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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2 2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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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문헌정보학에 대해서...


Ⅰ. 학문의 어원, 정의 및 대상


문헌정보학을 나타내는 단어 Library & Information Science의 Library는 나무껍질을 뜻하는 라틴어 Liber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무껍질은 책의 원료인 파피루스의 속껍질을 뜻하며 여기에 장소를 뜻하는 -ary가 합쳐져 책을 보관하는 장소란 의미로 영어의 Library가 되었다.

문헌정보학이란 전통적인 도서관학과 도서의 고증과 해석을 중심으로 하는 서지학, 기록물의 관리와 보존을 다루는 기록관리학, 그리고 정보학이 융합되어 탄생한 학문으로 문헌을 수집, 조직, 축적, 제공하는 도서관의 제 현상을 인식하고 그 원칙, 이론, 기술 등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인간의 정보이용과 관계되는 도서관 정보서비스의 방향을 결정하여 주는 이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문헌정보학은 문헌을 그 대상으로 하며 문헌이란 형태와 종류에 상관없이 정보 매체에 기록된 정보를 총칭한다.


Ⅱ. 학문의 발달과정


1. 국외 문헌정보학의 발달

1-1. 고대 기록매체와 도서관 성립

고대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에서 문자와 함께 파피루스, 점토판, 양피지등의 기록매체가 개발되면서 정보를 기록하게 되고 기록물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고대 그리스 시대에 이르러서는 모든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두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만들게 되었고 기록물의 양이 증가하자 기록물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하여 분류와 목록의 필요성이 생기게 되어 도서관학의 시초가 탄생하게 되었다.

1-2. 인쇄술의 발달과 도서관 이론 성립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에 의하여 인쇄술이 발명되며 책의 생산과 입수가 쉬워졌고 공공도서관 발달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정보의 공유로 인하여 지식이 발전하고 일로 인하여 정보이용자인 학자들의 정보 요구에 의하여 도서관에서 사서의 역할이 시작되었고 이후 납본제도가 시행되고 학자들의 참고봉사로 도서관 운영과 관리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는 도서관학 이론이 성립되었다. 노데에 의하여 최초의 도서관학 개론서인 도서관 설립법이 저작되기도 하였으며 납본제도 또한 시행되기 시작했다.

1-3. 듀이의 등장과 도서관 학교 설립

19세기 후반 미국의 듀이에 의하여 듀이십진분류법 (DDC)가 저작되었고 이는 도서관 분류체계와 서가 배열 방법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로 인하여 뛰어난 조직, 관리 기법 뿐만이 아니라 신속하고 용이한 확인법이 필요하게 됨으로서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생겼고 듀이가 최초의 도서관 사서 연수 프로그램을 창설하며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 도서관 학교를 설립하고 많은 사서를 배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도서관학은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도서관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1-4. 컴퓨터의 등장과 정보학의 탄생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도서관에 컴퓨터가 도입되기 시작하며 아주 큰 변혁기를 맞게 된다. 목록, 색인, 초록에 컴퓨터를 응용하여 연속간행물 속의 정보를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고 정보전달을 이론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정보학이 탄생하였다. 이로 인해 조금 더 쉽고 빠른 정보 검색과 색인어의 연구, 그리고 이용자 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목록의 전산화를 위하여 LC에선 MARC를 개발하였고 정보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경영정보시스템, 정보자원관리, 기록관리 등의 메타데이터가 탄생하였다.

1-5 디지털 자료와 문헌정보학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컴퓨터와 정보의 발달로 인하여 문헌의 디지털화가 가속되어 문헌의 대상이 인쇄물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자료까지 확장되었다. E-Book과 디지털 참고봉사 등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개발되었고 정보자원의 디지털, 네트워크화로 인하여 새로운 정보 보존의 연구와 기존의 자료를 디지털 자료로 대체하는 등의 정보자료의 새로운 처리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새로운 수집정책의 필요성에 의하여 이에 대한 연구도 시작하였다.


