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2/02 01:25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엄청 실망했네요. 창수에게 감정이입도 안되고...본문에 파이란 이야기를 해주셔서 비교를 하자면, 파이란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주인공들의 애틋한 마음이 잘 전해진반면 창수는 둘 사이가 그렇게 애절해 보이지도 않고 창수의 행동이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xx를 찾아가는 장면은 슬프기보단 오글거린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파이란의 강재가 오열하는 장면의 반의 반 만큼도 슬프지 않았습니다.
13/12/02 01:43
전 납골당 갈때 웃기더라구요. 배에 칼맞고 어찌 갔는지 모르겠어요 택시를 탔나?
그리고 납골당에 붙어 있던 글이 참 사족 같도라구요 완전 사랑을 글로 배우고 시나리오쓴느낌이었어요
13/12/02 01:32
역시. 사실 다른 사이트에서 이미 많은 혹평을 접해서, 그리고 임창정이 나오는 영화의 대부분이 억지스러운 신파가 곁들여지는 걸 알고 있기에 가볍게 넘겼습니다. 임창정은 비트 이후로 저를 만족시킨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좀 아쉬워요.
13/12/02 09:06
저도 王天君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임창정 주연의 영화 중 [스카우트]가 꽤 수작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아직 본 적은 없네요.)
어쨌든 [시실리 2km] 등의 영화도 재미는 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 임창정이란 배우가 [색즉시공]으로 대표되는 코믹영화에 소모되어 온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편이라 그의 정극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오랫동안 있었거든요. 하지만 [창수]를 보고나니 이제 좀 지친달까요. 연기야 나무랄데없지만,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13/12/02 01:42
제가 질게에도 썼지만, 정성화의 연기는 면회소의 오열이 너무 작위적이었고 (사실 연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10년후란 이야기도 웃겼고, 엔딩즈음에 납골당 가는 장면에서 반지씬은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고, 인생의 영화중 파이란이 최고였는데, 그걸 이런식으로 흉내낸 모습이나 마지막의 엔딩이 신세계를 그대로 차용한걸 보며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떤 누구도 훌쩍 거리지조차 않은 영화. 사실 욕하고 싶을 정도로 가장 기억이 안좋은 영화네요 어쨌든 이터니티님의 리뷰 기다렸는데,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써주신점 감사합니다. 덕분에 머리가 정리됐네요
13/12/02 09:10
말씀하신대로 면회소 오열씬은 정성화의 문제라기 보다는 연출의 문제라고 봅니다.
조금 심하게 얘기하자면 어디서 본 건 있어 가지고-_-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앞뒤 잘라내고 울라고 하는데, 그 뜬금없는 상황에서 그 정도 눈물 연기를 뽑아낸 정성화의 연기력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백미(?)인 납골당씬을 깜박했네요. 너무 깔거리가 많다보니 납골당씬을 잊었습니다-_-; 그 부분에선 정말 갈데까지 가는구나 싶더군요.
13/12/02 02:20
임창정씨는 그렇게 좋은 발라드를 많이 부르면서도 본인이 작곡한 곡은 꼭 그 주체할수 없는 뽕끼가 흘러서 안타까웠었는데
영화를 고를때도 그런 지점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니 안타깝습니다.
13/12/02 09:11
[열한시]에 대한 평이 갈리던데,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네요.
비록 전 관람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어떤 분께서 리뷰 한번 시원하게(?)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13/12/02 10:45
리뷰라니요! 리뷰 쓸 껀덕지나 있을런지...생에 처음으로 영화관을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서...흑흑 한마디로 벡터맨 극장판입니다. 아, 그리고 리뷰 잘 읽었습니다.^^
13/12/02 18:57
사실 칭찬할 게 별로 없는 영화죠 이 영화.
정말 좋게 써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배우들은 그렇게 괜찮은 배우 박아놓고 무슨 영화를 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