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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5 23:27:36
Name 최종병기캐리어
Subject [일반] 박대통령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발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담화문을 직접 발표하였습니다.

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4&oid=018&aid=0002936814

요약하면

1. 배경
   1) 추격형 전략(me too전략)의 한계에 봉착
   2) 비정상적 관행에 따른 비효율화 증대
   3) 국내 산업의 구조적 문제 심화
   4) 인구 고령화 가속에 따른 미래 대비 필요

2. 목표 (474 목표)
   1)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 4% 이상
   2) 2017년까지 고용률 70% 이상
   3) 2017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기초 확보

3. 3대 핵심 전략 및 핵심과제
   1) 기초가 튼튼한 경제
      a. 공공부문 개혁 : 방만경영 및 비리 근절, 부채비율 완화, 3대연금 개정
      b. 시장경제 원칙 수립 :  하도급 비리, 공공기관 입찰 비리 근절
      c. 사회안전망 확충 : 고용보험 확대, 상가권리금 보호제 도입, 저소득층 희망키움통장 신설
   2) 역동적인 혁신경제
      a. 창조경제 구현 : 창업활성화 자금 4조원(3년간)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기술은행 설립
      b. 미래대비 투자 : 청년창업펀드 7600억원 투입,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 120개 실시
      c. 해외진출 촉진 : 해외진출펀드 조성, 해외의 상위 1%내 우수 연구인력 300명 유치
   3) 내수/수출 균형 경제
      a. 투자여건 확충 : 규제 총량제 및 자동효력상실제 도입하여 규제 완화, 규제장관회의 직접 주관, 영리병원 일부 허용, 원격의료 활성화
      b. 내수 기반 확대 : 전세값 상승 방지를 위한 고정금리 도입, 월세 부담 감소
      c. 청년/여성 고용율 제고 : 선취업 후진학 정착, 청년희망키움통장 신설,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입니다.

이 담화문을 보면서,

1. 이 핵심과제를 추진할 세수는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으며,
2.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3. 과연 이 많은 핵심과제들이 3년안에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지,
4. 전세난을 잡으면 가계부채가 사라지는 것인지, 그리고 부동산 대책의 'key factor'인 DTI와 LTV는 어떻게 할 것인지,
5. 참신함이 없어도 너무 없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대한 behind story>

2/19 : 기획재정부에서 요약본을 기자상대로 브리핑하고 21일 상세본을 배포 및 브리핑하기로 함. 당시 내용은 <3대전략, 15대 핵심과제, 100대 실행과제>, 25일까지 엠바고 요청
2/20 : 기획재정부에서 2/21일 일정 전면 취소
2/24 : 기자들이 상세본 배포계획 묻자 '우리도 모른다. 그냥 기다려 달라'
2/25 : 박대통령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발표, 내용은 <3대 전략, 9대 핵심 및 통일시대 준비 과제>

기자들은 기존에 기재부에서 받은 요약본과 다른 발표내용에 대 혼란을 받았고 이로 인해 기재부와 청와대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또한 기재부는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었으며, 실행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위만 쳐다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또한 향후 국정운영의 마스터플랜이 박대통령의 신년사 이후 2달만에 후닥닥 만들어졌으며, 이또한 발표 마지막날까지 수정되는 초유의 날림 플랜이 되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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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5 23:31
수정 아이콘
4만불 기초 확보...;;
솔로9년차
14/02/25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4만불 달성 안해도 되고, 나중에 달성되면 숟가락 얹을 수도 있고.
치토스
14/02/26 02:10
수정 아이콘
그 4만불 확보 라는게 결국은 "부익부 빈익빈의 극대화" 이렇게만 생각이 돼네요.
14/02/25 23:34
수정 아이콘
1번까지만 보고 '그래도 뭐가 문제인지는 인지하고 있구나 다행이다' 했는데 3번까지 내려와서 그냥 할말을 잃었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4/02/25 23:35
수정 아이콘
공공부문 개혁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고
상가권리금 보호제??? 으잉??
영리병원 일부 허용, 원격의료 활성화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지며
전세값 상승 방지를 위한 고정금리 도입?? 이건 정말 무슨 말인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겠습니다.
선취업 후진학? .... 아... 어렵네요.
人在江湖
14/02/25 23:38
수정 아이콘
통일은 대박이죠!
14/02/25 23:38
수정 아이콘
747 에 이은 474?

