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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11:40
우리는 회사에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지만 미국은 회사에서 우리는 남이다 라고 하기 때문에 회식 문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추세는 우리는 남이다가 맞을 듯 합니다. 평생 고용도 없으니까요.
14/03/07 11:52
전 오레건쪽에 있는 아주 큰 전자회사에서 일했었는데.. 한국s전자가 얼마나 빡센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도 참 정신없이 일했던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그회사 있으면서 덕분에 가방끈에 대한 미련을 느껴 가방끈이 더 늘어났네요.
14/03/07 11:57
전 동부에 있는 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시간은 좀 적을지 몰라도.. 업무 강도는 한국에 비굑하면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4/03/07 16:34
아 제 말은 사내정치 얘기하는거였습니다. 저희 회사는 평사원들끼리는 같은 부서고 다른 부서고 마찰이 별로 없는데, 팀장급이나 부장급으로 올라가면 알게 모르게 서로 기싸움이나 마찰이 자주 일어나더라구요.
14/03/07 11:56
전 중국계 미국회사에 이제 1년 반 정도 됬는데 이직 준비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미국식과 중국식이 조금 섞인 시스템인데 8시 출근에 5시 퇴근이긴 한데 은근히 초과근무를 종용합니다. 예를 들면, 4시쯤에 일을 주면서 오늘 안에 끝내달라는 식으로요. 물론 초과근무수당은 안 줍니다. 회식문화는 미국식인데 금요일에 팀원들끼리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거나, 각자 음식들을 싸와서 같이 먹는 식으로의 시간을 가끔 갖습니다. 그래도 중국인들이 많아서 우리는 가족같은 회사를 외치지만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은 우리는 남이다라는 마인드가 강하구요.
14/03/07 12:10
일하다보면 제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이 제 영어를 알아듣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를 못해도.. 의사 소통은 별 무리가 없어지죠..
14/03/07 13:21
인터뷰야 영어 공부 해서 통과한다고 해도 H1B 비자 서포트 해주는 잡은 어떻게 구하셨나요..?
일단 인터뷰 후 비자 필요하다고 어필하신 건지, 비자 서포팅 해주는 잡에 지원을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14/03/07 14:39
역시 그렇군요... 혹시 잡 서칭은 어디서 하셨나요? 링크드인에서 찾고 있는데, 그 외에 원하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넣는 것 두가지 경로 밖에 몰라서요
14/03/07 15:07
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준비해서 하기에 턱이 좀 높을 것 같고 (언어 및 비자 쿼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부터 트라이 해봐야겠네요 :)
14/03/07 13:15
지금 사학년이라 이래저래 고민도 많은데 저도 미국으로 취직하고 싶어요 ㅠㅠㅠ8시간근무!!한국대학생들도 미국으로 취업할 기회가 어디에 있을까요??
14/03/07 13:17
일단 이력서부터 보내 보세요. 미국은 공채가 따로 없습니다. 계속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구해서 합니다. 저의 학교 후배는 천 명한테 메일을 보내서 인터뷰 기회를 얻어 시카고에 있는 맥킨지에 취직했습니다. 제 경험에 통해 생각해보면 취업시장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스펙도 아니라 절실함인 것 같습니다.
14/03/07 13:37
군대 전역 후 어느 날 우주에 가고 싶은 꿈이 생겨서... 우주에 갈 돈을 벌고자..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취직하는 것에 대해서 나중에 글로 남겨 보겠습니다.
14/03/07 13:52
오 거긴 사장님 눈에 들면 승격인가보네요ㅠ
우린 발탁이 아닌 이상 어떻게든 고과 받고 연차 채워야 과장 부장 달고.. 임원은 뭐... 별따기 수준이니ㅠㅠㅠ 확실히 과장이나 수석급부터는 임원과 사장단 달기까지 능력보다는 정치가 조금 더 비중이 큰듯합니다ㅠㅠㅠ
14/03/07 13:59
미국은 구성이 어떻나요?
저희 회사는 모듈, 셀, 파트, 그룹, 팀, 사업부, 계열사 이렇게 나갑니다만.. 실질적인 직책은 파트장부터 달구요.
14/03/07 14:20
저두 캐나다 있을때 처음에 5시 넘으면 사무실 건물들 오피스 보면 텅텅 비어있는게 어찌나 어색하던지...
근데 또 가치관의 차이인지 승진보다는 자기 시간과 가족이 우선인 사람들이 많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해고할때보면 칼같이 자르지만, 또 워낙 해고도 자유롭기 때문에 한국보다 이직과 재취업 시장도 활발하기도 하구요. 한국분들이 언어 장벽만 넘으면 좀더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직종에서 인정받으면서 일할 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14/03/07 14:25
물론 그렇죠.
