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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7 00:59:5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해외축구] 첼시의 2013/2014 시즌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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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04
수정 아이콘
인테르에 있을 때였나 무리뉴가 인터뷰인가 중에 이렇게 말했죠.
'나의 첼시' 이 말을 보고 적어도 epl은 무조건 첼시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첫 20경기에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전술로 나갔는데 20경기 20실점하고, 그 이후 수비적 전술로 변경했죠. 챔스 2차전은 뭐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칼라스가 리버풀 전에서 잘 해준 건 솔직히 뜬금이었고, 챔스 4강은 또 다른 무대고 위압감이라서요...테리를 쓴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다만, 콜을 넣은 건 저도 별로입니다..쉬얼레를 그냥 쓰는 게..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06
수정 아이콘
뭐 축구판,스포츠판에 낭만 사라진지 오래 됐잖아요. 돈,명성,성공을 위해 낭만을 포기하는건 이제 비난할게 아니라 이해해줘야 되는 시대죠.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09
수정 아이콘
크크 근데 낭만이 있는 감독이잖아요. 실력도 있는데, 낭만도 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돈, 명성, 성공 그 어느 것도 첼시에서 다 달성할 수 있는 거라고 봐서...무엇보다도 첼시는 나믿무믿이고, 이제는 돈, 명성, 성공보다 더 중요한 해피원이 되어야 하니까..

내용이 길어서 부분부분 읽으면서 댓글 다는 중이네요..크크

추가분)
마타는 정말 있었으면 패싱이랑 킥이 좋아서 약팀 상대로 정말 좋았을 거 같은데,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하니...ㅠㅠ무리뉴도 좀 잡아두지..이 사람이 진짜 낭만기질이 있는 게 '너 가고 싶냐' '네' '그래 그럼 가라'...뭐 이런...;;;;근데도 무까들은 자객으로 맨유보냈다고 난리치고...;;;;

토에바는 어쩔 수 없다고 보는 게 개인적으로 토레스를 처분해야 하나를 사올 수 있다고 보는데(주급) 토레스 처분 링크가 하나도 안 뜨니,..;;;그나마 요즘 인테르 링크가 뜨던데 빨리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네요. 오스카는 뭐 때문인지 (혹사탓이라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운 후반기였고...쉬얼레는 저도 좋아합니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제가 볼 때마다 골대를 맞추던데..ㅠㅠ

수비라인은 뭐 정말 잘 해줬고, 테리도 테리지만, 탄코도 정말...10백 쓴 건 제 기억으로 리버풀이랑 atm 원정 2경기 정도 밖에는 생각이 안 나는데, 어느새 10백으로 온갖 조롱을 당해서 짜증이...;;;;;리버풀전 끝나고 놀려댈 때는 진짜 짜증나더군요....더블로 승리하고 일정이랑 부상만 아니었으면 원정이라도 그렇게 안 했을텐데, 2:0으로 져놓고선 단체로 조롱하니...;;

여하튼 전 무리뉴의 이번 시즌 만족합니다. 뭐 영입이 처음부터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이 팀은 정리할 게 애초에 워낙 많아서 1년차에 다 정리하길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해서...이번 시즌을 토대로 정리하고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월클 공격수랑 최고급 3선 패서 영입을 기대합니다. 특히 공격풀어낼 수 있는 패서는 월클급 격수만큼 필요하다고 보네요. 포그바랑 링크가 뜨긴 하던데...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45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첼시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마타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안좋은 이야기하기가 힘들긴하죠. 참 웃긴 상황이라고 보는데...
첼시 암흑기에 한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간 첼시에 없었던 창의적인 모습과 엄청난 클래스는 잊을 수 없을거에요.
3선은 나름 매물이 있는것 같은데 함부르크에 칼하노글루 링크가 뜨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애매한 선수 영입 제발 좀 안했으면 합니다.
포그바는 가격부터해서 너무 난관이 많아서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일단 월클 공격수가 최우선입니다. 그거없이는 아무것도 안돼요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46
수정 아이콘
저도 애매한 선수는 별로고, 월클 비스무리한 급 원합니다.
세비야 챔스 못 가는 걸로 아는데, 포그바 말고 라티키치 한 번 노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박진호
14/05/07 01:21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첼시 팬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뒤 일종의 현자타임이 왔다고 할까요.
그냥 덤덤히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2시즌째에는 리그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ace_creat
14/05/07 01:23
수정 아이콘
마타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누가 뭐래도 2시즌간 첼시 에이스는 마타였고, 그 시즌간 트로피도 적잖게 들었습니다.

