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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6 17:22
저도 천일동안,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그대가 그대를 등등 몇몇 유명한 곡들만 알고 있다가
유튜브 광고에서 타일러~ 이부분 듣고 확 꽂혀서 내게만 일어나는 일 찾아서 듣게 되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승환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좋은 쪽인거 같아요. 나머지 곡들도 들어보려구요.
14/04/26 17:39
제 절친도 이승환 명곡들은 좋은데, 그의 목소리가 너무 별로라면서 안 땡긴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의 특유의 목소리가 좋은데...
이번 앨번 한 번 들어보세요. 그래도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14/04/26 17:23
최근들은 앨범중 가장 좋았습니다. 수록곡전부 좋더군요.
다만 아쉬운건 제목처럼 '한방'이 없다는것. 그리고 타이틀곡 선정이 미스였던거 같아요. 나름 썸타는느낌의 산뜻한 봄노래긴 하지만 밋밋해서 어필하기에는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차라리 내게만 일어나는 일 같은걸로 처절한라이브를 보여주는게 좋았을뻔.. 개인적으로는 화양연화,비누 2개가 최고네요. 후편도 꼭 나왔으면 좋겠는데 너무 빠르게 묻혔어요 ..ㅠㅠ
14/04/26 17:42
선공개곡으로 '내게만 일어난 일'을 밀었었는데, 살짝 주목 받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죠. '너에게만 반응해'도 앨범 내고 타이틀로 밀었지만, 롱런하진 못했고요. 그래도 차트 성적만으로는 제일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비누'도 뮤비 공개하고 살짝 떴는데, 빠르게 떨어지고. 그래도 아직은 100위권에는 간당간당하게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앨범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선방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4/04/26 17:36
화양연화는 앨범 나왔을 때 부터 정말 좋아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 이후로 화양연화 들으면 왜 아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제목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말 눈물 참기가 어렵습니다.
14/04/26 17:46
인터뷰 보니, 그 동안 발라드 타이틀만 밀어서 밋밋했던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에는 밝은 (젊은) 곡으로 민거라고 하더라고요. 차트성적만 보면, 반응이 가장 좋았던 것 같긴 한데, 좋은 나머지 곡들으 묻혀서 아쉬워요.
14/04/26 18:07
일단 오래된 드림팩토리 가족으로....
계속되는 하양세속에 이번앨범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그의 사운드 깍던 노인기질이 그대로 드러난...앨범이라고 생각되어요., 그래서 그의 사운드 소스 트랙을 모두 후배들에게 공개해버렸어요. 어쨌든 최근에 들어본 앨범중 가장 사운드가 풍성한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틀곡은 이번 10집의 반의반과 완벽한 추억의 실패로 고심했던것이 보이는데... 세가지 소원으로 롱런했던것을 착안하고 봄이니 만큼 너에게만 반응해를 타이틀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나름 성공했다고 봅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았던 곡은 역시나 화양연화였습니다. 최근 들어본 공장장의 노래중 가장 힘빼고 부른 노래여서 그런지 가장 마음에 와닫더군요. 특히나 가사도 정말 훌륭하구요. 그리고 제 마음을 빼앗어 버린 노래는 1번 인트로 트랙인 fall to fly였습니다. 앨범의 가치를 보았을때 인트로의 의미가 참 남다를텐데... 정말 대단한 인트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후렴구의 코러스와 함께나오는 fall to fly라는 부분은 처음 들었을때 전율이 오더군요. Sorry 라는 곡도 참 좋았던 곡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앨범에서 전형적인 이승환표 발라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게만 일어나는일보다 더 좋게 들었습니다. 다만. 이보영씨의 피쳐링이 아닌 이소은씨의 피쳐링이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곡은 노무현대통령 추모곡으로 잘 알려진 노래인데... 과거부터 공장장의 정치성향은 아마 다른 연예인보다 더 잘 알려져있었습니다. 특히 일베충들의 집중 공격을 받을정도였죠. 최근 콘서트에서도 웃으며 말하지만 꽤 스트레스가 커보였는데....이번 곡으로 공장장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론은 최근 디지털 싱글이 유행하던 우리나라 음반계에 제대로된 음반이 나왔다는것에 참 좋았고... 그리고 사운드 깍던 노인 아직 죽지 않았다는것을 충분히 보여준 음반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ps. 둘째녀석이 태어나는바람에 오랜만에 공장장의 대형콘서트를 못갔어요....ㅠ.ㅠ 몇년만에 올팍에서 했는데....그걸 못보다니....ㅠ.ㅠ 다음 회고전이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14/04/26 18:28
올팍은 생각보다는 작더라구요.. ^^
체조경기장 올스탠딩 정도 되어야..(?!) 앨범 좋다는 평이 많은데 이렇게 차트에서 광탈하다니.. 계속 마음이 쓰리더군요ㅠ 앨범을 5장 정도 더 사드려야 하려나 싶네요..
14/04/26 18:32
저도 팬심으로 나올때 마다 찾아 듣는데,
이번 앨범 처음 듣고서 좋긴한데.. 뭔가 아쉽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자꾸 다시 듣게된다는!!!!!!!! 전반전이라 락적인 요소가 많이 빠져서 그런지 이승환 특유의 음색을 정말 기가막히게 써먹고 있는 곡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Fall to Fly 짱짱!!
14/04/26 20:39
이 분도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아티스트죠. 특히 5집 이후로 이게 보여서 전 좋지만 과연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앨범을 무조건 사주는 것으로(..)
14/04/26 20:40
누나가 공장장 팬이라 어깨너머로 많이 들었는데, 잘은 몰라도 음원의 잠재력에 비해 10~20대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어필하지 못하는것 같달까..
저는 심한 막귀지만 사운드 자체에 노력하는걸론 공장장이 우리나라 가수중 탑급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분명 들어보면 다들 좋다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주변 친구들이나 동생들의 인식은 '흘러가는 옛 가수 중 한명'이라 아쉽습니다.
14/04/27 09:38
네이버 뮤직 온스테이지 3주년 공연을 하는데 승환옹이 10-20대들을 겨냥한 멘트들을 하는걸 보고 마음이 아팠더랬죠. 빈지노에 엄청나게 열광하던 관객들이 이승환의 공연에선 저 노래는 뭐야? 하는..
14/04/26 20:49
이승환 '가족' ...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고등학교 때 하아.. 정말...
14/04/26 21:56
회고전 콘서트갔다가 미완성 11집 후의 음악을 아주 간단하게(가사없이 멜로디만 말이죠 짧은부분)들었는데
정말 기대가 되는 앨범이었습니다. 근데 공장장이 앨범이 잘 안팔리면 못 나올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제발 다음앨범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14/04/26 22:59
'내게만 일어난 일들' 좋더군요.
어찌보면 평범한 발라드를 코러스를 겹겹히 쌓아내어 짜릿한 웅장함을 만드는게 정말 맘에 듭니다. 전곡을 반복하게 하는 앨범, 역시 이승환이 저력있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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