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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5 08:22
마지막 문장은 뭐죠? 패키지 여행상품은 여행사나 정부기관 그리고 전남 지자체에서 만들 부분인데 전라도 노답이라뇨..
전북민들은 잠자다 완파당하네요
13/12/05 09:38
보통 서울시가 잘못했다, 한국이 잘못했다 자주 쓰지 않나요?
일베충들때문에 얼핏 보면 오해할 법도 하지만 이 댓글만 보면 아예 못할말을 한건 아닌거같은데 말이죠...
13/12/05 09:54
이런식으로 뭐가 문제인지 지적하는 댓글이라면 위와같은 댓글을 안달았을겁니다... 저도 전라도가 문제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근거없는 표현은 아니고 저런식으로 감정적인 대응하는건 옳지 않다는거죠
13/12/05 10:39
영암이 유치한게 아니라 전남 지자체와 전라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일이니까 그렇게 표현한겁니다.
그게 잘못된건가요?
13/12/05 10:54
엄한 전북은 자다가 완파당했으니 결코 잘쓰인 표현은 아니죠.
저도 지역비하가 아니라는 건 잘 압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지자체와 지방정부는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13/12/05 10:37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하는 의도로 말했던게 아닙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었기 때문에 했던 말이고요.
13/12/05 19:11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표현은 최대한 조심해야겠죠.
지금이라도 '전라도 --> 전라남도' 수준으로 범위를 좁혀 수정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13/12/05 09:02
전라도가 노답이 아니라 전라도 지자체가 노답이라고 표현을 수정하시면, 나머지 부분은 전부 동의합니다. 저도 키미와 마사의 광팬이라 영암 항상 갔고, 싱가폴도 몇 번 갔는데 영암은 갈 때마다 접근성도 극악이고, FP와 퀄리파잉때에 관광할 거리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싱가폴과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제는 같은 틸케 서킷인데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국내에서만 활용해야 하니 F1팬으로서 참 아쉽습니다.
13/12/05 10:23
문맥상 당연히 전라도 지자체가 잘못한거다 라고 이해했는데..
민감하신 분들이 많네요.. 다른일 다른지역에 대입해보면 충분히 많이 생략해서 쓰는 표현인데.. 이게 벌점까지 먹어야할 사항인지..
13/12/05 10:30
읽어봐도 지자체가 잘못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딴글에서도 '서울시 노답이네요', '미국 노답이네요' 이런말은 충분히 나오는데 전라도만 불가침은 아니죠 일베가 불러온 부정적인 효과중 하나네요
13/12/05 17:09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전라도랑은 서울이랑 매칭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라도나 경상도라고 쓰는 것이 지자체에 가까운 의미보다 관청 지역주민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생각이 나서요
13/12/05 11:28
네이버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기사에서 지역감정으로 폭발하는 중이라...아마 민감하게 보는 사람들은 안좋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3/12/05 16:45
아무래도 이게 좀 민감한 사항이라
글쓰실때 어느정도는 고려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는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다르게 보면 그게 아니거든요. (이게 다 일베충들 때문에...)
13/12/05 08:27
제가 잘 모르는데 영종도에 서킷만드는건 현실적으로 무리였나요? 가장 멋진 그림이 나올거라 생각하는데, 영암에 지은건 그런 이유가 있었겠죠?
13/12/05 08:44
만들려고 했는데 영암 쪽에서 먼저 유치해버리는 바람에 접은걸로 압니다. 근데 찾아보니까 또 짓는다고 하고...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13/12/05 08:27
당초 전시행정이었고.. 시기상조였고, 위치최악 기반시설 최악..
공단을 만들어도 입주 하지 않는 지역이니 고심해서 이벤트 만든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을 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이성적으론 답이 없고.. 단지 아쉽다는 생각뿐..
13/12/06 01:04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모터스포츠 육성 실패가 주원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레이싱 서킷만 덜렁 지어놓고 숙박 및 교통 인프라를 하나도 준비안한게 잘못된거죠. 게다가 바가지는 또 엄청 씌우고... 그러니까 처음에 바글바글 몰려들었던 사람들도 2회차부터는 다시는 안오게 되었습니다.