트로피를 들었던 팀의 에이스. 무리뉴가 썩혀서 폼이 떨어진 마타의 이적료 자체가 마타라는 선수의 클래스와 가치를 완벽하게 설명해준다고 봅니다.

마타는 그저 무리뉴가 추구하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였을 뿐이고, 무수한 슈퍼스타들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침으로써 팀의 기강을 다잡고,

자기가 원하는 전술을 펼쳐서 성공했던 퍼거슨의 그것과 비슷한 과정이었을 뿐이지, 마타가 부족한 선수였다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29
수정 아이콘
표현 좀 조심해주시죠
무리뉴가 썩힌 적 없습니다. 초반에 부상과 혹사로 폼이 안 좋아서 빠졌었고, 이후에 계속 썼는데, 오스카 나올 때랑 마타 나올 때랑 경기력 차이가 있었죠. 무리뉴는 마타가 잘 할 때, 내 실수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
근데 마타보다 오스카 출전시 경기력이 나았고,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준 거죠. 단순히 슈퍼스타를 내치는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겨울 이적시장이라 마타는 가격을 더 받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모예스나 맨유 입장에서도 급했고..
ace_creat
14/05/07 01:46
수정 아이콘
2년간 팀의 에이스였던 선수가 감독이 바뀌고 나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면, 선수가 감독이 추구하던 전술에 맞지 않는것이겠죠? 원래 잘하던 포메이션과 전술을 적용하면 본래 보여주던 폼을 그대로 펼쳐보여줬을 선수를 그렇지 않은 전술에 투입한 것을, 썩힌것이라고 표현한것이구요. 이 표현이 그렇게나 경우없는 표현 같다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거칠게 보인다면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47
수정 아이콘
아 오늘 제가 대체적으로 좀 예민한 모양입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말씀 안 해주셔도 되는데, 되려 제가 더 죄송합니다.
다만 마타가 올해 이상하게 폼이 많이 떨어졌고, 무리뉴는 겨울에 오스카 방전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었다는 말 정도만 하고 싶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ace_creat
14/05/07 01:54
수정 아이콘
좋은 밤 보내세요!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32
수정 아이콘
일단 무링요가 마타를 썩힌적이 없습니다. 윌리안보다 많이 나왔고 거의 꾸준히 기회줬어요. 무링요가 마타를 일방적으로 내칠려고 하지 않았구요. 팀의 기강을 잡을려고 2년간 에이스를 내보내요? 사고도 안치고 조용한 선수였는데요. 전술에 좀 맞지않았다는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디 마테오,베니테즈가 마타에게 아주 큰 역할을 주긴했지만 계속 그럴수는 없는법이잖아요.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폼도 좋지 않았구요. 그간 지속되온 지나친 마타 의존도를 좀 벗어나기 위해 다방향을 모색했던것뿐이었습니다. 그때 오스카가 공미로 더 좋은 모습도 보여줬구요.
ace_creat
14/05/07 01:52
수정 아이콘
무리뉴의 바뀐 전술아래에서도 마타는 잘한적이 있습니다. 한 두 번이아닌 여러번 되는것 같은데요, 문제는 마타가 캐리해서 승리한 경기가 있은 후 다음 경기엔 벤치에 앉히는 겁니다. 2시즌간 첼시라는 팀의 기둥이었던 선수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겠지요. 올시즌 영입된 윌리안과는 애초에 팀내 위치나 상황이 달랐습니다. 윌리안보다 많이 나왔지, 1군 주전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무리뉴가 마타를 일방적으로 내치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기량을 만개시킬수 있는 전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것을 선택한것은 그 선수를 썩히는게 맞아보입니다.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마타가 캐리한경기가 있었던가요? 토트넘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외에는 평이했습니다. 그리고 1군 주전을 무조건 보장한다는게 좀 웃긴데 선수가 팀과 감독위에 있나요? 감독이 판단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쓰겠죠. 그게 오스카였구요. 굳이 그런 모험 안해도 되는 상황에서 꼭 그렇게 마타를 밀어줘야 하는 이유가 뭐냐는거죠. 마타 한명 살리자고 다른 선수 제외하면 그 선수는 무슨죄죠?
ace_creat
14/05/07 06:20
수정 아이콘
주전을 무조건 보장해야한다는건 아니구요, 누가 나올지는 무조건 감독의 선택이고, 그선택에 대해선 감독이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선수가 최고의모습을 보여줄수있는 전술이 뻔히 있는데 그게아닌 다른 전술을 택한 경우, 그선수는 감독에 의해 선택받지 못한것이고, 재능이 썩혀지고 있는것이겠지요,

