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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4 01:13:20
Name 러브레터
Subject [일반] 김연아에 대한 오해, 기술의 마오-표현력의 김연아?
사실 올림픽 게시판에 이 글을 올려야되나 잠시 고민도 했는데, 올림픽에 대한 감상보다는 정보성의 글에 가까울 것 같아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기로 김연아는 기술보단 표현력,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아시고 있는데 이것은 맞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연아가 기술이 떨어진다, 이것은 명백하게 잘못 알고 계신 사실입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김연아가 기술 점수에서 지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런 논리를 펼치면서 근거로 드는게 1. 김연아의 기초점이 낮다. 2. 벤쿠버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아졌다. 3. 경쟁 선수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다. 라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 우선 제가 아는대로 얘길해 보겠습니다.

1. 김연아의 기초점이 낮다.

물론 쇼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기초점이 더 높았지만 프리에서는 소트니코바보다 기초점이 4점 정도 낮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초점에서 알아두셔야 될 것은 그것이 온전히 기술 점수는 아니라는 겁니다.
기술 점수는 이 기초점에 수행점수가 더해져서 최종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수행 점수란 말 그대로 그 각각의 기술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에 따라 -3점에서 3점까지의 점수를 가감하게 되는데,
벤쿠버 올림픽 이후 이 수행점수의 가산점 팩트가 낮아져서 곱하기 0.7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2점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면 최종적으로 받는 수행점수는 1.4점이 된다는 겁니다.
벤쿠버에 비해 0.6점을 손해보게 되는 것이죠.
반면에 -2점을 받게 된다면 최종적으로는 -1.4점의 수행점수를 받아 0.6점의 이익을 보는 것이고요.
이것만 보면 이러한 룰 개정이 질높은 점프로 높은 가산점을 가져가는 김연아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란 것을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 수행점수는 어땠을까요?
김연아보다 소트니코바가 1.91점을 더 받았습니다.
이것은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보다 수행을 잘했기 때문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행점수는 점프를 놓고 볼때 엣지가 정확했느냐, 랜딩이 얼마나 깨끗했느냐, 전후의 트랜지션(연결 동작)이나 스케일(스피드, 비거리, 높이)이 어땠느냐 등에 따라 가점 요인이 정해지는데,
김연아가 이 부분에서 소트니코바보다 점수를 못받을 요인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러츠 점프의 경우 소트니코바는 잘못된 엣지를 쓰는 선수이기 때문에 롱엣지 판정으로 수행등급에서 무조건적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아야되는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롱엣지 판정을 받지 않았고 1점의 가산점을 챙겨갑니다.
김연아보다 0.6점 낮은 점수로요.