놀고 있네 크크크.
14/02/25 23:43
수정 아이콘
저걸 누군가가 아래쪽에서 연구보고서로 만들어서 올렸을텐데 대놓고 3년뒤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고 임기 마쳐라라고 만든 보고서겠죠. 당장 기존 복지 이어갈 돈도 없는데 너무 장미빛 주장만 해놨습니다.
광개토태왕
14/02/25 23:50
수정 아이콘
딱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에 좋은 3개년 계획이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2/25 23:54
수정 아이콘
예산에 대한 말이 없는걸로 보아
한국도 발권력을 발휘해서 달러를 찍는건가 ㅡㅡ;
9th_avenue
14/02/25 23:55
수정 아이콘
아니 왜 판타지를 청와대에서 찍어냅니까?
양판소 다 망하겠다!!!!!!!!! 골목상곡 침탈하지 마세용~

공공부문 개혁.. 여섯글자 읽고 등골이 오싹하네요.
Fanatic[Jin]
14/02/25 23:58
수정 아이콘
음....계획은 좋아보입니다.

대부분의 규제완화. 그로 기대되는건 대기업의 성장과 가진자들의 재산 부풀리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당연해보입니다. 퍼주는곳까지 성장을 못한다면 폭망이겠지만....그정도는 하겠죠.

그 성장을 토대로 성장에 기반하여 부족한 세수를 보충한다면 공약은 실천가능할겁니다. 하지만 그 성장이후에 세수 보충을 위해 전반적인 증세를 한다면....

아마 이렇게 될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14/02/26 00:00
수정 아이콘
저딴걸 발표하는걸 대통령이라고 뽑아뒀다니... 화만 나네요.
도대체 각부처 장관 관계자들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저같으면 저렇게 제대로된 대책도 없는 발표를 하게 두면(그것도 국가적으로) 정말 '쪽'팔려서 못할것 같은데...
맛있는생수그리고
14/02/26 00:09
수정 아이콘
암담하네요
그냥 나타난 현상적 문제들에 대한 수사적 표현의 나열들을 정책이라고 포장해놓은 느낌밖에 안듭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쏙 빼놓고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음으로 책임회피할 통로는 열어놓고,
경제상황이나 지표가 좋아지면 숟가락 얹으며 대대적 언론플레이만 할거란건 안봐도 뻔하군요..
그냥 이거저것 말도 안되고 영혼 없는 이야기들 늘어놓지 말고, 대선공약만 지키기 바랍니다.
그 현란한 플랜카드공약들 반만 지켜줘도 평생 여왕급 대통령으로 칭찬해드릴텐데요.
14/02/26 00:12
수정 아이콘
일단 다 좋은 말이네요. 어찌됐건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맞습니다맞고요
14/02/26 00:18
수정 아이콘
.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00:29
수정 아이콘
이번 담화문이 2~3분도 아니고 무려 41분동안의 담화문이었습니다. 구체성이 결여되어선 안될 분량이죠.

대부분의 전문가들 역시 방향성은 '너무' 좋으나 공약들을 끼워넣다보니 '백화점식 나열'이 되어 구체성은 떨어진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국정비젼에 방향성이 나쁜적은 없죠. 액션플랜이 방향과 다르거나 구체화되지 않아 중구난방인적이 더 많았죠.
단지날드
14/02/26 00:35
수정 아이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니 그것도 아닌듯해서 걱정입니다.
당근매니아
14/02/26 00:48
수정 아이콘
전 보통 그런 줄 알았는데 오바마 연설을 비롯해서 미국 대통령들 연설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양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스타카토
14/02/26 00:20
수정 아이콘
뭐...어차피 계획이니깐요...
계획은 계획일 뿐이니....꿈을 크게 가지는것이 좋겠죠~~~뭐.......

