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2/14 00:49
레이몬드님의 심정에 공감이 가네요. 스스로 말뿐인 응원처럼 느껴져서인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정말 행동하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취업 전처럼 현장에 나가 물대포라도 같이 맞아주고 우산 들고가서 씌워주지 못하는 점이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13/12/14 00:51
아래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지난 터키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대규모 시위 때 시민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Gt0fsyTnRs 그냥 울컥하는 마음에 하루종일 이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심란하네요 정말... 곧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어야할텐데..
13/12/14 01:06
저렇게 뭔가를 잃을 각오로 참여한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적게는 자기만족감부터 시작해서 그만한 명예를 얻으니까요.
게다가 그 결과물이 성공으로 이어지면 그 의도가 순수했든 안했든간에 향후 자기 커리어에 아주 도움이 되죠. 직접 나서지 않고 피해를 원치 않는다는건 다른의미로 승리의 댓가에 대해 상당분 포기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어떤 사안으로 님이 취할 이득은 사회구성원 다수가 같이 얻는 이득정도니 딱히 비겁하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13/12/14 02:03
뭔가를 걸고 앞장 선 사람들이 진정으로 기여했는지 안했는지는 본인 당사자말고 모르니 3자는 결국 그 후의 거취로 그사람을 평가하는거죠.
13/12/14 02:05
그게 아니라 그 시절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를 걸었단 겁니다.
그 세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괜히 배신감이나 변절, 후회, 희생양 등의 레토릭이 쏟아지는게 아니죠. 무던히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분들도 그때 참 많은 걸 걸었습니다.
13/12/14 02:09
보이지 않는 뭔가를 걸었나보네요.
그러니 배신감, 변절, 후회, 희생양같은 감정적인 부분으로 쏟아져나오겠죠. 그런데 그런 감정적인 부분은 본문의 글쓴이가 얘기하는 이기심과는 별 상관이 없는 부분인데요. 글쓴이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심정적으로만 지지하는 자신을 이기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전 실질적으로 봤을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분께 돌아갈 실익은 이기심에 해당할만큼 돌아가지 않기때문에 그렇게 안봐도 된다고 적은겁니다.
13/12/14 02:18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수 많은 사람들이 구속되고 구타당하고 직업을 잃고 건강을 잃으면서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시위대건, 전경이건. 구경꾼들은 - 저를 포함하겠죠. 늘 아무것도 걸지 않고 그 결과물(민주화)을 똑같이 누리고 있구요.
13/12/14 02:28
저야말로 그런얘기라면 왜 애초에 그런댓글을 다셨는지 모르겠네요.
첫댓글에 적었잖아요.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는 적게는 자기만족감부터 시작해서 명예를 얻는다구요. 그리고 그런 민주화 과정의 경우 그 결과물이 성공으로 이어졌고 직접 참여한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국가가 보상및 혜택에 해당하는 대상이 되고, 보다 더 깊게 관여한 사람들은 그 참여가 자신의 앞날에 발판이 되는 역할을 했죠. 밑에도 적었지만 민주화와 같이 무한히 나눌 수 있는건 똑같이 누리지만 유한히 나눌 수 있는 부분은 구경꾼 > 소극적 참가자 > 적극적 참가자순으로 결국 걸러진다는겁니다. 무한히 분배되는 민주화라는 혜택을 구경꾼주제에 누려서 그렇게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한게 없는데 유한히 분배되는 부분에 욕심을 낸다면 그건 이기심이 맞을지 몰라도요.
13/12/14 02:42
<직접 참여한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국가가 보상및 혜택에 해당하는 대상이 되고>
이 전제가 틀렸다는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보상이 없죠. 구경꾼-저를 포함해서, 어떤 주장에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들이 구경꾼인 것에 부채의식을 갖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는 겁니다. 저러한 주장을 소리높여 외쳐주는 이들 덕에 내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같은 결과물을 누릴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그게 무한히 분배되건 아니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분명히 보상이 거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모두를 위해 얻어준 결과물이라면 당연히 미안하죠.
13/12/14 03:04
제가 국가의 보상및 혜택만 언급했나요? 직접참가자의 경우는 적게는 자기 만족감이 있다고 얘기했을텐데요.
국가의 보상 역시 그래서 소소하다고 적은건데요. 그래도 구경꾼에게 그런 기본 자격이 주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직접참여자는 최소한 자신이 직접 쟁취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있고, 이런 경력은 자신에게 발판이 되니까요. 전 오히려 왜 자신의 의지로 쟁취해서 얻어 조건없이 나눈 결과물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해야 하는지가 이해가 안되네요. 그사람들도 그걸 바라고 한겁니다. 고마움은 맞지만 미안함은 가질 필요가 없죠. 조건이 걸린 부분에 구경꾼 주제에 손을 댄다면 모를까요.
13/12/14 05:00
BaDMooN 님//
그렇게 말한다면, 민주화 운동에 위험을 감수했던 사람들은 자기만족감이 거의 목숨값인 사람들이군요. 그런 관점은 공유지의 비극을 낳습니다. 제 관점은, "누구나 이런 일에 다수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참여에 위험이 따르고, 대가는 낮으므로 다들 회피한다. 그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대단하고, 그 결과물을 (암묵적으로)바라면서도 위험을 회피했던 비참여자들은 타인에 의해 공유지의 비극이 극복되었다는 점을 미안해 해야 한다."
