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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2 05:00:5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만약 수도권 4년제대학들을 입학정원을 전부 1/20로 강제로 줄이면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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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PGR아이디
13/12/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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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재단들이 본인들이 갑인걸 아는 마당에 그리 해주기 쉽지 않을거 같은데요.
Abrasax_ :D
13/12/02 05:05
수정 아이콘
질문 게시판이 어울리는 내용이네요.
그리고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질문이네요.
가능성도 0%이고 전혀 좋은 대책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아라리
13/12/02 05:35
수정 아이콘
그냥 잠깐 생각해봐도 전혀...네요
아이유라
13/12/02 05:40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없다는 건 제쳐두고서라도....
대학들이 그대로인데 학생들만 강제로 옮긴다고
지방대가 가진 문제들이 해결될거 같지는 않아요.
대학생들을 옮긴다고 지방경제가 활성화 될것 같지도 않구요.
낭만토스
13/12/02 05:41
수정 아이콘
이 방법은 아니죠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그럼 자연히 도태되겠죠.

기술자들을 장인으로 대접하는 외국과
기술자들을 천박하게 보는 한국의 차이죠.

천박하게 되지 않으려고 대학을 다 가려고 하고요
13/12/02 05:43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학은 나오고 봐야된다' 는 문화에 문제가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망할 이노무걸 고쳐서 기술자, 노동자가 대우받을라면 노동당이 힘이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맨 종북프레임에 갖쳐 꼼짝도 못하니....
승시원이
13/12/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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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제가 지인들에게 강조하는 말이지요. 대학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크게 필요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러면 수지타산이 안맞는 자들과 거대한 조정으로 인해 골치아플 자들이 묶여 엄청난 반대를 하겠죠...
13/12/02 05:42
수정 아이콘
전혀 그럴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1/20에 들어갈라고 입시학원, 재수생, 재수학원, 만 더 폭발할 것 같네요..
정의남자
13/12/02 05:46
수정 아이콘
매년 수험생중에 지금도 35%안에 못드는 사람들은 나올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렇게 된다고 해도 재수학원,재수생이 딱히 더 늘어날것 같지는 않군요.
지금도 수험생 1.45%안에 못드는 사람들은 매년 나올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재수학원,재수생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죠. 단지, 1/20로 줄일 경우 수도권 4년제 가려면 1.45%안에 들어아 가능해진다는 사실만 바뀔뿐...
아이유라
13/12/0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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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35% 안에 들어가려고 바둥바둥하는데
1.45%로 줄이면 당연히 폭발하지 않을까요......
정의남자
13/12/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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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5%안에 들려고 하는 사람들도 목표는 1.45%로 잡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대부분이 1.45%는 고사하고 결과가 35%안에 간신히 들거나 35%밖으로 밀려날뿐이죠.
아이유라
13/12/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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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그냥 당연한 말씀이신데
왜 그게 재수생 숫자가 늘지 않을 근거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당연히 밀려나지 않을려고 경쟁이 더 폭발하죠.
안 그래도 스펙 과열이다 뭐다 하는데.....
지방대로 어거지로 보낸다고 대기업에서 그 학생들을 채용해줄 것 같진 않아요.
그렇게 되면 N수생의 폭발적인 증가는 불보듯 뻔한 일이고,
나이가 다 찬 다음에야 대학진학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흔해지겠죠.
정의남자
13/12/02 06:25
수정 아이콘
일단 수도권4년제 대학들을 전부 1/20로 줄이면 1.46~35%는 일단 지방대로 갈수밖에 없지만 일단 그안에서도 1.46~10%는 지거국 10~35%는 약간 유명한 지방사립대 이렇게 나눠서 갈텐데 대기업에서 수도권의 4년제 대학들의 입학정원이 1/20로 줄어서 명문대갈 학생들이 지걱,지방사립대로 갔다는걸 아는데 안 뽑아줄까요? 물론 35% 밖의 수험생들은 아주 안유명한 지방사립대를 갈테니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별로 안나아지겠군요.
아이유라
13/12/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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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스펙은 출신대학이고
그 스펙을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증가했을 뿐이지 상위권 대학을 아예 포기할거 같진 않네요.
"어차피 난 1.45%에 못갈거니까 그냥 포기하고 하위권 대학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으면
재수학원들이 애초에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겠죠.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글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수도권에 대학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거든요.
이런 방법은 심각한 부작용만 불러올거라고 생각해요.
2'o clock
13/12/02 05:43
수정 아이콘
제가 중2병이 있었을 때.. 지방대, 정확히는 지방거점국립대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았습니다.

