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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8 16:48
영화관에서 한번 더 노래 들었을때 페퍼톤스가 곡 썼나해서 찾아봤더니 아니어서 멘붕해서 한참 더 찾았던 곡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슷한 곡입니다.
14/02/18 16:50
펩톤팬입니다만. 표절인거 같이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정동인씨과 유희열씨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근데 검색어 1위는 기분좋네요 크크크
14/02/18 16:55
페퍼톤스 저 앨범 진짜 좋아하고 그 특유의 판타스탁하고 경쾌발랄한 느낌은 우리나라 역대 최고라고 보는데
표절 여부를 떠나서 아랫곡은 진짜 별로네요. 도저히 못 들어주겠는데요. 곡은 비슷한데 왜 소음같이 들리는지.. 크크
14/02/18 16:56
저도 페퍼톤즈의 팬이고 레디엣겟셋고 진짜 많이 들었구 수상한그녀 영화보고 이곡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글쎄요 유심히들어봐도 이게 딱히 표절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14/02/18 16:59
제가 생각하기엔 표절인데, 그동안의 진행을 보면 표절이 아니라고 나올거 같아요.
보컬에 집중해서 듣게 되면 다르다고 느낄거 같은데 (음색이 달라서) 보컬 상관없이 뒤쪽 세션 음만 생각하면 거의 완전히 같아요.
14/02/18 17:02
저도 보면서 "어라? 페퍼톤스가 참여했나?"하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막상 들어 보니까 멜로디가 비슷한 것 같진 않은데 곡 진행이 유사하네요
14/02/18 17:13
멜로디가 달라서 표절판정은 안날거 같네요. 하지만 정말 요런 식으로 분위기랑 곡 전개랑 세션을 교묘하게 써먹는건 양심의 문제죠. 양심 없네요. 한상우라는 작곡가분 기억해야겠습니다.
14/02/18 17:14
영화보면서 레디겟셋고 조금 바꾼거구나 싶어서 페퍼톤즈가 참여한줄알았는데 표절이었다니 놀랍네요.. 이게 표절이 아니라면 무엇을 표절이라고 해야할까요
14/02/18 17:22
음...원래 펩톤 노래는 좋아했는데도 영화 볼때는 못느꼈는데....
악기선택, 분위기나 곡전개 등 여러 군데 비슷한 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표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14/02/18 17:29
이건 그냥 '레디겟셋고' 레퍼런스로 삼고 법적 표절 걸리지 않는 한에서
비슷하게 만들자고 마음 먹고 만든 수준이네요. 진짜 악질적인 베끼기입니다.
14/02/18 17:29
1. 법적으로 표절 안 걸리게 만든 건 알겠네요. 요리조리 피해서
2. 근데 모티브, 코드진행, 특징적인 싱코페이션, 악기 편곡, 그 모든 것에 얹어진 분위기 (심지어 살짝 허스키한 여보컬에 관중 함성소리까지)... 너무 일치하는 게 많아서 솔까 양심이 있다면 '오마쥬'라는 대답 이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네요. 3. 요는, 본인들에게 허락받지 않았다면 리얼 악질적입니다. 펩톤이 법적인 조치는 못해도 기분은 겁나 나빠해도 되는 일로 보입니다.
14/02/18 18:15
정확히 동감합니다. 멜로디를 뺀 나머지 구성적인 요소들이 너무나도 유사하네요. 곡을 그대로 레퍼런스해서 표절을 피하기 위한 작업을 했다고까지 생각되네요.
14/02/18 18:19
정확히 동감합니다. 동인 음악이나 아마추어 음악가가 아니라 유명 영화음악가가 이렇게까지 티나게 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놀라는 중입니다. 어헣어헣 게다가 레퍼런스로 삼은 곡이 어디 듣보잡곡도 아니고 말이죠.
14/02/18 19:53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법 피하려고 하는 딱 그 한계까지 차용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첨엔 멜로디가 다른데 싶긴 했지만, 너무 곡진행과 코드가 비슷합니다. 싱코페이션도 정말 유사하네요.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라고 해주기엔 진짜 기승전결이 너무 똑같습니다. 멜로디로 표절판단하는 판례가 확립되니까 이런식으로도 차용(표절? 뭐라할까요).. 빼먹네요. 페퍼톤스의 이 정도로 유명한 곡을 같은 나라에서 베끼는게 가능하군요. 허참. 말씀대로 완전 불리해도 오마쥬 라고 넘어가면 그만인 듯 해서 좀 짜증납니다.
14/02/18 17:34
펩톤은 펩톤 특유의 느낌이 물씬나는 코드진행과 악기편성이 있지요.
그 느낌을 의도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가져왔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가 돼서 표절이란 느낌은 안듭니다.
14/02/18 17:43
교묘하게 비슷하네요.
