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03 01:33:20
Name 오빠나추워
Subject [일반]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텔에서 보내기 싫습니다.(추가 - 여친님께 이글을 보여드렸더니...)
글을 적기전에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저는 솔로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네.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크리스마스... 하아... 여자친구를 만난지는 곧 1주년이 됩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모텔에 갔냐... 뭐 그건 아닙니다만, 여행이나 이벤트 따위의 어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좀더 색다르게 보내고 싶네요.

많은 커플이신 남성분들의 숙적인 '데이트 코스 짜기'. 특히나 크리스마스는 정말 답안나오네요. 어딜가든 사람은 붐빌거 같고, 좀 괜찮은 곳은 예약 진작에 완료,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날 아니면 그걸 못하냐. 또 그건 아니죠... 다른날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자 마음이란게... "오빠!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집에 있기 싫어. 집을 꾸미던 놀러를 가던, 우리 뭔가 특별한거 하자!"

저란 남자가 센스가 부족하거나 게으른것이 절대로 아님에도, 다른 (공대)남자들 처럼 '가성비' 를 워낙에 따지는 지라 괜히 그런날 비싼돈 줘가며 사람들 많아 고생해가며 다른날에 할수 있는 활동들을 하고 싶지 않은 것 뿐입니다. 또한 한번 꾸미고 눈요기 하고 버릴 것들을 재료비,전기세 내가며 꾸미고 싶지 않은거죠. 네. 저에게 낭만이란 한낱 사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생각했던것이 시골에 계신 여자친구 부모님을 뵈러 가는 겁니다! 제 여친이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 뵙기 힘들기도 하고 농사를 지으시는 지라 지금은 매우 한가합니다. 그래서 방문해서 인사도 드리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만들어서 써드리는 이벤트를 해드릴까 생각중인데... 여자친구 반응은 예상외로 좋네요.(단둘이 있을 시간을 뺏긴다고 싫어할줄 알았습니다.) 어머님께선 굉장히 좋아하실거 같고, 아버님께선 그냥 무덤덤 하실거라고 하네요. 크크.

그런날 여행을 가기도 애매하고,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람들 많은 곳을 싫어해서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이 최선이네요. 눈까지 내려준다면 최고겠지만...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밥 먹으며 재밌게 오손도손 카드 만들어주며 웃고 떠들 생각하니 벌써부터 즐겁네요.

다만 문제는 크리스마스 전날인데... 여친 부모님은 크리스마스날 찾아뵙고 그 전날 뭘할지 고민이군요. 제 생각은 정동진에 해보러 갔다가 부모님댁으로 바로 가는거였는데... 사는곳이 대구인데 기차 자체가 없네요. 정동진 새벽기차는 금,토에만 있군요. 왜 공휴일 전날엔 운영하지 않는 것인가!!!!

아... 이브날 할게 없네요. 모텔 가야겠네요.



p.s. 크리스마스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기 위한 정보좀 서로 공유해요. 여긴 낭만이 넘치는 여초싸이트 pgr 이잖아요?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친님께 이글을 보여드렸습니다.

내가 예상했던 반응
여:오빠 나 때문에 고민 많이했구나... 감동이야 ㅠㅠ 우리 그냥 조촐하게 보내자! 그냥 오빠랑 같이 있는게 좋아!
나:아니야 어떻게 그럴수 있겠어? 널 위해 최선을 다해볼게!
여:아니야... 오빠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사랑해♥
나:역시 내 여자가 최고야ㅠㅠ 사랑해♥

실제반응
여:크크크크크크...재밌네...그래서 어쩔거야? 대답해봐...
나:응? 아...아직 답을 찾는 중이야...
여:오빤 그나마 좋은거야. 다른 남자들은 무슨데이 다 챙겨서 아이디어 없을텐데... 오빠는 이제 써먹을 단계야... 써먹어라! 알겠냐! 크리스마스 싼타가 되던가! 근사한 이벤트를 짜내란 말이닷!
나:으...응...

