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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6 12:50:44
Name 타이밍승부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777314&sid1=001
Subject [일반] 책 할인 15% 이내로…출판계 도서정가 할인폭 합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777314&sid1=001

책 할인이 이제 신간과 구간을 가리지 않고 모든 할인폭을 15%를 넘지 못한다고
출판계에서 합의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신간은 10% 할인에 10% 마일리지(온라인)
구간(18개월이 지난 도서)은 규제를 푸는걸로(이쪽은 잘 모르겠군요)
이런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일다 그것마저도 막히겠군요.

루리웹 등지에서는,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1/read?bbsId=G003&itemId=277&articleId=1326126 )

당장 대한민국에 책 보는 인구도 없고 책값은 비싸져만 가는데,
왜 계속 책 사보는 사람을 힘들게 하냐
우리나라 현실에 도서정가제 하면 망한다.
vs
영세출판사만 죽어나가는 지금 현실에서,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책값 유지를 시키는게 맞다.

팽팽하게 맞붙고 있더군요.
(라기보다는 결국 소비자가 부담을 껴안아야되서 반대파가 좀 앞서는 느낌)

그리고,

'합의안은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발의한 도서정가제 관련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재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신간과 구간(출간된 지 18개월이 지난 도서)을 가리지 않고
정가의 10% 할인만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곧 법안으로도 규정될 수 있을것  같고요.

사실, 저도 한달에 5,6만원 이상은 책 사는데 돈 들이는 입장으로서
당장 가격이 올라가는거에 대놓고 좋아할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정가주고 책 샀는데 나중에 이벤트니 쿠폰이니 해서 산 책들이 떨이로 풀리는걸 보면
제 값 주고 책 사는게 아까워져서 구매심리가 위축되는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서 책을 정기적으로 사서 보는 사람이 5%도 안되는것도 그렇고,
(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 비슷비슷하더군요)

저 법안이 정말 출판사들에게 그나마 힘이 좀 되주어서
더 좋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그게 대한민국에 책 보는 인구를 늘리는데 보탬이 된다면 저도 반대할거야 없겠지만,
제 생각만으로는 이게 과연 그나마 사던 사람마저도 등을 돌리게 할건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이 주제를 놓고 피지알 분들과도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자게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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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4/02/26 12:55
수정 아이콘
그냥 시장교란 행위일 뿐이라고 봅니다. 어릴 때는 도서 정가제를 찬성했던 적도 있는데..
anic4685
14/02/26 12:55
수정 아이콘
라이트노벨 사모으는데...총판이면 보통 20퍼까지 내려가던데...거기하곤 상관 없을려나...
14/02/26 12:58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생각엔 더 안볼것같긴해요.. 솔직히 지금 너무 책값이 비싸서 엄두도 안날때 많은데.. 책값이 비싸져서 출판사들이 좋은 책을 내고 독자가 늘어나는 선순환구조가 발생하는게 아니라 책값이 비싸져서 정말 읽는 사람만 읽고 그 사람들만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더 시장은 좁아지고 시장은 고사하기 시작하니 책값은 더오르는 악순환구조가 되지않을지.. 솔직히 책값이 오르는게 책의 질이 오르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진않아요.. 쓸데없는 양장 풀컬러에... 그리고 독서의 질 자체가 그런 외향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12:58
수정 아이콘
가격결정에 대해서 공동으로 의결하는 행위는 담합 아닌가요...
타이밍승부
14/02/26 13:03
수정 아이콘
조금전 기사에는 대놓고 담합했다 라고 적혀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잘못 본건지, 기사를 수정한건지..
당근매니아
14/02/26 12:59
수정 아이콘
페이퍼백이나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비싸요
타이밍승부
14/02/26 13:01
수정 아이콘
결국 앞으로 더 책값이 올라가긴 할건데,
지금도 비싸긴 해요 책에 들이는 돈은 비슷한데,
구입할수 있는 책은 계속 줄어만 가니 ㅠ.ㅠ
오레키|호타로
14/02/26 13: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페이퍼백 냈던데 죄다 안됐죠. 괜히 페이퍼백이 잘 안나오는게 아님...
당근매니아
14/02/26 13:12
수정 아이콘
참 그게 문제에요-_-;
완전 페이퍼백이 아니라도 '만들어진 신' 같이 재생지 써서 가볍고 싼 책이라도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러면 또 사람들이 안 산다고 하니 원.....
14/02/26 13:18
수정 아이콘
오버하자면 책 다 보면 길바닥에 버리고 이래야 합니다. 그냥 활자찍힌 종이무더기라고 생각해야죠.
거기에 의미를 붙여가면서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지만 저만해도 몇백권씩 끌어안고 낑낑거리는 건 함정이죠-_-;;;;
오레키|호타로
14/02/26 13: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재생지 사용률이 높지 않아서 많이 안싸다는게 함정...
장인어른
14/02/26 13: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책 값 부담이 너무 커서... 주로 추리소설, 판타지 소설을 보긴 하는데 요즈음에는 어지간하면 다 양장, 반양장 인데, 가격도 만원돈 넘으니 사기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물론 소장본은 확확 지르겠는데 그 외에는 좀...
타이밍승부
14/02/26 13:0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7,8천원만 해도 비싸다 했는데,

요즘은 만원만 안해줘도 그저 감지덕지하죠;
14/02/26 13:02
수정 아이콘
저야 가격이 오르든 안오르든 볼 책은 사 보기는 하겠지만, 저런다고 출판사 매출이 증가할 거 같지는 않은데..
그리고 저거 담합 아닌가요?
Rorschach
14/02/26 13:06
수정 아이콘
저 법안 통과되고 페이퍼백+좀 안좋은 종이질로 책 자체가 싸게 나오면 좋을텐데 아마도 전자만............
14/02/26 13:06
수정 아이콘
뭐 간단하게 정부가 담합 형태의 시장을 승인하여 공급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소비자한테 피해가 가는 정책이긴 하죠. 가격이란 공급량과 상관관계가 없을 수가 없는데 가격을 높게 유지한다는 것은 공급량(균형점에서의)을 줄여 공급자의 이익을 올려 준다는 것이고 결국 답합 가격이 아닌 시장가격이 제대로 형성 되었을 때 구매할 수 있는 구매자들은 더 이상 구매를 할 수 없게 되니까요. 그리고 요즘같은 시대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고 올바른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스팀에서 사지말고 국내 유통업체 이용해라 라는 소리와 다를 게 없어 보이거든요.

