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13 01:50:3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산타는 없다.(부제: 내가 크리스마스가 싫은 이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3 02:04
수정 아이콘
산타 할아버지 썸타 던 할머니랑 산타 다가 불에 산 타 서 살 타 고 사탕 한번 못나누고 헤어져 상사병타 령 하느라 화타 도 고칠 도리가 없다캅 니다
VinnyDaddy
13/12/13 02:06
수정 아이콘
라임 굳 크크
13/12/13 02:08
수정 아이콘
라임 쩐...다
13/12/13 13:29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이렇게 라임까지 붙여주시다니...가문의 영광입니다? 크크
13/12/13 02:08
수정 아이콘
바람직한 글이다!
특히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쏘옥 든다!
13/12/13 13:30
수정 아이콘
사실 마지막 문단을 쓰기 위해 이 글을 쓴거라능...
13/12/13 02: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아이가 다 커서 상처받지 않도록 다섯살 때 가르쳐줬습니다.

아들 - 아빠 올해는 산타가 선물 주실까?
저 - 낄낄낄 그런 거 업어
아들 - 응? 산타 없어?
저 - OO 그런 거 업어
아들 - 그럼 내가 받은 선물은?
저 - 낄낄 내가 산타라고 치고 주는 거야
아들 - 낄낄 그렇구나 난 이 얘기 못들은 걸로 할께. 그래서 올해는 산타가 선물 주셔?
저 - (흠칫!) 어? 어. 주실 거 같애
아들 - 그럼 난 레고로 달라고 부탁 좀 해줘.

어렸을 때 가르쳐줬더니 오히려 너무 잘 받아들여서 싱거웠다능. 근데 문제는, 내년이면 중학교 갈 놈이 아직도 '올해도 산타한테 잘 좀 부탁해줘 아빠? 올해는 장난감 샷건 콜?' 이라고 합니다.
기아트윈스
13/12/13 02:26
수정 아이콘
덜덜덜
저글링아빠
13/12/13 02:43
수정 아이콘
아이가 잘컸네요.

저희 애들은 초글링 초년병들인데도 벌써 특정 레고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걸로.
아는 선배님 댁 초딩5학년짜리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불렀다길래 벌써 긴장타고 있네요.. -_-;;;;;
13/12/13 02:55
수정 아이콘
저희는 그래서 최대 예산을 알려주고 남기면 남긴 만큼 계좌에 넣어줍니다. 돈 아끼는 버릇을 좀 만들어주려구요. 근데 효과가 그닥.....
13/12/13 13:31
수정 아이콘
아드님이 너무 쿨한데요? 역시 미국식 교육을 받아 쿨하네요 크크
13/12/13 14:13
수정 아이콘
쿨하게 봐주시면 감사하지만 실체는 그냥 계산이 빠른 거지요! 근데 소심해서 가족한테나 수작을 부리지 다른데 가면 그냥 호구....
13/12/13 14:19
수정 아이콘
산타 = 아빠라도 난 선물만 받으면 됨 우왕 굳 뭐 이런건가요 크크크
근데 내년에 중학생이면...올해까지만 주고 선물 안줘도 될거 같은데요?
산타가 너 이제 내년부터 청소년이라고 선물 안준다고 전해달래 이렇게 한번 전달해보심이? 흐흐흐
13/12/13 14:22
수정 아이콘
어머나 제 아들은 징징이라서 그러면 큰일납니다. 아직도 자기 전에 책 읽어줘야하고, 오늘 일 좀 많아서 자기 자기 전에 못 들어간댔더니 왕 삐짐. 근데 놀 때는 애비를 토르 망치로 후드려 팬다는. 이건 뭐 아들과 딸의 나쁜 점만 혼합해서 가지고 있다능.
13/12/13 14:31
수정 아이콘
자기 전에 책 읽어줘야 한다니...완전 귀여운데요 크크크
혹시 토르 망치가 토르 영화에 나오는 묠니르인가요? 그거 꽤 아프게 생겼던데;;; 뿅망치겠지만...
어차피 미국 보이들과는 덩치에서 밀리니까 귀염귀염 컨셉으로 키우심이 좋을듯합니다 크크
침착한침전
13/12/13 02:12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최대 명언은...

