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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2 18:17:40
Name atmosphere
Subject [일반] 골드미스는 없다 (글 수정했습니다)

일부러 pgr같은 여초사이트에서는 다소 어그로를 끌만한 과감한 제목을 달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좀 겁나네요-_-;)









0. 들어가며

유게를 열심히 하는 pgr러시라면 그 짤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결혼준비가 된 여성들은 많은데 남성들이 부족하다는...
당연하지만 실제로 남성이 품귀하다는 것이 아니라 일정수준이상 스펙을 갖춘 남성이 부족하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20,30대 여성들이 최소 기준선으로 삼는 결혼상대의 스펙은 어느 정도일까, 자의적으로 추측해 보았습니다.

적어도 나이40미만, 키 170이상, 외모 상위 70%이내, 신체장애없고 연봉 2000만원 이상.
이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견 및 추가 환영합니다)
문제는 이 조건들만 전부 갖춘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한국 남성 상위 50%안에 들어야한다는 점입니다.









 
1. 남자도 똑같다? 그건 그래! 하지만.

조금 솔직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남성에게 있어 경제력만큼이나 중요한 스펙은 여성에게 외모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못생긴 여성이 삼성그룹 후계자와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으면 답답하겠죠.
그런데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직업도 없는 남성이 김태희나 한가인과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마찬가지로 답답하죠.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 아닙니다.
자기보다 더 나은 상대와 짝을 이루고 싶어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고,
또 예로 들었던 사람들이 재벌2세나 김태희가 아니면 결혼 안해! 라고 외치지도 않습니다.










2. 최대한의 매칭을 위한 가정

기본적인 가정을 하나 깔겠습니다.
결혼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스펙에 관한 것으로 논의를 한정합니다.
사랑이나 애정이 모든 것을 초월한다는 것을 인정하되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결혼적령기 남성, 여성을 대상으로 줄을 한 줄씩 세우겠습니다.
현재 성비가 1.26대 1인가로 맞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남성 줄 뒷부분의 남는 부분은 어쩔 수 없구요.
남성은 경제력, 여성은 외모에 보다 가중치를 두어 모든 스펙을 고려하여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웁니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줄을 세워 두었을 때 자기 옆에 선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 가장 많은 커플을 매칭하는 길일 겁니다.
한발짝 더 나아가서 말하자면 가장 공정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기보다 훨씬 더 뒤에 서있는 사람과 손을 잡는 것도 자유이고, 저는 박수를 쳐주겠지만 아마 대세는 아닐겁니다.










3. 평행이동

현재의 문제는 이렇게 늘어선 줄에서 여성들이 전부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고 있다는 점입니다.
1번에서도 설명했지만 자기보다 앞에 있는 사람과 매칭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그건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금방 타협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함수가 평행이동한 것은 여성들의 현실인식에 결부되는 부분이라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일단은 여권이 신장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7,80년대와 비교를 하자면 그 때는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랜덤으로 매칭이 되었다고 봐야겠지만,
아무튼 7,80년대에는 줄을 섰을 때 자기 옆에 있는 사람과 매칭이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예를 들어 70년대, (현재연봉으로 환산하여) 3000만원을 버는 남성이 '예쁜' 여성과 결혼을 했다고 합시다.
여권이 신장되면서 '예쁜' 여성은 이제 '예쁘고' 1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됐습니다.
즉 여성들의 스펙이 윗쪽으로 평행이동 한 것이죠.

여기서 함정은 2010년의 '예쁘고' 1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70년대의 '예쁘고' 1000만원을 버는 여성의 위치에 본인을 대입한다는 겁니다.
즉, 2010년의 '예쁘고' 1000만원을 버는 여성은 여전히 3000만원을 버는 남성과 매칭이 되어야 카디널이 맞는데,
2010년의 '예쁘고' 1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4000만원을 버는 남성과 매칭이 되어야 공정하다고 생각하니 문제인 겁니다.

결과적으로 매칭이 급감합니다.
실제로는 자기 옆에 서있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 중 다수가 본인이 '눈을 낮췄다고' 생각합니다.










4. 골드미스와 초식남

이런 인식이 여성들 사이에서 대세가 되면 이제 남성들은 현실과 타협하게 됩니다.
즉, 대세를 거스르지 않고 자기보다 번호가 아래쪽에 있는 여성들과 매칭되는 쪽을 선택합니다.
3000만원을 버는 남성은 '예쁘기만한' 여성과 결혼합니다.

이제 여기에서 두가지 문제 계층이 발생합니다.
여성들 중 앞번호를 받은 계층과 남성들 중 뒷번호를 받은 계층은 매칭이 안 되는 비율이 올라갑니다.
즉 골드미스와 노총각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은 '잘생기고 180이 넘으며 3000만원을 버는' 남성을 찾지만 매칭이 안됩니다.

한편 남성입장에서도 매칭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생깁니다.
이제 남성들도 '그러느니 만족스러운 여성과 매칭이 될때까지 혼자 살겠다' 라고 말합니다.
초식남은 사실 남성판 골드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나가며

사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흔한 이야기고
피장파장의 논리를 사용해서 손쉽게 공격할 수 있는 논지전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수량화하여 남성 No.몇번이 여성 No.몇번과 실제로 매칭되고 있느냐를 따져본다면
논의가 함의하고 있는 바, 즉 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이 눈이 높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는 정량적으로 충분히 증명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골드미스는 없다, 라는 제목이 뜻하고 있는 바를 풀어서 써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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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성별을 바꿔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 정도를 벌면서,
나는 능력이 좀 되니까 20살 김태희, 한가인 정도와 결혼하는게 급에 맞지.
어리고 예쁜 여성 어디 없나? 라고 하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골드노총각이라고 하겠습니다.



골드미스와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 남성들도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남성들이 매칭이 안되는 건 자초한 일입니다.
여기까지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런 가정을 해 봅시다
저는 결혼에 아무 미련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20살 김태희가 와도 결혼 안 할겁니다.
돈을 벌고 직위가 올라가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저는 진정한 골드노총각입니다.



그런데 pgr에 골드노총각은 없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칩시다.
연봉 4000만원 정도 버는 남성이 매칭이 안되는 건 자초한 일이다. 라고 말하는 글입니다.



정말로 20살 김태희가 와도 결혼 안 할 생각인 이상,
애시당초 매칭될 생각도 없다,
당신은 골드노총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못 알고있다,
당연히도 자초한 일이 맞다라고 차분하게 주장할지언정,



'키도 작고 배나온 주제에 젊은 여자만 원하는 루저' 취급 당했다고 분노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공격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 글에 분노하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해도 정말 안 하실 겁니까?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스라면 저는 그런 분들을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들은 분노할 일도 없을 것이구요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느라 혼기를 놓친 것, 개인의 자유로서 결혼하지 않은 것을 왜 비판하냐고 하시는데, 비판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비판받지 않기위해 주장하지 않은 부분까지 억지로 끌고와서 도의적 비난을 퍼붓는다는 느낌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쓰지 않았으니까 글쓴이의 잘못이다라는 반론이 나올것 같은데,
여성 중 윗번호를 받은 계층을 문제계층인 골드미스 계층이다 라고 표현한 문단도 그렇고, 
글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으셨다면 이 부분을 오해하기는 꽤나 어렵다고 봅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노라면 그런 분들의 분노는 타당합니다.
저는 골드노총각을 '키도 작고 배나온 주제에 젊은 여자만 원하는 루저' 취급을 한적도 없지만,
이 글에서 거기까지는 함의를 유추할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런 분들에게 분노를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솔직히 글을 많이 오독하셔야 가능한 부분이지만 만약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스인데,
본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본의아니게 기분 나쁘게 해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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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2 18:21
수정 아이콘
뭐 골드미스 자체는 자본주의적 상술에서 나온 용어라고 생각하지만.. 결혼이 꼭 인생의 목표도 아니고 필수도 아니니.. 그냥 눈높여 살다 안나타 나면 그냥 없는대로 사는 것도 개개인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적으론 좀 비혼이 많아질 수록 문제가 되겠지만.. 이는 결혼에 대한 메리트를 더 높이는걸로 보상이 되어야겠죠. 현재는 사회/경제적으로 이쪽 보상이 약하다고 봅니다. 과거같이 비혼자가 손가락질 받던 시대도 아니고..
atmosphere
13/12/02 18:3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근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명절때라든지 좀 비혼자에 대해서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면이 있긴 해요.
13/12/02 18: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글은 보셨었지요? 좀 시니컬하지만 이 글만한 해석은 못보긴 했습니다.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25427&divpage=5&ss=on&sc=on&keyword=%EA%B4%9C%EC%B0%AE%EC%9D%80%20%EB%82%A8%EC%9E%90
atmosphere
13/12/02 19:2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측면에서 납득가게 분석해 놓았더군요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잘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13/12/02 19:49
수정 아이콘
어 갔다가 오랜만에 보는 운영진 닉네임이 있더군요.
그때도 봤던 글 같은데 참 세월이 꽤 흘렀네요.
13/12/02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듣고 다시 봤네요.. 저 분은 그냥 운영자 안하고 한명의 회원였으면 pgr에 여러가지로 균형을 잡아줄 수 있었던 사람였던거 같은데.. 완장이 죈가요..
13/12/02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 두고두고 주위에 어린 여자애들 데리고 다닐 때 우려먹고 있는데 가장 현실적으로 시대를 잘 반영하고 해석한 글인 것 같습니다.
허니콤보
13/12/02 18:24
수정 아이콘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인거죠
atmosphere
13/12/02 18:33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만, 책임도 본인이 져야겠죠.
예를 들어 골드미스인 여성이 난 능력이 좋아서 급이 맞는(?)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하겠어 라고 말하는 건 일종의 사회탓(?)으로 보인달까요.
13/12/02 18:25
수정 아이콘
그 게시물 올렸던 k` 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atmosphere
13/12/02 18:3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크크크
불량공돌이
13/12/02 18:25
수정 아이콘
어느분야에서든 그렇지만 모델링이란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현상을 모델링하여 설명하려면 현상을 단순화시킬수 밖에 없는데, 일반적으로 단순화시킬수록 그 모델이 놓치는 부분이 많이지게 마련이고
그 모델이 놓치는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모델을 근거로 주장하는 바가 비논리적이고 전혀 근거 없게 들리는거지요.
atmosphere
13/12/02 18:3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일반화된 모델로 구한 수치가 현상과 합치 및 앞으로 예측가능하냐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전혀 근거가 없기는 합니다. 동의합니다
불량공돌이
13/12/02 18:36
수정 아이콘
근데 5번 단락은 어디 갔나요? 크크
atmosphere
13/12/02 19:22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Arya Stark
13/12/02 18:26
수정 아이콘
연봉에 너무 관대하시네요 2천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특히 골드미스라고 자칭 하는 분들은 더 심하죠.
atmosphere
13/12/02 18:42
수정 아이콘
'최소조건'으로 꼽아본 것이라.. 그정도이려나요?;
전에 한국 남성 연봉 1분위에서 10분위까지 표를 본적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2000정도면 상위 70%는 될것 같긴 했거든요
yangjyess
13/12/02 18:29
수정 아이콘
여자나 남자나 굳이 결혼에 목매야 할 필요가 없죠 혼자 살아도 편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된 거고, 앞으로도 점점 그렇게 변해갈겁니다. 혼자 산다고 이성 안만나는것도 아니고 할건 다 할 수 있죠.
atmosphere
13/12/02 19: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비혼자나 이혼자에게 손가락질하지 않는 사회가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STARSEEKER
13/12/02 18:31
수정 아이콘
김태희나 원빈이 와도 결혼하지 않을 사람도 빼고 말씀하셔야 태클이 덜 들어올겁니다.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어(...)
atmosphere
13/12/02 19:20
수정 아이콘
흐흐 그런사람들도 있기는 하겠지요
해원맥
13/12/02 18:33
수정 아이콘
연봉에 너무 관대하시네요
해울림
13/12/02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atmosphere
13/12/02 19:1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13/12/02 18:34
수정 아이콘
노처녀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노총각보다 더 거센것이 명백한데도 불구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을 안 해도 괜찮은 이유/결혼을 기피해야 할 이유가 더 많으니까 더 위를 쳐다보거나 아니면 포기할수도 있고 그에 반해 남성들은 매매혼으로 빠지는거죠. 뭐 분수를 모른다느니 나중에 후회한다느니 비아냥 한마디 정도 하는것까지야 할수없지만 나쁜건 아닙니다. 개개인의 인생인데요.
atmosphere
13/12/02 19:1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인의 권리가 더 중요하죠
치탄다 에루
13/12/02 18:36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 것은 잘 모르니 패스하고, 단순한 모델링이나 개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볼수도 있었군요...!

하지만 저같이 결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은... 어쩌죠!?

라기보다는, 예전에 질게에 올라온것처럼 자신의 위치를 뭐라 말하기가 그래서.... ㅠㅠ
atmosphere
13/12/02 19:17
수정 아이콘
하긴 정말로 결혼에 별 관심이 없는 분들도 계시겠군요;
파르티타
13/12/02 18:3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글 내용대로 저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저 역시도 옆에 선 여자의 손을 잡지 않고 있네요
게다가 그나마 옆에 선 여자의 숫자가 이젠 몇 없어!!!
atmosphere
13/12/02 19:14
수정 아이콘
흐흐, 유부남 인증이십니다(?)
Amor fati
13/12/02 18:40
수정 아이콘
지난 번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요.
이런 조사에서는 종종 스펙안보고 '사랑해서' 결혼하는 커플들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물론 현실적인 이야기라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상대방에게 최고의 스펙일 수 있습니다.
atmosphere
13/12/02 19: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王天君
13/12/02 18:41
수정 아이콘
여기에 이쁘기만 한 여자는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에게도 타겟이 된다는 점, 그리고 남녀를 뒤집어 바꿨을 때 이 역은 거의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 등등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봉은 너무 하한점이 낮군요. 흐흐
atmosphere
13/12/02 19:1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생각해보니까 여성의 경우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 실제로 가능하긴 합니다
데자와
13/12/02 18:41
수정 아이콘
남성의 키와 현재 스펙, 집안 Vs 여성의 외모와 현재 스펙, 집안 과 연관되어서 매칭이 되겠죠.
정말 골드 미스라면, 성공과 일에 자신의 열정을 바치다 보니 나이가 들은 케이스도 있죠.
무조건적으로 위를 바라본다는 개념은 아닌거 같습니다.
atmosphere
13/12/02 19:11
수정 아이콘
음, 동의합니다 아직도 여성들 직장에서 출산으로 인한 커리어단절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으니까요
지금이순간
13/12/02 18:44
수정 아이콘
연봉 3천이면 골드 미스인가요? 그냥 노처녀 아닌가..크크
제가 생각하는 골드미스랑은 약간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맘에 드는 사람 없으면 그냥 안하는거져 뭐 굳이 결혼을 해야 할 이유도 없고..
atmosphere
13/12/02 19:09
수정 아이콘
아, 그게 그렇게 되나요 크크
마스터충달
13/12/02 18:47
수정 아이콘
통계적 조사가 이뤄진다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도 같습니다만,

갠적으로 생각하기에 사랑이란건 '누구'와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머 결론은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 본문은 결혼이 아니라 사업같네요.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atmosphere
13/12/02 19:06
수정 아이콘
음~사랑하는 사람이 너와 조건이 안맞아서 결혼못하겠어~라고하는 상황도 있을수는 있으니까요 너무 사업같이 썼나봅니다 크크
단지날드
13/12/02 19:37
수정 아이콘
있을수있는정도가 아니라 꽤 빈번하지 않나요... 결혼준비단계에서 꺠지는 커플이 많이 나온다는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니;;
후후하하하
13/12/02 18:51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앞에 있는 사람과 매칭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본성이라고 입증된 건가요? 아니면 그러길 바라는건가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안에서는 배우자 조건 따지는 물질욕이 본성에 포함되지 않네요
atmosphere
13/12/02 19:26
수정 아이콘
설마요~ 그럼 사람들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나요? 물질욕이 인간 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니, 입증된건가요 아니면 그러길 바라는 건가요? 크크
후후하하하
13/12/02 20:44
수정 아이콘
본성과 욕구를 따로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본성은 원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징, 그 사람은 선한가 악한가? 이런 도덕적인 구분에 쓰이는 용어이고, 욕구는 선, 악에 상관없이 원하는 것, 추구하고자 하는것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뜻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본성이 아닌 물질욕은 자아실현처럼 강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욕구에 속하고 본성과는 기준자체가 다른 단어입니다.
본성과 욕구를 혼용해서 쓸때 생기는 문제는, 본성이라는 단어에 포함된 선과 악의 기준으로 봤을때 욕구는 절제하지 않았을때 악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합니다.
물질욕을 본성으로 혼용한다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원래 내재되어 있는 특성이므로 그렇게 해도 된다라는 결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악설을 주장하고 싶으신 것이라면 그것을 규제하는 규범도 같이 명시를 해주셔야 합니다.
켈로그김
13/12/02 18:51
수정 아이콘
좋은 남편을 만난 여자의 친구는 생각합니다.
'내 남편이 될 사람도 그정도 되어야겠구나!'

그리하여 결혼한 친구의 남편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나도 너거 남편정도 되는 남정네를 만나게 해다오'

그리하여 저에게는 지금 남자 하나 소개해달라는 마눌님의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와 정말 많은 부분이 유사한 친구들이 있고요.
더러운거 좋아하고, 진탕 먹고 서로 필름끊겨서 전화로 서로 어디까지 기억나는지 확인하고, 유머코드 비슷하고..
제 기준에서는 대한민국 최상위 매력남들인데 단 한가지가 달라서 필터링됩니다. "연봉 및 기대소득" ...

울 마누라는 이걸 보고 인간과 초파리의 관계같다고도..;;
atmosphere
13/12/02 19:04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양반이(아무렇지 않게 좋은남편이라고 본인자랑을~크크크)
켈로그김
13/12/02 19:06
수정 아이콘
제가 마누라 직장 동료들한테 빵을 몇 번인가 구워서 바쳤거든요.
결혼식하고 두 달 백수일 때;;
지금도 그녀들은 저를 알렉스 보듯 합니다 크크;;
2'o clock
13/12/02 18:53
수정 아이콘
남성와 여성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개념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여성의 '배우자'는 남성의 '직장'+'배우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성이 집에 있는 경우, 집은 유일한 직장이 되고,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집은 투잡의 직장이 됩니다.)

직장을 고르는데, (배우자의) 연봉을 안 볼 수가 없죠..

반면에 남성의 경우, 가정을 일의 연속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의 경제력에 관대할 수 있죠.
(물론, 예전보다 여성의 경제력에 민감해진 남성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드네요..
atmosphere
13/12/02 19: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볼 수도 있군요(!)
동의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저에게는 새로운 시각이라서 감탄했습니다
메모네이드
13/12/02 19:50
수정 아이콘
여긴 대한민국 여초 사이트인데 중요한 직장 한 가지가 빠졌네요.
여성들은 결혼하면서 또 하나의 굉장한 직장을 가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시댁이죠.

예쁘고 돈 버는 여성들의 많은 수가 '며느리'라는 새로운 직업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고 또 실제로 이 문제로 많은 결혼이 깨지기도 하죠.

제 주변에는 실제로 '기독교 집 안(제사 안 지냄)의 교회 안 다니는 남자(교회 안 다님)'를 최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고 남자를 만나
결혼한 여자분도 계시답니다.
해울림
13/12/02 18:55
수정 아이콘
스펙에 관한 것으로 기본적인 가정을 깔아두셨다고는 하나,
스펙 이외의 것, 가령 성격이나 지역, 설명이 안되는 이끌림 등의 변수들이 갖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성격이라는 것은 남성을 볼 때, 경제력- 성격 순, 여성을 볼 때 외모- 성격 순으로 보통 따지듯이 이성에 대한 조건 가운데 2순위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 점 역시 같이 고민해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거 믿고, 저는 현재 안 되는 경제력을 성품이나 말빨, 됨됨이 등으로 커버하려 부단히 자기수양에 힘쓰며 살아온 것 같기도...)
Catheral Wolf
13/12/02 19:11
수정 아이콘
요즘세상에 과연 키 180이상에 평균이상의 외모, 부모님 순자산 10억정도, 월실수령액 300만원, 나이 20대 후반, 변호사나 의사수준은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의 직업(대기업, '사' 하위등)의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남자가 저런 조건 따지는 여자들을 동등한 객체로 보고 대우해줄 확률은?
...엄청 낮겠죠
13/12/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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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부족하죠.
정확히 표현하자면 예선을 통과하는 남자가요.
13/12/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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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을 수 있지만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수의학과에 재학중인데요. 수의사라고 하면 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명백히 좋다는 느낌을 가질 것 같은데 수의사라고 하면 그냥 버는 연봉에 연결지어서 생각할까요?
김기만
13/12/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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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 살리면 그만입니다. 솔직히 연봉만 무리없이 높다면 뭘 해도 예선통과 가능합니다. 사회적 평판은 플러스 알파... 따라서 의느님한테는 좀 후달리지만 가능합니다.
13/1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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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미스란 단어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여권신장과 더불어 떠오른 말임을 감안하면요....
저렇게 지나치게 생뚱맞은 높은 기준을 세우는건 남자쪽에도 있습니다. 병신은 남녀를 가리지 않아요.
그와 더불어 여자가 소위 스펙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건 다른 이유들도 있죠.
위에도 어떤분이 설명했지만 남성들은 보통 직업과 결혼은 다른 문제죠.
다만 여성들은 다릅니다. 결혼하는 시점에 대부분의 직업이 사라지죠, 유지할수 있는 직업은 한정적이고, 그나마도 아이를 포기해야 가능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풍조상 외가는 멀리하고 친가는 가까이하는데서 이 시부모 가정과의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죠.
남성이 결혼을할때, 여성은 결혼.직장.또다른가정을 동시에 구하는거고, 그에따라 조건이 더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죠.
여성에게 결혼은 생각보다 큰 벽이거든요.
하물며 직장에도 야근없음 붙여놓고 들어가면 매일 야근시키는 회사가 있는데. 상대쪽의 말만 듣고 무작정 할정도로 쉬운일이 못되니까요.
더해서, 현재 20~30대의 한참 결혼을 할 시기의 나이들이 성비가 개판입니다. 남자가 훨씬 많으니까요.
최근엔 신부를 동남아에서 데려오기 시작했죠..... 남자성비가 많으니까 그만큼 상대적으로 결혼이 간절한 남자들도 많은거고.
희소성을 따지면 상대적으로 여자쪽이 몸값이 오르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이건 시장?의 문제지 여자들의 문제라고하긴 곤란하죠.
본문처럼 위에서부터 줄을 세운다고 가정한다 쳐도 여자90. 남자100명씩이라고 칠때, 여자쪽에선 딱 중간인 50퍼정도의 스펙라고 칠때,
배우자인 남자는 똑같은 중간인 상위50퍼가 아닌 상위 45퍼와 매칭되겠죠, 잘 설명할 능력이 못되지만
본문과 같은 경우를 적용해도 여자쪽이 배우자 스펙의 조건이 자신의 스펙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는게 당연하단겁니다..
게다가 결혼 자체가 보통 남자가 연상 여자가 연하인 경우인것도 있죠.
당장 피지알러들중에서도 보다보면 뭐 선봤는데 30대에 얼굴이 조급해지는게(나이드는게;) 보이길래 거절했다 이런내용도 있었죠.
자신도 30대 중반이지만, 늙은건 싫고,젊어보이는(예쁜)게 좋고,
이렇게 남자들은 가능하면 젊은여자를 자신의 결혼가능 범주에 넣어놓으니. 그만큼 가능한 조건이 줄어들죠
저런분들이 결국 짝 못찾으면 본문의 골든미스로 지칭되는 여성들과 똑같은길을 걷는게 아닌가요.
사실 이런거 따질필요없이, 본문에 작성자님도 써놓으셨듯이, 남자가 많은만큼 그만큼의 남자는 결혼이 불가능하다라고 써놓으셨잖아요.
단순한 짝짓기가 아닌이상. 결혼을 생각않는사람들도 생각하면, 전체적인 비율에서 볼때
남자중에 이런저런 조건이 미달되거나,지나치게 기준이 높아 미루다가 탈락되는 남성이 있는것처럼,똑같이 탈락되는 여성이 생기는것도 당연한거죠,

그 미달되는 조건, 지나친 조건을 가진 눈높은 남자들이 제외되는건 자세한 설명없이 넘어가버리고,
여성의 경우만을 들면서 그걸가지고 골든미스가 허황이니 여성의 눈이 높니마니 쓰지 말았으면 좋겠네요;불쾌합니다
ArcanumToss
13/12/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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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치로 보면 '여성들(그리고 아마도 딸을 가진 부모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경향성을 가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3/12/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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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계치가 어떤건지 제시해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분명 덧글에 써놨습니다. 여성이 적은만큼 상대적으로 기준이 높아지는건 여성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죠,
여성 성비가 상대적으로 적은데서 오는거죠. 그럼 그 성비가 여성들이 원해서 줄었나요??
뭐 한국여자가 다른인종이나 남성에 비해서 눈높이가 높은지도 모르겠고 설령 높더라도 그게 '여자'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다른 환경때문일까요
그건 단순히 여성들의 마인드문제가아니라 기타 환경이나 사회에서 찾아야할거겠죠. 왜 여자에 물고늘어지고 모든 책임을 씌우는지 모르겠네요.왜 도데체 나중에 여성분들 그러다 후회하실겁니다 이런식의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겁니다;
여성남성 모두가 피해자일지언정 여자들이 잘못했니 여자들때문이니 말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당장 덧글에서도 (여자쪽의 부모)라고 첨언해주신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여성을 상대적으로 차별하는데서 온거죠,
남자쪽 가족은 결혼한다고 손해를 본다는생각을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오히려 여성이 자신들의 집안에 들어오는꼴이거든요.
제사만 봐도 알죠.물론 그만큼 집값을 남자쪽이 부담하지요.
여자쪽 부모 입장에서는 키워온 딸을 그냥 보내는꼴입니다. 자신의 집에서 내보내는거죠, 출가외인이듯이요.
자신들 입장에선 손해만 있고. 사회적으로도 결혼에 실패할경우 리스크는 여자쪽이 더 크니 자식 쳐다보는입장에서 더 깐깐해질수밖에요.
그 여성이 상대적으로 능력이 없다면 뭐 어쨋거나 저쨋거나 보내겠지만. 어느정도 능력을 가졌다면 더더욱 따지게되겠죠.
여자쪽부모와 남자쪽부모가 비교적 평등하게 대접받는다면 저런 첨언을 할 필요도 없겠죠. 이걸 짧은 시야에서 여성의 탓.여성 부모의 탓이라고 보는게 문제죠.
샨티엔아메이
13/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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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 그겁니다.
깨어진 성비와 여러요건때문에 여성이 눈이 남성에비해 높고 또 어느정도 높아지는걸 인정하고 들어가는데
그 높아지는 정도가 지나치다는 거죠.
일렬로 세워서 퍼센테이지를 먹인다고했을때
옛날 50%(남)-50%(여)가 만났다면 현재는 여러문제를 감안해서 40%-50%정도가 매칭될만하다.
하지만 여성들이 스스로 매기는 기준과 매칭은 20%-50%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수준이다.라는 말입니다.

