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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3 15:26:4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책 많이 읽는사람보다 무서운게없는거같네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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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4/02/23 15:33
수정 아이콘
왜 못됩니까 하면 되지. 하세요. 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14/02/23 15:34
수정 아이콘
기왕 오래사실거면 책을 읽으면서 오래사시면 되겠네요...
싸이킥
14/02/23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책 읽어야지'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는 읽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많고.. 이거 저거 핑계대면서 잘 안 읽게 되네요.
rEbirth_eNigmA
14/02/23 15:42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유일한 에러는 '이제 우리나라 출판계에 읽을게 많이 남지가 않았다고!하면서요' 입니다.
그럴리가 없지요. 겨우 일년에 50권 정도 읽으면서 그런 이야기 하는 분은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 통독하는 사람일수록, 아무리 읽어도 여전히 남아있는 읽을 것이 너무 많아서...
결코 개인이 머리에 다 집어넣을 수 없는 지식과 정보의 량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통감하게 되지요.
읽을 게 많이 남지 않았다 같은 말은 하지 않습니다. 아니 하지 못합니다. ^^

그외에 독서에 대한 생각은 동의합니다.
아, 나도 책 좀 다시 읽어야 하는데....
我無嶋
14/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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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책을 쥐면서 게임도 끊고 게임 방송도 끊었는데 피지알을 못끊겠어요. 피지알 짱짱맨
포도씨
14/02/23 15:44
수정 아이콘
일년에 50권이요? 500권을 잘못쓰신게 아니라면 그정도 읽는 사람들은 5%는 될것 같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님을 한 분 알고있는데 이사가실 때 책만 5톤트럭으로 나오더군요... 교수님 사무실에 그만큼 더있다는건 함정... 물론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그냥 들어오는것도 많겠지만 교수가 아무나 되는건 아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Abrasax_ :D
14/0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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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문학 쪽은 빼도 1년에 50권은 저도 읽습니다.
바카스
14/0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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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0권이면 엄밀히 말해 절대적인 양에서 부를 수 있는, 그러한 다독은 아닙니다. 속독이 되는 분들은 1주일에 10권도 쉽게 읽으시는 분들이 제 주위에 두분 정도 계십니다. 그분들 평소에 말씀하시는거나 생각하시는 것들을 입을 통해 들어보면 확실히 1년에 네다섯권(베스트10에서 이슈가 되는 것들) 정도 하는 일반인분들(저 같은 놈ㅠ)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더군요. 블로그에 대충 써놓은 글들만 봐도 뭔가
문학적인 깊이가 상당해보입니다.


여튼 그런 사람들이 인생도 잘 살덥디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무색할 수 있는게 바로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사색의 틀을 좁혀버릴 수 있는 만화책 제외)
마스터충달
14/02/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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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틀을 넓혀주는 만화책도 있죠 ^^
알킬칼켈콜
14/0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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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틈을 넓혀주는 만화책도 있죠 ^^2
바카스
14/02/23 16:54
수정 아이콘
작가가 그린 비쥬얼보다는 쓰여진 문체가 좀 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판 해리포터의 매 챕터마다 작화가 삽입이 됐었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었죠.

여기서 제가 말하는 만화책이란 챔프나 점프류의 잡지에서 연재되는 일련의 것들을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 물론 아트 슈피겔만의 쥐처럼 좋은 명작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절대 상하주의에 입각한건 아닙니다. 작가의 철학과 심오한 작품관을 엿볼 수 있는 만화책들도 분명 많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쾌락과 오락 위주의 만화책들과 달리 많은 분들에게 명작이다라고 평을 받는 책들은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4/02/23 17:11
수정 아이콘
문자냐 그림이냐 영상이냐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러한 사색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올바른 일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이런 물음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미디어의 종류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쾌락과 오락위주의 소설도 많구요.
기본적이라든가, 대다수라는 말을 붙여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색의 틀을 좁혀버릴 수 있는 만화책'이란 발언은 사족이 아닐까 싶어요.
바카스
14/02/23 17:13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네요. 그럼 마스터충달님, 남은 주말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마스터충달
14/02/23 17:16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남은 주말 만화책 한권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스카이
14/0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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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을 좁힌다기 보다 상상력에 제약이 좀 있을 수는 있죠. 만화라면 장면장면이 눈에 보이니까 그 장면들을 상상할 필요 없지만 소설같은 책들은 그 장면들을 나름대로 머리 속에 그려보게 되니까요.