크리스마스란 미래의 너의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모텔에....;; 아무튼 솔로인 올해는 쓸쓸하네요.
노틸러스
13/12/13 02:57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미래의 배우자가 있긴 한...
13/12/13 13:46
수정 아이콘
미래의 배우자가 있긴 있을까요...
태연­
13/12/13 02:36
수정 아이콘
마지막문단만 공감하고 갑니다 크흑..
올해는 뭘해야되지 ㅠㅠ
13/12/13 13:47
수정 아이콘
이번 크리스마스는 병원에서 보내야 할 거 같네요! 드디어 할일이 생겼다?!
태연님도 함께 하실...농담입니다 퍽퍽퍽
태연­
13/12/13 14:25
수정 아이콘
읭 병원이요?
13/12/13 14:40
수정 아이콘
어쩌다 보니 강제휴식...이 되어버렸네요 크크크(그러나 급한거는 다 끌고왔으니 쉬지는 못한다능)
오렌지샌드
13/12/13 06:07
수정 아이콘
저는 엄마아빠가 번갈아가며 성탄 카드를 적어주셨었는데, 어느날 고이 보관해두었던 카드가 엄마와 아빠 글씨인걸 알아챈 거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카드 엄마아빠가 썼지! 했더니만 그 다음해엔 아빠가 왼손으로 쓰셨더군요.
눈치없이 이건 아빠 왼손 글씨라고 아는척 했다가 이후 저에겐 산타가 없어졌죠.. 또르르..
하지만 동생에겐 산타가 있다는걸 믿게 하려고 무지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13/12/13 13:49
수정 아이콘
교훈은 지나치게 호기심을 갖지 말자 인가요 또르르...
vlncentz
13/12/13 07:07
수정 아이콘
매년 산타는 사실 있져? 라고 순수한척을 해봤져었죠. 초 4 6때.
13/12/13 13:50
수정 아이콘
그것도 초등학교 졸업하면 어차피 끝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2/13 08:25
수정 아이콘
몇 일전 초딩 딸내미가 산타편지와 가정통신문 필적비교를 하고 있더군요. 합리적 추론의 과정을 통해 받아들일거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2/13 08:2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딸도 4학년. 세상을 의심할 나이.
13/12/13 08:37
수정 아이콘
또 다른 4학년. 세상에서 의심 받을 나이.
13/12/13 13:4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의미로 4학년이 많네요 크크
화잇밀크러버
13/12/13 08:42
수정 아이콘
저도 초4까지는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흐흐.
바다코끼리
13/12/13 12:01
수정 아이콘
우우~ 산타만을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우우~ 산타만을철썩같이 믿었었는데~
13/12/13 13:53
수정 아이콘
거짓말거짓말거짓말~
한걸음
13/12/13 08:44
수정 아이콘
저도 사회로 나갈랑말랑하는 26살인데 아직도 세상에 대한 환상거품?을 덜 뺀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하네요.

크리스마스는 항상 싫어했습니다? 할게없...
13/12/13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내년에 계란 한판인데도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 26살이면 아직 괜찮습니다 허허허허;;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3 12:26
수정 아이콘
[흐...흥!! 따...딱히 내가 크리스마스때 약속이 없어서 이러는건 아니다...츤츤츤]
마지막 줄이 핵심이신거죠, 줄리아님?

제 주변에는 딱히 나랑 놀아줄 것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크리스마스 때 뭐할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죠. 매번 답하기 정말 짜증나네요. 신경끄시라구욧!
13/12/13 12:51
수정 아이콘
페북 프로필을 '나랑 놀아줄 거 아니면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로 바꾸시지요.