13/12/14 06:50
BaDMooN 님// 역시 남의 피는 나에게는 좋은 거름이죠. 나에게 거름이 되었으니 고맙긴 하지만 남의 흘린 피에 대해 미안할 필요는 없는거군요. 내가 흘리라고 안했으니까.
13/12/14 12:46
항즐이님 //
참여에 위험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가가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먼저 세상을 바꾼다는 자기만족감이 목숨값보다 더 높다고 스스로 평가했기때문에 그런 참여가 가능한거겠죠. 그걸 감수하는 사람은 대단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경꾼들이 본문처럼 비겁하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감수하고 직접 참여한 사람이 대단한거고, 그 대단함에 고마움을 표시할 수는 있어도 그걸 감수하지 못하고 회피했다고 해서 미안해 할 것은 없다는겁니다.
13/12/14 02:51
김근태처럼 치과의자에만 누워도 공황장애가 오는 삶을 택하는 것보다는 김기춘의 삶이 훨씬 쉽고 편하고 안락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3/12/14 02:09
자기합리화가 너무 극단으로 간 댓글 같습니다.
사시 승리의 댓가는 이미 우리가 충분히 나눠가지고 있고 포기한 사람들이 다 제몫 받아간것도 아닙니다. 씁쓸한 기분이 커가는 새벽이네요.
13/12/14 02:14
그에 따른 승리에 댓가중 무한히 나눌 수 있는 부분은 절대권력이 붕괴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플러스적인 측면에서 누립니다.
대신 무한히 나눌 수 있는 부분만 얻을 수 있는거죠. 유한히 나눌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제외됩니다. 이건 뭔가를 걸고 앞장서 싸운 사람들이 나눠 가지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중에 그런 욕심을 버리고 초심을 유지하는 사람이 성인이 되는거죠.
13/12/14 05:23
이상하군요.
BaDMooN님께서 이야기 하신 논리라면, "일한자 그만큼 보상을 받아야한다"라는 말씀인데, 문제는 저 친구들이 "안녕하지 못한"이유는 바로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논보를 쓰기 시작한 것 아닌가요? 그럼 님께서의 논리가 맞다고 주장하시기 때문에 저 친구들의 논리도 맞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동감을 표현하신 RaymondCattell님의 글과 감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13/12/14 12:59
직접적인 참여자들은 그 결과가 승리로 이어지면 유한히 나눌 수 있는 부분에도 손을 댈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이지
문제는 직접적인 참여가 그런 보상을 전제로 참여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일정 보상을 보장 받기는 어렵죠. 때문에 제 의견은 "일한자 그만큼 보상을 받아야한다" 이런 논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애초에 글을 적을때도 적게는 '자기만족감'에서 시작된다고 적었구요.
13/12/14 04:11
굉장히 경제학적인 관점이시네요. 이런게 바로 경제학이 가지는 엄청난 매력이면서도, 어떤 분들에게는 '경제학의 한계'로 보이는 모습일까요.
이 의견에 대한 논쟁은 다분히 세계관과 가치관의 차이에서 엄청난 간극이 발생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두 의견 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굳이 학문을 다루는 글도 아니고, 한 개인의 소회를 밝히는 글에 너무 단정적인 의견을 밝히실 필요는 없지 않나. 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 아니고, 개인의 감정에 대해 '안하셔도 됩니다.' 식으로 규정짓는건 너무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물론, 말씀하신 부분이 틀리다. 이런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13/12/14 04:43
그냥 '경제적'인 관점이겠죠. 원 댓글을 쓰신 분의 주장은 개인의 효용 극대화 문제를 그것도 아주 좁은 범위 내에서 말씀하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제학이 이러한 주장을 옹호한다는 어떠한 근거도 제가 아는 바에서는 찾기가 어렵네요.
이 분의 주장이 경제학이 가지는 한계의 일례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3/12/14 13:09
네. 지적하신 부분도 공감합니다.
제가 이현령비현령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해 다분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경제학의 매력을 얘기하면서, 이에 대해 몰입해서 비용과 이윤, 그리고 개인의 효용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다른 시선을 같이 얘기하고자 했을뿐입니다. 그래서 경제학의 한계라는 단어에다가 작은 따옴표를 쳤지요. 진짜로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한계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경제학의 한계' 가 바로 저런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 작은 따옴표를 쓴 것이었습니다. 제가 혹시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했다고 느끼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코멘트로 글을 쓰다보니 제가 생각한 모든 얘기가 다 담기지는 않네요. 어쨌든 지적해주신 부분 감사히 읽었습니다.
13/12/14 13:30
아닙니다. 제가 조금 더 성실하게 썼어야 하는데, 제 생각이 충분히 다 담기지 않은 코멘트를 쓰기는 했네요.