이전에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이유' 에서 통계를 들이밀때
얼추 기억하기로는 보통(아마 30~70%의 여자겠죠)여자들이 최소한의 기준으로삼는 남성조건은
말그대로 상위 10%안이였더라 같은식인거죠.
13/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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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글쓴 분의 주장이고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자료가 존재하는가'와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돈두댓
13/12/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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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발표한 결혼비용의 차이를 보면. '일반적인' 남성이 비교도 안될 만큼의 경제적 부담을 지므로 '일반적인'여성들은 결혼 후의 평등을 주장 할 수 없습니다.
13/12/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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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서를 봐야죠. 남성쪽이 경제적 부담을 많이 져서 여성이 평등해지지 못한건가요?
글쎄요. 제 생각은 이렇네요.예전 과거부터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차별을 받아왔죠. 족보랑 제사만 봐도 알테고요.
그래서 여성이 평등하지 못한만큼 남성쪽이 그 권리를 갖는 대가로 경제적 부담을 져온겁니다.
당장 이런 남자쪽이 부담을 많이지는건 근처나라 일본에서 더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아시듯이 일본역시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위적이죠. 이쪽에선 그게 정상이었으니까요 과거엔.
근데 이제 여성이 좀 평등해지려고 하니까 남성쪽이 경제적 부담에 반기를 드는거죠.
이 해결방법을 제가 제시해드리진 못하겠지만.이게 온전히 여성의 탓이라고는 절대 말 못하겠네요.
평등을 주장할수 없다는건 도저히 공감 못하기에 따로 드릴말이 없습니다.
iAndroid
13/12/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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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방법이야 간단하죠. 평등의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내놓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하려니까 역차별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13/12/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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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내놓으면 되는데. 적어도 지금 현실에서는 경제적 이득을 똑같이 져도 평등의 대가를 못받는경우도 허다하죠. 물론 그 반대도 있을테고요. 이 사회 분위기 자체가 바뀌려면 세대교체가 몇번을 이루어져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당장 오늘부터 내가 하고싶다 내가 돈 반반해서 낼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결혼은 양자뿐만아니라 그 양쪽집안 전체와도 관련이 있으니까요.
정말 평등하게 제사도 각자집안지내던가 둘다 지내던 안지내던하고, 집안일이나양육 기타 권리 의무도 반나누고 시부모 모시지않고 양쪽집안 동등하게 다니고 대접하는집이 얼마나있을까요. 반씩 나눠낸다고. 제 주변 남자들도 그런주제얘기나오면 요즘은 그래도 반씩 나눠야지 하면서도 제사는 자기집와서 지내는게 당연하다고하는데요.
아이들 이름만해도. 남편성을 따라가죠, 요즘엔 엄마쪽성을 따르는경우도 있지만, 아직.보편적인.사회분위기는 아이의 성은 남편성으로.라고 딱 박혀있죠.
위에서 야근없는 회사에 비유했듯이. 반반 나눈다고 말해도 또 결혼하고나면 다른경우도 많거든요. 이미 결혼왔는데 어쩌겠어란 식으로요.
단순히 결혼할때 돈 반반 나눈다고 둘이 합의한다고 평등해지는거면 쉽겠죠.
막말로 둘이 합의해도 그쪽가족이 안된다고하면 거기서 또 갈등이 시작되고요.
iAndroid
13/12/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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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그런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자들이 나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남자를 만나서 내가 먹여살리겠다는 각오로 결혼하면 되거든요.
남녀평등불평등 어쩌구 해도 결국 결혼에서는 돈 많이 가지고 온 사람이 먹고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거시기한 시댁이라 그래도 자기 자식보다 돈 많이 벌어오는 며느리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죠.
그런데 여자들은 그런거 못하죠. 자기 자존심도 있고 주변의 눈도 있고 부모의 기대도 있고, 어찌되었든 자기보다 더 나은 남자를 만나야 되니까요.
여자 스스로가 저런 거 못깨면 그냥 현 상황이 계속 가는거죠. 남자들 탓할 일이 아니란 겁니다.
13/12/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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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아는 어떤 경우는 남성쪽은 보통 공무원인데 여성쪽이 직업직여성이라 벌이가 좋았습니다.
결혼 잘 하고나서 시댁쪽이 그러더군요. 남자보다 돈 많이버는게 모양이 안좋으니 관두고 집에서 애나보라고.
모든게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사람들만 만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만
부모세대의 그 편견들과 새아기를 보는 시선은 그렇게 함부로 못대한다.라고 지나가듯 쉽게 말할일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남자들을 탓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본적이없어서 말을 못하겠네요.
뭐 여초사이트인 피지알에서도 매일 남자들이 여성 탓하는걸 봐서 있겠거니하고 생각은 되네요.
그건 서로에게 말을해야지 남자쪽만 말해야할 이유가 있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13/12/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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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돈을 싸가지고 가도 시댁은 시댁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다 하는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며느리니까'라는 말이 한국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너무 쉽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여자 쪽 집이 권력이 있거나 재벌이 아닌 한 어느 정도의 재산 부분을 담당했다고 해도 iAndroid님이 생각하시는 여자쪽 집안 눈치 보고 평등해지는 구조가 나오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니가 돈 해왔다고 내 아들 기죽이냐'라는 반응이 더 일반적인 반응이죠.
돈이야 해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결혼 할 때 부모님 도움 받지 않고 둘이 반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반반 한다고 해서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시댁과 며느리의 관계를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쪽 역시 기득권이니까요.
iAndroid
13/12/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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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님// 주위에서 아주 특이한 예 하나 가져오셔서 그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인양 말하지 마시구요.
앞에서 그렇게 공식적인 통계를 내놓으시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왜 여자 유리한 쪽에는 공식 통계가 아닌 특별한 예를 가지고 오시는 지 모르겠네요.
iAndroid
13/12/0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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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a 님// 글쎄요. 저는 주변에 맨날 일에만 치이고 집에서 집안일에 치이는 유부남 직장인들을 많이 봐와서요.
저는 이런 걸 보면 과연 남자들이 이득을 누리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 정말 의문이 들거든요.
저는 오히려 너무 며느리 피해의식에 쌓여있다고 보여집니다.
13/12/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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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저 역시 글쎄요. 저 역시 직장 다니면서도 주말에는 시댁에 불려가 시댁 일도 하고 남편은 도와주지도 않는 김장까지 해내면서 맞벌이로 가사를 돌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와서요. 며느리들이 피해의식에 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요구하면 시댁 역시 기득권이었고 그 기득권을 내려놓는 부분에 있어서 반발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쪽이 다 마찬가지인데 여성이 문제다 라고 다 밀어놓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죠. 그리고 결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여성을 찾으면 되겠죠. 제 주변에는 집 반반 해가고 맞벌이 하는 부부들이 많거든요. 없지 않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과 같은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과 결혼하면 되는거겠죠. 저 역시 그런 사람을 찾고 있고 찾지 못하는 경우라면 굳이 결혼에 매달리고 싶지 않을 뿐이고요.
iAndroid
13/12/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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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a 님//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의 타파였습니다.
'배우자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어야 돼' 라는 여자들의 고정관념이에요.
그런데 그런 고정관념에 대한 타파는 이야기를 안 하고, 현재 상황에서의 불합리성을 이야기하시네요.
그런 고정관념을 지속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데, 큰 틀을 안바꾸고 그 안에서 작은 이득만 가지고 오려 그려면 큰 틀이 바뀌나요.
큰 틀도 그 나름대로의 이유로 구성이 되는 건데, 거기서 일정 부분 이득을 가져오기만 하려고 한다면(반대급부로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 반발이 심할 수 밖에요.
결국 그게 한계란 겁니다.
13/12/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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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그런 인식이 여자들만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위는 나은 집에서 며느리는 부족한 집에서'라고 하는 인식이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여성 뿐만이 아니라 남성 쪽에서도 '여자가 잘나면 부담스럽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는 것 아니었나요? '남자들은 열린 마음인데 여자들이 문제네'라고 볼 일이 아니란 겁니다. 말씀하시는 큰 틀이라는 것은 한 쪽만 바꾸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서로 바꿀 생각은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한 쪽에만 '너네가 문제니 바꿔라'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그리고 큰틀을 바꾸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다면서 금전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 한 건 iAndroid님 이셨던 것 같아요. 저 역시 현재의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느 일방에게 문제를 전가할 사안도 아니며 그 안에서 금전적인 부분으로 서로간의 주도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말씀하신 '큰 틀'을 바꾸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iAndroid
13/12/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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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a 님// 바꾸고자 원하는 쪽에서 먼저 행동해야죠, 안그런가요?
남자들이 '여자가 잘나면 부담스럽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행동을 못취한다는 이야기라면, 궤변입니다.
결국에는 남자들의 사고관 때문에 여자들이 먼저 행동을 못한다는 것인데 말이죠. 그게 말이 되나요?
평등이란 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평등이 있고, 여자들이 생각하는 평등이 있죠.
이 둘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여자들이 원하는 평등을 이루고 싶다면, 여자들이 먼저 행동해야죠.
13/12/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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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양쪽 모두에게서 가지는 경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양쪽 모두에서 불합리함을 느끼고 있지 않나요? 그러니 함께 바꾸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란겁니다. 그리고, 원하는 쪽에서 먼저 바꾸어야 한다고 말씀하실거라면 지금의 논의는 남자쪽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부당함을 느끼고 있다는 부분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쪽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님의 논리에 따라서 남자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 역시 마친가지가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어느 한 쪽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닌데요. 그리고 큰 틀을 이야기 하자고 하시면서, 작은 이득이라고 표현하신 금전 문제를 가지고 오고 계신데요,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미 제 주변엔 충분히 많은 숫자의 여성들이 반반 해서 결혼한다고 말씀 드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는게 그리 많지 않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기득권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하는 법이죠. 누군가는 먼저 내려놓아야 풀리는 문제니까요. 그런 경우를 많이 보고 나서 굳이 반반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라면 저는 그 경우도 어느 정도 이해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는 계속적으로 어느 한쪽에만 문제가 있다고 하기 힘든 부분을 한쪽에만 문제가 있다고 몰아붙이니 문제가 되는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Android
13/12/03 00:00
수정 아이콘
crema 님// 본문에 대해서 되게 잘못된 해석을 가지고 계시네요.
본문의 내용은 그냥 골드미스라는 단어의 기원에 대한 투덜거림입니다. 바꾸자는 게 아니에요.
남자들이 골드미스의 생각을 '바꾸어' 결혼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Merry님이 그것을 여자들의 입장에서, 불평등의 문제로 가지고 오신거죠.
저는 그러한 관점에 대해서 여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님이 이야기 한, 여자쪽에서 행동해 봤자 남자들이 안따라 줄거기 때문에 안한다는 건 변명이란 겁니다.
애시당초 바꾸고 싶은 쪽이 그럴듯한 카드를 제시해야지 다른 쪽이 움직이는 거죠.
그게 바로 여자들이 기존의 관념을 탈피해서 나보다 별로인 조건의 남자들과도 결혼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기존의 시댁 생활 이야기를 들어서 남자쪽에서 안바뀔 것 같으니 하기 싫다는 것은 변명이라는 겁니다. 그냥 남자 쪽 핑계를 대는 것이죠.
결국에는 근본적인 해결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라구요.
13/12/03 00:13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애초에 골드미스라는 단어에 대한 어원도 본문에서 이야기 하는 것과는 다른데다가, 현실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너무 쉽게 제시하신 방법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설명한 것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그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방법으로 결혼한 경우에도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말한거고요.
그리고 사랑을 빼놓고 이야기 한다면 '결혼 하려면 너보다 못한 조건이어도 그냥 참고 해'라는 표현은 여성, 남성 양쪽에 모두 문제라는 말입니다. 사랑이 있다면야 나보다 못한 조건이어도 결혼할 수 있겠지만 사랑하지도 않고 조건 맞춰서 결혼할 때에 나보다 못한 사람과 결혼하려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도 사랑 없이 조건만 보면서 나보다 못한 여성과 결혼하려고 하겠냐는 말입니다. 단지 조건에 대한 가중치가 여성에게는 남성의 재산이, 남성에게는 여성의 외모에 더 부여가 되겠죠.
자꾸 논의가 빙빙 도는데, '양쪽 모두다 어느 정도 조건을 보면서 상대를 고르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한쪽에 대해서만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본인의 조건에 맞는 사람이 없으면 결혼을 안하면 그만이지요. 결혼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양쪽 다 결혼하기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책임이 어느 한 쪽에 있다고 몰아붙이는 글은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iAndroid
13/12/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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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a 님//
남자들은 결혼 전에 나보다 좀 못한 조건이라도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죠.
그런데 여자들이 결혼 전 배우자를 선택할 때 저런 생각을 가지나요? 안가집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한 수 아래인 결혼을 할 수 밖에 없고, 결국에는 기존의 결혼생활을 그대로 따라가는 거죠.
그리고 조건이라는 면에서 재산과 외모를 동등하게 보시는데, 저 두개는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제눈에 안경이라고 외모는 거의 결혼 당사자들에게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거지요.
배우자가 미인/미녀이건 보통이건 시댁/친정에는 별 영향 없죠. 너무 못생기면 심정적으로 싫어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런데 재산이 많으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시댁/친정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돈 걱정 않고 살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이득이거든요.
자기 아들딸 안굶고 사는데 좋아할 부모는 있지만 그걸 싫어하는 부모는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댓글 타래는 결혼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굳어온 결혼관습을 바꾸고 싶다면, 바꾸고 싶은 쪽에서 손해를 먼저 감수하고 큰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거죠.
13/12/03 00:44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논의가 계속 빙빙 돌고 있으니 매우 피곤하네요.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자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것도 동의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굳어온 결혼 관습을 바꾸기 위해 손해를 보며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계속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결혼 관습에 관한 큰 틀을 바꾸려면 여자 입장에서는 '시댁'과 '처가'에 대한 상대적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금전적인 부분 역시 따라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는겁니다.
그리고 외모와 재산에 대한 가중치를 두는 것은 상대적인 차이인 것이지 외모에 가중치를 두는 것은 그럴만한 것이고 재산에 가중치를 두는 것은 거지근성이라고 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의 기준점을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점에서는 양쪽 다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큰 틀을 바꾸자고 하시면서 지엽적이라고 이야기 하는 돈문제 이야기로 리플이 돌고돌고돌고돌고 또 돌고 있어 더이상 의견을 교환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내일 출근하셔야 할테고 저 역시 마찬가지이니 이만 저는 접도록 하겠습니다.
iAndroid
13/12/03 00:51
수정 아이콘
crema 님// 동의하시건 말건 개인 자유입니다만, 엄연히 현실이 그렇습니다.
남자는 자기 자신보다 낮은 위치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죠.
그리고 굳어온 결혼 관습을 바꾸기 위해 손해를 보며 노력했나요? 저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애시당초 자기 자신보다 낮은 위치의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행위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노력했다고 말하긴 그렇죠.
그리고 자꾸 곡해하시는데, 외모에 가중치를 둘 수도 있고 재산에 가중치를 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모의 뛰어남보다 재산의 많음이 결혼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에게 줄 수 있는 이득이 막대하니, 재산이 많은 배우자를 찾는 것은 그만큼의 반대급부를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산 많은 배우자 찾으면서 큰소리 칠거 다 치는 결혼생활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란 것이죠.
애시당초 님이 주변의 개인적인 예로 논의를 시작한 것부터 무리긴 했습니다.
돈두댓
13/12/02 22:40
수정 아이콘
'이제 여성이 좀 평등해지려고 하니까 남성쪽이 경제적 부담에 반기를 드는거죠.'
네. 그럼 여성은 억압되있던 권리를 찾아오고 그에 따라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내려놓으면 안되는 것입니까?
가사분담, 성역할 등 남녀의 차별은 없어지지만 오직 경제적 부담만은 남성의 것입니까? 여성이
가정 역할에서의 평등을 요구한다면 경제적 부담 역시 평등해져야 합니다만. 그걸 주장하는 여성은 어디 있으며
현재의 통계는 어떻습니까? 가사일을 돕지 않는 남편을 성토하는 분위기는 어딜 가든 흔합니다만,
5:5 결혼 비용은 꼴마초로 몰리는게 지금 분위기 아닙니까?
13/12/02 22:48
수정 아이콘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나누길 원하는 여성을 찾으면 되고 여성은 권리를 반 나눌 남성을 찾으면 되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충돌이 있을건 어쩔수 없다는거죠. 과도기니까요.다만 서로를 깔아보는게 절대 좋은 시선이라고는 생각치 않거든요.
경제적부담을 남성에게만 지워야한다는말 전혀 한적 없는데요.
다만 오늘부터 반반 지우자, 라고 말을 한듯 사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이상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는것 뿐입니다.
이 분위기가 바뀌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함은 더 말할필요도 없고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대립이 있을수야 있겠죠. 다만 적어도 순서는 알고 얘길하자는겁니다.
경제적부담 내가 지고있는데 너넨 평등할수가없지; 이 시선으로 저런 반반씩 나누는 사회가 올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니까 그 잘난 현재의 통계를 가져와달라는겁니다.
적어도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시선이 부모가 되는 몇십년후가 아닌이상.
지금의 부모들이 꽉막힌 생각을 갖고있으면 자식들이 눈뜨여도 반대에 막힐때도 있어요. 결혼은 둘이하는게 아니니까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두댓
13/12/02 22:59
수정 아이콘
'그 잘난 현재의 통계' 여깄습니다.
http://kosis.kr/gen_etl/start.jsp?orgId=117&tblId=DT_33108_N020&vw_cd=MT_ZTITLE&list_id=117_33108_a3_001&conn_path=F0&path=

'적어도 순서는 알고 얘길 하자는' 댁의 근거는 어딨습니까?
13/12/02 23:40
수정 아이콘
아래와 같은 링크 맞죠?
무슨 답변을 바라시는거죠? 링크엔 여성보다 남성의 비용부담이 크다는게 나와있는데...
제가 남성과 여성의 비용부담이 동등하다. 혹은 그렇다는식의 말을 한적이 있나요?
마땅히 그래야하지만 현재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그렇지 못하고, 이게 바뀌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는데요. 위에서부터 누누히 그래서 남성이 경제적 부담을 지고있죠라고 몇번은 얘기했습니다.
제가 통계를 원하는 부분은 이런게 아니라 여성들이 이 글에서의 표현처럼 대다수의 여성들이 능력없이 남편의 경제적 능력만을 바라고 있다는게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적어도 순서는 알고 얘기하자는게 그렇게 아니꼬우셨나요? 댁댁 표현써가면서 공격적으로 덧글을 몇개씩 달정도로요?
돈두댓
13/12/02 23:48
수정 아이콘
Merry 님//
댁댁 거리는게 공격적이라느니 말씀하시기 전에 "그러니까 그잘난 통계를 가져와 달라는 겁니다." 란 댁의 댓글을 읽어보시고요. 제가 주장한 그 잘난 통계는 '결혼 비용 통계' 였으며 가져다 드렸습니다.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나누길 원하는 여성을 찾으면 되고 여성은 권리를 반 나눌 남성을 찾으면 되죠. ~~다만 적어도 순서는 알고 얘길하자는겁니다.'

경제적 부담을 내려놓느냐 애매모호한 사회분위기를 바꾸느냐의 순서는 누가 정합니까?
이 근거를 좀 말씀해 주시지요?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 결혼비용 차이를 커버할 만큼의 불평등을 증명할 통계 좀 가져다 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악군
13/12/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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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 네가 지고 있으니 너와 평등할 수 없지. 라는 시선을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는 쪽에서 스스로 가지는 날이 와야 반반씩 나누는 사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부담을 상대가 지겠다는 걸 기분나빠 하는 날이 와야 반반씩 나누는 사회가 가능한거고, 제대로 된 자존감이죠.

저는 모임에서 선배에게 얻어먹는 걸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반대로 그런 의미에서 모임내에서의 발언권 등이 평등하다거나 똑같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평등의식이 아니라 거지근성이고 염치없는 짓이죠. 경제적 부담을 선배가 지니 당연히 결정권도 선배가 더 가져야 하는 겁니다. 반대로 후배에게는 제가 사는만큼 제가 후배보다 발언권 등을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동등한 친구사이라면 오늘은 얻어먹더라도 내일은 내가 살 것이며 그게 완전한 1:1 매치되는 동전하나까지 맞추는 대응은 아니라도 서로 주고받고 빚을 졌다거나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매번 나더러 사라면서 동등함을 주장하려는 빈대보다는 나아도 매번 나에게 뭘 사려는 친구도 싫죠. 그건 나를 동등하게 대하는 게 아니거든요.

가끔 나한테 이정도는 가져다 바쳐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자존심이 상한다는 거지근성도 모잘라 삐뚤어진 거지부심을 자존심과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마음 깊이 한심함을 느낍니다.
13/12/02 23:41
수정 아이콘
그런사람들은 말마따나 도태되겠죠,
다만 대다수의 여성들이 그런양 묶어버리지 말아달란겁니다...
새벽바람
13/12/03 01:11
수정 아이콘
오,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라서 깊이 공감합니다.
남녀관계 선후배관계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동등하고 싶다면 의무와 배려, 베품에 있어서도 동등해야죠.
받을 때에는 동등하게, 의무는 너희들만. 이런식의 사고가 팽배해서 정말 피곤합니다.
ArcanumToss
13/12/02 23:43
수정 아이콘
통계자료는 결혼비용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굳이 통계청이 아니어도 많이 검색됩니다.