은 fai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13/12/03 01:38
수정 아이콘
집을 꾸미던 놀러를 가던, 우리 뭔가 특별한거 하자!
"응, 니가 하고 싶은게 뭐건 내가 돈과 체력과 열정을 다해서 준비해볼께. 뭐가 하고 싶니?"
오빠나추워
13/12/03 01:41
수정 아이콘
"그건 오빠가 생각해야지..."
주머니속에그거..
13/12/03 01:43
수정 아이콘
좋아요 백만개 정도 누르고 싶네요. ㅠㅠ
하드코어
13/12/03 01:48
수정 아이콘
아..........신혼여행 일정 짜다가 이 댓글을 보니 ㅠㅠ
오빠나추워
13/12/03 02:06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차라리 신혼여행 일정이였음 좋겠습니다. 여친님께서 조금은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고 계셔서 알아서 다 할거라 믿기 때문에... 크크..
王天君
13/12/03 01:49
수정 아이콘
오마이
항즐이
13/12/03 01:51
수정 아이콘
요시! 제가 의도한 댓글이 달리네요. 역시 이심전심...
오빠나추워
13/12/03 02:07
수정 아이콘
pgr인들의 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치탄다 에루
13/12/03 01:53
수정 아이콘
"오빠, 그것도 생각 못해? 날 그거밖에 사랑하지 않는거야?"
미오X히타기X하치만
13/12/03 08:37
수정 아이콘
"헤어져!"
이쁜가을
13/12/03 02:1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와... 와 밖에 소리가 안나오는..ㅠㅠ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3:44
수정 아이콘
브라보 크크크크크크 고생하십니다...
FastVulture
13/12/03 09:11
수정 아이콘
하아...
열혈둥이
13/12/03 01:42
수정 아이콘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텔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31년 살면서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를 보내본적이 없어요..
썸타는 기간이여서 모텔은 커녕 이벤트 준비하느라 바쁘거나 아니면 헤어졌거나.. 하아.. ㅠㅠ..
하긴 지금 사겨도 모텔은 안될꺼야..
오빠나추워
13/12/03 01:48
수정 아이콘
각막의 습도가 올라가네요. 힘내세요.
덱스터모건
13/12/03 06:45
수정 아이콘
3주나남았으니 충분합니다!
13/12/03 01:44
수정 아이콘
이번 크리스마스는 헬스장에서? 올해 하루도 쉬지말고 운동하자가 목표였는데 목표달성까지 몇일 안남았다능
잠깐 눈물좀 닦고 올께요 ㅜ ㅜ훌쩍
오빠나추워
13/12/03 01:49
수정 아이콘
쉬지말고 운동하자의 목표 달성 이유가 솔로탈출 아니였나요? 전 그랬는데... ㅠㅠ 옛날생각 나서 저도 잠시...
치탄다 에루
13/12/03 01:48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호타로군과 함께... 라고 하면 무슨 돌이 날라올까요? (... 적어도 모 회원님과 함께라는 이야기는 안 들을테니, 그나마 다행인건가요..)
예전에는 매년 1월 1일 0시를 스타1과 함께 보냈었는데, 요즘은 그냥저냥 보내는 것 같아서 묘합니다.
애초에 크리스마스때는 커플이였던 적이 없던것같고, 생일조차도 커플이였던 적이 거의.. 가 아니라 없었군요.... 부럽습니다. 헤헤.
오빠나추워
13/12/03 01:56
수정 아이콘
아... 제 글에 가슴을 후벼 파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물론 의도한 바입니다. 크크.
13/12/03 01:49
수정 아이콘
아마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솔로건 커플이건) 모텔에서 여친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는 원글자 분을 애처로워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제 경우 이브에는 항상 와이프와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는 교보나 영풍에서 책을 한권사고 카드를 두개 사고는 명동까지 걸어갔었는데....
올해도 아마 그럴거 같습니다. 매년 하는 일인데도 매번 기대되는걸 보면 크리스마스는 사람을 들뜨게 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마 저보다 원글자 분을 부러워하시는 분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크크..
오빠나추워
13/12/03 02:00
수정 아이콘
분위기를 즐기고 감성적인걸로 봐선 되게 지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 때 산 책은 다 읽으셨나요?
13/12/03 03:06
수정 아이콘
크크 작년에 저는 만화책을 샀고 와이프는 요리책을 샀습니다...지적이죠? 크크..
저는 다봤는데 와잎님은 잘 모르겠네요...^^
오빠나추워
13/12/03 09:45
수정 아이콘
만화책도 안보는 제가 보기엔 충분히 지적이군요? 크크..
13/12/03 01:49
수정 아이콘
없다있으니까...그것도 문제더군요...
아직 환상이 있는 나이니 어떻게 충족시켜줘야할지
13/12/03 01:57
수정 아이콘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작게 카드도 쓰고, 사람많은데 가서 걸어다니며 분위기도 느끼고 그러세요..
