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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2 19:53:41
Name 박서의콧털
Subject [일반] 여자한테 이렇게 당해보신 적 있나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연애 - 이 사람 붙잡을 수 있을까요?> 글을 쓴 사람입니다.
여자친구한테 많이 잘못해서 많은 분에게 질타를 받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에 여자친구를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룸메한테도 부탁해서 도움을 청했죠. 그래서 오늘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자유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룸메의 말에 의하면 여자친구는 저랑 만날 때쯤  2년 전부터 사겼던 전남자친구와 헤어졌었지만, 저랑 사귀기로 한 이후에 다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st 에서 2nd로 떨어지게 되어 그렇게 헤어지자고 한 것이죠.

그다음에 들은 또 충격적인 사실 하나는 그녀는 첫 경험이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남자들을 많이 사겼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들과 다 경험이 있었으며 심지어 그중에는 연예소속사 연습생이 있는데 섹스를 잘해서 좋았었다고 말을 했답니다. 물론 저는 경험이 없었으니 이것이 별로라고 말도 했다 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그녀는 저와 썸을 타는 중, 그리고 사귀는 도중에도 수도 없이 많은 미팅과 클럽 및 나이트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주 주말에는 아침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저랑 헤어지기로 한 이후에 룸메한테서 언니 많이 힘들어해요.. 라는 카톡이 왔는데, 이것도 다 그녀가 룸메를 시킨 것이었다고 합니다.
사귀기 처음부터 제가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었다 하더라고요. 제 친구 3명이서 같이 수업을 들을 때 여자친구 번호를 땄는데, 그때 당시에 여자친구는 룸메한테 "오늘 번호 따였는데 그 무리 (3명) 중에 괜찮은 애가 있었는데 별로인 애가 따서 좀 아쉬웠다" 라고 말했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 정리는 돼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지금 1st인 남자친구처럼 계속 호구가 되지 않은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멘붕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룸메는 오빠 좋은 사람이니까 그냥 무시해라, 무시하면서 다른 사람 빨리 만나는 게 제일 큰 복수라고 하였는데.. 이게 맞는 말인 건 알지만 또 감정적으로는 그렇게 안 되네요.

가서 욕이라도 실컷 하고 따지던지 소문내던지 하고싶은데..
여기서 제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끝내겠습니다.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있나요? 아픔을 나누어 보아요..

ps. 댓글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 모양이신데.. 저는 첫경험이 중요하고, 여자애가 성경험이 많다는게 화나는게 아닙니다..
그것을 속였다는데에, 그리고 저랑 사귀고 있는 도중에도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잤다는 사실이 열받는 것입니다..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댓글 다는 것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너무 감정적이여서 마지막에 심한 말을 하였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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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14/04/02 19:5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는 여자친구의 룸메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기준이 되어야 되네요.

여러가지가 정향이 생각나지만 그냥 시간이 답이죠.
14/04/02 20:00
수정 아이콘
왠지 룸메가 흑막...
여자친구도 (사실이라면) 대단하지만 룸메도 대다나다....
opxdwwnoaqewu
14/04/02 20:02
수정 아이콘
모든게 사실일수도
룸메가 그녀를 비난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수도
룸메가 글쓴분을 위로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수도
그녀가 글쓴분과 끝내기 위해 룸메에게 거짓말을 시켰을수도

있는데 어찌됐건 재결합이라는 선택지는 안보이니까
그녀에 대한 평가를 하지 말고 그냥 잊으세요
14/04/02 20:0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렇구나 그러고 포기하세요
만나서 니가 그랬냐 뻥을쳤었냐 완전 까졌네 블라블라해도 그냥 찌질남 되는겁나다
머하러 찾아가서 만나나요
라리사리켈메v
14/04/02 20:05
수정 아이콘
한 번쯤 크게 데이고 나면 사람은 성숙해 집니다.
한 발 물러나서 여자를 볼 수 있게 되서 좀 더 여유를 갖게 되고 그게 또 여자를 대하는데 큰 강점이 되거든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인기 많은 줄로 착각하고 있던 꼬꼬마 시절에 사귀었던 누님께 비슷하게 데인 후로 스트레스가 심해서 수술까지 받았었고,
때문에 무척이나 원망도 했지만 그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꽤나 고맙네요.
근 10년간 SP로 지내준 것도 감사하구요 작년에 결혼 한다고 해서 연락 끊겼는데 잘 살고 있을래나..
베인티모마이
14/04/02 20:05
수정 아이콘
허허 엄청 충격이시겠어요. 질문글도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그때는 여자분이 상처받을 수 있겠지만, 글쓴분이 완전 다 잘못했다고 말해야 하는 입장은 아닌 일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엄청난 반전이
14/04/02 20:10
수정 아이콘
남의 연애사엔 끼지 않는게 현명한 일인데 룸메도 참 난감 하겠네요

어떠한 행위를 해도 글쓴분이 찌질해 지는 상황 입니다 물론 화나는 건 이해됩니다만..

