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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01:27
김연아 선수 경기는 챙겨보지만, 피겨는 잘 몰라서 전문가 분들이 올려주시는 이런 글들을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지난 몇 년 간 룰 개정이 몇 번 있었는데 계속 김연아 선수에게 불리한 쪽으로 룰이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김연아 선수를 견제하기 위한 경쟁국들의 로비 탓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떤 글을 보니 남싱들이 쿼드를 안 뛰어서 바뀌었는데, 옆에 있던 김연아 선수가 피해를 본 개정도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14/02/24 01:30
사실 그 글에서 제가 답답했던 부분이 그거였습니다.
고난도 점프를 장려하려는 룰 개정은 이해못할 바가 아니지만, 그것이 여자 싱글에서 아사다 마오 혼자 뛸 수 있는 트리플악셀에만 적용되었을까요? 이런 논리라면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장려하게 점수를 높이던가요. 거기다 글에서는 언급 안했지만 플립 점프보다 쉬운 룹 점프의 기초점을 올려 그 차이를 줄인 것도 룹을 안뛰는 김연아를 겨냥했다고밖에 볼 수 없지요.
14/02/24 01:32
표면적으로는 고난이도 기술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게끔 유도하여 기량 발전을 노리는 것입니다. 벤쿠버 남싱에서 쿼등악셀 없이 금메달이 나온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탓인데... 현실은 보시는 바와 같이 언더로테의 대중화 및 묵인과 롱에지 플러츠의 남발, 룹 끼워넣기로 기초점 뻥튀기... 연아선수는 착지에서 비빌줄 몰라서 회전수가 부족하면 스텝아웃하거나 넘어지면 넘어졌지 비벼나오진 않으니 타 선수들과 점수 간극이 좁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연아의 해결책은 뭐.. 그냥 전 점프 클린이었고...
14/02/24 01:32
꼭 김연아만을 겨냥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룰의 개정으로 여싱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제일 큰 수혜를 입었고 남싱에서는 쿼드러플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혜택을 보는 룰 개정이었습니다. 다만 그 룰 개정에서 각 점프기술의 기본점도 바뀌었는데... 그 기본점이 아사다 마오에게 상당히 유리했었죠.
14/02/24 08:49
https://ppt21.com../pb/pb.php?id=olympic&no=740 이거 말씀하시는 거네요. 여자가 아니라 남자 쪽 문제 때문에 바뀐 것이 맞습니다.
14/02/24 10:57
김연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죠. 그런데 김연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겸사겸사 남싱과 여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순수하게 선수들의 고난도점프 시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라면, 본문에 있는 것처럼 연결점프까지 같은 점프를 뛰지 않게 할 리가 없죠.
14/02/24 01:27
외신을 많이 읽어봐도 결국 러시아를 옹호하는 기사는
러시아 선수가 7개의 트리플 점프를 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났다. 현재의 채점 시스템은 고난이도의 점프를 시도하는 것에 점수를 준다 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꺼내더군요. 심지어 NYTimes까지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 말 다 했죠. 그러면 트리플 악셀도 시도하죠. 완벽하게 못해도 트리플 악셀 점수는 줄 것 아닙니까... 누가 더 많이 뛰나 경연하는 대회인지... 참내... 김연아 선수의 점프를 "Golden Standard"라고 보통 말하는데 그 Golden Standard보다 더 점수를 잘 받는 러시아 선수는 "Platinum Standard"가요? Lutz를 Flutz로 뛰고 두발로 착지하고 등등 해도요? 그냥 너무 열받습니다. 빙x연맹도 너무 열받고 그냥 열받네요.