간단하게 중소 게임유통업체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팀판매에서 할인을 제한하겠다. 라고 생각해보면 좀 시대에 뒤떨어지는 방향이라고 생각 합니다.
스테비아
14/02/26 13:06
수정 아이콘
커피 한 잔 6000원인데 책 한 권 1만원대면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몽유도원
14/02/26 13:08
수정 아이콘
커피가격이 높긴하지만 그건 스벅같은 대형체인의 얘기고 구석구석찾아보면 반값도 안되는 작은커피숍도 많습니다. 단순히 커피값이랑 비교할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스테비아
14/02/26 13:14
수정 아이콘
그럼...
커피 한 잔 3000원인데 책 한 권 1만원대면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02/26 13:45
수정 아이콘
1만원 선 넘어가는 책들 상당히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약속장소를 서점으로 잡을때가 많은데, 가끔 제목만 봐도 땡기는 책들 (주로 역사서나 인문학, 동물에 관련된 내용) 경우에.
2만원은 기본이고 3만원 넘어가는 책들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되더군요. 그냥 읽고 싶어서 살 책인데 4만원대 후반까지...
많은 경우에 한번 더 생각하고 사긴 했지만, 좀 부담되서 그냥 내려놓은 책들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스테비아
14/02/26 14:3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제가 보관함에 넣어만 두고 구매하지 못하는 책들은 전부 2만 원 이상이네요 크크
소독용 에탄올
14/02/26 15:51
수정 아이콘
학술서들은 애초부터 '사는사람'을 빼면 안팔릴걸 예상해서 단가책정을 하기 때문에 비쌉니다.
일례로 뿌리와 이파리인가 하는데서 나온 '오파비니아'시리즈를 해당 출판사 행사(학교에서)때 가서 샀더니
5000권 찍어서 재고가 남았다는 말을....
타이밍승부
14/02/26 13: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커피를 잘 안마십니다.
이거 2,3잔이면 책이 한 권인데 후덜덜..

확실히 일반적으로 요즘 물가랑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결국 구매자가 ,책 구입이 소비에서 얼마나 우선순위를 차지하는지에
체감이 다르긴 하겠네요.
포포리
14/02/26 13:35
수정 아이콘
커피가격에 커피가격만 들어있는건 아니죠.
책값에 종이,잉크값만 들어있는게 아니듯이요.
14/02/26 17:26
수정 아이콘
커피값과 책값의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논점을 잘못 짚으신 듯 합니다. 글쓴이는 책의 가치와 커피의 가치를 비교했지 제작단가를 가지고 비교한게 아닌데요. 커피의 가치에 '앉을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책의 가치에 절반 이상이 되기 힘들다는데는 일반적으로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포리
14/02/26 18:55
수정 아이콘
부모댓글의 논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단 댓글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격이 '재화의 가치'로 따질만큼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 생각은 가격은 '소비자가 얼마에 사줄거냐' 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커피가 책의 가치의 절반이상이 되기 힘들다는 부분에 일반적으로 동의할거라고 생각하지 않구요.
현재 소비자가 느끼는 책값에 대부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다른 종류의 미디어들이 무한히 발달해있는 상황에서 (책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해도 보완재는 넘쳐나죠)
타 미디어에 비해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미 죽어있는것과 다름없는 출판 업계에서
지금 가격은 확실히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기 힘든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의 가격도 어느정도 거품이 있는것은 맞다고 보지만
현재 프랜차이즈 커피의 수요를 봤을때 소비자가 비싸서 안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14/02/26 19:20
수정 아이콘
아... 글 쓰다가 잘못해서 뒤로가기를 눌렀네요 -_-; 짤막하게 쓸게요 ;;

저도 원댓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가격은 일종의 '객관적 가치'나 유용성만 가지고 정해지는게 아니거든요. 근데 포포리님이 처음에 다신 댓글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간 것 같아서 쓴 글이었습니다.(논지에는 동의하나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음) 포포리님 첫댓글은 "가격거품이 껴있는 커피도 잘만 사는데 책은 왜 안사냐" 같은 이야기에 나올법한 이야기 같아서요.
14/02/26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커피값 생각하면 책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사람들이 책을 안보는거죠

툭까놓고 말해서 일년에 열권 넘게 보는 사람 대한민국 몇%나 될까요 (수험, 전공, 업무용 빼고)
14/02/26 13:06
수정 아이콘
가끔 일본쪽에서 책주문해서 보곤하는데 뭐랄까... 종이질이나 커버 그리고 사진, 삽화등은 최소화하고 가격에 거품을 많이 빼는거 같더라구요
몽유도원
14/02/26 13:07
수정 아이콘
지금 도서시장은 할인제한하는게 시장보호방법이 아닐텐데... 그냥 책 더 읽지 말라는소리죠. 책사읽는거 좋아하는입장에서 좋은소식은 아니네요.
14/02/26 13:07
수정 아이콘
도서정가제를 통해 책 가격이 내려가야 정책의 효과가 있는건데 이미 올라간 책값이 내려갈 리가 없다는 건 너무 당연하잖습니까.