실제라면 여기서 두 선수의 점수가 3점 정도는 났어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제가 이번 소치 올림픽 방송 화면을 보고 느꼈던게, 김연아의 점프를 왜 정면으로만 보여줬냐는 겁니다.
김연아의 점프가 좋은 것은 다른 선수에 비해 스피드와 비거리가 좋다는 것인데, 정면으로 잡았을때 이러한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죠.
그리고 점프를 따라 위아래로 같이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는 높이도 낮아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가 났고요.
물론 일부러 그랬냐는 것을 확신할 순 없지만,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카메라 워크로 잡았다면 두 선수의 점프질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을 것인데 말이죠.
거기다 김연아의 점프는 단순히 활주 이후 점프를 하는 구성이 전혀 없습니다.
점프 전후로 어려운 동작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부분에서도 가산점을 더 받아야되고요.
거기다 움짤로 많이 돌아다니는 이 3개의 연결점프의 경우 김연아의 깨끗했던 연결 점프와 수행점수에서 채 2점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넘어지지 않았다뿐이지 수행점수 -3을 다 받아도 할말이 없을 점프에서 0.9점밖에 감점을 당하지않습니다.
거기다 스탭의 경우 김연아는 레벨3, 소트니코바는 레벨4를 받았는데요, 여기에 수행점수까지 더해져 1점 이상의 차이가 나게됩니다.
이건 뭐... 오히려 두 선수의 점수차가 바뀌었다면 납득이 갔었을 겁니다.
판단은 심판의 몫이지만 우선 구성요건에서 두 선수가 다 레벨4의 요건을 갖추었고 김연아가 그것을 소트니코바보다 더 수행을 못했다고는 전 생각할 수 없네요.
그 부분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두 선수의 기술점이 5.85점이나 차이가 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수행 점수를 포함한 기술점에서 오히려 김연아가 앞섰어야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을 말씀드릴까요?
이번 올림픽에서 기초점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아사다 마오 선수였습니다.
그것도 거의 10점 가까이 앞서는 압도적 점수 차이로요.
하지만 실제로 아사다의 기술 점수는 두 선수보다 적었습니다.
그것은 수행 등급 외에도 아사다 선수의 점프는 회전을 완전히 채우지 못해 다운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기초점 자체가 깎기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는데요.
벤쿠버 올림픽 때만 하더라도 회전수를 채우지 못한 점프는 무조건 그 밑에 회전(트리플이면 더블) 점프의 기초점을 메겼는데,
이것도 중간점 도입이라는 괴상한 룰 개정으로 이제는 다운과 언더로 나누어서 언더의 경우에는 기초점의70%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아사다의 경우 트리플 악셀을 뛰었을 때 회전수가 부족하면 예전에는 5점 정도의 감점을 받았는데 이제는 언더가 되는 경우 3점 정도밖에 깎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누구를 위한 룰 개정이었을까요?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김연아의 경우에는 2009년 일본 그랑프리 파이널 때의 말도 안되는 판정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랜딩을 했을 때 다운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회전을 완전하게 못하면 팝을 하던지 넘어지던지 둘중에 하나지 다른 선수들처럼 두발로 착지하거나 랜딩하고 돌아서 교묘하게 속이려고 하는 경우는 없었지요.

