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2/19 03:30:35
Name 말랑
Link #1
Subject [일반] Blade & Souls - 새로 시작하는 가난한 자의 이야기(스포주의)
Blade & Souls - 그러니까 블소는 제가 계정비를 투입한 두번째 게임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녀석인지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자면 첫번째 게임은 마비노기입니다.

블소는 정식서비스 이후 45렙 컨텐츠만 미친듯이 불리며 지지부진하다가 백청산맥이라고 쓰고 2.0이라고 읽는 희대의 노답 업데이트를 통해 희한하게도 게임의 정체성을 찾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저는 그래도 나름 신경쓴 이름을 준 막내의 삶을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에, 결국 아직도 2.0의 굴레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솔직히 커마에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접기는 아깝습니다.

이 글은 블소를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행여나 스토리의 스포일러나 진행방식의 간섭이 싫으신 분이시라면 아무 의미 없는 글이 되겠지요.

저는 기존에 모종의 영어 이름으로 블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마는... 백청산맥에서 막내의 행적이 일차적으로 종결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블소의 세계에 어울리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캐릭을 쿨하게 싹 지우고 돈만 100금 정도 들고 온 다음 캐릭 2개를 만듭니다. 하나는 진서연의 안티테제라는 막내의 본질을 살린 건족 검사. 하나는 그냥 귀여운 린족 기공사.

* 2.0 업데이트는 어떠했는가

대한민국 게임 업계에 길이 남을 2.0 업데이트는 간단히 말하면 초보자에게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은 업데이트입니다. 그동안 쌓여있던 블소 인던들의 소소한 하향, 만렙 확장으로 인한 전반적인 스펙 상승과 통합 던전으로 인한 손쉬운 버스타기, 무엇보다도 사방팔방으로 무기/악세/보패를 풀어놓아 블소의 스토리를 감상하는 데 일말의 어려움도 없게끔 설계하였습니다. 무기의 경우 현재 돈으로 성장시키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창고에 쟁여놓고 스토리 퀘스트 라인에서 제공하는 영웅급 무기로 제때 갈아타면 충분하며 미래를 위해 5렙정도까지만 채워놓으면 충분합니다. 보패의 경우 제룡림 보패 쓰다가 대사막에서 전갈 먹고 수월에서 만령 쓰면 됩니다. 악세사리는 아무 고민 하지말고 치명이랑 치명타 확률 좋은 거 아무렇게나 끼면 됩니다. 

그렇게 스토리가 끝나고, 2.0은 갑자기 요동칩니다. 정확히 45렙제 해적무기부터 무기는 도통 성장할 줄 모릅니다. 보패는 이제 무조건 최상 옵션을 띄우고 거기에 최상급 합성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악세사리도 5종을 무기 만드는 거보다 더 빡시게 하나하나 차야 합니다. 성장할 때 필요한 재료는 구하기가 점점 머리아파집니다. 드는 돈과 재료의 양이 40배가량 치솟습니다. 소소하게 영석을 모으고 일퀘를 하며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이제 무기를 제대로 성장시키고 돈을 벌기 위해 부유도의 험난한 전쟁터로 무조건 가야 합니다. 던전은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먹으며, 그렇다고 거기서 만족스러운 보상을 얻는 것은 하늘이 내려야 가능해집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로 4인 던전에서 갈마무기를 낮은 확률로 제공하게 되면서 캐릭터의 성장이 일순간 '턱' 하니 막히게 됩니다. 갈마무기는 그 자체로도, 다양한 무기로 성장시키는 분기점으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는데 여기에 엄청난 제동을 걸어버립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NC는 뇌성무기라는 해법을 제시했지만... 소켓도 옵션도 룩도 괴이한 이 무기는 성장과정에서 툭 튀어나와있는 아웃사이더일수밖에 없습니다.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하는 블소의 계정비. 그러나 스토리 클리어는 3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3주동안 즐긴 컨텐츠는 큰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지금 블소의 첫 인던은 설인의 동굴 - 좀 더 봐줘서 나선의 미궁부터입니다. 핏빛 상어항마저 여러분은 착실히 무기를 교환해가며 왔다면 공략이고 뭐고 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질의 경우는 가정하지 않습니다. 이게 나쁘다 금지한다 어떻다를 떠나서 제가 현질을 한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문파나 지인이 있는 경우도 가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블소에 지인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 시작하는 자의 준비자세