무리뉴가 마타를 제외한건, 결국엔 첼시를 위한선택이었겠지만, 올시즌에 첼시의 모습을보면, 마타가있던 첼시보다 좋아진게 무언가 싶네요.
오스카
14/05/07 13:14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첼시 모든 경기 챙겨봤는데 마타가 캐리한 경기가 어떤 경기였나요?
토트넘전 빼곤 기억나는 경기도 없는데..
잉여잉여열매
14/05/07 01:26
수정 아이콘
무리뉴 2년차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1년차에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방패는 괜찮은데 날이 제대로 선 창들이 없어서...
14/05/07 01:27
수정 아이콘
쿠르트와는 디에고 코스타 딜의 일부가 될 느낌이네요. 토레스까지 끼우면 첼시 입장에서 베스트겠지만 그건 좀 힘들것 같고...
존 테리는 반드시 지켜야겠죠.

홈그로운 문제도 있고 해서 올 여름은 사우스햄튼 선수들이 뜨거운 감자가 될 느낌이네요. 특히 루크 쇼 같은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느낌입니다
레프트백에 문제가 있는 강팀이 한두팀이 아니라서...첼시도 아마 참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31
수정 아이콘
얘가 모태첼빠라 너무 마음에 들긴 한데, 두 가지 문제가 있네요
일단 이적료 뻥튀기가 너무 큰데다가 얘 주급이 너무 세서...주급체계가 엉망이 될 수 있어서...탄코랑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14/05/07 01:37
수정 아이콘
뭐 근데 국적, 나이, 다들 레프트백을 구하는 현재 시장 상황...이건 뻥튀기가 안될 수가 없는 상황이란 말이죠 흐흐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모두 당장 다음시즌 레프트백으로 고민해야 하는 팀이고
사실 맨시티도 클리쉬가 주전으로 뛰는 현상황을 생각하면 언제든 이 전쟁에 참전할 수 있는 팀이라...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4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모태첼빠인 건 클럽 로얄티때문에 마음에 드는거구요..크크 잉국이라 비싸도 살만 한데, 문제는 주급입니다.
주급이 너무 세서, 어린 쇼 주급 따라 다 올려주게 생겨서 이러면 문제가 심해질 겁니다,. 그게 걸리는 바네요. 이적료야 뭐 로만 돈이니..크크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40
수정 아이콘
앞서 말했듯 그런 로망같은게 이적에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라고 봐요. 여태껏 라이벌팀 팬이었는데 라이벌팀으로 간 경우는 흔하구요. 무엇보다 루크쇼가 첼시서 주전이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이고 맨유에서의 제안이 너무 좋으니까요. 그정도 이적료와 주급이라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5/07 01:45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도 달았습니다. 그러나 개간로도 있습니다??!!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37
수정 아이콘
코스타는 그냥 바이아웃 지르든해서 데려올것 같아요. 쿠르트와를 딜로 끼울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이 크게 아쉬운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해서 코스타에게 올인하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봅니다. 토레스는 네이버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스페인에서 에이전트 하는분인데 토레스의 AT 복귀는 꽤나 유력하며 쿠르트와는 남을것같다...라는글이었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457&article_id=0000000010&date=20140219&page=1

쿠르트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지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05/07 01:46
수정 아이콘
하긴 축구판에 선수 끼우는 딜은 거의 없기도 하죠 흐흐

AT 주급체계가 어떤가 모르겠네요. 챔스에서의 호성적으로 재정상태는 꽤나 호전되겠지만
토레스 주급을 감당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본인이 대폭 삭감을 감수하려나요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5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양심이 있으면 친정팀을 위해 삭감을 하겠죠. 아니면 첼시에게 주급 부담을 요구할수도 있구요. 아마 주급 깎아도 17만 5천에서 11,2만 일텐데 그것조차 AT는 부담을 못할테니 자연스럽게 첼시서 어느정도 부담을 하겠죠.
낭만토스
14/05/07 05:08
수정 아이콘
AT마드리드가 라리가 탑급 골키퍼와 링크가 있어서
쿠르트와는 그냥 복귀할 듯 싶습니다.