2. 벤쿠버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아졌다.

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잘못 생각하는 게 바로

3. 경쟁 선수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다.

라는 겁니다.
김연아만 놓고 본다면 벤쿠버보다 기술 구성의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기술이 뒤지지는 절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연아는 기술과 예술성 모두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합니다.
그 차이가 예술성의 경우 더 벌어져있다는 것이지, 김연아가 기술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점수를 분석해보면 이제까지 김연아는 기술 점수에서 다른 선수들은 압도해왔고 예술 점수인 PCS에서 그 차이가 벌어졌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왜 이런 편견이 생겼느냐는 것을 놓고 보면 이러한 프레임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살펴봐야겠지요.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온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는 시니어로 오면서 점점 서로간의 경쟁 구도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주니어 시절 앞서던 아사다는 점점 뒤쳐지고 반면 김연아는 시니어로 와서 더욱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이게 되죠.
그러면서 일본이 가지고 나온 프레임이 이겁니다.
표현력은 김연아가 앞서지만 기술은 아사다 마오가 낫다.
실제로 그럴까요?
저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아사다 마오가 뛰는 트리플 악셀이 여자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단독 구성의 경우 이 점프가 가장 점수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연결 점프까지 놓고 보면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점프지요.
만약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뒤에 연결 점프로 트리플 토룹을 뛸 수 있다면 아사다가 기술적으로 앞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그러지 못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다른 트리플 점프에도 연결 점프로 트리플 점프를 붙이지 '못'합니다.
이번에 궁여지책으로 프리에서 아마도 관대한 판정을 기대하고 트리플-트리플 연결 점프는 들고 왔지만 이마저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일종의 언론 플레이 때문에 그것이 마치 최종 필살기나 되는냥 생각하시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앞에서 아사다의 프리 기초점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높다고 말씀드렸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 선수의 수행 '계획' 점수가 가장 높은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하겠다, 라고 제출한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이지요.
하지만 이 선수는 이제까지 자신이 수행하겠다고 계획한 대로 완벽하게 해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쉽게 말해 방학 때 계획 세워놓고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점프에서 번번히 넘어지고 다운로드, 언더로테이션을 당하기 때문에 기초점 조차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합니다.
그것은 벤쿠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때도 본인이 계획한 구성은 김연아 선수보다 점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는 그대로 수행도 못했고 수행 점수에서 질높은 점프를 뛰는 김연아를 앞설 수 없었기 때문에 더 낮은 기술 점수를 받았던 거고요.
실제로 대부분의 대회에서도 기술점은 김연아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벤쿠버 이후의 룰개정 때문에 김연아는 프리에서 연결 점프 구성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때문에 연결 점프의 트리플 점프를 하나 뺄 수밖에 없어서 점프 기초점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허리 통증으로 레이벡 스핀의 구성을 레벨3으로밖에 맞추지 못하게 되어서 여기에서도 손해를 보게 되고요.
점프이 경우, 자약룰이라고 해서 같은 종류의 트리플 점프를 여러번 뛰지 못하게 하는 룰이 있는데 이것이 연결 점프에까지 확대되면서 김연아는 점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룰 개정이 말도 안되는 건데 연결 점프의 경우 콤비네이션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점프의 종류는 토룹과 룹 두 종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트리플로 연결할 수 있는 여자 선수는 김연아를 비롯한 몇몇밖에 되지 않고요.
그런데 연결 점프까지 자약룰을 적용한 것은 누가 봐도 트리플룹을 뛰지 않는 김연아를 겨냥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죠.
때문에 트리플을 두번 뛸 수 있는 점프는 2가지로 제한한다라는 룰이 연결점프까지 확대되면서 김연아는 가장 기초점이 낮은 토룹(때문에 연결 점프로밖에 뛰지 않았던) 점프를 하나 빼고 더블로 대체하게 됩니다.
거기서 가산점까지 생각했을때 거의 2~3점의 손해를 보게 되죠.
앞에서도 계속 룰 개정에 대한 부분들을 언급하는데 이게 우연인지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김연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게되고
그래서 결국 이런 세세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김연아는 벤쿠버보다 기술 점수에서 10점 정도를 손해보게 됩니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산점과 벤쿠버 올림픽 이후 폭등한 PCS의 수혜로 전보다 더 좋은 점수들을 받게 되고요.

사실 PCS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되는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PCS에서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차이가 더 확실히 벌어졌어야 했다는 겁니다.

혹시 글이 너무 길어져 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세줄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1. 김연아의 기초점이 낮다. -> 사실이나 수행점수를 합산한 최종 기술점은 김연아가 높았어야 했다.
2. 벤쿠버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아졌다. -> 사실이나 벤쿠버의 김연아보다 낮을 뿐이고 이또한 룰 개정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점이 많다.
3. 경쟁 선수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다. -> 기술점에서 이제까지 경쟁 선수들을 압도해 왔으며 김연아의 기술적 완성도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기에 수행 점수를 포함한 기술점은 김연아가 가장 높았어야 했다.
결론 : 김연아는 기술보다 예술성이 다른 선수들과 월등히 더 차이가 날 뿐 기술 역시 최고인 선수다.


