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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6 21:00
이분.. 잘은 기억 안나는데 어느 전화 연결 인터뷰에서 자기가 횡령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펄펄 뛰셨는데 진짜 횡령이었네요..
진짜 세상에 믿을사람 없습니다.. 아니 무슨 저런걸 횡령을 하나요;
14/03/26 22:55
허... 근데 여기에 참여한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이 한 명인가요...?
만약 그분이시라면 대단히 충격적이네요 아.... 기사에 실명이 언급되어 있네요;;;;;; 충격이네요 정말;
14/03/26 22:59
아... 아드님은...ㅠ.ㅠ
내막을 몰랐던 것 같은데... 다른 사정이 있거나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멘붕일 지경인데...
14/03/26 23:09
기사를 읽어보니 이 사건은 숭례문하고는 상관없네요. 전북 군산의 한 수리업체에 자격증을 빌려준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잡고 보니 숭례문 단청장도 있더라. 라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낚시인 듯.. 뭐 범법행위임은 틀림없지만요.
14/03/26 23:10
또 공교롭게도 기사에 '아들'은 누락되어 있어서... 오히려 정말 몰랐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뭔가 비리에 공모하고 있다면 PGR에 굳이 신분을 밝히면서까지 글을 올리실 이유도 없어보이고... ...아니라 알고 있었다면 그게 비리인줄도 모르는 그냥 관행이었을 수도 있고요;
14/03/26 23:25
저도 잘 몰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기사 내용을 토대로 [전북 군산] 사건 이야기를 하면,
1. 이들이 불법인 이유는 자격증을 빌려주었기 때문이다. 왜 기업에서 자격증을 빌린(산) 것인지는 기사에 잘 나와있습니다. 자격요건 때문. 2. 지난 번 글에서도 나오지만 아드님은 자격증이 없는 문화재 보수 일과는 관련이 없는 분입니다. 3. 그런데 네이버 캐스트의 '단청장 홍창원' 항목을 보면 [선생은 30여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부인과 딸도 여기에 속해 있다.]라고 합니다. 즉, 부인과 따님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결국 아드님을 제외한 세 명의 가족이 자격증을 기업에 불법으로 빌려주었고, 아드님이 그 사실을 아셨든 모르셨든 불법 행위는 하지 않은 것입니다.
14/03/26 21:04
우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국민의 이목이 그정도로 쏠려 있는데도 이런 범행을 하는거 보면 절대 안들킬 자신이 있었던 걸까요?
14/03/26 21:22
인간문화재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자기 일에 긍지를 가지는 뭐..그런거 없죠.
인간문화재나, 정치인이나, 회사원이나, 운동선수나 다 사람일뿐
14/03/26 21:34
우리가 지금 성벽에 둘러쌓여있고 거기에 문을 만드는 게 아닌데 말이죠.
생활에 필요해서가 아니라,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 아닙니까. 후대에 2010년경 대한민국 6공때에 복원된 숭례문은 비리가 저질러졌다. 라고 배우겠네요.
14/03/26 23:17
엄밀히 말해 나무빼돌린 사건이랑 연루는 아닌데, 다른 데에서 비리가 발각된 거라 할수있겠죠
뭐 그렇다고 해서 숭례문 단청복구를 성실히 했을거다 하는건 별개얘기지만요.
14/03/26 22:07
다른것도 아니고 국보 1호 복원하는데 그걸 -_- ;; 진짜 답도 없네요... 그럼 제대로 하려면 이미 해둔거 다 해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복원해야된다는 소린가요?
14/03/26 22:15
숭례문 목재는 국내산이라고 하더군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304164409228
14/03/26 22:17
기사 감사합니다. 그런데 국내산/러시아산 문제만 있는게 아니라 금강송이냐 아니냐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요.. 음 좀더 지켜봐야 겠네요
14/03/26 22:18
숭례문 복원 비리 관련 기사를 접할 때마다 대체 그걸 왜 복원해서 이런 일을 겪나 싶네요.
