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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2 17:14
얼마전 도쿄를 다녀왔는데 민영화를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철도는 아니고 지하철만 이용해봤는데 첫째로 비싸고, 둘째로 두 개 이상의 회사끼리 승차권 호환도 안되고 때문에 환승 혜택도 안되고, 마지막으로 도쿄 지하철 노선도는 무슨 고르디우스의 매듭인 줄 알았습니다.
13/12/12 17:15
지하철, 기차, KTX 탈일 없는 사람 아닌 다음엔.. 결국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인가보네요......
의료보험, 수도, 전기, 가스, 대중교통 같은건 결국 자신이 낸 세금으로 그 혜택을 돌려 받는다는 생각을 안하는듯..
13/12/12 17:16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고, 사는대로 생각하면 딱 저렇게 될 수 있죠. 외부적인 것들에 무한한 긍정을 보내지 않고서는 사는대로 생각할 수 없으니까.
13/12/12 17:25
'더 좋은곳으로 가겠지'나 '다 잘될거야~' 라는 부분쯤 되면 다른 생각이라 충격적인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게 충격적이랄까요;; 이런 맹목적인 지지는 절대 해서는 안될일이라고 봐요. 그리고 지금처럼 정보를 얻기도 쉽고, 직장인이라면 고졸이상의 학력자 일텐데 저런식이라면 전 충격일것 같아요;;
13/12/12 17:38
생각이 없다라는 말이 비하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네요. 말이 좀 험하게 나온듯 합니다.
논리가 없다 라고 수정하면 좀 나으려나요? 뭐.. 그게 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래 끙끙님 댓글도 있지만 주장하는바가 달라서 충격이라기 보단 그 논리가 충격적이라고 봐요;; 도대체 좋은곳이 어딘지, 잘될거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보고 생각을하며 살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3/12/12 18:43
그런데 이렇게 인터넷상으로 적을땐 한쪽 의견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우리가 본 글과 실제 그분의 생각이 상당히 차이점이 있을수 있다 생각해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엔 힘들죠. 현실에서도 한사람 건너 얘기 들으면 실제 상황과 다른 경우가 파다한대요.
13/12/12 19:10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생각이 없다라고 한것은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며 그것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었고 지능이 떨어진다는 식의 비하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기에 말이 험하게 나왔다는 점 인정합니다. 앞으로 주의해서 쓰겠습니다. 이런 점이 아니라면 답변을 기대할 수도 없는 불특정 인물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니 말씀을 삼가라는 말씀이 이해가 안가네요. 이러면 아무도 발언권한이 없지 않나요?
13/12/12 21:15
저는 비판을 하지 말라고 말한적은 없고 다만 글쓴분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약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야한다는 뜻으로 적은 댓글이었습니다만 잘못 전달되었다면 사죄드립니다.
13/12/12 17:37
마찬가지죠 상대 논리가 내가 생각하기에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서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충격 받을 정도인가 싶은거죠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13/12/12 17:50
제 설명이 좀 부족했나요...무조건 모든 일에 대해서 그러려니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철도 민영화는 엄연히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정책입니다 출생의 비밀 혹은 정신이상자의 헛소리와 비교할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덧붙임> 그리고 누가 나한테 내가 니 애비다 라고 해도 전 충격 안받아요...그냥 XXX 취급하고 지나가지...
13/12/12 17:20
그냥 저 생각 저대로 존중하세요..
공공부문에 대한 민영화를 주장하는 학파도 있는데, 이상한 사람 취급할 필요 없잖아요. 죄지은 것도 아닌데요 뭘..
13/12/12 17:21
민영화 되서 세금 투입이 안되면 다른데서 운영자금을 조달하겠지요 ㅠ,ㅠ
표값이라던가.... 표값이라던가.... 표값이라던가....
13/12/12 17:24
전 얼마전 일본에서 살다온분이랑 토론하다가.......성질이 날뻔했는데 서로간에 기준점이 틀리더군요.
그분은 일본처럼 가격이 올라가도 국영보다 민영이 서비스질도 올라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면서 서로 업체끼리 독점이 아닌 경쟁을 시키고 가격과 서비스 동시 만족이 된다고 하네요. 거기서 하나 에러가 한국 지방으로 가면 차편이 적은데 민영화되고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그만큼 더 증차해서 이용혜택이 더 많지 않겠어? 해서 한국은요. 증차나 증편안하고 오히려 더 줄이다가 노선을 운영안해요. 국영이니까 적자 감소하고 세금으로 충당하고 해서 강원도 산골도 아직 차편이 있는거지, 아니면 그냥 폐쇄 합니다. 라니까 법적으로 정해서 폐쇄 못하게 하면 되! 라고 하더군요. 그럼 기업이 손해보는거 보존 해달라고 할텐데 그돈은 세금 아닌가요? 지하철 9호선 모르세요? 라니 세금 안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민영화 조건 걸어서 규제하면 되고 적자 노선이라도 폐쇠 못하게 하면 된다고.. -_-;; 답답합니다. 정말..
13/12/12 17:26
13/12/12 17:27
존중입니다 취향해 주세요.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올때까지 저렇게 생각하실겁니다. 물론 자신에게 피해가 올때는 이게 다 XXX 때문이다 라고 하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만..