2. 국내 문헌정보학의 발달

2-1 1945-1954년

이전 일제강점기부터 강습회가 존재했으나 본격적으로 국내 문헌정보학은 1946년 국립중앙도서관 안에 설치되었던 국립 조선 도서관 학교로부터 시작되었다. 국립 조선 도서관 학교는 국내 최초의 사서 양성 기관으로서 도서관 관리법, 도서관사, 도서분류법, 동서편목법, 동서편목실습, 서서편목법, 서서편목실습, 서지학, 인쇄 및 제본법 등을 강습하였으며 1950년 전쟁으로 인하여 폐교되었다.

2-2. 1955~1965년

1955년 한국도서관협회가 재건되며 도서관 실무 강습회를 개최했으며 1964년까지 총 10회에 걸쳐 강습회가 열렸다. 도서관 실무 강습회에선 이전과 달리 참고업무와 특수자료 정리법을 강의하기 시작했으며 분류와 편목을 동서와 양서 두 반으로 나누어 조선십진분류법과 DDC를 강의하였다.

1955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서관학과를 설치하고 1957년 미국 피보디 사범대학 교육사절단의 지원으로 연세대학교에 도서관학 학사, 석사과정이 설치되며 본격적으로 대학과정에서 도서관학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어 1958년 문교부와 피보디 사범대학 교수단의 공동주최로 사서교사과정이 개설되어 1964년까지 총 7회에 걸쳐 실시되고 수료자에게 사서교사 자격증을 교부하였다. 1963년에는 도서관 법이 통과되며 사서의 전문성과 자격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되었다.

2-3. 1966~1978년

1967년 국립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사서자격 취득 강습회가 열리며 정, 준사서 자격 취득 강습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지방대학 육성책에 따라 전국 대학의 학부과정에 도서관학과가 대대적으로 개설되었고 특히 공주대학교는 도서관 교육과를 설치하여 사서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1974년에는 성균관 대학교에 박사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되어 1978년 국내 최초로 도서관학 박사를 배출하였다. 또한 1970년 한국 도서관학회가 설립되고 연이어 한국 비블리아 학회, 한국 도서관 정보 학회가 설립되며 도서관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4. 1979년~현재

1980년대에 한국 정보관리 학회, 서지학회가 설립되며 도서관학 뿐만이 아닌 정보학, 서지학의 연구도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한국 도서관학회가 한국 문헌정보학회로 개칭하기 시작하여 모든 학부의 도서관학과가 정보학, 서지학을 포함한 문헌정보학과로 개칭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도서관진흥법과 독서진흥법에 의하여 사서의 자격요건이 변화하고 세분화하여 현재의 1급 정사서, 2급 정사서, 준사서 체제가 성립하였다.


Ⅲ. 학문의 구분

1. 도서관학

도서관의 자료를 수집, 보관, 조직하며 기록된 의사소통 내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도서관에 관한 모든 지식 및 기술을 조직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기록문헌을 대상으로 한다.

2. 정보학

정보의 속성과 형태, 정보의 유통과 이용을 지배하는 요인을 탐구하고 정보에 대한 최적의 접근과 이용을 위하여 정보처리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3. 서지학

책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기술하는 학문으로 일정한 체계에 따른 책의 목록 작성 등의 기술적 서지학와 실물로서의 책의 관한 연구를 하는 분석적 서지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4. 기록관리학

인류의 기록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목적에서 생산부터 폐기나 영구보존에 이르는 기록물의 순환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영구보존 가치를 지닌 기록물을 평가, 정리, 기술하며 기록물 관리기관을 효과적으로 경영관리 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Ⅳ. 학문의 교과과정

문헌정보학과는 도서관학, 정보학 과목을 중심으로 하고 실무위주의 과목, 특히 컴퓨터에 관련 과목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학교에 따라 조금 더 세분화 된 개념의 도서관학, 서지학 과목을 중심으로 하고 기록관리학이 학부과정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며 출판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기도 하다.