그 환상이라는게 사람 많은 곳에 가서 그냥 그 무리에 섞여 있는것만으로 충족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오빠나추워
13/12/03 02:04
수정 아이콘
어떻게 충족시켜주냐구요? 많은 커플들이 모텔을 가는 이유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 아닙니다.
스타본지7년
13/12/03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고 뭐고 그냥 편의점에서 보내렵니다. 어차피 야간알바니 뭐..
오빠나추워
13/12/03 02:05
수정 아이콘
야간 알바 하시는데 왠 예쁜 여자분께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면서 고백받는 상상을 한번 해보긴 개뿔 힘내세요.
스타본지7년
13/12/03 02:12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상상은 아예 하지도 않는 터라.. 막바지 편입공부나 들어가야죠 뭐.
오빠나추워
13/12/03 02:15
수정 아이콘
와우..편입 준비 하시나봐요? 저도 편입해서 대학 다니는데... 전에 대학이 워낙에 안좋은 대학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공부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정말 편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한거 같아요.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시험 잘치시고 꼭 붙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타본지7년
13/12/03 02: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뭐 어차피 지금 지방사립 다니고 편입 성공해도 지거국이지만... 전공이 워낙 안맞아서요. 지금가는 과도 돈 정말안되는 과지만... 정말 좋아해서 갑니다..
박보영
13/12/03 02:09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친구가 모텔에서 보내자고 해줬는데도 적당한 모텔을 못 찾겠네요ㅠ
무조건 깔끔하고 분위기 좋아야 하는데...
서울에 무슨 모텔이 좋은지... 내가 모텔 매니아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아냐고요ㅠㅠ
야놀자에서 점수 높은 모텔은 믿을게 못되는걸 안 이후로는... 에혀...
모텔 추천 받습니다...
이쁜가을
13/12/03 02:13
수정 아이콘
전 요즘 무인텔이 좋더군요. 시설도 좋고 깔끔하고. 단지 크리스마스에 무인텔에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13/12/03 02:13
수정 아이콘
호오, 모텔이라. 좋군요. 저는 이브에 군대를 갑니다 -_-)v
항즐이
13/12/03 02:14
수정 아이콘
누가 이 젊은이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자제좀
13/12/03 02:15
수정 아이콘
ㅜㅜ
그아탱
13/12/03 02:18
수정 아이콘
어흑...ㅜㅠ
이쁜가을
13/12/03 02:18
수정 아이콘
ㅜㅜ(2)
오빠나추워
13/12/03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이 울어드리겠습니다. ㅠㅠ
tannenbaum
13/12/03 02:20
수정 아이콘
아이고... 하필....
13/12/03 02:20
수정 아이콘
ㅠㅠ
13/12/03 02:27
수정 아이콘
자대가서 혹한기라는 상큼한 군생활의 시작이냐 아니면 자대가니 혹한기 재꼈다는 안도의 시작일 것이냐.
뱃사공
13/12/03 02:32
수정 아이콘
어떡하죠. 저는 빵 터졌네요. 죄송합니다.
13/12/03 02:41
수정 아이콘
아니 여러분, 왜 이렇게 침울해요? 즐거운 연말이잖아요. 즐깁시다. 예아! 비비씨! 빨로미! 징한 놈들 나왔다 바라바라밤 나팔을 불어라! 헤이 헤이! 호우! 예아 판타스틱 베이베!
PolarBear
13/12/03 08:10
수정 아이콘
닐리리 라리 닐리리 맘보
13/12/03 08:54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화이팅입니다!!
13/12/03 09:08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ㅠㅠ 저는 크리스마스 날 당직사관입니다 ^^
13/12/03 10:24
수정 아이콘
리플에 추천드리고 싶네요.ㅠㅠㅠㅠ
마치강물처럼
13/12/03 14:40
수정 아이콘
95년 12월 24일 전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창밖이 온통 하얗게 물들어 있었구요..
같이 들어온 제 동기녀석이 너무나도 청초한 눈망울로 한마디 했습니다.
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그 다음일은 상상에 맡깁니다.
그아탱
13/12/03 02:18
수정 아이콘
전 다른건 모르겠고 나름 20대 마지막 크리스마스인데 그냥 혼자만 안 보냈음 좋겠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새로 생긴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새로 산 노트북에 윈도우와 오피스 등등 깔면서 '이 정도면 행복한거지'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며 웃으려 하는데 눈물이...ㅜㅜ