P.S. 밑에 댓글을 참고해서 표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 부분과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글의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에 변화는 없는듯 하여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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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4/02/24 01:21
수정 아이콘
결론은 정석대로 점프를 뛸 필요가 없다는 거네요.
그저 대충 비비고 올라가고 두발로 착지해도 대충 점수가 나오니까요.
러브레터
14/02/24 01:27
수정 아이콘
슬프지만 그게 현 피겨계의 주소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피겨 강대국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룰이겠지요.
순규하라민아쑥
14/02/24 09:23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봉산탈춤이 답이군요.
멀면 벙커링
14/02/24 20:30
수정 아이콘
치팅해도 점수 인정해주는 세계네요.
이게 무슨 스포츠맨쉽이라는 건지...-_-;;;
Philologist
14/02/24 01:27
수정 아이콘
김연아 선수 경기는 챙겨보지만, 피겨는 잘 몰라서 전문가 분들이 올려주시는 이런 글들을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지난 몇 년 간 룰 개정이 몇 번 있었는데 계속 김연아 선수에게 불리한 쪽으로 룰이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김연아 선수를 견제하기 위한 경쟁국들의 로비 탓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떤 글을 보니 남싱들이 쿼드를 안 뛰어서 바뀌었는데, 옆에 있던 김연아 선수가 피해를 본 개정도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러브레터
14/02/24 01:30
수정 아이콘
사실 그 글에서 제가 답답했던 부분이 그거였습니다.
고난도 점프를 장려하려는 룰 개정은 이해못할 바가 아니지만,
그것이 여자 싱글에서 아사다 마오 혼자 뛸 수 있는 트리플악셀에만 적용되었을까요?
이런 논리라면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도 장려하게 점수를 높이던가요.
거기다 글에서는 언급 안했지만 플립 점프보다 쉬운 룹 점프의 기초점을 올려 그 차이를 줄인 것도 룹을 안뛰는 김연아를 겨냥했다고밖에 볼 수 없지요.
我無嶋
14/02/24 01:32
수정 아이콘
표면적으로는 고난이도 기술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게끔 유도하여 기량 발전을 노리는 것입니다. 벤쿠버 남싱에서 쿼등악셀 없이 금메달이 나온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탓인데... 현실은 보시는 바와 같이 언더로테의 대중화 및 묵인과 롱에지 플러츠의 남발, 룹 끼워넣기로 기초점 뻥튀기... 연아선수는 착지에서 비빌줄 몰라서 회전수가 부족하면 스텝아웃하거나 넘어지면 넘어졌지 비벼나오진 않으니 타 선수들과 점수 간극이 좁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연아의 해결책은 뭐.. 그냥 전 점프 클린이었고...
거믄별
14/02/24 01:32
수정 아이콘
꼭 김연아만을 겨냥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룰의 개정으로 여싱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제일 큰 수혜를 입었고
남싱에서는 쿼드러플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혜택을 보는 룰 개정이었습니다.

다만 그 룰 개정에서 각 점프기술의 기본점도 바뀌었는데...
그 기본점이 아사다 마오에게 상당히 유리했었죠.
아이지스
14/02/24 08:49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pb/pb.php?id=olympic&no=740 이거 말씀하시는 거네요. 여자가 아니라 남자 쪽 문제 때문에 바뀐 것이 맞습니다.
솔로9년차
14/02/24 10:57
수정 아이콘
김연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죠. 그런데 김연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겸사겸사 남싱과 여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순수하게 선수들의 고난도점프 시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라면, 본문에 있는 것처럼 연결점프까지 같은 점프를 뛰지 않게 할 리가 없죠.
페마나도
14/02/24 01:27
수정 아이콘
외신을 많이 읽어봐도 결국 러시아를 옹호하는 기사는
러시아 선수가 7개의 트리플 점프를 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났다.
현재의 채점 시스템은 고난이도의 점프를 시도하는 것에 점수를 준다
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꺼내더군요. 심지어 NYTimes까지 이렇게 얘기할 정도니 말 다 했죠.
그러면 트리플 악셀도 시도하죠. 완벽하게 못해도 트리플 악셀 점수는 줄 것 아닙니까...
누가 더 많이 뛰나 경연하는 대회인지... 참내...

김연아 선수의 점프를 "Golden Standard"라고 보통 말하는데
그 Golden Standard보다 더 점수를 잘 받는 러시아 선수는
"Platinum Standard"가요? Lutz를 Flutz로 뛰고 두발로 착지하고 등등 해도요?