소설원작 만화는 잘 없는 것 같아서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영화는 많이 있죠. 해리포터 시리즈가 참 잘 만들었는데 영화를 나온지 거의 10년이 다 된 최근에야 케이블에서 봤습니다. 제가 소설 읽으면 상상한 것들을 침범 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저만의 세계가 침범 당하는흐흐
근데 최근에 봤더니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다른 뛰어난 사람들의 상상력은 이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사색이란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심상을상상함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활자 위주 책의 가장 큰 상대적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스카이
14/02/23 19:13
수정 아이콘
아 아래 달린 댓글들을 찬찬히 다시 살펴보니 사색을 상상력과 같은 의미로 쓰신것 같네요.
제가 쓸데 없이 사족 단 것 같네요ㅠ
10월9일한글날
14/02/23 15:51
수정 아이콘
책 권수는 사실 중요하지 않죠. 질이 중요하고. 그래서 글쓴이가 말씀하신 50권은 매우 많은 권수입니다. 읽는책이 그냥 재미만 추구한 책들이 아닐테니까요. 책을 자주 읽는 습관을 들이는대는 도서관에서 상주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들 사이에 살아야 손이 가더라구요. 요는 그런 모습 보면서 자신도 느껴서 변화하면 되는거죠
솔로9년차
14/02/23 15:52
수정 아이콘
책도 읽다보면 쉽게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시중에 나오는 책들은, 책들 입장에서도 잘 팔려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읽기 쉬워요.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읽어보세요.
책이 어려운 이유는 사실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데 그치는 저자들의 책들이 많아서 그런데요. 이야기꾼이 있듯이 전문적인 이야기도 읽는 사람이 빠져들게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주변에 책을 많이 읽는 친구가 있으니 더욱 좋지요. 추천을 받아서 읽어보세요.
오쇼 라즈니쉬
14/02/23 15:52
수정 아이콘
경험상 깊이 있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글쓴이분의 친구분처럼 좋아보이는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물론 이것도 책의 영향을 받지만) 단순히 아는 것만 많은 말싸움 깡패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는지라... 이런 안 좋은 케이스의 사람들은 자신이 남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양상도 보이구요.
그리고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저는 저렇게 못하니 대학입학하는 친척동생이라도 저렇게 됬으면 좋겠어요' 라는 문장인데
부디 그런 압박은 말아주세요 하핫 흔히 보이는 맹목적인 부모님 잔소리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동네형
14/02/23 15:54
수정 아이콘
50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알킬칼켈콜
14/02/23 15: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열심히 꾸준히 운동하면 다들 몸짱 될 수 있고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다는 건 알지만 진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10%도 안되고 대부분은 헬스장 세달 끊어놓고 한달 다니다 관두는게 현실이죠.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성이라는 게 있지요. 콩콩지님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대신에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둘 다 아닌 대신에 롤 다이아를 달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고(...) 이도저도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대신에 가늘고 오래가는 운명일 수도 있고.

.....근데 콩콩지님도 책이랑 잘 맞을지 모르죠. 늦게 불 붙는게 제일 무서운건데 소위 입문용 도서라도 한 권씩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레벨업하지 못하고 그런 도서만 10년째 읽고 있습니다만 ㅡㅡ
솔로9년차
14/02/23 15:59
수정 아이콘
운동을 항상 계획만 세우는 사람으로서 이 비유가 폐를 찌르네요.
오쇼 라즈니쉬
14/02/23 16:06
수정 아이콘
십분 동감합니다.
오빠나추워
14/02/23 15:55
수정 아이콘
다들 책 50권에 중점을 두고 계시네요. 크크... 저는 책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상상도 못하겠네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은 많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그런 사람과 대화 한반 나눠 보고 싶네요.
솔로9년차
14/02/23 15:58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한 권인데,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그정도 읽는 것 자체는 부담이 없죠. 책값이 부담이라면 모를까.
물론, 어려운 책들로 50권이면... 전 그렇게는 못 읽어요. 책을 읽는게 아니라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오빠나추워
14/02/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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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화책으로 읽으라 해도 힘들거 같습니다 크크... 위에 알킬칼켈콜님이 써놓으셨는데 저는 운동쪽에 적성이 맞나 봅니다. 크크...
InSomNia
14/0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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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0권이 쉽나요 대충계산해도 일주일에 한권씩 읽어야 하는 분량인데
포도씨님 덧글을 보니 그런 사람이 5%는 될거라는데 진짜 그정도 될까요...

1년에 선물받는책 혹은 직접 구입하는책 모두 합치면 1년에 15-20권이 될까말까인데...
제가 책을 적게본다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바카스님 덧글보고 또 놀라게되네요. 일주일에 10권을 쉽게 읽는분이라니..
평일에 일하고 쉬는시간 더하기 주말의 모든시간에 책만봐도 일주일에 10권을 볼까말까한거 아닌가요.

물론 어떤책이냐에 따라 권수가 천차만별이겠지만 50권이 많은 권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분들이 꽤 있어서 놀랍네요.
주변에 정말 다독하는 분이 많으신가봐요.
포도씨
14/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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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5%라는 의미로 단 댓글은 아니었구요.
전에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기준이 지난 6개월간 순수 도서구입비가 60만원 이상인 사람인데 인터넷 회원중 5%정도 된다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거든요. 교보문고 회원이 천만명정도 된다니까 전국민을 기준으로 잡으면 상위 1%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본문에 쓰여진것처럼 질높은 독서로 50권이라면 더 낮겠지만요.
InSomNia
14/0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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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6개월의 도서구입비 60만원이상이 5%라는건 저도 놀랍네요. 물론 교보한정이긴하지만...

