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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15:03
문제는 '중요한 것'의 범위를 임의로 좁혀서 '이것에 한해서는 언론의 자유를 인정해줄게'라고 할 수 있게 되면, 그 후폭풍이 무섭겠죠. 결국 부작용이 발생할때마다 별건으로 접근해야할 거고 그 점에서 연예인의 사생활 노출에 대한 소송에서 연예인에게 좀 더 기울어진 판결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유일한 합리적 해결책이라고 보기도 하고요.
14/03/07 15:09
[연예]라는 뉴스항목을 일반 대중이 계속 원하는 한 이런 경향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무에 있냐는 생각이라서 연예기사는 거의 클릭하지 않습니다만, 일반 대중의 생각은 일반 시사보다는 연예에 훨씬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더군요. 남의 연예사(연애하고 착각한 거 아닙니다)를 알면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닐진데, 왜 그리 관심이 많은지 궁금하긴 합니다.
14/03/07 15:24
파파라치가 cockroach에서 유래한 것으로 착각하였는데 찾아보니 이태리어로 파리 등의 날벌레를 일컫는 말이군요. 수정했습니다.
14/03/07 15:36
어릴 때 날아다니는 거 가끔 봤습니다.
그런거 보고 공포에 떨다가 신문지로 기절시킨 다음 스프레이와 라이터를 이용한 간이 화염방사기(?)로 응징을 해준 기억이 나네요.
14/03/07 15:26
이에 대해 읽어볼 만한 글입니다.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3112410477216164 "선정성을 걷어낸 <디스패치>의 진짜 문제는 팩트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기사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 이에 대해 제가 페북에 남겼든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에 디스패치는 옐로 저널이고 그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한 그 본성에 대한 비판은 무의미하다. 이를테면 그것은 포르노이다. 포르노의 선정성을 비판해봐야 뭐하나. 오히려, 품격을 자처하는 주류 미디어가 옐로 저널리즘을 구가하는게 진정 심각한 문제이고, 실제로 현재의 한국의 주류 저널리즘이 해당하는 상황이다. 사실 옐로 저널의 존재는 일반 저널이 지켜야 할 경계선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 까지 하다. 말하자면 포르노가 화끈할 때, 일반 창작물이 선정성으로 경쟁하는데는 한계선이 생긴다는 것과 비견할 수 있다. 무언가 부정적이어 보이는 것도, '그것이 없었더라도 다른 무언가가 그것을 대체했을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면, 좀 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
14/03/07 16:04
그나마 얘네들은 노력이라도 하지.. (그 노력의 방향이 어쨌던..) 노력도 안하고 장례식장에 셔터 누르고 있는 주류 언론이 더 한심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파파라치 류 뿐 아니라 지난번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정리 같은 기사는, 비록 디스패치의 위치는 옐로우지만, 저널리즘은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충격, 알고보니 따위를 남발하는 클릭의 노예들-특히 경제지 보단 디스패치로 기울어 지긴 합니다.
14/03/07 17:18
주체성에 대한 선언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그 영역에 머무르는 한 본성에 대한 비판이 무의미함은
사실 우리가 pgr하면서도 자주 마주하는 상황이라는게 함정.. ...물론 이리님이 옐로우저널이라는 말이 아니라는건 아실거라고 믿어요.
14/03/07 15:27
연예인이라는 존재가 '대중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이상, 파파라치와 연예인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유명한 걸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대중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습니다. 작품활동을 하거나 가쉽대상이 되거나... 그것도 없으면 그냥 사라지는거니까요. 하지만 작품은 한정되어있다보니 계속 유명세를 타기위해선 연예인이 스스로 가쉽을 만들기도 하면서 파파라치와 공생을 하게 되는거죠.
마치 정치인이 어딜가든 기자를 대동하는것과 같은거죠.
14/03/07 15:56
톱스타라면 열애소식 정도는
대중에게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생각 이런게 언론인가요? 그냥 찌라시이며 그냥 흥미거리를 채워주면서 실제로 도움도 되지 않는 포르노 같은 존재죠.
14/03/07 16:12
디스패치를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건
다른 언론들이 찌라시 기사를 끝도 없이 만들고, 재생산하고. 집에서 앉아서 복붙하기 남이 쓴 기사 다시 수정해서 올리기 장례식장에 카메라들고 가서 막 찍기 보도하고 사실이 아니면 말고. 하고 배째기 와 같이.. 이미 '사실 확인조차 안하고' 그냥 써대는 언론이 현재 한국 언론의 현실이니까요.... 다들 직접 뛰어다니면 황색이다 뭐다 하면서 구분을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기사도 거의 없습니다.
14/03/07 18:04
주범에 동조하는 무리는 공범아닌가요? 종범이라고 하니 낯선 느낌이네요.
+ 찾아보니 종범이란 단어는 이런 뜻을 갖고 있군요. 새로 배웠습니다. 종범 (從犯) [명사] <법률> [같은 말] 방조범. 간접종범 (間接從犯) <법률> 방조범(幫助犯)을 꾀어 부추기거나 도와준 범인.
14/03/08 00:10
디스패치가 언론이면 엔하위키는 과학저널이죠.
연예인 혹은 유명인들의 스캔들을 공식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강력하게 추정되어지는만큼, 디스패치 혹은 그와 동급의 역할을 해대는 사람들이 그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알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선행조건은 내용에 대한 가치판단을 정보의 취득자에게 맡기는 것이지,정보의 제공자가 가치판단을 내리도록 유도 혹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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