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2/19 13:57:22
Name Kanoth
Subject [일반] 농구 좋아하시나요? 대관 관련하여 부조리가 핫 이슈입니다.

첫 글은 이 글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분한 대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법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공개되는 형국이죠.

운영자분의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식으로 전자 입찰을 통해 입찰하였다. 세금 계산서도 발행하는 적법한 영업니다.

2. 실제로 샤워장 관리, 주차장 관리 등을 생각하면 힘든 업무이며, 그와 관련한 비용이 발생하며, 이것에 대한 폭리는 아니다.

3. 이것은 교육청 및 학교와 상의가 된 내용이다.

1번은 실제로 확인되었으며 2위인 1700만원에 비해 2배의 가격으로 입찰이 됩니다. 왜 두배인지는 모르겠네요.

(http://www.onbid.co.kr/frontup/portal/result/control/result/getAuctionInfoAsp.do?AUCTION_NO=271350&up_pageSize=10&up_pageIndex=1&up_orderfield=BID_OPEN_DATE&up_flag=DESC&ORGAN_CATEG=&ORGAN_ID=&KR_NAME=신수중학교&START_DATE=2013/01/01&END_DATE=2013/12/31&pageIndex=1&pageSize=10)

2번에 대해서는

주말 한시간에 4만원이라 하고, 한달을 4주로 잡으면 1년동안 신수중학교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5520만원. 대여비용 3500과 연 인력비용 1000만원을 제하면 연 이율 1000만원짜리 사업입니다. 사실상 이익률이 20%가 되는거죠. 여기에서 수익금액 신고와 부가세에 대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산이 없다면, 이는 업무에 비해 상당히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이죠.

3번에 대해서는

http://www.onbid.co.kr/frontup/portal/announce/control/announce/getAnnounceView.do?ANNOUNCE_NO=242740&MENU_CODE=m0202010000

조항을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
13. 기타 유의 사항

가. 낙찰자는 사용허가 받은 위 재산을 직접 사용하여야 하고, 제3자에게 사용권의 일부 및 전부를 전대하거나 양도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 시는 학교의 일방적인 계약(사용허가)취소 사유가 되며, 낙찰자는 이에 따른 손해 등(기 납부한 사용료 포함)을 일체 학교에 청구할 수 없습니다.

제12조 (사용․수익허가의 취소)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할 때에는 언제든지 허가한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사용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3. 허가받은 재산을 임의로 전대하거나 그 권리를 양도한 때

제13조(사용․수익허가의 취소시의 손해배상) 본 허가조건의 위반으로 허가를 취소하는 경우 사용인에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학교장은 그 손해를 배상하지 아니한다.

----------------------------------------

빼도박도 못하는 불법이죠 뭐.



여기까지 이야기가 논의되자 업자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응을 합니다.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389749


이게 오늘 아침까지의 일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학교측에서 대관해주는 체육관을 누군가가 독점하여 돈을 받고 다시 대관해주는 영업이 포착.

상당한 이익 수준 확인. 게다가 업자가 학교를 하나만 돌리는것도 아님. 그리고 다음 카페와 모종의 커넥션의 혐의가 있음.

부조리가 드러나려하자 Vandal 활동.

이에따라 수도권 농구 동아리들의 소송이 예상됨.



상당히 충격적인건, 이게 하루이틀 일이 아닌거죠. 일년에 한 학교만 봐도 천만원이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서울 동부, 서부, 강남 이렇게

지역별로 나눠먹는 구조로 업자들이 있고, 대부분의 실내스포츠 동아리들을 이게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농구를 하고 싶어도 실내코트에서는 절대로 꿈도 못꾸던걸 아쉽게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인프라는 이미 있었지만

그저 부조리 때문에 농구를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교육청 조항까지 있는걸 막고 있었던거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벨갓찡
14/02/19 14:02
수정 아이콘
현재 신당초에서 홈코트 대관뒤 동호회 활동을 하고있고~
10년 넘게 대관과 씨름해온 저로써는 굉장히 놀라운 글이네요.
어떻게든 공론화가 되서 투명하게 시스템이 돌아갔음 합니다.
사실 업자 관련 부조리는 다들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하는 부분이 굉장히 컸죠..ㅠㅠ
14/02/19 14:09
수정 아이콘
이것도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학교들이 대관을 꺼려해요. 조항에는 분명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의무가 명시되어 있는데도 말이죠.
14/02/19 14:37
수정 아이콘
학교들이 대관을 꺼리는게 가장 큰 문제에요..
물론 시설물 사용 개판으로 하는 이용자들도 일부 책임이 있고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건 말이 안 되듯이.. 점차 학교에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많은 사람들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14/02/19 14:03
수정 아이콘
헐 한시간당 최저 6천원에서 최고 4만원이라는게 정해져있는 금액이었군요
장기대관이 아니라 한달에 한 번정도 빌려서 쓰려다보니 거의 한시간에 4만원이상의 금액으로 대관을 하게되네요
이번에 대관하는 관악구주민센터 체육관도 2시간에 85,800원인데 한시간에 4만원을 넘어가네요
모쪼록 잘 정리돼서 좀 저렴한 금액으로 학교 체육관을 빌려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02/19 14:37
수정 아이콘
금액도 금액인데 대관을 꺼려하는 학교들이 너무 많아요..
체육관은 좋은 곳들이 많은데..
레지엔
14/02/19 14:07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거 큰 문제인데.... 모쪼록 잘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2/19 14:10
수정 아이콘
일부 지역에서 지나치게 가격이 높고(게다가 시설에 비해, 공공 기관에 비해) 독점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쪽은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저런 구조였군요.