돈이 없는 여러분이 블소를 즐기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입과, 결국은 처음부터 성장시키거나 45렙 이후 기점에서 확보해야 하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각성 극마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우리가 블소를 하면서 지나치는 바다뱀 보급기지 이하의 모든 던전의 무기를 모조리 때려박아서 만드는 무기입니다. 상당히 괴롭지만 이 기간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이며, 각성 극마를 패스하고 다른 무기를 찾아가기는 더 힘듭니다. 아무튼 무기는 기본적으로 내 돈을 전부 무기에 박는다고 생각하고 즐기시면 됩니다. 50렙이 넘도록 완성 못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음은 악세사리입니다. 목걸이는 아무거나 끼면 됩니다. 귀걸이도 아무거나 끼면 됩니다. 반지는 안됩니다. 물론 45렙때 초고효율의 은광삼의 기괴한 반지를 얻을 수 있지만 이 반지를 얻기 위해선 어둠의 핏빛 상어항에서 당신과 함께 은광삼 반지를 향한 네임드 학살 여정을 떠날 동료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하지만 어핏은 현재 그 매력을 크게 상실한 상태입니다. 반지는 눈 딱 감고 무기와 똑같은 자세로 처음부터 성장시키는 게 최선책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기 성장시키는 데 바쁘므로 반지는 일정 시점에서 멈춥니다. 이후 은광삼 반지를 운때가 맞아서 얻을 수도 있는 노릇이기도 하니... 반지의 목표는 진 홍문반지입니다. 이걸 얻으려면 대사막에 진출한 이후로도 동해함대를 하루 1~2번은 돌아야 합니다. 일단 이걸로 백청까지 뽕을 뽑습니다. 통던에서 누가 욕하면 무시합니다(...). 나중에 이걸 진 악녀반지 정도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요새 이 반지를 너도나도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반지값이 굉장히 높으며, 20렙 던전을 돌려는 50렙 10성들이 도처에 상주합니다.

돈없는 자의 제작인 태상문-도기방을 꾸준히 합니다. 루리웹에도 나와있습니다만 이건 부캐들도 전부 제룡 진화석은 만들 정도로 해 놓고 돌려도 괜찮습니다. 영석 퀘스트는 무조건 합니다. 스토리를 못해도 영석은 해야 합니다. 혈풍사막 퀘는 무조건 합니다. 다른 제작은 돈이 미친듯이 들어 게임을 못할 정도이거나 수익률에 답이 없으니 제낍니다. 제룡 진화석을 만들어서 팔면 무조건 한개씩 낱개로 팝니다. 

보패는 제가 위에 작성했습니다. 보패는 굳이 요마나 염화를 억지로 맞출 필요도 없고, 만약 이 세트 구성에 영웅급이 아닌 최상급이 섞여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만령을 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중간에 전갈보패는 껴주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 빛나는 수월평원의 열쇠는 3개인가가 나오는데 전부 키핑했다가 악녀/해적/풍뢰/갈등/만령 등에 사용합니다.
보석은 주면 달고 없으면 무시합니다.

* 45렙이 되었다!

45렙은 하나의 분기점입니다. 블소의 백청산맥은 그 전까지 막내가 걸어온 길과 비슷할 정도로 쓸데없이 스케일이 큽니다. 그 준비를 합니다.
45렙의 필수준비물은 빛나는 수월 봉인해제 부적인데 이게 상당히 돈이 나갑니다. 저는 이 부적의 소모를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물론 반대급부는 있습니다만... 일단 양심상 이 부적을 20개 정도 마련해 둡니다. 20~30금 정도 소모합니다.

악세사리는 반지는 여전히 제낍니다. 귀걸이는 나선의 미궁을 버스를 받아서 우각이나 미궁 귀걸이가 나오면 까줍니다. 치명과 치명타 피해량 옵션이 나오면 나머지 하나는 뭐가 되었든 낍니다. 목걸이는 여러분이 기공사라면 염화에서 불꽃을, 암살자라면 화약을 먹습니다. 나머지 직업군은 또 제끼고 아무거나 치명/치명타피해량 옵션 좋은걸로 대충 낍니다.

보패는 포화란으로 갑니다. 귀걸이에서 부적을 별로 쓰지 않았다면 옵션 따지지 말고 부적 8개를 전부 핏빛 상어항 보패에 몰아서 써도 좋습니다. 포화란보패가 부족한 건 명백하지만 어차피 포화란 보패로 백청의 인던을 갈 계획은 없습니다.