조금 덜 공격적으로 가실거면 '나한테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냐고 물어보면 너하고 놀 거라고 대답할 겁니다' 라고 하셔도 되고.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3 14:06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예전에 이상한 사람들만 꼬인 적이 있다는 게 함정;;
감사합니다, Orbef님, 참고해서 카톡 프로필이라도 바꿔야겠어요, 크크크.
13/12/13 13:32
수정 아이콘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비참해질거 같아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3 14:07
수정 아이콘
Julia님 괜찮아요! 아직 젊습니다!
그깟 기독교 축제 따위...(눈물)
13/12/13 14:13
수정 아이콘
...(눈물)
근데 그 댓글의 빨간색...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어떻게 하는건가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3 14:14
수정 아이콘
대괄호 ([요렇게])를 앞뒤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데헷.
13/12/13 14:15
수정 아이콘
[요렇게]

오오 된다! ㅠㅠ 데헷 감사합니다 크크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3 14:17
수정 아이콘
앞으론 잘 활용하세요, [임]이라든가, [임]이라든가...
지니-_-V
13/12/13 17:04
수정 아이콘
출근할 예정인 저보다 낫네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465 [일반] 용준형/스타쉽플래닛/응구사OST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광팬세우실3191 13/12/13 3191 0
48464 [일반] [클래식] 내가 요즘 미쳐있는 소프라노 [10] 찬양자2946 13/12/13 2946 1
48463 [일반] 장성택 처형됐네요... [126] Neandertal12488 13/12/13 12488 1
48461 [일반] 국정원은 이젠 해체가 답인거 같습니다 [11] 비연회상6505 13/12/13 6505 38
48460 [일반] [축구] PGR21 축빠 한번 모이시죠!(1차) [31] V.serum3425 13/12/13 3425 1
48459 [일반] 전 세계에서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호텔 스위트룸 Top10 김치찌개3662 13/12/13 3662 0
48458 [일반] 산타는 없다.(부제: 내가 크리스마스가 싫은 이유) [45] 삭제됨3262 13/12/13 3262 8
48457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Top10 [3] 김치찌개3352 13/12/13 3352 0
48455 [일반]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국가 Top10 [11] 김치찌개3768 13/12/13 3768 0
48454 [일반] 호빗2 감상후기(노스포) 아...피터 잭슨이여... [33] 펀치드렁크피지알8957 13/12/12 8957 0
48453 [일반] 문헌정보학에 대해서... [28] Story4537 13/12/12 4537 0
48452 [일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그 이후. [30] 닭치고내말들어6457 13/12/12 6457 9
48451 [일반] 유관순에 대한 기억 [36] 제10번교향곡4653 13/12/12 4653 1
48450 [일반] 타이틀곡보다 더 좋았던 앨범 수록곡(발라드) [11] 뱃사공3516 13/12/12 3516 0
48449 [일반] 내 인생의 책 같은 건 과연 존재하는 걸까? [51] Neandertal4972 13/12/12 4972 1
48448 [일반] 코레일, 860명 또 직위 해제…모두 7608명 [46] 당근매니아5814 13/12/12 5814 4
48446 [일반]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로 460억원 손실.. [27] Zergman[yG]8323 13/12/12 8323 0
48445 [일반] 오늘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봤습니다.(철도 민영화 관련) [74] SarAng_nAmoO6375 13/12/12 6375 0
48444 [일반] 민주주의의는 정의로운 체제인가 [22] 세크리4062 13/12/12 4062 45
48443 [일반] 귀찮게 하는 고객만 왕이다?? [21] 아이언맨4492 13/12/12 4492 0
48442 [일반] 듀크 김지훈, 오늘(12일) 숨진채 발견..자살추정 [59] 분수7646 13/12/12 7646 3
48441 [일반] # 악당론 # [32] 삭제됨4217 13/12/12 4217 0
48440 [일반] 미스틱89여가수들/제이워크/빅스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광팬세우실3718 13/12/12 37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