뻘글이지만 단기간에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시기는 군대있을때였던거같고 (중대책을 모두 읽었던 행복한 gop시절)
가장 읽기 어려웠던 책은 에드가 엘런 포의 우울과 몽상이였던거같네요. 책이 흉기...
까리워냐
14/02/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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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군대에서 우울과몽상 읽었는데 반갑네요

이런 책은 앞에서 부터 정독하면 질리니까 중간중간 땡기는 단편 하나씩 챙겨서 읽다보면 진행률이 슬금슬금 올라가죠
낭만토스
14/02/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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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입하고 읽는건 다릅니다

저도 그정도 책 구입하는 편인데

쌓아놓고만 있어요

마치 하지도 않을 스팀라이브러리에

게임쌓이는 것 처럼요


스팀구매액이 일년에 100만원이라도
게임은 실제로 롤 조금하고 마는 사람이
수두룩하죠

일주일 1권 의외로 어려워요
생업하면서 여러가지 일까지 겹치면요

물론 쉬운책이라면 다르지만
저 위에 나오는 책레벨이라면요
14/02/23 16:02
수정 아이콘
책 많이 읽으면 좋지요. 저도 한 때는 저렇게 읽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일 년에 다섯 권도 힘드네요.
허니콤보
14/02/23 16:03
수정 아이콘
절대 쉬운 일 아닙니다. 목표권수 채워 읽는거야 왠만큼 책 좋아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도전할만 하겠습니다만, 그걸 다 정리하고 검토해서 자기 지식으로 만든다니요. 생각보다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상당히 놀랍네요
알킬칼켈콜
14/02/23 16:05
수정 아이콘
어떤 책이냐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저도 작년에만 50권은 읽었지만..그렇게 해서 뭔가 얻은게 있냐하면..크크크

책은 양도 양이지만 어떻게 무엇을 읽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14/02/23 16:1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좋은데 우리나라 출판계에 읽을 책이 남지 않았다니... 그분이 책 읽는 속도보다 좋은 책 찍혀나오는 속도가 빠를듯
14/02/23 16:13
수정 아이콘
1년 365일을 7로 나누면 대략 52주인데, 50권이라면 일주일에 한권 페이스 입니다. 꾸준히 읽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을 수준이죠.
막말로 도쿠가와 이예야스 (구제: 대망) 한번만 쭉 읽어도 36권인걸요, 크크 거기다가 로마인 이야기 한번 읽으면 51권이네요.