게다가 여기서 안끝내면
룸메 에게도 이차적인 피해가 갈것 처럼
보이네요

아직 어려 보이시는데 사람을 잘 못보고
사겨서 이런일 벌어지는 것도 선택에 의한
일이죠 본인도 감수 하시길 바랍니다


여튼 담에는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빌고요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랄께요
14/04/02 20:10
수정 아이콘
복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렇게 한다고 글쓴분 마음이 시원해질까요.
호구되고 차이고 배신 당하고 일면을 보면 참 다 슬픈이야기고 가슴도 아프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상황은 다 종료된 상태이고 여기서 뭘 더 한다고 한들 달라질껀 크게 없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나면 이런 상황 조차 발생하지 않겠지만 연애 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사기 치는 놈들이 제일 나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현실을 빠르게 파악하고 사기 안당하는 안목도 중요합니다.
가슴이야 아프지만 큰 교훈 얻었다 생각하시고 다음번에는 이런 일 생기지 않게 더더욱 조심하세요.

쌍욕이니 다른대서 성욕을 푼다한들 극히 일시적이고
글쓴분이 정말 잘 나가셔서 나중에 나 놓친거 후회하게 만드는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스웨트
14/04/02 20:14
수정 아이콘
룸메가 박사님한테 반해서 뺏고싶은 마음에 거짓말하는 소설같은 스토리였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히히멘붕이삼
14/04/02 20:22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그러나 만나서 욕을 하시든 섹스를 하시든 기분이 나아지긴커녕 더 불쾌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여자도 여자지만 룸메도 정말 대단하네요.
Amor fati
14/04/02 20:31
수정 아이콘
일단 룸메와 여친과의 관계나 룸메의 주변 평판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룸메와 여친이 아무 문제가 없는 사이라면 그래도 박서님보단 여친분과 더 가까울것 같은데..

여자한테 이렇게 당해본 적이 있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반대로 중간 모략에 당한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저글링아빠
14/04/02 20:38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당했다"는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돈을 뜯긴 것도 아니고..
처녀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혹은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인가요?
실제로 님이 입은 피해는 별로 없습니다.. 상대방이 잘한 건 전혀 아니지만 님이 입은 피해는 사실 님의 마음이 만들어내고 있는거예요.
가서 그녀에게 섹스 한 번 더하면 과연 님의 마음에 위안이 됩니까?

섹스 말고는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이었다는 판단은 누가 했던 건가요. 상대방의 미혹때문이었습니까..
그냥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하시는게 뭘로 보나 님에게 제일 좋습니다..
뭔가 지난번도 그렇고 연애사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감정기복이 너무 큽니다. 그러면 연애가 힘들어져요.
침착한침전
14/04/02 20:39
수정 아이콘
일단 여친의 룸메가 저정도 수위의 말을 한다는게 진짜 놀랍네요.
이건 그 단어만 안 들어가 있을 뿐이지 완전 막노는 여자로 만들어버렸군요.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답변은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쿨하게 이별한 후에 더 좋은 여자를 만나라는 건데
사람의 심리상 그게 쉽지가 않죠. 어떻게라든 한방은 먹이고 헤어져야 잠자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는 일이 없을겁니다.
일단 사실관계를 조금이라도 넌지시 알아보고 사실이라는 판단이 확실히 서면
(이래선 정말 안되는 말이지만) 마지막 성관계라도 아주 걸죽하게 한뒤에 시원하게 쏘아부치면서 이별선언을 하는게 님의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물론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해결법이긴 한데.. 적어도 님 혼자서 끙끙 앓고 괴로워하는 일은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죠.
14/04/02 20:47
수정 아이콘
마음 잘 추스리시길요.