>여성이 적은만큼 상대적으로 기준이 높아지는건 여성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죠,
>여성 성비가 상대적으로 적은데서 오는거죠.
- atmosphere님의 글을 보니 1.26대 1 정도로 보지만 최대 1.3대 1로 치고 이를 반영한다고 해도 남녀의 결혼비용 격차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곁가지이긴 하지만 여성에 대한 차별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뭐 한국여자가 다른인종이나 남성에 비해서 눈높이가 높은지도 모르겠고 설령 높더라도 그게 '여자'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다른 환경때문일까요
> 중략
>여자쪽부모와 남자쪽부모가 비교적 평등하게 대접받는다면 저런 첨언을 할 필요도 없겠죠. 이걸 짧은 시야에서 여성의 탓.여성 부모의 탓이라고 보는게 문제죠.
-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내용과는 동떨어진 내용이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통계치로 보면 '여성들(그리고 아마도 딸을 가진 부모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경향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입니다.

ps.
그런데 아래 댓글들을 읽다가 '그 잘난 현재의 통계'라는 표현을 봤습니다.
'병신은 남녀를 가리지 않아요'라는 표현도 공격적으로 보이고...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님 댓글의 어투가 전반적으로 공격적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댓글들을 보니 좀 흥분하신 것 같은데 공격적인 어투는 인터넷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닐 겁니다.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대화를 나누셔야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13/12/02 22:06
수정 아이콘
요약하자면 소위 골드미스라고 불리는 여성들이 사회적인 상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마찬가지로 남자도 가장의 위치에 서야한다는 중압감의 문제를 고려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말이 쉽지 신부를 동남아에서 데려오는 게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죠.
13/12/02 22:19
수정 아이콘
그 기대치가 높다는 어떤 통계적 자료도 근거도 이 글에선 찾아볼수 없는데요. 그냥 성급한 일반화일뿐이죠.
근데 그 일반화를 갖고 대다수의 여성이 당연하단듯이 이런 논리를 전개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제가아는 피지알은 이런곳이 아니거든요.
가장의 위치의 중압감을 남성만이 느낀다는 그 시선자체가 이미 성차별적이지 않나요.
여성은 직업없이 집에서 일만할거라는 기준을 갖고 가져오신말이죠.
최근 피지알에 외벌이하는집은 살기힘드며, 따로 직업을 갖지않으려는 여성은 결혼시장에서 도태될거다.라는 논지의 글이 자주 올라왔을건데요.
그런 외침과는 반대군요. 왜일까요.
여권신장의 과도기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이런식으로 벌이는 같이하자면서도 그 능력과 가장의 역할은 남성만이갖는집이 실제로 많죠..
그럼 당연히 여성쪽에서도 거부하죠. 권리와 의무를 다 가져가진 못할망정 권리는 자신이갖고 의무는 같이 지자고 하는데 누가 반기나요?
그리고 여성은 그런 동남아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선택지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그런선택이 쉽다 어렵다를 논하려는게 아님은 잘 아실테고요.
13/12/02 22:48
수정 아이콘
논리가 자의적이라는 점은 저도 동의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여성의 경우만을 들면서 그걸가지고 골든미스가 허황이니 여성의 눈이 높니' 라는 문구에서 가치 판단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 글에서 전제하는 골드미스에 해당되는 남자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글에서 그러한 점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5 부분을 보시면 남성판 골드미스에 대해 부분적으로 설명하고 있죠. 물론 전체적으로 글의 뉘앙스가 안 좋게 느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중압감이나 동남아 이야기를 꺼낸 건 Merry님 댓글 중 다음과 같은 대목을 보고 적은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풍조상 외가는 멀리하고 친가는 가까이하는데서 이 시부모 가정과의 문제도 분명히 존재하죠. 남성이 결혼을할때, 여성은 결혼.직장.또다른가정을 동시에 구하는거고, 그에따라 조건이 더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죠.'
'남자성비가 많으니까 그만큼 상대적으로 결혼이 간절한 남자들도 많은거고. 희소성을 따지면 상대적으로 여자쪽이 몸값이 오르는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저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과 관련하여 여성이 직면한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성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문제에 당면해 있으며, 이는 앞으로 남녀가 같이 풀어 나가야 되는 사회적 문제가 아닌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남성만이 느낀다는 그 시선자체가 이미 성차별적이지 않나요.'나 '여성은 그런 동남아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선택지 자체가 없습니다.'와 같이 남녀가 대립되는 구조로 반박하신 점에 대해서는 따로 할 말이 없네요.
13/12/02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데탑인데 깨진건지 아닌지 5 부분이 보이지가 않네요. 본 기억이 없어서 덧글에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뒤의 말은 제가 과했기에 이해합니다만. 앞부분의 글은 왜 할말이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가장의 위치에 서야한다는 중압감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집안을 이끌어나가는 존재라면 당연히 느끼는것인데
남성만이 느끼는 결혼에 대한 압박의 예시로 사용하셨기에 대답한것 뿐인데요.
이게 왜 제가 남녀가 대립되는 구조로 반박했다고 하시는거죠??
돈두댓
13/12/02 23:09
수정 아이콘
http://kosis.kr/gen_etl/start.jsp?orgId=117&tblId=DT_33108_N020&vw_cd=MT_ZTITLE&list_id=117_33108_a3_001&conn_path=F0&path=

'그 잘난 통계' 운운하신데 대한 링크입니다. 댁의 근거도 듣고 싶습니다.
13/12/02 23:19
수정 아이콘
본문을 보니까 4번이네요. 죄송합니다. 하여튼 저는 '가장의 위치에 서야한다'라는 말이 복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아직도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는 점을 떠올릴 수 있을테고,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을 통해 여성의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면 단순히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만큼 남성이 책임을 짊어지게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고부 갈등 사이에 중재를 해야되거나 남자 측은 집을 마련해야한다는 사회적 통념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남성'만'이라고 적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면 남성'도'가 되겠죠.
iAndroid
13/12/02 22:55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동남아란 선택지가 없다구요? 너무나 자의적인 해석이시네요.
선택지가 없는 게 아니라 선택을 안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배우자를 원하고, 일반적인 동남아 남자들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으니까요.
페리페
13/12/02 23:42
수정 아이콘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우리 사회 내에서 여자에게 마이너스가 되는데
굳이 사람을 사서까지 결혼을 할 필요가 없죠.
iAndroid
13/12/02 23:46
수정 아이콘
님 생각대로라면 결혼한 여자들은 다 바보인가보네요.
마이너스만 되는 결혼을 왜 했답니까.
페리페
13/12/02 23:47
수정 아이콘
사랑하니까 하겠죠.
iAndroid
13/12/02 23:49
수정 아이콘
여자들의 결혼은 사랑이고, 남자들의 결혼은 욕구해소용 성매매인가보네요.
페리페
13/12/03 00:05
수정 아이콘
직장내로나 사회적으로나 가정내로나
결혼으로 인해서 생기는 기회비용이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큰 게 현실인 것은 사실 아닌가요?

일례로 남자들이 결혼하면서
나는 이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일할 수 있을 까 같은 것들, 고민하나요?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모 유업계는 결혼과 동시에 정규직 여직원도 비정규직으로 전환 했었다죠?

자꾸 비꼬시기만 하니 저는 리플을 이만 달지요.
iAndroid
13/12/03 00:31
수정 아이콘
페리페 님// 남자들 심리 이해가 부족하시네요.
남자들은요, 직장을 '마누라와 자식들 먹여살리기 위해서 어떻게든 붙어 있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다니거든요.
직장이란 건 좋으면 다니고 싫으면 다니지 않는 그런 곳이 아니란 말입니다.
직장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나서, 근무나가지 않는데도 맨날 정장입고 출근하는 아버지 맘을 이해할 수 없으시겠죠.

그리고 이러한 댓글이 보기 싫었다면,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우리 사회 내에서 여자에게 마이너스가 되는데' 라는 엉뚱한 댓글을 달지 않으셨어야죠.
페리페
13/12/03 00:42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여자들 심리 이해가 부족하시네요
여자들은요 직장을 다니고 싶어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닐 수 있거든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들한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남자들은 마누라와 자식 없어서 먹여살릴 식구 없으면 직장 안 다녀도 되나 보죠?

근무나가지 않으면서도 출근하는 아버지는 여기서 왜 나오죠?
엉뚱한 댓글은 자꾸 님이 달고 계신 것 같지만 뭐 어쨌건
늦었으니 정말로 이만 하죠 좋은 밤 되세요.
iAndroid
13/12/03 00:56
수정 아이콘
페리페 님// 따라하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따라해 드릴께요.
남자들은요 직장을 다니기 싫어도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어떻게든 다녀야 되거든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들한테 죄책감을 느끼죠? 남자는 직장 못다니면 가족 전체에게 죄책감을 느껴요.

여자들은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직장 못다니니 결혼 안하면 되겠네요.
사랑해서 결혼한다는, 삼류 신파극 같은 이야기는 안하셔도 되구요.

그리고 '리플을 이만 달지요' 라는 리플 다는 사람치고, 정말로 리플 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님도 역시나네요.
13/12/03 02:43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그래서 결과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결혼을 기피하게됬죠, 이런저런 문제들때문에
실제로 제 주변에 여자들은 결혼을 안할거라고 합니다.(이후에 어찌될진 몰라도)
님 말마따나 애낳고 직장에서 잘릴바엔 그냥 직장다니는걸 선택하는거죠.
처음부터 미혼이어도 사회적 시선이 덜한 교사등의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고요.
그 사람들이 그냥 직장다니겠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iAndroid
13/12/03 08:03
수정 아이콘
Merry 님// 남녀간 결혼 하지 않는 이유가 확연히 다릅니다.
남자들은 결혼시 드는 과도한 비용부담을 견디지 못해 결혼을 하지 않고, 동남아로 진출하는 것이죠.
여자들은 나보다 나은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안 하는 거구요.
저 두개를 동일선상에서 놓을 순 없죠.
13/12/02 21:28
수정 아이콘
골드미스는 자기 합리화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되네요.
골드미스가 만약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면 그렇겠지만
생각이 있었는데도 미스라면 정말 골드일까 의문입니다.
남자가 여자의 골드를 보는 관점을 착각한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생각이 있었지만 남자가 성에 안 차서 거부하다 미스라면
이제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면 자신은 지금 골드가 아닙니다.
자기가 골드의 값어치일때 팔리지 못하고 좀더 나은 남자를 욕심내다가
결국 예전보다도 못한 남자를 만난다면
참으로 생각만해도 우스운 꼴이네요.
샨티엔아메이
13/12/02 21: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초식남'이 능력부족+자격지심 에대한 변명이라면
'골드미스'는 놓지못한 허영심에대한 합리화죠.
13/12/02 21:47
수정 아이콘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54191
이 기사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적어도 이 단어가 퍼지게 된 계기는 언론이나 방송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여성들이 자기합리화를 의해 사용하게된게 아니라요, 어원까지는 제가 모르니 말할수 없겠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알고있던 골드미스란 단어는 30대 이상의 결혼적령기이지만 결혼보다는
그 시간과 돈을 자신에게 투자하는 능력있는 여성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으로 연결되는거죠?
제가알고있던 단어가 틀린건가요?
생각이 있었는데도 미스라면 정말 골드일까 의문입니다. 이부분은 어떻게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생각이 있었는데도 결혼안한 여성이면 정말 결혼할 능력이 있는걸까 정도로 해석하면 되나요? 설마 아니겠지요?
13/12/02 22:38
수정 아이콘
결혼생각이 있고 골드정도의 여자라면
남자들이 가만 놔뒀겠냐는 뜻입니다.
진짜 남자들이 골드로 보는 여자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는 말이죠.
Idioteque
13/12/02 22:45
수정 아이콘
여성이 미혼인 경우는 남자가 가만히 놔뒀기 때문이라는 얘기인가요. 여성이 스스로 미혼을 선택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건가 봅니다.
이건 남성이 미혼인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나요, 아니면 여성과 달리 남성은 미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건가요.
13/12/02 23:13
수정 아이콘
그냥 노총각 노처녀가 된경우는 경쟁에서 도태된거라고 보면 간단한 거 같네요
스스로 선택한 미혼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 사람들은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말은 안 하잖습니까?
Idioteque
13/12/03 00:26
수정 아이콘
'결혼생각이 있고' 라는 내용은 못 봤었는데 댓글이 수정됐거나 제가 잘 못 봤나 싶네요.
연애나 결혼 관련 글에서 종종 보이는 '그 정도로 괜찮은 여자이면 남자들이 가만 놔뒀겠냐'는 말에서 나오는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 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여성의 결혼 여부는 여성의 선택이 아니라, 남성의 선택을 받고 못 받고에 달려 있다는 뉘앙스가 껄끄럽게 다가와서 말이죠. 물론 '그 정도로 괜찮은 남자이면 여자들이 가만 놔뒀겠냐'는 이야기가 있다면 반대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이런 시각에 관해 얘기하고 있진 않죠.
13/12/03 22:0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3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Idioteque
13/12/04 01:08
수정 아이콘
남성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대뜸 짧은 말로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냐고 물으시네요. 설령 댓글일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인신공격적인 댓글에 마지막으로 답변합니다.

-
괜찮은 남자나 여자가 있으면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괜찮은 남자나 여자가 있으면 가만히 놔두지 않으니 미혼일 리 없다.

두 가지는 똑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자는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말이지만, 후자는 '미혼은 이성이 볼 때 괜찮지 않은 사람이라 혼자 남아있는 사람이다'고 판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톰님은 후자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후자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문맥에서 특정 부분을 제거한 후 '이게 왜 잘못된 거냐'고 묻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전형적인 날조의 방법이고 말이죠.

아톰 님은 "그 정도로 괜찮은 여자이면 남자들이 가만 놔뒀겠냐"고 말하면서 여성을 지적하셨습니다. 여성은 스스로 미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 선택받지 않은 것이다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하신 겁니다. 그리고 저 문장에서 여자와 남자를 바꿔서 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톰 님은 여자에 관해 얘기했지 남자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는데, 굳이 하지 않은 말을 가정해서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13/12/04 23:1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하시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 갑니다.

괜찮은 남자가 없다라는 표현에는
괜찮은 남자는 이미 팔렸다는 전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즉 괜찮은 순서대로 팔린다는 이야기를 여자 스스로 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괜찮은 순서대로 팔리는게 아니라
괜찮아도 여자의 의지대로 더 늦게까지 남아있는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게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여자도 괜찮은 순서대로 팔립니다.


님이 이 부분만 인정하면 끝나는 일인데 무슨 말을 어렵게 하시는지
13/12/02 21:5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피지알은 어쩔 수 없는 남초 사이트란 생각이 드네요.
13/12/02 22:0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좀 씁쓸해지네요.
결혼을 위한 조건에 사랑은 없고 스펙만 남은 것 같아요.
13/12/02 22: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적어도 남자는 스펙보다는 사랑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을 더 많이 보는건 여자쪽 아닌가요?
거기에 치이다보니 남자도 현실적인 초식남이 되어가는거죠.
페리페
13/12/02 23:00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 외모 보는 것도
외모라는 스펙 보는 거 아닌가요?
13/12/02 23:20
수정 아이콘
스펙이란 수치화될 수 있는 것을 가리키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객관적인 우열을 가릴 수가 있어야 스펙이라고 하죠.
재산,연봉, 나이등을 스펙이라고 한다면
외모는 어떻게 수치화 하나요?
다 개개인의 차이인데 외모가 어떻게 스펙이 됩니까?
그렇게 보면 성격도 스펙인가요?
또 여자의 스펙이라고 하신 외모는 성형으로 스펙상승이 가능한데
남자의 스펙인 키,재산,연봉은 상승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페리페
13/12/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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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성형으로 상승이 가능한가요?
수술한 여자 사진들 모아두고는 성괴라고 그렇게나 놀려대면서요?
키야 어차피 남자 여자 모두 어쩔수 없는 유전적 형질이라 쳐도
재산 연봉은 자기 자신의 능력이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결과물 아닌가요?
태어난 순간부터 연봉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왜 상승이 불가능하죠?

뭐 좋습니다 남자는 스펙을 안 본다고 치죠
대신에 남자는 여자보다는 외모를 훨씬 많이 보겠죠
여자가 스펙을 일일이 따지는 것처럼 말이죠.
13/12/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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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의 목적이 외모를 고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재산,연봉 상승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시는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핵심을 잘 보세요.
남자라고 아무 여자나 좋아합니까?
어떤 남자가 여자 외모를 훨씬 많이 본다고 해봤자 그 외모만 만족시키는 여자라면 여자에게 그 남자는 쉬운 상대입니다.
다른 것이 정말 아닌 여자라고 할지라도..
남자는 대부분 한가지만 맘에 들면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반면 여자는 남자의 한두가지만 보고 만족하진 않습니다. 두루두루 평균이상은 되어야죠.
여자처럼 남자의 외모부터 성격,연봉,재산,집안처럼 종합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13/12/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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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없네요...윗부분 덧글 설명은 더 달 필요가 없겠네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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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인 줄 이제서야 알았군요;; 다른 면에선 그나마 현실적으로 말씀하시는 줄 알았더니, 이건 뭐, 믿도 끝도 없이, 여자는 스펙보고, 남자는 스펙보다 사랑을 본다니;;;
13/12/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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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성 댓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채넨들럴봉
13/12/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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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는 없는데
왜 본인들은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을 할까요;
그냥 다 눈 높아서 하는 소리죠;
미우누리
13/12/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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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피지알러같은 남자를 만나면참 좋겠다.
혹은 이만한 남초사이트는 천리안때부터 보지못했다...
정도였는데 본문은 차치하더라도 댓글에서
약간의 성차별적 느낌이 강하게와닿네요.
그래도 솔직히 남초인거 감안하면 참 점잖은 곳입니다.
결론은 공감이되는부분입니다
13/12/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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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두댓
13/1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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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리플단 이들을 매도하시느니 성차별적인 문구를 좀 짚어 주시는게 나을꺼라 생각합니다.
13/12/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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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의식이 들어간 댓글은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저격 댓글은 벌점을 먹는 피지알에서 뭐하러요
돈두댓
13/12/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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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비아냥도 제재 대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13/12/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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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차별은 남자들이 더 받는 부분도 많습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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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수적인 성관념상, 남자들에게도 '남자는 이러이러해야 돼~'라는 게 남자사람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게 맞고, 또 결혼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과도하게 부담을 져야 하는 부분도 맞습니다만, 님께서 생각하시는 "남자들이 더 받는 성차별"이 어떤 부분인 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돈두댓
13/12/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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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군복무, 남자에겐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는 성폭력 등이 있겠네요.
13/12/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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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대(출산의 상대적 개념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여성이 군대도 가고 출산도 합니다)
2.남자다움.
3. 연애시의 남자다움
- 남자가 먼저 움직여주기만 기다림
- 데이트비용
- 무조건 여자에게는 져줘야 한다는 암묵적인
4.결혼에서의 남자다움
- 집장만(여사원은 월급 안 모으고 여행다니고 소비해도 누가 뭐라고 안 함, 남사원이 그랬다가는 생각없는 놈으로 낙인찍힘)
- 여자보다 무조건 잘 벌어야 남자대접 받음
- 집안 경제 책임져야함
- 외벌이 하면서도 집안일 도와달라는 압박받음
- 남자 돈으로 집장만해도 공동명의 요구받음
5. 직장에서의 성차별
- 직장생활 힘들어도 남자는 사표 절대로 못 쓰나 여자는 사표쓰는데 아무런 부담없음(남자가 있으니까)
- 남자는 야근이 당연하고 여자는 야근하면 안 됨
- 보건휴가(1달에 한번 주는 생리휴가를 주말에 이어서 일반휴가처럼 사용하여 연차수당의 절반을 보존하여
남자대비 임금상승 효과가 있음)
blue moon
13/12/0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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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미혼이어서, 결혼에 대해서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연애와 직장생활에 대해 제가 아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데이트 비용은, 요즘은 많은 커플이 데이트통장 사용합니다. (저도 데이트통장 사용해요) pgr 질게에서도 봤던것 같네요. 연애 초에는 남자가 많이 내다가, 연애가 길어지면, 비슷해진다는 의견도 있었고, 개중에는 많이 버는 사람이 조금 더 많이 낸다.' 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직장 생활 중 보고 들은 것을 말씀드리면,
사표 문제는, 미혼이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사표 씁니다. 남자가 있으니까 사표 쓴다는 표현은 기혼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거죠? 남친이 용돈을 주지 않는 이상, 남자가 있어서 부담없이 사표 쓴다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야근은,,글쎄요. 여자라고 야근하면 안된다는 회사는 못봤습니다. 뭐,,계약직/파견직처럼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여성근로자의 경우는 다르겠지만요..적어도 동등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라면, 남자 야근 당연/ 여자 절대 안됨..이라는 것은 못봤습니다.. 아..여성 중에, 임산부는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면, 안됩니다. 당연히 연장근로 마찬가지.. 이건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이부분은 노동부에서 꽤나 엄격히 관리합니다.
보건휴가는 무급입니다. 물론 회사 취업규칙 / 노사협의에 의해 유급으로 운용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Idioteque
13/1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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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글이 유쾌하지 않을까요. 잊고 있다가도 피지알이 남초사이트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제목부터 '골드미스는 없다'고 여성을 타겟으로 한 글에서 결혼문제는 '여자가 눈이 높아서 그렇다', '3000만 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 되는 건 자초한 일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인가요. 결혼이나 연애와 관련한 글을 보고 공감하는 경우도 있고, 발끈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글은 후자네요.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종자인데도 '여자들은 이런 점이 문제가 있음'이 아니라 '결국 여자 너희가 문제임'이라는 글을 보면 불쾌하네요.

여자가 눈이 높은 것이 문제인가. 왜 여자는 남자보다 따지는 것이 많은가. 여자에게 결혼과 함께 따라오는 시댁이라는 새로운 직장의 존재는 왜 고려하지 않는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었다고 해도 왜 사회생활을 계속하는 여자가 적은 것인가.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걸 논리정연하게 풀어서 설명할 능력이 못 되네요.
13/12/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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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현실이라고 하면 어떤가요?
현실이 원래 유쾌하지 않은데 어떻게 유쾌하게 글을 쓸 수가 있을까요?
Idioteque
13/12/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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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유쾌함과는 별개로, 불편한 현실을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한쪽에게만 일방적으로 묻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남초사이트의 특성상 남성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글이나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긴 합니다. 하지만 연애나 결혼에 대해 여성의 문제를 지적하는 시각만 계속 보는 것은 좀 불편하네요. 연애나 결혼 둘 다 남녀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과정인데 말이죠.
13/12/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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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은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하는
남자에 대한 공격성 문구에 대해
남자가 방어한것 뿐입니다.
일방적으로 묻는게 아니에요.
Idioteque
13/12/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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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이야기가 왜 남자에 대한 공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괜찮은 여자가 없다, 괜찮은 게임이 없다, 괜찮은 음식이 없다 등등등 개인의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정도의 말 아닌가요.
그리고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것을 공격으로 받아 들여서 방어한다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어필할 수도 있을텐데, '여자가 눈이 높아서 그렇다', '3000만 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 되는 건 자초한 일이다'라는 결론으로 가야만 하는 건가요.

애초에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여성의 경향성을 설명하고, 분석하면서 결론을 냈다면 어느 정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대다수 사람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 보다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은 글이라고 봅니다.
13/12/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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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님은 본문이 왜 책임을 묻고 있다고 보시나요?
그냥 현상에 대해 원인이 이것이다라고 짚은것 뿐입니다.
이정도면 그냥 넘길 수 있는거 아닌가요?
Idioteque
13/12/0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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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이 눈이 높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글쓴이가 제시한 결론을 아톰 님은 현상에 대한 원인 파악이라고 보고 있고, 저는 여성에게만 책임을 묻는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평행선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왜 이 결론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가에 대한 대답은 제가 처음에 작성한 댓글에 있는 내용 그대로입니다.
13/12/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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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괜찮은 여자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볼때도 골드미스는 매력이 없다는거지요.
이제 이해되시는가요?
13/12/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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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라는 말 자체가...자본주의에서 만들어 낸 가장 그럴듯한 포장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골드'라는 말로 '미스'라는 부분을 포장하고 있지요.(자본주의의 타겟으로 가장 적합한 타켓층이죠.소비도 아주 잘하고)
뭐,그렇기때문에 전 '아모레퍼시픽'같은 화장품 회사의 장래를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껄껄껄
물론, 남자도 여자한테 들어가는 비용 대신 자기치장,취미 등의 생활을 영위하는 생활이 늘어나면서 그쪽 시장이 커지고 있고요.
불과 몇년전에는 한국은 일본처럼 1인식당 같은 곳이 힘들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인구통계적인 이유 등으로 점점 자리를 잡고 있는듯합니다.
확실히...일본을 보면 10년후의 한국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13/12/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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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골드미스따윈 없어요.

매력적이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누가봐도 훌륭한 신부감이라면 남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지요.

단지 비혼의 고령 여성들이 늘어나자 그들을 새로운 소비층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상업적 용어일 뿐입니다.
지금이순간
13/12/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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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누가봐도 훌륭한 신부감이라면 남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지요."
아무리 남초 사이트라지만 이런글 너무 하지 않나요?
열심히 일하면서 결혼 안한 여자를 매력이 없어서 결혼 못한 여자로 둔갑시키다니요
여자가 무슨 남자가 데려가 주길 바라면서 기다리는 물건으로 보이시나요?
이런 말도 안되는 여성 비하적인 글들을 인터넷에사 자주 봅니다만 피지알에서는 그나마 적어서 오랜시간 함께 했는데..
이곳도 이제 안오는게 좋겠네요.
골드미스도 아닌 여자를 예를 들면서 골드미스가 있네 없네 하는 이 글도 문제지만
댓글들도 여성비하적인 발언을 마치 당연한듯이 정답인듯이 말하는 분들 보니 넷상에서 얼마나 성차별이 심각한가를 여기서 확인하네요;;
13/12/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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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면서 결혼 안하신 여자를 매력이 없어서 결혼 못한 여자로 둔갑시키는 내용이 어디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매력적이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누가봐도 훌륭한 신부감이라면 남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지요."

반대로

"매력적이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누가봐도 훌륭한 신랑감이라면 여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지요."

이건 열심히 일하면서 결혼 안한 남자를 매력이 없어서 결혼못한 남자로 둔갑시키는 겁니까?


매력적인 결혼대상인데 결혼하지 않았다면 다른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건 본인의사건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다만 그대로 훌륭한 결혼대상을 가만놔두지 않는게 사실이죠. 잘나가는 사람들 소개팅, 맞선 권유 많이 받는건 흔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가만놔두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걸 한순간에 비혼자를 매력없는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공격하시니 어이가 승천할 뿐입니다.

착각은 혼자서 하시되 댓글로 매도하시진 마시죠?
지금이순간
13/12/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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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는 없다 매력적이고 경제적능력이 뛰어난 신부감이면 남자들이 가만둘리 없다 단지 비혼 고령 여성들이 늘어나니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단어일 뿐이다
->
매력적이고 경제적인 여성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다른이유가 있는 여성이 있다 = 골드미스
위에서 말한 골드미스가 없다는 누가 없다는건가요?
13/12/03 00:00
수정 아이콘
매력적이고 경제적인 여성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다른이유가 있는 여성이 있다 = 골드미스

->좀 어이가 없는게 저는 저 여성들이 골드미스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왜 = 표시를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골드미스라고 하는건 그 단어에 대한 것입니다. 그게 그 단어를 지칭하는게 아니라면 소비층화시키기 위한 상업적 용어라는 말을 썼겠습니까?

매력적이고 경제적인 여성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다른이유가 있는 여성 을 지칭한다면 아래 사악군님이 쓰신 "올드미스" 가 가장 가까운 의미의 단어겠죠.
후후하하하
13/12/03 00:00
수정 아이콘
가만놔두지 않는 것은 어느정도 강제성을 띄는데,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다는 의미이므로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은 강제적으로도 데려가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 연상된다고 보구요,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는 표현은 그 강제성 때문에 여성차별적인 발언이고, 특정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입니다.
13/12/03 00:05
수정 아이콘
제가 강제성때문에 여성차별적인 의미로 댓글을 썼다면 비혼 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미혼이라는 아직도 많이 쓰이는 단어가 있는데 왜 비혼이라고 했겠습니까?