는 개뿔!!!!!!!!!!!!!!!!!
타블로장생
14/02/26 00:24
수정 아이콘
아버지 보고 계십니까
여기 당신의 딸이 당신의 5개년 계획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14/02/26 00:26
수정 아이콘
이정도 원론적인 주장은 어떤 경제학자나 다 얘기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거기에다 특별한 세수확보 방안따위 없는 그냥 그냥.. 만들어낸 얘기...
위에 몇분도 지적해주셨지만 4만불 기초라는 말은 나중에 숟가락이나 얹겠다는 것이며 전세값 안정을 위한 정책도 이건 뭐.. 월세로 전환시키겠다는 말인가
원래 경제혁신 계획도 대통령 신년사에 5년 하기는 본인 임기가 지난 후라서 안되고 4년은 어감이 별로고, 그래서 3년으로 택했다고 하던데
내용보니 그에 맞춰서 급급하게 만들어서 내놓은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분란을 일으킬 의도도 없고 궁금해서 그런건데 이걸 보고 박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또 어차피 지키지 않을 공약이라 상관 없다라는 식의 의견을 펼칠까요.
걱정되는 앞날입니다. 정말
王天君
14/02/26 00:39
수정 아이콘
아니 저런 수치 늘어놓으면 뭐하냐고요. 실소밖에 안나옵니다.
진짜 경제 발전시키면 제가 청와대 앞에서 절이라도 하겠습니다.
단세포
14/02/26 00:41
수정 아이콘
못한다 못한다했지만 이렇게 못할 줄이야...
14/02/26 00:46
수정 아이콘
부자증세, 소위 서민층이라고 불리는(개인적으로는 중산층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계층의 증세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 신으로 떠받겠습니다.
말로는 누가 저런말 못합니까.. 크크크
아이우에오
14/02/26 00:52
수정 아이콘
진짜 댓글 부정적이네요... 내용이 맘에 안들어서 그러는건지 그냥 먼짓을해도 싫어서 이러는건지 참 모를일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2/26 00:58
수정 아이콘
1번의 상황인식은 좋은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시점이야 어떻건 간에 문제점을 잘 찾아냈으니까요.
2번에서 큰 방향을 제시합니다. 여기까진 무리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정책으로 봐서요.
그런데 중요한 3번 각론이 구체성이나 실현방안의 현실성, 재원문제라던가 하는 부분이 부족한 것이 문제죠.

거기에 저 방안 도출 과정에서 발생한 난잡함은 계획 및 실천역량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ㅠㅠ
치킨너겟
14/02/26 00:54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40106154208115

조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이 끝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개년 계획은 임기 내 계획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5개년 계획이라고 하면 임기를 벗어나고, '4'는 어감이 좋지 않아 3개년 계획으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다시봐도 그냥 졸속행정이라는 생가밖에 안듭니다. 이 인터뷰때문에;
소독용 에탄올
14/02/26 00:5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런인터뷰나, 기재부 배포-철회-모르겠다 만 없었어도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각론을 개요수준에서 제시했으니, 담당부처차원에서 다듬어서 실천하겠다고 볼수도 있었는데......
현대엘스
14/02/26 08:54
수정 아이콘
계획을 세우는데 '어감'을 따지는건 또 뭔지... 정말 한심하네요.
감모여재
14/02/26 01:04
수정 아이콘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 태클을 걸진 않겠습니다만, 이번 담화는 구체성과 큰 그림 모두에서 조금씩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일단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정도는 있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큰 그림에서도 현재 경제문제 - 장기 침체 - 의 포인트를 약간 잘못 파악한 것이 아닌가... 싶어 아쉽습니다.
물론, 포인트를 몰라서라기보다는 함부로 건드리기 힘든 부분이긴 하겠습니다만...
좀 더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면 그 때 더 얘기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사실 큰 기대가 되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솔직히 적나라하게 까자면 문제인식부터 잘못되었습니다. 너무 표면적이고 뻔한 얘기만 해놨어요.
소독용 에탄올
14/02/26 01:07
수정 아이콘
정말 문제인걸 드러내서 적시하면 단기적인(적어도 3년이내)해결책을 못내게 되서 그런듯 합니다.......
14/02/26 01:09
수정 아이콘
상가권리금 보호제는 좀 흥미롭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01:29
수정 아이콘
이게 상당히 꼬여있는 문제라 풀기가 쉽지 않은데 어찌 풀어 나가려는지 사뭇 궁금하네요...

권리금이라는 것이 상당히 애매한 존재라서..
치탄다 에루
14/02/26 01:36
수정 아이콘
하다가 망할게 뻔할것 같습니다(...)
이건 너무 복잡한문제라서...
14/02/26 08:10
수정 아이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인 문제라는점은 동의합니다만, 언젠가는 만져야 할 문제인것도 맞죠.
14/02/26 01:13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1&sid2=263&oid=437&aid=0000029724

이렇게 서민들에겐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정책들 또한 끼어있죠.
선거 잘 못한 손모가지때매
모가지가 날아갈 지경입니다. ㅠㅠ

과연 2년 뒤 전세 만기땐 전세가 남아 있을까..
월세만 남아 있고 이 집도 겨우 구했는데..
14/02/26 01:27
수정 아이콘
선거랑은 관계없어요.