전 여친 룸메이트를 "용감한 내부제보자"로 간주해야하는지 아리까리하군요... 룸메이트분이 전 여친분을 별로 챙겨주고 싶어하지 않는 건 확실한 듯 하네요.
王天君
14/04/02 20:57
수정 아이콘
룸메가 어지간히도 그 여자 행태가 마음에 안들었나보지요. 저렇게 일일히 다 고해바치는 거 보면....
어쩌다 그런 여자한테 걸려서. 똥 밟았다고 똥한테 화낼 수는 없잖아요. 빨리 닦고 가야죠 뭐. ㅠ
당근매니아
14/04/02 21:21
수정 아이콘
경험이 있다는 게 충격적이셨던 건가요 아니면 거짓말을 했다는 게 충격적이셨던 건가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밑에서 두번째 문단에서 뜨악하게 되네요.
세츠나
14/04/02 21:25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땐 글쓴 분이 너무 솔직한거 같고 그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인듯 (?)
가만히 손을 잡으
14/04/02 22:30
수정 아이콘
저 번 유게글도 읽었는데 여성관은 좀 고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4/04/02 23:0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첫경험 운운하는 건 정말 뜨악하네요.
와우처음이해��
14/04/02 23:19
수정 아이콘
그냥 취향이죠 난잡한 여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득근이어라
14/04/02 21:26
수정 아이콘
전여친 욕하는건 바람직하지 안다고 봅니다, 끝까지 남자답게 행동하세요.
종이사진
14/04/02 21:29
수정 아이콘
마음 속에 칼을 품으면, 언젠가 그 끝이 자신을 향하게 합니다.

무덤덤해지길 기다리세요.
Euphoria
14/04/02 21:29
수정 아이콘
모르죠. 여자분께서 룸메시켜서 밑도끝도 없는 거짓말 만들어서 완전히 정 땔려고 시켰을수도 있고..
질게 글과 이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낌오는건 그 룸메라는 사람도 가까이 해야 할 사람은 절대 안된다는거같네요.
세츠나
14/04/02 21:33
수정 아이콘
셋 중 별로다가 아니라 '저 xx 진짜 나쁜 놈이다' 같은 소리 했던 남자하고 사귀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귀기 전에 무슨 소리 했었다 이건 사실 크게 중요한 정보는 아니구요. 첫경험이냐 아니냐도 중요한건 아닌 것 같네요.
다만 첫경험이라고 거짓말하고 + 속이려고 어떤 수단을 쓰거나 했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긴 한데
그 여자분이 남자 전체에 대해 어떤 편견이나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면, 본인이 그런거 따지는 남자로 보인게 되는데
대체 어떤 성격이나 판단기준을 가진 남자로 보였던 걸까? 혹은 과거에 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어쨌건 사귀는 동안 불성실 했던 부분에만 집중하세요. 그건 아마 다른 분들도 대부분 같이 욕해줄 수 있을 듯.
자녀가진 이혼녀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대상이 될 수 있죠. 남자 몇 명 만났었다거나 처녀 아닌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 안되네요. (임요환씨 생각해보세요)
이 글에서 결국 중요한 정보는 사귀는 동안에 그 여자분이 어떤 행동을 했냐는 부분인데 그 부분만 검증해보시면 될 듯.
G드라군
14/04/02 21:37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정떨어진 여자분이 룸메한테 없는이야기 지어내가지고 거짓말 시킨걸수도 있지않을까요?
김태연아
14/04/02 21:39
수정 아이콘
룸메라고 하더라도 한 친구가 인기좋으면 다른 친구가 간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질투해서 사이가 나쁜 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룸메라고 베프는 아니지요.
탕수육
14/04/02 21:44
수정 아이콘
좀 많이 어리시네요. 첫 경험 따지시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섹스하고 싶다고 하시는 부분도 그렇고요.
다 양보해서 룸메의 말이 전부 진실이라고 해도,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양지원
14/04/02 21:45
수정 아이콘
첫경험 드립이 좀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른 부분이 좀 눈에 안들어오네요.
어슬렁
14/04/02 21:47
수정 아이콘
인연이 아니네요.
아스미타
14/04/02 21:48
수정 아이콘
분하고 화나는 마음은 이해가지만

그냥 헌신 버리고 새신 찾는게 제일입니다..