스탯도 쿠르트와보다 우월하다더군요.
singlemind
14/05/07 01:28
수정 아이콘
자세한 글 잘봤습니다 테리 람반장이 언제까지나 해줄수 없으니 개혁은 필수겠지요 과연 2년차는 어떨지요
14/05/07 01:42
수정 아이콘
마타에 대해서는 타팀팬의 생각으로는 그냥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달랐던 것같네요.
무링요의 입장에서는 닥주전은 없다. 기회는 충분히 줄테니 경쟁으로 입증해라였고
마타의 입장에서는 난 이미 입증해왔다. 라며 에이스급 대접을 요구한 거랄까...

일반론적으로는 무링요 쪽이 옳지만 그간 팀에서의 활약이나 비중을 감안하면 마타 역시 충분히 그정도를 요구할 자격은 있다고 봅니다
마타는 주전할 수 있는 팀으로 갔고 첼시는 꽤나 거액을 받아 필요한 포지션에 투자했으니 윈윈이 아닐지...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1:48
수정 아이콘
이젠 타팀선수라 언급하기도 조심스럽네요. 특히 마타는 매우 민감한 주제라서...맨유팬분들이 보기에 불쾌할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당시 마타의 폼 자체도 안좋아서 에이스급 대우를 해주기도 힘들었고 오스카가 너무 잘해줘서 무링요 입장에서야 당연했겠는데 둘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었던것 같아요. 마타가 그정도로 화를 내는게 이유가 없진 않았을테니까요.
14/05/07 02:15
수정 아이콘
마타가 이적 전까지 올 시즌 활약이 저조했던 것에는 동의합니다. 폼이 너무 별로였죠. 그러나 2년간 활약을 저렇게 폄하당할 선수는 아닙니다. 어거지로 선수상 받은 게 말이나 됩니까.

기회를 안 줬다고 할 수도 없고 활약도 기대에 미치치 못했습니다만 전과 같은 전술도 아니고 포지션도 오스카 옆에서 보조였죠. 교체 출전인 경우도 많았고 교체아웃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무리뉴가 팀의 핵심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가운데폼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액수를 제시받았으니 팔아봄직도 했죠.

팔면 안됬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당시 준수한 활약으로 결국 자신을 선택한 게 옳았음을 증명했던 오스카는 다시금 아쉬움을 보여주며 부등으로 인해 윌리으로 대체되었고요.

마타에 대한 평가는 황당합니다.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2:23
수정 아이콘
마타에 대한 폄하보다는 마타를 맹신하는 첼시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요. 물론 어마어마한 선수이고 잊을수없는 선수죠. 하지만 마타 위주의 첼시가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는데도 그걸 모르고 마타만을 아직 외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아요. 결국 근본적인건 확실한 월클 공격수의 부재였죠. 올 시즌 마타는 공미로서도 영 별로였습니다. 그냥 폼 자체가 저하되어 있었어요. 좀만 더 참아주지라는 생각이 컸었어요.
14/05/0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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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골키퍼 교체가 체흐의 큰 부상이라는 요소 때문에 이뤄지는 건가요.
골키퍼 로테이션은 저번시즌에 토트넘이 프리델과 요리스를 번갈아가며 쓰지 않았나요?
왠지 다음 시즌에도 현행 그대로 갈 거 같아요.

그리고 토레스는 볼 때마다 94월드컵의 황선홍 같습니다. 체격도 비슷하네요.
드리블, 개인기, 패스 다 좋은데 슈팅은 이상하게 헛방을 때리는 식이었으니까요. 물흐르듯이 드리블하다가 갑자기 폭포가 나오는 것 같은 슛을 한달까요.

뮐러, 괴체, 로이스, 포돌스키 등 독일 출신인 다른 2선 공격수들은 자신의 찬스에 집착하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반면에 쉬얼레는 독일 선수 답지 않게 탐욕이 강해서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근데 루크 쇼 영입을 실패할 경우엔 그냥 아즈필리쿠에타 - 버트란드 쓰면 안되나요?
클로로 루시루플
14/05/0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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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링요 본인도 레알에서 키퍼 로테이션을 한적이 있고 맨유도 그런적이 있었죠. 저도 한시즌정도는 같이 쓸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주전은 쿠르트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 풀백은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풀백이니 자리 옮기긴 해야죠. 오른쪽에서 공격력이 더 살아나거든요. 버트란드는 기회를 줬지만 영 별로였죠. 터질듯 말듯...본인이 이제 정착하고 싶어하고 빌라에서 만족하니 이제 헤어질때가 되었죠. 그래서 얀홀트 복귀설도 있고 필리페 루이스,모레노,로드리게스등등 풀백 링크가 상당히 많이 뜨고있습니다.
14/05/07 03:37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저도 fm으로 첼시할 때마다 항상 왼쪽 풀백먼저 영입하긴 했습니다.
지금은 두 선수나 영입해야 되겠네요.
14/05/07 03: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마타에 대한 의견엔 동의할수가 없네요