그래서 벌써부터 한 처자를 열심히 어떻게 어떻게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흐흐
오빠나추워
13/12/03 02:31
수정 아이콘
한 처자만 열심히 하면 안됩니다. 확률을 높이세요.
13/12/03 02:19
수정 아이콘
너무 공감이 됩니다
이놈의 크리스마스는 또 이브니 뭐니 해서 24일 스케쥴, 25일 스케쥴 이틀을 둘다 짜야돼요 -_-
이브날 멋진 공연을 예매해놨어도 자고 일어나면 하루 종일 또 비어있고...
그렇다고 당일 공연을 예매하자니 "오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우리 뭐 안해?"
서로 자취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결국 같이 있으려면 모텔 밖에 없고, 뭔가 굉장히 답답합니다 ㅠㅠ
근사한 저녁+근사한 공연+근사한 모텔 삼위일체 맞추다가 골드 다쓰네요 ㅜㅜ
오빠나추워
13/12/03 02:28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친구가 26일까지 쉬는 관계로 26일까지 3일을 연달아 짜야합니다. 아 뭐 물론 그때는 사람이 없어서 시내 나가서 놀겠네요. ^^
따지고 보면 모텔비만 아껴도 엄청 아끼네요. 사귀면서 딱 한번 가봤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차 한대 샀겠네요.
tannenbaum
13/12/03 02:19
수정 아이콘
가까운 지인들 커플들과 다같이 어울려 놀기로 했습니다. 1/N하니 비용도 확 줄고 다들 잘 알고 친한 사람들이라 즐겁게 보낼것 같습니다.
특별한 날 단둘이 보내는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과 어울려 보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스키장과 펜션 예약에 성공 했습니다. 하지만 전 스키를 못탄다는 게 함정... ㅜㅜ
오빠나추워
13/12/03 02:30
수정 아이콘
하아... 스키장도 한번 쯤 가봐야하는데... 이나이 먹도록 스키장 한번 안가봤네요. 근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 곳은... ㅠㅠ 여자친구가 가자고 할텐데...
TwistedFate
13/12/03 02:22
수정 아이콘
예전 여자친구와 기억에 남을만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해서 밤새 걸어다녔어요..
여자친구가 지치면 쉬다가거나 업어주고 명동-여의도-명동까지 걸었습니다..평소에 하고싶었던 얘기들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뭐 지금은 친구가 되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오빠나추워
13/12/03 02:30
수정 아이콘
춥지 않았나요? 제 여자친구는 조금 걷다가 다리아프다고 징징거릴것 같네요. 상상이 되서... 크크.
13/12/03 02:38
수정 아이콘
고민안해도 되니 좋군요
13/12/03 03:22
수정 아이콘
이벤트를 끝내주게 싫어하는 커플이 되시면 (생일축하는 노래로 퉁치고 선물따윈 없음) 크리스마스에 뭘 했는지 모르시는 기적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밥 술 커피 피방 테크 탄 듯....
치탄다 에루
13/12/03 08:41
수정 아이콘
술-커피요? 속은 멀쩡하셨습니까? (....)
밥-술-커피-폰겜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AraTa_Higgs
13/12/03 03:30
수정 아이콘
고딩은.. 그날이 평일인데도 알바 사장이 나오래서
야간알바하러 간다네요...흐흑