책 분량만 따져서 쉽다 어렵다를 따질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년에 열권 남짓한 책을 읽더라도, 보다 양질의 독서가 중요한거겠죠.
14/02/23 16:16
수정 아이콘
비뢰도, 묵향이면 대충 50권 되겠네요. 정석이랑 성문은 첫 장만 50번은 본 것 같습니다.
다만, 끝까지 읽어보지 못했다는 건 아시는 분은 다 아는 함정.
anic4685
14/02/23 16:17
수정 아이콘
양판소면 1년에 500권도 읽어봤지만......응?
요즘은 양판소도 잘 안읽지만 한때는...
14/02/23 16:19
수정 아이콘
학생 때가 책읽기가 오히려 쉬워요. 사회인이 되면 내가 필요한 분야만 보기에도 벅차서...오히려 책을 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많이 읽었다면 많이 읽은 사람인데 그닥...책상물림이라는 말도 있듯이 책으로만 세상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현실과 부딪치며 경험으로 얻는 지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솔로9년차
14/02/23 16:23
수정 아이콘
학생때는 도서관도 있어서 좋죠.
14/02/23 16:25
수정 아이콘
저는 중고등학교 때 근처 도서관에 짱박혀 살아서요 크크
이 도서관은 내 영역이다 그런 느낌일까요
작은 아무무
14/02/23 16:27
수정 아이콘
사서 선생님이 얘 또왔네
이런 표정으로 볼 때마다 뿌듯해지죠 크크크
14/02/23 16:32
수정 아이콘
8시에 자료실 끝나는데 그때까지 못읽은 책은 집으로 들고 고고고...
전자카드 아니고 손으로 쓰는 대출증을 썼을때는 대출증 갱신할때마다 뿌듯하더라구요 크크
anic4685
14/02/23 17:01
수정 아이콘
전 양판소같은거나 읽다보니 그자리에서 다 읽어서...대출은 잘 안하게 되던데...
우주관련 책읽을때나 대출해갔나...(뭐 뻑하면 1000페이지 넘어가서...)
깐풍기
14/02/23 16:20
수정 아이콘
양판소 1년동안 엄청난 양을 읽긴 했었는데 남는건 없더군요..
진짜 책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걸 요새 깨닳아서 양질의 책을 골라서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anic4685
14/02/23 16:36
수정 아이콘
남는거라고는 후에 양질의 책을 얻었을때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거 정도일겁...(멀티 유니버스 읽는데 하루에 2시간 투자해서 4일 걸린거 같지만...ㅠㅠ)
작은 아무무
14/02/23 16:24
수정 아이콘
일년에 50권 보는 사람 드물긴 한데 없는건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가 예전부터 책을 많이 봐서 저도 책을 많이 봤는데 그래도 일년에 50권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14/02/23 16:26
수정 아이콘
오로지 소설같은 문학쪽 책만 읽어도 50권 채우기 힘듭니다. 더불어 간략한 정리를 하는건 꽤 책을 깊게 읽는셈이라서..
책을 읽기 힘든 이유는 되게 간단한데, 일상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공부나 노동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한 뒤 나머지의 시간에 책을 읽어야 하거든요. 근데 그 시간에 다른 할 일이 되게 많습니다. 운동이면 운동, 게임이면 게임, 영화감상, 연애, 술자리, 온갖 행사 등등.. 의외로 자리잡고 책을 읽는다는게 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텍스트 과잉의 시대라하고 해서, 사람들이 온갖 계발에 시달리다보니 각종 책 이전에 공부해야할 책들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문자혐오'에 걸리는 사람도 많아요. 일상동안 너무 많은 텍스트를 억지로 독해하고 학습하다보니 벌어지는 거라. 암튼 진짜 대단한 친구분입니다. 쉽게 세치 혀로 깎아내릴 필요도, 그럴 일도 아닌거 같네요.
14/02/23 16:29
수정 아이콘
책읽는거어렵죠...읽은만큼 말을 잘한다는게 어느정도 맞는말같기는 합니다.
강의 때 최재천의원이 독서자랑을 그렇게 하시길래 바쁜 양반이 뭐 얼마나 읽겠어 했는데....
"저번달에 400쯤 긁었어. 출판사 사장한테 신년인사 전화와."하는 말 듣고 데꿀멍;;;;
괜히 말을 잘하는게 아닌듯 싶었슴다-_-
알킬칼켈콜
14/02/23 16:32
수정 아이콘
구변 능력은 타고나는 게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었겠지만,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꼭 말을 잘하는 건 아니다 라는 정도?
14/02/23 16:34
수정 아이콘
입심이 좋은건 타고나는거같은데 언변의 폭과 깊이는 많이 후천적인 듯 해요.
anic4685
14/02/23 16:32
수정 아이콘
달마다 400씩 긁으면...1년이면...응?!
알킬칼켈콜
14/02/23 16:33
수정 아이콘
최재천 의원 감사 들어야겠네요(...) 크크크
anic4685
14/02/23 16:35
수정 아이콘
왠만한 회사 중역 1년 연봉을......(그리고 제 연봉의 2.5배쯤...ㅠㅠ)
알킬칼켈콜
14/02/23 16:37
수정 아이콘
저번달에 400 긁었다고 했지 다음달에 400 긁을 거라고는 안했으니...카트에 담아뒀다가 1년에 한 번 원기옥 터뜨린 걸 수도 있고...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이걸로 모든 사건이 해결되었네요.
anic4685
14/02/23 16:38
수정 아이콘
다음달은 399 긁던가...응!?
그런데 1년 400긁는다고 출판사에서 전화 안오겠죠 뭐...
14/02/23 16:34
수정 아이콘
엌크크...로펌 수익이 좋으신가보죠 크킄
14/02/23 16:38
수정 아이콘
최재천 의원 로펌에 자리 있으신가요?

어..
사실 자리 없어도 똑같은 얘기긴 한데

책 구입이면
로펌이건 의원실이건
법카 긁으면 비용 처리 받겠네요.

둘 다 책 읽는게 업무인 사무실들이니 ㅡ,.ㅡ;;;
14/02/23 16:40
수정 아이콘
무려 법인 대표시라능;;
강의때도 법인카드로 긁었다고 하셨던거같아요. 비용처리야 뭐 변호사가 책본다는건데 소명거리도 아닐거고;;크
14/02/23 16:35
수정 아이콘
돈도 돈이지만 달에 400이면 집에 책 둘 자리가...후덜덜
anic4685
14/02/23 16:39
수정 아이콘
라노베 달에 8권정도만 사는데도...박스를 마구 동원해서 겨우 수납중인데...(책장이 없는게 좀 크긴 하지만...)
400이면 책장 하나를 1달 정도면 꽉 채울듯...
14/02/23 16:41
수정 아이콘
대충 한권이 2~3만원이면 150~200권 정도인데...1년이면 1800~2400권?? 놓을 자리가 있나요...
anic4685
14/02/23 16:42
수정 아이콘
집이 아니라 도서관에 기부하는 식으로 처리하나...설마 크크...(작은 도서관 책 구매 예산급일테니...4~5천만이면...)
14/02/23 16:39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에서 1년간 97권정도 읽었고(2년간 190권 조금 넘더라구요) 입대전 2년동안 학교 도서관에 대출 권수가 200권이 넘었습니다. 아마 도서관 안에서 읽은게 하루 1,2권을 방학내내 읽은게 있으니 대충 군입대 전 2년간은 270권 정도 될거 같습니다.
근데 별게 안남은걸 보면 책의 종류가 더 중요한 듯 합니다(분명히 무협이나 판타지는 읽지 않았는데..)
14/02/23 16:42
수정 아이콘
책은 읽는 절대양도 중요하지만 읽는 방식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1년에 60~70권,
취업한 작년부터도 여전히 1년에 60권 가량 읽는데

