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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8 16:56:59
Name 영혼의공원
File #1 사진_(1).JPG (109.5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아이를 키워 봅시다. (수정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피지알은 당연 육아 전문 사이트 입니다.

지난번에 집을 구매해 봤으니 이제 아이를 키워 봅시다.
자녀는 게임 아이템처럼 귀속되면 끝이 아니라 유지하는데 비용이 들어 갑니다.
첨부한 사진이 보통 광역시에서 일반적인 교육수준의 유아교육기관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교육비는 모든 지역이 같지 않습니다. 각 지역교육청에서 일반적인 교육비를 선정하고 통제합니다.)

1. 교육비 365,000
일반적인 교육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교육비 차감이 여기에 적용됩니다.
실부담금이 145,000으로 줄어들었네요
(국립이나 병설 유치원 등은 보육료 자체가 저렴하니 전액지원을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물론 들어가는 게 어렵지요)

2.방과 후 과정비 80,000 (과목당)
보통 유치원 정규 수업시간이 9~14:30 정도 일 겁니다.
맞벌이하는 대부분 부모들은 정규수업이 종료해도 아이들을 귀가시키기 어렵지요

여기서 부모님들은 선택하셔야 합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처럼 유치원 정규수업이 끝나면 여러 가지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소율이는 2월 현재 레고,발레,클레이 공예,미술 을 배우고 있습니다.

"뭘 그렇게 많이 해?"

선택 하셔야 한다고 시작했지만 사실 선택이 아닙니다.
정규수업이 끝난 2시부터 부모들의 보통 퇴근시간인 저녁 6~7시까지 아이들을 놀이방에 던져둘 부모는 없습니다.
대부분 저런 교육을 신청하시게 됩니다.

3. 현장 학습비와 교육재료비 등도 교육기관에서 정해진 비용을 징수하고 있고 현장학습은 월 1회 이상등으로 규정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려보면 신학기인 3월에는 70~80만원정도가 소요되고 매달 50여만원 정도가 고정지출 됩니다.
더 첨부하고 싶은 개인적인 의견도 있지만 일반적인 7세 아이들을 키우려면 이런부분에 이정도가 소요된다 정도를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PS. 댓글 주시면 최대한 제가 아는선까지 답변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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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8 17: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그냥 혼자 버는걸로... T.T
14/02/18 17:12
수정 아이콘
혼자시라는거죠? 언젠가 둘이 되고 셋이 되실겁니다.
혼자서 벌어야 하신다면 존경과 위로를 보냅니다
14/02/18 17:14
수정 아이콘
으익... 저야 모 이쁜 딸래미가 이제 작년 말에 4돌을 지난지라...
혼자 벌고 있긴 한데 능력이 안되서 맞벌이를 하긴 해야 하는데...
어짜피 말씀하신대로 둘이 벌어봐야 월등하게 벌지 않는 한 남는게 없는게 또 현실인지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네요. 둘이서 머리 싸매고... ^^;
14/02/18 17:1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들어가면 1년을 쉬고 싶다는 마눌님에게 "그래요"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걱정이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광개토태왕
14/02/18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결혼해서 애 키울 때 쯤이면 아마 물가가 올라서 저거보다 훨씬 더 많이 들텐데 걱정됩니다..
14/02/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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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도 계속 늘어 날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를 키우시게되면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거에요
광개토태왕
14/02/18 17:12
수정 아이콘
그건 10여년 두고보면 알겠죠? ^^
저글링아빠
14/02/18 17:12
수정 아이콘
많이 싸진거죠 이게. 저 누리과정지원비가 생긴게 몇 년 안되었거든요.
큰애 키우고 둘째 낳았을 땐 저게 없었는데 그땐 아니 대체 애를 어케 키우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었죠.
그땐 두명이면 대학 등록금 뺨쳤습니다.

