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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3 19:59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들이
믿을수 없을만큼 정말 대단하죠. 그렇게 가난하고 힘든환경에서 여러명의 자식들을 키워내셨으니. 사견으로는 우리도 우리나름대로의 고충과 힘든점이 있겠습니다만 부모님 세대에 비하자면 솔직히 그래도 편하게 커왔다고 생각합니다
14/03/03 20:09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갑네요. 하하하...
부모님에게 느끼는 감정은 존경입니다. 어느날부턴가 자연스럽게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됐어요.
14/03/03 20:22
저는 지금도 제 목표가 평범하게 살려고하는겁니다. 어릴 때 넥타이를 하고 양복을 입으신 분들을 볼 때는 몰랐는데 차츰 커가면서 그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를 알게되더라구요.(물론 그런 복장을 입지않으셨더라도 일을 가지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제게 지금 대단한 사람들은 어느곳이든 직장을 가진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옥철을 경험하면서라도 직장을 가지고 출근을 해서 번 돈으로 나의 일상과 나와 함께할 누군가를 위해 쓸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여전히 노력하는중입니다.
14/03/03 20:25
죽도록 노력해야 겨우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가게 되면,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중학교 때 죽어라 공부해서 명문 고등학교에 가고, 고등학교 때 밤낮없이 죽어라 공부해서 그래도 좀 괜찮다는 대학에 오고, 대학에서도 (초반엔 좀 놀았지만) 후반에는 피눈물을 쏟으며 노력해서 그래도 좀 이름 들어본 회사에 입사했는데... 겨우 평범할 뿐입니다.
14/03/03 20:32
집구하고 결혼하고 애 크고 애가 평범하게 최소한 나를 닮아서 보통은 넘고 그 애 취업해서 결혼해서 손주도 돌봐봐야 평범한 인생인데 그땐 무덤에 가야죠 무덤도 병없이 심장마비로 죽어서 가야 평범하죠 결국 병 없이 자식들 품에서 죽는 사람이 제일 부럽게 느껴지면 인생 꽤 살아본거겠죠
14/03/03 20:34
수신까지는 어찌어찌 해도 제가는 진짜 어려운 이야기죠.
특히나 자식농사는 우주 제일의 인간이라도 어떻게 안되는지라... (워해머 40000K를 봐도.. 안습의 황제...)
14/03/03 20:37
전 훈련소에 있을때 자주 한 생각이
(나보다 먼저 입대한)내 친구들이 정말 대단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다 얼빠진놈들로 보였는데 이걸 다 견뎌냈구나 하고 말이죠. 물론 금마들도 다 한건데 하면서 힘을 얻기도 하고요. 흐흐
14/03/03 21:09
오리꽥님의 겸손함이 저에게 평소에 달지 않는 댓글을 달게 하네요.
저도 제 주변과 일상을 경이롭고 대단하게 여긴다면 저에게도 더욱 행복한일이 있지 않을까 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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