새별양 목소리를 워낙 좋아해서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 라이브 버전을 자주 듣는 편인데 이건 참. 섹션잡는 부분은 거의 대부분 카피한듯 하고 코드 잔행은 거의 유사. 그나마 첫 번째 사비 가기 전까지는 괜찮다 쳐도 그 뒷 부분은 거의 흡사하네요. 하지만 잘 해야 영화 음악 만든 쪽에서 사과하는 선에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드네요..
14/02/18 17:47
수상한 그녀 보면서 저 노래 나올때 많이 들어본 노래라 생각하면서 일본 애니매이션에서 들어봤나 했는데 페퍼톤스 노래였군요.
http://youtu.be/_4b8LDCF4LI 불펜에 올라왔는데 이 노래 앞부분이랑도 비슷한데요.
14/02/18 18:14
요즘에 레퍼런스는 참 흔한 거 같네요
근데 다들 티 은근히 안 내려고 하고 그럴 능력도 되는데 이 곡은 안 그런게 더 신기합니다
14/02/18 18:42
수상한 그녀 보면서 이 노래 되게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페퍼톤즈를 생각 못하다니. 크크
근데 노래 자체는 비슷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래가 레디 겟셋고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은 100%라고 봅니다. 그런데 인트로의 베이스 라인은 진짜 비슷하네요. 전체적으로 베이스 라인을 비슷하게 가져가서 이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느낌을 가져온 곡이지 표절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비전문가구요. 수상한 그녀를 정말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페퍼톤스는 오래 전부터 제 한손으로 꼽을 수 있는 좋아하는 밴드에 레디겟셋고는 슈퍼판타스틱과 함께 첫 손으로 꼽는 곡이구요. 흐흐
14/02/18 19:25
느낌을 가져온 건 맞는거같아요. 그런데 노래는 비슷한데 음계라던가.. 이런거 진행이 조금씩 다르네요.
개콘에 나오던 그 노래 바꿔부르던 사람 느낌도 살짝드는군요? 크크크크크크크크
14/02/18 21:48
하......진짜 인디를 10년째 즐겨듣는 입장에서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편법으로 표절이 아니라고 하겠지만서도..... 인디 밴드들의 궁핍한 상황 속에서 하고 싶은 열정들을 다 빼앗아 가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가 딱 들어맞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죽음으로 인해 인디가수들의 처우에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그 관심은 잠깐이었고, 그의 추모 3주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악순환은 여전하네요.
14/02/18 22:07
여러번 들어보니 비슷하면서도 음색때문에 그런가 다른노래처럼 들리네요.
둘 다 일본 애니에서 많이 들어봤던 느낌의 곡들인듯 +.+;
14/02/19 07:22
만약 아래의 곡이 표절을 했다고 한다면 '표절이라고 보기에 판정하기 애매한 부분을 파고든 표절' 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퍼톤스(저도 페퍼톤스의 팬입니다)의 원곡도 어딘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J-Pop에서 많이 나올 법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특이한 싱코페이션이나 코드 진행 같은 음악 기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편곡 스타일-베이스/일렉기타/드럼의 전진배치(??)와 그에 잘 어우러지는 스트링의 풍성함-등도 일본쪽 음악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페퍼톤스의 원곡 전주를 들었을 때 'ELT(Every Little Thing)가 새 곡을 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가 아닌 걸 알고 매우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곡이 멜로디 라인이나 스타일 등 그동안 표절 논란에서 클리셰(??)로 허용되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첫 번째 곡과 너무나도 흡사하네요. 예를 들자면 전주 첫 부분의 2옥타브 C9로 시작하는 스트링, 베이스 슬라이딩, 사람들의 함성 등도 모두 클리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이 모든 클리셰들이 합쳐져 어떤 다른 곡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면 그렇게 보기 힘들게 되겠지요.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들이 하겠지만.. 일단 제 생각에는 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원곡에 비해 수준이 낮은 느낌이 있는 것이 '이렇게 되면 표절 안하느니만 못하는 건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전주 일렉 좀 어떻게 해 주세요 흑흑)
14/02/25 00:56
저도 군생활하면서 페퍼톤스 노래 처음으로 들었을때 우리나라에도 ELT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가수가 있구나!! 하고 좋아했었는데...
흠... 수상한그녀 OST가 정말 표절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가요?? 일렉부분 때문에 멜로디 라인을 제가 제대로 못들은건지...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표절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4/02/19 09:34
페퍼톤스 노래중 Ready Get set go를 제일 좋아합니다
사실 박새별 버전이 제일 좋... 수상한그녀도 봤는데 왜 못느꼈지..
14/02/19 15:31
페퍼톤스 팬이지만, 저도 표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비슷한 느낌 정도입니다.
요즘 워낙 대놓고 똑같은 가요들이 많아서 그런지...
14/02/19 23:52
근데 모그 음악감독이 이런식의 의혹을 많이 받고있다고하네요. 작곡하는 제 지인이 영화 회사원 ost듣고 깜짝놀라서 확인 해봤는데 모그 음악감독이었다고 실제 판매중인 음악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쓴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깡이 참좋은거같다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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