13/12/12 17:33
저도 저런분 많이 뵙는데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저런 주제에 관해서는 언급안하려고 노력하고 굳이 저의 생각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 하고 넘어갑니다
13/12/12 17:34
요즘 이사해서 신분당선을 타고 다니는데 출근 교통비가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요금 인상이라도 하면....ㅡㅜ
근데 아마도 나이드신 분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 분들은 어차피 무료니까요. 그 비싼(일반 분당선에 비해) 신분당선 조금 늦은 출근길엔 태반이 무료 승차하시는 분들이더군요..
13/12/12 17:39
신분당선 운영하는 회사가 네오트랜스 주식회사라고 두산 자회사인 민간기업 입니다. 지하철공사가 아니에요. 그래서 요금이 비쌉니다.
이미 민영화는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부들부들
13/12/12 17:49
그쵸 민자 맞습니다.
시설은 정말 좋더군요. 근데 요금은 정말 %로 따지면 약 45%이상 높으니.....참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요금 인상이라도 한다면... 후덜덜 입니다. 다만 높아진 비용 만큼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감수하고 타는거죠.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13/12/12 17:38
이런 판단이 나오는 경우 대부분이 습득하는 정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관심이 없으면 관련된 정보도 모르고, 저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다고 저런 판단을 하는게 옳은 건 또 절대 아니죠. 결국 저런 식으로 판단해서 정치적 선택을 하면 할수록 끊임없이 자신의 목을 죄는 꼴이 될테니까요.
13/12/12 17:42
그 피해를 제대로 된 판단을 한 국민들까지 덤으로 쓴다는게 함정.
'저 멍청한 인간들 때문에 나까지 피해를 보게 되다니!' -> 국민분열
13/12/12 17:40
그러니까 자기 세금으로 공기업 부채 메꾸는 게 싫다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그러면서 정작 무궁화호 같은 노선이 폐지되거나 감편되면 뭐라고 할지 참 궁금합니다. 보통 저런 사람일수록 자기가 돈 더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은 싫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참 나... 그러면 또 그 때는 "그런 건 국가에서 지원해 줘야지"라고 하시겠죠. 적자 나도 굴려야 한다고. 그러면 이제 멋들어진 자가당착이 되는 거죠. 갑갑하네요.
저 역시 파업을 지지하는 쪽입니다.
13/12/12 17:55
복지랑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전자는 내가 금전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시스템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후자는 내가 금전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시스템의 지원이 없어서 그냥 포기해야 된다는 것.
13/12/12 17:55
말은 저리하는 사람이 막상 자기가 타야 할 버스나 기차비가 오르면 제일 먼저 욕하겠죠.
"이게 다 xxx 때부터 잘못했기 때문이야" 드립을 치면서
13/12/12 17:58
제 친구놈들도 저럽니다.
심지어 지하철 요금 오르면 지하철은 쾌적해지고 자기들은 자기들 차 타고 다니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하철이 비싸지면 버스를 타고 다니면 되는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버스와 택시 수가 많아지고 니놈들 운전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그건 안돼. 특히 택시는 절대 안돼!!' 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귀찮다는 듯이 '아 몰라, 내가 뭐라 한다고 세상이 바뀌냐' 라고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곁에도 있습니다...
13/12/12 17:59
민영화가 무조건적으로 나쁜 건 아니라고 하신 상대분 얘기에
왜 물음표가 마구 생겨나셨는지요. 정책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건 없을 뿐더러.. 민영화의 장단점은 놔두고서라도, 일부 노선에 자회사를 만들어 경쟁시키는 방식이 민영화는 아니지 않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덮어두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상대분의 태도에 당황하셨는지요.. 반대의견을 듣자마자 덮어두고 의문부터 치솟는 글쓴분의 태도 역시 (저는 당황스럽지도 않고 이해합니다만)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3/12/12 18:27
아침에 우리계장님왈 철도파업은 좀 아니지않아? 갑자기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다가 다들 저를 쳐다보고 그중 한분이 국가적인 논의를 하기보다 일단회의를 하자고해서 마무리. 우리중에 기차 젤 기차많이 이용하시면서... 회사에 경상도 사람이 많아서 그동안 말을 아꼈는데...ㅠㅠ
13/12/12 18:34
이건은 이상한게 파업에 부정적인 분들 중 상당수는 정부의 행동이 민영화를 위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말이죠 아이러니
13/12/12 19:01
국민 대다수가 민영화인건 알고 있는거죠. 다만 민영화에 부정적이냐는 좀 다른 문제거든요.
민영화 반대냐? 찬성이냐? 하면 반대가 좀 많겠지만 민영화냐? 아니냐보단 적을텐데요. 결국 다 아는데 정부에서만 아니라고 내말좀 들어보면 사실은... 이러고 있죠. 이건 이미 프레임에서 진거에요. 물론 완벽하게 지고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요.
13/12/12 19:14
본문에 나온 상대분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도 이번에 코레일 민영화는 안될일이죠 이번에 민영화 하는데는 이득보는 노선이라 저거 민영화 안해야 우리 세금 덜나가는데요 저거 민영화해서 적자폭이 더 심해지면 그 돈 다 세금으로 메꿀텐데요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데로 갈돈이 철도공사에 더 들어가겠네요 철도 민영화가 나쁜것만은 아닐 수있지만 이번 철도 민영화는 명백하게 나쁜겁니다. 민영화 해야할 이유가 없는데 민영화를 하는거잖아요
13/12/12 23:24
보통은 자신에게 피해가 가야 정신을 차리니 차라리 그나마 대안이 있는 철도가 민영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보고 정신차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의료, 수도, 전기가 민영화되기 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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