그냥 너무 열받습니다.
빙x연맹도 너무 열받고 그냥 열받네요.
치킨너겟
14/02/24 02:12
수정 아이콘
그런식으로 주장하면 아사다 마오가 당연히 1윈데 말이죠 어이가 없을따름입니다
A.디아
14/02/24 10:40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태에 대한 반응이 미적지근한건 전의 올림픽을 치루면서 본인들이 뿌려논 씨앗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러시아와 비슷한 일을 하기도 했고 반대로 러시아가 전에 당했던 걸 그대로 하는 것도 있어서요.(물론 그렇다고해서 러시아를 좋게 볼 수는 없는 일이지만요) 거기다가 이번에 아이스댄스에서 미국이 묘하게 금메달을 땃죠. 2연패를 도전하던 캐나다가 덕분에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의 경우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실력의 선수들이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잘했습니다만 2위인 캐나다팀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와 점수차가 이상하게 컷습니다. 이 쪽이야말로 소수점의 차이가 나야할 박빙의 경기들이었음에도 결과는 2점이상 차이가 나는 이상한 현상이... 거기다가 동메달을 받아야하는 팀은 (실력으로 보자면) 프랑스 팀이였는데 결국 엄한 팀한테 메달이 가게 되었던지라.... 그래서 프랑스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담합설을 제시하기도 했고 현재 프랑스에서는 저희만큼 소치올림픽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어느정도 쉴드를 쳐 줄 필요성이 있다는 이야기지요.이번의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김티모
14/02/24 01:30
수정 아이콘
뭐 올림픽 자체가 정치판의 끝의 끝의 끝자락이니까요. 이번 올림픽이 솔트레이크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지르는 국력과시용 프로프간다 올림픽이라... 솔트레이크에서도, 아테네에서도, 베이징에서도, 런던에서도 얼마나 많이 당했습니까? 가해자가 바뀔 뿐 누군가 피해보는건 변함이 없고, 금발에 푸른 눈 가진 선수도 이해관계에 따라 어처구니없는 판정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발에 푸른 눈조차 가지지 못한 우리가 받은 피해는 말도 못하죠.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지만, 거기서 우리가 그때의 모욕을 되갚을 방법도 요원하고... 치졸하게 똑같은 방법의 복수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강대국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선수들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러브레터
14/02/24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잠을 자야되서 글 자체에 큰 문제는 없는 듯하여 피드백은 내일 하도록 할게요.
불굴의토스
14/02/24 01:50
수정 아이콘
사실상 힘의 메이저 분석의 일본이랑 비슷한 뜻이라고 봅니다.
14/02/24 01:53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해지는게 만약 아사다가 쇼트에서 올클린했다면 압도적으로 금메달 따게되는 점수구조인가요?
러브레터
14/02/24 01:58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는 언더로 점프 기초점을 다 가져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수행 점수도 생각해야되고 PCS도 경쟁 선수들보다 좀 낮았고요.
하지만 쇼트에서 잘했다면 프리에서 어떤 크레이지한 상황이 벌여졌을지 모르기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네요.
물론 어치피 만약에란 추측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요.
페마나도
14/02/24 02:05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이 두 기사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ports.yahoo.com/blogs/olympics-fourth-place-medal/how-adelina-sotnikova-beat-yuna-kim-figure-skating-controversy-135621850.html
http://www.thewire.com/culture/2014/02/why-people-think-adelina-sotnikovas-figure-skating-gold-medal-was-rigged/358344/