1. 일단, 고려대학교의 영문 명칭인 KOREA university를 뺐는다.
2.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모든 국립대학교의 명칭을 한국대학교(university of Korea)라고 하고, 기존의 국립대학교 각각은 캠퍼스화 한다.
(예컨대, 서울대학교는 한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부산대학교는 한국대학교 부산캠퍼스 등)
3. 각 캠퍼스 간의 교류를 활성화 한다. (교환학생, 학적 이적, 교수방법 및 자료 공유, 고연전과 같은 문화 교류 등)
4. 낮은 등록금과 (원하면 들어갈 수 있는) 전원 기숙사 제도를 시행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 고민한 결과는.. 그 시간에 공부나 하자! 였습니다;;
곤줄박이
13/12/02 09:35
수정 아이콘
이게 이번 문재인후보 공약 중 국립대 네트워크 였습니다.
홍승식
13/12/02 09:53
수정 아이콘
국립대를 하나로 묶자는 건데 아마 프랑스가 그럴겁니다.
거기는 교수들도 고등학교처럼 몇년마다 옮기더라구요.
4번의 전원 기숙사 제도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나머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대 카르텔에서 그걸 허용할지는 미지수긴 하네요.
칠리콩까르네
13/12/02 05:50
수정 아이콘
이런 시스템에 제가 고소득자 가장이라면 애 무조껀 유학보냅니다.

이런방법은 하향평준화 시스템이라 생각있는 사람들은 다 도망갈껍니다.
낭만토스
13/12/02 06:06
수정 아이콘
국민 모두가 수능 만점에 사법시험 등등 국가고시 다 패스하면
모두 판,검사/변호사/의사/공무원 등등 하나요?
결국 누군가는 하수구 뚫어야 하고
누군가는 길거리를 쓸어야하며
누군가는 농사를 지어야하며
누군가는 슈퍼에서 물품을 공급해야하고
누군가는 머리를 잘라야하죠

요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열심히 하면 먹고 사는데에 지장은 없게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지금 그게 안되니깐 다 대학가서 '허접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직업을 가지려고 한쪽으로 몰리는거고
거기서 밀리는 사람들은(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밀릴 수 밖에 없으니) 불행하고, 그런거죠