무기는 백청산맥에서 악녀를 들기엔 뭔가 찝찝합니다. 해적이나 풍뢰를 듭니다. 해적은 잘 모르겠지만, 풍뢰무기는 성장하면서 막내의 빡침을 먹고 자랍니다. 해적무기가 갈마를 통한 성장에 더 원활함에도 풍뢰무기를 언급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 50렙 - 이제 버스는 없다.

스토리를 전부 즐기셨다면 이제 아이템을 파밍해야 합니다. 근데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핵심인데 이걸 4인으로 돌려버렸습니다. 백청산맥 인던을 4인으로 즐기려면 스펙도 스펙이거니와 던전의 패턴을 빠삭하게 외워야 합니다. 이건 백청산맥이 뚫리고 몇개월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못하는 것입니다.

일단 백청산맥 퀘스트 중 빛나는 백청산맥 열쇠를 받는 퀘가 있습니다. 이걸 무조건 처리합니다. 그리고 열쇠는 키핑해도 좋고 팔아서 자금으로 환원해도 좋습니다. 엔딩 때 주는 무혼은 그냥 팝니다.

보패를 준비합니다. 해무진 보패가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없으면 50렙 1~2성의 스펙을 들고 이제 드디어 무신의 탑 1~7층으로 갑니다. 가서 정하도를 렙빨로 찍어눌러주면서 무탑보패를 준비하면 됩니다. 정하도를 클리어할 수만 있다면 무탑보패 파밍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공사는 정하도를 상대로 애로사항이 크게 꽃피는 직업이니 공략 영상이라도 챙겨보시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무기는 비추천.

무기는 각성극마를 완성하면 그걸 끼시고, 아니면 풍뢰나 해적으로 갑니다. 그대로 설인으로 가서 설인보패를 다시 맞춥니다. 설인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보패는 아니니 메인 옵션을 최상으로 맞추든 서브옵션을 치명이나 명중으로 맞추든 합니다. 백청산맥의 네임드들은 최상급 보패를 주는데 이건 기회가 되면 전부 먹어서 합성석으로 만들어줍시다. 그리고 설인보패는 합성의 기본이니 재산에 여유가 있으면 최대한 모아두는 쪽으로 갑니다.

다음은 귀문관의 악몽입니다. 6인파티에서 무기를 얻을 수 있었을 때에 이곳은 반드시 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4인에서 무기를 얻어야 하는 지금도 그렇게 위상이 떨어진 곳은 아닙니다. 갈마무기는 그만큼 진화의 가능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이론적으로는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문제는 귀문관 4인의 폭마인을 혼자서 처리하고 혼자서 진영 하나를 감당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게 되시면 갈마 4인을 열심히 돌아서 그 낮은 가능성을 뚫고 갈마무기를 먹으신 다음 편하게 야화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내키는 무기를 장만하시면 됩니다. 현재 대세는 싸고 가성비 좋은 야화입니다. 

문제는 갈마 4인에서 버스를 타지 못할 경우인데... 귀문관 4인은 버스를 해주기도 골치아픈 구조입니다. 내가 폭마인을 못하더라도 최소한 혼자서 신시는 잡아야 다른 3명이 각각 한 곳씩 맡아줄 터인데 통던에서 그런 3명을 완벽하게 만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그런 존재이며(...), 그래서 저는 야화로 가던 무기트리를 흑무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갈마무기를 먹을 자신도 돈도 없으니, 대단히 느리지만 흑무로 전환했습니다. 갈마 먹을 자신이 없으신 분들에겐 유일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아니면 스토리 중에 주는 뇌성무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 부유도/신 무신의 탑 -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게임

이 시점에서 우리가 키우는 막내 한명은 1. 제작체크  2. 영석퀘스트 3. 설인/갈마 뺑뺑이  4. 백청 최상급던전 뺑뺑이를 하루에 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열쇠나 합성패라도 팔아서 생계유지하고, 최소한의 제물과 영석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이제 악세사리가 남게 되고, 배이도와 설옥궁이 남아있습니다. 배이도는 그나마 양반이지만 시간을 무지하게 잡아먹고, 부유도는 한 번 가면 쉽게 나오지도 못하는 주제에 억지로 문파전쟁을 유도하여 하루하루 짬내서 게임하는 유저를 압박합니다. 월석을 양껏 확보하려면 현질 아니면 부유도에서 전세내고 살아야 합니다. 점점 게임이 작업장의 냄새가 풍깁니다. 

