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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7 15:26
유교에서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일반화 하지 않습니다 공자의 태초 유교는 분명 찌꺼기같은게 없을정도로 좋은 종교죠 그걸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서 수많은 변질이 된게 지금의 유교지 정확히는 지금의 유교적 찌꺼기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14/03/07 14:23
성년이 아닌 이상 비속 살해후 자살이 맞죠. 죄를 이중 삼중으로 짓는 꼴...
그 유명한 "죄는 씻을 수 있습니다" 사건이 떠올라 씁쓸합니다.
14/03/07 14:23
진지하게 부모자격증 같은거 있어야 됀다고 봅니다. 유아일때 부모로부터 일방적으로 받게되는 갖가지 경험들이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는 부모들이 너~무 많습니다
14/03/07 14:33
제가 말하고 싶은분야는 더 근본적인 부분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특정 방법으로 양육하였을때, 훗날 이 아이의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들 같은거죠. 특히 가정폭력이나 이혼같은 극단적인 상황이요.
14/03/07 14:36
그것도 사실 답이 없습니다. 가정폭력이 자격증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볼 수도 없고, 이혼을 금할 수도 없죠. 말씀하신 건 '시민도 자격증으로 바꾸자'하고 크게 안달라질 겁니다.
14/03/07 14:25
저도 솔직히 그런 뉴스 보면 안타깝긴 한데, '죽을라면 혼자 죽지 왜 저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자살을 실행할 정도의 사람이면 이미 정상적인 의사결정도 힘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극도로 부정적일테니 그들에겐 자식을 세상에 남겨두는것이 더 힘든일일수도 있겠지요. 본문처럼 저런 건에 경우 용어 구별을 확실히 해두는게 유사동반자살의 발생을 조금이라고 막지 않을까 싶네요.
14/03/07 14:29
말은 좋은데...달리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동반자살이라는 결론 자체가 다른 타살의 흔적이 없기 때문에 내리는 결론인데 그걸 혹시라는 이유로 자녀살해라고 본다는 것은 증거도 없이 살인죄를 덮어씌우는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리...
14/03/07 14:42
영아, 유아의 경우는 (미성년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 빼도박도 못하는거죠 뭐..
취학아동 이상인 경우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지만요.
14/03/07 14:46
아이가 자신의 손으로 죽은게 아닌 다음에야 타살의 흔적은 있죠. 다만 살해자가 가족이라 반항의 흔적은 적을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할 수도 없죠.
14/03/07 14:52
반항의 흔적이 있다면야 타살을 자살로 본 것이니 동반자살로 적으면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측면에서 이미 잘못 적은게 되지만, 그것을 찾지 못하였을 경우는 어떡하느냐...가 좀 애매합니다. 결국 타살 아니면 자살로 볼 수 밖에 없다보니...
14/03/07 15:08
살해의 증거는 충분히 찾을 수 있을겁니다. 반항의 흔적만이 살해 여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자녀가 동의하에 죽었다는 근거 역시 찾기 어려운게 사실이니 함부로 동반자살이라고 말해선 안되겠죠. 그냥 살해자가 부모이다보니 우리나라 정서상 동반자살로 포장해주는 것 뿐이죠.
14/03/07 15:18
살해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그냥 타살이고, 그것을 항상 찾을 수 있다면 더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타살을 타살로 보면 그만이니까...
문제는 자녀가 동의하에 죽는다는게 '어려운 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의 부분입니다. 영아처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면 역시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어려운 것일 경우라면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니까요. 그리고 타살의 흔적이 없을 경우 어쩔 수 없이 그 어려운 가능성으로 결론내릴 수 밖에 없고요.
14/03/07 15:32
그런데 증거가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경찰이나 언론에서는 그 타살을 자살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제기가 나오는 것이죠.
자녀가 동의하게 죽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동의하에 죽었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14/03/07 15:37
증거가 있음에도 그렇게 표현한다는건 태만의 문제겠죠. 그들은 어디까지나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니...