뭐 격언으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들 하지만(뭐 이 말이 100% 맞다고는 생각안하지만요) 지금 사회는 직업에 귀천을 '심하게' 만들고 있지요
정의남자
13/12/02 06:2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을 만원대로 올리던가 아니면 대기업 일자리를 최대한 창출하는수밖에 없죠.
13/12/02 06:38
수정 아이콘
사실 지방대(정확히 하면 지방국립대!) 살리는 건 간단하죠.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하고 기숙사를 전교생에게 지급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빵빵하게 광고로 때립니다. 그럼 알아서 인풋이 오르고, 인풋이 오르면 아웃풋이 오르죠. 끗.
아이유라
13/12/02 06: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제가 그래서 지금 지방에서 공부중이죠
13/12/02 06:55
수정 아이콘
사실 방법을 몰라서,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니죠.
치탄다 에루
13/12/02 08:04
수정 아이콘
서울시립대 입결이 상승하는 소리만 봐도.... 몇년후면 서성한시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13/1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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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립대도 시스템상으로 문제가 좀 있어서... "서울시의 지원으로 시스템을 유지시키고 있는" 지금 상태로 서성한시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
Aragaki Yui
13/12/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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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방에 기업이 별로없다는 것도 문제죠
정의남자
13/12/02 07:04
수정 아이콘
재수생들은 대부분 1.45%를 목표로 하고 시작합니다. 결과가 그렇게 안나오는것일뿐 그리고 수도권4년제대학들의 전체입학정원이 1/20로 줄면 서울의 상위권대학 간판이 지거국,지방유명사립대로 옮겨가고 그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재수생들도 생겨나겠죠. 원래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갈 학생들인 1.46~5%안에 드는 수험생들은 지거국으로 몰릴테고 6~10%는 지방유명사립대 11~35%는 지방덜유명사립대 이런식으로 아마 1.45~10%는 들어야하는 중상위권대학라인에 지거국,지방유명사립대가 끼어드는식으로 서열이 상당히 바뀌긴 하겠죠.
13/12/02 07:09
수정 아이콘
차라리 기준 정해 미달하는 학교는 전부 문닫자는 소리가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대학을 왜 평준화 시켜야하죠?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대학 입시 제도와 등록금 제도를 고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교육제도를 평준화 시킨다는데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방 경제 활성화 문제도 그렇습니다. 대학 활성화 시키는 것보단 차라리 산업단지 하나 짓는게 경제 활성화에는 훨씬 도움이 될건데요. 그리고 고작 대학생들을 지방으로 분산시킨다고 수도권 인구집중이 해결될거라고 보는건 너무 순진한 생각 같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인구 중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과연 어떤 비율이나 차지하고 있을지 생각해보면 더 미지수 같네요.
jjohny=쿠마
13/12/02 07:14
수정 아이콘
'대학 평준화'라는 단어에 대해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방법으로는 대학평준화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인서울+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간의 지위 격차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질 것이며, 지방대 간의 서열도 더욱 뚜렷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이득 보는 건 충남대가 아닐까 싶네요.)
레지엔
13/12/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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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학서열화 관련해서 여러 정책이 펼쳐진 바 있습니다. 그 정책의 앞뒤 결과물에 이 글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독자적인 상상을 하시기 전에 대학 서열의 역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찾아보시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13/12/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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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돼서 글 내용에 대해 긴 고민은 못하고 당장 떠오르는 것만 생각해보면

1/20으로 인원수를 줄이면 그냥 수도권 대학이 제대로 된 대학 구실을 못하게 될 겁니다. 제가 다니는 과 학생수가 20~30명 정도인 걸로 아는데 1/20으로 줄이면 1명짜리 과 되는 거고 통폐합되는 과들도 엄청 많이 생길 겁니다. 거기다 등록금이 5%로 줄면 학교 규모도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뛰어난 교수진들 등등 많이 잘라내야 하고 그러면 강제로 수도권 대학들의 질적 하락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돈많은 학생들은 유학다녀와서 이 나라 학력의 정점을 차지할 거고요.

지방대 살리자는 일념하에 이런 일까지 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12/02 07:33
수정 아이콘
맙소사 저래버리면 일은 누가 한답니까?
13/12/02 07:52
수정 아이콘
서울 길이 많이 막히니 서울로 들어오는 도로들의 일일통행량을 1/20으로 낮춥시다.
치탄다 에루
13/12/02 08:03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빼놓고. 1/20이면 돈이 안되서 학교가 망합니다. (.....) 유지비조차 안되죠.
그런 류의 방법을 쓸거라면, 차라리 비 수도권 위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들을 전문대화시켜버리는게 나을겁니다.
그리고 요즘 이런저런글 올리시는데 일단 셀프 필터링 한번쯤 해주세요...

그리고 지방사립대는 살릴 필요성이 별로 없죠. 거기에는 반대. 지방 국립대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동네형
13/12/02 08:21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 발상이신데.... 서울 학생이 우리나라 절반입니다.