Ⅴ. 현재의 연구활동

1. 한국문헌정보학회

1970년 한국도서관학회 창립총회로 결성, 1992년 학회 명칭을 한국 문헌정보학회로 변경. 문헌정보 연구자들의 연구를 촉진하고 회원 상호간의 협력을 도모하며 국내외 관련 학회와의 유대를 통하여 문헌정보학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함

2. 한국도서관정보학회

1974년 한국 도서관 정보학회 창립총회로 결성, 도서관과 정보학의 연구발표 및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통한 교수활동 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함

3. 한국비블리아학회

1972년 창립, 국내외 관련학회와 유대 및 협력 증진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함

4. 한국정보관리학회

1984년 창립,  한국정보관리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국내외 정보관리학의 이론적 토양을 마련함으로써 학문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함

5. 서지학회

1985년 창립 및 학술발표회 개최, 서지학에 관한 연구를 촉진하고 회원 상호간의 협력을 도모하며 국내외 관련학회와 의 유대를 통하여 서지학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함

6. 한국기록관리학회

2000년 한국문헌정보학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창설, 기록관리학에 관한 연구 촉진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한 기록관리학의 발전을 목적으로 함.

7. 한국기록학회

2000년 명지대학교 한국국가기록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창설, 기록학 연구의 상호 협력과 연구 증진에 목적으로 함.


Ⅵ. 분류체계


한국 십진 분류표 (KDC) 제 5판

DDC 23rd edition

020

문헌정보학

020

Library & Information Sciences

021

도서관행정 및 재정

021

Library relationships

022

도서관건축 및 설비

022

Administration of physical plant

023

도서관경영, 관리

023

Personnel management

024

수서, 정리 및 보존

023.2

Professional positions

025

도서관봉사 및 활동

023.7

Job description

026

일반도서관

023.8

In-service training

026.1

국립도서관

025

Library operations

026.3

공립도서관

025.2

Acquisitions and collection development

026.6

문고

025.3

Bibliographic analysis and control

026.9

전문도서관 및 정보센터

025.5

Services to users

027

학교 및 대학도서관

025.6

Circulation services

029

독서 및 정보매체의 이용

026

Libraries for specific subjects

027

General libraries

028

Reading & use of other information media


한국 십진 분류법과 DDC 모두 문헌정보학을 020에 배치하였으나 전개과정에서 한국 십진 분류법은 024에 수서, 정리 및 보존을, 025에 도서관봉사 및 활동을 나누어 두고 독서 및 정보매체의 이용을 029에 배치하였다. DDC는 025 도서관 업무의 하위에 025.2 수서, 정리 및 보존을 025.5에 이용자 서비스를 배치하고 028에 독서 및 정보매체 이용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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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과제 때문에 작성했던 레포트의 일부 입니다. 문헌정보학에 관하여 아무런 지식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한 번 올려봅니다.

많은 학생분들이 문헌정보학을 별 생각 없이 전공으로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론 안타깝습니다.

문헌정보학은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학문입니다. 특히나 정보학 영역은 일반적인 문과생들에게 매우 생소한 부분입니다.

물론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전공했다가 고생하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럼에도 문헌정보학은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책을 다루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무엇보다 좋습니다.