전세가 없어지는 것은요.
14/02/26 07:45
수정 아이콘
졸려서 글이 이렇게 되었나봐요..
핵심은 월세에 세금 걷는가에요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01:27
수정 아이콘
집주인은 당연하게 임대세 내야하니 월세를 올리겠군요...

정부야 세금이 걷히니 좋고, 집주인은 어짜피 세금만큼 월세 올릴꺼니까 상관없고, 집없는 사람만 죽을맛...
소독용 에탄올
14/02/26 01:29
수정 아이콘
보유세인상하고 같이가면 어떻게든 방법이 생길수도 있습니다만, 하나만 덜렁 추진하는것이......
(물론 보유세를 끌어올려서 지지기반을 잠식하고, 가계부채를 터트리고, 부동산 경기를 경착륙 시키는 이상한 정치인이 있을리가 없어서....)
치탄다 에루
14/02/26 01:31
수정 아이콘
월세 사셔야죠(...) 답 없습니다 이건...
전세는 이제 포기하셔야...
현대엘스
14/02/26 08:55
수정 아이콘
일단 기준은 2주택 이상 소유자 또는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이라고 되어 있네요.
저기 해당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일것 같긴 한데.
wish buRn
14/02/26 10:22
수정 아이콘
저 해당됩니다 크크
최근에 조그만 원룸건물을 샀는데 여기에 해당되네요.
가지고 있는 아파트팔면 1주택이 되서 쉽게 벗어날 순 있긴한데..
꿀한번 빨아볼까했는데 어렵네요 크크
치탄다 에루
14/02/26 01:29
수정 아이콘
김영삼이 나은듯...-_-
겨우 imf급 후폭풍은 급이 안되니 일본 거품꺼지는급을 원하시는건가...
뭐, 말만하고 실천안하기만를 바랄뿐...
소독용 에탄올
14/02/26 01:3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역지사지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는 대통령의 심모원려가 ㅠㅠ
치탄다 에루
14/02/26 01:3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영삼아저씨는 적어도 하나회, 총독부폭파, 금융실명제라도 했는데(...) 이건 거의 전-노 수준이니까요...
대통령이 박근혜여서 기대치가 낮았으니 댓글이 이모양이지, 문재인이 만약 대통령되서 이런거 내놨으면 저부터 열받아서 밤새 키배했겠죠 크크크....
에휴(....) 어쩌겠습니까..
14/02/26 01:46
수정 아이콘
영삼옹 욕하지 마세요.. 그래도 공과 실이 확실한데.. 지금 대통령은 공이 ....
솔로9년차
14/02/26 08:11
수정 아이콘
그때 싼 똥 중 하나가 현재에도 냄새를 피우고 있다는 점이 문제기는 하죠.
14/02/26 04:19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대한민국 경제는 박통이 아니라 누가 지휘를 하더라도 답이 없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발표문 첫머리에서 얘기한 상황 인식에 거의 100% 공감하는데,

1번은 예수님이 부활하셔도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2,3 번은 우리나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해결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정말로 독일식 모델을 따라해보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고
4 번은 현재의 사교육 광풍과 복지 부족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는데 이 역시 정부에서 웬만한 의지로는 개선하기 힘든 지라.
치탄다 에루
14/02/26 09:26
수정 아이콘
1번은 최소 30년 잡아야합니다. 솔직히 불가능은 아닙니다. 단,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보너스로 해결되는거라서 예수님이 오시면 안되고, 라인하르트가 와야..

2번의 비정상적 관행은 맞게 잡았는데, 그 관행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선 완벽히 잘못 잡았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걸어야 하는 시점에서, 로우 리스크 노 리턴을 거는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해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번도 마찬가지고요. 저런식으로 푸는것은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번의 사교육 광풍은 해결하면 안되는 문제고, (교육문제에 있어서 정부가 손을 쓰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냥 현행대로 수십년 놔두고, 외적요인 - 복지와 소득 - 문제를 고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것이라 생각하니까요..) 복지부족은 뭐...

GDP라던가, 경제성장률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있는 한, 어떠한 문제도 해결될 수 없는데, 실체는 무시하고 지지율만 바라보는 수법을 쓰고 있으니 안된다는거죠.