13/12/06 02:32
음...맞물리는 얘기일 수 있겠는데, 아마 전남도에서 그 일대에 이것저것 막 짓겠다고 계획을 하기는 한걸로 압니다. 다만 F1 유치를 명분으로 하면 정부의 지원하고 기업의 투자 같은게 들어오겠거니 생각했지만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저변이 워낙 취약하다보니 정부는 알아서 해라 분위기고 투자자들도 무관심하고...그래서 달랑 서킷만 남게된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13/12/05 09:40
10월에 대회 개최하고, FIA와 협상으로 개최권료를 깎는 대신 4월경에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촉박해 스폰서를 유치하지 못한 듯 합니다. 계약이 2017년 까지인데 내년 쉬고 다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 말고도 노리는 곳이 너무 많네요..
13/12/05 09:51
설사 조금 더 쉬게 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일은 아닙니다. 개최권료가 엄청난 금액이라 적자가 쌓였던 것이고, 세계 각국을 봐도 적자 안보면서 F1개최하는 곳은 모나코 정도밖에 없어요.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쓰는 돈 또한 엄청나서 그걸 메꿔주고 대회가 자리잡아가면 타이틀 스폰서 붙고 하면 적자 안납니다.
그리고 많이들 간과하시는 것이 있는데 영암 상설서킷의 가동률은 90%에 가깝습니다. 높은 수준의 서킷이라 국내대회도 꾸준히 열리고 있구요. 나름 가혹한 환경의 서킷이라 메이커들의 테스트 서킷으로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13/12/05 10:12
문제는 다시 들어올 여지가 있냐는 거죠.
영암과 함께 탈락 최종 후보지로 선정 되었던 인도GP가 결국은 살아남았고, 영암이 떨어진 그 자리를 러시아GP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저지가 들어오기 위해 FIA,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어필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뉴저지는 모나코처럼 시가지 서킷이기 때문에 영암에 비해서 어필할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틸케 서킷이 너무 많아 지루하다는 지적이 F1 매니아뿐만 아니라 일부 하위팀 컨스트럭터에서도 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레드불 때문이긴 합니다만) FIA입장에서 개최권료 인하 요구를 지속해서 하고 있고 팬덤이 얇고 수익을 크게 기대하기 힘든 한국GP는 큰 매력이 없을겁니다.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지리적 특성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에 영암이 이번에 탈락한 멕시코, 뉴저지와 비교를 할 때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요소가 현재로써는 없습니다.
13/12/05 09:55
최근 이런저런 행사들이 나오는데, 접근성이 너무 안좋아요.
외국과 비교해서(?) 국내의 경우 비슷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엄청나게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차가 없어서 그런가...? 서울 거주민의 입장으로는, 당연히 서울 근처였으면 좋았을거라고는 생각을 하지만... 그런 생각이지만... 어딘가를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게 고통스럽긴 하네요 ㅠㅠ
13/12/05 10:11
그리고 그 촌동네에 왜 지었냐고 말씀하시는데 조금만 더 알고계신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F1에 대해 알고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서킷인 몬자, 스파, 실버스톤 등등의 가장인기있는 서킷들도 모두 깡촌에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오래된 그곳들도 아직도 소음 민원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유치는 불가능한 이야기죠. 대회 진행 간 행정의 미숙함에는 비판의 여지가 많습니다만 대회유치 자체가 전시행정이라는 것은 가혹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13/12/05 10:19
몬자, 스파, 실버스톤 등이 비교적 촌이란 것은 동의합니다만, 영암과 차이가 있다면 FP ~ GP까지 이어지는 유휴 시간에 즐길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벨기에 스파에 온천이 있습니다. 알론소가 스파 온천을 좋아하기로 유명하죠. 그런데 영암에는 유휴 시간에 즐길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지리적인 접근성도 떨어질뿐더러 영암군에서 유휴 시간에 즐길 요소들을 발굴하지 못했고, 또 그나마 있는 것들을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F1만 가지고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수익이 나올 수 없는 구조인데, 지자체가 유치하기 전에 그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유휴 시간에 즐길 관광지, 관광요소 그리고 교통편을 지금보다도 더 보강을 했어야 합니다. 이러니 전시행정이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영암이 떨어져서 내년에는 한국에서 F1을 즐기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F1을 좋아하시는 팬을 PGR에서 만나서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하네요.
13/12/05 10:45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제4년 개최한 대회가 유서깊은 대회와 비교하여 여러모로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이곳 피지알에서까지 '그걸 왜했냐?' 식의 반응이 많아서 좀 우울하네요.