도서정가제를 시행하는 게 처음도 아니고, 이미 뒤통수 한 번 맞아놓고도 또 뒤통수를 내미는 건
책 읽는 사람들이 순진한건지, 아니면 유독 감성팔이에 잘 넘어가는건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 하긴 둘 다 똑같은건가.... -_-;;;;
14/02/26 13:08
수정 아이콘
저건 더 헬이죠..

구도서 재고 어찌 처리하나요 그럼..
신간은 제한 걸더라도 구간은 제한이 없어야 재고 처리할껀데요... 무슨 생각인건지..
14/02/26 13:09
수정 아이콘
전부 중고서점으로 넘겨서 알라딘이 일으킨 중고서점 붐이 대활황을 맞는다던가.... 그렇게 되려나요-_-
타이밍승부
14/02/26 13:11
수정 아이콘
헛? 그러고보니,
결국 이 법안도 중고도서를 막지는 못하니 그렇게 될지도?
.....그럼 더 안좋아지는는거잖아;;
14/02/26 20:4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새것같은중고!!
14/02/26 13:09
수정 아이콘
좀 옆길이긴한데 중고책시장은 많이 죽어있나요? 일본의 북오프같이 전문 중고점을 돌리면 괜찮을것도 같은데...
14/02/26 13:10
수정 아이콘
완전히 죽어있다가 요 몇년새 알라딘 중고서점을 필두로 나름 활로가 뚫리는 상황인 듯 합니다.
물론 개별 헌책방들은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원래는 좀 살만했는가하면 그런 것도 아니라서.
14/02/26 13:1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개별헌책방은 진짜 옛날책밖에 없는 느낌이죠..ㅠㅠ
중고책도 상태만 좋으면 참 쓸만할텐데...
anic4685
14/02/26 13:16
수정 아이콘
한국 북오프는 죽었지만요...(응!?)
14/02/26 13:17
수정 아이콘
아 혹시나하고 엔하를 검색해보니 죽을만...?! 하더군요..
좀더 한국에 맞는 방식을 연구했어야하지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2/26 13:09
수정 아이콘
책 사는 사람만 괴롭히는군요.
TheMarineFly
14/02/26 13: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도서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책의 '고급화'죠. 책표지도 이쁘고 고급스럽게, 속지도 고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책값이 비싸고 무겁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책의 원가를 내리기 위해 덜 꾸민다면 판매가 떨어진다고 출판업계는 말하고 있죠. 우선 대중들의 인식이 바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02/26 13:14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아예 안 읽고, 책을 읽는 사람은 너무 소중하게 여기죠. 그게 문제입니다.
타이밍승부
14/02/26 13:21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공감합니다.

책을 안사는 사람들은 돈이 아까워서 안산다기보다,
그냥 책을 안 읽는거죠,
책을 공짜로 줘도 내가 책 보는데 시간 아깝다하는 사람을 어떻게 할수는 없으니깐요.
유로회원
14/02/26 13:16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 어차피 살 사람들은 비싸도 사니까 비싸게 만든답니다

판매권수는 정해져 있으니 수익을 올리려면 단가를 올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타이밍승부
14/02/26 13:23
수정 아이콘
그런것 같습니다,
자기가 기대하고 기다리는 물건(굳이 책에 한정지을건 아니죠)
이 나오면 가격이 어떻게 되든 구입하니깐요.
스치파이
14/02/26 13:54
수정 아이콘
외국처럼 페이퍼북도 같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부담없고,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좋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더라구요.
아이지스
14/02/26 13:11
수정 아이콘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재고처리 어찌 하려고 저럴까요.
미카엘
14/02/26 13:12
수정 아이콘
책 모으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힘든 결론이네요.
유로회원
14/02/26 13:14
수정 아이콘
그냥 좀 책 많이 사는 편인데.... 책 너무 비싸요

비싼 양장본말고....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

혹시 도서관(국립)등에 가면 신간들도 많이 있나요?
불쌍한오빠
14/02/26 13:15
수정 아이콘
알라딘 중고서점이 동네마다 하나씩 생길듯
커피보다홍차
14/02/26 13:15
수정 아이콘
두, 세달에 몇 권씩 책을 사는데, 점점 책 가격이 비싸서 부담되긴 해요. 양장, 반양장말고 페이퍼백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정말 또 읽고 싶은 책이라면 소장본으로도 확확 사겠는데 부담되네요ㅜ
스타카토
14/02/26 13:17
수정 아이콘
왜 파는사람이 싸게팔겠다는데 정부에서 제한을 할까요......
핸드폰도 그렇고 도서도 그렇고.....
참 뭔가...어렵네요.....
14/02/26 13:23
수정 아이콘
싸게 팔 수 있는 판매자만 남을까봐 그런거죠. 이번 법안은 뭐 소비자보다는 "싸게 팔 수 없어서 망하고 있는 판매자"들을 위한 법안이라고 봐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13:49
수정 아이콘
그럼 그들이 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줘야지 모두 비싸게 파는 방법을 만들자는건 뭔지...