학교 다닐 때는 1년에 꾸준히 60권을 읽었는데
작년부터는 분노의 주말에 4권 읽기로 60권을 채웠는데
머리에 남는게 없는거 같아요 ㅡ,.ㅡ
14/02/23 16: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같은 경우...책을 너무 많이봐서 활자 중독증? 같은 것도 있어서...
어렸을때는 밥 먹을때도 책을 펴놓고 읽으면서 먹어서 부모님께 혼도 많이 났구요. 지금도 뭘 먹을때 옆에 뭔가 읽을 게 없으면 허전합니다.
목욕할 때도 책 들고 들어가서 위에 펴놓고 읽으면서 머리감기도 하고...아무튼 뭐든지 하나에 너무 빠지는건 딱히 바람직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ㅠㅠ
anic4685
14/02/23 16:4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얼마나 읽으셨길래...어릴때부터...
14/02/23 16:55
수정 아이콘
그냥 책 읽는게 생활이라...옷 갈아입다가도 눈에 재미있는 책 보이면 앉아서 읽고 방 치우다가도 재미있는 책 보이면 읽고 그래서...
부모님이 제발 시험기간에는 학교 공부좀 하고 책 좀 읽지 말라고 하시고...밤에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이불 뒤집어쓰고 손전등 켜고 읽고 그랬네요...
다른 사람도 다 저같은 줄 알았는데 제가 이상한 거더라구요 ㅠㅠ
anic4685
14/02/23 16:59
수정 아이콘
혹시...무인도에 표류하시면...Give Me Books이라고 쓰실겁니까 크크...
14/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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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 몇권하고 음악만 있으면...무인도에 가도 바다보면서 책 읽으면 딱히 심심하진 않을거 같아요 크크
실제로 그렇게 책 한권하고 mp3만 들고가서 섬에서 지낸 경우도 있구요...
anic4685
14/02/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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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달 이상 장기 표류...
14/0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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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네요; 가만히 서 있으면 왠지 불안해서 광고나 간판 그런거 계속 읽는거. 화장실에 있는 제품들에 적힌거 화학물질도 거의 외울정도로 읽고; 이젠 다행히 스마트폰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죠.
anic4685
14/0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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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코 리드맨인가 크크...
14/0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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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가만히 있으면 눈이 허전해서...자꾸 뭘 읽으려고 하게 되네요. 이것도 버릇인거 같습니다 헤헤
대청마루
14/0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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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많이 읽는 점이 놀라운 것보단 책 읽는 습관이 더 대단하네요.
독서량은 좀 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다는 몰라도 어느정도 따라갈 수는 있겠으나 읽은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는게 정말 좋은 습관 같아요. 책의 내용을 완전히 흡수한다는 얘기인데, 보물과도 같은 습관인듯. 거기다 종류도 딱히 안가리는것 같으시고요. 무작정 책을 읽기보단 저런 습관을 가져야할텐데...
예전에는 이것저것 많이 읽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 심심풀이용으로 가벼운 것만 읽다보니 이제 진지한 시사상식이나 철학류는 잘 읽지 못하겠어요. 후....
까리워냐
14/0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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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읽는 것, 특히 관심있는 분야든 아니든 어쨌든 텍스트를 읽어내는 것은 하나의 능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본문의 친구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방팔방 관심 많고 이것저것 머리속에 쑤셔 넣는 성향이지만 관심 없는 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는건 정말 고역이거든요.
미시사 관련 서적이나 SF는 일주일에 2~3권도 보지만 자기계발 서적이나 자서전(이라는 이름의 자기자랑) 같은건 한달에 2~3권 읽는것도 짜증나죠.

거기에 책 구입비도 만만치 않고, 만약 구입하지 않고 도서관 등을 이용한다고 해도 그 노력 자체도 꽤나 들구요.
anic4685
14/02/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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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없는건 확실히 읽기 힘듬....
우주같은건 은근히 관심있어서 코스모스나 그런것도 읽어보고 그랬는데...(뭐 이런거 빼면 대부분 양판소 라노베같은 가볍기 그지 없는 책들이라는게 함정...)
저는 님과 달리 SF는 영 못읽겠더라는...
까리워냐
14/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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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SF소설을 읽어오면서
'아니 이렇게 꿀잼이 취향이 갈린단 말이야?? 말도 안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인정합니다 크크
anic4685
14/0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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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SF 중에선 은근히 책이 흉기들도 있더라고요...그런건 무섭...(코스모스 이후 그런 책은 처음이야...)
국내 SF 소설 단편들은 좀 디스토피아 스럽고...배드엔딩 별로 안좋아해서...
솔직히 읽다보면 도대체 흐름이 어떻게 되는거야 쉽기도 하고...
까리워냐
14/02/23 17:14
수정 아이콘
혹여 마지막 도전을 해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여기 자게에 SF추천글이 있습니다.
실패하기 어려운 목록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거에요.