이브날 밤 10시에 보네요...

아 기뻐랏 크크큭
난나무가될꺼야
13/12/03 03:37
수정 아이콘
설마 그날 고딩이랑... 아니시죠? 크크크크
근데 고딩인데 꽤 자유롭네요 밤10시에 만나기도하고
AraTa_Higgs
13/12/03 04:01
수정 아이콘
민선이가
알바하는 날만, 23시까지 귀가를 허용받았다는 건 함정...;;
난나무가될꺼야
13/12/03 03:36
수정 아이콘
작년에 크리스마스때 모텔에 방이없다느니 뻥튀기된다느니 하는 얘기를 하도들어서 걱정했었는데 개뿔 남아돌더라구요 아 물론 대실... 성남지역이요

근데 한 가지 궁금한게있는데 저는 여자친구가 아직 23살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절대 외박을 할 수가 없는데 (물론 학교mt니 뭐니해서 몇 번 외박은 있었지만..) 다른분들은 어떤경우신가요?

여친 부모님이 관리하는게 초반엔 답답했는데 지금은 좋긴한데..
13/12/03 07:2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20살때부터 사귀었는데, 여자친구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니까 "그럼 걔가 챙기겠네" 라고 하시고 쿨하게 통금 해제되었습니다;;;
치토스
13/12/03 04:09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가 뭔가요
13/12/03 06:59
수정 아이콘
여친느님이 비행이 있어서..
마음이 아주 편하네요.

백화점만 가면 됩니다?
김연아
13/12/03 13:11
수정 아이콘
승무원이신가요? 공항 인도장에서 선물을 받게 해주는게 승무원 남친의 센스겠죠?
13/12/03 14:40
수정 아이콘
승무원이 면세점 인도장에서 선물 수령하기가 은근 빡세다는..

아무런 이벤트나 계획이 없는데 비용은 예년이랑 비슷하게 나가거나 좀 더 나갈것 같다는건 함정이네요. ...
김연아
13/12/03 14:58
수정 아이콘
아 요샌 또 빡세졌나봐요? 백이나 이런 거면 모를까 옷이나 이런 건 잘만 수령하던데...

그런 함정이 있을 때가 행복한 겁니다ㅜ.ㅠ
13/12/03 16:51
수정 아이콘
크크크 피지알에 승무원 남친 남편님들 꽤 계신걸로 아는데 한번 소환하는 글이라도...
김연아
13/12/03 17:35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엔드 크킄크크 ㅠㅠㅠㅠㅠ
vlncentz
13/12/03 07:04
수정 아이콘
경험치 두배죠......
은하관제
13/12/03 07:07
수정 아이콘
글을 보고 나를 보니 뭔가 괜시리 안구에 습기가.. ㅜ
13/12/03 07:4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따라 봉사활동가야되요 ㅠㅠ
오렌지샌드
13/12/03 07:49
수정 아이콘
사람 많고 비싼 크리스마스에 뭔가 하고싶지 않아하는 저에게 남친이 이랬습니다. "낭만이 없어..."
그래서 이브날은 넘어가고 당일날 와인에 스테이크 써는 걸로 합의봤네요. 여행갈래 스테이크 썰래 했더니 스테이크를 선택했다는 건 함정..
그 전에 오래 만났던 사람이 불교 신자라 크리스마스 안챙겼었거든요. 지금 남친도 그런거 안챙기게 생겼는데 은근히 신경쓰길래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PolarBear
13/12/03 08:12
수정 아이콘
전 종각에서 강의와 함께...... 거시와 미시경제학이 저를 위로해주겟네요... 아. 멘붕을줄지도..
다리기
13/12/03 08:20
수정 아이콘
24일에 일이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됩니다. 너무나 자유롭습니다. 너무너무 너무 자유로워요 흑흑
13/12/03 08:5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에는 그저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게 상책이죠. 사람들 북적북적 하는데 뭐하러 사람 구경하러 나갑니까~~~

근데 왜 눈가에 습기가 차는 거지 (...)
13/12/03 09:0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이브날 낮에 자서 25일을 제끼고 26일에 일어나기를 소시적에 해본적이 있는데.. 24일 밤 냉동짜장면을 들고 제 자취집에 난입한 남자 동기가 기억나네요.. 지난 주에 다시 만났는데 참 좋았던 기억였습니다 크크. 밤새 한국전쟁 시뮬레이션 워게임으로 박살냈던 기억이 있는데..
13/12/03 09:03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달았던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의 축제입니다.. 커플들을 위한 날이 아니죠..

