나쁜놈들 어벤져스에 출연시켯으면. .더재밌을텐데
반짝반짝방민아
14/05/06 19:08
수정 아이콘
각본 같은 경우는 마블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샘레이미 스파이더맨 3에서도 막판 베놈투입은 마블에서 주장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로 영입을 못하는게 아니라 마블이 그만큼 적극적이지도 않다는 것도 생각 하셔야 합니다.스파이디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마블 입장에선 짭잘한데 무리하게 판권을 다시 거둬들이지도 않고 그만큼 마블이 지불할 의사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둘다 윈윈이라 가만히 있는거죠. 팬들만이 합류를 원하고 있구요
성동구
14/05/06 19:1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주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적이 3명인것 때문에 헤깔리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어차피 메인 적은 일렉트로고, 해리 오스본의 경우 2편말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주적이 되는 그린 고블린의
탄생과정을 보여줬다고 보고, 라이노는 솔직히 쩌리느낌이 좀 나지만 그 사건을 겪고 잠시 자리를 비운 스파이더맨이
극적으로 다시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치(적어도 2편 한정에서는)랄까요.

사실 액션신도 일렉트로랑 싸우는거 말고는 그냥 그렇지 않았나요.


그리고 저도 중간 중간에 화면을 느리게 돌리는 연출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시계탑에서, 그 간절함을 강조하는것
같아서 슬프더라구요. 항상 슬픈영웅 ㅠ_ㅠ
냉면과열무
14/05/06 19: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바로 '그' 장면.. 그들이 실제 연인사이라는걸 아는 관객들은 감정이입을 더 할 수밖에 없는데, 그 거미줄이 손모양으로 표현되는 것 등등 '그' 장면에 대한 연출이 너무 이뻤어요. 다만 역시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했다는것엔 동의합니다. 전 굳이 제이미폭스가 필요했을까 싶을 정도로.. 관객들이 1시간 반 이후로 휴대폰이나 시계를 보는 빈도가 확 늘어나는게 보이더라구요.
자전거도둑
14/05/06 19:29
수정 아이콘
전 잼게봤습니다. 소니ppl장난 아닌듯 노트북부터 타임스퀘어에 삼성도안보임
14/05/06 19:43
수정 아이콘
글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예쁘니까 단점도 그러려니 합니다.
말씀하신 그 연출은 아주 좋았습니다.
14/05/06 19:52
수정 아이콘
영화가 아닌 게임을 본느낌
이사무
14/05/06 19:54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에 저도 소감을 적긴 했지만 요약해보자면...

- 액션씬 하나는 정말 아주아주아주 좋았습니다.

- 하지만 일렉트로나 그린 고블린의 급흑화는 개연성도 별로 없고 너무 급작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둘다 애초에 처음부터 사회적 약자 or 상처받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뭔가 결여돼있는 싸이코로 보여서 감정이입도 잘 안되고요. 그냥 차라리 한명쯤은 처음부터 원초적인 악으로 설정하는 게 분량면에서도 나았을 거 같습니다.

- 피터의 아버지가 비행기안 에서 생난리 치면서 전송하는 파일 부분이 정말 별로 였습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며 보낸 파일이 고작 고백 동영상이었다니... 그리고 그렇게 파일을 보낼 바에는 애초에 그냥 캠코더로 녹화하여 테잎을 따로 보관시키는 게 훨씬 나았다고 보일 정도로 이해가 안가더군요;;
게다가 일개 과학자가, 슈퍼로봇이라도 나올 거 같은 폐지하철의 비밀 장치를 이용한 숨겨진 실험실 이라니....
14/05/06 19:57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은 느낌을 받으셨네요. 신기..
손연재
14/05/06 20:03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나 로맨스 부분을 감안해도 액션씬 때문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초의그순간
14/05/06 20:03
수정 아이콘
히어로 물은 원래 가볍게 보는게 정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스 2를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특히 액션 씬이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물에서는 가장 중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샘레이미 판,어스1에서도 아쉬웠던 점을 상당히 충족 시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근데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좀 중구난방 인 점은 영 마음에 안드는게 어쩔 수 없더군요..
아티팩터
14/05/06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전에도 말했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다만 역시 예고에서 편집된 수많은 장면들과, MJ의 삭제 등등 여러 요인으로 스토리를 다듬다가 실패한듯한 부분은 있는듯도 합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스파이디가 맘에 들었지만요.