문제는 상당수가 절판 크리로 쉽게 접하실수 있다 라는 장담은 못드립니다.. ㅠㅠ
anic4685
14/02/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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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레지엔
14/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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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것은 크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지도 않지만), 책을 '깊게' 읽고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리고 같은 책을 읽어도 개인의 이해차는 상당히 나는 편이라 결국 잘놈잘(..)
14/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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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부하면서도 1년에 단행본 한 100권쯤 읽고 있고, 대학 들어와서의 독서량만 1000권을 넘겨본 입장에서 말하지면; 속독 능력이 깡패입니다. 속독을 하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극히 반대입니다. 독서는 빨리할수록 더 정확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빠르게-정독 할수록 정확도는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책과 멀어지는 이유는 속독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300 ~400쪽 하는 단행본 하나 읽는데 2시간 넘게 걸리고 그러면 솔직히 피곤하죠. 책 읽고 나서 바로 내용 정리하는 건 장기적으로 속독을 끌어 올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봐서 그 친구도 어마어마한 속도로 글을 읽으면서 살고 있을 것 같네요. 이 영역을 특화해서 훈련한 사람들 중 최상위권 능력자들은 5분에 1권도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전공서도 만화책 한권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죠. 물론 독서는 내용을 표상화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해에 필요한 배경지식이 있어야겠지만 그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도 넘사벽이니;
anic4685
14/02/23 17:05
수정 아이콘
뭐 정 안되면 2번 읽으면 되고요 크크....(그런데 1권찍는데 5분은 타고나는것도 있을듯......1시간~1시간 30분정도가 한계인 저로서는...)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읽는것도 빠르다 하는 마당에...
王天君
14/0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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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선한 생각이네요. 저는 속독보다는 무조건 정독이라고 해서 한 페이지도 주구장창 잡고 있을 때가 많은데.
14/02/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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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조건 이해가 안되어도 속독하고...나중에 다시 봅니다 크크
그러면 전에 볼때는 이해 안되던 책도 시간이 지나서 저절로 이해가 되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어려운 책들...
王天君
14/02/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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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럼 정독 우선 복습 속독 주의라서... 어려운 책은 이렇게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anic4685
14/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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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옛 말 중에는 100번 읽으라는 말도 있으니...응?
14/0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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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독이라는 게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책을 읽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이것도 케바케이긴 한데 저는 처음 읽을때는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최대한 빨리 읽고
나중에 그 책을 두번 세번 읽어야 완전히 그 책이 제 것이 됩니다. 그러니 제 기준에서는 한번 읽는거로는 완전히 그 책을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는거죠.
근데 책을 꼭 많이, 그리고 빨리 읽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책 많이 읽는게 필요하고 할 수 있으면 많이 읽는거고, 아니면 굳이
읽어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사랑
14/02/23 17:10
수정 아이콘
속독이 가능한 책도 많지만 속독해서는 안 되는 책도 있지 않나요?
정독만 대여섯 번 했는데도,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다시 밑줄을 치게 되는 책도 있더군요.
14/02/23 17:16
수정 아이콘
사실 속독과 정독은 양립 가능합니다. 만약 속독으로 정독했는데 이해가 안되면 느리게 정독해도 이해 안되는건 마찬가지죠.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건 속독이 아니라 대충 읽는거고; 제가 속독이 더 정확하다고 하는건 더 넓은 범위를 단위로 표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표상이 불가능한 완전 생소하거나 복잡한 내용의 책이라면 당연히 하나하나 뜯어서 분석할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죠.
절름발이이리
14/02/23 17:10
수정 아이콘
가면 갈수록 책을 안/못 읽고 있네요. 독서킹이었는데 아숩..
히히멘붕이삼
14/02/23 17:10
수정 아이콘
대단한 친구네요^^ 문학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정리, 토론까지 꾸준히 한다는 건 정말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항상 독서일기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본받고 싶네요.
불량공돌이
14/02/23 17:12
수정 아이콘
다독이 나쁜건 아니지만, 같은 책을읽고 얼마나 소화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기본 스키마의 차이일 수도 있고 책을 대하는 자세일 수도 있고..
저는 책을 깊게 파고들면서 읽지는 못하는 편이라 대신 독후기를 씁니다. 한페이지 정도 책 내용이나 읽은 느낌 혹은 읽으면서 든 생각을 끄적입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책은 읽었는데 남는게 없은것 같아서요. 10년 부터 해서 올해로 5년째 인데 1년에 대충 20권 조금 안되게 읽고 후기를 쓴것 같네요.
Starlight
14/02/23 17:23
수정 아이콘
책 50권 읽는다는 것보다, 그걸 정리해서 자기화 한다는게 더 대단해보입니다.
14/0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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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교수신데 하루에 평균적으론 0.5~1권은 읽으시는거 같네요.. 많이읽을땐 2권도..
공부가 취미신 분이라 가능한듯..
我無嶋
14/02/23 17:30
수정 아이콘
워낙 다독하는 분이 쉬운책 읽을리도 없고 저는 요새 언어학/철학 책들 읽는데 2주에 한권 씹어 삼키기도 벅차던데요. 50권 별거 아니라는 분들 부럽습니다....
콩먹는군락
14/02/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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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다들 읽지 않나요? 흐흐
마요라
14/02/23 17:44
수정 아이콘
책을 자기화 시키는건 매우 힘든일이죠 아직도 기억나는건 책을 한 챕터정도 읽은 다음 노트에 그것을 자기화해서 정리하고 기억하고 했더니