가만놔두지 않는다는건 여성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에요.

명절에 결혼 이야기 여자만 듣습니까? 남자건 여자건 결혼 적령기라면 다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걸가지고 결혼의 여성에 대한 강제성때문에 여성차별적이다 라고 한다면 남자임에도 명절에 결혼에 대한 압박 듣는 남자들은 뭐죠?

행정고시, 사법고시 패스자들은 남녀 불문하고 다 타겟팅이 됩니다. 당사자는 아니나 실 경험자에게 들어봤고 pgr21에도 해당하시는 회원분들이 존재한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이게 무슨 특정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입니까? 우리가 처한 현실의 내용일 뿐입니다.
후후하하하
13/12/03 00:12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비혼이라는 단어를 잘못쓰신걸로 봤는데, 가만둘리 없다라는 표현이 강해서 자기의지로 결혼을 연기한 여성이라는 K.F.C님의 가치관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혼이라는 선택적 단어를 고려한다고해도 가만둘리없다에서 강제성과 상대를 수동적인 대상으로 보고 있음이 느껴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13/12/03 00:16
수정 아이콘
가만둘리 없다 라는 표현은 바로 주변이 가만두지 않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솔직히 부모세대만 한정해도 자녀에게 "넌 결혼 언제 하냐." 안하고 있으면 너 선봐라 좋은 아가씨있다 만나봐라 등등 간섭이 심한 편입니다.(부모 외에도 어휴...)

결혼 당사자가 하는건데 직접 살부비대고 살것도 아닌 부모세대가 왜이리 간섭하시냐마는 아직까지 결혼이란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라는 인식이 강한 현실속에서는 아무래도 시간이 더 지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후후하하하
13/12/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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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K.F.C님이 느끼시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오해할만도 한 것 같습니다.
13/12/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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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적(?)인 표현을 너무 단어 하나하나 파고드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그냥..일반적인 시장경제적인 의미로서 사용된것이라고 봅니다.
뭐, 예를 들면...반대로..괜찮은 남자 1명이(하자 없는) 여성분들이 많은 집단에 들어있다고 치면 그 남자에게 많은 관심이 쏠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전 대충 그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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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KFC님도 아시겠습니다만, 남-녀 문제의 경우, 동일하게 치환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매력적이고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누가봐도 훌륭한 신부감이라면 남자들이 가만둘리가 없지요"에서 "신부감"을 "신랑감"으로, 남-녀 부분만을 서로 바꾼다고 해서 같지 않아요. 둘이 애초에 같은 조건에 있는 것도 아니며, 이 글도, 댓글의 흐름을 봐도 그렇다는 게 더더욱 느껴지죠.

그리고 님이 사용하신 표현 뒤에는 마치 괄호 속에 "(그러므로 골드미스는 그닥 매력적이지도, 그닥 경제적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누가봐도 훌륭한 신부감은 아닌)"이 숨겨져 있게 읽히는 게 사실입니다. 본인이 의도하신 게 그런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사용하신 표현은 오해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13/12/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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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둘이 같은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라고 서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남성의 매력적인 조건과 여성의 매력적인 조건의 객관적인 수치 및 기준이 다를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적인 시점 및 문화적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치화시키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골드미스라는 상업적인 용도의 단어로 묶이는 계층은 단순히

"非혼의 경제적 능력이 있는 고령및 고령화되가는 연령대의 여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위 영역에 포함되는 여성계층에 대해 경제적능력이 뛰어나지 않다거나 매력적이지도 않다거나 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오해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정확히 짚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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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님께서 무슨 의미로 사용하셨는 지 알겠습니다. 다만 여러 댓글들과 섞여, 그리고 민감한 단어들이 섞여 오해받으실 만한 여지가 있으셨던 것 같네요.
13/12/03 00:36
수정 아이콘
그건 여자들이 연애에서 수동적이기 때문에 그런거죠.
13/12/03 00:43
수정 아이콘
남-녀 문제의 경우, 동일하게 치환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동일하게 치환되는 사회가 옳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둘은 같은 조건입니다. 본문이 쓰인 이유 자체가 그 점인것 같네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2:06
수정 아이콘
남-녀가 동일하게 치환되는 사회가 좋은...사회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느지점까지 우리사회가 지향해야 될 부분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둘은 절대로 같은 조건이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AyuAyu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본문은 또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13/12/03 00:33
수정 아이콘
괜찮은( 내 수준에 맞는) 남자가 없다고 말하는 여자들에겐
적절한 말 같습니다.
다만 지금 이순간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너무 하는 글이죠
사악군
13/12/02 23:24
수정 아이콘
그보다 애초에 골드미스의 골드라는 것이 '남성에게 매력있는'이란 의미에 중점을 둬서 골드를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문의 자극적인 제목은 사실 좀 빗나간 면이 있죠.

오히려 '경제적으로 자립한, 남성의 부양이 필요하지 않은' 이라는 의미+ 올드미스와의 발음의 유사성으로
그냥 올드미스가 아니라는 의미로 '골드'가 사용된다고 보는게 더 들어맞는 해석일 겁니다.

그래서 본문의 소위 매칭론(?)내용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골드미스는 실체는 없고
그냥 눈만높은 여자들이라는 내용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골드미스란 말은 어느정도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이죠. 그러니 '3000만원 버는 여자(골드미스)들이 매칭이 안되는 건 자초한 것이다'라는 말은
그냥 당연한 말입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여 원하지 않는 매칭을 피하는 것을 선택한 여성들을
골드미스라고 부르는 거니까요.
13/12/02 23:28
수정 아이콘
골드미스가 결혼의지가 없어서 남자의 경제적 도움이 필요없는 존재를 가리키는것이라면
골드미스는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표현은 해선 안 됩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결혼의지가 있으나 결혼을 못한 비자발적인 노처녀가 되는것이죠.
그럼 왜 결혼을 못했을까요?
골드가 아니라 선택을 못 받았거나
눈만 높으니까 성에 차는 남자가 없거나
둘중에 하나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케이리
13/12/02 23:35
수정 아이콘
골드미스가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표현을 하는 비혼 여성의 집단인가요?
사악군
13/12/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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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지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결혼의지는 있으나 스스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니 자신이 원하지 않는 매칭을
하지 않는 여성입니다.

그러니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표현하는 거죠.
선택을 받고 못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자신이 선택을 하고 안하고를 결정할 수 있는 여성이라는 거죠.

물론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표현자체에도 그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괜찮은 남자'로부터는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용어가 가지는 의미는 여성들이 스스로 결혼과 비혼을 선택하는
주체가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거든요. 즉 여성의 주체성이 드러나는 용어입니다.
물론 결혼이란 남자와 여자 양쪽이 서로를 선택하는 주체이자 객체이지만
과거에는 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해 주체가 아닌 객체의 성격이 더 강했다면
이제는 서로 대등해지고 있는 것이죠.

남성들은 내가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고 있다는 데 낯선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구요.
13/12/03 00:55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한 마디로 내가 저 정도의 남자와 결혼하기엔 아까우니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게 골드미스가 된 이유라는거죠.
남자가 못나서가 아니라 눈높이가 여전히 높은게 원인이라는 겁니다.
무조건 나보다 뭐라도 더 나은 남자를 찾다보니 찾을 남자가 없는거죠.
이제 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하게 되었으면
자기와 같은 수준의 남자를 찾아야 하는게 당연한건데
여자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
좋은 남자가 없다는 말로
포장하는거죠.
사악군
13/12/03 02:07
수정 아이콘
아뇨. 경제적자립을 못했을때는 같은수준의 남자를 찾아야했고 그게 당연했죠. 이젠 자립이 되니까 굳이 그러고싶지않다는겁니다. 나혼자서도 먹고살수 있는데 기껏해야 나랑같은수준의 남자를 왜만나? 가 된거죠.

(본문처럼 애정은 배제하고 조건만 따질때얘깁니다.)


내가 아깝다 보다는 굳이 눈을낮출 필요를 못느끼는 여성이 골드미스고, 독신주의자와 달리 좋은남자있으면 결혼할수도 있고.없음 말고. 라는 스탠스의 사람들이죠.
13/12/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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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런 분들은 계속 평생 혼자 잘 사시면 됩니다.
사실은 좋은 남자들도 그들을 원하지는 않기때문에
피차 만날 일도 없겠지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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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님은 결혼적령기 여성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라도 있으신가요;; 무슨 한 집단을 남자가 눈에 안차는 건방진 집단, 혹은 남자눈에 차지 않는 부족한 집단, 으로밖에 못 보시나요?;;
13/12/0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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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그런건 아니고
자기 분수는 모르고 눈만 높은 사람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은 있습니다.
13/12/0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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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자립한, 남성의 부양이 필요하지 않은' 이라는 의미+ 올드미스와의 발음의 유사성으로
그냥 올드미스가 아니라는 의미로 '골드'가 사용되게끔......자본주의적인 포장을 사용하는 그들만의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설마..자신을 진짜로 '골드미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100% 눈높은 여자라고 그 단어를 본문에서 적용할 수야 없겠지만..일반적인 범주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케이리
13/12/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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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샨티엔아메이
13/12/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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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대변하는 그 선두에 선 능력있는 여성의 의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많은곳에서 상업적 용도로서 그 의미를 억지로 끌어다 쓰면서 점점 변질되고있죠.
글쓴분도 그 변질된 의미로서의 골드미스를 지칭했다고 생각합니다.
GO탑버풀
13/12/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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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라.........흠...
저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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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은 냉정한 현실인식이라고 넘어가더라도...정말 괜찮은 여성이였다면 남자들이 가만히 내비뒀을리가 없다고 하신 분들은 참...
여자는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결정할 수 없고, 남자가 대시해줘서 결혼해야만 존재감이 있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연애를 하면 좋죠, 그런데 자신의 선택으로 연애를 안하고, 나아가 결혼을 자신의 선택으로 안하는 사람들도, 동정의 눈치나 받아야 할 못난이들인가요?

이건 무슨, 솔로인 사람, 특히 솔로인 여자사람은 마치 무슨 하자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게, 여기가 백만솔로부대가 있는 pgr인가 싶기도 하네요;; 이건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만;;
지금이순간
13/12/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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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 넘게 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고 대단히 잘나진 않지만 그래도 제 일에 자부심 느끼고 있었는데
여기서 갑자기 하자 많아서 남자한테 관심 못받는 여자가 됐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성차별 발언 하면서도 성차별은 내가 더 받는다 다른데는 더 하다 여자들이 죄다 문제다 하는 이런글들 정말 놀랍네요
내가 알던 피지알이 이런곳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돈두댓
13/12/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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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작금 남성들이 분노해야 할 대상은 남성들에게 기생하여 역 성차별을 가하는 '일부' 여성들이지 '진짜 의미의' 골드미스처럼 자립하는 여성들이 아닙니다. 일부 여성들에 대한 분노가 뻗쳐나가 그렇지 않은 여성분들까지 싸잡아 비하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결혼이든 다른 부분이든 스스로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존중의 대상이지 타인이 함부로 재단할 거리가 아닐 것입니다.
13/12/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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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결혼할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결혼이 반드시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해가 지날수록 '지금까지 결혼을 못했으면 어디 하나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취급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견해 같아 매우 불편합니다.
13/12/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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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본문 글과는 다소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요, 뒤늦게 평생 이것을 하고 싶다 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하필 그 출발점이 20대 후반이었고요, 선배들 말로는 결코 늦은 출발 아니라 하시더군요, 암튼 10년 이상 매진했고, 그러다보니 결혼은 남의 일이 되고 말았지요, 원래 뜻이 딱히 있지도 않았지만요

근데 일부 남자들은 그저그런 삶 정도로 폄하하려고 하더군요, 저는 제 선택에 만족하고 있고 행복합니다, 근데 왜 남의 삶을 제단하여 잘못된 인생처럼 표현하는지 짜증납니다

왜 여자들이 꼭 20대에 남자한테 어필해서 결혼해야 되는 거냐고요? 21세기에 쌍팔년도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일부 남자분들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제 주변 여자들은 독신성향들이 많습니다, 그게 눈이 높아서 독신성향이 되는 것만이 아닙니다
사직동소뿡이
13/12/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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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낮은 남자들이 솔로인 건 아무리 생각해도 눈높은 골드미스들이 나빠서 그런거야!!
뭐... 이런 건가요?
샨티엔아메이
13/12/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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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능력있는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건 그 여성의 기준을 만족하는 남성이 너무 극소수이기때문이야!!
이런말이죠.
뱃사공
13/12/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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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능력있는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 건 자신의 분수 이상으로 기준치가 높은 까닭이야!!!
이런 말이죠.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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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atmosphere님의 마지막 댓글들을 보고나니, 사직동소뿡이님이 적절히 한줄요약을 해주신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atmosphere
13/1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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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람들 님 댓글 보고 좀 합리적으로 지적하는 분인줄 알았는데 실망이네요.
그저 깔 재료가 필요하셨던 거죠.
골드미스 때문에 성별 불균형이 촉발된다. 그 댓글 하나가지고 이곳저곳 가면서 까고 계셨군요?
댓글 하나 잘 걸렸다 싶어서 말꼬투리 잡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계속 그 얘기만 하시네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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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깔 재료가 필요했던 거라구요? 그러기엔 없는 시간 투자하면서 애초에 님의 글에 댓글을 안달았겠죠. 많은 분들이 이미 비판해주셨는데요. 님이야 말로, 저도 여러번 말씀드렸고, 여러분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도 하지 않은 체, 계속 설명해달라고, 오해라고만 말씀하시네요. 불쾌해 하시는 많은 분들을, 괜히 자기 얘기도 아닌데 오독한 사람들,로 모신 건 atmosphere님 아니셨던가요.

"골드미스 때문에 성별불균형이 촉발된다"가 님의 주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꼬투리 잡힌 댓글 하나인가요? 제가 이 얘기를 뒤늦게 한 이유는, atmosphere님께서 여러유저분들의 댓글을 다시는걸 보니, 결국 주장이 그거 하나로 귀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닌가요? 그렇다면 도대체 님의 주장은 뭐죠?
1.[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 ]
2.[굳이 한문장으로 축약하라고 하면 /여성들이 눈이 높아서 노총각들이 많이 발생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납득이 되셨나요?^^;; /단지, 그러니까 골드미스가 문제야~~!! 이게 아니라, /여성들이 눈을 좀 낮추면 노총각들이 줄고 결혼도 많이 하고 다들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거예요~~^^;;]

3.[맞는 말씀입니다만, 골드미스(음..안좋은 의미에서의) 에 의해 결혼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라는 것이 본문의 주장이니까요]

님께서 직접 다신 댓글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잘못된 인과관계는 우선 "골드미스에 의해서(원인) 결혼적령기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결론)" 부분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서 정말 엉뚱한 걸 원인으로 잡고 계시니, 그 이후의 논의가 전부 근거가 부족한 글이 됩니다.
게다가 글과 댓글들 사이의, 특히 초반 댓글과 후반 댓글 사이의 간극은 제가 인용한 님의 두번째 댓글, 즉 사회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시며, 다만 개인의 문제이다 에서 드러납니다. 이 글은 애초에 사회현상에 대한 님 나름대로의 분석/주장 아니였던가요??

님은 아니라고 하셔도 많은 분들이 불쾌해 하신다면, 중간에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부분들에만 초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물론 일대다로 상대하기엔 힘드실 것 같습니다만, 그걸 계속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받지 마시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atmosphere
13/12/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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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솔직히 제가 댓글을 잘못 단것도 맞고, 논리에서 밀리니까 변화하는 것으로, 변명으로 보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정리해 볼게요. [(골드미스가 아닌) 여성들 전체의 눈이 높은게 결혼 성사율 감소를 일으키고, 이건 사회적 문제이다]
이게 제 주장이고 여기에서 더 이상 변화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개인의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부분은 변함없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1.[아래의 atmosphere님의 마지막 댓글들을 보고나니, 사직동소뿡이님이 적절히 한줄요약을 해주신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2.[헛...아래에 댓글을 단 이후에 이걸 봤는데요, 만약에 이게 정말로 atmosphere님의 본문글의 주제문이라면, 착한아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상분석을 위하여 심각하게 인과관계를 잘못 파악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아니라 다른 댓글들에 가서 말씀하고 계신 걸 보면 다른 분들과 함께 깔 재료가 필요하셨던 걸로 보이는데요. 정면으로 마주대하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 내에서 이곳저곳 안좋은 평판을 퍼뜨리는 건 특정인물의 발언권을 침해할 때 효과적인 전략이죠. 쟤 원래 이상한 애야~랄까요.
13/12/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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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최근에.. 급속도로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PGR뿐만 아니라)세상 흐름이 많이 바뀌었다는걸 느끼게 합니다.
뭐, 몇년 지나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이 되겠죠.아직은 인터넷에서만 요란한 느낌이긴 합니다만...껄껄
(최소한 인터넷이 선행지표 역할은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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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글쓴분께는...제목부터 여초싸이트에 걸맞게, 보인도 어그로성이란 표현까지 하실 정도로 나름 민감한 단어를 가지고 민감한 주제를 선정하셨을 때에는, 단순히 남자사람들끼리 모여서 희희덕 거리는 것 이상의 글을 쓰셨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의 초기 댓글로 봐서는,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동의하시는 점을 봤을 때, 어느정도는...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전체적인 흐름, 그리고 특히 마지막 줄의 "자초한 일"이란 표현으로 마무리 짓는 것으로 보아, 이 글은 굉장히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또 과거에 이어져 내려오던 관습과는 다른 방향으로, 어찌보면 자신 인생의 가장 큰 문제에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서 맞이한 한 집단을 비판하고 끌어내리는 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좀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너넨 어차피 선택못받은 루저'고, '니네 주제를 알아' 라고 하는 것 같네요.
항즐이
13/12/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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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운영진입니다.
이 글의 지향점에 대해 많은 항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Pgr은 그동안 주제나 글쓴이의 가치관의 잘잘못을 운영진이 판단하지 않아 왔습니다.
이 글의 가치관이 설령 다수의 회원들의 그것에 반한다고 하더라도, 이 글의 논의에서처럼 다수의 회원들이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단, 지나친 표현이나 그릇된 정보는 바로잡아야 하겠죠.)
13/12/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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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고 자기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한 여성이
자기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이 이하로는 결혼안한다 하는게
왜 분석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내 삶의 질이 100은 아닐지언정 80정도는 되는데
결혼이라는걸 해서 70으로 내려갈 것 같으면 안할수도 있는거죠 뭐..
yangjyess
13/12/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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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을 너무 과대평가하신분들 많은듯. 하향재평가 하세요.
13/12/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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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쓴 남자, 여자 일렬로 줄세우기 실제로 해보면 여자는 둘째치고,
남자도 자기 위치 실제보다 높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 많이 있을걸요.
13/12/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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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특히 나이에 관해서요, 남자나이와 여자나이가 다른 것은 인정하지만 남자들 생각만큼은 아닌데 진짜 얼척없는 경우 많더라고요
헐리우드스타라서 가능한 것을 왜 노말한 한국아저씨가 가능하다고 보는건지, 그 근자감은 무엇인지 할때가 더러 있습니다
항즐이
13/12/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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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원래 자신감 빼면 거의 시체에 가깝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 보다 내가 이게 낫다"는 형태건 "내가 적어도 이정되는 되지"라는 소극적인 형태건 말이죠. 그래서 남자들끼리 있으면 되도 않게 술로, 펀치머신으로, 게임으로 서로 허세 경쟁하다가 자멸...
13/1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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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기보다 나은 남성을 원한다"
예전에는 남성이 경제적으로 여성보다 우위였습니다.
그래서 골드미스란것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성이 경제적으로 남성과 대등해졌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눈에 차질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성들은 자기보다 나은 남성을 원하지만 그런 남성은 없습니다.
이젠 대등해졌으니까요.
여기서 눈높이를 못 낮추는 여성은 소위 말하는 "골드미스"가 되는것입니다.
결혼의사가 없는 "골드미스"는 논쟁거리가 안 되므로 패스하고
결혼의사가 있는 "골드미스"는 짝을 만나려면 자기보다 나은 남성을 원해서는 안 되는데도
더 나은 남성이 없다고(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결혼을 하건 말건 제가 간섭할 바는 아닙니다.
다만 이제 여성도 경제적으로 자립했으니만큼
집장만이나 데이트비용등에서 여성들도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무조건 의지만 하지않는
"골드미스"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즐이
13/12/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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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의 전제가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지는 않죠.

그리고 골드미스의 정의 자체가 너무 모호해서 단정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네요.
13/12/0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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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라는 말이 어떻게 정의되는지 모르겠으나 데이트비용 한번 안내며 부자, 고스팩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골드미스라고 불린적이 있었나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여성분께 어떤 일을 당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보통 말하는 골드미스들은 데이트비용 안내려고 뺀질거리거나 가진건 쥐뿔도 없으면서 남자 득보려고 하는 그런 부류들을 말하는게 아니죠.
일정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결혼 안한 전문직 여성... 이게 보통 골드미스로 표현되는 부류구요. 아톰님이 위에서부터 묘사하는 그런 사람들은 골드미스가 아니라 그냥 신데렐라를 꿈꾸는 노처녀입니다.
주머니속에그거..
13/12/0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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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제처두고 '연애'가 아닌 '결혼'에 있어서 저의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곰곰히 따져보면 본문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착한아이
13/12/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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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논리적인 듯 쓰셨지만 솔직히 여자 비하하는 느낌이 저변에 깔린 글이라고 느껴지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글 요점정리하면 '연봉 낮은 남자가 결혼 못하는건 여자들이 스펙 따지니까 그런거니까 여자가 문제', '그렇게 재고 있으니 늙어서 결혼 못했으면서 너네는 골드 미스가 아니라 그냥 늙은 노처녀거든? 하여튼 여자가 문제' 이 정도입니다. 적어도 이런 식의 논지를 전개하실 때는 공신력 있는 통계 하나라도 들고 오는 성의를 보여주셔야 하지 않나요? 아무리 pgr이 남초 사이트라도 나 참.

여자나 남자나 나보다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은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 통계도 없이 여자가 그런 마음이 훨씬 많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가져다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렇게 대략적인 분위기만 가지고 주장을 한다면 저도 오히려 집안끼리 차이나는 거에 더 민감한 건 여자라는 식으로 주장을 펼치면 되겠네요. 차라리 이런식으로 따지실 거면 남자가 예쁘냐? 하는 거나 여자가 직업은? 하는 거랑 대체 어느 부분에서 다른지 모르겠고요, 오히려 성형이 아니면 타고난 상태 1에서 온갖 화장술로 +2를 겨우 해서 살 수 밖에 없는 외모보단, 내가 누구 자식이랑 결혼해서 부모덕 볼 거 아닌 이상 자기 능력으로 연봉 올려서 잘 먹고 잘 사는 인간 고르는게 훨씬 양심적이죠.

