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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17:57
썰전이나 마녀사냥에서 본 허지웅은 그야말로 지 잘난 맛에 사는, 독고다이면서
마이너를 지향해 메이저와 싸우길 즐기는 예능형 진중권의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허지웅이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지금의 위치는 상당히 견고해 보입니다.
14/02/24 18:01
초기 단계에서 제작진이 샘에게 바란 것은 한국인과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샘이 외국인 코스프레하는게 아니냐고 들을 정도로 준한국인?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의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거구요. 유세윤은 뭐랄까...나올 때마다 재미있게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고정 진행자로서의 유세윤에 의문을 가지고 있네요. 이제는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그 재미를 오래 유지하려면 조금의 변화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2/24 18:05
유세윤 강추입니다. 저도 샘 해밍턴은 마녀사냥에 맞는 게스트가 아니라고 봐요. 일단 유세윤처럼 입담이던 꽁트던 큰 웃음을 주지도 못하고,
외국인 같지 않은 외국인 캐릭터로 처음엔 소소하게 웃겼지만 이젠 아무런 재미도 없고.. 나머지 3명이 어떻게든 살려볼라고 애써주긴 하는데 리액션이 너무 부족해서..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14/02/24 18:06
초반과 달리 어느정도 탄력을 받으면서 제작진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게 느껴집니다.
가장큰건 딱봐도 주작송이 BGM으로 깔려야 할 말같지도 않은 사연이구요. 두번째는 남자 여자의 사실적인 생각을 주고받는다기 보단, 과거 야심만만처럼 이상적 허구의 결론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기존의 연애토크프로와 차별성이라곤 자극적인 컨텐츠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이네요.
14/02/24 18:08
저는 개인적으로 1부에서 남자 MC들끼리 들었던 사연들을 2부에서 여자들의 의견을 듣는 다는 이유로 재탕하는게 너무 시간 아깝고
지루하더라구요. 그럴거면 애초에 1부에서도 여자mc들과 같이 진행을 하던지... 그래서 최근에 백지영이나 문소리처럼 좀 솔직한 게스트들을 1부부터 같이 시작하는게 재미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샘에 대해서 악감정은 전~혀 없지만 유세윤이 그 자리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너무 재미있고 잘 어울립니다. 지금까지 마녀사냥 단 한 편도 안 빼먹고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정말 괜찮고 실생활연애에 은근히 도움도 되는게 마음에 들지만 몇몇 부분 조금 지루해지거나 억지스러운 사연이 등장하는 것들이 좀 아쉽네요.
14/02/24 18:20
지금 마녀사냥이 슬슬 패턴이 보이는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보지만, 유세윤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유세윤 나왔을때 보면서 저건 아닌데 싶던데요. 유세윤을 저 멤버에 넣는건 양떼에 늑대를 풀어놓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인물이 가진 캐릭터가 강해서 저 멤버들 사이에서는 조화가 안됩니다.
14/02/24 22:03
오,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아저씨 틈바구니에 끼인 중학생 같은 느낌이어서 좋던데요.
사실 저 엠씨들의 캐릭터는 다 셉니다. 어딜 가도 한 자리씩은 차지할 캐릭터에요. 유세윤이 가진 파장이 이 세명과 약간 다를 뿐이죠. 문제는, 샘 헤밍턴은 저런 파장조차도 없다는 겁니다. 외국인이란 타이틀 빼면, 정말 아무 것도 특징이 없어요
14/02/24 18:32
몇안되는 챙겨보는 프로그램인데
덧글 반응을 보니 요즘 지루하게 느끼고 있었게 저뿐만이 아니네요. 뭔가 해결책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14/02/24 18:38
아직 18회정도까지 봤는데 최근엔 식상한거 보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성시경씨 이미지가 달라서 놀랬어요. 감성발라드가수라는 감미로운 이미지보다 단호하고 쿨한, 할 말 하는 캐릭터군요. 아무튼 유세윤씨도 나온다니 기대됩니다.