질척거리시면 본인만 손해
14/04/02 21:51
수정 아이콘
첫경험 드립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른 부분은 뭐..
패스합니다.
14/04/02 22:10
수정 아이콘
저런여자 많아요
당했다고 글쓰셧는데 본문만 보자면
좀 즐기자 하고 노는 기준에선(나쁘게 말하면 헤픈) 여자가 뭐 먹일라고 일부로 악의를 갖고 그런거 같지도 않고
그냥 별생각 없이 즐긴거같은데 너무 충격 받지 마시길; 걍 이남자도 만나고 저남자도 만나보고 나쁠거 없거든요.
요즘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한 사람에 충실하면서 순진, 순수하기까지 한 여자는 판타지죠.
Abrasax_ :D
14/04/03 03:36
수정 아이콘
세컨드 안 두는게 순수한 여자면 길거리에 널렸는데요...
날아오르라주작이
14/04/02 22:27
수정 아이콘
웹툰 고마워 다행이야 생각이 나네요..
그냥 이런 저런 일도 있는거죠 살면서 님 몸 다치거나 금전적으로 큰 손해 본거 아니면 그냥 경험이려니 하고 넘기세요. 복수는;;
살면서 더 안좋은 일도 많을텐데 대범해 지세요.. 또 헤어진 여자친구 욕은 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동네형
14/04/02 22:30
수정 아이콘
흔한케이스 이긴한데 여자가 섹스해봤다고 충격받는게 전 더 충격이네요 ;;; 비구니랑만 연애하신게 아니라면..
Jealousy
14/04/02 23:10
수정 아이콘
혼전순결주의신가봐요
페리페
14/04/02 23:12
수정 아이콘
뭐 어쨌거나 여자가 양다리 였던 듯하니 당했다고 치고 안타깝다고 쳐도
다른 표현들이나 같은 아픔을 나누어 보자는 태도가..
당황스럽네요.
박서의콧털
14/04/02 23:1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 모양이신데.. 저는 첫경험이 중요하고, 여자애가 성경험이 많다는게 화나는게 아닙니다..
그것을 속였다는데에, 그리고 저랑 사귀고 있는 도중에도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잤다는 사실이 열받는 것입니다..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댓글 다는 것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너무 감정적이여서 마지막에 심한 말을 하였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14/04/02 23:16
수정 아이콘
돈 떼이셨어요? 복수는 무슨 복수예요.
그 룸메이트가 얼마나 신용도 높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그말만 철썩같이 믿고 여자 욕하고 다니면 찌질하게 보일뿐입니다.
코지군
14/04/02 23:39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으로써 사귀고 있는도중 나와 다른 남자와 벌거벗고 찍은 사진 본적 있죠 울고붉 미안하다서 봐줬는데
담에도 그러더군요 그런 여잔 계속 그래요 지금 잠도 안오고 열불나고 남한테 말하자니 좀 쪽팔리기도 하고 그럴텐데...
한달-두달 시간가면 다 옅어집니다.... 몇년 후에 가끔 그립기도 하구요... 결혼할 여자 있지만 추억으로 남더군요
요들레이히
14/04/02 23:55
수정 아이콘
근데요... 그 룸메분의 말을 다 믿으시는건가요?? 아 그건 별로 중요하지않네요.. 사실이라고하면 복수는 좀 우습죠.. 지금이야 아파도 나중에는 잊혀질테니까요... 뭐 어떻게 하려고하지말고 그냥 지나가게 두세요...
Love&Hate
14/04/02 23:55
수정 아이콘
첫경험임을 이유로 첫경험중에 했던 상대남자의 행동 그러니깐 글쓴이의 귀책을 물어 헤어지자고 했으면
첫경험이 아님을 알았을때 충격받을수 있죠. 사실 별일 아니었는데요.
이해합니다. 이전 글을 안읽으신분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뭘해도 복수는 안될겁니다. 개인적으로 복수할 일이라 생각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본인이 생각해서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한도선을 절대 지키실 자신이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복수의 방법을 뭐든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뭐라도 하고 본인이 느끼는게 낫다고봅니다.
이런 상황은 뭘해도 나중에 후회할 경우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남의 말을 들어서 행동하면 후회가 더 커질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본인이 원하시는 만큼 원하시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Fanatic[Jin]
14/04/03 00:03
수정 아이콘
그냥 쓰레기를 만났다 생각하세요.
"쓰레기 여자친구를 만났다"가 아니라
"쓰레기인 인간을 알고지냈가"
복수고 뭐고 다 부질없고 본문이 다 사실이라면 그 사람의 행동은 알사람은 다 알겁니다.
대학생이라면 어느학교에나 있는 가벼운 여자일뿐....별거 아니라 생각하시고 그냥 본인의 흑역사로 묻어버리는걸 추천합니다.
리니시아
14/04/03 00:32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냥 지금에서라도 끝난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결혼 후에 모든게 밝혀지고 더 안좋은 쪽으로 갈 수도 있었다면 참..
여튼 충격이 크시겠습니다..