13/12/05 11:06
여러모로 떨어지는게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언급했던 것들은 영암이 유치를 하기 위해 노력할 때부터 F1 매니아 및 RC 선수들도 했던 말이기도 했고 처음 영암에서 GP가 열린 후,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했던 부분입니다. 지자체에서 향후 GP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정 안될 경우 인위적으로 테마 파크, 관광지라도 조성을 했어야 했어요. 아시다시피 FIA의 중계권료나 기타 스폰서 수수료 등의 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상품 등이 없으면 누적 적자가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지자체에서 그런 것을 계산하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준비를 착실히 했어야 했습니다. EndLEss_MAy님의 우울함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지자체가 잘못한 부분은 커버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13/12/05 10:13
지방자치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늘상 적자 적자 적자 이상한 행사들 끌어와서 치적 세우기에 바쁘고 그놈에 공항이나 별 시덥지 않은것들 유치한다고 세금은 세금대로 파탄 나고.. 알짜배기 운영을 왜 못하는가!
13/12/05 11:10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하지 말아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지방입장에서도 무언가 먹고 살아야 하고, 그러려면 사람이 와야 하고, 제일 집객하기 쉬운것이 바로 '난 남들과 달라' 라는 차별성입니다. 그것을 구현/표현한 것 중 하나가 '축제'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가 지자체 별로 축제등의 대규모 행사를 해본 역사가 일천하기에 아직은 무리수도 많고 낭비요소가 많지만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알짜배기 운영을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인력인데,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고급 인력이 와주길 기대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죠. 그렇다고 한정된 예산에 인력 수급을 위한 비용에 많이 할당할 수도 없습니다. 사기업이 아닌이상, 공무원들은 위에 결재받아야 하고, 위에서 왜이리 많이 써? 하면 깨갱할 수밖에 없죠. 한마디로 유연성을 발휘할 건덕지가 없는 곳이죠. 세금은 어차피 정부 교부금과 지방세등에서 나가는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그 정부교부금은 서울및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부처에서 할당을 하는 것이죠. 그 세금은 다시 개인과 법인등에서 걷어가는 것이겠고요. 아깝다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이미 계산되고 한정된 예산에서 나가는 것이기에 다소간의 실패 사례가 있다면, 추후 재조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민으로서는 감시를 잘해서 지켜내는 수밖에 없겠지요.
13/12/05 10:55
접근성으로 까는건 시가지 서킷을 제외한 나머지 서킷들도 비슷하다고들 하니 잘못된거 같..지만 네 위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레이스 외에 놀꺼리가 아예 없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저같은 진성 덕후들은 매연냄새랑 소리만 들어도 좋긴 합니다만 크크..
그리고 일단 대한민국에 아무런 레이싱문화 저변이 깔리지 않는 상태에서 최상위 레이스를 유치한게 실수라고 봅니다. 좋게 생각하면 F1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생기길 바랬습니다만 현실은 "뭐? 영암에서 자동차 대회를? 거기까지 뭐하러가?" "뭐? 티켓 가격이 뭐 그리 비싸?" 에서 어떻게든 자리는 채워야겠고 공짜티켓을 뿌리고 난 돈 다내고 갔는데 남은 공짜로오니 다음부턴 구매안하고.. 돈은 안될꺼고.. 계속 악순환의 반복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바퀴달린 것들이 단순한 탈 것 이상의 것으로 생각해주는, 혹은 그런 생각을 존중해 주는 문화가 깔리길 하는 바람이 있는데 안될꺼같아요. 제 생 내에 모토지피의 국내 개최를 봤으면 좋겠는데.. 안될꺼야 아마..
13/12/05 11:46
전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제 생애 F1을 한국에서 볼줄은 몰랐었으니까요..
형광 원숭이 롯시가 한국에서 포디엄 오르는걸 봐야 하는데..
13/12/05 11:11
아직까지는 왜 F1이란 이벤트를 그많은 적자를 보면서 개최하는가에 대해 F1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해하기는 좀 힘든가 보네요..