거기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지옥도마저 작업장 문파의 도래를 조장한다고 대놓고 써있는 업데이트라 저같은 라이트유저는 점점 속이 타들어갑니다. 계정 만료는 다가오는데 내 캐릭터의 성장은 크게 가로막히고 결국 부캐로 전환합니다. 단계 하나하나를 넘어가는 과정은 점점 길어지는데 장벽도 높아집니다. 던전 하나를 돌아서 나온 보상이 기껏해야 내 현재 무기 단계의 2% 성장으로 화하는 모습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거기다 그 던전을 돌기 위해 소모하는 시간 역시 나날이 길어지는데, 그 시간 대부분이 재미는 커녕 룰렛이나 돌리다가 원하는 길이 안나오면 죽고 다시 시작하는 노가다입니다. 

이제 저에게는 제가 공들여서 만들고 키운, 막내를 향한 애정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아트윈스
14/02/19 05:04
수정 아이콘
고정팟 파서 포화란 죽도록 잡다가 해무진 나온지 얼마 안돼서 접었더랬죠.

포화란 이x이 정말 두달동안 소태도를 단 하나도 안뱉어내서 속이 썩을대로 썩었던 안좋은 기억도...
카시와자키세나
14/02/19 06:27
수정 아이콘
일단 겜게로 가야될꺼 같네요.
현실의 현실
14/02/19 07:02
수정 아이콘
무신졸업하고 풍뇌신 다숙지하고나서 너무 템도안나오고 컨텐츠도없어서 비무다야찍고 접은 기억이....만렙까진정말재미있었는데 ㅜ ㅜ
nwgeneration
14/02/19 08:09
수정 아이콘
만렙퀘보상으로 받는 백월무기가 굉장히 좋아서 이거들고 육손무기 파밍중인데 정말 안나오네요
치탄다 에루
14/02/19 09:20
수정 아이콘
마비노기는 우리 모두의 흑역사인 것인가요(...)
14/02/19 09:2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제가 비슷한 이유로 3주만에 블소를 접었지요. 물론 3주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건 커스터마이징...헷
그리고 딱 경공 배울때(15렙이었나요?)까진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기공사로 했고, 기공사밖에 할 줄 모르는데 요즘 기공사는 할 만 한가요?
14/02/19 11:33
수정 아이콘
공기공기...

원기옥 생겨서 재밋거리는 하나 늘었습니다.
14/02/19 11:57
수정 아이콘
무탑은 언제나 위험하고 인던에서는 출혈도 독도 없는 구조딜 고자라 딜만 믿고 갑니다만...

