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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6 11:06
얼굴도 예쁘고 요정 스타일에, 루마니아계 미국인, 코치는 나디아 코마네치의 코치, 이전 미국 내셔널에서 새년 밀러(세계선수권자)를 이기고 1위.
마침 올림픽은 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그래서 미국에서 코마네치의 재림이라며 엄청나게 푸쉬했죠. 실제 실력도 있는 선수였고. 하지만....
14/03/26 18:12
뭐 멘탈이 문제였죠-_-;;;
당시 미국이 여자 체조에 가졌던 관심은 대단한 것이어서, 당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섀넌 밀러와 그를 내셔널에서 이긴 모체아누가 버티는 여자체조가 최초의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몇 개의 금메달을 가져올까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각이 나오는 내셔널 챔피언 모체아누를 엄청 밀어줬죠. 아마 무난하게 단체전 금메달만 땄어도 모체아누가 그 스포트라이트를 그대로 이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케리 스트러그가 외발 착지를 딱!~~!! 밀러가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딱~~!!! 모체아누는 낙상을 딱~~!~!~! 여튼, 여러가지로 너무 이른 스포트라잇 탓인지 96 올림픽을 사실상 망하고, 부모님이랑 불화도 있고... 대회 참가 자체도 줄어버리는 등..... 그대로 사라져갔죠 뭐...
14/03/26 18:53
멘탈이 문제였군요..재능에 비해 잘 안풀린 케이스였네요.
멘탈하니 최근 런던올림픽 대차게 말아먹은 코모..아니 그선수가 생각나는군요 ㅠㅠ 그나저나 내공이 상당한 분 같은데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꾸벅꾸벅
14/03/26 10:01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부문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이 제일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의 출전 제한연령이 16세가 아니라 15세였던 마지막 대회이고 기계체조의 강국이 많았던 동구권이 무너지기 전에 체조를 시작한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뛰었던 대회라 그런지 정말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 겨룬 대회였죠. 모체아누 선수가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아마 우크라이나 선수가 개인전 종합 금메달을 땄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14/03/26 10:24
전 당시 기계체조를 보지 않았지만..확실히 지금보다 예전 체조가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수준은 높지만 뭐랄까...독창적인 루틴을 보기 힘든지라..
14/03/26 11:03
1996년이 여러가지로 정말 재밌었죠. 개인전 금메달은 포드코파예바였고, 신들린 마루를 보여줬죠. 마루에서도 금.
개인별 종목 금메달리스트도 다 달랐고, 미국이 홈 어드벤티지건 어쨌건 아마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도 땄고... 미국에서 엄청 푸쉬했던 건 모체아누인데 그럴 만도 했지요. 루마니아계에 코치는 코마네치의 벨라 카롤리, 내셔널에서 섀넌 밀러를 이기고 우승. 외모도 아주 귀엽게 생겼고. 하지만 올림픽 때 단체전에선 케리 스트러그에게, 개인전에선 섀넌 밀러에게 밀리며........ 인생이 말림-_-;;;;
14/03/26 10:27
요새 체조를 멀리 하야.... 간만에 보니 즐겁네요.
요즘 것들 난이도가 후달달하지만, 보면 볼수록 코마네치의 영상이 대단한게... 아무리 난이도가 다르다지만 단 한 치의 흐트러짐이 보이지가 않아요. 다음은 이단평행봉이면.... 코마네치, 호르키나, 허커신 등이 등장하려나요. 기다려보겠습니다.
14/03/26 10:44
코마네치는 예쁘게 체조를 하는 법을 아는 선수 같아요. 레전드는 역시 이름값을 합니다.
이단평행봉이면 역시 그 선수들이 나오겠지요? 뭔가 올드팬이신 느낌이라 초보팬으로서 이거참 쑥스럽네요 ^^;;
14/03/26 10:52
전 폴햄 사건 이후로 아주 가끔씩만 본 지라 이제 팬도 뭐도 아닙니다. 뭐 아는게 없어요.
어째 피겨도 솥뚜껑 사태 이후로 멀리할 느낌인데.... 사실 우리나라 선수랑 전혀 상관없이 좋아하던 종목들을 멀리하게 계기가 되는 판정논란에 우리나라 선수가 끼어있으니 뭔가 아이러니하달까요 흐흐
14/03/26 11:52
저도 폴햄사건 이후로 기계체조도 그리 곱게 보진 않아요. 요즘도 세계선수권은 그나마 무난한데 이상하게 올림픽에서는 뭔가 석연찮은 채점이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기계체조도 참 굵직한 사건이 많았군요. 라두칸 사건에 폴햄 사건에 도마사태에...;; 저도 피겨는 이제 두번다시 보지 않을 것 같아요.
14/03/26 14:50
1위는 이미 예상대로고...의외로 루마니아 선수들이 적네요.
전 슈슈노바를 좋아했는데 슈슈노바가 없는게 아쉽네요. 김혜수를 닮아서 더더욱 좋아했었죠 (체격과 외모 둘다..)
14/03/26 14:59
아 순서는 그냥 연도순입니다. 좋아하는 순위는 아니에요 죄송죄송 ^^;;
저도 슈슈노바 좋아해요. 서울올림픽을 빛냈던 스타였죠? 전 평균대보다 마루를 더 좋아했던지라...그래서 마루편에는 꼭 넣을겁니다.
14/03/26 15:01
체조하면... '스베틀라나 보긴스카야'죠...
도도한 얼굴에 우월한 신체 조건!!! http://3.bp.blogspot.com/-tsg4JBMRKNw/UljgUkZKdEI/AAAAAAAACtw/JZ84EMWApOY/s1600/bogey.jpg 이 사진은 정말 아름답네요.
14/03/26 15:34
아직 잘 모르던 선수인데 몸이 참 예쁘네요. 아무래도 선이 고운 선수가 하는 체조가 더 아름다워보이긴 합니다.
검색해보니 슈슈노바와 동시대의 선수였군요. 좋은 선수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4/03/26 15:48
아 맞아요. 슈슈노바. ^^
슈슈노바가 실력은 더 뛰어났지만, 보긴스카야는 특유의 도도한 얼굴과 다른 체조선수들보다 크고 늘씬한 체격을 앞세워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던 선수에요. 뭔가 공산주의 러시아 군인같은 차가운 외모였지만, 은근한 동양적인 매력때문에 한국인들이 제법 좋아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지금 구글링해보니, 하이레그 레오타드 입은 사진은 정말... 아찔하네요. http://sportswoman.info/svetlana-boginskaya-12-belarus-sportswoman/
14/03/26 18:56
네 슈슈노바도 사실 선이 예쁜 선수는 아니었던걸로....음..;;
선굵은 선수도 있는반면 이런 늘씬한 선수도 있어야 보는 재미도 있죠. 사진을 보니까 먼가 산드라 이즈바사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그 선수도 꽤 동양적인 매력이 있어서요 ^^;;
14/03/26 19:30
보긴스카야 선수는 체격이 거의 리듬체조 선수 수준이었지만 (막상 또 리체 선수들하고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몸매나 선 말고도 기술적으로도 좋은 선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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