그런데 사실 애들은 이것저것 안배우고 던져둬도 괜찮습니다. 사실은요.
하지만 우리 애 말고 다 하는 상황에서 우리애만 혼자 던져두긴 어려우니 하게되는거죠.
같이 놀 애만 있으면 던져둬도 괜찮아요.
14/02/18 17: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말 어려워요
방과후 끝나고도 1~2시간정도는 그냥 노는 시간인데 친구들 있으면 잘 놀거든요
14/02/18 17:21
수정 아이콘
맞벌이지만 앞날이 걱정됩니다...덜덜
(개인적으론..사교육쪽은 그닥 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14/02/18 17:25
수정 아이콘
전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자랐지만 자녀에게는 자신 없네요 부모들의 고민이죠
14/02/18 17:41
수정 아이콘
사교육의 선택에 있어서.. 아버지가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와이프가 선택하고 애가 좋아하면 돈내는 기계가 될 뿐. 알잖아요. 이거 안할려면 멀고 험한길이 펼쳐진다는거.
14/02/18 17:44
수정 아이콘
사실 아내 눈치나 보면서 소심하게 의견제시하는데 생까면 그걸로 끝이긴 하지요.
(뭐 생까는게 아니라 현실에 대해서 잔소리가 안 쏟아지면 다행이긴 합니다.)
남편으로서 아내와 어떤 사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거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해오니까요.
그래도 제 아내는 슬쩍슬쩍 떠 봤는데 소신은 가지고 있긴 하던데...
뭐 그래도 결국 사교육 문턱에 들어가면서 니가 돈 못벌어서 소리를 꽤 할텐데...
앞날이 페인트로 뿌려지네요... 쩝...
14/02/18 17:47
수정 아이콘
울 와이프는 상당히 리버럴한 집안에서 자라고 상당히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여성이었습니다만 한해가 다르게 트랜스포밍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대치동이나 목동아줌마로 변신 완료할 듯. 뭐 저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거는 이야길 하긴 합니다만.. 안시키면 그럼? 에서 말문이 막힙니다.
14/02/18 17:49
수정 아이콘
그게 개개인이 어쩔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서다보니 뭐 보수 진보 관계없이 유일하게 한목소리를 내는게 교육쪽이죠 T.T
14/02/18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맞벌이 입니다만 맞벌이 여성의 경우 애들에게 상당한 미안함을 갖고 있다 보니 와이프가 더 사교육으로 보상하는 악순환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과하지는 않지만. 앞으로가 무섭습니다.
14/02/18 17:55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관해서 현실의 문제가 크다보니... 저는 둘이 벌어야 하는 상황인데 아내가 도저히 애를 두고 못 나가겠다고 해서
뭐 그렇게 혼자 죽고 있습니다만 교육으로 보상하려는게 생각만큼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많이 배출하는 방식이긴 한데...
뭐 어쩌겠습니까? 그거라도 안해주면 정말 마음이 아프니까 그거라도 하는 거겠죠.
현대엘스
14/02/18 17:24
수정 아이콘
이제 2주뒤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학하는데 본글과 댓글통해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Je ne sais quoi
14/02/18 17:25
수정 아이콘
외벌이라 두렵습니다
14/02/18 17:42
수정 아이콘
외벌이가 두렵지 않은 많은 분들이 여기 PGR에 있는 걸로... 쿨럭...
물론 그분들이 아직 미혼인지 유부남인지 잘 몰라서 패스~~~
저는 결혼 이후로 쭈욱 두려움에 오들오들 떨고 있죠... T.T
14/02/18 17:41
수정 아이콘
사실 사립보내기에 부담되는 부모님들이 병설 유치원이냐? 구립 어린이집이냐?
이 두가지 갈림길에서 많은 부모님(? 사실 대부분은 어머님들이... T.T)들이 고민을 하지만 그것도 대부분 1순위 지원자나 가능한 분들이 고민하게
되는게 정설입니다.
물론 1순위가 아니면서 병설 유치원이냐 구립 어린이집을 이야기 하는게 허황되게 들리실수도 있는데 사실 주위에 병설유치원이나 구립 어린이집이
얼마나있는지 알아보고 또 각 유치원별로 어린이집별로 얼마나 경쟁율이 되느냐를 발품팔아 알아보게되면 3순위에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최대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14/02/18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첫애 버프로 둘째애는 쉽게 시립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만.... 첫애때는 보육지원이 별로 없어서 경쟁률이 높잖았는데.. 요즘은 3세 반 정도에 끼일려니 30:1 이상을 찍더군요..
14/02/18 17:46
수정 아이콘
첫애 버프가 무시 못하죠.
그럼에도 어린이집도 주위 분위기라던가 여러가지에 따라 3순위도 가끔 자리가 나긴 합니다.
우리 애가 그 경우긴 한데... 뭐 애엄마가 진짜로 그쪽으로 죽자사자 정보처리능력을 풀가동해서 들어간거라...
근데 그 어린이집이 멀다고 집 근처 어린이집으로 최근에 점프한 건 와 진짜 대단하다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쩝...
쩌글링
14/02/18 18:50
수정 아이콘
우워 부러워요
14/02/18 17:52
수정 아이콘
위 내용과는 별개로 아이엄마와 하루를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걸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정말로 정말로 한 분이 집에 있어도 괜찮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끝나면 집에서 부모가 놀아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하는군요.
아이에게 그 이상 교육 자체가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는 걸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물론 현실은 본문과 같이 끝나고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들어갈 정도 되었다면 아마도 의사소통은 가능할테니 많이 많이 이야기 해주는게 좋긴 좋습니다.
저글링아빠
14/02/18 18:02
수정 아이콘
키워보니 역시 애들한테는 교육이고 뭐고 그냥 또래들이랑 엉켜서 밖에 나가 노는게 가장 좋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이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해졌다는게 문제죠..
14/02/18 18:05
수정 아이콘
제가 아이를 갖는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게 할 겁니다. 동화책이든 만화책이든... 따라서 제 경우는 책값도 들어가겠죠.
미친잠수함
14/02/18 18:22
수정 아이콘
정말 올바른 생각이십니다. 사실 책 읽는 것 만큼 좋은것이 없지요..