점수를 외신에서 분석한 기사인데...
점프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연아 선수가
+3을 13개만 받고 착지도 실수하고 Lutz를 Flutz로 뛰는 소트니코바선수가 +3을 33개 받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치킨너겟
14/02/24 02:11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그냥 조작경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bellhorn
14/02/24 03:10
수정 아이콘
알면 알수록 진짜 토나오는 종목입니다.
14/02/24 03:30
수정 아이콘
김연아 은퇴를 끝으로 피겨는 안 볼 생각입니다.
눈짐승
14/02/24 03:4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서 이번 판정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홈 어드밴티지' 정도의 논란거리를 괜히 '조작경기'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선동이다 라구요.
국제 빙상연맹이라는 커다란 공인 단체가 흔히들 말하는 '음모론'처럼 쉽게 매수를 당할리가 있냐는 대전제위로,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결과를 빗나간 팬심과 얄팍한 애국심으로 보고싶은 보도자료만 골라내어 왜곡하고 호도한다고들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판정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기사들도 나왔고 말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제 빙상연맹이란 이름이 무색하게도 ISU는 항상 룰개정과 편파점수로 연아선수를 압박했었고, 벤쿠버 올림픽 직전에는 친콴타 회장님께서 직접 연아선수에게 4대륙 대회 참가를 종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선수들처럼 연아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4대륙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친콴타 회장님은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왜 자국선수가 참가하지 않느냐'며 연아선수를 비판했었습니다. 남이사;;)
연아선수 활동기간동안의 ISU활동만 보더라도 이게 과연 국제 빙상연맹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치적이고 경제논리에 휘둘리는 집단이였는데 말이죠.
사람들은 그래도 공인집단의 권위를 더 믿고싶어하는것 같습니다.

김연아선수는 결국 선수생활 내내 제대로된 성적표는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빙판을 떠났군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A.디아
14/02/24 10:49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성적표를 손에 쥐어보지 못했을지언정 빙판위에 마스터피스급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쏟아 놓지 않았습니까.
후대에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선수 만나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아마 연아선수도 그 성적표를 주는 사람들보다는 저희같은 사람들에게 더 오래 기억되는게 기쁘다고 해줄겁니다.
워3팬..
14/02/24 04:46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2-3명 빼고는 제대로 콤비네이션 점프 뛰는 선수는 없더군요.

트리플악셀을 성공하고도 김연아보다 낮은 점수 받는 이유가 바로 피겨가 랜딩만 하는 종목이 아니라는건데

이번 러시아는 좀 심하다 싶네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 제대로 뛴 기억은 거의 없었던걸로....
14/02/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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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 중에 태극문이라는 작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겨 이야기에 왜 쌩뚱맞게 무협이 나오냐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작품이 퍽 인상깊었던 것이, 작중 주인공은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주인공처럼 먼치킨급 절대무공을 익힌 이가 아닙니다. 삼류무공들만 익혔으되, 그 성취도를 100%, 정말 완벽하게 익혀서 무공 속에 숨어있는 무리(武理)를 완벽하게 터득했다... 뭐 이런 컨셉입니다. 성취도 100%의 삼류무공으로 8~90%에 그친 일류무공들을 죄다 이겨내는 것이죠.

그런데 피겨에는 독보적인 무림 최강의 무공은 아닐 지언정, 구파일방의 성명절기에 해당하는 고급 무공을 태극문의 주인공처럼 100%의 성취도로 구사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달랑 하나가 아니라 내공은 소림사, 검법은 화산파, 보법은 개방 이런 식으로 좋다는 건 거의 다 할 줄 아는 먼치킨 무사입니다. 바로 김연아 선수죠. 그런데 김연아는 무림맹주의 자리에 오르지 못합니다. 비록 좋다는 무공은 다 쓸 줄 아는 하늘이 낸 무사라도 정작 그 출신 문파는 힘이 없어서랄까요.

이 글을 써주신 러브레터님을 비롯해서 많은 피겨팬들이-심지어 저처럼 본격적으로 피겨의 이론을 파고든 것은 김연아 이후인 이들도-점프에서 뭐가 중요한 지, 뭐가 잘한 것이고 어떤 게 잘못된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언필칭 피겨 전문가이고 각국을 대표하는 피겨 심판인 이들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겠죠.