다들 어떻게든 꾸역꾸역 대관하고는 있지만 대관하기 쉽지만은 않아요.
공공기관들은 자신들 편의를 우선시 하고, 까딱하면 무슨 협회나 단체에 독점 당하고...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사이트 운영자랑 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면 저는 그게 가장 신경 쓰이네요.
마음에 안 들었던 것도 있어서 -_-;
솔로9년차
14/02/19 14:10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식으로 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전혀 몰랐는데, 대관료를 저렇게 많이 주고 빌려서 하는 거였군요.
6000~40000이라는 금액이 제가 예상한 정도의 금액이었는데 말이죠.
어찌보면 암표장사와 똑같은 짓거리를 하는 건데, 저렇게 대놓고 장사하고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RuleTheGame
14/02/19 14:11
수정 아이콘
수도권 이야기겠죠? 여기는 보통 한시간에 만원꼴인데.. 사직체육관 지하를 하루종일 빌려도 15만원인데...
14/02/19 14:23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대박이네요-_-
14/02/19 15:21
수정 아이콘
링크는 보지 않았지만, 대강 내용을 알겠군요.
십몇년간 누군가 독점하는 구조였죠.

근데, 동아리들은 농구를 위해 모였고, 당장 체육관 없음을 불편을 감수하기 싫어서 공론화 시키지 않았을 뿐
대부분 대관하는 동아리들은 다 알고 있었죠.

한사람이 시작한거고 그게 확장된 거죠.
저는 농구동호회 한지 십수년이 되었는데 어느순간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알아보니 초 중 체육관은 대부분 저런 구조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엄청난 부를 일구었을거에여. 업자들은...대회도 여는데여 뭘
본인들은 생활농구에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14/02/19 15:23
수정 아이콘
대회도 장난 아니더군요. 한팀에 35만원씩.

한달에 리그 하나씩 열고 12팀씩만 받아도 한달에 420.

매달 연다고 하면 5천이 현금으로 들어오죠.

만약 리그를 두개씩 연다면?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2/19 15:27
수정 아이콘
남는 거 없이 대회 주최해본 입장에서 남는 돈 얼마나 되나 계산해보면 장난 아니더군요...

그런데 수요는 꾸준히 있으니...

대회 돈 받고 하는 거야 뭐 말 그래도 개인 사업일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그려려니 해도 대관 문제는 정리되면 좋겠네요.
14/02/19 15:31
수정 아이콘
대관하는 업자가 주최하는거니
대관비에서 빠질 돈이 없죠. 대회도 어떻게 보면 폭리죠
14/02/19 15:27
수정 아이콘
그 대회에서 일정한 성적이 나오는 팀이 연습경기 초청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대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거죠
14/02/19 15:32
수정 아이콘
회사 농구동아리 총무라서, 여기저기 대관도 많이 알아보고 했는데,
이 청담에 있는 초등학교도 같은 사람이 대관해주고, 서초에 있는 저쪽 중학교도 같은 사람이 대관해주길래
뭐지? 이것도 대행업체가 있나.. 했더니 독점하는 구조였군요 덜덜.. 어쩐지 너무 비쌈 ㅠ 한달에 2시간씩 4번하는데 50만원..

물론 회사돈이라 불평 안하고 했지만, 뭔가 억울하네요.
14/02/19 15:3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익이 최초의 학교가 가져가서 시설물을 보수하거나 그런데 쓰이는게 아니라,
저 업자가 가져간다는 거죠.
농구 하면서 닳는 체육관은 세금이나 기타 등등으로 보수하고 싸게 주고 업자가 중간마진을 많이 먹는 거죠.

3년전인가도 이런 문제가 터졌었는데 그 때도 유야무야.
대관은 한사람이 다 하다가 여러사람으로 하는 구조로 바뀌었죠
대관관련 입장 글에 잠깐 언급되어 있지만, 더 이상 대관을 못하게 된걸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 가장 큰 리스크라고 동아리들은 여기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위협하는 거죠
14/02/19 15:57
수정 아이콘
3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군요...
14/02/19 16:00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3년전인지는 잘..
몇년전에 문제제기한 사람이 있었다 정도로만 알고 계심이.