그래도 4년동안 한국에서 F1을 현장에서 봤던 즐거움을 가졌다는 것으로 큰 위안으로 삼아야 겠네요. F1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그 동질감.. 현장에서 처음 들었던 그 심장을 울리던 엔진소리와 사진으로만 보던 드라이버들... 그리고 20대가 넘는 차들이 동시에 스타트를 출발할때 그 짜릿한 감동.... 아...스케줄이 4월로 바뀔때 힘들줄은 알았는데....그래도 이번 V6 터보 엔진음을 꼭 듣고 싶었는데..스즈카로 가야하나... 마지막으로 페라리모자 쓴 키미는 실제로 한국에서는 못보는 구나...-_-
13/12/05 11:17
여..여기서 키미의 팬을 만날 줄이야!! 반갑습니다, kimi님. 저도 한국에서 키미-알론소의 조합을 보고 싶었는데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단추-해밀턴 이후의 챔피언 듀오인데..아직도 키미의 07년 일본GP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즈카보다는 싱가포르를 추천합니다. 둘 다 가보긴 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시간 제한때문에 딱딱 걸려서 긴장타며 보는 맛이 생각보다 쏠쏠해요. 비교적 즐길 거리도 많구요. 크크크크.
13/12/05 11:42
스즈카는 옛날에 한번 바이크 내구레이스 때문에 가봤는데 싱가포르쪽도 좋은가 보군요..
하여간... 이래저래 아쉽네요...4년동안 개최해줘서 고마웠었는데...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네요.. 그래도 여기서 키미팬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13/12/05 11:13
애시당초 내수 시장 또만 너무 턱없이 부족하지 않았나요..?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 있는거면 모르겠지만 F1 실제로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세계 몇대 스포츠라 저도 관심 좀 가지고 티비 중계 보면서 뭐가 잼있는거지 찾아보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거기에 접근성까지 떨어진다. 이건 초등학생도 망할꺼라는거 알꺼 같은데.
13/12/05 11:22
맞습니다. F1을 좋아하지 않는 지인들이 저에게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게 '야, 트랙만 주구장창 도는데 저게 무슨 재미가 있어서 넌 매년 회사에서 인센티브 깎이면서 영암 가고, 퇴근해서 스트리밍으로 다 보냐?' 입니다. F1을 재밌게 보려면 최소한 DRS, KERS등의 정의와 사용할 수 있는 시기 등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국내 F1시장은 너무 좁고 매니아층도 얇습니다. F1을 좋아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F1에 대해서 개략적인 정보와 드라이빙 스킬 등을 알려줄 수 있는 공식 사이트나 블로그도 손에 꼽을 정도구요.
사실 국내 F1 유치는 기적에 가까웠지만, 시기상조였고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13/12/05 11:31
놀 거리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어차피 혼자가는 것도 아니고 냄새나는 차덕 남정네들이랑 가는건데 대충 밥먹고 술마실 곳만 있으면 되죠)
어쨌든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아 상당히 비싼 돈 주고 구경거리 찾아 가는 셈인데, 기본적인 교통이나 먹고자는 문제도 해결이 안된게 심각했죠. 저는 1회때 거의 가려고 마음먹었다가, 현지쪽 지인이 절대 오지말라고 미쳤냐고 해서 안갔습니다. 잘했죠. 다녀온 지인들 다 욕했습니다. 2회때 갔던 지인들은 목포쪽은 답이 없다고(걷는게 더 빠르다는 우스개가 있었죠) 아예 숙소를 해남쪽에 잡는 웃지못할 일이.. 여튼 문제가 있었습니다.
13/12/05 12:08
어 근데 가장 최근 대회 때는 꽤 좋았어요. 저도 1회 때는 정말 치를 떨었는데 (수동자동차로 탈출!! 하하!!!!) 최근 대회 때는 사람이 줄은건지 아니면 도로를 좀 더 확보를 한건지 수월하게 빠져 나왔습니다. (다리 말고 서쪽으로도 나가는길이 있었떤거같아요)
13/12/05 11:36
F1 중계를 십년정도 해와서 팬층도 두텁고 또 시중심에서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 서킷이 있는 상하이조차도 적자를 보는 마당에 한국그랑프리는 애초부터 Fail...
13/12/05 11:50
최근에 <러쉬 더 라이벌>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손에 땀을 쥐고 봐서
한번쯤 보러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기회가 오면 꼭 보러가보겠습니다.
13/12/05 12:18
주변에 가보신분들이 많은데....
가본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은...."다시는 안간다..."였습니다... 저는 가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얼마나 엉망이었으면 이정도로 치를 떨까....하는 간접 경험이 되더군요....