플립이 인에지를 사용하여 뛰는 점프라고, 러츠가 아웃에지를 사용하는 점프라고 그 개념이 설명된다는 것은 그 점프의 메커니즘이 핵심요소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 그저 플립은 역방향으로 오다가 3턴하고 뛰는 점프, 러츠는 역방향으로 오다가 냅다 뛰는 점프라고 설명하면 그만입니다. 이 메커니즘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더 이상 플립도 러츠도 아니고 그냥 '실패'라고 보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피겨의 점프라는 구성요소에서 이렇게 메커니즘이 중요한데, 왜 심판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걸 뭉개고 휘저어서 흐릿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들이 밥만 축냈지 피겨는 쥐뿔도 모르지 않고서야 말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겨에 조금의 관심만 기울이고 보면 그냥 팬들도 점프 메커니즘은 달달 외우며, 실제 경기에서도 저게 잘 뛴 점프인지 아니면 실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심판과 관계자들이 잘못된 점프에 점수를 퍼주는 것은 그냥 '정치'의 영역입니다.

저는 김연아 이전에도 그저 그 아름다움이 좋아서 피겨를 즐겨 보았습니다만, 김연아 이후에 보다 깊은 이론까지 찾아서 나름대로 공부도 했습니다. 그러며 꾸준히 해온 생각은 '아, 피겨는 스포츠라고 볼 수가 없겠구나'였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은 올림픽보다는 오히려 K팝스타나 슈퍼스타K에 가깝습니다. 실력만이 아닌 심사위원의 개인취향, 앞뒤 잴 거 다 잰 상업적인 효과, 나아가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미친듯이 개입하는 종목이니까요. 물론, 모든 스포츠가 심판의 농간이나 외부의 이런저런 깨끗하지 못한 개입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도 그 가장 바탕이 되는 룰까지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 해대지는 않습니다. '어? 돈 많은 구단이 만루홈런 쳤으니까 이건 6점.', '어? 메시가 골 넣었으니까 이건 2점.', '점수는 이 팀이 많이 냈지만, 3점슛은 저기가 더 많이 넣었으니까 저기가 승.' 혹은 한국야구에서 자주 벌어지는 '혼이 실려있지 않으므로 볼.' 빗대면 이딴 개소리가 매번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 피겨 스케이팅 같습니다.

김연아는 여자 피겨 사상 가장 완벽한 테크니션이기도 하고,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티스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팬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이들이 그리 생각하고 있지요. 피겨에서 올림픽이나 대회의 메달 따위는 그냥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같은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진정한 여왕, 무림의 맹주, 은반의 여신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음짓게 하여 휘어잡은 이에게 가야 할 자리이고, 그 자리에 합당한 이는 김연아 하나 뿐이라 생각합니다.
GO! TEAM
14/02/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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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다른 건 제쳐두고 움짤의 저 따위 점프를 뛰는 선수가 누가 봐도 클래스가 다른 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강탈했다는 게 정말 짜증이 날 따름이네요. 무슨 지 팬들 앞에서 타는지 실실 쪼개고 손 흔들고 난리 지루박을 치고도 150점 가까이 받고 우승이라니.. 참
바카스
14/02/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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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의 유나킴, 기술력도 유나퀸.
A.디아
14/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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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데 이 결론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예술성이 월등하게 더 높은건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도 워낙 뛰어나서요! 저는 김연아라는 선수의 최강점은 피겨라는 종목은 수행 밸런싱이 이렇게 되어야한다.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예술과 기술의 밸런스. 점프와 스핀의 밸런스. 같은 것들 말입니다.
러브레터
14/02/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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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연아 선수는 완벽한 토탈패키지죠.
제 말의 의미는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에서 기술보다 예술성이 월등히 벌어지는 것이란 의미였는데,
전달에 혼동이 있을 수 있을듯하여 그 부분은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솔로9년차
14/02/24 11:11
수정 아이콘
쉽게 비교하자면, 컨택의 일본야구, 파워의 미국야구와 같은 말입니다. 사실은 김연아가 둘 다 뛰어납니다.

기초점에 대한 것도 살짝 추가하자면, 왜 김연아가 이런저런 트리플 점프를 못 뛰는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정확히는 김연아가 못 뛰는 점프를 다른 선수들은 뛰는지요. 점프의 질 때문이거든요. 트리플 악셀은 현재 여싱의 최고난도인데, 제가 보기에는 현재 여싱에서 뛸 수 없는 환상 속의 기술입니다. 그걸 이런저런 치팅을 섞어 뛴 것처럼 보이게하는 거죠. 그럼 '환상을 재현했다'면서 기술로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른 선수들이 기초점이 뛰어난 이유도, 그들은 애초부터 치팅을 감안해서 계획을 짰기 때문입니다.