칠년전에 읽었던 국화와 칼의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50권을 읽더라도 이런식으로 읽으면 사색의 깊이가 달라지겠죠.
14/02/23 17:49
수정 아이콘
영어 독해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속도가 붙는 것처럼, 우리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다들 우리 말에는 "독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선천적인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은 있을 수도 있겠죠...
아이지스
14/02/23 18:08
수정 아이콘
처음이 힘들지 아는 분야 책이 쌓이면 신간 금방 읽습니다. 그리고 원서 읽기 시작하면 확실히 그렇죠. 원서로 먼저 읽은게 한국에는 한참 뒤에야 번역되니깐요
아리아
14/02/23 18:26
수정 아이콘
같은 글을 옆동네에도 똑같이 쓰셨군요
순간 잘못들어온줄 알았네요 흐흐
14/02/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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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죄와벌

은근 재미있습니다^^
Fanatic[Jin]
14/02/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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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피지알의 위엄인가요

책 많이 읽는분들이 많네요.

운동과 독서 금연!!
꾸준히 하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요 ㅠ
세계구조
14/02/23 18:46
수정 아이콘
양판소라는게 뭔가요? 계속 등장하는 단어인데...
이헌민
14/02/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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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판타지 소설이죠..
주로 별 내용없고 시간이나 때우는데 쓰인다는..
한걸음
14/02/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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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능력은 어떻게 기르는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한 권도 무지하게 오래걸리는지라...
하늘의 궤적
14/02/23 20:07
수정 아이콘
책도 골라보는 식견이 있어야지 되는대로 자기 주관대로 보고 그걸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헛똑똑이밖에 안됩니다.
탐이푸르다
14/02/23 20:42
수정 아이콘
아는만큼 자신의 부족함을 안다고 여러 두루두루 정보를 접하시다보면 출판계 읽을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느껴지실거에요. 그래도 독서는 생각의 요리다라는 철칙을 갖고있는 저로써는 윗분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보면서 제대로 즐기고있는 분이라 느껴지네요.
응답하라 2014
14/02/23 21:38
수정 아이콘
책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 부러워요. 전 책도 많이 읽고, 뭔가 교양도 많이 쌓고는 싶은데 그것보다 티비 보고 재밌는 게 더 좋아서요.
전 아마 평생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할 것 같아요.. 크크크크
yangjyess
14/02/23 21:48
수정 아이콘
운동 즐기는 사람은 헬스장 매일 가는거 딱히 근면함이나 성실한 의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슨일 생겨서 빠지게 되면 안절부절해요 꼭 끼니 거른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평소에 책 안보는 사람이나 50권 많아보이지 보통사람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 들여다보듯 책 끼고 다니는 사람들은 50권 금방 읽죠 근데 우리나라 출판계에 읽을게 별로 안남았다는거는 좀 과장같네요 드드
yangjyess
14/02/23 21:5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죄와벌... 재밌습니다... 킄 선입견 버리고 일단 펼쳐서 1페이지만 읽어보세요.. 킄
14/02/23 22:11
수정 아이콘
하지만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출동하면...
전 러시아 문학은 재미는 있는데 등장인물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힘듭니다 크
yangjyess
14/02/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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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도 재밌죠 킄 이름은 확실히 처음 읽는 독자에게 걸림돌이긴 합니다. 긴건 둘째치고 한사람을 부르는데 이렇게 불렀다 저렇게 불렀다 하니... 그래서 전 슬램덩크식의 '이름 한글화'를 주장하곤 하죠 킄
14/02/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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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닉네임이 '활자중독자'의 약자입니다.
2011년에 '나는 읽는대로 만들어진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독서노트를 쓰고 있습니다.
깊이 있게 분석해서 쓰는건 아니고 그냥 그 책에 대한 느낌만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2011년에만 6개월에 22권을 읽었었엇네요. 12, 13년은 롤에 빠져서 이 노트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14년들어서 다시 쓰고있습니다. 올해 12권 읽었네요. 100권읽기가 목표입니다.
14/02/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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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책을 거의 손 놓았는데
초등-중등 때는 만화책을 엄청나게 보았고 (그 또래에 비해서도 아주 많이 읽은 편이었습니다. 대략 구입한 책만 1000권이 넘을테니...)
고등-대학 때는 활자로 된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학 시절 읽은 책만 1000권 가까이)
취업을 하고서는 한 3년차까지는 많이 보았는데, 그 뒤로는 연애질에 그리고 연애를 쉴 때는 춤추느라 거의 손 놓았네요.
(손 놓아서 일년에 읽는 책이 한 20권 정도...)