아버님은 그래도 추진력과 비전은 나름 있었는데, 따님은 추진력도 비전도 없고, 독재력도 낮은 마이너 버전이니 전국민이 시간을 다같이 동시에 버리는거나 다름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신보다도 더 나쁠수도 있겠네요.
타임트래블
14/02/26 04:57
수정 아이콘
월세에 소득세를 걷으면 집주인이 월세를 올려 세입자가 더 힘들어질거라는 말은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월세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게 옳은 건 아니지요. 100의 세금을 걷으면 세입자가 100을 모두 부담하는 건 아니고, 경쟁때문에라도 세입자 부담이 과도해지기는 어려울 겁니다. 전세가 있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이 금융비용 부담 없이 쉽게 집을 구입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집값이 높게 형성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월세 소득세 징수 강화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오히려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종적인 영향이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2/26 08:36
수정 아이콘
월세 계약은 보통 2년에 한번 이루어지기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시장충격이 천천히 오게되고, 이로 인해 월세인상분은 시세로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또한 낮은 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기때문에 임대자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기조는 지속될것이고 이 대책이 전환속도를 늦추지는 못하리라봅니다. (현재 월세의 급증은 금융소득의 기대값보다 월세의 수익율이 좋다는 것에서 기인하니까요)
똘이아버지
14/02/26 09:28
수정 아이콘
예단하기 쉬운일을 어렵다고하는 건 4대강에서 너무 지겹게 봐왔죠.
주택의 경우, 세부담은 거의 전적으로 세입자에게 돌아갑니다. 사무용 빌딩과 달리 경쟁이 없어요.
치탄다 에루
14/02/26 09:31
수정 아이콘
일단 대체재의 문제가 가장 큰데, 주거용 건물은 사실 대체재가 없는거나 다름이 없죠. 대부분 전가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소규모) 임대사업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소유세격인 세금을 강화하던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세금이 어느정도 예상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된다면 그만큼 월세를 올릴 생각입니다. 그만큼 올린다고 세입자가 안 구해지는건 또 아니니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2/26 10:3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되면 안그래도 말 많던 전세 재산세에 대한 불만이 본격화 되지 않을까요? 지금도 고액 전세 세입자들에게 임대인이나 주택 소유자들이 불만이 꽤 클텐데 말이죠.
치탄다 에루
14/02/26 10:43
수정 아이콘
전세야 사라지겠죠. 사실 전세 사라지는거야 이미 기정사실화된거라서 딱히 생각을 안하긴 했지만요...
빈 문서 1.hwp
14/02/26 08:48
수정 아이콘
비판하시는건 뭐 여러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우리나라가 아예 망하기를 바라는 분이 있으신것 같아서 -_-;; 몇몇 댓글은 당황스럽네요.
임개똥
14/02/26 09:41
수정 아이콘
+1
물고기
14/02/26 10:00
수정 아이콘
한숨 나오는군요. 현실 인식은 잘 하고 있다, 이건 칭찬도 아닙니다. 그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거고 다들 알고 있는 겁니다. 지금 우리 나라가 무엇때문에 이 모양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인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늘 그렇듯이 공허한 말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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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90 [일반] 크로스핏에 관하여 [37] rnsr6956 14/02/27 6956 1
50089 [일반] 먹고 살기 위해선 몸도 팔 수 있는것 아닌가요? [43] 캡슐유산균6398 14/02/27 6398 5
50088 [일반] 정이현,『낭만적 사랑과 사회』와 박민규의『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읽고 쓴 감상문 [10] 쌈등마잉3642 14/02/26 3642 2
50087 [일반] 안 힘들순 없으니 쿨한 척 [3] 불건전PGR아이디2982 14/02/26 2982 2
50086 [일반] 낙태처럼 성매매특별법도 사문화하면 안되는가? [97] 삭제됨5551 14/02/26 5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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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84 [일반] 한복입고 이탈리아 여행 다녀온 처자 [38] 여자친구11019 14/02/26 11019 12
50083 [일반] 양동근/딕펑스의 뮤직비디오와 동방신기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광팬세우실3325 14/02/26 33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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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79 [일반] 출판계 도서정가 할인폭 합의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22] 쌈등마잉5185 14/02/26 5185 4
50078 [일반] 책 할인 15% 이내로…출판계 도서정가 할인폭 합의 [140] 타이밍승부7840 14/02/26 7840 0
50077 [일반] 주택 담보 대출 이거 심각한거 아닌가요? [93] 군림천하9770 14/02/26 9770 0
50076 [일반] 박 대통령 3대전략을 실천할려면 예산이 얼마나 필요 할 까요? [43] mugamer4741 14/02/26 4741 2
50075 [일반] 진짜 사나이 파인애플 사태를 보고 [58] 王天君11300 14/02/26 1130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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