이게 장기적인 취업과 쉽게 연결되지 않는 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문헌정보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전공하고 있지만 현재는 졸업하면 다른 방면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것에는 어떠한 후회도 없습니다. 저같은 둔재에겐 매우 힘들었지만 하고 싶은 공부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혹시나 큰 고민없이 막연하게 문헌정보학을 택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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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2 21:30
수정 아이콘
구텐베르크는 5세기가 아니라 15세기 아닌가요??
13/12/12 21:34
수정 아이콘
옮겨쓰다가 1자 지워먹었네요. 15세기가 맞습니다.
13/12/12 21:3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3/12/12 22:16
수정 아이콘
별거 없는 글 읽어주시고 탈자까지 잡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13/12/12 21:54
수정 아이콘
반가워요~ 저도 문헌정보학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13/12/12 22:07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사서 고생하시네요.
뿌요뿌요
13/12/12 22:03
수정 아이콘
이곳에서 저의 전공관련 이야기를 보니 너무 반갑네요^^;;
사실 제가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게 된건 아버지의 영향이 강했어요
왜냐면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던 시기에 아버지가 도서관에서 일을하게 되었고
도서관 사서분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 보니
진로선택을 도서관 쪽으로 선택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의 정보화 시대에 이런 학문을 배웠다는 점은 저에게 행운이었고
아직도 저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13/12/12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마음먹고 준비했는데... 솔직히 후회는 없습니다만 다른 것도 같이 해봤으면 좋았을걸이란 생각은 합니다.
특히나 다른 의견 하나도 안 듣고 그냥 문헌정보학과 아니면 대학 안 간다고 우겨서 원서쓴거라...;;
취업문이 좁은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만 문헌정보학은 배워두면 다른 일을 할 때도 도움이 되니 다행이겠죠.
저도 이 공부를 선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3/12/12 22:03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관심있었던 학문인데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13/12/12 22:16
수정 아이콘
전공자도 관심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드문 케이스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즐이
13/12/12 22:2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자청해서 도서실 담당하면서 자료 정리도 해 봤고, 그때 듀이 십진분류법도 배웠어요. ^^;
대학교 진학 때 아주 잠깐이지만 문과 교차지원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본 적도 있습니다.
아내가 진로 고민할 때 문헌정보학을 하고 싶어해서 같이 또 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아, 워낙 관심이 있어서 도서관 알바를 할까 알아봤었는데, 다들 말리셔서 ...
13/12/12 22:33
수정 아이콘
저도 중학교때부터 도서실 담당했었고 그 때 당시 계약직으로 오신 사서 선생님 보고서 준비하기 시작했네요.
제가 학교 다닐땐 KDC가 학교도서관에 보편화 되어 있을 때라 KDC는 정말 잘 배웠습니다.
도서관 알바는 말 그대로 알바여서... 저도 해봤지만 사서의 실무와는 거리가 멀고 힘만 엄청 듭니다...
더군다나 전 군 생활도 도서관에서 보내서...;;
사상최악
13/12/12 22:03
수정 아이콘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13/12/12 22:09
수정 아이콘
취업율만 따지면 그렇게 나쁘진 않겠지만 장기적인 취업과의 연관성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저희 학교만 해도 전국에서 취업률이 손꼽히지만 그 대부분은 1-2년 계약직이거든요.
장기적인 취업은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통한 사서 공무원입니다. 요즘은 연구소도, 대학도서관도, 학교도서관도 신입을 안 뽑으니까요.
Tristana
13/12/12 22:2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올해 국회 입법고시 사서직 1명 뽑는데
전원 1차 PSAT 탈락해서 아무도 안뽑히는 사태가..

몇 년 전에는 1명 뽑는데 1차 한 명되서 그 분이 최종 붙었더라고요.
사서자격증이었나 2급있어야 응시자격이 되서 응시인원 자체가 xx명 수준이었는데
문헌정보과 졸업하시는 분들 기회되면 한 번 쳐보세요. 몇 년에 한 번 치긴 하지만 올 해 아무도 안 뽑혔으니 내년도 뽑을 것 같네요.
1차 평락만 넘기면 최종합격이 거의 보장되는 사서직이라... 국회 5급 공무원!!
13/12/12 22:30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는 들었는데 당시에 PSAT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더군요. 5급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 아니면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고...;;
언제 모집할지도 모르고 대부분 전공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은 9급 공무원 시험이나 사서교사 시험에 목을 메고 있어서...
Tristana
13/12/12 22:3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그래도 보통 1월에 공고나고 나서 짧으면 1달 길면 2달 이상 여유가 있는데 PSAT 공부 바짝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공부안하던 사람이면 입법고시 평락 넘기기가 꽤 어려워서 넘기기만 하면 합격할 가능성 엄청 높거든요.