서울 학생도 소화를 못시켜서 강제로 밖으로 보내야 하므로 가정부담이 늘고 사립대는 망하겠죠. 전면 국립으로 돌리지 않으면.

1분만 생각해봐도 이건 벙찌네요.
비욘세
13/12/02 08:28
수정 아이콘
1퍼센트로 줄일바엔 서울에 대학교를 없애버리는게 다 좋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를 벤치마킹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도 대학평준화를 그냥 이뤄낸게 아니라서..
Sigh Dat
13/12/02 08:30
수정 아이콘
프랑스도 그랑제꼴 생각하면 글쓰신 분이 원하신 대학평준화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비욘세
13/12/02 08: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그랑제꼴이 없으니까 평준화 시킬수만 있다면 다 평준화되죠.
Sigh Dat
13/12/02 08:48
수정 아이콘
평준화하면 이제는 한국대학교 관악캠퍼스 로스쿨 출신이냐, 신촌1캠퍼스 로스쿨 출신이냐, 국립외교아카데미 출신이냐 등으로 갈리는 시대가 오겠죠. 그랑제꼴 출신이 고위 공직을 대부분 독식하는 것처럼요. 대학만 평준화시켜놓으면 결국 다른 스펙으로 사람을 차별하겠죠. 한정된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은 매우 많은데 그걸 추첨해서 뽑을 수도 없으니까요.
비욘세
13/12/02 09: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름만 바꾸는게 아니라 프랑스처럼 해체후 재조합하는걸 벤치마킹해야죠. 다른 스펙으로 차별대우하는게 계속될거라는 점은 대학과는 별개의 사안이고요.
13/12/02 09:20
수정 아이콘
그나마 국내에서 어떻게든 해결이 되면 해피엔딩인데, 현 상태에서 평준화가 되면 외국 유학파들이 독식하게 됩니다.

아직 명문대 출신에 비해 숫자가 적고 아직까지 명문대 프리미엄이 건재한데도 외국 유학파들이 직장을 얻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상황인데, 그나마 이마저도 없어지면 계층화를 막을 방법이 전혀 없죠.
지금 계층이동이 어려워진다고 우는소리 하는 건 애들 장난이 되어버릴겁니다.
비욘세
13/12/02 09:26
수정 아이콘
68혁명같은 무엇인가가 필요하죠. 제가 쓴 처음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쉽게 이뤄낸게 아니라는게
13/12/02 09:28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사회혁명까지 나가는 얘기라면 전 패스하겠습니다.
그대의품에Dive
13/12/02 08:36
수정 아이콘
허경영이 이거랑 비슷한 공약(?)내놓지 않았던가요?
13/12/02 08:52
수정 아이콘
그냥 인구수를 1/20으로 줄입시다!
옆집백수총각
13/12/03 05:4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제일 직빵이죠. 당연하지만 못줄여서 그렇지. 아니 줄이면 안되니 그렇지요 크크
be manner player
13/12/02 09:13
수정 아이콘
사립대 지원을 전부 끊고 사립대가 어떤 정책을 펴든 관심도 끊은 다음에,
국립대는 전원 전액 장학금 제공 및 공교육과 연계했으면 하네요.
누나 좀 누워봐
13/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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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지방대를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모르겠네요...

