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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3 19:07
아, 저도 33과 관련된 개인사적 추억이 있는데, 그거나 정리해 볼 걸 그랬어요. 의도도 의미도 없는 사건에 대한 글 개요 잡느라 날린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14/03/03 19:11
2007년 하니 3.3 대첩외에도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취방에서 뜨거운 여름 날씨를 버티며 와우 공대 레이드를 열심히 돌던중 모니터 한쪽으로는 작게 다음스타리그 결승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2:0으로 지던 경기를 보면서 역시 안되는구나라고 할때 드라마가 시작되었죠.
역스윕 경기가 끝나고 환호성을 나도 모르게 지를때 공대에서 공대장에게 대차게 까였던 그여름날이 잊혀지지 않네요.
14/03/03 19:13
음, 남자 두 명이서 어린이 대공원에 갔던 기억을 돌이켜보면 이 글은 해로운 글이로다..
그래서 몇몇 이슈에 대해서 댓글 준비 중입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 - 신실성과 피드백 문제" "저격과 비판에 대한 기준" "친목과 편가르기에 대한 기준" 어느 것이 좋을까요..
14/03/03 19:20
미국으로 떠난지 어언 2년 되던 때,
간만에 밟은 한국 땅에서 전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_-;; 광통령님께서 8강에 진출하시어 테란과 만난다 하니 4강은 따논 당상인지라 아니보러갈 수 없더군요 가뿐히 2:0으로 진출하시고 만나는 상태가 김용택? 인가 하는 신인듣보토스던지라 좋아! 이번 결승 성전은 꼭 설욕하시는게야. 광렐루야! 를 외치며 안심하고 출국을 했지요. 그리고 4강에서 광은 김택용을 맞이하야 광......탈............................. 그리하야 결승에선 어느 한쪽도 응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우리 신인듣보 푸켓몬스터께서는 사람을 경기력으로 사로잡더라구요. 그게 벌써 7년.. 잠깐 7년? 허허... 세월 참 빠르네요.
14/03/03 19:21
아 술술 읽히는 좋은 픽션입니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내용상 너무 큰 도약이 있네요. 는 농담이고 전 3.3 혁명 당시 군인이었던지라 그 기적같은 순간을 실시간으로 체험하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복기했더랬죠. 결과를 다 알고 봐도 푸켓몬의 그날 플레이는....뭐랄까 마치 계시라도 받은 것처럼 우아하고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신들린듯이 흘러가더군요. 그날을 직접 겪지 못한게 두고두고 한이 됩니다.
14/03/03 19:26
비추드립니다...크크..
택신과 찌질이의 이야기에 아 나도 그랬지 하면서 재밌게 읽다가, 끝부분에서 강한 주작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감모여재님께 큰 실망을 했다는 답글을 남깁니다..흐흐.. 근데 제가 봐도 멋진 봄이었군요..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 그런때도 있어야 인생이 살만하겠죠..^^
14/03/03 19:34
자.. 그럼 조작판독기에게 한 번 물어볼까요....? 흐흐...
말씀하신대로 가끔 그런 때도 있어야 살아갈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늘 차이고 이리저리 까이기만 해서야 우울해서 어디 살겠습니까.
14/03/03 19:28
누구나 그런 시기가 한번쯤은 있는것 같습니다
눈코입 지맘대로 생긴 저도 딱 한번 있었으니까요 헌데 그럼 뭐합니까 다 소용 없는것.....
14/03/03 19:35
유학을 보내주겠다던 교수님의 제의를 뻥~ 걷어찬 이후로 꼬이기 시작한 인생이었는데 저도 님처럼 그맘때부터 인생이 좀 풀리기 시작했죠.
6년 만에 집도 사고 차도 사고 통장에 돈도 쌓이고. 경제 사정과는 별개로 6개월 사이에 10명도 넘는 여자분들이 제게 호감을 표시해 오고... 김택용 선수는 여러 토스빠에게 마법을 시전했군요~!
14/03/03 20:23
03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던 여자친구가 1년전 죽었다 라고 들은게 07년 3월 3일 새벽이었네요 07년3월 기준 마지막 여친이었는데 하하..
14/03/03 20:24
누구나 한번쯤 그런 시기가 오죠.
차비조차 안들고 다니는데 사방에서 대쉬하는... 사귀지 않는다고 해서 만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홍익인간의 전통을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요.
14/03/03 20:3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밑에서 세번째 단락은 픽션이죠? 그렇죠?
어떻게 한 남자한테 4명의 여자가 고백을 할 수가 있죠? 이런건 하렘물에서나 있는 일이지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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