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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8 12:50
오류가 있다면 25억은 적은돈인게 맞습니다.
요즘 로맨틱코메디도 그 이상 돈 들어요. 임금 현실화는 안되었지만 물가 오른만큼 이 것 저 것 오를것들은 올랐거든요
14/03/08 13:03
본문에서 제작비가 적다는 내용. 살인의 추억 시절과 다르다는 부분까지 언급이 되어있어서요.
대화형식이다 보니 의견이 갈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영화가 메이저 영화치곤 저예산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있는데 오류라고 하셔서 내용이 빠진줄 알았습니다. 저기서 저는 25억이 적은 돈은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은 없어요. 머랄까 메이저 영화의 마지노선 같은 느낌이에요. 25억이나 들였는데 '독립영화' 타이틀을 갖다 붙일 순 없으니깐요.
14/03/08 13:06
메어지치곤 저예산이란이야기였습니다 저두요.
대신 메이저안에서 적다는 개념과 인디영화까지 끌여들여서 적은거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거니깐요. 같은 이야기를 하는거였네요. 흐읍.
14/03/08 13:08
그러네요 ^^;;
영화 보면 확실히 돈이 없어서 고군분투 한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았어요. '좀 다시 찍지~' 하는 장면 같은거;;
14/03/08 12:55
중간에 뜬금없이 차가 달려오고 놀라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제일 중요합니다. 영화 전체를 얼마나 저질스럽게 끌고갈지 짐작케 하는 부분이죠. 제가 스릴러 장르의 팬이기도 하고,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더 이상 뭐라고는 못하겠네요. 누구한테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14/03/08 12:57
깔게 정말 많은데 크크크 무조건 까기엔 또 먼가 훈훈한 면이 있기도 하고.
어쨌든 굵직한 것들은 그런데로 잘 마무리 했고.... 참 까기만은 머해요 이 영화.
14/03/08 12:59
문정희가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 영화를 위해서는 차라리 무명 배우를 썼어야 했어요. 그 정도 인지도의 배우가 스쳐지나가는 역할로 나올 리가 없으니- 공들여 형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너무 뻔했거든요.
14/03/08 13:47
뭐 문정희가 문소리나 문채원은 아니니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당시 영화 프로모션으로 손현주랑 같이 이런저런 티비 프로에 자주 나왔어요.
14/03/08 13:29
초반부는 재밌게 봤는데 후반부는 스릴러보단 스플래터 무비가 아닌가...그러면서도 잔인한 장면은 다 자른 뭔가 의도치 않은 코믹 스플래터 무비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14/03/08 14:08
재밌게 봤는데 평이 안좋군요.
국산 스릴러치고 굉장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찍은 국산 스릴러를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요. 이정도 흥행 스코어를 찍을만한 영화. 딱 그 정도 느낌이네요. 굳이 덧붙이자면 본문에 나와있는 전형적인 스릴러공식도 제대로 못쓰는게 여름에 나오는 공포 스릴러물인걸 생각해보면 -_-;;
14/03/08 14:09
평가를 하는 입장에선 확실히 현미경을 쓰는게 좋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개인적으로 상업 영화나 상업 음악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컨텐츠는 공정한 경쟁과 정확한 집계 기준이 있다는 전제하에 대중의 선택이 전적으로 옳다라고 보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도 재밌게 봤구요.
14/03/08 14:43
못 본 영화인데요.. 인터넷평을 보면 희한하단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호평이 전무한데,흥행스코어는 어마어마하거든요.
작품성과 별개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야 종종 있지만, 이 영화는 스릴러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코미디영화도,블록버스터 영화도 아닌데 아무런 재미없이 이정도 흥행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손현주씨가 좋은 배우지만 흥행파괴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14/03/08 15:09
일단 관객수는 요새 오버가 너무 많아서요
전국의 걸쳐 상영관수가 살인의추억때랑은 비교가 안되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30%는 관객수가 증가한거 같습니다 지금 천만영화라면 살인의추억시기에는 700만정도 관객수가 들어올꺼 같습니다
14/03/08 23:38
저도 글 읽어내려가면서 그 분 생각이 딱 났었어요. 뭐랄까 포맷이 너무 비슷해서.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14/03/08 16:46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딱 초반 30분 때 까지만 좋더라고요. 30분 때에서 끊었으면 정말 훌륭한 단편 영화였을겁니다.
훌륭한 영화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문정희씨의 열연을 넘어선 발악이 안쓰러워보일 지경이였으니까요. 헌데 관객들을 무섭게, 소름끼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감독이 단편만 해왔던터라 이야기의 호흡과 흐름이 장편이 익숙치 않아 보이더라고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도 첫 데뷔작인 혈투를 보면 장편에 대한 어색함과 익숙치 않음에 본인이 만든 이야기와 연출에 되려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숨박꼭질 이 영화도 저는 비슷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제가 일부 충무로 감독들을 참 못 마땅해하는 것이 연출력은 정말 다들 기본은 하는데 글을 참 못 씁니다. 헌데 곧 죽어도 대본을 직접쓰더라고요. 나름 이 바닥에서 글 잘쓰기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도 완벽하지 못 한데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전 허정 감독이 이야기꾼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질은 있다고 보기에 전 개인적으론 이 분의 두 번째 작품을 기대합니다.
14/03/09 00:48
초반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예산 부족하고, 감독 역량 없음이 제대로 드러났어요.
아무 연관도 없는 훼이크를 주기 시작하면서 슬슬 짜증을 유발하더니, 문정희 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즈음부터는 소위 '개판'인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는 도저히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피곤한 영화였고, 저 대신 뒤에서 혼잣말로 욕해주던 한 관객이 너무나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단지 '짜증'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영관 분위기가 술렁인 경우는 거의 처음 겪은 것 같습니다.) 또한 아역들은 발연기 역시 예산탓으로 생각하는데, 요즘처럼 우수 아역 풍년 시대에 참 좌절스럽죠. 아직도 이 영화를 보던 그날이 잊혀지지 않네요. 친한 형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에 속고, 또 그 신선한 시나리오에 빠져 스스로 택한 영화. 하지만 뛰쳐나가버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첫 영화라는 점에서 임팩트가 상당히 크네요. 부디 감독이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숨바꼭질'은 최악이었어요. 아, 그리고 영화 욕만 하다가 빼먹을 뻔했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 마스터충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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