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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0 22:04
게이 커뮤니티가 좁고, HIV 바이러스 보균자와의 항문 성교를 통한 에이즈 감염 확률이 질 성교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오히려 그런 것들과 그로 인한 편견을 막기 위해 남성 동성애자가 보통보다 훨씬 에이즈 예방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이라 저는 실제적인 차이는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만.
13/12/10 22:39
실제적인 차이도 많이 납니다.
우리나라 HIV감염자의 99%가 남성인데, 그중 대략 절반은 일반남성, 나머지 절반은 남성동성애자입니다. 그리고 이를 중국식 계산으로 일반남성과 남성동성애자의 수로만 역산해보면 답이 나오죠...
13/12/10 22:55
지갑속의자신감님 말씀 듣고 찾아보니 2003년 공식 기록으로 성비가 6:94 정도로 생물학적 남성이 많네요. 이 비율은 2006년까지 비슷하게 유지된 것 같구요. 항문성교에서 소위 '바텀' 역을 맡는 쪽의 감염률이 훨씬 높다니 주된 HIV 감염 경로가 게이일 듯 싶군요. 콘돔을 사용하면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보니 콘돔 사용이 잘 안 되고 있는 듯 보여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두 분 감사합니다.
13/12/10 23:05
그렇군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성애자 인권단체 쪽에서 에이즈 예방, 교육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고, 무료 검사, 콘돔 배부 등으로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아직도 부족하군요
13/12/10 23:20
글쎄요. 저는 오히려 동성애 인권단체에서 에이즈예방법에 반대하는 모습만 많이 봤는데요...
그리고 콘돔 아무리 교육해도 잘 안써질겁니다. 근본적으로 임신에 대한 공포가 없기때문에..
13/12/10 18:34
종교고 뭐고 다 좋은데.... 상식을 내다 버리는 짓은 참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교육과 관련된 나랏일인데 이게 뭐하자는 건지요. 상식을 애써 무시하는건지 그들만 모르는건지 원..... 안철수 의원이 정계에 처음 등장했을 때 들고 나온 '상식 vs 비상식'이라는 프레임이 왜 그렇게 큰 지지를 받았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대한민국에 비상식이 가득해요.
13/12/10 18:36
13/12/10 19:01
“하늘나라를 흔들고 훼방하는 어떤 세력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며 “기독 정치인으로서 교계와 함께 단단히 하늘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
이게 지금 국회위원 입에서 나온발언인데 문제 없는 발언인가요? 우리나라 국교 기독교였나요? 진짜 어이가 없네.
13/12/10 19:06
분명 문제 있는 발언인데, 유독 이에 관해서만 너무 관대한거 같아요.
우리나라 헌법 제 20조 제2항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13/12/10 19:13
참고로, '하늘나라'라는 용어가 인용된 부분은 신정일치나 정교분리 관련한 논점과는 별 상관 없는 내용입니다.
(오히려 신학적으로 문제를 삼자면 삼아볼 수 있는 내용이고...) ... 단, '제대로 된' 하늘나라 개념에 따르면 그러한데, 저 분들이 제대로 된 하늘나라 개념에 따라 발언하셨을 거라는 보장은 못하겠네요. 어헣
13/12/10 19:38
왜 상관이 없죠. 하늘나라 개념이 뭐건 간에 본인이 '기독정치인으로서' 라는 입장 표명을 했으니 본인 종교 신념으로 가치판단을 했다는건데
13/12/10 19:41
종교신념을 '그릇된 방법으로' 적용하여 가치판단을 했다는 것이 문제인데, '종교신념에 따른 가치판단에 의한 목소리를 낸다'라는 개념 자체는 이번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비롯한 일련의 종교단체들의 국정원 사태 관련 발언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13/12/10 19:45
법을 만드는 사람들인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교육을 좌우하는 교과서 개정에 관한 것을 두고 드립을 치면 그렇게 비판할 수 있죠.