13/12/05 13:38
교통, 숙박, 놀 거리, 음식 뭐 이런 거들중에 뭐 하나라도 준비하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애초부터 이 대회를 지속할 생각조차 없었고 그래서 돈 아끼려고 기반시설 준비도 안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13/12/05 13:55
애초에 한국에서 F1 인지도가 없었죠. 몇십만원짜리 메인스탠드를 공짜표 뿌려서 겨우 채우고, 나머지 자리는 비워두는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게 현실. 교통 후진거야 워낙 소문이 자자하니 써봐야 손만 아프구요.
주변에 놀거리, 시설 등 사람 붙잡아 놓을 수 있는게 없어서, F1하는게 그 지역이 도움이 되는건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말그대로 전시행정... F1한번 열 돈이면 게임대회 수백번을 열수 있는데!
13/12/05 14:58
공짜로 뿌린건 첫회뿐이었습니다. 그 후 f1에서 너네 그런식으로 공짜로 뿌릴거면 하지마라 이런식으로 경고 했었죠. 그 이후에는 공짜표가 없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관람 오신분들은 순수구매자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13/12/05 13:59
하지만 막상 영암서킷 자체는 아주 잘 돌아갑니다. 1년 스케쥴의 90% 넘게 빡빡한 일정을 돌릴정도구요. (애초에 한국에 이런 수준의 서킷이 존재하질 않았으니..)
국내 모터스포츠는 잘굴러갑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제대로 관심을 안가져준다는게 슬프죠...
13/12/05 14:05
그나마 희망적인 이야기네요... 당장은 적자라도 모터스포츠의 저변으로서 역할만 충실히 해준다면 언젠간 빛을 볼날도 있을것 같습니다.
13/12/05 14:23
희망적이지만 희망적이지도 않은... 뭐 그런상태죠. 딱 EPL - K리그 를 판박이해놓은듯한 관계입니다.
사람들은 F1 F1 하면서 사람들 이름 다 꿰차고 규정이 어쩌니저쩌니 영암가서 할게 없다 등등으로 까기 바쁘지만 정작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는 하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상황이죠. EPL 선수들 이름을 줄줄이 말하면서 K리그에 어떤 소속팀이 있는지는 모르는 상황이랑 동일하다고 봅니다. 재미가 떨어진다...라고 하기엔 과연 K리그 직관이나 슈퍼레이스 직관을 해본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보는사람만 보고 하는사람만 하는... 그런 씁쓸한 현실이죠.
13/12/05 15:57
듣다보니 좀 이상한데,
어떻게 슈퍼레이스와 F1을 비교합니까.. 눈앞에 슈마허가 온다니 그 비싼돈을 주고 가서 보는것이고, 막상 가봤더니 5분거리를 2시간동안 빠져나왔단 얘긴데.. 국내에서 뭘하든 슈마허 해밀턴 알론소가 온다니 보러갔던거죠.. 굳이 슈퍼레이스에 누가 참가하는지 알아야 F1을 볼 자격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13/12/05 15:48
대표적인 전시행정의 폐해로 기록되겠군요.
국내 모터스포츠의 약한 기반을 생각하면 그저 F1유치라는 타이틀 하나 자기 경력에 달아 보겠다고 추진하는 짓을 하면 안 되었죠. 장기적으로 대회를 유치할 생각이 있었으면 주변에 돈을 뽑아먹을 시설들을 다양하게 갖추었어야 했는데 그런 움직임도 없었고, 결국 지자체에 빚만 생기고 끝나겠네요.
13/12/05 16:16
도지사는 책임 좀 지셨으면
낙선운동 해야겠네요 애시당초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지 않은데 이런건 용역조사 확실히 해서 막아야되는데 아우리 지방자치라도 막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3/12/06 01:17
용역조사는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사업시 용역조사들이, 이미 답이 정해진 상태에서 시작된 경우가 종종 있죠. 그리고 주로 참고되었던 중국GP와 일본GP의 수익성이 꽤 잘나온 것도 있고요, 사실 저도 더 잘 준비했더라면 결과가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영암의 명물로 정착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13/12/06 08:50
저 군생활할때 저희 부대에서 F1 영암서킷 공사동원으로 많이 불려가서 잘 아는데 (저는 일꾼으로 동원된적은 없습니다)
대회 당일 오전에도 의자세팅 공사가 진행되는 정도의 엄청난?! 대회준비과정을 보았습니다 제가 앞에 적어놓은 내용만 가지고 말하기엔 너무 비약인듯 하지만 어쨌든 하는거 보면 적자낼만했고 망할만했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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