인구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하던데, 경쟁력 없는 대학은 알아서 도태되지 않을까요..?
채넨들럴봉
13/12/02 09:32
수정 아이콘
뭐하러 대학을 폐쇄해요?
그냥 서울을 폐쇄하면 효과가 좋을텐데
변수박
13/12/02 09: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방적으로 한쪽 인원을 줄이는 건데 이게 어떻게 대학 평준화가 될 수 있나요. 20분의 1이라는 수치도 황당한데요. 꼬투리 잡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전 학과생이 30명대인 저희 대학교 동양사학과나 조선해양공학과는 교수랑 1대1 수업 하면 되는건가요?상식적으로 실행하면 안 될 정책이죠.
13/12/02 09:53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이 이런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죠.
사회의 양극화 해소, 지방 균형 발전 등 사회의 전반적인 병증을 개선하지 않고 대학 문제로만 봐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대학 자체의 문제도 같이 봐야하겠죠.
저는 프랑스나 독일식 대학 평준화 방법을 지지합니다.
13/12/02 10: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전 대학평준화 반대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평준화 정책은 돈이 교육을 결정짓게 만들어놓았을 뿐입니다.
일반 학생들이 이제 공교육 공부부담 줄어들어서 좋다고 박수치는 동안, 고가의 사교육 투입이 가능한 계층과의 차이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을 뿐이죠.

우리나라에서 대학 평준화하면 외국 유학이 가능한 계층과 불가능한 계층의 차이는 넘사벽으로 벌어지게 될 겁니다.
13/12/02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걸 인정하더라도 차라리 그 방법이 낫다고 봅니다.
포공이나 카이스트 같은 특수 학교들은 그랑제꼴처럼 특별한 대학으로 남겨놔서 유학파와 경쟁하게 하고 일반대학은 평준화하는게 국민적인 에너지 낭비를 막는게 아닌가 싶어요.
13/12/02 12:58
수정 아이콘
그런 시각 역시도 이해못할바는 아닙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국민적 에너지 낭비가 있더라도 계층화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쪽입니다.
yurilike
13/12/02 10:06
수정 아이콘
35%나 인서울을 가나요? 정말 우리나라 대학 진학 비율은 문제가 있습니다.
13/12/02 10:09
수정 아이콘
35% 아닐걸요. 인서울 문이과 합쳐서 10만이 안되고 수험생은 60만 넘는데
jjohny=쿠마
13/12/02 10:18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에서는 인서울 + 경기, 인천권까지 해서 35%라고는 하셨습니다.
13/12/02 10:2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서울 4년제 대학은 7만명, 수도권 12만명, 전국 35만명 쯤 되네요.

더 최근 자료를 찾아서 수정하였습니다.
http://m.kyosu.net/articleView.html?idxno=27798
링크 중간에 있는 표를 보시면 됩니다.
13/12/02 10:07
수정 아이콘
저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차치하고 박정희 전두환이 돌아와도 이렇게 못 하는데 절대왕정 시절에 살고 계시나봐요
13/12/02 10:15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을 공개게시판에 쓸 수 있는 패기가 부럽네요 크크
개념은?
13/12/02 10: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방대를 왜 살려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지방활성화랑 지방대살리는거랑 뭐 그리 타당한 연관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larrabee
13/12/02 10:35
수정 아이콘
국립대 무료화하면 일단 지방거점국립대는 살아날거같은데..
방과후티타임
13/12/02 11:00
수정 아이콘
저렇게까지 하면서 -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 죽여가면서 - 지방대를 살려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건가요? 정말 저렇게 하면 지방경제가 살아나나요?
담박영정
13/12/02 11: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수도권 명문대학의 지방 강제이전이 더 현실적이고 더 효과적일듯...
묻지마 지방대 살리기 때문에 지방에서 공부 열심히 해서 수도권 명문대학 진학한 학생들은 체감상 요즘 너무 힘들어요.
토스희망봉사�
13/12/02 11:56
수정 아이콘
요즘 지거국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본다면 예전에는 몇몇 서울 대학들이 지거국에 비해 더 높은 대접 받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서울로 가는건 좋은 직장이 대부분 서울에 있기 때문 입니다
이 상태로 두면 결국 지방은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거죠 지방에서 근무할 사람도 서울로 보내고 서울에서 공부하면 인력을 서울 위주로 공급 되구요
지방은 인력이 계속 빠져 나가고 모든 국민이 서울로 서울로 모여 살게 되서 지방의 논밭은 버려지고 서울은 싱가폴이나 홍콩 처럼 100층 짜리 아파트 지어서 한채당 0.3 평 정도 지분의 가치가 한 몇억 하는 그런 시대가 올겁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행정수도 이전은 이런면에서 굉장히 효과적이고 뛰어난 정책이였죠 결국은 일자리와 사람을 옮길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 입시 문제도 여러번 언급 됐지만 입시제도 아무리 손대봐야 소용 없습니다 결국 대학 나온 사람과 아닌 사람의 엄청난 페이 자체의 격을 줄이지 않는 이상 뭘 하는 뻔하것 처럼 서울에 모든 기능이 집중된 이상 아무리 손대봐야 쉽지 않지요 세종시나 공기업 이전 같은 정책 한번 해주면 모든게 끝입니다
환경미화원이 편하고 폼나서 이렇게 대학 나오고 미국 유학 까지 같다온 사람이 지원 하나요 아니죠 생활의 안정성과 페이 덕분이지요
13/12/02 11:59
수정 아이콘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지방대의 위상이 자연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수도권 집중도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겠죠. 사실 이런 생각으로 노무현정부가 수도이전을 하려 했던거구요. (주요정부기관 지방이전 -> 기업들 따라 이동 -> 지역 일자리 창출 -> 지역균형발전)