가격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도태되는것이 기본이거늘...
王天君
14/02/26 14: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렇게 치면 자본력에서 딸리는 영세업체들은 그냥 다 죽어야 합니다. 대기업만 살아남는거죠.
14/02/26 14:48
수정 아이콘
서점/출판 쪽은 대기업(이 있기는 했던가? -_-;)도 살아남기 어렵다는 분야라는 게 함정이죠. 그냥 전반적인 하향산업이라.
톰슨가젤연탄구이
14/02/26 13:2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책값부담때문에 도서관 신세를 많이지는데 ㅜㅜ
14/02/26 13:25
수정 아이콘
최재천 의원 좋게 봤는데... 이 법안은 정말 멍청한 법안이네요.
그러니까 중소서점을 살리기 위해 소비자가 피해를 안고가라...
좋습니다. 까짓것 중소서점이 살면 좋죠. 그런데 그 살려야 될 중소서점이 대체 어디있는지...
대학가에도 전공서적 위주로 파는 서점 제외하면 일반 서점은 아예 없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저렇게 한다고 온라인에서 안사고 오프라인 중소 서점에서 살 사람이 있을지...?
아니 서점이 있어야 사죠.
yangjyess
14/02/26 13:26
수정 아이콘
평소에 책값 별로 안비싸다고 생각해 와서.. 별 불만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자책도 많이 사고 해서.. 그냥 신간 10%할인에 10%적립금, 그리고 몇몇 중고서적 사이트 활용하면 책 구매에 별다른 부담이 안느껴져요. 차라리 책 놔둘 공간에 대한 부담이 심하지. 이건 집을 사야 해결이 가능한거라.. -_-
소독용 에탄올
14/02/26 15:54
수정 아이콘
손바닥만한 원룸에 책꽂이 4개 끌어안고 한두개 더 사야되나를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말씀이십니다.

책 놔두자고 집을 옮길 역량이 안되니 ㅠㅠ
14/02/26 13:26
수정 아이콘
책 재질을 좀 약간 안좋을걸로 해서 가격을 낮추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환사봇
14/02/26 13: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나라 책값이 외국에 비하면 많이 싼 편 아닌가요?
제가 외국에서 모르는 언어 책 살 리는 없고, 외국 나간 분들한테 그렇게 들었던거 같아서..
전 그동안에도 온라인 서점보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많이 샀던터라 그냥 살 것 같습니다.
14/02/26 14:44
수정 아이콘
모든나라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나 영국은 페이퍼백/하드커버 이렇게 두종류로 책이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길이 열려있죠. 해리포터 같은 경우 페이퍼백으로 사면 우리나라 가격보다 뚝 떨어집니다.
무츠미
14/02/26 17:05
수정 아이콘
영미권에서 페이퍼백이 나올 수 있는 이유가 초반 하드커버를 팔아 손익분기점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주로 도서관이나 학교등지에만 팔아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죠.
일단 제작비회수는 다 한 후 영어를 사용하는 전세계의 독자들을 상대로 박리다매를 하는 꿈과 같은 판매전략입니다.
국내에서는 1차로 하드커버를 다 팔지도 못하고(소화해줄 도서관 수 조차 부족합니다), 박리다매로 팔려니 독서인구 자체가 적어서 원가도 못뽑죠.
14/02/26 13:29
수정 아이콘
콘솔게임과 책을 동시에 취미로 삼는 입장에서 게임은 외쿸에서 하나 사면 기본 5만원돈인데 책은 싸서 좋아요.
문제는 역시 공간이죠
14/02/26 13:29
수정 아이콘
책 값 지출이 심했는데 고맙게도 그만 사게 만들어 주네요. 헌책방과 도서관만 이용 하렵니다
스테비아
14/02/26 13:3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작년 6월 말 전역하고 6개월간 책 180권 읽었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으니 차라리 취업준비나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달랑 180권 읽은 걸로 자소서에서 강점이 되려나...ㅡ.ㅜ
짱구 !!
14/02/26 13:32
수정 아이콘
가격불문 책사던 사람은 계속 살거고
안사던 사람은 계속 안살거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할인된거면 사던 사람은 안사겠죠.

정책 멋지네.

어느 순간부터 15000원은 기본이었는데 곧 2만원 베이스를 보게되겠군요.
yangjyess
14/02/26 13: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책 재질에 관해선.... 개인적 입장이긴 합니다만... 중고로 사서 누렇게 바랜 책들은 나름 운치있어서 좋은데 새책을 똥종이로 사라면 읽을맛 안날것 같습니다. 방금 포장 푼 하얗고 매끈한 종이에서 마치잉크향이라도 올라오는듯한 책 펼치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요.
14/02/26 13:37
수정 아이콘
책은 사실 한번 보고 서재에 전시하는 인테리어 소품 아니었습니까!!!
..... 전 그래서 책 표지 안이쁘면 잘 안삽............. 읔...
14/02/26 13:36
수정 아이콘
최재천의원 좋아했는데 이건 실망스럽네요.
치탄다 에루
14/02/26 13:36
수정 아이콘
음.. 유형의 재화에 대해서 할인률을 제한하는 방향은 담합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애초에 저 당사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것도 아니니...
어찌되었든, 유통업보다는 출판업쪽 의향쪽이 중요했던것 같은데... 음....
종이책에서 할인 안해줘도 좋으니, 전자책좀 어떻게 재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요(....)
14/02/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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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소비자 부담이 아니라(뭐 저같이 노예화된 소비자는 할인과 별로 상관도 없습니다. 그냥 나오면 사니까. -_-;)
동네서점과 영세출판사를 살리겠다는 명분 하에 그나마 어렵게 자생안을 구축해서 버티고 있는 중대형 출판사와 대형 오프라인 서점까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는 거죠. 일단 제일 먼저 현재 각 출판사가 할인 마케팅으로 처분하고 있는 재고는 다 종이무더기가 될테고,
독자층이 적은 상황에서 팔 방법이 없는 종이무더기를 양산할 수 없으니 초판을 많이 찍을 수도 없을테고, 안 팔리는 책은 아예 못 찍겠죠.

결국 자연히 매출감소, 사업분야 축소, 독자층 감소하면 다시 매출감소로 계속 악순환.... 여기에 옵션으로 종이책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e-book쪽은 대체 무슨수로 상대하나요? e-book 성장세가 가속화되면 동네고 중형이고 대형체인이고 서점은 싸그리 망하겠네요.
대형체인 때문에 동네마트가 죽어나간다는 꿈같은 얘기는 서점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 말입니다. 대형체인 서점도 죽어나갈 지경인데.