저두 현재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이게 자꾸 부딪히고 쓰다보면 점점 늘어가는게 또 보이거든요. 자꾸 움츠리고 자신없어 안하다보면 그만큼 느는 속도가 더뎌지구요. 전 인도사람들 발음이 참 알아듣기 힘들다(내지는 요상하다) 생각했는데, 현지 사람들이 제 발음보다 인도 사람 발음을 더 잘 알아들어서 살짝 충격을..
14/03/07 14:29
음 저도 꽤 보수적인 waspy 미국회사지만 질문 대답 못했다고 20년 경력 베테랑을 해고한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 이유가 있었겠죠?
14/03/07 14:39
일단,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그 전에 들어갔었죠. 화가 이미 나 있는 상태에서 꼬투리가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장하지 않은 개인 회사라 회장님이 절대적입니다...
14/03/07 14:52
회사가 커서 그런지 사장이 돌아다니면서 출석체크하는것만 빼면 대부분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회식은 무슨~ 알아서 모여서 저녁밥 먹는게 회식이죠. 회사에서 돈 내주는 회식은 일년에 4번정도? 그것도 저렴하게 저녁시간은 꼭 피하죠.
업무시간은 마찬가지로 자유로와서 저같은 경우는 9시반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합니다. 저희 회사는 점심시간 30분 얹어서 8시간 반을 일해야 하죠. 근데 보통 5시나 5시 반이면 걍 퇴근합니다. 가끔씩 한시간 더 일하고 좀 생색만 내면 되죠. 물론 일이 많거나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OT는 꼭 챙겨줍니다. 이 OT가 좋은게 휴일날 일하게 되면 1.5배를 쳐주죠. 공휴일은 더 쎄서 2배를 쳐줍니다. 막말로 OT 타이밍 좋으면 iPad가 생기죠. 그리고 집에서 일할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은 집에서 일하네요. 그리고 회사내 politics 가 장난이 아니죠... 아무리 봐도 실적이 안좋은데 계속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한번 실적 안좋으면 바로 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냥 해고는 안되는데 레이오프를 교묘히 이용해서 마음껏 짜릅니다.
14/03/07 15:02
저는 사장하고 같은 층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장이 같은 층에 있던 사람들 출석체크를 하고 다닌 거... 같은 층에 있는 VP 급들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 사장이 머리 쓰는거죠..
저희 회사는 OT 란 뭔가요? 입니다. 제 Timesheet 은 제 팀장이 아닌 사장이 직접 싸인을 하는데.. 이번에 100 시간 일했다고 혼났습니다 ㅠ 집에서 Remote로 일하는 건.. 종종 저도 이용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보고 아. 오늘은 아니다 싶으면.. 메일 하나 보내고 컴퓨터 들고 나가서 카페에서 일을 하고 띵가 띵가 리모트로 일하는 것에 대해서 글을 쓰면 재미있겠네요 :)
14/03/07 16:23
저는 이 쪽 업계의 삼성 이라고 불리는 모 미국계 다녔는데, 돈 많이 주고 쪼끔 일하고 휴가 다 누릴 줄 알았다가 날벼락 제대로 맞았죠. ㅠㅠ
휴가를 써도 되지만 문제는 시간이 없단겁니다. 국내 있는 미국계 회사…빡쎄요. 외부에선 칼퇴근 하는 줄 알지만 외부 전화 안받고 야근 해서 남은 일 다 하는겁니다. 여기도 우리는 남이다가 강해서 회식 거의 없고 실적 위주로 확실히 연봉 직급이 달라지긴 하는데. 보통 퇴근 시간에 맞춰 사장님이 건물 두채 쓰는데 그걸 감시 돕니다. 6시 퇴근 시간 딱 맞춰 칼퇴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승진 대상에서 아웃 되는 점은 비슷하네요. ㅠㅠ 저는 창립 이래 최장 야근 찍어서 온갖 욕 다 먹고 저도 질려서 나왔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업무량을 넘어섰거든요. 그 뒤로 외국계에 대한 환상 없지요. 한국에는 80% 이상의 한국기업문화와 20%의 미국식 엄격한 실적과 인사평가, 해고가 공존하는 어려운데더라구요. 궁금한건. 거긴 해고가 빈번하여 이직이 활발한데. 전에 해고 당했다고 밝히고 입사 하나요? 보통 숨기고 다른 이유를 대지 않나요?
14/03/08 00:43
정부 관련 사업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 숨기고 할 것도 없습니다. 업계가 상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서로 다 알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1년 안에 짤린 것이면 언급 자체를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개월내에 이직은 좋게 평가 받기 힘들죠.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뤄지는 90 일 내부 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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