뭐 30M 이넘는 가격에 팔았고 마타없이도 남은시즌 잘 치렀지않음? 하면 할말이야 없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뭐 윌리안, 살라는 죽도록 까야겠네요

오스카 아자르 라인이 너무 잘했을뿐이지 마타가 첼시팬한테 저런소리 저런대접 받을 이유는 전혀없었다고봅니다

대단한거 들었냐니... 팀 최초로 챔스 드셨짆아요 드록바 하미네스곤만있고 마타 공은 없나요? 너무 결과론적 이시라고 보네요

무튼 무리뉴의 수비전술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케이힐의 경기력에대한 얘기가 없어서 약간 의외네요

올시즌 수고하셨습니다
낭만토스
14/05/07 05:11
수정 아이콘
사실 마타는 무리뉴가 추구하는 수비스타일(끊임없는 압박)에 맞지 않아서 나간거죠
뭔가 지단 같이 3선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아 마타에게 주면 킬패스를 뿌려주던지 드리블을 치던지 하는 그런 느낌...
아무리 월클이라도 그 선수를 위해 팀이 맞춰주지 못하면 나가야죠 뭐
그냥 존재 자체가 전술인 외계인 급이 아니라면야.....
Vienna Calling
14/05/07 08:58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윙한테 요구하는게 좀 많기는 한 것 같아요.
수비도 니 몫 공격도 니 몫 골도 니 몫 크로스도 니 몫....
지금만나러갑니다
14/05/07 09:30
수정 아이콘
마타에 대한 평가는 너무 박한듯... 마타가 폼 안좋을때 조차 캐리한 몇몇 경기가 있었는데 무리뉴는 그 다음 경기에 다시 또 교체카드로 놓는 모습에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노틸러스
14/05/07 09:52
수정 아이콘
마타 나갈때 동생이 제게 물어보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냐고..(둘다 첼시팬입니다)

그래서 대답해줬죠. "무리뉴가 하는데 믿어야지".

뭐 무리뉴 믿고 보는 첫 시즌으로는 달꼽씁쓸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지도 아쉽지도 않은 시즌이었어요.

다만 내년에 테리 램파드는 꼭 잡아서 팀에서 은퇴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5/07 10:12
수정 아이콘
마타의 맨유행은... 아마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외질-케디라-알론소로 구성되어 있던 무리뉴 재임기의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드는 위력적이긴 하지만 굉장히 까탈스러운 무기였습니다. 알론소에게 강하게 압박을 가해서 3선에서 2선, 1선으로 나가는 패스를 억제시키고 외질은 사냥개를 풀어 그냥 때려잡아버리면 케디라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정교하게 분업화 되어 있는 만큼 효율적이지만 역으로 한명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 과정이 스톱되어버리는게 레알 마드리드였죠. 그걸 못넘어서서 항상 4강에서 미끄러졌구요. 이런 경험이 무리뉴로 하여금 정교한 맛은 떨어지지만 누구 하나를 틀어막아도 어찌어찌 돌아가는 팀을 만들도록 한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시즌 첼시는 뭔가 답답하긴 했지만 아자르의 원더골이 됐든 세트피스가 됐든 어쨌든 골 넣고 이기는데 성공했고 시즌 종반까지 리그 우승레이스에서 밀려나지 않고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는 곳까지왔죠. 특별히 공격이 시원시원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맛은 없는데 경기 끝나고 보니 이겨있다... 저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퍼거슨 재임기의 맨꾸역을 봤습니다.
백곰사마
14/05/07 10:23
수정 아이콘
마타가 폄하될 필요는 없지만, 보내긴 잘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무리뉴 체제에서는 마타는 계륵에 가까운 존재였죠. 그렇다고 메날두처럼 크랙도 아니고요.
대체자원도 있는 마당에 압박력 약한 선수다 보니, 무리뉴 전술에서는 사실상 크게 중용될 일이 없었죠.