다만 저는 동의하에 죽었다는, 그러니까 자살의 증거를 찾기 어렵다면 그 다음부터는 의문사라면 몰라도 타살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자녀 의문사 후 자살...? 뭐 이런 표현은 가능할지도요...
14/03/07 15:50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에 소개된 대부분의 자녀가 동반된 '동반자살' 사건의 경우, (부모에 의한) 타살의 증거를 찾기 어려운 적은 없었을겁니다. 남은 것은 과연 자녀가 동의를 했냐는 증거인데 이것이 없다면 타살로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동의가 있다고 해도 부모의 권위와 결정을 신성시하는 한국에서 그것을 자녀의 순수한 의지로 볼 수 있느냐도 문젯거리가 될거고요). 의문사라는 건 진실을 외면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14/03/07 15:59
아래에도 적었듯이 저 역시 책임없는 판단만 묻는다면 낮은 가능성에 굳이 걸지는 않겠습니다만, 객관적인 사실의 전달이라는 차원에서는 결국 자살을 타살로 볼 낮은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명의 타살자를 규명하는 것보다는 억울하게 살인자가 될 한 명을 더 신경써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
14/03/07 16:12
Tenri 님// 부모가 살아있다면 더 엄격하게 조사하여 살해 여부를 판단하겠죠. 하지만 이미 책임을 물을 사람이 죽은 상황에서 는 특별히 억울해 할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살해를 자살로 포장해주고 있는 마당에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14/03/07 15:08
반항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자녀가 포함된 경우 '자녀살해 후 자살'로 보는것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14/03/07 15:22
만일 저에게 어떤 책임없이 판단만 묻는다면 저도 왠만하면 비속살인 후 자살이겠지 생각하겠습니다만, 언론 기사 등 객관적으로 적어야 한다면 그 왠만하지 않은 하나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보니까요.
14/03/07 15:25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며, 동의를 얻어내는 것 역시 권력관계에 의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아닌 비속이 부모에 대해서 자신의 독립적인 의견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경우도 적고요. 따라서 동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아마도 극히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한다면, '비속살해 후 자살'이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봅니다.
14/03/07 15:31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부인하는건 아닙니다. 그게 0이 아니라는 것 뿐이지. 그렇다면 제 아무리 의심을 받고 그럴것이라는 정황이 있는 사람도 결국 근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는 그랬다고 하지 못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뭐...이 이상의 논의는 비전문가인 저로서는 한계가 좀 있겠군요;;..
14/03/07 15:33
음...제가 말하는건 타살의 근거가 없으면 자살로 보는건 몰라도 자살의 근거가 없다고 타살로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라는 이야기입니다.
14/03/07 14:59
본인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동의를 받은 것이 아니니 엄격한 의미에서 동반자살이란 말은 부정확한 말이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이런 뉘앙스는 본글에 있는 것 같으니 스킵하고 아니면 기사의 내용에서 연탄불류라면 살인ing+자살?? 살인후+자살?을 분명히 해달라는 이야기인가요? 하지만 같이 자살하다 실수로 끝난 사례들도 많이 있던데... 아이들을 살해후 자기는 연탄불을 피우다가 본인만 살아남는 경우라던가... 가족이 가족을 죽인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4/03/07 15:05
본인만 생각하는 굉장히 이기적인 행위로 봅니다.
물론 그런 결심을 하게 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고통이 있었겠지만...동반 자살 > 자식 살해 후 자살이 맞다고 봅니다.
14/03/07 15:20
자녀살해후 혹은 자녀살해동시 자살이 정확하겠죠.
그런데 세모녀 사건은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살 같긴 해요. 성년이 한참넘은 딸들이고 특별히 장애인도 아니었던 것 같고.