14/02/24 10:40
미국의 경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태에 대한 반응이 미적지근한건 전의 올림픽을 치루면서 본인들이 뿌려논 씨앗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러시아와 비슷한 일을 하기도 했고 반대로 러시아가 전에 당했던 걸 그대로 하는 것도 있어서요.(물론 그렇다고해서 러시아를 좋게 볼 수는 없는 일이지만요) 거기다가 이번에 아이스댄스에서 미국이 묘하게 금메달을 땃죠. 2연패를 도전하던 캐나다가 덕분에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의 경우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실력의 선수들이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잘했습니다만 2위인 캐나다팀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와 점수차가 이상하게 컷습니다. 이 쪽이야말로 소수점의 차이가 나야할 박빙의 경기들이었음에도 결과는 2점이상 차이가 나는 이상한 현상이... 거기다가 동메달을 받아야하는 팀은 (실력으로 보자면) 프랑스 팀이였는데 결국 엄한 팀한테 메달이 가게 되었던지라.... 그래서 프랑스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담합설을 제시하기도 했고 현재 프랑스에서는 저희만큼 소치올림픽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어느정도 쉴드를 쳐 줄 필요성이 있다는 이야기지요.이번의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14/02/24 01:30
뭐 올림픽 자체가 정치판의 끝의 끝의 끝자락이니까요. 이번 올림픽이 솔트레이크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지르는 국력과시용 프로프간다 올림픽이라... 솔트레이크에서도, 아테네에서도, 베이징에서도, 런던에서도 얼마나 많이 당했습니까? 가해자가 바뀔 뿐 누군가 피해보는건 변함이 없고, 금발에 푸른 눈 가진 선수도 이해관계에 따라 어처구니없는 판정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발에 푸른 눈조차 가지지 못한 우리가 받은 피해는 말도 못하죠.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지만, 거기서 우리가 그때의 모욕을 되갚을 방법도 요원하고... 치졸하게 똑같은 방법의 복수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강대국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선수들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14/02/24 01:58
현 시점에서는 언더로 점프 기초점을 다 가져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수행 점수도 생각해야되고 PCS도 경쟁 선수들보다 좀 낮았고요. 하지만 쇼트에서 잘했다면 프리에서 어떤 크레이지한 상황이 벌여졌을지 모르기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네요. 물론 어치피 만약에란 추측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요.
14/02/24 02:05
아 참고로 이 두 기사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ports.yahoo.com/blogs/olympics-fourth-place-medal/how-adelina-sotnikova-beat-yuna-kim-figure-skating-controversy-135621850.html http://www.thewire.com/culture/2014/02/why-people-think-adelina-sotnikovas-figure-skating-gold-medal-was-rigged/358344/ 점수를 외신에서 분석한 기사인데... 점프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연아 선수가 +3을 13개만 받고 착지도 실수하고 Lutz를 Flutz로 뛰는 소트니코바선수가 +3을 33개 받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14/02/24 03:46
제 주변에서 이번 판정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홈 어드밴티지' 정도의 논란거리를 괜히 '조작경기'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선동이다 라구요. 국제 빙상연맹이라는 커다란 공인 단체가 흔히들 말하는 '음모론'처럼 쉽게 매수를 당할리가 있냐는 대전제위로,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결과를 빗나간 팬심과 얄팍한 애국심으로 보고싶은 보도자료만 골라내어 왜곡하고 호도한다고들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판정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기사들도 나왔고 말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제 빙상연맹이란 이름이 무색하게도 ISU는 항상 룰개정과 편파점수로 연아선수를 압박했었고, 벤쿠버 올림픽 직전에는 친콴타 회장님께서 직접 연아선수에게 4대륙 대회 참가를 종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선수들처럼 연아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4대륙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친콴타 회장님은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왜 자국선수가 참가하지 않느냐'며 연아선수를 비판했었습니다. 남이사;;) 연아선수 활동기간동안의 ISU활동만 보더라도 이게 과연 국제 빙상연맹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치적이고 경제논리에 휘둘리는 집단이였는데 말이죠. 사람들은 그래도 공인집단의 권위를 더 믿고싶어하는것 같습니다. 김연아선수는 결국 선수생활 내내 제대로된 성적표는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빙판을 떠났군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14/02/24 10:49
제대로 된 성적표를 손에 쥐어보지 못했을지언정 빙판위에 마스터피스급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쏟아 놓지 않았습니까.
후대에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선수 만나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아마 연아선수도 그 성적표를 주는 사람들보다는 저희같은 사람들에게 더 오래 기억되는게 기쁘다고 해줄겁니다.
14/02/24 04:46
최근에는 2-3명 빼고는 제대로 콤비네이션 점프 뛰는 선수는 없더군요.
트리플악셀을 성공하고도 김연아보다 낮은 점수 받는 이유가 바로 피겨가 랜딩만 하는 종목이 아니라는건데 이번 러시아는 좀 심하다 싶네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 제대로 뛴 기억은 거의 없었던걸로....
