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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18:34
1부에도 다 참여시킨다에는 조금 동의하기 힘든게, 남자들끼리만 모여서 썰풀고 남자들끼리 여자의 생각을 추측하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남자들의 여자 이야기가 되는거죠. 여자 패널들이 같이 있으면 물론 이야기거리는 풍성해지지만 남자 진행자들만 있을 때 뻗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의 깊이가 얕아진다고 보거든요.
다만 1부가 너무 길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한때는 1부만 45분하고 2부만 15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샌 그것보단 나아지긴 했지만 조금 더 늘릴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14/02/24 22:18
문제는, 1부의 이야기를 2부에 가져가서 또 물어본다는 거죠. 남자들끼리의 이야기라는 전제가 깨져버립니다. 그렇다고 1부의 이야기가 또 남자들만 공유할 수 있는거냐 그런 것도 아니구요. 기껏 해봐야 여자 누구 이쁘다, 성적 판타지로는 이런 게 있다 그 정도인데, 그런 정도의 은밀함을 위해 곽정은과 한혜진 홍석천이 주는 재미를 포기해야 할 것 같진 않거든요.
사실 토크쇼라고 앉혀놓고 사연 하나 때문에 통계 몇줄 읽는 다음에 덜렁 들어가버리는 곽정은이나, 썩소라고 구박만 받다가 들어가는 한혜진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14/02/24 18:40
전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말씀하신 '개인의 경험과 분석의 충돌, 남자와 여자의 충돌 등등이 생길 여지가 있고 한 사연을 훨씬 더 깊고 넓게 파고들 수 있는' 점 때문에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정말 통찰력 있는 얘기를 듣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간혹 아쉽긴 하더군요. 곽정은씨 정도나 그 이상되는 전문가 하나쯤 더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14/02/24 22:24
사실 그린라이트를 켜줘 는 대부분이 긍정적인 상황이고, 또 사연의 주인공이 필요한 것은 용기와 결단력밖에 없습니다. 그냥 마음 먹고 어쨋건 도전해보세요 라고 모든 사연에 모든 진행자가 그린 라이트를 눌러도 할 말이 없기는하죠.
그런데 그린라이트를 꺼줘는 딜레마의 상황이 많더군요. 이성과 감정이 부딪히고, 자신의 의지대로 제어가 안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럴 때 인간의 됨됨이, 관계의 적절성 등이 더 깊은 고찰을 끌어내더라구요. 전문가의 수가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저기 나오는 진행자들은 이미 연애에 있어서는 통달한 사람들이고 가치관이 뚜렷한데, 이 사람들이 뭘 몰라서 말을 못하는 건 아니거든요. 2부의 경우는 시간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도 다 잘리는 것 같습니다.
14/02/24 23:02
전 진행자들이 경험 많고 연예계라는 만만치 않은 바닥에서 오래 생활한 점은 인정합니다만 그렇게까지 문제의 본질을 잘 짚거나 통찰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봐서요. 관계에서의 문제, 혹은 상대방의 문제인 줄만 알았는데 따지고 보니 사연자의 어떤 문제가 깊이 연관되어 있더라, 둘의 관계는 이런 것들이 서로 얽혀있다 라는 통찰 같은 거요. 그 부분을 정확하게 설득력 있게 얘기하는 경우는 몇번 없었거든요. 의미는 통할지 몰라도요. 개인의 몫으로 넘기는 것도 보는 재미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남더라고요.
14/02/25 17:14
아 물론 사연 때문 맞습니다. 그래도 여지가 있었는데 안 했다 싶은 게 가장 최근 30회 2월 21일 방송편, 거기서 그럴 여지가 좀 더 있다고 보였는데 말을 제대로 안 하더라고요. 편집된 것인지... 29회에서는 약간 나왔었는데... 물론 30회는 유세윤, 백지영씨 활약이 좋아서 재밌다고 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14/02/24 18:49
많이 동감하는 글이네요~ 마녀 사냥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1부의 현실감 떨어지는 사연 소개좀 줄이고 , 채널 돌아가게 만드는 이원 생중계좀 빼고 해서
2부의 분량을 조금 늘렸으면 좋겠어요~ 곽정은씨 너무 매력있어요 흐흐
14/02/24 19:05
한혜진 정말 너무 좋아요... 아아.. 요즘 티비 프로그램중에 여자 얼굴보는 재미로 보는 기분이 드는건 마녀사냥의 한혜진씨랑 썰전의 최희씨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최희씨가 이쁜걸 난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요.
14/02/24 20:24
전 곽정은씨 너무 좋아요... 저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뇌가 섹시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여자입니다. 정말 멋있어요 하악
14/02/24 21:34
전 일단 곽정은씨가 너무 섹시합니다.
직업이나 말하는 성향도 그렇지만 외모도 제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2부가 훨씬 길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4/02/24 22:46
사실저는 1,2부를 왜 나눴는지 모르겠어요. 초창기는 마녀재판이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코너여서 나눠지는구나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린라이트를 켜라나 꺼라나 결국은 사연읽고 그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인데 왜 나눠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2부처럼 다 같이 쭉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14/02/25 11:07
저도 개인적으로 2부를 좋아합니다.
1부는 정말 남자끼리 만나서 성적인 대화를 하는 가장 일상적인 남자모임의 이야기라면 2부는 조금 다른 느낌이예요 친하지 않은 여자사람들과는 그런 이야기를 저렇게 재미있게 못하거든요 오히려 꺼낸사람만 변태가 되는게 현실이지만 2부에서는 뭔가 남성들이 짓궃게 장난을 쳐도 (가끔 성시경 + 허지웅의 깐죽거림?) 하하호호 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그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14/02/25 12:01
모두가 싫어하는 이원생중계.. 그리고 너무 길어요...
전 1부와 2부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좋지만 2부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좀 애매한 느낌이.. 게스트는 레이디 제인,송경아,문소리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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