나랏일 하면서 가치판단을 종교에 따라서 하는데요.
13/12/10 19:51
그러니까 그게 이 쪽의 생각이나 용어의 용법들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오해가 좀 줄어들 수 있는 부분인데,
작년 총선 때 이와 관련해서 썼던 글이 하나 있으니 우선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ppt21.com../?b=8&n=36589 // https://ppt21.com../?b=8&n=36607 p.s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의미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그들이 정말 그런 의미에서 발언했다고는 저도 보장 못합니다. 어헣
13/12/10 20:19
일반인과 국회의원은 경우가 좀 다른 것 같아요.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지 특정 종교의 뜻을 대변할 수 없죠. 아니 설령 있더라도 이 경우엔 전 학생이 공부하는 교과서 개정에 관한 것이니 해당할 수 없죠. 그리고 나라를 운영함에 있어서 정교분리는 원칙이니까요.
물론 님의 말씀처럼 저들이 제대로 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그러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13/12/10 20:22
그게 '특정 종교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정치참여가 되어서는 안되고, 하늘나라의 개념도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 제 글의 요지였으니, 서로간에 이해는 충분히 된 것 같습니다. 흐흐
13/12/10 20:24
그런데 실례가 안된다면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기독교의 공식입장은 동성애 반대가 원칙이 아닌가요? 아니면 종파나 교리 해석에 따라 다르기도 한 것인지요? 미국에선 게이목사도 받아들이는 교단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음; 이건 절대 공격이 아니고 저보다 해박한 분에게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이니까,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13/12/10 20:50
좀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PGR에서도 몇 번 이야기한 적 있으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개신교는 기본적으로(그리고 원칙적으로) 공식입장이랄 게 없습니다. '공식입장'을 낼 수 있는 대표기관이 없으니까요. 대신 '주류 견해'라는 건 있을 수 있는데, 이것도 '신학계(=학계)'와 '목회자사회', 그리고 '평신도' 간에 좀 다르게 됩니다. 다만 이런 문제에서는 '목회자-평신도'가 거의 일치하기 마련이니, '학계'와 '일반'으로 나누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주요 논점은 '동성애를 죄로 보느냐 아니냐'입니다. ('죄' 말고 '병'으로 보느냐 아니냐 하는 논점도 있지만, 죄 논점과 크게 다른 지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1-1. '학계'에서는 논란이 꽤 첨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성경에서는 정확하게는 '남색'을 죄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남색'에 대한 해석이 갈립니다. (참고로, 혹자는 구약에서 죄로 규정한 것이니 지금 시대랑은 상관 없지 않느냐는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신약에서도 남색을 죄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해석에서는 이 '남색'을 '동성애'로 해석하여 동성애 자체를 죄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학계의 다른 해석에서는 '남색'을 '남창과 관련된 변태성욕 행위' 이런 식으로 해석하여, 성경이 동성애 자체를 죄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양쪽 다 나름의 해석상/문맥상의 논거는 있고, 어느 쪽이 학계에서 논리적/수적으로 우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2. '일반'에서는 아무래도 '동성애는 죄다'로 이해하는 편이 다수입니다. 학계의 담론들이 일반에까지 전해지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뿐더러 (우선 일반 성도들이 학계의 담론에 별 관심이 없고, 사실 뭐 학계에서도 일반에 능숙하게 흘려보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몰이해는 경전의 가르침과는 별개로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사회적 관념과도 연결된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단과 교회에 따라서 차이는 꽤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보수<->진보 스펙트럼에 따라 그 정도가 갈리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는 게이목사도 있고, 한국에도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하며 동성애자분들을 받아들이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향린교회라든지... 물론 보수적인 쪽에도 동성애자분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건 아니지만, '동성애'라는 상태 자체는 해결과제로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해박한' 사람을 찾으시는 거면 저 말고 전현직 신학생, 전도사님들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을 기다려보시지... 저는 거의 주워듣는 풍월 수준이라서 잘 모릅니다.;;)
13/12/10 21:04
제가 정확히는 몰라서 앞에서 확언은 못했는데, 제가 듣는 학계 쪽의 소식은 오히려 '동성애 자체를 죄로 볼 수 없다' 쪽이 체감상 우세한 것 같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저의 '체감적'인 판단일 뿐, 절대 신뢰도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 체감만 전해드립니다.)