쓰고 보니 욕이 절로.... 감상적인 덕후가 힘을 가지면 이모양 이꼴이 나는거죠.
14/02/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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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답답하네요 진짜. 어느시점부터 책값이 너무 부담되서 중고가 잘 없는 IT 서적을 제외한 소설류는 죄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충당하고 있는데..
14/0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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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걸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유통시장은 온라인 영업이 되고 오프라인에 크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몇몇 업체만 남게될거 같지 않나요?
빵집이야 빵을 직접 만들어서 유통하니깐 일부 잘 만드는 개인 빵집이 살아남을 수라도 있지 책은 이젠 거의 단순 유통업이나 다름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요즘 온라인 서점들은 자체적으로 중고샵도 운영하고 있는터라 그냥 거기에 올려서 싸게 팔아버리는 방법도 있겠네요 (어쩌면 지금도 그럴수도 있고 크크)
알킬칼켈콜
14/0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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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책은 뭐 개인의 역량으로 영업할 것도 없죠..
14/0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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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선택이네요.
이 말도, 저 말도 다 일리가 있고 저로서는 공감하는 내용이라...

그래도 지금의 인터넷 할인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올리는 쪽으로 마음이 가네요.
책을 몇십만원씩 사는 것도 아니고 자주 사는 것도 아니니
14/0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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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에 책 읽는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대략 생각하기에 시간부족, 필요성을 못느껴서, 구매 가격,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짐 등이 있을거 같은데 순서는 잘 모르겠군요
14/0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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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다변화가 가장 크죠. 영화보고 음악듣고 게임하고 드라마보고 등등....
타이밍승부
14/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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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하고 사느라 바빠서,
취미생활에 투자할 시간이나 돈이 없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책의 경우에는 돈보다 시간이 없는게 더 큰 것 같기도 해요.

물론, 그외에 책 말고도 즐길게 많아진것도 클 것 같구요.
(게임을 비롯해서 매우 폭이 넓어진 현대인들의 취미다보니)
긍정_감사_겸손
14/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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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고도 컨텐츠가 많아요. tv 만화 게임 영화 등..
책이 대세이던 시절엔 컨텐츠가 책밖에 없었을걸요.
14/0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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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망해가는거랑 도서 정가제와 뭔 상관이 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냥 동네서점은 태생적으로 온라인 서점과 가격경쟁을 할 수 없는 비전없는 사업인데. 그거 챙겨준답시고 대형서점, 책 보는 사람 대다수 모두가 피해봐야합니까. 동네서점이 이걸로 살아나기라도하면 뭐라 안하겠는데 어찌되었건 온라인서점이 할인+적립 더 되버리니 결국 동네서점은 여전히 경쟁력이 없어요
지금뭐하고있니
14/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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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실망스럽긴 하네요...
지나가는회원1
14/02/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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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찬성하는데 가슴은 반대하네요.
저는 인문사회 전공이고, 인문사회학쪽은 나와서 500권 팔리면 다행인지라 어지간하면 출판도 안되서 FXXXXXX 하면서 원서를 보게 되니, 이렇게 해서 출판이 된다면 다행이지만,(책이 안 팔리니 영세출판사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이쪽은 책이 더럽게 안나오면서, 번역도 못하면서 비싸기만 한데 앞으로 책값이 더 올라버리니까요.

전 찬성하는게 좋을까요, 반대하는게 좋을까요?
14/02/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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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팔리는' 인문사회 쪽은 이번 건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습니다. 그쪽은 그냥 독자수가 절대적으로 없어서 안팔리는거라....
500부면 정책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든 손익분기점이 안나오죠. 그렇다고 몇 주 작업해서 마구 찍어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지나가는회원1
14/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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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반대해야겠네요.... 하아, 이 땅에 인문사회학은 설 자리가 정녕 없는것인가 ㅠ.ㅠ...
그래도 권당 단가라도 올라가면 출판사가 책 한권이라도 더 찍어줄거란 믿음을 가지긴 너무 순진하겠죠 ;;;;;
한편으론 그래도 찬성하고 싶긴 하네요. 인문사회학에 나름 애정가진 사람으로써, 출판하는 사람들이 과자 하나 사먹을거라도 더 벌었으면 좋겠다 싶긴해요. 물론 유통사가 다 뗘먹겠지만 ㅠ
소독용 에탄올
14/0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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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쪽 번역이 안되는건 단가문제도 있는데다가 역자 문제도 있습니다.
학술서 번역이 쉬운일이 아니라 나름 해당분야의 전공자들이 해야 하는데,
해당분야의 전공자들은 자리를 못잡았다면 먹고사느라 바쁘거나, 자리잡은 전공자들의 경우 실적점수인정이 거의 안되서.......

유명학자 전집이 나오는 가장 빠른 방법이 그 학자의 '마니아'가 정교수가 되는것 이란 말이 나올정도라서요......
(일례로 맑스나 베버양반 주저번역도 덜된 상황인데, 니체는 전집이 세계에서 4번째로 나왔습니.......)
지나가는회원1
14/0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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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문제도 참 골치죠. 비전공자들이 한것 같은 번역서적을 보면서 뒷목을 잡은게 한 두번은 아니라서...
(보통은 저 같은 경우는 원래의 영어표현을 유추해서 뜻을 찾아갑니다.)
이래저래 어렵네요. 전 어느쪽이든 좋게 생각할래요.
그래도 번역자들 과자값이라도 더 나오는 쪽이 좋겠죠.

그나저나 니체 전집이 세계에서 4번째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참 신기하네요... 크크
여긴 원래 이런 동네가 아닐텐데;;;
소독용 에탄올
14/02/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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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집을 번역하신 교수님께서 니체연구에 탁월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란 소문이.......