저도 책을 남들 보다는 빠르게 읽는 편입니다. 특별한 속독법을 익히지는 않았는데 만화책 많이 보았던 습관에 빨리 읽히더군요.
근데 책 많이 안보게 되면 속도도 점점 느려 지는 듯... 결국 운동과 마찬가지로 습관인 거 같습니다.

2014년에는 다시 책 좀 읽어봐야 겠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2/23 23:32
수정 아이콘
만화책, 판타지소설, 무협소설, 라이트노벨, 시드노벨, 아동서적 이런저런거 제하면 1년 50권은 상위 1프로는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다독하다보면 속독이 어느정도 되는건 사실이더군요.
저같은 경우 소설은 어느정도 탄력이 붙으면 흔히 논란이 되는 대각선읽기가 되긴 되더라구요.
현실의 현실
14/02/23 23:39
수정 아이콘
만화책 무협소설 판타지소설이라도 많이 보는게 좋다느낍니다.
14/02/24 00:32
수정 아이콘
권수보단 좋은 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읽었냐가 중요하죠. 잡지식 많아봐야 네이버 지식인 수준이나 구글링해서 나오는 단편적 정보나 인사이트 수준이면 그리 대단할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정도도 매우 훌륭한 거지만 들인 자원대비해서 효용성면에서 얘기하는거죠.
그리고 글을 매끄롭고 빠르게 파악하며 읽을수 있으면 충분하지 그 이상의 속독은 그냥 무협지같은거 빨리 읽을수 있다는 의미이상은 없다고 봅니다 위에분들 어그로 끌려는거 아니고 관점의 다양화 측면에서 쓴 글이니 분노하실분들에겐 미리 사과드립니다
endogeneity
14/02/24 00:37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대충 유형화해보면

(1) 순진무구 형: "우왕 친구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2) 별거아님 형: "물론 잘 모르는 사람은 저게 대단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블라블라"
(3) 나도대단 형: "저도 책을 많이 읽었었거나 읽습니다."
(4) 오덕후 형: "만화책도 책입니다. 넵."
14/02/24 04:05
수정 아이콘
부끄럽습니다 ㅠㅠ
A.디아
14/02/24 11:08
수정 아이콘
독서기록은 정말 좋은 습관인 것 같네요. 저는 그냥 포스트잇 하나 붙여놓는 정도인데;;
헥스밤
14/02/24 11:11
수정 아이콘
비문학 분야는 부분적으로 속독도 되고 그렇게 읽어도 아깝지(?) 않고 점점 익숙해져서 나이를 먹을수록 책을 쉽고 빠르게 읽게 되는데, 문학 분야는-특히 문장이 어마어마한 것들은-왠지 빨리 읽으면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음미하지 않고 넘기는 기분이 들어서 점점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네요.

여담으로, 제 주위 친구 중 최고의 독서가는 리즈시절에 '지난달에 바빠서 한달에 60권밖에 못 읽었다'고 말하던 놈이었습니다. 시리즈물이나 쉬운 책이 아니라 빡센 것들로. 저는 대딩때부터 제대하기 전까지 일년에 백권 수준의 라이트한 독서가였구요. 주변에 저 친구를 비롯한 미친 독서가들이 몇 있어서 아 왜 난 일년에 백권이 이래 버겁지, 하는 열등감 비스무리한 것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제대하고 대학원 다니고 가게 일 하면서는 독서량이 팍 줄었네요. 복학생 기간동안은 쳐노느라, 대학원 다닐 때는 논문과 자료에 파묻혀서 출판된 책 볼 엄두가 안 났던 듯. 요즘에는 일년에 30권이나 되려나 싶네요.
날돌고래
14/02/24 12:46
수정 아이콘
저의 견해는 책이나 영화나 재미있지 않으면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년에 몇권 목표를 잡아두고 하는 그런일들을 하지 않고 싶습니다. 내키면 읽고 아니면 마는것입니다.

경쟁하듯 책을 읽는것은 중 고등학생때에 마쳐야 할 일이고,

진짜 자기의 독서는 정말 내키는 시간에 내키는 책을 읽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god]휘우
14/02/24 15: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는 다른 책은 하나도 안 읽지만 장르소설은 일년에 50권 이상 읽습니다. 리즈시절 고등학생 시절 때는 하루에 세권씩 읽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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