13/12/10 23:20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신대원 교수 같은 신학자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학자라고 해도) 개신교 내에서는 리버럴하고 온건주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신앙심 자체가 옅다거나 무종교에 가깝다거나 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반대로 평신도들도 신학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여기에는 구원은 지식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오며 지식인은 믿을 게 못된다는 개신교 특유의 반지성주의가 크게 영향을 주고요.
13/12/10 21:29
2-1. 그런데 그런 논점과는 전혀 별개로 조금씩 '일반'의 지지를 얻어가는 입장이 있는데,
'앞의 논점의 결론이 어떻든 간에 현 한국사회/교계의 동성애자 혐오는 상당히 과도하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이 있습니다. 이 입장은 기본적으로 약자와 소수자의 편이, 심지어 죄인의 친구가 되어주려 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으려는 노력으로 보시면 얼추 비슷할 것 같습니다. 2-2. 일단 성경에 따라서 동성애가 '죄'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거짓말'이나 '욕심부리기' 같은 누구나 짓는 죄들에 비해 '동성애'가 더 심한 죄라는 이야기는 성경 어디에 근거해도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성경의 원칙상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며 모든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합니다. 하지만 '일반'의 인식에서 동성애는 왠지 더 나쁜 죄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성경과 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신도들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목회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2-3. 가끔 '동성애자들은 천국에 가지 못한다'라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펴는 교회와 목사들을 볼 수 있는데, 그 근거로 삼는 성경구절(ex. 고전 6:9)을 완전히 엉뚱하게 이해하여 자기 멋대로 해석한 결과이며, 그 해석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면 이 세상에 천국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큰 상처를 입으시고 교회를 떠나셨던 PGR의 한 동성애자 회원분의 쪽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러웠습니다.) 2-4.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 일화(a.k.a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에서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무리를 물리시고 '나도 너를 죄인 취급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는데, 현 교계는 오히려 일반 사회보다도 더 큰 짱돌을 동성애자분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정작 성경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는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으면서요.) 2-5.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반성에 따른 입장인 거죠. 이 입장 안에서도 층위는 좀 나뉘지만, 즉각 동성애자 혐오를 중단하고 동성애자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조금씩 힘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씩'일 뿐, 아직 대세가 되려면 좀 멀어보입니다. (이어서)
13/12/10 21:45
3. 제가 그나마 자세하게 아는 개신교 쪽 입장을 먼저 설명 드렸구요,
천주교 쪽은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일단은 이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천주교 쪽은 개신교 쪽과는 다르게 '교황청'이라는 대표기관이 있고, 그 쪽의 입장이 공식입장이 되겠죠.) - 천주교회는 기본적으로 동성애를 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동성애, 동성결혼 반대입장) - 하지만 "교회는 그들을 존중하고 동정하며 친절하게 대하여 받아들여야 하고 어떠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 또한 분명히 하고 있고, 현 프란치스코 교황까지도 이러한 입장은 그대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표현은 다음 기사에서 인용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092137375&code=990100 )
13/12/10 22:05
천주교의 입장은 기사나 인터넷 등에서도 몇번 보았었습니다. 개신교는 왜 지도층이 전향적이지 않지? 신문엔 이상한 사람만나오네 그렇게 생각했는데 천주교처럼 교황청으로 대표되는 기관이 없다는 차이점을 제가 생각지 못한면도 있고 편견을 가진 부분도 있었네요. 질문 한줄에 상세한 답변 감사드릴게요
13/12/10 19:55
헛소리를 문제삼아야지 정치에 대해서 종교니깐 말하지말라는건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건에 대해서 정부가 한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데 이중잣대가 아닌가싶네요.