기공의 장점은 버스타기 기똥차다는 겁니다.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설인의 경우 냉기 때 얼꽃을 쓰던 결빙을 쓰던 해서 나만 살아남으면 문제없고, 귀문관에서는 폭마인 제거하는게 어렵지만 대신 신시잡기/거점방어/갈마왕공략 모두 쉽습니다. 분열의 미궁에서는 노공구때는 직업구성 좋으면 아예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딜만 주구장창 넣으면 되고 배이도때는 시추공 잘 받아주고 패턴에 따른 저항 잘 하면 죽기가 더 어렵습니다. 스펙이 좀 낮아도 '내가 살아남는 법' 을 익혀두면 300도 안되는 무기로 귀문관 4인을 가도 욕을 안먹을 수 있습니다.
베어문사과
14/02/19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블소 현역유저고 코딱지만한 친목문파에서 겜하는데 요즘 참 짜증나더군요. 호갱권을 결제해서 당분간 접진못해 즐기기야 하겠지만 다음 호갱권을 지를지는...혹시 시간이 맞으면 통던으로 던전이나 함 같이 가요 ㅠㅠ
이브이
14/02/19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홍문 11성까지 20%정도 남겨놓았고 현재 최고 던전 비탄4인에서 통던 강퇴안당하는 스펙 (공563 관통17% 명중117% 치확57% 치피211%) 정도 만들어놨지만 솔직히 이 정도까지 키우는거 쉽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돈도 돈이고 시간도 시간이고. 게임은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지칩니다. 현재 업데이트 예정인 지옥도의 소문을 듣고 저희 문파(소수 친목문파입니다.)나 친추되어있던 분들이 몇몇 분들은 접거나 떠나시더군요. 저도 환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니까..(통수를 대비해 180일 패키지의 상자를 아직 열지 않았습니다. 물론 두번 사서 여유가 있는것이지만..;;) 뭐 그래도 오베부터 애정을 가지고 재밌게 즐긴게임이라서 좀 아쉽긴합니다. 다른 게임 건드려봐도 블소에 완전 적응이 되어서 쉽게 빠져들지 못하겠더군요. 블소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게임인지 새삼 느끼는데, 계속 이런저런 스트레스받으면서 즐길 순 없는 노릇이죠 뭐.. 다 처분하고 다시 원래 고향인 비디오게임으로 복귀하고픈 맘도 듭니다만 좀 안타까운 맘이 크네요.
이걸어쩌면좋아
14/02/19 11:01
수정 아이콘
다른 직업은 잘 모르겠지만, 암살자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본문의 내용은 암살자에게는 약간 다르게 적용되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암살자의 경우에는 인던에서의 딜사이클이 내력채우고 출혈+독 중첩 유지하면서 심찌..밖에 없어서 내력회복100%가 붙어있는 진만령무기가 상위트리인 극마나 각성극마보다 효율이 더 좋습니다. 때문에 애매하게 상위트리로 올리기보다는 진만령에서 머물면서 파밍하는게 좋습니다. 갈마무기는 야화->각야화로 갈 때 필요한데, 그전까진 진만령10단으로 버티면서 한번에 야화를 띄울 자금이 마련되면 그때 가시는게 좋습니다.
야화무기만 들어도 유저의 숙련도+기타 악세로 부족한 스펙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상위트리인 각야화나 진야화래봤자 특정스킬 하나 쿨 1초 줄여주고 공 약간 더 올라가는 것외엔 딱히 차이가 없거든요.
암살자입장에서는 다른건 다 괜찮으니 화약목 드랍률이나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50번을 돌았는데 암살자 목걸이도 구경을 못해봤네요.. 엉엉.. 스펙은 비탄4인도 무난하게 도는데 화약목이 없어서 아쉬운 적이 참 많습니다..
블소유저 좀 계시는 것 같은데 시간맞으면 같이 통던이나 도는건 어떨까요? 귀문4인, 설동4인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캐리가능합니다. 저 두 인던은 필요한 템만 파밍하고 빠르게 넘어가서 숙련도가 많이 낮은지라..
14/02/19 11:31
수정 아이콘
저번에 향수먹으로 3인팟 갔는데 권, 암, 암 이렇게 갔지요. 화약목이 나옵니다.

어휴 입찰전쟁...

그래서 전 가만히 200금을 챱챱 먹었습니다.
14/02/19 11:46
수정 아이콘
귀문이랑 설동 4인은 애초에 캐리가 안되죠. 현재 스펙으로는 제 몫 못하면 죽는 던전이니까... 설동은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형돈
14/02/19 12:04
수정 아이콘
블소는 룩때문에 하는거죠.
귀문의 얻겠다고 4인 엄청 돈 기억이..
폭마인은 템좀된다면 기공이 정말 쉽더라구요.
검권역기 로 다 돌아봤는데 짜증나는건 권이았구요.. 스킬좀 바뀐거같든데 요즘은 모르겠네용
14/02/19 12:17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렵다고 써놓긴 했지만 확실히 안잡히면 기공이 제일 쉽죠...