결국 시간이 약입니다. 무덤덤해 지실 때 까지 기다립시다..
Around30
14/04/03 00:42
수정 아이콘
있습니다. 한 8년전. 순수(라고 쓰고 찌질이라 읽는다) 했던 저는 소위 남자를 낚을줄 아는 그녀에게 제대로 당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에게 참 감사합니다.
그후로 객관적 현실을 직시하고 뼈를깍는 노력을 한 끝에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나은인간이되었고 그 결과 지금은 삶과연애에 만족하며 사는 편입니다.
그녈 안만났다면 전 아직도 현실을 직시하지못한채 스스로만의 세계에 갖혀살았을것같아서. 만난걸 진심으로 감사하고있습니다.
Abrasax_ :D
14/04/03 0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자가 쓰레기네요.
열정적으로
14/04/03 08:4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쓰레기맞고 충분히 충격받을 내용인데
그깟 일이 뭔 대수냐는 식의 리플을 다는
피지알 쿨가이들에 오늘도 취해봅니다
사악군
14/04/03 09:51
수정 아이콘
수정전의 글을 보지 않으셔서 취하셨을 겁니다.

글이 수정되었기에 저도 리플 삭제했지만 달려있는 리플들이 전혀 과하지 않았습니다.
14/04/03 10:08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지겨운 쿨 드립이네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4/03 10:16
수정 아이콘
글의 전체가 '룸메의 말에 의하면' 입니다.
번지점프
14/04/03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님의 댓글에 취해 봅니다. 하하
14/04/03 09:23
수정 아이콘
제 역사를 뒤돌아보면 더했으면 더했지 하며 떠오르는 여자분이 한명 있네요.
저도 그 당시 분에 못이겨서 어쩔줄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뭐.. 걔도 걔 사정이 있겠지 하며 생각나네요.
그때부터 였던가요.. 연애에 대해서 조금은 쿨해지던 시기가..
모쪼록 마음정리 잘하시도록 빌께요.
p.s 일을 벌리시면 중간에 있는 룸메만 난처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을듯하네요. 진실을 이야기해주신 룸메는 생각하시면서 마무리하시길..
14/04/03 09:51
수정 아이콘
한 두 사람이 글을 오독하고 댓글을 잘못 달면 그 사람들이 요지를 잘못 파악한 것이지만 여러 사람들이 다 그 얘기를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요지를 잘못 파악한게 아니라 글이 본인의 뜻을 전달할만큼 충분히 잘 쓰여진게 아닌거죠. 글 쓰신 분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그 내용을 읽고 댓글을 단 사람들을 전부 요지 파악을 잘못한 사람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움 그 뒤
14/04/03 10:15
수정 아이콘
뭘 당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룸메 말을 100% 신뢰한다고 해도... 저 여자분은 그저 행실이 헤픈 여자분일 뿐이지 나쁜 여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켈로그김
14/04/03 10:19
수정 아이콘
충격적인 사실이군요
오스카
14/04/03 10:30
수정 아이콘
궁금한데 전여자친구분보다 룸메의 말을 신뢰하시나요?
14/04/03 11:27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긴 하네요.
글쓴분이 많이 충격받으셔서 글의 요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나쵸치즈
14/04/03 11:43
수정 아이콘
룸메의 말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이별 과정이 이런식으로 깨끗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욕하거나 판을 크게 벌려도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조속히 잘 흘려보내시길. 글에서 유추해보건데 앞으로 만날 사람이 더 많으실 분 같은데...
14/04/03 12:01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26&n=29716