차라리 타고 남은 그대로 보존해서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상징으로 남겼으면 좋았을 것을...
14/03/26 22:27
중앙청, 서대문 형무소가 숭례문 타고 남은 그대로 냅두는 거랑 복원한 거랑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따지자는 건 아니고 순수 100% 이해가 안돼서 여쭤봅니다.
14/03/26 22:26
근데 애초에 숭례문은 지금까지 여러 번 불타고 새로 지은 거라.. 그런 관점으로 보시면 기존 숭례문도 문화재가 아니지 않나요?
14/03/26 22:29
그랬군요. 그건 몰랐네요. 공부 좀 할걸.. 부끄럽네요. 그런 것도 모르고..크크
그렇다면 복원을 왜 했는지 좀 더 이해가 되네요.
14/03/26 22:41
진짜 너무하네요 정말
자긍심때문에라도 못할 짓 같은데 진짜 나중에.눈김을때 돈 몇푼이 생각날까요 자기가 복원해놓은 국보가 생각날까요 정말 숭례문이 불타면 망조 어쩌고 하더니 미신이 아니라 도덕성과 몰염치가 국가 망조 수준이네요
14/03/26 22:56
신영수 대목장은 예전 박신양과 CF도 찍고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인물인데...
돈도 아니고 나무 횡령이라니... 참 쇼킹합니다. 저 사람이 관여한 문화재가 한둘이 아닌데 (광화문이라던가 수원 화성이라던가...) 이렇게 되면 저 사람이 관여한 복원 문화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4/03/26 22:57
진심으로 우리나라에 도입이 필요한것 중에 하나가 징벌적 배상제라고 생각합니다.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기업이나 개인의 직접적 배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개인이 탈세, 불법적 행위로 인한 이득을 얻을 경우, 그 이득 이상의 배상액을 측정하여 회수함으로써 불법에 의한 이득을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징벌적 배상제의 단점도 적지 않겠지만 일당 5억원 문제, 매값폭행문제, 뇌물수수, 불법 도박 후 수익금 회피 문제들에 있어서 좋은 대책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돈이 최고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돈을 다 받아낼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하도 관련 문제가 많다 보니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입장인데 현 법률을 만들고, 집행, 판결하는이들이 동의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방 선거 전에 조금이라도 이슈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03/26 22:59
갑자기 든 생각이 관련된 사람들은 숭례문이 불타고 복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올때 내가 국보1호를 잘 복원해야지 하는 생각보다 아싸 돈좀 만지겠네 라고 생각했을까봐 참 씁쓸하네요..
14/03/26 23:06
잘 모르겠습니다만...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았다는 부분...
그럼 직접 현장엔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 같은데... 피지알에서 올려주신 그 분의 말씀에 따르면 직접 참여 하셨고 그 자녀분이란 분도 알바로 도움을 드렸다고 하지 않았나요?
14/03/27 02:50
친구중에 목수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신응수씨가 기술이 좋은 건 맞는데 꽤 정치적이고 로비에 능한 그런 타입이라고 하더군요. 예컨대, 전두환 당시 청와대 공사 때 목조건물로 하려고 좋은 목재를 많이 모았는데 결국 콘크리트로 선회하면서 쓸 곳이 없어진 목재를 여차저차해서 신응수씨가 받았다든가 요런저런 행사에 잘 참여하고 인맥 관리하고 등등 정치력이 높다든가. 여튼 그런 쪽으로 힘이 있어서 규모가 큰 공사를 잘 수주해서 자기 사람들에게 뿌리는 그런 역할이라나봐요. 그래서 욕하는 사람은 욕하고 또 신응수라인 타는 사람은 또 가서 라인 타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친구의 위치가 드러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그냥 원래 인격적으로 훌륭한 장인 뭐 이런 타입은 아니었나봅니다 -_-;
14/03/27 09:38
하기는,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기술적으로 뛰어난 장인인거지 인간성이나 자존감, 도덕성까지 장인수준이라서 뽑힌건 아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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