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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9 14:16
개인적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전문직 입장에서, 의사의 파업마저도 만약 패배한다면 이 세상에 판사와 검사의 파업이라는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 이외에는 파업해서 이길수 있는 단체가 없다는게 너무 슬퍼집니다.
14/03/09 14:24
철도 노조 따로 의사 조합 따로 파업해서는 정부를 이길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총파업을 한다고 하면 빨간 딱지가 붙죠.
14/03/09 14:42
#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가급적 아무 일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무런 일을 안해요 안해.
14/03/09 14:58
요새 자주 볼 수 있는 리플중에 "다 정지 시키고 모자란 의사는 해외에서 수입하자" 라는 게 있습니다.
진심으로 정부에서 의사 수출입 장벽을 완전히 해제해 주면 재밌겠습니다. 1년 후에 어떤 꼴이 되어있을지
14/03/09 15:08
수출입장벽 해제! 가 아니라 수입장벽 해제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정부랑 협상할때 쌍방향이 아니라 단방향으로 해주겠다고 하면 그쪽에서 더 좋아할터라 협상도잘되.......는건 농담이고 영리병원에 외국국적 의사고용허가만 해주면 되는일이라서요 ㅡㅡ; 아마 장기적으로는 의사수늘리기(법조인 사례에서처럼) + 영리병원에 쓸 고급인력 수입의 투 트랙 전략으로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14/03/09 15:21
건강보험료 올리고 진료비 올리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이 방법을 쓰면 의사들이 욕먹는게 아니라 정부만 욕먹고 다음 선거에서 패배할게 뻔하니 못하는거죠. 방법이 없어요.
14/03/09 15:41
사실 건강보험료올리고, 진료비 늘리는걸로 좀더 포괄적으로 보장 한 후, 공공의료체계에 돈을 좀 넣어서 기초를 깔아주고, 의료급여지불로 안전망을 확충하면 되겠으나.......
지금도 안내려고 재산숨기는 양반들이 있어서....... 이전시기(50~80년대) 거하게 말아먹은 국가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도의 발목을 잡는 ㅠㅠ
14/03/09 16:24
건강보험료 올리고 진료비 올린다고 패배하는 건 정부탓이 아니라 투표권을 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03/09 15:52
'그 이후로 나는 언론을 불신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초등학교 때 책은 좋아했지만 게임하고 축구하고 롤러브레이드 타고 그러기만 했는데 후덜덜
14/03/09 16:25
현재 직접적인 민영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원격진료와 함께 진행되는 의료법인의 건강식품 등의 영리사업을 허용할 예정이고, 이는 현재 저수가로 인한 대형병원의 만성 적자를 일시적으로 메꿔주겠다는 이야기지요. 인공호흡기 잠깐 달아주는 것이며 결국 저수가로 인한 적자를 정부에서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해결책으로 근본적인 원인 개선이 아니라 단순한 미봉책을 사용하는 것은 의료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으며 하나씩 영리사업을 늘려주는 것은 결국 민영화로 가는 초석이 아니냐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3/09 16:11
의사들 총파업..언론에서 나올 몇몇개를 뽑아보자면..
1. 의사들 총파업으로 응급환자들 중 빠른 조취를 취하지 못해서 사망하거나 혼수상태에 나온 환자를 보여주고 가족들의 분노를 보여주면서 "과연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이 환자를 안돌보는게 과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선언할때의 초심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씬.. 2. 빨간색의 옷을 입히는 모습~ (종북이죠. 종북..) 이런저런 많은 친정부적인 모습을 보여줄 대다수의 언론은 또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해지네요...
14/03/09 18:0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094820
기사를 처음 쓴 곳은 중앙일보인데 링크를 찾지 못해 온라인 기사를 올립니다. 이 사건도 결국 철도파업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했죠. 사실상 저 학생은 이미 늦어서 철도파업과는 관계없이 면접을 볼 수 없었는데도 말이죠. 의사들 파업도 비슷한 방법을 쓰지 않을까 사료해봅니다.
14/03/09 19:24
이와중에 국민들 비하하는 국개론이 보이네요 국개론이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교묘히 국개론을 끼워놓네요
국개론이 꼭 국민 개xx만 지칭한건 아니니까요 국개론을 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 수준만 낮춰진다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자국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조장해서 얻을게 무엇인가?
14/03/10 10:39
실질적 현실인식이든 뭐든간에 그걸 조장해서 나머지 불특정 다수를 깎아내리는거 아닙니까? 왜 자기가 겪어보고 느낀걸 나머지 불특정 다수에게 까지 연결시키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이 어떤 성격인지 어떤 가치관인지 알수도 없으면서요 정치적인 이유로 깎아내린다는게 정말 그런 인간들 찾아서 얼굴 한번 보고싶을 정도네요
14/03/10 12:15
그걸 다 알아야 평가할수 있는건 아니죠.
집단은 개인의 합이지만 그 집단을 평가하는데 집단 모든 구성원을 다 볼필요는 전혀 없어요
14/03/09 20:57
어차피 이건 싸우기 전에 진 게, 개별 병원에서의 참여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의사'를 단일 집단으로 보고 파업을 간다는 전략 자체가 무리수에요.
14/03/10 00:27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의 의사라는 집단으로 보이지만;
그 중에는, 병원을 차린 경영자, 병원에서 일하는 교수, 전공의, 봉직의.. 개인의원을 차린 경영자, 전문의 수련중인 수련의.. 게다가 과별로 보험급여에 목매야 하는 과 비급여 진료 하는 과 등등.. 그 모두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죠;;;;; 그래서 더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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