다만, 시간을 넉넉하게 줬다고 하기엔 명백히 이전까지 2년동안 공격의 중심이였던 마타였기에, 교체출전이나
안분에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케이스였죠. 나간게 서로 윈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잉글리쉬 쿼터 유지가 관건인데, 어떻게 할려는지 모르겠네요. 이 이상으로 콤팩트하게 선수단을 꾸려나가는 건
년간 챔스+컵+리그 병행하는데, 주전 체력이 남아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리뉴가 잘하리라 믿습니다.
무관에 그쳐 아쉽긴 하지만, 올 여름 알차게 쇼핑하면 명실상부한 젊은 강팀으로 재탄생하리라 생각합니다.
리그 안에서는 첼시가 세대교체는 제일 잘하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봅니다.
오스카
14/05/07 12: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 가는 글이네요.
마타에 대한 부분은 일부러 조금 강하게 쓰신 것 같네요.
마타가 시즌초에는 뭐 기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것처럼 인터뷰 하더니 한 시즌도 기다리지 않고 떠난 선수인데
팬들에게 과하게 쉴드 받는 감이 없지 않아요.
월드컵 때문이라지만 국대 주전 꿰차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보이고 벤치에도 들까말까인데 핑계 같구요.
멘탈 좋고 팀에 충성심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배신감 많이 느꼈습니다. 맨유 가자마자 전부터 맨유팬이었다고 하질 않나..
기회 받을 때까지 참고 기다린 아스필리쿠에타랑 참 비교가 많이 됩니다.
마타는 기회를 안 준 것도 아니고, 나올 때마다 본인이 잘한 적도 몇번 없었고, 오히려 교체로 오스카가 들어가니 경기가 풀리는 양상이 많았는데 말이죠.
한 시즌 정도 기다렸으면 오스카의 폼이 떨어진 시점부터 기회를 꽤나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리뉴가 원하는 성향의 선수가 아니더라도 잘 써먹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하게 시즌초에 이적설이 났던 루이즈를 빅클럽과 상대할 때마다 기막히게 써먹은 것처럼요.

무리뉴의 이번 시즌 성적은 딱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아닌 정도인 것 같네요.
리그로 보자면 역시나 무리뉴다. 하고 감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경기들도 많았고 빅클럽 상대로의 성적도 좋으나 약팀한테 발목을 너무 많이 잡혀서.. 이건 공격수 핑계대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어이없게 발목 잡히는 모습이 많았어서 잘했다는 얘기는 못할 것 같네요. 약팀 상대로는 경기력도 망 수준이었고요.
챔스 성적은 현재의 공격진을 데리고 4강 간 건 높게 쳐주고 싶으나, AT 상대로의 경기가 너무 실망스러웠네요.

오스카는 현재 자신의 한계를 다음 시즌에 못 넘으면 위험할 것 같네요. 윌리안이 아직은 공을 잡으면 판단을 빨리 빨리 안 내리고 공을 끄는 경향이 있는데 다음 시즌이 되면 나아질 것 같고, 살라는 생각보다 연계가 되는 선수라 기대되네요. 쉬얼레도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고..
첼시는 공격진 보강은 다음 시즌에 무조건 이루어질 것 같고, 패싱 좀 되는 3선 영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티치-하미레스 조합은 공격을 풀어가는데 패스 전개가 안되는 것 같더군요. 마티치-영입 중심으로 가면서 하미레스 로테 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레스는 후보로도 다음 시즌엔 보고 싶지 않네요. 몇번을 속았는지.. 이번엔 어떻게 해서든 내보내야 합니다.

첼시팬 입장에선 다음 시즌이 여러모로 기대되네요.
Realization=V.D
14/05/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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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가 무리뉴체제에선 별로였다고하지만 그전시즌까지 폄하하기엔 무리가 있다고봅니다. 엄청난 노예로 뛰어준것만해도 고마울정도였으니깐요. 제가 그당시 마타를 볼때 저러다 훅가겠다 싶었는데 버텨준것만해도 고마웠습니다
14/05/07 18:00
수정 아이콘
맨시티와 PSG 같은 급성장 구단들도 FFP 하의 제제를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니 (챔스 21명제한, 주급제한) 안쓰는 선수는 빨리빨리 파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앞으로 다른 빅클럽들도 다 마찬가지일거구요. 실제 시행되면 어마어마한 페널티니까요. 그래서 저는 마타나 데브라이네는 괜찮게 팔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나 시기나..
토레스는 솔직히 진작 포기한게 보였으니, 지금 임대가 많은 선수단을 좀 정리만 하면서 발전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루카쿠가 볼키핑같은건 좀 문제가 있어도 짐승같은 압박 등등 장점이 많으니 거액에 사는 공격수 보다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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