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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7 04:24:11
Name 향냄새
Subject [일반]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보셨나요?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번 세월호 사고에대해서 다뤘습니다.

연일 사고뉴스만 나오고 인터넷에서 그 이야기 뿐이라

일부러 보지도 않고 지겹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예능방송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방송에서

아이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살아서 만나자"고 하는 부분에서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것은 알고싶다 제작진과 피해자 가족과의 인터뷰 내용을 녹음하는 사복경찰의 개인의 일탈을 보고 화가났고

천안함 사태와 대비해서 보여주는데 똑같은 구조방식에 허탈함을 느꼈습니다.

서로 책임회피하고

진도 관제센터와 세월호 교신 녹취 내용은 전문가가 편집 삭제 의심까지 하고있습니다.

방송을 다 보고 나서는 SBS가 걱정이 됐습니다.

금요일까지는 실시간 검색어에서 세월호 사고 과련 검색어가 끊이질 알았는데

토요일부터 보이질 않더니 이제 그것이 알고싶다가 올라왔네요.

우울한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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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마린
14/04/27 04:37
수정 아이콘
진짜 방송 보고 나서 걱정 되더군요
예전의 pd 수첩 사태 처럼 되는거 아닌가 하고 말이죠..
아닌말로 추후에 어떤일을 당하던.. 하고싶은 말은 해야 겠다 라는
의지가 보이는 방송이었습니다.
14/04/27 04:43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김상중씨가 울면서 하는 클로즈멘트가 계속 기억에 남네요...
14/04/27 04:51
수정 아이콘
편집 문제는 애초에 통신비밀보호법 때문에 전체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된 부분인데 다른 의혹을 제기한건가요?
MDIR.EXE
14/04/27 09:12
수정 아이콘
통신비밀보호법은 불법적인 우편,통신물의 열람이나 도감청을 막기위한 법률 아닌가요? 이렇게 공공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업무내용에 통신비밀보호법이 적용가능한지 의문입니다.
14/04/27 09:42
수정 아이콘
그거야 별개의 문제겠죠. 법적인 지식도 좀 필요하고...제가 말하려는건 편집되었다는건 이미 밝힌 사항인데 방송에서 의심한다는 편집은 어떤건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14/04/27 09:53
수정 아이콘
전체 중 일부만 공개한게 아니라 공개된 일부분에 고의적으로 음성을 가져다 붙였거나 삭제한 부분이 있다는겁니다. 직접 찾아서 음성파일을 재생하면서 설명하는 부분을 보시는게 이해가 빠르실 듯 하네요.
14/04/27 10:08
수정 아이콘
다른 음성을 덧대었다는 의미인가보군요. 거기까지가면 뭐가 맞는지 틀린지 알기가...흠냐...
14/04/27 10:16
수정 아이콘
다른 음성을 덧대었다기보단 편집삭제구간 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습니다.
에코현상을 통해 앞과 뒤가 바뀐것은 아닌지 시간상의 문제도 제기했구요.
주파수대가 FM라디오랑 동일해서 엄청 깨끗하게 들리는게 정상인데 비정상적으로 잡음이 많이 들어간것이 이상하다며 현직관제사 의심이 시작이였는데 교수한테 가져가보니 그 이상의 것들이 나온 상황인거죠.
14/04/27 10:23
수정 아이콘
음...어차피 공표만 하지 않는다면 풀버전을 다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게 의미가 있을라나요...뭐, 기자들이 조만간 캐볼게 분명하니 밝혀지겠죠.
MDIR.EXE
14/04/27 10:00
수정 아이콘
편집사실을 이미 밝혔다는 사실을 Tenri님을 통해서 처음 접한 내용입니다. 언론검색을 해봐도 편집 의혹은 있어도 편집 인정이나 통신비밀보호법을 언급하는 내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24일 기사에서 편집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52281&ref=A [이에 대해 진도선박관제센터는 편집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초댓글의 내용은 어떤 근거로 작성된 것인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4/04/27 10:10
수정 아이콘
녹취록은 풀(전체) 버전과 편집 버전이 있으며, 전체 버전은 사고 선박 외에 다른 선박과 진도 VTS 간 통화내용도 포함돼 있다. 때문에 전체버전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게 고명석 국장의 설명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17&aid=0000038675
이 얘기입니다. 헌데 개리님 댓글보니 아예 다른 말을 갖다 붙였다 뭐 이런 주장인가보네요.
MDIR.EXE
14/04/27 10:14
수정 아이콘
편집이라는 말을 발췌의 의미와 수정의 의미로 혼용해서 문제가 있었네요. 정리하자면 부분발췌는 이미 통보된 내용이고 내용수정은 논란중이라고 봐야겠네요.
어느멋진날
14/04/27 09:52
수정 아이콘
사복경찰이 취재진과 피해자 가족 인터뷰 녹음하는 부분은 그냥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대체 지금이 몇년도인건지. 언제부턴가 해명도 늘 똑같네요. 개인의 일탈이라고 말이죠.
Broccoli
14/04/27 10:05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떻게 그렇게 자유분방한 분들만 골라뽑는지 놀라울 따름이네요...
데보라
14/04/27 12:29
수정 아이콘
그것에 대한 해명도 개인적으로 한 짓이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전부 개인이 한 일이라고 하네요. 정말 경악할 일인데, 이제는 당연하게 여기게 되네요.
김태연아
14/04/27 13:28
수정 아이콘
메뉴얼에 씌어있나 봅니다
개인의 일탈이라 대응하라고..
이오덕
14/04/27 09:54
수정 아이콘
멋진 누리
솔로9년차
14/04/27 10:25
수정 아이콘
보고 싶으신 분들은 SBS 홈페이지에서 보시면 됩니다. 교양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하거든요.
14/04/27 17: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14/04/27 11:35
수정 아이콘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영향일까 정총리가 사퇴했네요.
사퇴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일본교수의 설명은 우리나라 교수가 설명해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 압박으로 인해 일본 교수를 찾아간 느낌이 들더군요.
조금씩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세월호에 관심없는 사람도 이것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김상중의 눈물 ㅠㅠ
덧)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그알 재방송한다는 기사가 떴는데... 위의 압력이 없기를
14/04/27 14:3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우리나라 전문가들 인터뷰들 많이 잡아뒀는데 주루룩 취소됐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에휴....
14/04/27 16:51
수정 아이콘
실제로 피디님이 sns에올리셨죠
인터뷰 하던 해당분야 교수들이 점점 말을 아끼더니
나중엔 아예 연락조차 안되더라 더군요
14/04/27 12:18
수정 아이콘
세월호는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였다는 것과 실종자 가족분들이 방송기자들, 취재인들을 못 믿어서 취재가 많이 힘들었다는 점이 인상깊었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27 12:53
수정 아이콘
사실 없는것이나 마찮가지인 관리감독과 미친듯한 과적운항을 생각해보면, 보다 이른시기에 사고가 안난쪽이 더 이상한 건지도 모릅니다......
김첼시
14/04/27 14:52
수정 아이콘
그 조타수인가 항해사인가 기자들 있는대서 자기는 떳떳하다며 소리치는데 보는 나도 열받는데 주위에 유가족있었으면 맞아죽었을듯...
This-Plus
14/04/27 18:43
수정 아이콘
자기합리화... 참 무섭더군요.
14/04/27 16:32
수정 아이콘
일본 해양대 교수의 설명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가장 잘 설명해준것 같았습니다. 배가 기운채로 항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선원 한 명 없었다니... 정말 참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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