기업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대학들의 수도권 중심의 서열화도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인 일자리 문제가 그 근원이라고 봅니다.
도쿄타워
13/12/02 12:08
수정 아이콘
서울권 학교들 줘패가면서 지방대를 살려야 할 정도인가요? 사실 진짜 지방대를 살려야 하는게 문제인건지, 지방대 가는 것이 문제라서 문제인건지 좀 헷갈립니다.
차라리 돈만 내면 다 받아주는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들 싹다 엎어서 공부 할 생각 없으면 대학 졸업장 못받아가게 하는게 더 현실성 있지 않나요. 지금도 그렇게 하려는 추세고요.
공부 잘하는 건 죄가 아닙니다. 대학 몇개가 문제가 아니라 공부 잘하고 성실한 것만 보려고 하는 경직된 기업 문화나 수도권으로 편중된 일자리, 공부 못해도 다른거 잘해서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든 환경이 더 근본적인 문제 같아요. 대학이고 뭐고 돈이 돌아야 지방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게 안되고 있잖아요.
photonics
13/12/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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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Tristana
13/12/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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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대학을 죽여서 지방대를 살릴게 아니라 대학 자체를 다 줄여야죠...;

대학을 어떻게해서든 나와야된다는 인식부터 고쳐져야 될 겁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로마네콩티
13/1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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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네버 지방대 못 살아납니다. 인서울 대학중 몇몇 아래 대학과 상위의 지거국은 지금도 별차이 안납니다.
그러나 인서울 대학교 인원을 지금의 5%로 줄이면 이제는 진짜로 인서울 대학 = 엘리트 이렇게 됩니다.
진짜 진짜 공부 잘하는 학생만 인서울로 들어온다 => 자기는 엘리트라는 자부심+소수학생들끼리의 카르텔
=> 안그래도 심한 학연이 심해진다. 뭐 이렇게 갈겁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대학방식은 그랑제꼴보면 아시겠지만 좋은 결과 못나옵니다.
거기보다 서열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는 뭐라도 만들어서 서열세울거에요. 암요.
13/12/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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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람이라도 보통 서울에서 대학 나오면 서울에서 직장 잡고 그대로 서울사람 되는 경우가 많죠.
전국의 능력있는 인재가 죄다 서울로만 모이니 서울과 지방간 불균형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소위 지거국이라고 불리는 대학들을 중심으로 전국의 국공립대들을 강화하는 겁니다.
강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위에 말한 저렴한 등록금이나 국공립대간 교수들 통합하기 등등 어쨌든 그건 따로 생각하면 되고요
일단 국공립대가 강화되서 대학서열이 국공립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사립대가 뒤를 있는 순서가 된다면 3가지가 좋습니다.