사실 피겨가 올바르게 스포츠로서의 길을 가려면, 치팅 점프는 그 자체로 인정되지 않아야합니다. 남자는 4바퀴를 못 돌고, 여자는 3바퀴를 못 돌더라두요. 피겨가 점프만 중요한 것이 아닌데, 현재는 점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죠. 난이도를 높여서 쉽게 점수를 벌 수 있기 때문에요. 피겨의 다른 요소들은 고난도라고 할만한 것이 없으니 점프의 바퀴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치팅이 난무합니다. 이제와서는 치팅도 어느정도 인정해야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죠.
저도참좋아하는데
14/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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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점 자체가 김연아안티들이 깔 꺼리를 찾다 찾다 없어서 하는 드립이지요. 설명해줘야 한다는 자체가 슬픈 일입니다.
르웰린견습생
14/02/24 1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추천!!
난나무가될꺼야
14/02/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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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에대해선 사실 잘 모르지만 김연아는 누가봐도 완벽해보이는 것 같아요 기술이나 점프 같은것들은 제가 볼 줄을 모르지만 좀 처럼 실수하는일이 없고 2010년도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가족들이랑 함께보는데 김연아 만큼 동작이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깔끔한 선수가 없더라구요 딱 한 명 아사다마오 정도가 대등하게 보였달까요

다른 선수들은 뭔가 부자연스럽거나 뻣뻣함 같은게 느껴지는데 저 둘은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클래스가 느껴졌달까
솔로9년차
14/02/24 13:54
수정 아이콘
그 쇼트가 아사다 마오 인생의 최고의 쇼트였죠.
아르카디아
14/02/24 12:08
수정 아이콘
화나시는건 알겠는데 영상의 저 랜딩이 -3점을 온전히 깍일 랜딩은 아닙니다. 저기다가 최저점을 때려버리면 손 짚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츄와이양
14/02/24 14:57
수정 아이콘
손 짚는 게 감점이 더 적습니다. 물론 손을 짚을 정도면 회전수 부족이나 투풋랜딩, 영상처럼 스탭아웃에 따른 감점이 추가로 주어지겠지만요.
멀쩡히 뛰었는데 손만 짚는다는 게 사실...
러브레터
14/02/24 19:26
수정 아이콘
그럴 경우에는 핸드 다운이라고 해서 디덕션으로 1점 감점이 들어가겠죠.
아르카디아
14/02/24 21:10
수정 아이콘
손짚는 경우에는 핸드 다운만 들어가는 게 아니죠. 동작이 완전히 무너져내릴텐데요. 그것 말고도 자빠지는 경우도 많고요. 사실 랜딩이 완전히 무너져도 뛰기전의 동작->공중에서의 회전수만 완전히 채워도 감점을 온전히 안당하는데 저거가지고 감정3점은..?
러브레터
14/02/26 00:21
수정 아이콘
수행점수 감점은 별개로 손을 짚거나 넘어지면 디덕션으로 1점 감점이 들어간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핸드 다운은 필수적으로 감점이 들어가는 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최근 투풋에 관대해진 판정 경향을 봤을때 개인적 견해로는 이런 점프에 최저 등급의 수행점수를 줘도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는 것은 아닌듯하여 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iamhelene
14/02/24 13:15
수정 아이콘
기술적면도 그래 룰 개정으로 억지로라도 이해하라면 이해 하겠지만,

도데체 스텝에서 소트니코바보다 낮은 등급이라뇨? 정~~말 이해가 안감..
백작지미
14/02/24 21:45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김연아가 기술 관련해서 이런 '해명'까지 받아야 할 선수가 되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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