14/03/07 15:34
나치독일 몰락 때 괴벨스 부부가 여섯 아이들을 독으로 살해하고 동반 자살했죠. 그때 어린 아이들은 모르고 죽었지만 큰딸은 12살이라 반항했다고 합니다. 12살짜리도 부모가 자살할때 자신을 죽이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성년이라고 다 자식 동반자살이라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세 모녀 사건은 딸들이 성인이니 딱히 타살흔적이 없는 이상 동반자살이 맞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간의 동반자살은 흔하거든요. 자살의 동반인이 있으면 자살충동을 실행에 옮기기 쉽다고도 들었고요.
14/03/07 16:21
미디어 보도에 따라 자살률이 순간적으로 급증할수 있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자살의 동기, 사고과정을 되도록 짧게 보도하라는 원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덧붙여 '동반자살'이라는 표현도 수정해나가야 하지 않겠냐하는 문제제기의 글로 보입니다.
물론 자녀 살해를 하고 자살을 한 행위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잘못된 거고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활고로 인해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후, 자살을 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극빈층의 생활을 겪은 자로 자녀의 삶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애틋함이라고 할까요? 그런 감정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여서 뭐라 말하기가 참 힘드네요. 단순히 이기심으로 국한시키기에는 좀 다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여져서요. 좀 이런 뉴스를 볼때마다 안타깝고 그래요. '동행'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받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욱 더 많은 게 현실일테니까요. 그래서 잘 안보게되더라고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져서요. 이런 일들을 계기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제기되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고. 지금의 정부정책과 조세의 크기로는 기본적인 삶을 누릴수 있도록 돕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참 어떻게 풀고 해결해야할 문제일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14/03/07 16:29
동반 자살인 지 자녀살해 후 부모 자살인 지는 본인들만 알겠지요. 결국 우리는 추정 정도만 할 수 있을 테고, 추정에 기반한 덕담/욕설 정도 하는 게 최대치 아닌가 싶습니다.
14/03/07 16:35
아까 비트코인 관련해서, 좀더 자료를 찾아 달라 하셔서 찾아보니 그 시점은 6만달러 어치였고, 상승세였기 때문에 금액의 평가 절하는 어렵다더군요. 실크로드의 판매방식은 도매가 아닌 소매였기 때문에 그정도 거래는 물건 구입이 아닌 상호 연결고리를 증명한다고 합니다. 또한 밝혀낸 계좌는 네트워크 설립 극 초기 만들어진 것으로 나카모토 사토시와 연결고리를 부정하기 힘들다더군요. 댓글달던중 삭제하셔서 남깁니다.
http://bits.blogs.nytimes.com/2013/11/23/study-suggests-link-between-dread-pirate-roberts-and-satoshi-nakamoto/?_php=true&_type=blogs&_r=0 그외 말씀하신데로, 동반 자살이라는 용어가 쓰이는데 극히 신중해야 한다는데 동의드립니다. 자녀를 살해한다는것을 엄연히 용어로 세탁하는 것이고, 용어 사용으로 비극적 선택을 좀더 쉽게 만들어줄수도 있을것 같네요.
14/03/07 16:49
법적으로 따지자면 죽음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을 자살하게 하는 행위는 살인죄의 간접정범이고 죽음을 이해하는 자를 자살하게 하는 행위는 위계, 위력에 의한 살인죄 또는 자살교사,방조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행위자도 죽어버렸다면 사망했기때문에 처벌받지 않는 것일 뿐이죠. 만약 같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남은 경우에는 죄가 성립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14/03/07 18:47
부모가 자녀에게 "우리 같이 죽자" 라고 말하고 자녀가 "그래. 같이 죽자" 라고 동의해 죽으면 동반 자살일까요?
실제 자녀를 목졸라 죽이고 자살하는 기사는 종종 찾아볼 수 있고, 그를 동반 자살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자녀가 미성년일 경우 자살 권유가 살인인지에 대한 건 생각할 여지가 많은 건 사실이죠. 분명 자녀도 동의한 죽음인데 그것을 교사로 봐야 할지 자살로 봐야 할지 애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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