하지만 사실 이거 생각보다 힘듭니다. 특히 맞벌이라도 하는 경우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됩니다.
집에와서 밥 먹이고 집 치우고 애 씻기고 엉덩이 붙일라치면 밤 10시는 훌쩍.. 피곤합니다. 책 못읽어줘요.. 학교나 유치원 갔다온 얘기 조금 하면
애들이 먼저 뻗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큰 애(10살) 나오면서 TV를 없앴습니다. 수신료도 안내지요.. 거실은 책장으로 도배해서 꽉꽉 채웠습니다.
다행히 책 읽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익혀집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못 없앤다는게 함정이지요.. TV보는 시간이나 컴터하는 시간이나 오십보백보예요 엉..
14/02/18 18: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컴퓨터를 없앨수가 없어서... 그나마 저희 집은 스마트폰이 없어서 아직도 애가 스마트폰의 맛을 모릅니다.
컴퓨터도 직접 켜진 않으니까...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턴 뭐 마음대로 안되겠지만요.
IntiFadA
14/02/18 18:45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애들이 깨 있는 시간에는 무조컨 컴퓨터 코드 뽑아 안보이게 하고 고장난 걸로 한 지 몇 년 됐습니다.
14/02/18 20:29
수정 아이콘
책 안 읽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책읽기 습관 길러주려면 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애들은 책 읽기를 싫어합니다.
14/02/18 18: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린이집 들어가면 한글 교육과 영어교육을 같이 시작하게 되는데 그와 관련된 고민도 결국 부모의 몫입니다.
여기는 여초사이트이니 어머님들은 다들 시킬 생각들은 하고 계시겠죠? ^^
14/02/18 18:28
수정 아이콘
애기 키울때 스마트폰은 마약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습관을 들이지 않는게 제일 좋습니다.
물론 그럴려면 스마트폰이 없어야 되긴 합니다. 그게 어렵죠.
IntiFadA
14/02/18 18:47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도 잘 관리하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루에 삼십분 정도 정한 시간애만 하는 방법으로 나름 관리가 되더군요. 물론 그 외 시간에는 부모도 가급적 안써야 하긴 합니다만..
Red_alert
14/02/18 18:59
수정 아이콘
나이대 별로 돈 지출되는 방식 + 여러가지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지역별로도 다를 거구요,
또 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에 따라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애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교육비 + 활동비 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어릴수록 교육비 영역이 많고 커갈수록 교육비가 줄어들고 활동비가 늘어납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건 교육비에 맞춰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어린아이일수록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이 적고 만 2세 정도까지는 거의 공짜로 다닐 수 있습니다.
(어릴수록 엄마 아빠가 찜찜해서 어린이집에 안보내는 집들이 많긴 합니다.)

만 4세쯤 이후로는 거의 정부 지원금은 고정되고 교육비나 활동비는 어디 다니느냐에 따라 제각각이겠지만
(일단 사립 기준으로 얘기할게요)
가장 큰 차이는 유치원에 다니냐, 어린이집에 다니냐에 따라 다릅니다.
(요즘은 어린이집도 취학 직전까지 다닐 수 있는 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이 좀 빨리 마치고 어린이집은 비교적 늦게 마치는 편입니다.
비용은 유치원 쪽이 조금 더 비싸고 추가적으로 더 많이 비싸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는 알것 같으면서도 잘은 모르겠지만,
유치원 쪽이 좀더 초등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이 수업시간이 연속적으로 짜여져 있으면, 어린이집은 활동쪽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것 같은?
어린이집에서도 필요한 수업을 어느 정도는 합니다.)