13/12/10 20:18
저분은 목사가아니고 국회의원이죠. 일반인이 아닌 입법기관아닙니까. 현실정치에서의 가치판단을 종교적 기준으로 삼는다면 문제 삼을순 있다고 봅니다. 물론 헛소리를 문제삼는게 주가 되어야겠죠
13/12/10 22:01
동성애는 옹호나 반대, 토론의 대상이 아닙니다.
당사자에게는 실존의 문제죠. '내 존재가 그렇게' 생겨 먹은겁니다. 이를테면 '내가 남자라는 사실'에 대해 누가 반대할 수 있나요? '내가 XXX씨의 딸이라는 사실'을 주제로 토론이 됩니까? 기본적으로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를 '교정가능한 후천적인 [나쁜] 기질' 내지는 '질병'의 일종으로 전제하는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과학적으로 사실도 아니고,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발상입니다. 종교인들의 동성애혐오증만 주로 부각되는데, 사실 종교와 무관한 호모포비아도 굉장히 광범위하고 깊게 퍼져있어요. '난잡하고 은밀한 취미'쯤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사실 이런 식의 폭력이 성과(?)를 거둔다면, 그건 그것대로 혐오증 환자들에게 무서운 일입니다. 이를테면 동성애자가 압력에 굴복해서 이성애자로 위장하고 이성과 결혼을 한다면? 그리고 애까지 출산한다면? 이 가정의 배우자와 자녀의 삶이 결국 파탄에 이른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종교적인 압력에 의해 굴복하고 동성애의 정체성을 숨긴다면? 그건 진실한 자기를 은폐하고 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꼴입니다. 종교인들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신이 모독을 당하는거나 다름없죠.
13/12/10 23:09
저는 심지어 참 소박하고 종교인으로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목사님 아래의 교회를 몇년 다닌적이 있는데, 그 목사님도 동성애를 죄라고 강하게 규정짓는 걸 보고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 동성애는 후천적인 것도, 호기심에 취사 선택하는 사항도 아닙니다 라고 목구멍까지 반론이 올라왔다가 동성애자도 아니고 주변에 그런 사람도 없는 데 내가 무슨 오지랖이냐 싶어서 그냥 참았어요.
13/12/11 00:21
저기 한가지 질문 드리는데, 동성애가 후천적인 기질이 아니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나요? 여태까지 논란이 있는 문제라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착각한 거 였나 보네요.
13/12/11 00:32
알고 계신대로 논란이 있는 문제입니다만, 선천성과 유전을 강조하는 쪽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0903/h2009031803144923760.htm 이 기사가 볼만하더군요.
13/12/10 22:13
성경이 남성간의 동성애에 반대하는건 보이나 여성간의 동성애에 반대하는 구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All lesbians go to heaven. 로마서 1장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13/12/10 22:57
이런 까닭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러운 정욕에 넘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여자들은 자연스러운 육체관계를 자연을 거스르는 관계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건 어떤가요?
13/12/10 23:18
그렇습니다. 만약 적누님께서 인용하신 구절(롬 1:27)을 '남성간의 동성애'를 반대하는 구절로 해석한다면, 개미먹이님께서 인용하신 구절(롬 1:26)도 '여성간의 동성애'를 반대하거나, 최소한 그런 뉘앙스를 가진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자연스럽겠죠. 바로 앞뒤 구절인데다가 논리적 연결관계까지 따져보면 더욱...
13/12/10 22:14
동성애가 의학적으로 정상이라는 부분이 잘못됐다고 하는 부분에서 잠깐 화가 났다가, 하늘나라, 교회를 언급하는 부분을 보니까 오히려 저들의 수준이 보여 우습네요.
13/12/11 00:37
낙태는 종교인에게 타협 불가능한 토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동성애는 진짜 좀.... 성경을 방패 삼아서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훈장질하려는 욕구일 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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