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27 08:52
내가 남한테 손벌리지 않을 정도로 재산이 많거나 내가 모든 속세를 단절하고 산으로 가지 않는 한 나의 고고한 철학을 지키고 사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여 조금은 속세와 타협한다 하더라도 정체성에 대해서 의심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세요. 이는 속세인으로써 당연한 행위니까요. 내 신념만 곧으면 타협한다고 누가 나에게 돌팔매질을 하겠습니까. ^^
14/03/27 09:00
리오그란테님 성격에 공무원이면 자기 적성을 잘 찾는 데에 성공하신 것 같은데, 그런데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면 말 다 했죠..
주식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함부로 말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망할 확률 100%입니다. 주변에서 '척 봐도 다 안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어제 사람들로부터 비슷한 평가를 받았지만 로엔 주식을 1년만에 55% 벌고 팔아서 기분이 좋은 1인 크크)
14/03/27 09:30
로엔 매출 86%가 음원수익이더라구요. 아이유보다 멜론파워인지 로엔엔터테인먼트 수익은 따로인지 모르겠지만요;;
작년에 음원 가격 2배로 올라서 질러놨다가 팔긴 했는데 2만6천원정도까진 오를 것 같습니다 흐흐
14/03/27 09:10
아무리 배운 학자라 할지라도, 달변가라 할지라도 말이 많으면 실수가 잦기 마련이고 후회하기 마련이죠.
때로 가식적인 웃음은 필요할때가 있지만 굳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유쾌하지 않은 농이나 본인의 생각과 다른 말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혹시 타인의 평가에 너무 많은 가치를 두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그로 부터 자유로워 진다면(완전히 자유로워지는건 인간인 이상 불가능하지만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스트레스는 조금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사람은 좀 내성적인것 같다. 말수도 없고 사회성이 좀 부족하네" 라는 주변 반응이 있더라도 "So What?" 이라는 자세로 임하면 됩니다. 모두가 사회성 좋고 모두가 농담 잘하는 이런 사회도 재미 없잖아요.
14/03/27 09:29
미국인 50%도 남앞에서 수줍음을 느낀다고 합니다. 내성적인게 일반적인 성격이라고 봐도 됩니가.
한국 사회는 사회성을 강조하다보니 외향적 성격이 좋은 성격이라고 여겨지고 이를 강요 받는데 이에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억지로 성격 바꾸는 것도 좋은게 아니라고 하네요. 꼭 필요한 행동만 취사선택해서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14/03/27 09:55
저 또한 내성적인 사람으로써 공감합니다.
회식때 노래방에서 잘 놀기만 해도 평소 성격이랑 너무 달라보인다는 얘기를 들어야 하다니.. 아..
14/03/27 11:09
1번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죠 크크
저희 아버지께서도 늘 저에게 말 하기 전에 3초만 생각하고 말하라고 말씀하시는데 가만히 보면 아버지도 잘 안 될 때가 많다는게 보이거든요.
14/03/27 11:29
저는 세개 다 잘 안되서 적당히 타협해서 지키려고 노력해요.
1. 칭찬은 생각없이, 험담은 생각하고 하자 2. 신세지면 갚자 3. 내 입장이라도 생각하자
14/03/27 12:14
이미 많이 생각은 해보셨을테니 다른 방향으로도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특별한 몇몇 직업을 제외하면, 뛰어나고 학식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대인관계도 좋습니다. 천박한 농과 가식적인 웃음으로 얻어진 인간관계가 아니라 뛰어난 인품과 적절한 화술 같은 걸로 얻어진 인간관계지요. 위의 3가지를 다 지키면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방법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유명인 중에선.. 이어령 교수 같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대할 때 어떻게 할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14/03/27 12:30
내성적=능력 없음 은 절대로 아닌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향이 심하지요...
회사 들어와서 처음 하던 게 영업쪽 일이었는데 저도 그런 일 때문에 참 힘들긴 했었습니다.. 전 몇 명의 사람들과 적당한 코웍을 할 수 있는 직업이면 최고일 것 같은데..
14/03/27 23:00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철학적이며, 멋진 삶이지요.
자연속에 살면 깊은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속세에선 정말 쉽지 않습니다. 존재 조차 드러나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 아파트에 일이 터져 끼어 들었더니 몇년간 폭포수의 시끄러움이 매일매일 일상입니다. 그런데 폭포수에도 어느 곳은 조용한 곳이 있듯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보다는 내 안의 다스림이 행동의 깊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애기 하는 '너 자신을 알라' 가 정답입니다. 크크 그러면 말씀하신 깊은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극히 추상적이라 글 역시 그렇게 흐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