그러니 솔로분들은 부러워하실 것 없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니까요.. 응?
13/12/03 09:05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라...
이브랑 당일 일해야 합니다.. 이 놈의 IT란....
13/12/03 09:07
수정 아이콘
도방? 이라고 하나요..그런 곳에 가셔서 여자친구분과 컵이나 악세사리 같은 뭔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은근히 많이 있어요. 날이 날이기도 하니깐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구요. 아니면 친구분들을 초대하셔서 같이 보내시는 건 어떤가요? 요새 모텔도 보면 파티룸이라고 해서 여러명이 함께 파티를 하며 보낼 수 있는 곳도 많던데, 부산만큼이나 대구에도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차가 있으시다면 좋은 음악과 함께 야간 드라이브도 나쁘지 않고...모텔에서도 간단한 케이크, 샴페인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 보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욕조가 있는 방을 잡으셔서 향도 좋은 버블배쓰 같은 것도 나쁘지 않아요. 경험으로 비추어 말하건데 버블배쓰+샴페인 콤보는 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저는 크리스마스 당일날 당직이라 이브날만 여자친구와 같이 보낼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가 여친 생일인 것이 함정..
오빠나추워
13/12/03 09:50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막상 그것에 대한 계획을 짜고 예약을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네요. ㅠㅠ
생겨요
13/12/03 09:29
수정 아이콘
그깟 돈만 많이 나가는 크리스마스....
소개팅에 실패해서 행복합니다
너무 행복에서 눈에서 눈물이 흐르네요 ㅠㅠ
불확정성
13/12/03 09:59
수정 아이콘
전 토요일에 고백해서 성공했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솔로가 편해요.
13/12/03 10:0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웰컴 투 헬.
버디홀리
13/12/03 10:00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특선영화를 보는거죠.
요즘은 '나홀로 집에'도 안해주는 것 같던데...
그녀지킴이
13/12/03 10:14
수정 아이콘
이브날 저녁에 혜화동에서 그녀와 연극한편...

아마도 사람에 깔려 죽을듯...