제가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남초 사이트에 꽤 많이 들어가는데, 요즘들어 이런 식의 논지를 pgr말고도 꽤 많이 보게 됩니다만, 결혼 '안 한' 사람이 아니라 '못 한' 사람들의 이유를 온갖 것들에서 찾기 보다는 그냥 본인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만큼 이성한테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었는지를 고민하는게 차라리 낫다 싶네요.
착한아이
13/12/0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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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덧붙이자면 연봉 1억의 원빈이랑 결혼 안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고, 그렇게 결혼했습니다. 글쓴 분이 <대다수>의 여자를 어떻게 묶어서 인식하시는 지가 빤히 보여서 정말 불쾌하네요. 그런 덧붙이는 말은 술 먹고 친구들이랑 할 말 아닙니까? 진짜 무례한 물음이네요.
atmosphere
13/12/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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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건 본인이 하고 계시구요~
저는 덧붙인적 없구요
일단 진정하시고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는 인지하면서 댓글을 다시는편이 더 생산적일것 같습니다
제가 한적도 없는 말을 만들어가면서 불쾌하다느니 무례하다느니 말씀하고 계시네요
atmosphere
13/12/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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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무례하게 느껴지셨는지 모르겠네요.
'대다수'라는 표현은 한번도 쓴 적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개념을 가져오신지도 모르겠구요
무작정 감정적으로 비난하시면 속은 시원하실지 모르겠으나 별로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13/12/0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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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여자가 아니라 대다수의 골드미스에게 던진 질문이죠.
본문을 봐도 조건에 무관하게 결혼한 사람을 뜻하는 의미는 아닐텐데요.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고, 그렇게 결혼했습니다'에 해당하는 님에게 던진 물음은 아닐테니 불쾌해하실 필요는 없네요
착한아이
13/12/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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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눈 높은 노처녀들만 보라고 쓰여진 글입니까? 아니면 맞아맞아 눈 높은 여자가 문제라고 동의하는 남자들만 보라고 쓰여진 글입니까? 남이 불쾌한지 안한지에 대해 함부로 필요를 논하지 마십시오. 본문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훨씬 밑에 댓글들에 이야기 해 두었고, 글쓴 분도 어느 정도 인식하신 바가 있습니다. 굉장히 무례하시네요.
atmosphere
13/12/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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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글을 어떻게 읽으면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남자 여자 편가르기 하자는 건가요?
두번째 문단 보니까 글도 제대로 안 읽으신 것 같은데 일단 제대로 한 번 읽고 댓글을 다시는게 어떨지요
착한아이
13/12/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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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댓글 달기 전에 적어도 본문 세 번은 읽고 봅니다. <제 글에 분노하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해도 정말 안 하실 겁니까?>라고 쓰셨죠? <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하면 할 거면서 왜 제 글에 분노하시나요?> 이거 잖습니까? 여기 부터가 '다들 결혼 한다고 할거면서 왜?= 대다수'아닙니까? 왜 없는 말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어그로를 충분히 끌만한 주제로 상대에게 <에이 속으로 다 그러면서 뭘 분노해?>하고 쓰시고 계시는데 저야 말로 글쓴분과 전혀 생산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왜 본인 글에 화내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해를 못하시잖아요? 아래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님께서 저보다 훨씬 자세히 잘 적어주셨으니 저는 거기에 마음 속으로 좋아요 하나 누르고 갑니다.
atmosphere
13/12/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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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주세요.
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하면 할 사람은 제 글에 분노하는 게 당연합니다.
인정한다고 위에 써 놨잖습니까. 적어도 글을 제대로 읽고 좀 진정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사람들님의 댓글은 착한아이님이 다신 것보다 훨씬 생산적이어서 잘 읽고 있으니 좋아요 누르고 가시는건 훌륭한 판단이시네요.
착한아이
13/12/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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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시는데 일가견이 있으시군요. 글 자체에 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하면 할 <눈 높은여자>가 대다수라고 결론 내셔놓고 끝까지 아니라 하시니 할 말 없네요. 전 진정했고요, 오히려 글쓴분이야 말로 좀 더 고민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왜 원빈이 결혼하자고 했을 때 안 한다고 한 저 같은 사람은 atmosphere님의 글에 분노를 안 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랑 관계 없으니까? 그럼 사람들은 모두 자기와 관계 없는 결론에는 노여워하지 안는 다는게 반드시 성립하는 명제입니까? 굉장히 오만하게 너는 이런 생각을 하니 이런 감정을 가질 것이다, 하고 주장을 하고 계시는 걸 좀 알고 쓰세요.
atmosphere
13/1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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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잘 이해가 안가는게,
본문에도 써놨지만 제가 만약에 좋은의미로서의 골드노총각이라면
골드노총각은 어린 여자만 밝히는 속물이야 라고 비난하는 글에 분노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데..
제가 상상을 못하는 걸 수도 있겠죠.
13/12/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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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답해서 첨언하면,피지알러분들중에서도 많으시겠지만 딱히 결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좋은여자 생기면 결혼하고 아니면 말고 이런분들이 최근 많이 늘었죠, 초식남이라고 하던가요.
여성이라고 무슨 명품만 생각하고 유흥 사치만생각하는줄 아는분이 진지하게 많아보여서 하는말인데.
여자도 결국 사람이고 사람사는데 별 다를거 없습니다. 생각하는거 비슷비슷해요,
여자들이 너무 눈이높다, 눈을 낮추질않으니 결혼을 못한다 이런식으로 써놓고 대화하시는데,
이거 그냥 조금만 좋게 바꿔보면, 굳이 손해보면서 결혼할 필요없으니 안하는것 뿐이라고도 설명이 됩니다.
남자쪽이나 여자쪽이나 똑같아요, 최근들어 저출산이 심해지는것도 결혼을 기피하는것도 다 비슷한 사회적 맥락에서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도 손해보면서 결혼하기싫고, 굳이 징징거림들어주고 피곤하기 싫고 이래서 결혼을 우선순위 뒤에 두는것처럼,
여자들도 그 우선순위 낮춘것뿐이죠, 이게 도데체 어떻게 눈을 낮췄니 뭐니 까내릴 이유가 있나요.
결혼이 필수고, 안하면 욕먹던 사회가 변화해 결혼이 선택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여성들이 결혼을 선택해서, 그냥 하고싶으면 하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아니꼽고 이렇게 골든미스를 상품성없는여자 취급하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분도 별 다를거 없잖아요, 맘에드는여자없고, 그렇게 명품밝히는여자들이 싫어서 결혼 안한다고하시는것처럼,
당장 피지알러분들도 종종 자게에 그런 내용의 글 올려주지않나요.
그럼 좋게 좋게 말하고 좋은 표현써가면서 서로 할얘기 하지않나요.
근데 왜 그게 [주체가 남자에서 여자가 되는순간 안한게아니라 못한거니. 능력이 없니 눈이높니 좋은말은커녕 막말이 나오냐는겁니다.]
그런글에 덧글로 님 눈이 너무 높아서 못하는거면서 너무 포장이 심한거 아니신가요 이런말쓰면 그게 정상일까요?정말로요?
여초에서 똑같은 주제로 성별만 바꿔서 요즘 남자들이 결혼안하는이유를 상품성이 없어서라고 표현하면 기분좋으시겠어요?
여자들도 자신들 나름의 기준에 맞지않아서 그냥 안하고 자기 삶 살겠다는게 그렇게 기분나쁜가요?
이득이되면 하고 아니면 안하겠다는게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그럼 당장 여러분은 어떠세요?
물론 사회가 아직 다 안바뀌었죠. 지금도 30대 노총각 노처녀들보고 막말을 쉽게던지는사람들도많고,아직 부모세대는 아닌분들도 계신거겠죠,
그래도 그렇다고 무조건 손해봐가면서 결혼을 필수로 해야할 시대는 지났고, 그래서 안하는 여성들이 생기게 된 것뿐입니다.
미혼여성들 싸잡아서 결혼을 안한게아니라 실제로는 못한거죠 흐흐 거리고 눈이 너무들 높죠 능력은 없으면서 이렇게 취급하지좀 말아주세요
정말로 여자수가 부족하니 원하든 원하지않든 남자들과 결혼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분 없으실거 아닌가요
서로 같은 처지에 좋게는 못볼망정 나는 결혼을 원해서 안한거고 너는 능력이없어서 못한거다 이러면서 편가르면 누가 기분이좋을까요
착한아이
13/12/0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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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의합니다. 전 글쓴 분이 정말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 싶으면 이런 댓글을 제대로 읽고 피드백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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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고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노처녀가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착각입니다.
노처녀 자신이 나 정도는 이 정도 남자는 만나야 되지라고 생각해서 자발적인 노처녀가 되었다면
괜찮은 남자가 없는게 아니라 자기 눈이 높아서 괜찮지 않게 보이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어차피 대한민국 남자중 가장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짝을 만났을거거든요.
그럼 데체 그 노처녀는 그 가장 괜찮은 남자를 안 만난걸까요 못 만난걸까요?
안 만난거면 눈이 높은거고
못 만난거면 여자 본인은 매력없는 주제에 남자만 괜찮은 걸 찾는 격이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남자가 먼저 여자를 비하한게 아닙니다.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에 태클을 거는 것이니 착각들 하지마십시오
착한아이
13/12/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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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어떤 여자가 '매력 없는 주제에 괜찮은 남자 찾다가 노처녀가 된'게 대체 남자들하고 무슨 상관이고, 무슨 남자에 대한 비하고, 무슨 잘못입니까? '매력 없는 주제에 괜찮은 남자 찾다가 노처녀가 된 여자'들은 남자들한테 '너 정도 되는 남자는 못 만나서 난 결혼 안해! 아하하하!'하고 말하고 다닙니까? 대체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먼저 나왔다는 소리가 왜 나옵니까? 본문이 '남자 앞에두고 비하하는 말하고 다니는 노처녀들'한테 하는 말입니까? 아니 대체 남이사 눈이 높아서 결혼을 하던 못하던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13/12/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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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들일에 전혀 관심없습니다.
다만 괜찮은 남자가 없다라는 표현에 문제가 많다는 얘깁니다.
실은 괜찮은 여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지요.
13/12/03 01:58
수정 아이콘
-
atmosphere
13/12/03 02:02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서 느끼는게.. 전혀 이상한 쪽으로 말씀들을 하시네요ㅠㅠ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
이모분이 사회적으로 문제아였는가 물어보시는 건 감정에 호소하는 오독을 넘어서 비꼼으로까지 보이네요ㅜㅜㅜ 크크
13/12/0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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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이렇게 글을 발제하신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서 쓰신줄 알구요.
그럼 이글은 눈이 높아서 결혼 안하신 분들에게 던지는 말인가요??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면 왜 굳이 이런 분석이 필요할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한 분에게
굳이 주변에서 넌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하는거야 . 라고 말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짧은 생각으로는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면, 골드미스 문제는 개인적 영역인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해 발제하신 동기가 궁금해서요!
사회적 문제아는 농담이었습니다^^;;
atmosphere
13/12/0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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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고 느끼는게,
골드미스는 문제야! 그러니까 속썩이지 말고 얼른 결혼해! 와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는 얘기거든요ㅠㅠㅠ
근데 자꾸 그쪽으로만 얘기를 하시네요ㅜㅜㅠ
13/12/0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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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남성들이 아니라 여성들이 눈이 높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라구 쓰셨는데
무슨 문제가 발생하는지 납득이 안가서 질문드려요ㅜㅜ
사회적 문제도 아니고
골드미스가 문제인것도 아닌데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건가요?ㅜㅜ??
백만광년 떨어진 이글을 쓰시게된 동기를 한문장으로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정말 모르겠어서 그래요..죄송합니다;;
atmosphere
13/12/03 02:41
수정 아이콘
굳이 한문장으로 축약하라고 하면
여성들이 눈이 높아서 노총각들이 많이 발생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납득이 되셨나요?^^;;

단지, 그러니까 골드미스가 문제야~~!! 이게 아니라,
여성들이 눈을 좀 낮추면 노총각들이 줄고 결혼도 많이 하고 다들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거예요~~^^;;
13/12/0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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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할말을 잃었네요.
결국 우리 부모세대,정부가 우리세대에게 어거지로 외치는 그거였네요, 설마해서 앞부분 덧글들에 계속
[정말로 여자수가 부족하니 원하든 원하지않든 남자들과 결혼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분 없으실거 아닌가요 ]
이런식으로 써놨는데 정말 설마가 맞아떨어질줄은 몰랐네요.
니들 손해보고 애키우는데 몇억이들던 어쨋건 결혼해서 애들좀 낳아서 출산률 높혀달라고 정부가 지껄이는말과 이게 지금 뭐가다른가요.
허무할정도네요 흐흐
경제력 있는 여성이 왜 자기 미래와 직업과 능력을 포기하면서 원하지 않는 조건으로 결혼해야하죠 흐흐
더이상 덧글은 않겠습니다.
atmosphere
13/12/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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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여기서 할말을 잃게 되네요.
이 댓글마저 그렇게 읽히시나요? 이 댓글이 여자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남자들과 결혼해줘야한다고 읽히시는 거예요? 그냥 비꼬기 위해서 억지로 갖다붙이신 거라고 믿겠습니다.
저도 더이상 덧글은 않을게요.
yangjyess
13/12/0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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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는 결혼 바람직하지도 않고 결혼 한다 해도 행복하게 못삽니다. 각각 혼자 사는게 나아요.
13/12/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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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단계는 잘 모르지만
사귀고 싶은 사람이 절 싫어해서 못 사귄다면 참 슬플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구 더 나은 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그 사람의 욕망을 제가 꺽을 수는 없다고 봐요;;;
그 사람이 무한정 사는 사람이면 모를까 한정된 인생 속에서 내가 너의 시간을 좀 써도 될까 마음엔 안들겠지만ㅜㅜ
라고 하기 미안하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다른 좋은 사람은 많으니까 또 굳이 나랑 안맞는 사람 붙잡아서 뭐하나 싶구...
왜냐하면.....혼자지내도 아무 상관없거든요!!
그분과 나누고 싶은 애정을 친구랑 나눠도 되고, 요즘은 혼자 있어도 이렇게 다른 분들과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도 나누구요!

음 글쓴분이 주장하신 바에 대한 개인적인 해결책은....저는 위로밖엔 없네요ㅜㅜ눈을 낮추라고 못하겠어요ㅜㅜ
짝이 없어도 괜찮아요! 혼자서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드릴께요. 외로워하지 마세요 같이 외로웁시다ㅜㅜ

개인적으로 노총각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여자들이 눈이 높아서 이다 라고 결론이 도출되는건 동의할 수 없네요^^;
저는 사회적으로 결혼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에는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구요!(물론 이런 것도 있긴 하겠지만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공감이 가지 않네요ㅜㅜ죄송합니다..)
농촌 총각분들이라면 '여자들이 눈이 높아서'라는 요인이 대다수일 것 같긴 해요. 물론 농촌 처녀도 시집가긴 힘들것 같구요ㅜㅜ슬픕니다...

글쓴분께서 제 의견에 대해 생각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귀찮게 무리하게 부탁도 드렸는데도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atmosphere
13/12/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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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동의하구요^^;;
노총각이 결혼을 못하는 것과 여자들이 눈이 높은 것과 상관이 없을 수도 있겠죠~~
그건 그렇고 혼자서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신다니 크크크크 끝까지 놀리시네요^^;; 크크크
긴 댓글 잘 읽었습니다~~
케이리
13/12/03 04:22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여성들이 눈을 낮춰서 결혼하는게 왜 다들 행복한 게 됩니까?
눈 낮춰서 결혼하기 싫다는 사람들 보고 너희 때문에 결혼 못하는 사람 이렇게 많으니까 너희가 생각 바꿔라 라고 말씀하시는 거네요. 그게 누굴 위한 말입니까? 이게 다들 행복한 게 되려면 여성은 무조건 결혼을 해야 행복하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는 건데, 그게 아니라는 사람들 중 일부가 그 소위 골드미스일텐데요.
키니나리마스
13/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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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파이어 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축약하셨군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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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이 글보다는 달린 댓글들에 더 불편했었는데...(애초에 '골드미스'라는 표현을 안좋아할 뿐더러, 이 글은 '골드미스'에 대한 정의를 '남성의 입장에서 봤을 때 '황금과 같은 가치를 가진 여자'라는 식으로 보신 것 같아서 용어에 대한 정의 자체부터 다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글쓴분이 추가로 올리신 부분을 보니: ["솔직히 글을많이 오독하셔야 가능한 부분이지만 만약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스인데, 본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는 아무리 봐도 (왜 글쓴분이 사과를 하셔야 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과하려고 쓰신 문장은 아닌 것 같군요. 어떤 부분에서 왜 불쾌하게 느끼는 지 이해는 못한체, 대부분의 유저들을 그저 글을 잘못읽은 사람들로 만들었네요. 본인도 '어그로성'이 될 수 도있는 주제라고 인식을 하셨다면, 더 신중하게 애초에 접근하셨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부분: [제 글에 분노하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고 해도 정말 안 하실 겁니까?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스라면 저는 그런 분들을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분들은 분노할 일도 없을 것이구요.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느라 혼기를 놓친 것, 개인의 자유로서 결혼하지 않은 것을 왜 비판하냐고 하시는데, 비판한 적 없습니다.]에 대해서는 글쓴분이 왜 이 글&몇몇 댓글(이쯤되면 본문과 초반 댓글의 흐름이 어느정도 일맥상통한 것 같습니다)에 불쾌하다는 의견이 달리는 지 이해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여자사람이 경제력을 획득하고, 또 높은 학력을 가지면서, 결혼이란 것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선택"한다는 부분이 중점이 되기 때문에, (위에 사악군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만) '골드미스'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혼을 할수도/안할수도 있는 겁니다. 따라서 "연봉 1억원을 버는 원빈이 결혼하자"라고 했을 때, 절대 결혼 안한다는 태초부터의 독신주의건, 아니건 간에, 그 선택권은 온전히 '여성 자신'에게 있다(물론 한국사회에서 뒤따라오는 엄청난 부모님&주변사람 등쌀은 잠시 열외로 해보자면요)는 게 '골드미스'논의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분께서는 정말로 억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뭐 어느정도는 냉정한 현실진단은 맞거든요. 근데 풀어가는 방법, 그리고 나온 결론이 의도하지 않으셨더라도 불쾌합니다. 억지로 내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끌어오는 게 아니고 정말로요. 글이 얼핏보면 중립적인듯 보이지만, (안좋은 의미에서) 남성중심적이거든요.
atmosphere
13/12/0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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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님의 댓글을 보고 실은 글을 첨부한 것이었는데, 좀 더 의견 나눠보고 싶습니다.
제가 예로 든 골드노총각 (비판적인 의미에서) 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리고 예쁜 여자만을 찾는 골드노총각도 비판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리뉴후레시
13/12/03 02:10
수정 아이콘
어리고 예쁜여자를 찾는게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비판해야하나요?
못난 사람은 상대가 제 눈에 못난 사람이어도 자기 수준에 맞으니까 내 취향이고 뭐고 감지덕지 감사하게 덥석 결혼해서 살아야하나요?
자기 수준 맞춰서 사는건 자기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알아서 현실에 의해 이뤄지는 건데, 왜 남이 나서서 비판씩이나 해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atmosphere
13/12/03 02:12
수정 아이콘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요.
비판할 수 있느냐는 거지 비난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너무 앞서나가셨네요.
리뉴후레시
13/12/03 02: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 비판을 하냐고 묻는겁니다.
자기가 눈이 높아서 결혼을 안하는게 왜 비판받아야하죠?
음악듣는 귀가 높아서 수준 높은 음악만 듣겠다는 사람이건, 음식먹는 혀가 고급이라 고급음식만 먹겠다는 사람이건, 그걸 남이 비판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항즐이
13/12/03 02:13
수정 아이콘
a) "여자는 어리고 예뻐야 좋은거다"라고 주장하면, 문제겠죠.
b) "나는 (내 분수에 관계없이) 어리고 예쁜 여자가 좋다"라고 하면 조금 다른 문제이고,

물론 b에 해당하는 개인이 사회적으로 다수가 되면 사회적 압력이 발생하니까 그건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13/12/03 02:18
수정 아이콘
개인의 취향인데 왜 전혀 상관없는 타인들이 게시판에 주제로 글을 올려놓고 갑론을박해야하죠?
님들 야동취향가지고 게시판에 글써놓고 진지하게 그걸 그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과 연관지어 대화하면 기분좋을까요?
야동취향 SM이나 하드한거본다고 그사람 인격이 어떻니 뭐니 얘기하면 그게 말로 들리시나요?
피지알에서 FPS게임 취향인사람보면서 그 사람들에게 총기소지 여부에 대해서 게시판에서 토론하면 그게 정상으로보일까요??
(물론 우리나란 금지긴합니다; 어디까지나 예시로 쓰는겁니다)
이 글의 초반처럼 좋은반응 절대 못얻었겠죠,
애초에 이런글이 올라오고 초반에 심지어 좋은반응이 나왔단것 그 자체가 피지알이 남초사이트고 여성비하가 저변에 깔려있단걸 단적으로 보여주는거죠
위험한 수위위 아동포르노라던지, 금지된 약물을 먹는다던지하는 범법의 수준이 아닌이상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인데 뭐가 그렇게 문제되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이 그냥 수필쓰듯 자신의 경우를 써내리는것도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사람들의 경우를 자기시선에서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그걸 일반화시키는게 더 문제죠.
atmosphere
13/12/03 02:23
수정 아이콘
교묘하게 워딩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섞고 계시는데,
먼저 골드미스의 인격이 어쩌고 하면서 비난한 적 없구요, '싸잡아서' 비난한 적도 없구요.
아마 이정도면 반론으로 충분할 것 같네요. 너무 과장하셨습니다.
13/12/0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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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라고 자기 스스로 글 내용을 정리해놓고 싸잡아 비난한적이 없다니요.
눈이 높다는 표현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어떤이를 평가하는게 부정적인게 아니라고 말하실건 아니시겠죠.
여자들이라고 전부 표현하신것도 싸잡은거 맞고요. 모두가 스펙만보고 결혼하는게 아니거든요.남자건 여자건간에요.
어느게 과장인지는 다시 생각해보세요. 반론을 바란것도 아니고요.
atmosphere
13/12/03 02:33
수정 아이콘
눈이 높다라고 말하는 게 비난하는 것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 식이면 아무 것도 비판할 수 없겠네요.
또 워딩 섞으시는데 '골드미스'를 싸잡은 적 없다는 말입니다.
설마 여자들 너무 눈이 높다 라고 말한게 '여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했다' 로 표현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골드미스의 인격 어쩌고 한 적 없다는 건요?
13/12/03 02:52
수정 아이콘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
골드미스인 여성이 난 능력이 좋아서 급이 맞는(?)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하겠어 라고 말하는 건 일종의 사회탓(?)
이 두 부분만봐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게 보이는데 제 착각인가보네요,
자기가 그 이하의 남성과 손해를 봐가면서 결혼할 필요가 없으니 안하는것뿐인걸 가지고 자초했다고 표현하시죠,
자신의 잣대로 타인의 인격을 격하시키고 사고방식을 재단하는데 왜 제 예시와 다른지 이해가 가지않네요.
atmosphere
13/12/03 03:34
수정 아이콘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
여기서 인격을 비난했다는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atmosphere
13/12/03 02:2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첨언하자면 푸아그라를 먹는 것이나 모피코트를 입는 것도 개인의 취향이죠.
동물학대가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개인의 취향이니까 그러려니해야지 갑론을박하면 안되겠군요.
항즐이
13/12/03 02:29
수정 아이콘
그건 논점이 다른게, 동물학대와 같은 부가적 피해(생태계적, 인간사회적)가 발생하니까요.
atmosphere
13/12/03 02:3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만, 골드미스(음..안좋은 의미에서의) 에 의해 결혼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
라는 것이 본문의 주장이니까요
리뉴후레시
13/12/03 02:45
수정 아이콘
골드미스들이 모두 자기 판타지 포기하고 분수에 맞는 남성과 결혼해도 남성분들이 남아도는 상태입니다.
80년대에 남아선호사상으로 성비가 심각하게 깨진게 지금 결혼적령기 남녀들 성비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인데, 무슨 골드미스들의 보는 눈 때문에 성비불균형이 "촉발"이되나요?
오버를 해도 너무 심하네요.
착한아이
13/12/03 02:47
수정 아이콘
좀 이상해서 다시 댓글다는데요, 본문의 주장은 <사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흔한 이야기고>라고 하신 그 말씀 아닙니까? 왜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는게 본문의 주장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라고 위에 댓글 다시지 않았나요? 그럼 결혼 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되는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쓴분께서는 <결혼 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되고 있다>라는 사실에서 <왜냐하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고 주장을 하신거죠. 자신의 글의 선후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들한테 오독했다고 하시면 곤란하지 않나요.
atmosphere
13/12/03 02:56
수정 아이콘
흐음.. 그건 그렇게 보일 수 있겠네요. 일단 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 우선이라는 건 모순이 아니구요.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적이 없다는 건 보다 직설적인 의미에서였는데..
이렇게 말해봤자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겠죠. 쩝.
어떤 부분이 불쾌하게 들렸는지 조금은 감이 잡힐 것 같네요.
그렇네요, 제 글에 사회적으로 문제있다 라는 주장이 전제된 거였고 그걸 민감하게 받아들이신 거군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3:07
수정 아이콘
헛...아래에 댓글을 단 이후에 이걸 봤는데요, 만약에 이게 정말로 atmosphere님의 본문글의 주제문이라면, 착한아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상분석을 위하여 심각하게 인과관계를 잘못 파악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과과관계도 안맞을 뿐더러, (여러 의미에서의 고스펙의) '골드미스들이 눈을 낮추면 노총각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는 말은 마치 SKY를 졸업한 청년들에게, '여러분들이 눈을 조금만 낮추면 그런저런 월급의 직장을 구할 수는 있어요' 정도의 주장으로 보여서, 썩 좋은 해결책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골드미스들 입장에서 본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라는 거죠.
yangjyess
13/12/03 03:1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 주장보다 더 못하죠. 구직자가 직장을 못구했을때 처하게 될 입장은 꽤 곤란해지지만 골드미스는 아쉬울게 없습니다. 만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니까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3:16
수정 아이콘
음, yangjyess님의 말씀대로 저도 쓰고 나서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적어도 '굳이 그럴필요가 없는데'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우선 사용해보았습니다.
atmosphere
13/12/03 03:3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이 실수라고 하고 싶지만, 역시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겠죠.
음.. 인과관계가 안맞는 다는건 저에게도 보이구요.
골드미스들이여 눈을 낮춰라가 아니라 전체 여성들이여 눈을 낮춰라라고 본문에서 주장한 건 아실테고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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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내일을 위한 presentation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들어오지 말아야 할 pgr에 들어와서...유유)
본격 논의의 타래를 풀기엔 현시점에서 제한이 많습니다만, 우선 질문하신 '골드노총각'에 대한 답변부터 드려보자면, 기본적으로 항즐이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여자는 어리고 예뻐야 좋은거다"라고 주장하면, 확실한 문제이지만, "나는 (내 분수에 관계없이) 어리고 예쁜 여자가 좋다"라고 하면 조금 다른 문제이고, 기분이야 나쁘지만 그 사람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도 다른분께 짤막하게 답변을 달았던 것 같은데, 현시점에서 남-녀 문제가 동등하게 호환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여기서 '어리고 예쁜 여자만 찾는(=) 골드노총각'은 기본적으로 '골드미스'의 논의와는 맞지 않는다 생각하는 게, 님이 말씀하신 여성 ver.인 '학력높고 돈많이 버는 남자만 찾는 (=)골드미스'가 성립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골드미스'에 대한 개념정리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했구요.) 기본적으로 (상업적으로 이리저리 의미변용되지 않은 의미에서) 골드미스란, 자신이 능력이 되어서 자신이 주체적으로 뭔가를(이 뭔가에 '결혼'도 들어가겠죠) 하는 여성들을 일컫는다고 봤을 때, 그전까지는 여성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선택권'과 '주체성'이 초점인 겁니다.