실제 학술적 열정(+경제적 여유) 없이는 현재환경에서 학술서 번역작업 진행하기 어려우니까요
14/0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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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이한 케이스인줄 알았는데 저처럼 사는 책은 책꽃이에 소장하고 같은 책을 도서관에 빌려서 읽는 사람이 주변에 은근히 많더군요.
도르곤
14/02/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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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굴러가는 가운데 중고서점이나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Judas Pain
14/02/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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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에 대한 한국식 해법은 결국 전자책으로 가자 겠지요. 그리고 단말기와 문서양식 표준을 어찌어찌 합의한다고 쳐도 전자책으로 가면 한국에서 대개는 돈주고 보려할 생각들을 안할텐데, 그때 쯤엔 책은 누가 한국어로 만들고 누가 한국어로 번역하나 싶네요.
무적전설
14/0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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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많게는 한달에 책값으로 10만원 이상 지출하는데..
부담이 많이 되겠네요..

저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미리 사려고 했지만 구매하지 못했던것을 구매해놔야 겠어요.
싸우지마세요
14/02/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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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문고같은곳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내려올
14/0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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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좀 더 저렴한 e북이라도 흥하면 좋을텐데 우리나라는 책도 별로 안보는데 e북을 볼리가 없는듯;
레페리온
14/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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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 할인하는 http://www.yes24.com/24/goods/9331932 이책 샀는데..
이제 이렇게 살 수 있는 찬스가 없어지겠네요...
타이밍승부
14/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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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사대로라면 이제 없어지겠네요.
14/0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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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각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해서 도출된 것이기는 하나 소비자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출판계의 문제점이 없어질 것이라면 소비자들이 어느정도 감수할 부분이 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저런 식의 접근을 한다는 것은 무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겠죠.

최재천 의원의 안은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10%에서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간과 구간을 가리지 않는 것에서 답이 없습니다. 절대로 한 번 책정된 책값은 떨어지지 않겠네요.

정치권이 이 문제를 골목상권을 살리자고 실시한 대형마트 제제방안과 같은 식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손해를 좀 보면 된다라는
Arya Stark
14/0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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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는 사람만 괴롭히는군요.(2)
수호르
14/02/26 14:40
수정 아이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죠.
책값을 내려서 많은 이들이 쉽게 책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던가.
책값을 올려서 적은 이들만으로도 일정 규모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던가.

양으로 승부할 것인가, 질로 승부할 것인가!

여기에 추가적으로 이북 활성화 쪽에 좀 더 포커싱을 맞출 것인가.
14/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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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구간 할인이 없는건 자폭같네요..
18개월이나 사람들이 안사서 재고가 쌓인걸.. 인하도 못하게 하면 그 책들은 무슨수로 처리하라고 하는건지.....

옷/신발이 1~2년 되도 안팔리면 막 80%씩 처리해서 뺴는것처럼.
안팔리는 재고를 처리할 방법은 당연히 줘야되는게 정상적인 법안일텐데..
14/0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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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신간은 할인 제한 하더라도
구간은 할인 제한 없애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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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고는 불쏘시개로 쓰라는 뜻...
무츠미
14/02/26 16:11
수정 아이콘
구간 할인이 없으면 대형 인터넷서점의 중고코너를 통해 팔리게 될 겁니다.
시장에 풀리지도 않은 신간이 정신나간 총판의 당난질로 인터넷 중고란에서 반값으로 팔린 적도 있는데요 뭘...
그리고 안팔리는 구간들은 예전부터 꾸준히 물에 넣어서 폐기처분하거나 불쏘시개로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창고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Judas Pain
14/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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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IMF 등의 여파로)책값이 올라간다→고객: 어차피 책값은 비싸다 그렇다면 문고본을 사느니 돈을 좀 더 주고 양장본을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산다→출판사: 독자들이 문고본은 잘 사지 않고 양장본을 주로 사려고 한다. 그러므로 문고본을 줄이거나 없애고 더 화려하게 꾸며서 양장본을 비싸게 낸다→대형온라인서점: 책포장이 값을 좌우하므로 큰 할인폭이 가능하다→ 출판사: 대형온라인서점 할인폭에 맞춰 책의 출고가를 올린다→ 시장: 책값이 오름에 따라 책의 수요량이 위축된다→ 고객: 어차피 책값은 비싸다 그렇다면 문고본을 사느니 돈을 좀 더 주고 양장본을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산다→(반복)

정부는 시장에 개입하려면 가격 할인률을 제한하지 말고, 양장본(내지 판을 올리면서 가격을 크게 올리는 방식)을 제한하시지요.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누구누구의 눈치를 봐야 하길래 이런식의 가격 단합이 나오는지요. 다들 코앞의 이익만 쫓다 이리 된 것인데, 물길이 가는 길을 따라 물길을 돌리지 않고 물길을 그냥 막으면 강이 범람해서 둑이 터집니다.

한국출판시장의 함정을 해결할 수 있는 주된 길은 겉표지에 장식 입힌 종이뭉치 사치품화 되고 있는 책을 읽고 밑줄 긋고 메모하는 등 손때를 타며 개인화 시키는 실제용도의 상품으로 돌려서 독서를 위한 책의 수요를 늘리는 방식이고 보조적인 길은 도서관의 활성화입니다. 그외는 그저 이해관계에 따라 지지부진하는 눈속임일뿐.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사는 사치품은 사치품의 법칙을 따를 수 밖에요. 애초에 반값이하의 할인이 아니라면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나서야 구입할 수 있고 그런 반값 이하의 할인이 주기적인 정책으로 일어난다는 것도 사치품적인 특성이지요.