동아리 농구방 운영자는 이미 유명한 사람이에여. 어떤 의미에서건
14/02/19 16:09
수정 아이콘
점프볼에 기사도 나신 분인건 알았는데, 그것 말고도 유명하신가 보군요..
좋은남자
14/02/19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어떤 의미인지 혹시 가능하다면 쪽지로라도 부탁드립니다
14/02/19 17:10
수정 아이콘
학교 체육관이나 운동장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게 대관이 안되는걸로 아는데
그런것도 잘 안지켜지는것 같습니다
하긴 저사람도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업자니 원...
현호아빠
14/02/19 18:10
수정 아이콘
제가 하는데는 1년 대관료 24만원! 으로 주1회 대관했습니다...

다른곳 가격보니까 저희가 이상하게 한거같기도하네요
14/02/19 18:13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올릴까말까 고민하고있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로 그 금액이 원래 가격인줄 알았습니다 아 인당 만원씩 내고 그런 식이구나 했는데
그런데 저런 가격형성이제기억으로는 8년전에도 저랬거든요. 정말 말도안되게 돈 쉽게 버는 방법이네요 ㅠ 저렇게비싸니 농구가 시들해진다 싶군요
14/02/19 19:49
수정 아이콘
현재 영장 발부를 위한 증거 수집중이시네요.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390380
어디서광을팔어
14/02/19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nbamania 회원이라 이 글을 봤는데..이렇게 피지알에까지도 공유될 줄이야! 저도 브로커 통해서 대관 한 번 한 적 있는데...문제가 확실히 있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957 [일반] Ten Vs. Nevermind 승자는? [37] Neandertal7002 14/02/19 7002 0
49956 [일반] 저녁의 아라타 12탄, 야생 너구리를 잡아오다(사진유) [8] AraTa_Higgs9525 14/02/19 9525 0
49953 [일반] 봄이 다가 옵니다! 같이 풋살 즐기실 분 없으신지요? ^^(3) [22] 하늘빛3102 14/02/19 3102 0
49950 [일반] 농구 좋아하시나요? 대관 관련하여 부조리가 핫 이슈입니다. [26] Kanoth8912 14/02/19 8912 1
49949 [일반] 새누리당 중진들의 잇따른 망발 [34] 어강됴리7300 14/02/19 7300 12
49948 [일반] '박주영-차두리 발탁' 홍명보호 그리스전 명단발표 [294] Jinx11435 14/02/19 11435 0
49947 [일반]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십니까? [1] 알고보면괜찮은2753 14/02/19 2753 0
49946 [일반] 문자 보낼 때는 수신자 확인 철저히 [11] 당근매니아6152 14/02/19 6152 3
49945 [일반] 주먹이 운다 시즌3 보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8강전 리뷰 및 스포 포함) [13] 슈우5329 14/02/19 5329 0
49943 [일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지역 Top10 [20] 김치찌개5876 14/02/19 5876 0
49942 [일반] 미국에서 내구성이 가장 우수한 자동차 브랜드 Top10 [20] 김치찌개7421 14/02/19 7421 0
49941 [일반] 윤석민 입단식 사진.jpg [19] 김치찌개6963 14/02/19 6963 2
49940 [일반] 이상한 그곳 [19] 달콤한삼류인생5213 14/02/19 5213 2
49939 [일반] 그래도 삶을 긍정하기 위하여 [7] nickyo3959 14/02/19 3959 5
49938 [일반] Blade & Souls - 새로 시작하는 가난한 자의 이야기(스포주의) [20] 말랑4679 14/02/19 4679 2
49936 [일반] 박지윤/SPEED의 뮤직비디오와 바이브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9] 효연광팬세우실3858 14/02/18 3858 0
49933 [일반] 선행학습 평가금지법 교문위 통과 [124] Charles7352 14/02/18 7352 2
49932 [일반] 기아 용병 잡담 [26] 삭제됨4684 14/02/18 4684 8
49931 [일반] 아이를 키워 봅시다. [59] 영혼의공원5567 14/02/18 5567 2
49930 [일반] 실연한 남자는 고독하게 들리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11] 글곰4076 14/02/18 4076 7
49929 [일반] 페퍼톤스와 수상한 그녀의 표절 공방. [56] 도시의미학6944 14/02/18 6944 0
49928 [일반]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스포 있습니다) [4] 王天君3868 14/02/18 3868 14
49927 [일반] [MLB] 2014시즌 메이져리그 팀 순위 예상 30위~21위 [11] 레이드4462 14/02/18 446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