그런데 본문 글 이후 글쓴분의 댓글들을 보아하니 제가 말씀드린 저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것도 같아서.....뭔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 특히 본문 3번과 4번의 논지는, 어떻게 보면 "고학력/고스펙의 여성은 고학력/고스펙의 남성에 비해서 상대 이성집단에게 '선호받지 못한다'"라는 현실 분석을 하신 걸로 볼 경우, 여기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3번 4번의 끝 부분, 그리고 글의 결론이, 댓글에서 드러나는 님의 주장과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본문 글과, 다른분들에게 다시는 댓글 사이에 간극이 꽤 있어 보이는데요...하나를 집어보자면, 본문 글의 최종 결론을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라고 쓰실 게 아니였죠. "자초"가 풍기는 부정적 의미를 생각했을 때, 이것은 마치 "골드미스는 주제에 비해 너무 눈이높아 결혼을 못했다"로 읽힙니다.
atmosphere
13/12/03 03:15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저도 자야하는데..
역시 골드미스라는 단어를 받아들이는 의미차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남성중심적으로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인지 알고 싶습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03:29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이 남성중심적으로 읽히는 지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 다른분들께서 많이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자초'란 표현은 그렇다면 무슨 뜻으로 사용하신 건가요? 단어나 표현의 문제도 있겠지만은, 무엇보다도 도출된 주장과 결론이 남성중심적이라는 겁니다. 더불어 중간에 댓글을 달면서 (제 필력부족 탓이기도 합니다만) 계속 변죽을 두드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애초에 atmosphere님의 글은 인과관계가 이상하게 잡힌 주장만이 있고, 글과 댓글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으며, 더욱이 착한아이님께서 말씀해주셨듯 다시는 댓글마다 조금씩 논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중간만 하더라도 댓글을 다는 사람 입장에선 뜬구름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서야 조금 알겠네요.

그리고 '눈을 조금 낮춰서 다함께 잘살아보아요~'라고 화목하게 구호를 외치고 끝날 문제라고 보신 것 같은데, 바로 그부분이 많은 분들이 기분나빠 하시는 포인트입니다. 애초에 그걸 왜 (애꿎은) '골드미스'얘기를 끌고 들어와서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atmosphere
13/12/03 03:38
수정 아이콘
일단 글과 댓글이 일치하지 않고 댓글마다 말이 삑사리나는 건 5시간 전부터 5분 이상을 혼자 상대하고 있는 정신력의 문제를 좀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과관계가 이상하게 잡힌 주장만이 있다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yangjyess
13/12/03 02:12
수정 아이콘
얼핏 보기에도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atmosphere
13/12/03 02:1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남성중심적일 수 있겠죠.
그리고 여기서 달랑 끝내시는 게 아니라 어느 부분에서 그런지 말씀해 주시면 더 생산적이겠죠.
atmosphere
13/12/03 02: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남성중심적으로 느끼신 부분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리뉴후레시
13/12/03 02:0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16016&iid=193586&oid=024&aid=0000028923&ptype=021
뉴스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5세부터 39세까지의 여성 미혼율은 수십년간 꾸준히 증가하고있습니다..
특히 골드미스 연령이 아닌 25~29세의 미혼율이 오히려 가장 크게 늘어났죠. 80년에 14%이던 것이 05년엔 59%로요.
결국 골드미스가 늘어난건 눈이 높은것 때문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남녀성비 불균형이 심해지기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던 결혼연령 증가 추세일 뿐이에요.
호나우도
13/12/03 02:30
수정 아이콘
80년대에 비해 요즘에는 여성들이나 남성들의 대학진학률과 진학 후, 취업전까지의 스펙을 쌓기 위한 기간 등이 달라진 것이
'결혼연령 증가 추세'의 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무리가 없을까요?
리뉴후레시
13/12/03 02:35
수정 아이콘
네 아마도요.
여성취업율 증가나 집값상승등으로 결혼비용이 증가한것도 모두 영향이 있겠지요.
결국 골드미스라 불리는 사람들이 늘어난 건, 스펙쌓느라 사회진출시기가 늦춰지고 고학력고소득 여성이 늘어난 것과 결혼연령이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 등등이 모두 더해져서 발생하는 현상일텐데
고작해야 여자들 눈이 높아서 그렇다는 것이 전부인 결론을 보니 힘이 빠지네요.
착한아이
13/12/0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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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컥해서 댓글을 쓰게 되었지만 마찬가지로 정말 힘이 빠집니다. 글쓴 분은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라고 다른 분께 댓글을 다셨는데, 그럼 사회적인 현상 파악이 아니라 정말 본인이 본문에 쓰신대로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 >가 요점정리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 댓글마다 생산적인 논의를 얘기하시면서 반박글마다 오독이다 과장이다 하시는데 무슨 생산적인 논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힘 빠져요.
atmosphere
13/12/03 02:50
수정 아이콘
본인이 뭘 주장하는지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으시면서 불쾌하다, 무례하다로 점철된 착한아이님의 댓글말고,
제대로 무언가를 주장하고 있는 어떤 댓글에 제가 생산적인 논의를 얘기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면 부디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야말로 정말 힘빠져요.
착한아이
13/12/03 02:58
수정 아이콘
위에 제가 쓴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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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해서 다시 댓글다는데요, 본문의 주장은 <사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흔한 이야기고>라고 하신 그 말씀 아닙니까? 왜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는게 본문의 주장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라고 위에 댓글 다시지 않았나요? 그럼 결혼 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되는건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쓴분께서는 <결혼 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되고 있다>라는 사실에서 <왜냐하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고 주장을 하신거죠. 자신의 글의 선후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들한테 오독했다고 하시면 곤란하지 않나요.
---------

이게 요점입니다. 이 글에는 제대로 된 <주장>이 없습니다. <분석>을 하셨다고 해도 논리적인 근거나 통계가 없습니다. pgr은 본문만큼이나 댓글도 중요한 곳이 아닙니까? 하나도 빠짐없이 글쓴분의 댓글을 읽어보았는데 댓글마다 논지가 전혀 다르고(본문:사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흔한 이야기고/ 댓글1: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개인의 권리가 사회보다도 우선이구요/ 댓글2: 골드미스(음..안좋은 의미에서의) 에 의해 결혼적령기에서의 성비불균형이 촉발된다 라는 것이 본문의 주장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댓글마다 남의 반박에 맞춰 논지가 바뀌고 있는데 무슨 생산적인 논의를 하나요?

왜 글쓴 분께서 제가 댓글 단 리뉴후레시님께 제대로 된 반박을 하시지 못하고, 좀 더 논지가 공격적으로 보이는 제 댓글에는 쉽게 반박할 거리가 생기는지 생각해보세요. 부디 원하신다니 말씀드립니다.

(이 댓글을 쓰고 나니 위에 제 댓글에 댓글 다신 걸 확인 하였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글쓴 분께서는 여자가 눈이 높아서 문제라고 하셨는데, 사실 여자가 눈이 높아서 사회적인 문제가 성립된다는 건 아니죠. 결혼 하신 분들은 더 많이 느끼시겠지만 결혼은 단순히 남자가 돈 많고 괜찮으면 잘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보다 더 깊은 난관은 가족 대 가족의 문제가 심리적으로 앞서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지적하는 겁니다. 눈이 높은게 뭐가 문젠데? 왜 눈 높은게 문제라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글 쓴분은 글의 저변에 여자가 눈 높은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깔려 있다는걸 인정하지 않는 상태로 댓글을 계속 달고 계셨으니 다른 사람들은 남의 개인 취향에 무슨 참견이냐, 이건 그냥 남자 중심에서 보는 여자 까기 글이다라는 식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atmosphere
13/12/0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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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쓰신 댓글에 댓글 달았습니다.
리뉴후레시님보다 착한아이님에게 먼저 댓글을 단 건,
착한 아이님이 저~ 위쪽에서 너무 댓글을 공격적으로 다셔서 솔직히 저도 울컥해서 보자마자 단거구요.
착한아이
13/12/0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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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이 글이 표현만 정중할 뿐 개인 취향으로 결혼하지 않는 여성을 굳이 이런식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합니다. 글쓴 분의 <원빈이랑 결혼 안 할 사람은 화 낼 글 아니다>라는 주장도 무척 무례하게 느끼고요. 그리고 솔직히 리뉴후레시님에게 반박하실 만한 말씀이 있습니까? 글쓴분은 <'여자들이 너무 눈이 높아서 그렇다>라고 하시고, 리뉴후레시님은 <결국 골드미스가 늘어난건 눈이 높은것 때문과는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하시잖습니까? 그럼에도 글쓴분께서 반박을 안하려면 동의를 해야 하는데 그럼 본문의 글은 전부 틀린 글이 되잖습니까? 말씀하신대로 그냥 제가 공격적으로 보이니 반박 댓글을 달기 쉬우신것일 뿐입니다. 전 이만 하겠습니다.

(리뉴후레시님께는 댓글로 허락없이 끌어당겨 논지를 전개한 점 사과드립니다.)

(+덧붙입니다. 만약 저는 반대로 어떤 여성피지알러가 초식남을 대상으로 이렇게 분석했다면 똑같이 불쾌했을 겁니다. 제가 여자면 남자에 대해 인과관계 뒤바뀐 분석에 대해 분노하면 안되나요? 여자 남자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다른 군집에 대한 평가가 부당하다고 느낄때는 충분히 분노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 쓴 분과 위에서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고, 그렇게 결혼했습니다'에 해당하는 님에게 던진 물음은 아닐테니 불쾌해하실 필요는 없네요>라고 쓰신 BaDMooN님의 말씀을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여기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질문 게시판은 아니니까요.)
atmosphere
13/12/03 03:25
수정 아이콘
하아..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데, 저도 이만 하렵니다.
세시 반이네요. 수고하셨어요.
착한아이
13/1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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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 님// 예. 어차피 리뉴후레시님이 직접 통계를 가지고 온 이상 글쓴 분께서는 절대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하실 겁니다. 혹시나 해서 지금까지 기다렸는데도 저 통계에 반박이 못 나오는 걸 보니 그냥 그렇네요. 솔직히 제가 이렇게 댓글달면 또 제 댓글 태도만 걸고 넘어지실 수 밖에 없으실테죠. 솔직히 pgr부심이 아니라, pgr에서 생활감 있는 수필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분석이나 주장을 담은 글에 부족함이 많이 보이면 댓글로 질타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오히려 덜 지적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탄탄한 근거로 뒷받침되는 주장을 들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13/12/0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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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문제는 이렇게 늘어선 줄에서 여성들이 전부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고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부터 모르겠네요. 이 부분에서 문제라고 말을 하고 가니 그 뒤로 줄줄이 여성에게 문제가 있다 자초한 일이다 같은 소리가 나오는것이고 그런 부분들이 여성회원들이 불쾌함을 느끼고 이 글이 남성중심적으로 쓰여졌다고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 되겠죠.

우리나라 대학들 요즘 학생수가 없어서 문 닫아야 하는 대학들 많더군요. 사실 수험생들 성적을 쭉~ 순위별로 나열해서 서울대부터 시작해서 차례차례 집어넣으면 너무 많이 몰려 탈락하는 사례도 인기가 없어 정원을 못체우는 사례도 나오지 않겠지요. (그러고도 학생이부족해 정원보다 학생수가 모자란 대학은 뭐 원글에서 표현한 성비의 불균형이라고 치면 되겠구요). 하지만 그게 이상적인 겁니까?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더라도 원서를 낼 권리가 있는건 당연한겁니다. 똑같이 내가 천만원을 벌어도 5천만원 버는 남자를 만나고 싶으면 기다릴 수 있는겁니다. 그러다 노처녀가 되서 늙은들 그게 왜 문제입니까...

약혼까지 해놓고 더 좋은 조건의 남자가 나타났다고 버리고 도망가는 그런 여자가 아닌 이상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는건 문제행위가 아닙니다. 그 만큼 사는게 빡빡하게 힘드니까 조금 더 나은 조건의 배우자를 찾는건데 그게 왜 문제가 됩니까...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그렇게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음으로 인해 여자와 매칭될 기회를 잃은 뒷번호 남자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겠죠. 물론 본인이 뒷번호 받은 입장이라면 문제라는 표현에 이해는 해드리겠습니다.(물론 심정적인 이해이지 문제라고는생각하지 않습니다.)
atmosphere
13/12/0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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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좀 심각하게 인격 모독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요, 저 뒷번호 받았습니다. 결혼 못할 것 같아서 열폭하는 거예요.
골드미스가 매칭이 안 되는 건 자초한 일이다 라고 말한 게 그렇게 화가 치미시던가요?
이런 소리까지 들을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심하네요.
미하라
13/12/03 04: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개리님의 댓글에서 인격모독을 느낄정도라면 "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건 자업자득" 이라는 이야기도 충분히 인격모독인거 같은데요.

"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건 여자들 자업자득"
"골드미스랑 매칭이 안되는건 남자들 자업자득"

똑같은 이야기 아닌가요?
atmosphere
13/12/03 09:07
수정 아이콘
풋. 말이 되는 이야기로 실드를 치셔야죠. 피장파장으로 억지로 접근하는게 너무 예상한 그대로라서 허무하네요.
'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 건 골드미스들 자초한 일'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여자와 매칭될 기회를 잃은 뒷번호 남자들에게나 해당되는 말'
이게 똑같은 이야기인가요?
'골드미스랑 매칭이 안되는건 남자들 자업자득' 이요? 자업자득도 아닐뿐더러,
윗댓글하고 전혀 다른 내용 억지로 갖다붙힌게 너무 티나는데 이런 댓글 달면서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크크
자초라는 단어도 은근슬쩍 자업자득이라고 좀 더 부정적인 단어로 바꾸고,
불가항력인 노총각들보고 골드미스랑 매칭이 안되는게 자업자득이라며 무리한 논지 전개 하고,
날조가 아주 수준급이시네요. 설마 또 너도 날조했잖아 이러면서 피장파장으로 댓글다시면 진짜 실망해버릴 것 같습니다 크크크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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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위 제 댓글에서도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만, 원래 님 본문 글의 주장문장이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은, 그리고 어찌보면 가장 불쾌하게 만들었던 부분은 "3000만원을 버는 여성이 남성과 매칭이 안되는 건 어떤 의미에서 [자초한 일이라는 거죠]"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안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에서 "자초"라는 표현이 거의 "자업자득"의 느낌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인정 못하시겠나요? "화를 자초하다"라는 예시문장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나요?
이렇게 사용하셔놓고, 그것은 의도가 아니였어...라고 하시면, 솔직히 계속 발뺌하시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atmosphere
13/12/03 11:19
수정 아이콘
[자초라는 단어도 은근슬쩍 자업자득이라고 좀 더 부정적인 단어로 바꾸고,]
나머지는 놔두고 이 한문장에 대해서 반론하셨네요. 사람들님 댓글에서 말꼬리를 잡힌다고 느끼는 이유가 이겁니다.
여기에 대해 더 들어가자면 사실 반론하신것도 아닙니다.
[자초라는 단어에도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를 주장하신 것이고 제가 1보 후퇴하여 그게 맞다고 치더라도,
[자업자득이 자초보다 더 부정적인 단어이다]를 반론하신게 아니거든요.
죄송하지만 이 댓글을 한 문장으로 축약하자면 [자초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본글에서 사용한 것은 잘못이다],
라는 원래 하고 싶으셨던 상관없는 이야기를 이 댓글에 억지로 다신 것으로 보입니다.
미하라
13/12/03 22:02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웃고 갑니다.
이건 뭐 조삼모사도 아니고 자업자득을 자초라는 단어로 바꿔치기하면 뒷번호 받는 님의 품격이 올라가기라도 한답니까?

쓸데없이 말꼬리 잡으며 어떻게든 안질려고 발악하는건 논리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종특인가보죠.
atmosphere
13/12/04 01:12
수정 아이콘
님 입장에서 기분 나쁘게 읽힐 수도 있는 댓글인데 웃고 가시는 걸 보니,
기쁘기도 하고 좀 애잔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쓸데없이 말꼬리 잡으며 어떻게든 안질려고 발악하는건 논리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종특인가보죠]
그 와중에 자기분석까지 하시는 걸 보니 감탄스럽습니다.
미하라
13/12/04 07:01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쁠일이 뭐 있을까요. 본인이 시장가치없어서 여성들한테 외면받는걸 "하여튼 여자들은~" 하면서 신세한탄하는 징징들 하루 이틀 보는것도 아닌데요.

뭐 atmosphere님도 님 자의적인 해석으로 여성들을 마음대로 평가하고 결론내리셔서 저도 atmosphere님 평가좀 해봤어요. 이것도 피장파장 운운 하시려나.
atmosphere
13/12/04 10:06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밑에 댓글까지 읽고 보니 그런 것 치고는 표현이 좀 과격하셔서 역시 좀 기분이 나쁘셨나 걱정했는데 기분 좋게 받아들여주시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문단이 지워졌는지 님의 제 평가가 보이지 않네요.
미하라님 댓글을 처음부터 죽 읽어보면,
[쓸데없이 말꼬리 잡으며 어떻게든 안질려고 발악하는건 논리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종특인가보죠]
이건 본인 얘기하신게 확실한 것 같은데 말이죠.
미하라
13/12/04 20:40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 저 문장을 자기분석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독해능력이 심각한 수준인데요. 당장 이글만 봐도 논리가 빈약한건 스스로 인정하시면서 왜 그러세요~
atmosphere
13/12/04 20:49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푸훗.
죄송합니다. 독해능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니, 너무 진부한 표현이라 그만 크크
정신승리하시려는 의도는 이해가 갑니다만 그러려면 좀 더 창의적으로 비꼬셔야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논리력 떨어진다고 본인입으로 말씀하신 분이 논리가 빈약하다 어쩐다 비판하셔도 설득력이 없죠. 댓글이 지지부진하신 건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하시다면 일단 제 말이 이해는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미하라
13/12/04 21:10
수정 아이콘
atmosphere님 // 사실 자신을 비판하는 글인지도 모르고 그걸 자기분석이라고 혼자 마음대로 해석하며 "본인이 논리력 떨어진다고 본인입으로 말했다" 라고 날조하는 영역에 도달했다면 이건 정신승리나 독해력 부족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간이 지니고 있는 보통수준의 지능에서 이탈하는 수준의 뇌내망상을 하고 계신겁니다. 이건 여성분들 눈높이의 문제가 아니니까 눈높이 탓하지 마세요. 이런 뇌내망상하는 남자를 누가 좋아하나요?
atmosphere
13/12/04 21:24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이야, 댓글의 떨어지는 수준은 그렇다치고 이건 그래도 좀 재밌네요. 보통수준의 지능에서 이탈하는 수준의 뇌내망상이라, 크크 님이 아주 걸작수준의 댓글을 많이 보여주십니다. 누구 눈에는 누구만 보인다, 라던지 너 자신을 알라, 라던지 해묵은 격언을 답으로 돌려드리면 되겠지만 그렇게 댓글을 달면 님이 또 좀 헷갈려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중언부언하셔서 어디부터 지적을 해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본인이 논리력 떨어진다고 본인입으로 말한 건 사실입니다. 그걸 아니라고 말하는 걸 우리는 날조라고 합니다. 고로 지금 날조하고 계신 건 님이죠.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드렸는데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님의 수준에서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미하라
13/12/04 21:44
수정 아이콘
atmosphere 님 // 제가 논리력 떨어진다고 제 입으로 말한 문장이 어디있는지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쓸데없이 말꼬리 잡으며 어떻게든 안질려고 발악하는건 논리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종특인가보죠." 라는 문장이 만약 제 입으로 논리력 떨어진다고 인정한 문장의 내용이라면 대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해석이 가능한지 서술해주시구요.

이제보니 뇌내망상이 취미이신가 보네요. 하긴, 그러니까 여성들이 눈높아서 자신같은 사람이 결혼이 힘들다는 뇌내망상도 가능했을련지 모르겠네요.
atmosphere
13/12/04 22:38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아까 댓글 달았는데 날아갔는지 안 보이네요.
이렇게까지 나오시면 저 속터집니다. 막말에, 날조에, 인신공격에, 이제는 잡아떼기까지. 조금은 역지사지를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게 가능한 분이었으면 애초에 뇌내망상이니 뭐니 인신공격 같은 건 하지도 않으셨겠지요.
처음에 '"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건 여자들 자업자득" "골드미스랑 매칭이 안되는건 남자들 자업자득" 똑같은 이야기 아닌가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여자와 매칭될 기회를 잃은 뒷번호 남자들에게나 해당되는 말' 과 '골드미스랑 매칭이 안되는건 남자들 자업자득' 이라는 말이 똑같은 말이냐고 반문했죠.
님은 여기에 대해 한 마디도 대답 못하셨구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여기서 본인이 썼던 댓글을 돌아보게 되겠죠.
그 다음 댓글로 '쓸데없이 말꼬리 잡으며 어떻게든 안질려고 발악하는건 논리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종특인가보죠' 이렇게 쓰셨길래, 아, 본인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하며 어떻게든 이기려고 했던건 아시는구나, 그래도 본인이 잘못 쓴건 반성할 줄 아는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분이시구나,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아니라니요. 정말 이러실 겁니까? [날조질, 뒷번호 받은 님의 품격, 그게 뭔 자랑이라고 이렇게까지 본인의 경쟁력 없음을 인증하실 필요까진 없으신데 말이죠] 등등 갖은 모욕을 다 받아내며 님과 어떻게든 소통해보려고 지금까지 해온 게 다 허무하네요. 이런 분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말 섞지 말 걸 그랬습니다. 시간만 아깝네요.
미하라
13/12/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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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연봉 3000 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건 자업자득이니 비판받아야할 일이고 뒷번호받은 남자들이 결혼하는건 동정 받아야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또 다시 하시고 싶은 모양이신데 벌써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 편협함 모든것들이 다 내포되어 있으니 더 말할것도 없겠네요.

그리고 "쓸데없이 말꼬리..." 로 시작하는 문장은 자업자득, 자초라는 별다를게 없는 의미를 가지고 이상한 궤변으로 일관하시는 그 수준에 경악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걸 자아비판으로 해석하셨다고 하는 그 수준에 한번 더 경악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나온 친구 멱살 잡힌 이야기는 솔직히 "내가 지금까지 이런 사람과 대화를 했다는게 부끄럽다" 라고 느껴질만큼 창피한 수준의 저질 글이었습니다. 그렇게 허세 작렬시키시고 그 뒤에 나오는 반응은 그냥 키보드만 잡으면 센척하는 일개 사이버 워리어들 반응과 판박이처럼 똑같아서 저를 더 맥빠지게 했구요. 혼자만의 세상에 살고 계신건 제가 atmosphere님한테 오히려 해드려야할 말이 아닌가 싶어요. 뭐 물론 atmosphere님이 지칭하는 그런 여성들이 현대 사회에 여럿 존재하긴 하지만 세상에 찾아보면 님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개념있고 올바른 관념가진 여성들도 많습니다. 즉, "여자가 3000만원 이상 벌면 주제파악못하고 눈만 높은 여자들만 있는 세상" 은 오히려 atmosphere님 혼자서만 꿈꾸고 계십니다.
atmosphere
13/12/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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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허허, 위의 [보통수준의 지능에서 이탈하는 수준의 뇌내망상] 운운하는 걸작 수준의 댓글부터 시작해서 오늘 저를 여러번 놀래키십니다. 논리에서 밀릴 때마다 이런 식으로 잡아떼신다면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글쎄, 제가 볼 때는 맥이 빠지신 게 아니라 지나가다 한 마디 던진 것에 혼자 꽂히셔서 '그래서, 님이 제 멱살을 잡는다는 겁니까, 안 잡는다는 겁니까' 를 반복하시는 걸로 보였는데요. 뭐 이 부분은 어쩌면 님의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얘기일 수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개념있고 올바른 관념가진 여성들도 많습니다' 이 말에는 너무나 동의하는 터라, 어디부터 바로잡아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여자가 3000만원 이상 벌면 주제파악못하고 눈만 높은 여자들만 있는 세상" 은 오히려 미하라님이 꿈꾸고 계신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눈이 높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전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3000만원 이상 벌면 주제파악못하는 여자들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애초에 저런 부정적인 워딩을 사용한 것도 아니지만 조금만 님의 장단에 맞춰드리자면, 3000만원 이상 벌면서, 똑같이 3000만원 버는 좋은 남성을 찾아서 결혼했고, 하고, 할 여성들이 있겠죠. 3000만원 이상 벌면서 3000만원 벌고, 키 180이상에, 잘생긴 남성을 찾다가 결혼 못할 여성들이 있겠구요. 자, 제가 뭐라고 했죠? 3000만원 버는 여성들이 매칭이 안 되는 건 자초한 일이다. 이게 설마 3000만원 이상 버는 여성 모두를 '주제파악못하고 눈만 높은 여자' 라고 가르키는 거라고 보시면 곤란합니다...만, 님은 이미 모든 걸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을까하는 의심은 드네요.
미하라
13/12/0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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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꽃혔다는 의미가 정확히 무얼 말하는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저런 같잖은 협박멘트를 이 나이 먹고 접해보게 되니 웃음 반, 어이없음이 반이라는 감정이 공존하는데 그 뒤 atmosphere님의 대처가 너무 사이버 워리어같아서 더 이야기하게 되는거 같네요. 애초에 다 큰 어른이 되서 저러는거보면 참 철없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참 영양가없는 궤변을 길게도 늘여 쓰셨는데 저대로라면 제가 맨처음에 문제제기한 "3천만원 버는 여성의 자업자득" 과 "뒷번호받은 남자들의 자업자득" 은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겁니까? 맨처음 저것의 차이가 있다고 저에게 반박하신게 atmosphere님이고 그렇다면 저 둘의 차이를 이야기해야죠. 이제와서 원래 펴셨던 논리를 포기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건 처음에 주장하신 논리를 포기했다는걸로 해석해도 되는건가요?
도쿄타워
13/12/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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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가 결혼못하는 건 여자들이 자초한 일
골드미스와 매칭이 안되는 건 남자들이 자초한 일

날조랄 것도 없어보이는데요. 특별히 더 부정적이고 할 뉘앙스 차이도 아니고.
atmosphere
13/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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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님의 댓글에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여자와 매칭될 기회를 잃은 뒷번호 남자들에게나 해당되는 말]
이라는 표현만 있는데, 이 말이 [골드미스와 매칭이 안되는 건 남자들이 자초한 일] 과 같은 뜻인가요?
이게 날조가 아니면 뭘까요?
미하라
13/1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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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조질은 본인이 하고 계시죠.