이전에 쓰신 글과 내용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글 쓰신 분이 당시 느낀 것과 들었다고 하시는 얘기가 너무나 큰 괴리가 있는데 이런 경우 있는 그대로 남의 말을 믿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의적으로 현상을 필터링해서 보고 계신 건 아닌가요?
14/04/03 12:40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연애경험은 몇번 있지만 성교는 처음이고 애인분이 작정하고 속이기로 했다면(거의 뭐 거짓말을 넘어서 사보타주에 가깝긴한데..) 양립 가능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만 이런 가정들이 상식의 안쪽에 있냐는 또 다른 문제..
날돌고래
14/04/03 12:59
수정 아이콘
와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같네요. 이런일들이 흔히 일어나는건가요?
동네형
14/04/03 15:2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과장이 있다는 전제하에..
여자친구가 처녀가 아니며 성적욕구가 강한데 나랑사귈떄 바람폈다. 인거죠.
중간중간 표현의 차이가 발생하긴하는데 내용만 보면 그렇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비슷한 일이 있어요.
사귀던 여친이 양다리인거 알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알았더니 양다리 걔랑 잠도 잤더군요.
웃긴건 제가 퍼스트였다라는거고...

많아요
박서의콧털
14/04/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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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의 말의 진위 여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수상하게 생각할만한 점들이 여러가지 있었고 기숙사가 아파트식으로 6인1실인데 나머지 하우스메이트들한테도 물어보니 저 이전에도 많은 남자들이 여자친구의 기숙사를 들락했다하더라고요...
14/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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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댓글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필요 이상으로 쿨한건지?

이 외에도 그녀는 저와 썸을 타는 중, 그리고 사귀는 도중에도 수도 없이 많은 미팅과 클럽 및 나이트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주 주말에는 아침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 이거라면 나쁜여자이고, 남자 입장에서 당했다. 똥밟았다 정도는 생각할수 있는 행동이죠.

아닌가요? 그정도도 넘어가는 쿨한남자들이 여기 많나보죠? 덜덜..
14/04/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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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욕하고 소문내는건 너무 나가신 것 같네요..
질게에 올리신 글도 읽어봤는데 그분에겐 그 사건이 결국 좋은 계기가 된 셈이죠.
그 사건이 헤어짐으로 이어질 정도인지에 관한 판단은 제쳐두고, 보통 정말 사랑하면 넘어갈 일들도 마음이 없을 땐
헤어짐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곤 하는 것 같더군요.
저도 헤어진지 이제 한달정도 된 것 같은데 사람이 환경이 변하니 무섭더군요.
전여자친구가 시험준비로 1년반정도 보낼 동안 뭐 본인은 제가 도움준게 하나도 없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시험붙으니 사람이 싹 변하더군요.
친구들 만나서 남자들 많은 술집에 커플링도 빼고 가질 않나 뭐 얼마나 대단한 시험 붙었다고 참..
결국에 마음이 떠난 상태였으니 대판 싸우고 난 뒤 마음을 접더군요.
헤어진지 1주일도 안되 소개팅도 하고 맘에 들다고 난리도 아니던데 박서의콧털님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멘붕이었네요.
아직도 가끔씩 생각이야 나지만 생각보다 빨리 극복해 낸 것 같군요.
뭐 결국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원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츠나
14/04/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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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저나 다른 분들이 쿨해서 이렇게 얘기하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글을 읽는 방법의 차이? 그런 쪽에 더 가까운듯.

나하고 사귀던 도중에 여자가 바람피우거나 양다리 걸쳤다면 물론 열받겠죠. 애초에 서로 그런 부분 간섭 안하기로 한거라면 또 모르지만.
근데 본문 내용에서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실제로 분량이 굉장히 적지 않나요? 그리고 정보의 소스도 당장은 룸메녀 뿐이죠.
나중에 댓글로 글쓴 분이 몇가지 정보를 보충하셨지만 본문만 보면 '전여친의 배신행위'로 주로 다루어진 부분은
실제 사귀는 도중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사귀기 이전의 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적어도 제가 읽기로는 그러네요. 지금은 좀 수정되긴 했지만, 수정된 내용을 봐도 아직 그런 인상이 강하죠. 수정 전엔 더 그랬고...
그래서 '사귀는 도중에 실제로 어땠는지 확인되서 전여친이 확실히 불성실했다면 아마 대부분 같이 욕해줄 것'이라 쓴거고요.

댓글만 보고 '와 피쟐 쿨가이들' 하고 말씀하시는건 그거야말로 무슨 선입견을 갖고 보고있는건가 하고 반대로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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