...안잡히면...
초식유령
14/02/19 12:35
수정 아이콘
해무진이 최종보스일 시절 친구 둘이 만렙이어서 마치 다단계처럼 포화란 - 해무진 가는식으로 여러명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블소를 시작했었는데요
그리고 미궁이 나오고 백청나오기 전까지는 만렙친구 두세명만 있으면 극마무기나 무탑무기 뽑는건 좀 하드코어하긴 했지만 일퀘도는식으로 하거나 하다가 너무 답답하면 소액현질로 라이트하게 게임 재밌게 즐겼습니다. 주말마다 톡으로 대화하면서 해무진과 풍신뇌신 잡는 맛이있었는데
2.0패치이후로는 전원 다 접었습니다. 게임이 갑자기 리니지가 되어버린 기분이더라구요. 지인팟으로 가면 보패모으는것 정도는 전혀 어렵지 않았는데 영웅보패 모으는것도 하드코어가 되어버리고, 합성비는 우주로 치솟고, 미궁무기도 싼건 아니지만.. 그 이후 무기들은 정말 돈먹는 하마들이고... 렉과 함께 부유도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접었습니다
5막 업데이트 되었다그래서 얼마전에 PC방에서 잠깐했는데, 재미는 분명 있는데 그놈의 2.0시스템이.... 아이템 시스템만 어떻게 되어도 다시 할 겜인데 아쉬워요
14/02/19 13:35
수정 아이콘
스토리 깰때까진 진짜 재밌게 했는데 다 깨고 아이템 파밍으로 접어드는순간 지금까지 내가 해온건 뭐였나 싶은 암흑속에 빠져든 게임이군요.
아이템 2.0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한뒤 도무지 길을 찾을수 없어 절망과 함께 봉인했네요.
이쥴레이
14/02/19 13:54
수정 아이콘
포화란까지만 하고 접었는데.. 지금은 다시 하라면 못할거 같네요. 후..
감자튀김
14/02/19 17:57
수정 아이콘
비탄 즈음 갈마 끼워놓은 상태로 접었다가 이번에 돌아와서 각야화까진 만들었습니다.
이번 각미궁트리 패치로 악세쪽도 초보를 배려하는듯 해서 마음에 듭니다. 각성악녀까지만 해도 충분하니..
다만 전 현질 안했을때의 불편함은 아직도 참기 힘들더군요
동네형
14/02/19 22:0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글전체의 문체가 소위 계층문체가 너무 많아서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957 [일반] Ten Vs. Nevermind 승자는? [37] Neandertal7002 14/02/19 7002 0
49956 [일반] 저녁의 아라타 12탄, 야생 너구리를 잡아오다(사진유) [8] AraTa_Higgs9525 14/02/19 9525 0
49953 [일반] 봄이 다가 옵니다! 같이 풋살 즐기실 분 없으신지요? ^^(3) [22] 하늘빛3102 14/02/19 3102 0
49950 [일반] 농구 좋아하시나요? 대관 관련하여 부조리가 핫 이슈입니다. [26] Kanoth8912 14/02/19 8912 1
49949 [일반] 새누리당 중진들의 잇따른 망발 [34] 어강됴리7300 14/02/19 7300 12
49948 [일반] '박주영-차두리 발탁' 홍명보호 그리스전 명단발표 [294] Jinx11435 14/02/19 11435 0
49947 [일반]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십니까? [1] 알고보면괜찮은2753 14/02/19 2753 0
49946 [일반] 문자 보낼 때는 수신자 확인 철저히 [11] 당근매니아6152 14/02/19 6152 3
49945 [일반] 주먹이 운다 시즌3 보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8강전 리뷰 및 스포 포함) [13] 슈우5329 14/02/19 5329 0
49943 [일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지역 Top10 [20] 김치찌개5877 14/02/19 5877 0
49942 [일반] 미국에서 내구성이 가장 우수한 자동차 브랜드 Top10 [20] 김치찌개7421 14/02/19 7421 0
49941 [일반] 윤석민 입단식 사진.jpg [19] 김치찌개6963 14/02/19 6963 2
49940 [일반] 이상한 그곳 [19] 달콤한삼류인생5213 14/02/19 5213 2
49939 [일반] 그래도 삶을 긍정하기 위하여 [7] nickyo3959 14/02/19 3959 5
49938 [일반] Blade & Souls - 새로 시작하는 가난한 자의 이야기(스포주의) [20] 말랑4680 14/02/19 4680 2
49936 [일반] 박지윤/SPEED의 뮤직비디오와 바이브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9] 효연광팬세우실3858 14/02/18 3858 0
49933 [일반] 선행학습 평가금지법 교문위 통과 [124] Charles7353 14/02/18 7353 2
49932 [일반] 기아 용병 잡담 [26] 삭제됨4684 14/02/18 4684 8
49931 [일반] 아이를 키워 봅시다. [59] 영혼의공원5567 14/02/18 5567 2
49930 [일반] 실연한 남자는 고독하게 들리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11] 글곰4076 14/02/18 4076 7
49929 [일반] 페퍼톤스와 수상한 그녀의 표절 공방. [56] 도시의미학6945 14/02/18 6945 0
49928 [일반] 변호인 보고 왔습니다.(스포 있습니다) [4] 王天君3868 14/02/18 3868 14
49927 [일반] [MLB] 2014시즌 메이져리그 팀 순위 예상 30위~21위 [11] 레이드4462 14/02/18 446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