저 정책을 시행하면 양장본은 더 늘테고 책을 보기 위해 종이 책을 사는 수요는 더 위축될 겁니다.
어릿광대
14/02/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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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주신 악순환중 다른 부분은 이해가 가는데 "대형온라인서점: 책포장이 값을 좌우하므로 큰 할인폭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바로 이해가 안되는데 어떤 원리가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Judas Pain
14/02/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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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증쇄시 권당이익의 증가율(60%)로 보는 책의 제작원가를 고려해보면, 책의 종이값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물론 책은 종이값 이상의 거대한 노력이 들어가는 물건이지요.

출판사의 일반 공급가액이 정가의 60% 정도로 알고 있고, 과거의 기억을 살펴보면 기본형에서 양장본 내지 판을 올릴 경우 가격은 50~100%정도의 상향이 이루어집니다. 즉, 종이값 비중이 작기에 증쇄를 할 경우 권당 수익률이 올라가는 구조인데 편집을 좀 바꿔서 양장본을 내거나 판을 올리면서 책의 정가도 크게 올리는 방식에 거품이 있기 때문에(그리고 이젠 비문고판이 사실상의 기본형이 되었기 때문에) 공급을 흡수해주는 대형온라인 마트에서 출판사 측에 원가를 문제 삼아 공급가를 내리라는 압박을 넣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서점이 반값으로 할인해도 출판사는 당장 도산하지 않고 유지는 가능했고 온라인 서점을 차릴 수 있는 대형서점은 나름의 큰 이익을 얻고 서적 수요층도 나름의 심리적 만족을 하지만 출판시장은 계속해서 위축될 수 밖예요.

어떤 책의 편집을 바꾸거나 판을 올리는 것은 대형온라인 서점이 할인을 시도할 때, 그에 대응하는 출판사가 다시 정가(출고가)를 올리는 구실이기도 하겠지요.
어릿광대
14/02/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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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장본을 통해 원가상승분 이상의 가격을 상승시키는게 문제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srwmania
14/02/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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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 자체가 책을 정말 아끼는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으로 확 쪼개져 버리는 바람에
어떤 정책을 펼쳐도 잘 먹히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가끔씩 저도 집에서 서고(?)에 있는 책 꺼내 보다 가격표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걸 이 돈 주고 사서 봐야 하나 싶을 정도로...;; 책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시장 자체가
좀 기형적으로 꼬여버린 게 많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 요즘입니다.
낭만토스
14/02/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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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짱짱맨
타이밍승부
14/02/26 14:46
수정 아이콘
알라딘 짱짱맨(2)

그러고보니, 반디앤루니스 한달출석 열심히 찍고 10% 쿠폰 주는것도 나름 쏠쏠했는데,
이제 없어지겠군요
노련한곰탱이
14/02/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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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비싼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책이라는 물건이 이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보고요. 우리나라만 이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단가를 좀 더 낮출수도 있을거 같은데(왜 죄다 양장본인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긴 하지만요.

읽는데 의미를 둘 책이면 도서관을 이용하고, 소장할 책은 구매를 하고... 이게 맞겠지만 사실 도서관에서 인기있는 책 제 때 빌리는게 어렵긴하죠. 전 안 읽지만 장르소설같은 건 더 어려울 거구요.
LingTone
14/0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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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자체를 내리고 문고본을 활성화시키면 문제될 것 없지 않나...싶지만
그러기가 힘들겠죠.
Around30
14/0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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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북으로만 구입하는데 전자책 도 해당하는 건가요?
이벤트로 왕창할인할때 왕창 사고그랬는데..
하카세
14/02/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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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군요. 도서관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ㅠㅠ...
공실이
14/02/26 15:01
수정 아이콘
책값이 비싼건 아닌데... 서점(판매자)의 할인정책 때문에 출판사(공급자)가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할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서점이 많고 다양하게 있을때는 시장논리의 적용이 문제가 없다가, 소수의 온라인 서점으로 독점이 이루어지면서 출판계에도 갑을의 힘의 차이가 벌어지니 발생하는 현상이 아닐까요? 어느정도의 규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돈은 아깝고... 이를 어쩌나...
14/02/26 15:05
수정 아이콘
법안시행 날짜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카트에만 담아두었던 본삼국지나 대망 세트 얼른 구매를 해야겠네요.
할인율이 높아서 세트 담아놓기는 했는데, 막상 결제하자니 금액이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구매할 결심을 하게 하는군요;
지나가는회원1
14/02/26 16:17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네요. 경제 활동을 창조해낼줄이야... 쿨럭 ;;;;
14/02/26 15:07
수정 아이콘
아... 장바구니에 담아놨던 책 미리 다 사놔야겠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2/26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독서 좋아하지만...
책값 부담도 있지만, 공간 부담도 심해서
어지간하면 도서관에서 빌려보게되더라구요...;;
단약선인
14/02/26 15:36
수정 아이콘
누군가 위헌심판청구 해주면 좋겠는데요... 100% 위헌 나올거 같은데...
포포탄
14/02/26 15: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단통법이랑 다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북게이트
14/02/26 16:01
수정 아이콘
현재 책가격에는 할인 할 금액이 미리 포함 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 할인을 하면 판매자의 이익에서 할인금액 만큼 포기를 하고 해야 하는건데,
인터넷서점은 이익을 포기 안하고 출판사에 책판매를 가지고 손실 부분을 떠 넘김니다.
이게 계속 악순환이 되어 가격이 오르는 것 입니다.
루카쿠
14/02/26 16:24
수정 아이콘
교보문고에서 절반가로 책을 샀던게 생각나는데.