그냥 본인이 상품가치가 없어서 뒷번호 받는걸 "3000만원 버는 여성탓" 으로 날조질하고 있는게 누구일까요.
atmosphere
13/12/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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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피장파장으로 접근하시네요 크크
한참 잘못 이해하셨는데 제가 못나서 뒷번호 받는 거 맞구요, 3000만원 버는 여성탓 아닙니다.
뒷번호 받는 제가 노총각이 되는 이유는 전체 여성들이 눈이 높기 때문, 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냥 본인이 상품가치가 없어서 뒷번호 받는걸 "3000만원 버는 여성탓"으로 날조질하고 있는게 누구일까요]
라고 또 날조하고 계시네요.
그건 그렇고 굳이 또 '질'이라는 단어를 붙여가며 날조질, 날조질 하시는 걸 보니 날조라는 단어가 많이 불편하셨나 봅니다 크크 뭐, 뒷번호 받는 님의 품격 운운하며 상대를 조롱하시는 분께서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긴 하네요.
미하라
13/12/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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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님이 뒷번호 받는 노총각이 되는건 전체 여성이 눈이 높기 때문도 아니에요.

그냥 atmosphere님이 결혼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없으신겁니다. 결국 소위 "스펙" 이라는걸로 줄세워서 뒷번호 받는 사람들중에서도 여성과 연애하고 결혼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 사람들이 모두 님이 말하는 "원빈" 이라서는 더더욱 아니고, 결국 본인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것일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면 본인이 말하는 "눈만 높다" 라는 말이 본인에게도 통용되는거겠죠. 어떤식으로든 님의 변명은 전혀 정당화, 합리화 될수 없습니다.

벌써 쭉 여기에 이어지는 댓글의 흐름만 봐도 님의 이야기에 고개를 젓는 분들이 더 많다는게 팩트인데 뭐 본인 혼자서 열심히 부정하셔봤자 현실은 달라지는거 없죠. 솔직히 창피합니다. 그게 뭔 자랑이라고 이렇게까지 본인의 경쟁력 없음을 인증하실 필요까진 없으신데 말이죠.
atmosphere
13/1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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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부분적으로' 맞는 이야기이긴 한데 왜 굳이 동어반복을 하셨는지, 슬슬 댓글마다 님을 깨우쳐드리는 일이 힘겹습니다.
제가 경쟁력이 없는 것도 맞고, 뒷번호 받는 남성들 중에서도 결혼하는 사람 많죠.
하지만 결혼 못하는 사람도 그만큼이나 많죠.
뒷번호 노총각들은 매매혼을 생각할 정도로 절박한데, 자기가 거기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본인이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건 너무 무책임하고 역겹지 않나요.
다른 건 그렇다치고 [어떤식으로든, 전혀, 변명] 이라는 식으로 본인만의 아집에 빠져 '내 말이 절대적이야' 주장하시는 꼴이 주변에서 다른 분들이 보기에 상당히 애처롭다는 사실만 알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그게 뭔 자랑이라고 이렇게까지 본인의 경쟁력 없음을 인증하실 필요까진 없으신데 말이죠] 라고 뒷번호 받아서 열폭하고 있는 저를 비꼬셨는데, 자기가 경쟁력없는 집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잔인하고 무례하게 구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친구놈들 중에 그런 식으로 사는 놈이 있었는데 평생 반쪽짜리로 살다 가겠거니 했더니만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멱살 몇번 제대로 잡히고 나니 씻은 듯이 고쳐지더군요 껄껄
미하라
13/12/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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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자기가 경쟁력없는 집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잔인하고 무례하게 구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친구놈들 중에 그런 식으로 사는 놈이 있었는데 평생 반쪽짜리로 살다 가겠거니 했더니만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멱살 몇번 제대로 잡히고 나니 씻은 듯이 고쳐지더군요 껄껄"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님은 제 멱살 잡지도 못할거면서 그런식의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요즘 학교에서 빵셔틀하는 친구들도 안쫄만큼의 유치한 퀄리티네요. 점점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님에게 실망이 커집니다. 그래도 처음엔 이정도 수준의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저보고 무례하니 어쩌니 하기전에 "여자들이 결혼못한건 다 자업자득" 이라는 얄팍한 주장이나 하는 본인의 무례함이나 좀 고치시구요.

물론 결혼못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죠. 하지만 적어도 님의 비논리적인 본문의 글, 토론과정에서 수차례 나타난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 개리님의 댓글에 대한 지나친 열등감 폭발, 자신이 뒷번호를 받은것에 대한 여성들을 향한 무차별적 책임전가의 태도를 보면 다른 결혼 못한 분들은 몰라도 atmosphere님께서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게 어딜봐서 정상적인 사고인가요.
atmosphere
13/12/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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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허허, 이상한 부분에 꽂히셨네요.
적잖이 답답한 것이, 친구얘기는 갑자기 생각나서 나온 거였는데 달을 보라니까 손가락만 보고 계시는군요. 귀찮아서라도 제가 님 멱살은 잡을 생각도 없으니 그만 곱씹으시구요.
본문 글의 비논리성,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 열등감 폭발, 여성들을 향한 책임전가, 근거는 단 한 줄도 없이 너무 많은 주장을 한꺼번에 들고 나오셔서 골치가 아프네요. 미하라님이 이것들 모두를 한꺼번에 설명하실 능력은 없으실 것 같고, 뭐 굳이 하나하나씩 문제를 제기하신다면 피곤하지만 받아는 드리겠습니다.
아, 설마 저렇게 명사만 툭툭 던져놓으면 'atmoshphere님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라는 명제가 증명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그건 그렇고 뒷번호받은 노총각들 무시하고 깔아보는 건 좋지 않은 태도라고 말씀드리니까 저 하나로 그새 타겟을 바꾸셨군요. 좀 치사하지 않은가 싶네요 크크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미하라
13/1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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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에이,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안잡는게 아니라 못잡는거잖아요. 잡을만한 배짱도, 용기도 없으면서 뭐 귀찮아서 안잡느니 어쩌니 궤변을 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시덥잖은 의도로 글을 쓰신거라면 결국 논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친구까지 팔았다는 이야기인데 참 또 다시 님의 인간적인 면모에 실망하게 되네요. 아니, 애초에 "하여튼 눈높은 여자들이 문제, 쯧쯧..." 하는식의 관념이 과연 친구까지 팔아서 지켜야할만큼 숭고한 가치가 있는것 같지도 않은데 왜케 저한테 실망만 주십니까?



그리고 근거는 지금까지 대화하면서 다 설명해 드렸는데 본인이 부정하신다고 해서 그걸 논리가 없다는 식으로 "날조" 를 하시면 곤란하죠. 다시한번 요약해드리자면...

1. 본인이 경쟁력이 없어서 뒷번호를 받아 결혼이 쉽지 않은것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여자들의 눈높이 탓으로 돌리는 태도는 피해의식과 책임전가이고...

2. 열등감 폭발은 "그래요, 저 뒷번호 받았습니다. 결혼 못할 것 같아서 열폭하는 거예요." 라고 개리님 댓글에서 인정하셨으니 더 말할것도 없잖아요. 저건 대체 누가 쓴글이랍니까?


그리고 저는 뒷번호받은 노총각들을 다 무시한적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백날 여자탓이나 하면서 징징글 올리는 사람을 무시한 것이겠죠. 모든 대한민국 노총각들이 님처럼 징징대기만 할거라고 착각하지는 마시길.
atmosphere
13/12/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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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좀 흥분하신 것 같은데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시구요. 이말 저말 중얼중얼하시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멱살 운운한 건 이제 좀 잊어버리세요. 너무 신경쓰시네요.
2번부터 시작합시다. 다시 한번 인정하죠, 열폭하는 것 맞아요. 제가 열등감 폭발한 것 맞구요.
그런데 방향이 전혀 틀리셨습니다.
열등감 폭발하는 사람이 있다. => 그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이걸 논증하셔야 하는데 ' "그래요, 저 뒷번호 받았습니다. 결혼 못할 것 같아서 열폭하는 거예요." 라고 개리님 댓글에서 인정하셨으니 더 말할것도 없잖아요' 이렇게 나오시면 저 너무 힙듭니다. 제가 열폭하고 있는 건 맞다고 앞에서 몇 번이나 말씀을 드렸는데 '열폭하고 있는 거 맞잖아요, 자 됐습니까?' 이렇게 나오시면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다음 1번인데,
제가 경쟁력이 없어서 결혼이 어려운 걸 여자들의 눈높이 탓이라고 말하는 태도가 어째서 피해의식인지 설명을 하셔야죠. 계속 동어반복만 하시는 걸 보니 논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으신 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네요. 참고로 피해의식이란 '상대방은 그럴 생각이 없었음에도 상대방이 나를 우습게 보거나, 무시하고, 공격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할 필요도 없는 말이지만 저는 여성들이 저를 우습게 보거나 무시하거나 공격하려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설명해드렸는데도 논증에 실패하신다면 본인 주장이 틀렸음을 인정하셔야겠죠.
미하라
13/12/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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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그렇게 상대보고 흥분했다고 또 "날조" 한다고 해서 atmosphere님이 딱히 지적이거나 냉정해보이지는 않아요. 뭔가 이상한 착각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친구가 멱살 잡느니 어쩌니하면서 전혀 논점과는 상관도 없는 다른 폭력적인 문장을 들고 오면서 친구 팔아먹으신건 atmosphere님이시잖아요. 멱살 귀찮아서 안잡는게 아니라 못잡는거잖아요? 그쵸?

그리고 열등감 폭발의 근거를 요구하셔서 그 근거를 설명해드렸더니만 이젠 본인의 열등감과 삶에 대한 태도 문제의 연관성을 논증하라뇨? 갈수록 산으로 가네요. 님이 열등감 갖고 살아간다는걸 증명만 하면 끝나는 문제였는데 말이죠. 게다가 본인 스스로는 열등감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열등감과 삶의 태도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을수 있다는게 저는 더 놀랍습니다만...

그리고 눈높이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뒷번호 받는 사람이라고 다 atmosphere님처럼 인터넷 공간에서만 "여자들은 다..." 하면서 징징대는거 아니에요. 그 가운데서는 나름 다른 여성과 행복하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재할테고 이 사람들과 atmosphere님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을수 있다는건 한참 위부터 설명했는데 계속 도돌이표 찍으시면 곤란합니다. 그 차이가 뭐냐구요? 이미 열등감 폭발 하나 본인 스스로 인증하셨잖아요?
atmosphere
13/12/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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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좀 끈질기시네요 크크 멱살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으신가요? 도대체 왜 그런 얘기는 꺼내가지고 님이 정신 못 차리시게 만든건지, 요놈의 주둥이가 말썽이네요, 말썽. 크크크

[게다가 본인 스스로는 열등감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열등감과 삶의 태도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을수 있다는게 저는 더 놀랍습니다만..] 전형적인 논증회피의 태도네요. 짜장면이 맛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짜장면이 맛이 없을 수 있다는 게 저는 더 놀랍습니다만.. 이야, 방금 전 두 문장으로 인해 '짜장면은 맛있다.' 라는 명제가 논리적으로 훌륭히 증명되었습니다! 크크크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의 논리력에 박수를 쳐드리지요 짝짝짝

아, 역시나 또 헷갈리셨군요. 반복해서 말씀드리지 않으면 알아듣기가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경쟁력이 없어서 결혼이 어려운 걸 여자들의 눈높이 탓이라고 말하는 태도가 어째서 피해의식인지 설명을 하셔야죠.]
설마 또 다른 얘기 하시지는 않겠지요.
미하라
13/12/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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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아뇨, 어떤 기억때문이 아니라 님의 멱살드립 이후 나오는 반응은 그냥 키보드만 잡으면 센척하는 일개 사이버 워리어들 반응과 판박이처럼 똑같아서요. 보통 이런 이들의 최후는 본인이 싼똥 제대로 수습못하고 도망치거나 궤변으로 일관하다가 나중엔 꼬리 내리더라구요. atmosphere님은 어느쪽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뭐 둘다 참 못난건 마찬가지지만요.

그리고 짜장면 이야기를 보면서 역시나 atmosphere님의 논리에는 전혀 기대할것이 없는 생각만 더 확고해진것 같네요. 짜장면은 사람마다 맛있을수도 있고, 맛없을수도 있지만 열등감이라는건 어떤 인간에게나 긍정적으로 작용할만한 요인이 없는걸요. 참 비교를 해도 이렇게 못하십니까. 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바보같이 "짜장면을 먹어서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열등감을 가져서 만족해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근거를 가져와라" 혹은 "열등감이 인간에게 부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근거를 가져와라" 라는 망글을 쓰실까 우려되네요.

피해의식...또 설명해야 하나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님이 뒷번호를 받은건 연봉 3000 여성과는 상관이 없는데 자꾸 그쪽에 화살을 돌리시니 당연히 피해의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atmosphere님과 어떤 생각이나 관점의 차이로 문제가 발생했을때 88만원 세대든 백수이든 위에 친구 멱살잡힌 이야기를 님으로부터 듣게 되면 경제능력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다 atmosphere님을 수준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될겁니다. 설마 내가 그 이야기를 하게 된것도 3000만원 버는 여성때문이다라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atmosphere
13/12/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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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와우, 꼬리를 내린다니, 처음에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제법 마초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는데요.
제가 몇번이나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시라고, 주둥이가 말썽이라고 좋게 말씀드렸지요.
제가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님이 시비를 거시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네요.
어떻게 할까요. 바라는 대로 하지요.
미하라
13/12/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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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님 //

"좋게 말씀드렸지요" 라...
와우...이건 뭐 말투가 무슨 힘센 아이가 위에서 힘약한 아이 내려다보듯한 말투네요.
그럼 만약 atmosphere님께서 좋게 말씀을 드리지 아니하면 제가 무슨 말을 듣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본인이 그런 식의 협박성식 멘트를 남기신것에 대해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 하니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 하시니까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하는것을 말씀하라 하시니 이제부턴 길게 돌려서 이야기 드리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죠.
직접 제 멱살을 잡을것이 아니라면 그 멱살 발언은 취소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과까진 바라지도 않고 그럴 염치도 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런저런 기분나쁜 말들로 atmosphere님의 기분을 나쁘게 한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에 딱히 제가 그럴만한 권리도 없는거같구요. 다만 어떤식으로든 넷상의 논쟁중 그런식으로 협박을 받았다는건 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초적인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넘어가기는 힘드네요. 취소를 못하시겠다면 제가 멱살을 잡히거나 님이 키보드만 잡으면 강해지는 흔한 사이버워리어로 낙인찍혀서 저한테 계속 그런 취급받던가 둘중 하나겠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원하는건 이렇습니다만?
atmosphere
13/12/05 01:20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멱살, 원한다면 잡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미하라
13/12/05 01:35
수정 아이콘
atmosphere님 // 멱살을 잡으시겠다니 제 멱살을 잡을 곳과 잡을 시간을 서로 조율해야겠죠? 그건 개인적으로 쪽지를 드리도록 하죠. 어디 님 친구분처럼 씻은듯이 고쳐질지 안고쳐질지는 만나서 멱살을 잡아보고 잡혀보면 알겠죠.

왜 굳이 남자들간의 서로 건드려서는 안될 부분을 건드려서 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하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남지만 그거야 만나서 멱살을 잡는걸 보면 답이 나오겠죠.
atmosphere
13/1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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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글쎄요, 뒷번호가 어떻다며 계속 도발하신 분이 남자들간의 서로 건드려서는 안될 부분이다 뭐다 하시는 건 좀 안 맞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님은 예전에 그 부분을 건드렸습니다.
이렇게 투박하게 끝맺게 되서 유감이기는 한데 어차피 댓글로는 본인 얘기만 하고 계시니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듯 하네요.
미하라
13/1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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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가 먼저 잘했나, 못했나를 따지자는 의미가 아니었는데요.
까놓고 말해서 저나 atmosphere님이나 잘한거 없죠. 그런데 서로 잘잘못을 따져서 뭐하겠습니까.

다만 그 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의 요소가 개입되면 그 과정에서 상대가 찌그러지지 않는 이상은 상대 역시 그 힘에 대항하려 할테니 자연스럽게 이런꼴이 나는거 아니겠습니까. 입장을 바꿔서 제가 atmosphere님한테 먼저 물리적인 협박을 행사했어도 atmosphere님께서는 이런 위협에 약한 모습을 보일수는 없기에 힘에 대항하려 할테니 결국 똑같은 꼴이 났을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약하지 않는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호승심이기도 하고 atmosphere님은 바로 그것을 건드린거죠.
atmosphere
13/12/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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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님//
'친구놈들 중에 그런 식으로 사는 놈이 있었는데 평생 반쪽짜리로 살다갈 줄 알았더니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멱살 몇 번 제대로 잡히고 나니 씻은 듯이 고쳐지더군요 껄껄' 이라는 발언 취소합니다.
13/1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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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될거 없죠. 누가 그걸보고 뭐라고 했습니까?
다만 대각선 위쪽으로 손을 뻗으면서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착각은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괜찮은 남자가 없는 이유는 괜찮아서 이미 팔렸기 때문입니다.
그럼 괜찮은 여자는 왜 안 팔릴까요?아니 왜 스스로를 안 팔까요?
자기보다 잘난 남자와 하고 싶어서죠. 그게 아니면 분명 맘에 맞는 남자가 있있겠죠.
근데 그 잘난 남자가 괜찮게 생각하는 여자는 따로 있어요.
13/12/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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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자지만 이런 글 읽으면 참 남자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죽하면 그냥 적당한 남자 만나서 애나 낳고 가정꾸리면서 살 것이지 노처녀로 늙으려 들다니 쯧쯧거리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그건 니들이 신경쓸 문제가 아니에요.]

'사회적' 성비 안맞아서 결혼못하는 남자가 많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남자도 마음편하게 독신을 즐기든지, 정 상대가 없으면 외국 신부를 데려오든지 하세요.
신세한탄도 이정도까지 가면 구차한 수준인겁니다. ASKY는 그나마 귀엽기나 하죠.
yangjyess
13/12/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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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우 구차하죠.
엘에스디
13/12/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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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갈구하는 이들의 가장 쉽고 편한 안식처가 남탓이니까요. 같이 남탓해줄 사람들이 있다면 행복은 두배가 되고...
미하라
13/12/0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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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골드미스들이 눈이 높건 말건 눈높아서 결혼 못한다쳐도 그건 순전히 그들 인생인데 남자가 결혼못하는걸 골드미스 책임으로 떠넘기는건 그냥 본인이 결혼시장에서의 가치가 없는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보여지구요.

소위 "골드미스" 라고 불리는 여성들이 차로 따지면 페라리를 반드시 타겠다는 사람이라 치죠. 페라리만 타겠다는 사람들은 페라리를 타야겠죠. 난 페라리가 좋아서 페라리 아니면 차 안산다고 하는 여성한테 "니 주제에 무슨 페라리냐" 라는 말이 결국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구요. 본인이 페라리 아니면 안탄다고 해서 자가용 없어서 생기는 생활에서의 불편이 모두 여성이 감당해야할 몫인것처럼 스스로 골드미스를 표방하여 생기는 불편이나 편견같은것도 모두 여성이 감당하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저도 딱히 결혼에 대해서 별로 생각없는 남성이지만 여성들한테 그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 안하구요.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면 물건도 안사는것처럼 내가 원하는 남자, 여자가 아니면 안하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괜찮은 남자가 없잖아" 라고 투덜대는것도 어디까지나 자칭 골드미스라 불리는 여성들 주관적인 기준에 한정된 "괜찮은 남자" 기 때문에 딱히 남자 입장에서 불쾌해할것도 없구요. 설령 그 골드미스들이 규정하는 "괜찮은 남자" 의 범위안에 들지 못했다한들 어차피 골드미스 그들만의 리그일뿐인데 뭐 거기에 속하지 않는게 뭐 그렇게 분노할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만약 교회다니는 여자와 결혼하기 싫다...라는 전제가 남자에게 깔린 상태에서 "교회다니는 여자들에게 인기없는 남자" 라고 낙인찍히면 그게 뭐 불쾌한 일이겠습니까. 어차피 교회다니는 여자는 남자에겐 안중에도 없을텐데 그렇게 생각하건 말건 신경도 안쓰이죠. 골드미스 또한 마찬가지라고 봐요. 어차피 자의든 타의든 사회생산활동에 매진하여 "골드미스" 가 된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한살이라도 나이어린 여성을 더 선호하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이상적인 결혼상대에선 비켜나있는 대상들이고 그런 여성들이 뭐 어떻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관심없는거죠. 오히려 남자들이 분개해야할건 "골드미스" 아닌 남성들이 선망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이 남성들을 평가절하했을때 반응하면 모를까. 여자도 마찬가지죠. "농촌총각에게 가장 인기없는 여자" 취급받아봤자 별로 불쾌하지 않을것 같아요.
미하라
13/12/0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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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빈 1억 이야기에 답변하자면 여자로서는 "1억가진 원빈이랑 데이트도 하고 연애도 하고 섹스도 하고 싶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 라는 대답이 충분히 나올수 있습니다.

골드미스를 표방하는 그 배경에는 배우자와의 문제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까놓고 말해서 제 주위에도 스스로 일해서 적당히 먹고 살면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할수 있는데 왜 결혼해서 소위 "애들 따까리" 하면서 살아야되냐는 여성들 꽤 있습니다. 즉, 과거 저희 어머니 세대와는 달리 이제는 본인 스스로 돈벌어서 생계가 가능하고 그 여력으로 충분히 본인 하고 싶은대로 살아갈수 있는데 왜 아이를 낳아서 거기에 자신의 삶이 구속되고 그때문에 자신이 가질수 있는 많은 기회비용을 포기해야 되냐고 하는 여성들도 많거든요.

지금보다 더 심한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고 더 험난한 시집살이 속에서도 저희 어머니 세대가 결혼을 했던건 그만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능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거든요. 생활의 지속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결혼이 필요하던게 과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희 어머니 세대에 비해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신장한 상태고 이제 더 이상 생활의 지속성때문에 하는 결혼은 의미가 없어지고 정말로 남녀가 사랑하던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할수없는 신분상승을 꿈꿀때의 선택지로서의 의미로 결혼의 의미는 많이 변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원빈이 좋아도 원빈이랑 결혼은 안할수 있어요. 그러니 "1억주면 원빈이랑 할거잖아? 근데 넌 못했으니, 넌 골드미스" 이거는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옆집백수총각
13/12/0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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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원빈 이야기에 대한 미하라님의 대답은 예스인가요 노인가요? 크크
미하라
13/12/0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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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니까 원빈을 김태희로 바꿔야 될것같은데 전 여전히 현대사회에서의 결혼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라 김태희가 반드시 "결혼" 을 전제로 만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면 김태희와 계속해서 데이트하고 연애할수 있으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은 못느낄것 같네요.
옆집백수총각
13/12/0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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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군요
'만나긴하지만 결혼은아니다'라는 문장이 아 저것은 참 오묘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맞다 전 김태희보다 한지민이..(????
13/12/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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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파이어 되고 있어서, 시간도 별로 없고 조용히 지켜보고자 했으나... 아무래도 여러가지 가열된 감정 속에서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저도 코멘트 하나로 거들어 보고자 합니다.
1. 결혼은 사회적 계약입니다.
네. 너무 뻔한 얘기로 시작합니다.
여초사이트들에서 결혼 상담글이 올라오면 자주 등장하는 격언 중 하나는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입니다."라는 문구입니다.
이러한 문구의 저변에는 결혼이 사회적 계약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죠.
결혼이라는 사회적 계약의 뿌리를 찾아 쫓아 올라가 보면, 결혼이라는 것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낭만적 정의(한 개인과 다른 개인이 사랑에 의해 결합)와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 됩니다.
유물론에 기반한 인류학 연구들에 의하면 결혼이란 여성 노동력을 후손이 필요한 남성이 돈을 주고 사오는 형태로 시작되었다고 이야기들 하죠.
고대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의 사랑이 있었을지 없었을지 지금을 사는 우리들은 참 알기 힘든데, 여하튼 연구들에 의하면 고대의 결혼이란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인간으로서 취급받지 않았던 시대의 여성의 가치란 이러한 결혼에 의해서 결정되고 평가되고는 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사회적 관습을 우리는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한 의미에서 atmosphere의 현대의 결혼을 경제적 교환의 의미에서 치환해서 관찰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낯선 관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그런 관점에서 평가해 보는 것도 유의미한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2. 결혼의 복잡성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이 atmosphere님이 생각하신 것처럼 단순히 물물교환 같은 형태면 간단하겠습니다만, 결혼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문법만으로는 해설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에서 이 글이 한계를 가집니다.
그 한계를 가지는 이유에 대해 두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보자면,
[A. 결혼이라는 계약의 변화]
[B. 결혼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회, 문화적 요인들] 로 나누어 볼수 있겠습니다.