일렉트로에게 공감하기 힘들다.. 라는 의견이 많은 거 같은데, 그런 빌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사회 부적응자이자 관심병자인 사람이, 무분별한 힘, 누구도 자신을 어찌 할 수 없을 거 같은 전능감에 가득찼을때
얼마나 지멋대로 굴 수 있는지는 주위만 봐도 알 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사소한걸로 이해할 수 없는 증오를 터트리는 사람들은 롤만해봐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 (...?)
엔하위키
14/05/06 20:32
수정 아이콘
저는 원작을 접하지 못하고 영화로만 스파이더맨을 즐긴 사람인데, 많은 분들이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이 원작과 가깝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한 이유는 자기 자신의 고뇌와 함께 주변 사람들로 인해 겪는 괴로움으로 찌질거리면서 나름대로 히어로로서의 각성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은 자신과 주변으로부터 오는 고민과 이에 대한 갈등이 잘 묘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문제로 잠깐 고민하다가 다시 사귀고.. 친구에게 피를 주니마니 하다가 그것에 대한 고민이 발전하기도 전에 친구가 알아서 흑화해버리고 -_-;;
제가 어메이징스파이더맨에서 느낀 스파이더맨은 그냥 입담좋은 훈남 천재 이과생...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아이언맨에서 훨씬 매력적으로 묘사되었죠. 때문에 전 그닥이네요.. ㅠㅠ <스파이더맨>컨텐츠를 영화로 시작한 탓이라고 생각해요.
바카스
14/05/06 20:42
수정 아이콘
윈터솔져 때문에 우리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나봐요.

액션씬이 가장 중요한 히어로물에선 나름 그 묘미는 잘 살려낸것 같습니다.
탄약정비대
14/05/06 21:27
수정 아이콘
제이미폭스는 연기 잘 하더군요. 관심병 환자 연기를 별로 본적이 없긴 하지만요.
The HUSE
14/05/06 21:32
수정 아이콘
아, 다크나이트 때문에 히어로 무비 보는 눈이 너무 높아진듯...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깐족대는 거미가 더 좋더군요.
14/05/06 22:16
수정 아이콘
일렉트로가 정말 비중있는 악당처럼 나오다가 훅 사라졌죠. 대체 뭘 위한 관심병종자였는지;;
시나스터 식스때문에 너무 밑밥을 깔아놔서... 소니픽쳐스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기대할만한 게 스파이더맨이긴 하지만
후속작들이 전부 다 성공하려면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필수같은데 (미국을 제외하면요) 그걸 어떻게 다 커버할런지 걱정되더라구요
저지방.우유
14/05/06 23:48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음악+액션만으로도 훌륭한 영화예요

배트맨은 상대하는 빌런들이 매력적인 반면
전 스파이더맨은 항상 스파이더맨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어쨌든 지난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더 원작에 가까워서 어메이징 시리즈가 더 좋네요

물론 2편에 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MJ를 투입시키고 2편 내용을 2개의 영화로 스토리를 늘리고
일렉트로+그린고블린+다른 빌런
이렇게 2 개의 영화에 3명의 악당을 집어넣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제이미 폭스 섭외했지만
사실 그가 기억나는 장면은 처음에 설계도 들고 다닐 때 뿐......;;;;;;;;

+ 그리고 엔딩곡이 대실망이었습니다
음악으로 사람 그렇게 기대하게 해놓고
엔딩 음악 때문에 김 샜어요-_-
14/05/07 00: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히어로 영화에서 스토리 따지는 것은 영화 재미없게 보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스큐즈해준다고 생각하면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500일의 썸머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마크 웹이 스파이더맨 리부트 맡는다고 했을 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았지만
주변에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지는 않았거든요.
게다가 평론가들 평도 좋지 않아서 기대치를 낮추고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보다 덜 재밌지 않았어요.

연출만 따졌을 때 호평이 자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음악이 대놓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영화 (원스, 인사이드 르윈 등) 중에서는 최고의 음악이었습니다.
일렉트로에 공감이 안 된다는 비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조커는 공감이 되서 훌륭한 악당인 것은 아니잖아요.
애초에 설정이 정신병자로 시작을 한건데...
14/05/07 02:03
수정 아이콘
이야기에 공감이 가야하는데 전편도 그렇고 도무지 공감이 안되서 다른 장점들까지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어째서 이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다들 자기 입장만 징징대면서 상대방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지.. 뭐 그래서 다투고 싸우고 하는 거겠지만 인물들의 행동에 합리화가 되지 않아서 보는 내내 다음 편은 절대 안 봐야지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물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을 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SG원넓이
14/05/07 21:03
수정 아이콘
윈터솔져를 본 이후에 바로 보았지만 훌륭한 액션이었습니다.
정말 슬로우 모션기법을 이용한 액션은 예전 300을 봤을 때의 그 짜릿함이었습니다.
거미인간 만큼은 IMAX 3D보고 싶어서 봤는데 쿠키영상 나오지 않는것 빼고는 최고였습니다.

같이간 여친도 극찬을 하였고 다만 생각보다 무겁고 어두운느낌의 스토리는 아쉬워 했습니다.
악당이 정말 악당같이 너무 무섭게 나와서 깜짝깜짝 놀라면서 보더라고요.
저는 3가 나와도 볼겁니다. 특히 초반 거미줄액션신 너무 좋았어요
고스트
14/05/07 21:16
수정 아이콘
윈터솔져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를 못한 이유를 비교해보려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윈터솔져가 긴장시킬부분은 긴장시키고 이런데에 비해서 이번 스파이더맨은 일렉트로가 재밌어질라하면 해리이야기하고 해리가 재밌어질라하면 또 로맨스를 해버리니 이 점이 윈터솔져를 보고나니 보이더군요. 말씀하신 액션은 저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아마 액션때문이라도 3은 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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