아 그리고 글도 잘 봤습니다.
13/12/12 22:42
수정 아이콘
딱 그 공고가 경력직 공무원 특채랑 같은 시기에 뜨는데 올 해 합격한 후배도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공고보고
바로 특채 준비해서 합격했더군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은 한 번 도전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주한
13/12/12 23:19
수정 아이콘
{}
13/12/12 23:45
수정 아이콘
서울 명문대는 어떤지 모르겠고 지방대 문헌정보학 전공자들은 정규직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다른 분야 알아봅니다.
저희 학교(지방대)의 (전공분야, 비전공분야 계약직 합쳐서) 취업률은 70~75% 사이 정도 됩니다.
저희 학교 문헌정보학과 취업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올 해 전공분야 정규직은 2년 공부해서 사서공무원 시험 합격한 후배 한 명이네요.
gogogo[NADA]
13/12/12 23:36
수정 아이콘
96년도에 문헌정보학과를 지원했습니다 수능에서 떨어지구 재수해서 다른대학교 경영학부를 들어갔었지요 저에게는 너무아른한 기억이네요 처음에 문헌정보학과를 지원한 계기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아무생각없이 지원을 했었는데 이제와서 이글을보니 좀 생각이 정리가되네요 현실에 저는 증권사 ib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있지만 그때 만약 합격을 했었다면 지금의 저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살고있을거 같습니다
13/12/12 23:56
수정 아이콘
지금도 후배들한테 왜 왔냐고 물어보면 "책이 좋아서요"가 가장 먼저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론 안타깝습니다.
사서는 전문직이고 문헌정보학도 나름 전문적인 분야인데 무엇을 하는건지도 모르고 배우려 하는 것에 대해서요.
다행히 이후엔 잘 풀리셨네요.^^
아와비아
13/12/13 02:03
수정 아이콘
곧 졸업하는 문정과학생으로 공감이 많이가네요. 책 좋아서 왔다는데...실직적으로 책 안 봅니다. 중국집 아들이 짜장면 안 먹는 것처럼...전공 수준도 은근 높습니다. 여러 학문이 집합으로 엮여있어 어렵습니다. 저도 인서울 대학이지만 저희학번 중 여자4명만 사서공무원이고 계약직 또는 다른 계열일을 합니다. 사실 비주류 학문의 일상이지요. 여초싸이트 pgr에게는 어울릴 과이긴 하죠. 듀이란 사람을 인격적으로 알면 안오겠지만요. 아무튼 오늘 인적성 후 바로 시험인데 이러고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기계나 화공은 어떤 대학생활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남자만의 의리가 어떤가요??
13/12/13 05:02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전공에서 책 읽는건 독서지도론 수업이나 되야 책을 읽을수 있죠...;; 그 전엔 그저 듀이, 랑가나단...
저도 다음 학기에 졸업인데 다른 일 하려고 합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사서는 계약직이라도 만족하고 해볼까 합니다.
기아트윈스
13/12/13 02:23
수정 아이콘
유학가기 전까진(즉, 학부생 시절엔) 사서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지냈는데

대학원생이 되는 순간... 라이브러리안과 친해지지 않으면 그 어떤 연구도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되더군요.

사서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13/12/13 04:48
수정 아이콘
유학가셨다니 미국 쪽일텐데 그 동네는 기본적으로 문헌정보학이 학부에 없고 전부 석사 이상입니다.
학부전공 + 문헌정보학이라서 기본적으로 어느 수준 이상의 주제전문사서가 되죠.
어떤 자료 어디서 어떻게 가져와야 하는지 다 꿰고 있으니 그 동네는 정말 사서랑 사이 나쁘면 힘들어 지는...
파란무테
13/12/13 09:25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문헌정보학 학사를 만나는데, 좀 써먹어야 겠군요^^
현재 대학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사서과정의 자걱증을 취득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자격증이 있으면 도서관쪽과 순환보직이 됨으로..)
길이 있나요?
13/12/13 10:52
수정 아이콘
몇 급이 필요하신지는 모르겠는데 2급 정사서라면 문헌정보학 석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준사서라면 사서교육원에서 해당 과정 이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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