먼저 A의 경우, 18세기 이후의 근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사람들은 개인과 주체라는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견 이후의 결혼의 형태가 변화하는데, 더이상 여성이 단순 구매의 대상이 아니라 이들도 또다른 개인이라는 발견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복잡한 결혼 담론의 변화를 이렇게 단순화 시키는 것에 대한 저어감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거칠게 내뱉어 놓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발달 역시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여성의 노동력도 필요했다면, 근대에 이르러서는 남성만의 노동력으로 충분히 먹고 살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게 된거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여성의 역할은 함께 노동하는 존재에서 가정을 돌보는 존재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제 근대 여성에게 기대되는 것은 자본주의 경쟁에 지친 남성에게 따뜻한 가정을 제공하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어머니로서의 존재인 것이죠.
이렇게 근대에 이르러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가정상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 점차 발전한 여성도 인간이란 의식과 자본주의 사회의 심화는 여성도 경제적, 사회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게 됩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전통적인 결혼관이 해체되기 시작하고, 결혼은 이제 더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되어간다고 봅니다.

atmosphere님의 골드미스를 다루는 이야기가 불편하게 받아들여지게 된 이유 하나는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드미스라 분류되는 여성들 안에 배우자의 경제력에 기대지 않고 충분히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며, 결혼을 삶의 하나의 선택지로서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은 자신보다 뛰어난 경제력을 가진 배우자를 찾는다]고 설정하신 부분에서 이러한 여성들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으로 초식남의 정의에 있어서도 비슷한 한계점이 보였기 때문에 언급하셨던 "골드미스", "초식남" 이야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래서 일반화시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B. 결혼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회, 문화적 요인들]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결혼이란 동등한 개인과 개인이 동등하게 결합하는 것일 테지만, 현실적으로 (이성 결혼에 한정에서 말했을 때) 다른 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회적 지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구구절절히 설득하지 않아도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atmosphere님은 본문에서 여성은 70년대에 비해 소득증가가 되었고, 그만큼 입지가 신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관에 있어서 70년대적 기준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계신듯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는 물가상승률 및 경제력의 남녀의 상대적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또한 경제력 이외의 요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 평균 임금의 62%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남녀간 임금 격차는 1%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61.8%는 여성이며 고용보험 가입율은 40%가 되지 않고 비정규직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 노출된 노동자 68%가 여성이라 합니다.
통계가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러한 현실은 어쩌면 자연스럽게 남성의 경제력을 결혼의 조건에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령 경제적 조건이 이미 충분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소위 '시월드'라 불리는 시댁에 대한 부담, 양육과 살림의 부담, 유부녀 고용의 불안전성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욕망 등으로 자발적 비혼 인구는 점차 늘어가는 추세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이 모든것을 종합했을 때, 제가 느끼기에 소위 골드미스가 늘어나는 것은 "남편을 고르는데 있어 70년대적 관점을 고수"했다기 보다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더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tmosphere님은 본문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문제를 삼으시면서, 이 원인으로 "여성의 70년대적 기준의 고수"를 드신 후에, 해결 방안으로 "여성들의 기준을 낮춰라"라는 결론을 도출하셨죠.
제가 읽으면서 의아했던 부분은 [왜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문제가 되는지]와 이 원인이 [정말 "여성의 70년대적 기준의 고수"인지] 였답니다.
댓글을 다셨던 많은 분들이 아마도 atmosphere님의 글에서 여성비하적 요소를 찾았냈다면 이 문제제기와 원인 찾기가 남성 중심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듯한 기분이 드셨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 댓글이 길어졌네요. 중간 중간 삼천포로 빠진 부분도 있는것 같은데, 모쪼록 조금이라도 여러 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12/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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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력 추천입니다. 저도 생각을 정리해서 댓글을 작성할 시간이 없었던지라 그냥 읽기만 했는네, Naomi 님 댓글에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iAndroid
13/12/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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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한 일반적인 관습이 문제로 인식한다면 해결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죠.
스스로 그러한 관습을 타파하여 관습이 주는 굴레를 벗어나거나, 아니면 그러한 관습에 순응하여 이득을 챙기는 거죠.
'자연스럽게 남성의 경제력을 결혼의 조건에 놓을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은 후자입니다. 결혼 관습에 순응한다는 거죠.
순응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은 개인 자유겠습니다만, 그걸 선택했다면 더 이상 현 결혼 관습에 대해서 뭐라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13/1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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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 님의 글은 A 와 B 를 따로 읽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A 에서는 배우자의 경제력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골드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B 에서는 왜 여자들은 전반적으로 남자의 경제력을 고려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죠. iAndroid 님의 댓글에 Naomi 님을 대신해서 댓글 달아보자면, A 에서 이야기한 분들은 iAndroid 님의 표현을 빌자면 관습이 주는 굴레를 벗어난 사람들이고 B 에서 이야기한 분들은 관습에 순응하는 분들이라고 보입니다. 여자도 남자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 원글은 A 에 속하는 사람들이 B 의 본능도 가지고 있다라는 단순화를 범하고 있고, Naomi 님은 이 부분을 따로 지적하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iAndroid 님 말씀처럼 남성의 경제력이 본인보다 우월하길 바라는, 더 나아가서 결혼으로 계급 상승을 꿈꾸는 여자 (Type B) 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것보다 본인의 사회 생활을 중시하는 여자 (Type A) 도 있는 것이겠지요.

물론 A, B 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는 여자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해서 억대 연봉 받으면서 남편의 경제력은 본인보다 우월해야한다고 믿는, 근데 맞벌이니까 집안일은 반반씩) 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atmosphere
13/1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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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편견에 빠져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모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에서 [여성은 자신보다 뛰어난 경제력을 가진 배우자를 찾는다] 가 일반적으로 틀린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외인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그런분들은 기분이 나쁘셨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80% 이상의 여성이 자신보다 뛰어난 경제력을 가진 배우자를 찾는다] 라고 하면 이 말은 어느정도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말일 겁니다.
또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은것은 많은 분들이 남성중심, 여성비하 라는 프레임에서 접근하면서 글에 많은 피드백을 주셨는데요.
[남성들은 자기 능력보다 젊고 예쁜 여자들을 좋아한다. 남자들 눈이 너무 높아서 문제다] 라고 말하면 남성비하인가요?
그런 식이면 아무것도 비판할 수 없습니다. 남자들은 머리가 나쁘고 몸짓이 굼떠서 일도 못한다, 라고 주장하면 남성비하겠지요.
[흡연자들은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운다. 흡연장소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라고 하면 흡연자비하일까요?
물론 그것과 별개로 흡연자들은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라는 반론은 대단히 타당하지요
글에 대한 반론으로서 '실제로는 여성들의 눈이 높지 않다' 라는 타당한 근거를 논지로 들고 나오는게 아니라,
'남성도 똑같다' 라거나 '여성비하다' 라고 접근하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3/12/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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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tmosphere님 :)... 제가 오늘 바빠서 이제서야 답글을 달수 있었답니다.
제 댓글을 포함 많은 댓글을 다신걸 쭉 읽어보면서 atmosphere님의 댓글에 어떻게 하면 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을까와 이 글의 파이어의 원인이 뭐였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atmosphere님의 글이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된 원인은 바로 지나친 일반화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짚어보자면 의견을 서술하는 것을 마치 사실을 서술하는 것처럼 서술하신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된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흔히 모든 사람들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들은 분명한 기준이 있는 자연과학적 명제들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해가 떴다.", "오늘은 2013년 12월 3일이다."라는 이야기들은 논쟁의 여지가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용됩니다.
그런데 자연과학의 범주를 벗어난 명제들은 대체적으로 언제나 논란의 여지가 있죠.
게임 사이트니까 게임을 예로 들어 본다면,
제가 가타부타 없이 [스1에서 테란 프로게이머들은 종족덕에 우승했다.]고 한다면, 수긍할 사람도 있지만 수긍하지 못할 사람들도 있겠죠.
특히 스1 테란 게이머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제가 한말이 많은 선수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글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저 명제로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싶다면, 테란이라는 종족이 다른 종족에 비해 어떠한 우위가 있었는지 여러 자료를 통해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atmosphere님이 제시하신 [여성은 자신보다 뛰어난 경제력을 가진 배우자를 찾는다]라는 명제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atmosphere님께서는 이 명제가 "일반적으로 무리가 없다."라고 하셨지만, 본문에서도 댓글에서도 그를 지지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는 일반적이라고 생각한 것이 꼭 다른사람에게 일반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러한 명제를 제시할 때는 꼭 합당한 근거가 함께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남성/여성을 일반화 시켜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큰 집단을 일반화시켜 놓는 것이기에 큰 오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으로 [남성은 젊고 아름다운 배우자를 찾는다]역시도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구요.

atmosphere님의 논지 전개에서 특히나 여성 비하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위 문제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결혼에의 생각 역시 굉장히 단순하게 일반화 되어 있는데, 이를 토대로 결혼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굉장히 단순하게 분석하셨으니까요.
특히 논지 전개 부분에 있어서 제가 atmosphere님의 글을 순서대로 써본다면 다음과 같을 것 같습니다.
1. 여자의 경제력이 70년대에 비해 발전했고, 그만큼 여권이 신장됐다.
2. 따라서 여성의 사회적 위치는 위쪽으로 수직 이동했다.
3. 그러한 가운데서 여성의 남자를 고르는 기준은 여전히 70년대에 머물러 있어, 자신과 어울리는 위치의 남자와 결혼하려고 하지 않고 더 높은 조건을 가진 남자와 결혼 하려고 한다.
4. 따라서 현재 결혼 적령기의 여자들 중 결혼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자신의 위치를 잘못 파악했기 때문에 그러하다.
제가 atmosphere님의 글을 다시 읽어가면서 느낀 점은 결혼을 지나치게 수치화하여 생각하려고 하셨기에 사회적 현상을 분석할 때 생각해야 할 너무 많은 변수들을 차단하셨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성들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결혼적령기가 점점 늦어질 뿐 아니라 결혼율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atmosphere님이 이야기 하신 부분이 적용될 수 있는 상황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한가지 이유로 상황이 설명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의 반감을 일으켰던 부분은 아무래도 3,4번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 부분에 행간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여성 비하적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atmosphere님의 글만 읽으면 남성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상황에 타협하는데, 여성들은 자기 위치도 모르고 높은 조건의 남자들만 바라보다 결국 결혼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 하고 싶어하면서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불평만 하는 상태다..라고 해석하신 것 같거든요.
위의 해석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의 정신은 마치 남성보다 무언가 열등하고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말한 예가 정말 atmosphere님이 의도하신 결론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수 없습니다만, 그렇게 읽힐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은 지적해 두고 싶습니다.

제가 먼저 댓글에도 밝혔듯이 결혼이라는 사회적 현상에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고 쉽게 일반화 시킬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점들을 좀더 생각하고 글을 쓰셨다면 더욱 좋은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atmosphere
13/1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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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댓글 곱씹어 잘 읽었습니다. 시간과 노력 투자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3/12/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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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표현은 무슨 의미인가요?
노처녀생각에는 노총각보다 자신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노총각보다 낫다는 말은 아니지만 사회여건상
굳이 결혼할 정도까지는 아닌 정도라는 건가요?
13/12/0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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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가 없다는건 어떤 분께서 점수?로 써주셨던거 같은데..만족도 100에서 혼자살때 70정도의 만족감을 가진 여자가 결혼후 적어도 70이상의 만족감을 느껴야하는데 주변에 그런 결혼할 남자가 없을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심 될듯합니다. 후자에 가깝겠네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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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댓글의 흐름과 여러 유저분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들이 왜 약간 뜬구름잡기 식으로 이어졌는 지, Naomi님께서 거시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필력이 부족한 유저로서, 대신 감사드립니다.

두 개의(혹은 그 이상의) 층위가 섞여 있는 이야기이고, (밑에 Orbef님께서도 말씀해주셨듯) A와 B는 따로 읽어야 하지만, 또 같이 읽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혼,골드미스"등의 소재를 다룰 때 종종 극단적인 예가 등장하기도 하는거겠죠--여권신장과 주체적 선택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묶이기도 하지만, 또 그 안에는 골드미스라는 부류의 여성들과, 또 마냥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는 여성은 같으면서도 다른 층위의 이야기이구요. 근데 이걸 하나로 묶어서 (atmosphere님께선 초점을 처음엔 '골드미스의 눈높음이 문제'에서 '모든 여성의 눈높음이 문제'로 나아가신 것 같습니다만) 얘기하려고 하니 전개가 안되는 겁니다.
13/12/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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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즉 결혼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여성입장에서 소득도 올랐고 굳이 결혼을 해서 얻을게 없으니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 말도 알고보면 "그러니 나보다 더 괜찮은 남자가 아닐바에는 안 하는게 낫다"라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표현과 내용만 바뀌었을 뿐이지 결론은 똑같다는 얘기지요.
괜찮은 남자가 없다라는 표현 문제가 많습니다.
마치 노총각이 을이고 노처녀가 갑이라는 식으로 남성비하적인 표현이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노총각과 노처녀는 피차 서로에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말씀하신 결혼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회, 문화적 요인들이지요.

딱 이 한 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권리는 의무와 비례합니다.
의무가 없이 얻어지는 권리는 사실 누군가가 양보해줘서 얻은것이니 진정한 권리가 아니죠,
요즘 여성들을 보며 가장 안타까운것은 자기권리를 스스로 얻어낼 생각은 않고 남성들에게 더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동적인 여성의 태도나 신체적인 특징에 비춰보면 여성은 남성을 사회적으로 절대로 앞설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여성들이 아직도 남성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대등해지지 못한것은 사회구조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남성만큼 의무를 하지 않고 입으로만 외친다면 그건 자기 모순입니다.
남성이 기득권을 양보하기만 바라기만 하지말고
여성들 스스로 의무를 다해서 쟁취해야 할 부분입니다.
13/1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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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님 안녕하세요.
위의 댓글과 아래 댓글을 묶어서 답변드립니다.
결혼적령기를 지난 여성들이 "괜찮은 남자가 없다."라고 할때 그 이유가 대체 무언가.. 라고 하시면 글쎄요. 제 생각엔 참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말이 "내가 생각하는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남자가 없어!"로만 읽혀지는건 안타깝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외모의 남자가 없어. 내가 원하는 성격의 남자가 없어. 나랑 취향이 잘 맞는 남자가 없어.. 등등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말을 꼭 남성의 경제력을 저울질하고 있는 여성의 발언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 여성에 대한 큰 실례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이 발언이 갑을 관계를 조성한다는 말도 적확한 것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정말 갑을 관계라면 의견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갑의 입장에서 을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댓글에서 보여지듯 여성도 남성도 결혼 상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의견은 권력의 차이와 상관없이 제시될 수 있는거죠.
오히려 역으로 여성의 의견에 대해서만 논쟁이 된다는 사실은 일종의 여성이 약자라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성의 의견은 수긍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여성의 의견은 수긍할 수 없다는 현상은 결국 여성은 남성 입장에서 평가되어도 괜찮지만 남성은 여성 입장에서는 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아톰님의 다른 댓글을 포함 댓글을 꼼꼼히 읽어보았는데,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써보자면...
[여성입장에서 소득도 올랐고 굳이 결혼을 해서 얻을게 없으니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 말도 알고보면 "그러니 나보다 더 괜찮은 남자가 아닐바에는 안 하는게 낫다"라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여성 입장에서 결혼을 안하는 것"이 "결국 나보다 더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안한다"는 말과 동일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서 이미 댓글에서 적었던 것과 같이 여성이 결혼을 안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굳이 마음에 드는 남성 상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 비혼의 원인은 결혼을 해서 결혼 제도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일어나는 변화들이 불만족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발적 비혼 여성들 중에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연애나 동거에는 긍정적인 사람들도 많아 보이고 말이죠.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권리와 의무는 늘 함께 묶여서 이야기 되지만, 어느정도 권리에 어느정도 의무를 져야 하는가? 어떠한 의무는 어떠한 권리를 보상하는가?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톰님께서 느끼시는 현재의 모습은 여성들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계속해서 남성의 권리만 빼앗아가는 모습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똑같은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여성의 차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같구요.
여기에 덧붙여서 결국 여성들이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아톰님의 이 댓글에서 저는 살짝 인종주의자들의 주장들을 겹쳐보였습니다.
오랫동안 백인 인종주의자들은 백인에게 부가 집중된 현실에 대해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백인과 유색인종은 똑같이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 차이는 당연하다]
[유색인종들의 현실은 그들이 게으르고 멍청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이죠.
물론 여성들의 노력 역시 양성 평등을 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현재 사회가 여성들이 노력하면 똑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회일까요?..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착한아이
13/12/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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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엘에스디
13/12/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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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니 기분이 참담해지는 덧글들이 많군요...
경제력과 눈높이, 권리와 의무를 언급하는 덧글의 대부분은 60년대 미국에서 흑인을 차별해야 하는 이유로 그대로 치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나치 독일에서 유대인을 차별해야 하는 이유나요. 소수는 예외인데 경향성이 그렇다는 부연까지 똑같군요.
13/1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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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글은 대충 문 닫힌 분위기긴 한데, 수많은 댓글 중에서 나오지 않은 얘기가 좀 있는 듯해서 간략히 언급합니다.

경제력 있는 노처녀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가 발생하는 원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이 분들의 눈높이가 아니라 이 분들의 시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5살의 연봉 2천짜리 청년이 잠시 결혼을 미루고 7~8년간 열심히 노력해서 연봉 5천짜리 33살 아저씨가 되면 몸값이 올라가죠. 25살의 연봉 2천짜리 처녀가 잠시 결혼을 미루고 7~8년간 열심히 노력해서 연봉 5천짜리 33살 아줌마가 되면 몸값이 내려갑니다. 이 부분을 지적하는 분들이 없다는 것이 (있었는데 제가 못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금 놀랍네요.
13/1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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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 관련 얘기가 이 글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시장가치적으로 보자면..시장가치가 낮은것에 비해 본인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지향적인 여성들을 보통 골든미스라고 하니까요.
아,물론 개인적인 사정에 대한 부분은 뺀...어디까지나 통상적인 시장가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적자면 말입니다.하하;;
13/1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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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경우에는 골드미스들이 일렬로 줄을 설 때 맨 앞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숫자로 된 스펙 서열이고 남자가 선호하는 여성의 서열은 저렇지가 않으니까요. 즉, 맨 앞에 서있기에 자기보다 나은 남자를 찾을 수 없는 게 아니라 스펙을 쌓을 수록 서열에서 뒤로 밀리기 때문이 더 크다는 점이 원글에서 제대로 다루어진 것 같지가 않습니다.
13/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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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뭐,직설적으로 적어보자면..바로 나이.....;;;
atmosphere
13/12/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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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참 여러 층위가 있고, 너무 단순화했던 것이 이야기가 멀리 나가는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은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현대엘스
13/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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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이네요.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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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 살짝 언급했었습니다만(시간부족과 필력부족으로 fail...), 저는 원래atmosphere님 본문 3번과 4번이 그 얘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고학력/고스펙의 여성은, 고학력/고스펙의 남성에 비해서 상대 이성에게 '선호받지 못한다'," 즉 Orbef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학력/고스펙을 쌓은 여성은, 나이적인 면에 있어서도, 스펙에 있어서도 마이너스라는거죠. 비슷한 스펙의 남자집단에게 이 집단은 그닥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구요.
여성들의 주체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상대방의 '간택'을 기다리게 되는 부분이 모순적으로 느껴지고 또 그래서 이 글에 이어진 댓글의 흐름 상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또 아직은 한국사회에서의 연애고 또 결혼이죠. 만약 글쓴분의 논의가 다른층위로 흘러갔다면, 좀 더 제대로 다루어졌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3/1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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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어제 이후의 리플을 다시 봤는데...역시 아직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껄껄껄
메모박스
13/1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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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눈이 높아서 노총각들이 많이 발생한다' 라고 스스로 쓰시고 납득이 되지 않냐 물으셨느네 좋게 말해 대단히 나이브하네요
기본적으로 결혼을 하든 말든 개인의 선택인것을 마치 못한것인양 하자가 있는 것인양(본인은 아니라 하지만 댓글에서 보시듯 수많은 분들이 그런 뉘앙스를 느끼고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확정적으로 쓰시면 무례입니다. 만약 사회적 현상으로 결혼기피 현상을 지적할거라면 결혼률이 줄어드는 맥락을 이해를 하고 쓰셨어야죠. 여성이 결혼 못하는 이유가 눈이 높아서라는 멍청한 결론이 어딨습니까?
눈이 높은건 결과지 원인이 아닙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어 예전같았으면 어떻게든 결혼하려 애썼던 여성들이 이젠 더이상 결혼에 매달리지 않게 된거죠. 이걸 단순하게 말하면 여자들 눈이 높아졌다고 할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왜 눈이 올라갔을까요? 왜 결혼을 선택하지 않게 된걸까요? 글쓴이는 여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을뿐더러 본인의 상식이 옳다고 믿고 있네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데도 말이죠
atmosphere
13/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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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해 대단히 나이브, 멍청한 결론, 이해가 전혀 없을뿐더러 본인의 상식이 옳다고]
댓글이 너무 무례하네요. 토론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가르치려는 태도네요 이건.
논의를 해 보려는 게 아니라 감정을 배설하고 계시는데 굳이 제가 대댓글 달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너가 먼저 무례했잖아라고 주장하시겠다면 적어도 저런 조악하면서도 직설적인 단어를 사용한 적은 없다는 걸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의 무례를 지적하려면 적어도 본인은 떳떳해야죠.
메모박스
13/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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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계신걸 가르친거에요. 가르치단 말이 불쾌하다면 다르게 말해 알려준거고 깨닫게 해드리려는 겁니다
논의를 해볼게 뭐가 있습니까 결혼률이 줄어드는 인관관계를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신데요 이걸 깨달아야지 토론이란걸 할수있는거 아닙니까?
댓글다신 많은분들은 님의 의견에 반박한게 아니라 잘못된 내용을 정정하고 있는겁니다.
중간에 댓글을 수정하셔서 저도 수정하여 추가로 쓰자면 제가 말한 무례는 단순히 단어선택의 무례가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선택을 충분한 이해과정 없이 섣부르게 판단하고 결론을 도출해낸것에 대한 무례를 얘기한겁니다. 거기다 이 글은 마치 결혼을 못한것이고 이는 잘못된 행위다라는 가치판단까지 포함돼 있죠. 물론 직접적으로 그런 결론을 말한 부분은 없지만 행간의 의미가 충분히 그렇게 읽히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무례한 행위입니다
atmosphere
13/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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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도 가르쳐드리죠. 댓글 보면 아시겠지만 본문에 동의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럼 이 글은 '옳아지는' 것인가요? 단순히 동의하는 사람이 많기 대문에?
그래야할 필요를 많이 못느끼지만 도발적인 문구들을 헤치고 주장하시려는 것의 핵심을 뽑아낸다면,
[결혼성사율이 낮아진건 여자들 눈이 높아진 게 아니라 여자들에게 결혼이 선택이 되었기 때문이다] 라는 거겠죠.
위에서도 나온 얘기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모르고 계신걸 제가 가르치죠. 잘못된 내용을 정정한다는 건 사실관계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댓글쓴 분처럼 의견의 차이를 표현하는 말이 아니구요. 위에서 말한,
[결혼성사율이 낮아진건 여자들 눈이 높아진 게 아니라 여자들에게 결혼이 선택이 되었기 때문이다] 가,
언제 사실로 증명됐죠?
Kanimato
13/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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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해라고 자꾸 말씀을 하시는거 부터가 글의 요지를 제대로 써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구요
누가봐도 깔끔하게 쓴 글이고 요지가 명확하면 이런 빠이야(...)가 발생하질 않았을거 같습니다.

본문의 글을 일부 동의하는 부분도 있으나, 이런 사회현상에 대해서 일방만의 책임을 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atmosphere
13/12/03 11:10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습니다. 글의 요지를 제대로 써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죠.
불멸의황제
13/12/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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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다니..글을 읽고 별달리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아용
13/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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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핀트가 좀 안 맞지만 돈 잘 버는 여성분이나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여성분들은 웬만하면 결혼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회사 복지가 잘 되어 있으면 상관 없는데 대부분 회사는 임신하면 안 좋아해요. 그리고 첫째 때는 출산 휴가를 줘도 둘째 임신하면 거의 퇴직 확정인 곳이 대부분이라...ㅡㅡ; 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경우를 많이 접하다보니 복지 잘 된 회사 아니면 그냥 일 열심히 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애 안 가질 생각이라면야 결혼해도 무방하겠죠.
Waldstein
13/1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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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까고 싶은데 대놓고 까긴 그러니 마치 그런의도가 없는듯 객관적인듯 하고 쓴 글 같네요. 남이사 눈이 하늘에 걸려있든 땅에 처박혀
있든 뭔 상관인지...
13/12/03 21:53
수정 아이콘
헌국에서 노총각과 노처녀 서로 원하는 사이 아니에요.
서로 상대방보다 내가 아깝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평생 솔로로 살겠죠 뭐..
그리고 남이야 결혼을 하건 말건 제가 알바 아닙니다.
다만 노처녀 일부중에서
요즘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어이없는 말을 하는것애 대해서
노처녀들이 노총각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착각을 하지말라는 겁니다.
노총각 입장에서 스펙과 비례하는 나이를 가진 노처녀들은 매력이 없거든요.
남자가 생각하는 괜찮은 여자갸 무엇인지 현실을 부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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