이제 그런 혜택은 없는건가요. 이건 좀 아니네요. 그렇지 않아도 책 사는게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말입니다.
市民 OUTIS
14/02/26 16:40
수정 아이콘
할인 아닌 할증(인상)가격도 있죠. 어디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대형 서점이라 철학서적을 넉넉히 입고했다가 이게 나름 팔려서 새로운 쇄를 찍었을 때 가격인상되면 재고도 인상가격딱지 붙히지 않고 계산대에서 인상가로 바로 팔죠. 항의해 사과받고 인상가격을 주거나 모르고 책읽다가 발견해 열받죠. 재고가격에서 인상치가 저자나 출판사에 도움이 된다면 그러려니 하는데 서점에서 (보관료로 먹는건지;;) 가져가니 기분이 나쁘죠.
14/02/26 17:36
수정 아이콘
일단 논지를 좀 분리해야 할 것 같네요. 출판사와 서점은 충분히 이해관계가 갈릴 수 있습니다. 도축업자와 고깃집 만큼이나요. 제 이해가 맞다면 위 법안은 출판사에는 불리하고 서점에는 유리한 법안 같은데요.

위 법안으로 어떤 결과를 얻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익이 생기는 법안이라고 가정해봤을때, "오프라인 서점을 살려서 책을 접할 접근성을 늘리자" 라는 취지가 아닐까 싶네요. 현행법으로는 오프라인 서점에선 할인이 전부 금지되기에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경하고 나서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도 자주 생기니 어느정도 장점이 있을 것도 같네요.

댓글 다 쓰고나서 북게이트님 리플을 봤는데 현재 그런 상황이라면 이런 법안이 꼭 통과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Judas Pain
14/02/26 18:10
수정 아이콘
증쇄시 권당이익의 증가율로 보는 책의 제작원가를 고려해보면, 양장본으로 바꾸거나, 또는 몇몇의 편집 작업과 함께 신형으로 판을 올렸다고 해서 가격이 50~100%가 상승하는 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일이 출판시장의 악화와 함께 온라인서점의 할인장난질과 주고받으면서 지난 십년간 꾸준히 계속되어 왔지요.

책이 종이값만으로 만들 수 있는 물건은 절대 아니지만 종이값 자체는 크지 않지요.


오늘날 책의 기본 수요가 위축되는 동시에 양장본이나 인쇄와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소비행태가 강화되고 따라서 출구가 없어 보이는 인쇄출판시장 문제가 출판사 뿐만이 아니라 유통구조(특히 대형온라인서점)와 소비자의 탐욕이 맞물린 일이긴 하나, 출판사가 책임도 없으며 개혁 정책에 협조해서 바꿔야 할 일이 없는 선의의 피해자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게이트
14/02/26 18:54
수정 아이콘
제가 쓴 리플에도 있지만 인터넷서점에 할인해 줄 금액이 끼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인터넷 서점이 어떤도서가 1년 지났다고 30% 할인 할때니 출판사보고 자기네들(인터넷서점)에 30% 할인 해 달라고 합니다.
이제 판매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 출판사는 어쩔수 없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가격에 미리 포함시켜서
인터넷서점의 요청에 응하는것 입니다.
14/02/26 18:16
수정 아이콘
중고 시장이 활성화되고, 출판사 자체 덤핑이 횡행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E-BOOK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북게이트
14/02/26 18:48
수정 아이콘
E-Book시장 제작및 유통을 하는 업체중 큰 업체중에 하나가 예스24와 알라딘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이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보다 더 출판사에 횡포가 더 심합니다. 유통업체 요청대로 안해주면 인터넷서점에서 불이익을 줍니다. 그러니 출판사가 제작 하기를 꺼려 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출판사가 현재 이런 현상을 만들었으니 뭐 라 할 말이 없습니다.
14/02/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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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군요... e-book보단 할인안된 일반 서적을 사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책!
긍정_감사_겸손
14/02/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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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서관에서 보는편이긴한데..
전공서적이 문제네요.. 중고나라를 찾는수밖에 ㅜ
14/02/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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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은 어짜피 온라인 서점에서도 할인이 거의 없지 않아요? 크크 적립금도 잘 안주던데
마바라
14/02/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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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보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태블릿만 가지고 다니면 책 수십권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휴대성에서 정말 좋던데요
룬의 아이들 이북은 도대체 어디 있는건지ㅠ_ㅠ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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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정책은 대형서점에서 먼저 시작했고, 그로인해 중.소형 서점이 다 망하고 지금은 학원가/학교앞의 문제집만 취급하는 서점과 대형서점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개미들 다 털어냈으니, 할인정책 싹 없에고 돈 좀 벌고 싶어진거죠. 자기네들이 시작한 할인정책이라 스스로 포기하면 '손님'들이 반발을 일으킬게 뻔하거든요. 위에서 할인 더이상 못하게 막았다는 핑계를 대고 실질적인 가격인상을 유도해낸 셈인거죠.
북게이트
14/02/26 21:14
수정 아이콘
서점이 망한것은 대형 서점보다 인터넷서점이 더 큰이유 입니다.
아마도 8년전에도 도서정가제가 시행이 되었고 그때는 인터넷서점들이 반발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없다 시피 합니다. 당연하죠 이제 자기들이 [갑]이 되었거든요.
출판사는 판로가 없어 인터넷서점에 말도 못하고, 독자들은 책을 살펴볼 기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14/0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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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든 뭐든 이북이나 제대로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14/02/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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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책값이 비싼가요? 우리나라에서 책값만큼 싼 재화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격 제한 폭은 만들고, 시장 논리에 따라 가격 거품이 있는 책들은 줄여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값이 비싸면 도서관을 가거나 깨끗한 중고로 사도 되는 것이고요.
(어차피 신간에는 가격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위원장
14/02/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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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은 적정하다고 봅니다. 요즘엔 점심 한끼에 8000원씩 하는데 만오천원 책값으로 아깝다는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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