글 내용과 댓글 흐름이랑은 좀 뜬금없을 수 있는 내용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는 분이 있을까 해서 적어봤어요^^;
김태연아
14/02/19 08: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주관부처가 다르다보니 교육과정이 다르고, 유치원은 교육중심, 어린이집은 보육중심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양쪽다 교육과 보육을 병행합니다.
14/02/18 19:09
수정 아이콘
6개월치가 50만원대인거죠?
저 비용외에 다른 비용들도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낼만한 금액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달드는 비용인줄 알고, 애가 6~7세가 되면 매달 저만큼의 비용을 내야하나? 라는 걱정이 순간 들었어요.
14/02/18 19:16
수정 아이콘
매달 고정적인 비용입니다. 단순하게 유치원에 들어가는 한달 교육비 입니다.
14/02/18 19:19
수정 아이콘
아. 현장학습비, 교육재료비만 학기 첫 달에 들어가는 비용이고 나머진 고정비용이군요.
4월부터는 30만원 정도 되겠네요.
까리워냐
14/02/18 19:58
수정 아이콘
와.. 여기가 육아 꿀위키라는 소문듣고 왔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2/18 19:59
수정 아이콘
아..육아 피지알. 좋은 글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2/18 20:02
수정 아이콘
겪은 일 한마디 보태자면,
유치원, 초딩 시절에 사교육은 시키지 않겠다는 예비 아빠님들, 장담하지 마십시요.
저도 극렬한 사교육 반대론자 였지만 지금은 학원비 셔틀일 뿐이죠...
위 글의 2번은 선택이 아닙니다.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도 방과 후 2~3개 학원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14/02/18 20:1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육아 커뮤니티로 전향해서 도움좀 받아야 겠습니다.
왜 이렇게 중요한건데 학교에서? 알려 주지도 않고 쉬쉬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저처럼 처음 마주치면 당황할텐데 말이죠

총각시절에는 "가만히 손을 잡으" 님 댓글을 봤다면 비웃었을텐데 지금은 가슴에 파고 드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2/18 21:04
수정 아이콘
아마 사교육의 부정적인 부분만 보니까 그럴거예요.
고등학생 자녀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요즘 학원들 예전과 달라요. 보내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14/02/18 20:57
수정 아이콘
딱깨놓고 이야기하면 그거 지키는거 보다 본인이 서울대 가는게 백만배 쉽습니다.
도라귀염
14/02/18 20:28
수정 아이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벌써부터 겪고 있습니다 김연아니 미래의 여자검사 같은 이상은 접어두고 지극히 평범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있네요
이상한화요일
14/02/18 21:00
수정 아이콘
두돌 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얼마 전에 나름 엄마들 사이에서 평 괜찮은 육아서 한 권 읽었다가 1차 멘붕 겪고, 나름 사교육 시장 쪽에 한발 걸친 동네 엄마와 이야기 했다가 2차 멘붕 겪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아이를 사교육 시장으로 떠밀고 싶지는 않은데 현실적으로 그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더군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일주일에 적게는 2~3개의 학원, 열심인 집은 7개씩 돌린다더군요. 유치원의 경우도 2시쯤 끝나니까 기본으로 추가 교육 몇 개 해야 하고요.
육아서에는 36개월 전에는 한글을 익혀야 한다 그러고 집에서 엄마표 영어교육 해야 한다 그러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글링아빠
14/02/18 23:30
수정 아이콘
본인 주관대로 하시면 됩니다.. 한글 영어 선행이라고 해봐야 결국 비슷해져서 외국에서 살았다든가 특별한 경험이 없으면 초1-2수준에선 어른 기준에서 보기에 결국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하더군요..