여러모로 지적해주셔서 조금 더 보완해서 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3/12/14 13:32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 바닥에서 버티고 살다가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경알못-_-;이 시전되는 순간이 너무 많이 벌어져서 '경제학'과 '한계'라는 단어를 보기만 해도 필요 이상으로 경기를 일으키는게 많아서 제가 더 과민반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3/12/14 08:53
마지막 줄
어떤 사안으로 님이 취할 이득은 사회구성원 다수가 같이 얻는 이득정도니 딱히 비겁하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수가 같이 얻는 이득정도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이득이 엄청나게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으셨습니까? 간단히 짧은 예를 들자면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때 목숨을 건 사람들의 투쟁과 피가 없었다면 군부 독재가 지금까지 계속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2/14 14:22
배드문님 생각을 존중합니다.
전 다르게 생각해요. 미안하고 자책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의 희생을 한 덕분에 저는 민주주의를 누리는데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공짜로 누려왔기 때문에, 곧 후불해야 할 일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13/12/14 09:03
누군가는 그 자신의 신념 때문에 목숨을 잃었는데 위의 논리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꼭 모든 행동이 개인의 이익으로만 설명될 필요는 없습니다.
13/12/14 13:34
일단 처음에는 '고마움'에 대한 언급도 없다가,
나중에는 '미안해할 필요는 없고, 고마움을 표시할 수는 있다'라고 언급하고 계시군요. 그런데 badmoon님의 관점대로라면, 고마워할 필요는 또 뭐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그 사람들이 자기 만족으로 한 일인데. 내가 시켜서 한 게 아니고 자기 자신의 선택으로. 딱히 민주화운동 같이 거창한 부분 말고,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희생으로 내가 이익을 얻었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나를 끌어내다가 누군가가 부상을 입었다. 역시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고마워할 필요도 없겠죠. 내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 사람 선택으로 한 일인데. 혹시 내가 부자라면 보상을 왕창 해 줄지도 몰라라는 기대(?)를 갖고 한 일이라거나, 아니면 지역 신문 끄트머리에라도 나와서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한 일일텐데. 보통 '희생'이라고 일컬어지는 행위들은 '그만한 보상'를 얻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희생'이라고 불리는 겁니다.
13/12/15 03:42
겨우 대자보를 쓰는 행위가 '희생'이 되는 우리 사회 분위기도 이상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희생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희생이든 뭐든 지금의 반응에 대해 생각해보면요. 일깨워줘서 고맙다거나,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는 사실에 대한 고마움은 굉장히 저렴한 감성이라고 느껴집니다. 대자보의 몇 줄에 갑자기 눈이 뜨인다면, 갑자기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도 쉬운 일이겠지요. 냄비같은 모습이 하루이틀도 아니지만요.
13/12/15 12:04
그만큼 사회 공정성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에서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웅성웅성하고 서로들 격려하는 분위기지만, 이걸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로 보면 곤란합니다. 지금은 새누리세력이 공중파를 장악하고 메이저언론사를 완전한 우군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니, 일반인들이 우글우글 떠드는 건 그냥 놔두고 있지요. 그렇지만 MB 정권 초기의 촛불 집회처럼 정권 기반을 위협하는 대규모 움직임으로 이어진다고 하면, 다시금 일반인들까지 탄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현정권의 인적구성은 MB정권보다 더 과거로 회귀한 상태죠. 그나저나, 학생들이 나서주는데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상태를 '굉장히 저렴한' 감성이라 매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인이 쿨하다고 착각하는 님같은 분들보다야, 저렴한 감성으로 이리저리 쏠리는 사람들이 사회 변화의 단초를 제공해 줄 겁니다. 물론, 님이 현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최소한의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요.
13/12/15 12:31
쿨한척 하는 것은 아니고요. 문제의식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저렴한 감성은 평소에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인데 댓글 한 줄로 죄책감을 해소하는 행태에 대한 표현입니다. 오늘 부끄럽다는 댓글 한 줄을 쓰고, 앞으로 1년을 안녕하게 살아갈 그들에게 사회 의식에 대해 물어보시지요? 광우병 논란 당시의 촛불집회와 같은 사례를 보면 잠시 끓는 분위기를 사회 변화의 단초로 단정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비판을 쿨한 척으로 도식화하면서 원천봉쇄하는 것도 물론이고요.
13/12/14 01:23
다음주부터 당장 기말시험,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목소리내려는 그들을 응원안할수는 없겠지요
커피를 건내고 돈을 건냈지만 그래도 마음이 쓰여서 시간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줄 수는 있겠다 싶어 먹을거라도 주고와야겠어요
13/12/14 05:20
저 역시 어린 후배들에게 미안해지더군요.
멀리서 마음으로만 응원하는 것 또한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 친구들이 이득을 얻으면 무슨 이득을 얻을까... 라고 생각해봤지만, 이득을 얻으면 어때? 그 친구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별개로 다른 이득에 나도 동참하게 될 텐데 라는 동질감이 더 들더군요. 우리사회가 남이 이득을 얻는 행위를 하면 그것이 합법일 지라도 시기와 질투, 그리고 균점을 해야한다는 의식이 팽배해질 만큼이 밖에 수준이되지 않는가..라는 마음이 들어서 좀 괴롭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