그래도 햄볶내요.. ^^
13/12/03 10:23
수정 아이콘
그때되면 여친이랑 20일인데 고민입니다ㅜ
모텔을가자하기도 그렇고
13/12/03 10:27
수정 아이콘
20일이요? 그럼 아직 사귀기 전 아닙니까? 크크크
200일의 오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3/12/03 16: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날짜계산을 잘못했내요
오늘이 3일째입니다..
Faker Senpai
13/12/03 11:57
수정 아이콘
남자는 자신감이죠!
이틀후에 고백하시는건가요?
13/12/03 16: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날짜계산을 잘못했내요
오늘이 3일째입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10:48
수정 아이콘
아놔, 이글의 추가된 부분까지 반대합니다. 고민상담을 가장한 자랑글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오빠나추워
13/12/03 14:00
수정 아이콘
고민 상담을 가장한 자랑글은 아니고 pgr분들께서 배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싶었습니...죄송합니다. 크크.
애매호모
13/12/03 11:0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모텔은 너무 비싸요...
그렇다고 안 갈수도 없고... 가기는 돈 아깝고
오래 사귄 커플은 그렇다고요 크크
Zergman[yG]
13/12/03 11:03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엔 집에서 새로산 이즈리얼을 연습해볼 생각입니다..
一切唯心造
13/12/03 11:30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최대한 간단하게 보내는게 답이죠
돈도 많이 들고 사람도 많아서 -ㅠ-
오빠나추워
13/12/03 13:56
수정 아이콘
며친이 가만히 있나요? 좋은 여친을 옆에두셨습니다.
一切唯心造
13/12/03 15:12
수정 아이콘
작년에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아이쇼핑하다가 헤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 전에 주고받았구요
괜히 돈 더 쓸 필요없다고 말했어요 하루만 지나도 정상가격에 놀 수 있으니까요 흐흐
Faker Senpai
13/12/03 11:5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모텔은 지겨우니 근사한 호텔방을 잡았다는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크리스마스때는 전세계 호텔비가 두배로 껑충뛰는 마법이 선보여집니다.
네라주리
13/12/03 14:08
수정 아이콘
24일은 그냥 얼굴만보고 밥이나 먹고
25일은 케이윌 콘서트!!
ma리러
13/12/03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크리스마스때 명동에 가서 키스타임이 진짜 있는지 확인할 생각이에요.
친구랑.... 그것도 여자 둘이서.....
근데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이번주에 소개팅을 한다네요......
김연아
13/12/03 14:59
수정 아이콘
명동 어디로 가실 계획인지요?? 응??
ma리러
13/12/04 16: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마 사람들에 휩쓸려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면서 동동 떠다니고 있지 않을까요ㅠ_ㅠ
13/12/03 15:53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게임하기 가장 좋은 날 아닌가요?! 경험치가 두배인데요?!
작은마음
13/12/03 17:32
수정 아이콘
템 드랍 확률도 높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184 [일반] 죽은 남자가 바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망자에겐 평온을. [22] 헥스밤6516 13/12/03 6516 37
48183 [일반] 성공의 시작은? [10] 웃다.3337 13/12/03 3337 0
48182 [일반] [야구] 임창용, 컵스에서 논텐더 방출 [102] HBKiD8058 13/12/03 8058 0
48181 [일반] 지어스(키토 모히로) [6] 삭제됨4006 13/12/03 4006 1
48180 [일반] 윤종신 "장재인 양을 누가 잡죠" -> 결론은? "그 가수, 제가 잡을게요" [42] jjohny=쿠마9849 13/12/03 9849 5
48179 [일반] 양념치킨은 한국음식인가 아닌가 [247] Duvet15887 13/12/03 15887 4
48178 [일반] 답이 없는 이 여인을 어이할꼬? [82] 끙끙10025 13/12/03 10025 27
48177 [일반] [정모후기] 말말말(인증샷/인증영상 포함) [32] 스테비아6537 13/12/03 6537 1
48176 [일반] 윤하/신보라/TASTY/M.I.B의 뮤직비디오와 EXO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7] 효연광팬세우실3971 13/12/03 3971 0
48175 [일반] 하이패스 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두 군데나 있다네요. [32] 광개토태왕8555 13/12/03 8555 0
48174 [일반] 현대의 정신의학은 개인의 개성을 말살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23] nameless..5771 13/12/03 5771 0
48173 [일반]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11] 마르키아르4114 13/12/03 4114 2
48172 [일반] 지극히 주관적으로 바라본 남녀관계의 문제점들 [12] 뱃사공4556 13/12/03 4556 0
48171 [일반] 그 남자와 그 여자, 그리고 결혼 [13] 곰주4084 13/12/03 4084 8
48170 [일반] 국회의원,대통령 선거날 낙태,성매매,간통,여성징병제 투표도 같이 한다면? [71] 삭제됨5014 13/12/03 5014 2
48169 [일반] 요즘 제가 알바하는 이야기 [9] 삭제됨3425 13/12/03 3425 1
48168 [일반] 이번 크리스마스는 모텔에서 보내기 싫습니다.(추가 - 여친님께 이글을 보여드렸더니...) [109] 오빠나추워18343 13/12/03 18343 1
48167 [일반] 내가 바라는 나, 실제의 나 [14] Right3331 13/12/03 3331 3
48166 [일반] 역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흥행 TOP 45 (BGM 포함)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5323 13/12/02 5323 0
48165 [일반] 기록, 좋아하시나요? [16] 니킄네임4068 13/12/02 4068 3
48164 [일반] 게시판 이야기 [7] 삭제됨3659 13/12/02 3659 0
48163 [일반] 11월의 집밥들. [38] 종이사진4812 13/12/02 4812 9
48162 [일반] [K리그] 끝나고 나니 허무하네요 [54] 막강테란3484 13/12/02 3484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