14/02/24 05:50
무협소설 중에 태극문이라는 작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겨 이야기에 왜 쌩뚱맞게 무협이 나오냐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작품이 퍽 인상깊었던 것이, 작중 주인공은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주인공처럼 먼치킨급 절대무공을 익힌 이가 아닙니다. 삼류무공들만 익혔으되, 그 성취도를 100%, 정말 완벽하게 익혀서 무공 속에 숨어있는 무리(武理)를 완벽하게 터득했다... 뭐 이런 컨셉입니다. 성취도 100%의 삼류무공으로 8~90%에 그친 일류무공들을 죄다 이겨내는 것이죠. 그런데 피겨에는 독보적인 무림 최강의 무공은 아닐 지언정, 구파일방의 성명절기에 해당하는 고급 무공을 태극문의 주인공처럼 100%의 성취도로 구사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달랑 하나가 아니라 내공은 소림사, 검법은 화산파, 보법은 개방 이런 식으로 좋다는 건 거의 다 할 줄 아는 먼치킨 무사입니다. 바로 김연아 선수죠. 그런데 김연아는 무림맹주의 자리에 오르지 못합니다. 비록 좋다는 무공은 다 쓸 줄 아는 하늘이 낸 무사라도 정작 그 출신 문파는 힘이 없어서랄까요. 이 글을 써주신 러브레터님을 비롯해서 많은 피겨팬들이-심지어 저처럼 본격적으로 피겨의 이론을 파고든 것은 김연아 이후인 이들도-점프에서 뭐가 중요한 지, 뭐가 잘한 것이고 어떤 게 잘못된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언필칭 피겨 전문가이고 각국을 대표하는 피겨 심판인 이들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겠죠. 플립이 인에지를 사용하여 뛰는 점프라고, 러츠가 아웃에지를 사용하는 점프라고 그 개념이 설명된다는 것은 그 점프의 메커니즘이 핵심요소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 그저 플립은 역방향으로 오다가 3턴하고 뛰는 점프, 러츠는 역방향으로 오다가 냅다 뛰는 점프라고 설명하면 그만입니다. 이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더 이상 플립도 러츠도 아니고 그냥 '실패'라고 보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피겨의 점프라는 구성요소에서 이렇게 메커니즘이 중요한데, 왜 심판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걸 뭉개고 휘저어서 흐릿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들이 밥만 축냈지 피겨는 쥐뿔도 모르지 않고서야 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겨에 조금의 관심만 기울이고 보면 그냥 팬들도 점프 메커니즘은 달달 외우며, 실제 경기에서도 저게 잘 뛴 점프인지 아니면 실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심판과 관계자들이 잘못된 점프에 점수를 퍼주는 것은 그냥 '정치'의 영역입니다. 저는 김연아 이전에도 그저 그 아름다움이 좋아서 피겨를 즐겨 보았습니다만, 김연아 이후에 보다 깊은 이론까지 찾아서 나름대로 공부도 했습니다. 그러며 꾸준히 해온 생각은 '아, 피겨는 스포츠라고 볼 수가 없겠구나'였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은 올림픽보다는 오히려 K팝스타나 슈퍼스타K에 가깝습니다. 실력만이 아닌 심사위원의 개인취향, 앞뒤 잴 거 다 잰 상업적인 효과, 나아가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미친듯이 개입하는 종목이니까요. 물론, 모든 스포츠가 심판의 농간이나 외부의 이런저런 깨끗하지 못한 개입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도 그 가장 바탕이 되는 룰까지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 해대지는 않습니다. '어? 돈 많은 구단이 만루홈런 쳤으니까 이건 6점.', '어? 메시가 골 넣었으니까 이건 2점.', '점수는 이 팀이 많이 냈지만, 3점슛은 저기가 더 많이 넣었으니까 저기가 승.' 혹은 한국야구에서 자주 벌어지는 '혼이 실려있지 않으므로 볼.' 빗대면 이딴 개소리가 매번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 피겨 스케이팅 같습니다. 김연아는 여자 피겨 사상 가장 완벽한 테크니션이기도 하고,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티스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팬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이들이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피겨에서 올림픽이나 대회의 메달 따위는 그냥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같은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진정한 여왕, 무림의 맹주, 은반의 여신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음짓게 하여 휘어잡은 이에게 가야 할 자리이고, 그 자리에 합당한 이는 김연아 하나 뿐이라 생각합니다.