1. 사립대가 등록금을 멋대로 못올려요. 맨날 등록금 인상갖고 소리나오는 게 결국 궁극적인 이유는 사립대가 힘이 쎄니
등록금 올려도 사람들이 오기 때문입니다. 국공립대가 상위권에 있으면 시장경제에 의해 자연스럽게 등록금 인상되는 게 제한됩니다
2. 인재가 지방에도 고르게 배치되니 지역 불균형이 지금보단 해소됩니다.
3. 위에 나온 국공립대 교수진 통합이 이루어지면 국공립대간 학벌 차이는 심해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쨌든 학벌 차이는 존재하지만
지금처럼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식의 줄세우기 학벌은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론 국공립대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12/02 16:12
수정 아이콘
그냥 서울인구 강제이주를 시킵시다.
Siriuslee
13/12/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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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때(1차인지 2차인지 가물가물..)
독일의 잠수함 테러때문에 영국이 심각한 물자부족에 빠지자

잠수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퇴치할 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 사람이 대서양 물을 끓여서 잠수함 활동을 못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반론으로, 어떻게 대서양을 끓이냐는 질문에
[그건 기술자들이 생각해야지~] 라고 답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행방법이 현실적이지 않는 제안은 논의할 가치가 없습니다.
13/1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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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네요;;
13/12/02 16:42
수정 아이콘
대학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1초만에 벙 찌는 내용인데 피지알같은 분위기에 자게에 이런 글이 추천을 2개나 받았네요. 보통 절반정도의 글은 추천을 전혀 받지 못하니, 몇몇 분들은 이 글이 어느정도 괜찮은 글이라고 판단했다는 거겠죠. (글 쓴 분께는 죄송하지만 전 이 글이 추천을 받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걸 보니 우리나라에서 대학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그런 관심을 악용해서 얼마나 멍청한 정책들이 지지를 받는지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는군요.

1. 경제학의 기초적인 개념 중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급 적으면 그만큼 가치는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수도권 대학의 정원을 줄이는 것은 수도권 대학의 가치를 급부상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입니다. 현재 SKY라고 하던걸 그냥 (수도권대학) 으로 묶어 버리고 지금의 서울대-지방대 수준의 격차가 일반 in서울대 - 지방대 수준의 격차로 벌어질테고, 서울의 땅값은 훨씬 올라갈 것이며, 많은 지방 사람들에게 '서울은 꿈의 땅' 같은 이미지를 심어줄 가능성조차 있습니다.

2. 마찬가지로 오히려 공급을 늘리면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해를 위해 극단적인 가정을 해볼까요. 초졸인 사람들에게도 다 SKY 입학을 시켜주고, 일주일에 한시간만 얼굴을 비춰도 졸업시켜준다고 해봅시다. 그럼 sky 졸업자에 대한 예우는 전혀 사라질 겁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에 대한 선호는 남겠지만. 제가 1번과 2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애초에 방향 자체를 [거꾸로] 잡고 계시다는 겁니다.

3. 사실 제겐 정말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유토피아 머신]이라는 기계인데, 이걸 발동시키면 전 세계의 악한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벌을 받게되고, 선한 일을 한 사람은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게 되며, 의식주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즉각 해결해 주며 불치병도 치료해 주는 기계입니다. 이걸 만들기만 하면 되요. 참 간단하죠. Siriuslee 님 글마따나, 현실적이지 않은 제안은 논의 할 가치가 없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3/12/02 19:24
수정 아이콘
전국 국공립학교 무상화 혹은 서울 내 명문대학교 지방이전
이 두개 빼고는 없다고 봅니다.

제안하신안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터무니 없는거라서...
13/12/02 22: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터무니없는 이야기에도 논의가 되는게 pgr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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