물론 그 와중에 뛰어난 아이들도 나옵니다만, 뛰어난 아이들이야 항상 있게 마련이니까요.
14/02/19 11: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36개월 전에 한글 교육해봐야 조합원리도 모르고 그냥 이미지로 한자한자 기억하는 수준이라서 원리 이해못하고 달달 외우는 걸 36개월 전부터 해야 된다는게 참 안타깝긴 합니다.
저희 딸래미는 만 4돌 되기 한달전부터 했는데 아직도 글자를 이미지로 외우고 있더라구요.
조합 원리 가르쳐보려고 했는데 그게 뭥미 표정이라서...
뭐 조합원리를 이해할때쯤에나 제대로 한글공부가 되겠지요.
잉크부스
14/02/18 21:33
수정 아이콘
아들이 이제 두돌 되어가는데..
사회성을 위해 어린이집은 보낼 생각입니다만
사교육은 최대한 안시킬 생각입니다.
가끔 주변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회가 미쳐가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경쟁을 준비시키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가에 대한 의문과..
그 준비가 과연 경쟁에 효율적인 도움이 되는지도 몹시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사교육없이 가정교육으로 중학교 까지..
고등학교때 폭포수 같은 사교육을 받았습니다만
그 사교육이 학업에 도움이 되었다고는 아직까지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14/02/19 10:47
수정 아이콘
사교육을 아이가 원하게 될 수 있어요 ^^;
친구들 모두 무언가 배우러 왔다갔다 하는데...혼자만 안 하고 있으면 아이가 원합니다 ^^;
아이들 스스로도 경쟁의식이 있어요
전 남매를 키우는데 이 둘 사이에서도 경쟁이 되더라구요
오빠가 하면 자기도 하고 싶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욕심이 있는 아이라면 아이 스스로가 원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14/02/18 22:04
수정 아이콘
오후 2시 이후부터 6시까지 아이가 유치원에 남아있을때
내 아이는 그냥 수업빼고 놀게 해주세요라고 할수는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시간까지 남아있으려면 꼭 수업을 선택해야만 하는건가요? 이부분이 조금 궁금하네요
저글링아빠
14/02/18 23:32
수정 아이콘
이론상으론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다 하기때문에 결국 하게 되죠.. 애들도 같이 다니는 원아들 중에서도 다시 자기 친한 친구는 있거든요.
14/02/19 03:25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 상담받고 온 결과,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다른친구들이 교구갖고 수업받는데 혼자 구석에서 조용히 놀아야하니 부모된 입장에선 안 할 수가 없겠더군요... 어린이집 수업이래봐야 거의 놀이형식이라 권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WhenyouRome....
14/02/19 10:03
수정 아이콘
이래서 촌이 좋군요 애기가 없어서 서로 유아원 오라고 난리인데.. 전 와이가 과외 몇개 하는거빼곤 일을 안해서 아이를 돌보는데 시간을 정말 많이쓰고 제 일도 거의 일 있을때만 나가는편이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거기디 물가도 싸니 아주 많이 벌지않아도 먹고살만하구요.(그래도 만날 쪼들리지만) 근데 정말 부모보다 좋은 선생은 없는거 같습니다. 외벌이 가능하시면 외벌이가 최고같아요. 전 사교육은 딱 피아노 하나만 시킬생각이고 와이프 능력이 출중해 중국어 영어 국어는 집에서 다 할생각인데 그거만 아껴도 와이프 나가서 일하는거랑 비슷하겠더군요. 거기다 아기에게 바라는건 딱 중학교 가지만하고 고등학교는 선택해서 다니고싶음 다니고 시르면 저랑 같이 일을해도 좋고 목수같은 기술 배우는게 좋을거같아서 욕심이 없네요. 아프지만 않고 멀쩡하게만 크면 사람구실은 다 하더라구요. 영어 중국어 하는 목수라니! 멋지잖아요 흐흐
14/02/19 10:21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190747551&code=970211&nv=stand 이런 애가 내 아이가 아닐까 생각하면 애 망치겠죠? 제 딸아이도 영어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억지로 교육 시킬 생각은 아직 없는데 관심가지니 신경만 쓰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뭐 링크에 나온
천재는 아니더라도 무탈하게 공부에 관심좀 가져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14/02/19 10:53
수정 아이콘
<12∼18개월 때 전날 밤에 읽어준 동화책을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 암송하는 것을 보고 천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 아들이 딱 이랬어요...저도 이때 식겁 했습니다. 내 아들 천잰가?

지금 초2 올라가는데 현실은 단지 활자를 참 좋아했던 아이라는 ;;;;
그래도 덕분에 한글과 숫자는 정말 손 안 대고 코풀었습니다 ^^

한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전날 딱 두번 읽어준 책을 다음날 혼자 읽는 거 볼 때의 기분이란... 크크크
14/02/19 10:58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지적호기심이 충만했던 아이였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애를 키우기 겁날 듯 싶은데 위 기사에서도 일반적인 아이들과 섞이면 지적호기심이 없어진다는데 그런 문제는 아니었겠죠?
울 딸래미는 지적 호기심은 모르겠고 호기심은 만땅 가지고 태어났긴 했더라구요. ^^;
사악군
14/02/19 12:17
수정 아이콘
애기들은 글자를 못읽지만 통으로 외우는 경우가 많죠. 저희 아들도 그럽니다.
천재라고는 생각안해봤는데.. 어른하고 기억력 작용하는 게 달라서 신기하긴 합니다만..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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