14/02/24 19:24
아무래도 익숙해지면 이런 류 프로그램들은 힘이 빠지는게 사실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괜찮은 프로라고 보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동엽씨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성시경]씨로 생각하고 있는데, 논리면 논리, 감정이면 감정 그 모든 부분에서 정말 제대로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어른]다운 면을 보여준다는겁니다. 성시경이 꽤 머리 좋고 공부잘하는건 알았지만 사람이 정말 진국이더군요. 1박 2일에서는 캐릭터 잡기 힘들고 야외예능이라 힘들었지만 스튜디오 보조진행이나 패널로 정말 좋은 카드라는 생각을 하는 요즈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곽정은-한혜진 투톱 나오는 시간 좀 늘려줬으면... 크크크
14/02/24 22:28
저는 축구로 치면 신동엽은 미드필더, 성시경은 스트라이커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쐐기를 박는 건 성시경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성시경의 진면목을 봐서 참 좋기는 좋은데, 프로그램의 롤 측면에서는 너무 정답만 말하는 것 같아서 약간 식상할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이성보다 욕망 자체를 옹호하는 발언도 듣고 싶긴 해요. 그리고 사실 이런 부분을 허지웅이 해야 하는 건데.
14/02/24 22:30
말씀하신대로 그 부분은 허지웅씨가 해줘야 프로그램 전체 밸런스가 맞게 돌아가겠죠.
샘이 프로그램 초반에는 좀 괜찮았는데 최근에 너무 하는게 없어서 대신 누구 한명 그런 발언이나 캐릭터를 잡아줄 MC가 있으면 더 좋아질수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14/02/24 20:37
전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크크크
오히려 유세윤씨 나오는 편은 유세윤씨가 너무 까불어서 개인적으론 별로 였습니다. 사연이 주작스럽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런사람들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전 주작이라도 별 상관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는 내용자체가 좋아서 보거든요. 초창기때는 안봤는데 올해 방송분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4/02/24 20:39
성시경 한혜진 들사이에 묘한 썸타는 분위기가 요즘 재미있더군요.
반복되는 패턴은 제작진의 숙제겠지만 제발 주작필나는 사연은 채택안해주었으면 합니다. 샘은 아쉽긴 한데 그냥 둬도 프로그램은 문제없는거 같고 게스트 보는 재미도 상당하고요.
14/02/24 21:28
본인들끼리 떠드는 시간이 재미있어서 전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유세윤씨는 재미있지만 고정이되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홍보때문에 나오는건 이해하지만 게스트가 너무 몸을 사리면 좀...암전..문소리씨와 송경아씨? 나온 방송이 정말 재미있었네요. 이원생중계는 제발 그만...
14/02/24 22:05
송경아 나온 편 정말 재미있죠. 솔지하면서도 조리있게 자기 생각 딱 말하고. 무엇보다 보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시원시원하게 생겼어요
14/02/25 09:38
인기가 생기면서 오히려 힘이 떨어진 면이 있죠.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1. 스토리가 떨어짐. 사실 남녀관계에서 모두 공감할만한,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케이스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사연의 생생함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길어지면서 할만한 얘기들이 대충 다 나와서 새로 오는 사연들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사실 어쩔 수 없는 영역이에요. 2. 주작질. 주작이 의심되는 스토리들이 섞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자 나와보고 싶은 주작 사연들이 많이 오고 있을 것이기도 하고 1.번과 연계되어 더이생 참신한 사연이 계속 공급될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하죠. 3. 이원생중계가 재미가 없다..! 전에는 뭔지 모르는 시민들이 주뼛주뼛하면서 진솔하면서도 평균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이게 참 재밌었어요. 그런데 인기가 생기면서 카메라 앞에 나서고 싶은 시민들이 저요저요 라며 구름같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스스로 나서서 이야기를 하려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들의 이야기만 남은데다가 오히려 준비된 멘트같은 뻔한 얘기만 남았고 앞으로 나서서 돋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어 솔직한 모습이라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하는 게 느껴집니다. 자기 얘기는 안하고 패널에 팬심표출만 하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이원생중계 자체의 편집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편집해도 건질게 없는 느낌이에요. 전에는 일반인 인터뷰였는데 지금은 마녀사냥 팬 인터뷰.. 꺅꺅 소리밖에 기억나는게 별로 없음.. 갈수록 이원생중계가 노잼이에요..초반엔 되게 좋아하는 코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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