14/02/24 06:01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다른 건 제쳐두고 움짤의 저 따위 점프를 뛰는 선수가 누가 봐도 클래스가 다른 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강탈했다는 게 정말 짜증이 날 따름이네요. 무슨 지 팬들 앞에서 타는지 실실 쪼개고 손 흔들고 난리 지루박을 치고도 150점 가까이 받고 우승이라니.. 참
14/02/24 10:55
저는 근데 이 결론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예술성이 월등하게 더 높은건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도 워낙 뛰어나서요! 저는 김연아라는 선수의 최강점은 피겨라는 종목은 수행 밸런싱이 이렇게 되어야한다.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예술과 기술의 밸런스. 점프와 스핀의 밸런스. 같은 것들 말입니다.
14/02/26 00:23
물론 김연아 선수는 완벽한 토탈패키지죠.
제 말의 의미는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에서 기술보다 예술성이 월등히 벌어지는 것이란 의미였는데, 전달에 혼동이 있을 수 있을듯하여 그 부분은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14/02/24 11:11
쉽게 비교하자면, 컨택의 일본야구, 파워의 미국야구와 같은 말입니다. 사실은 김연아가 둘 다 뛰어납니다.
기초점에 대한 것도 살짝 추가하자면, 왜 김연아가 이런저런 트리플 점프를 못 뛰는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정확히는 김연아가 못 뛰는 점프를 다른 선수들은 뛰는지요. 점프의 질 때문이거든요. 트리플 악셀은 현재 여싱의 최고난도인데, 제가 보기에는 현재 여싱에서 뛸 수 없는 환상 속의 기술입니다. 그걸 이런저런 치팅을 섞어 뛴 것처럼 보이게하는 거죠. 그럼 '환상을 재현했다'면서 기술로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른 선수들이 기초점이 뛰어난 이유도, 그들은 애초부터 치팅을 감안해서 계획을 짰기 때문입니다. 사실 피겨가 올바르게 스포츠로서의 길을 가려면, 치팅 점프는 그 자체로 인정되지 않아야합니다. 남자는 4바퀴를 못 돌고, 여자는 3바퀴를 못 돌더라두요. 피겨가 점프만 중요한 것이 아닌데, 현재는 점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죠. 난이도를 높여서 쉽게 점수를 벌 수 있기 때문에요. 피겨의 다른 요소들은 고난도라고 할만한 것이 없으니 점프의 바퀴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치팅이 난무합니다. 이제와서는 치팅도 어느정도 인정해야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죠.
14/02/24 12:03
피겨에대해선 사실 잘 모르지만 김연아는 누가봐도 완벽해보이는 것 같아요 기술이나 점프 같은것들은 제가 볼 줄을 모르지만 좀 처럼 실수하는일이 없고 2010년도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가족들이랑 함께보는데 김연아 만큼 동작이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깔끔한 선수가 없더라구요 딱 한 명 아사다마오 정도가 대등하게 보였달까요
다른 선수들은 뭔가 부자연스럽거나 뻣뻣함 같은게 느껴지는데 저 둘은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클래스가 느껴졌달까
14/02/24 12:08
화나시는건 알겠는데 영상의 저 랜딩이 -3점을 온전히 깍일 랜딩은 아닙니다. 저기다가 최저점을 때려버리면 손 짚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14/02/24 14:57
손 짚는 게 감점이 더 적습니다. 물론 손을 짚을 정도면 회전수 부족이나 투풋랜딩, 영상처럼 스탭아웃에 따른 감점이 추가로 주어지겠지만요.
멀쩡히 뛰었는데 손만 짚는다는 게 사실...
14/02/24 21:10
손짚는 경우에는 핸드 다운만 들어가는 게 아니죠. 동작이 완전히 무너져내릴텐데요. 그것 말고도 자빠지는 경우도 많고요. 사실 랜딩이 완전히 무너져도 뛰기전의 동작->공중에서의 회전수만 완전히 채워도 감점을 온전히 안당하는데 저거가지고 감정3점은..?
14/02/26 00:21
수행점수 감점은 별개로 손을 짚거나 넘어지면 디덕션으로 1점 감점이 들어간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핸드 다운은 필수적으로 감점이 들어가는 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최근 투풋에 관대해진 판정 경향을 봤을때 개인적 견해로는 이런 점프에 최저 등급의 수행점수를 줘도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는 것은 아닌듯하여 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14/02/24 13:15
기술적면도 그래 룰 개정으로 억지로라도 이해하라면 이해 하겠지만,
도데체 스텝에서 소트니코바보다 낮은 등급이라뇨? 정~~말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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