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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3 14:53
일단은 두고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속팀에서 보여주는게 없는 박주영선수를 일단 뽑았고, 평가전에서도 보여주는게 없어도 일단 월드컵에서 하는거 보고 평가하라고 홍명보감독은 이야기 할것 같지만....
14/02/23 14:59
국대 승선이나 여타 문제가 아닌 박주영 개인에만 집중해서 말하자면 그동안 정말 오랜시간을 제대로 뛰지 못했고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봐야겠죠. 물론 이제 최대 기량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지겠지만요.
아스날이 아닌 왓포드에 있다는 점에서 좀더 자주 출장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겠고 이후 여름에 국내로 돌아오든 아니면 적당하게 눈높이 맞춰서 이적하는게 최선인듯 하네요. 물론 국대 자격은 전혀 없다고 보구요.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같은 국대 선수들도 동기부여나 팀웍에서 정상적이기가 힘들것 같아요
14/02/23 15:04
문제는, 왓포드에서도 주전인 기존의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다른, 수비 뒷공간을 팔수있는 옵션으로 생각해서 임대를 해 간건데...
그런 스타일의 포워드가 해야하는 필수적인 움직임인 라인을 따라 움직인다거나, 측면으로 빠져서 수행하는 드리블을 전혀 해내지 못한다는 거죠. 2선에 내려와서 연계하며 찬스 메이킹 못하는건 물론이고. 바꿔말하면, 박주영이 자신의 장점이던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 2부리그 라지만, 월드컵에 비교하면 레벨이 몇단계는 아래에 있는 수준에서.
14/02/23 15:29
그리스전 부진해도 "지금은 경기감각 떨어져서 좀 부진할 뿐 앞으로 계속 경기감각 올리면 월드컵에선 잘할 거다."란 말이 나올까봐서요;;;;
14/02/23 17:50
이런말하면 까일까봐 무섭지만 단순한 추측은 홍명보 성에 안차서 그런거 아닐까싶네요 초반에 기용해보던 김동섭이라던지 조동건이라던지 케클에서 가장 잘 나가는 김신욱이라던지..
제 생각에도 박주영이 온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지만 홍명보가 감독 되자마자 박주영부터 뽑아놓고 계속 기용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처음 한 번 테스트 해보겠다고 뽑은걸로 이 정도로 까여야하나 싶네요 최강희 시절에 이동국 계속 기용한다고 까일때도 많이 안타까웠는데 협회에서 선수선발에 압력가한다고 까면서 팬들이 똑같이 선수선발에 압력가하는 현실이 참 아쉽네요 괜히 꼬투리잡힐 껀덕지 남겨서 까이는 홍명보도 안타깝고 우리나라 국대 원톱 상황도 안타깝고.. 애초에 박주영이 비호감적인 행동들만 안했어도, 적절한 해명이라도 했으면 이 정도까지는 안 왔을텐데 안타깝네요 왜 항상 입은 꾹 다물고있는건지 뭔가 사정이있다면 해명이라도 좀 해보던가 항상 일 저질러놓고 주변사람들이 욕 다 먹으면서 구제해주는 느낌
14/02/23 15:17
계속 안뽑다가 월드컵 엔트리 발표 직전에 "믿을건 역시 박주영 뿐이다"이러면서 뽑는거보다 평가전에서 한번 실험하는게 오히려 나은 상황인 것 같네요.
평가전에서도 안좋은데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면 뭐 그때가서 다시 까도 될거에요. 그다지 상관은 안 할 것 같지만요. 근데 박주영에도 기회를 준다면 러시아에서 기회 못잡고 있는 유병수도 한번 뽑아줬으면 좋겠는데
14/02/23 15:33
평가전에서 한번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쓰면 돼죠. 그런데 확실한건 아무리 봐도 지금 시점에선 박주영 보단 이동국을 평가전에서 테스트 해보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긴 하네요.
14/02/23 17:26
잘하면 잘해서, 못하면 못해도 박주영이라며 월드컵 데려갑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그리스전 엔트리에 포함하는 순간 이미 자기생각 다 드러낸겁니다.
14/02/23 17:32
그리스 전에 못하면 제발 다른 말 없길 바랍니다.
평가전이 많지도 않고, 선수 한 명의 컨디션 끌어올리기용이 아니라 국대의 완성도와 팀플레이를 맞춰볼 몇 안되는 기회입니다.
14/02/23 17:38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뽑은걸로 빡쳐서 리플 많이 달았는데 이쯤 되면 평가전엔 뽑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실력이면 보나마나 평가전에서 아무 것도 못 하다가 자동 탈락되겠네요. 물론 평가전에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 선발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겁니다.
스트라이커가 60분 간 0슈팅에 무패 행진을 벌이던 팀은 그 동안 벤치에 있던 박주영을 선발 출전시키자 바로 6경기 만에 첫 패배.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선수가 정말 국내 다른 스트라이커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14/02/23 19:20
지동원 선수 관련으로, 소속팀에서 못뛰는 선수 국대서 출전 경험시키고 돌려 보내야 한다고 하셨으니..
박 선수도 그리스전 출전 경험으로 소속팀가서 잘 되길 매일매일 기도하시겠지요. 허허
14/02/23 20:25
박주영이 처음에 박주영 깔때도 이 래퍼토리였죠
"박주영은 뽑히면 안된다" -> "그래서 홍명보가 박주영을 뽑았냐? 왜 자꾸 까냐?" 는 뽑혔죠 이제는 이 래퍼토리일겁니다. "벤치만 지키는 박주영을 왜 뽑았느냐?" -> "한번만 테스트해본다는데 왜 자꾸 그러냐?" 는 월드컵까지 주전.. 성지 예상합니다.
14/02/24 03:40
흑흑 사실일까봐 슬프네요. 근데 타이밍을 홍감독이 영 잘못잡은 것도 있죠 아예 더 일찍 뽑던지 뽑지 말던지 확실히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애매한 타이밍에 카드를 꺼내드는지....욕먹을만 하죠
14/02/24 10:12
"평가전에서도 부진한 박주영을 왜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냐?" -> "한 경기만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예전엔 좋은 추억이 있다."
이 테크 예상합니다.
14/02/24 01:55
http://blog.naver.com/someday_kjm/40207141542
직관 후기보면 그냥 드리블 하는족족 막혔답니다..
14/02/24 10:08
http://blog.naver.com/someday_kjm/40207141542
"직접 본 박주영, 예전의 축구 천재는 없었다" 기자 중에서 직관은 커녕 경기 영상을 본 기자조차 없고 다들 스탯만 보고 기사 써서 실제 경기력이 어땠나 궁금했는데, 블로그로 올라온 직관 후기를 보니 더 참담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박주영의 경기력이 궁금한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블로그라고 봅니다.
14/02/24 11:22
현재는 박주영의 월드컵 대표 발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그 후 행보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과의 계약은 아직도 1년 이상 남아있을 것이고 아스날은 어떻게 해서든 팔고 싶어하겠지만 30이 다 된 나이에 폼은 쭉쭉 떨어져 2부 리그에서조차 주전으로 뛰기 힘든 선수를 원하는 팀은 전혀 없을 것이니.. 아스날에서 마지막 1년 간 관중석과 벤치에서 힐러로 종사하다가 은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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