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27 22:42:48
Name 항즐이
Subject [일반] [논의] 옛 지혜에 다시 기대어

0. 시작에 앞서

No man's knowledge can go beyond his experience.
JOHN LOCKE, The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어느 누구의 지식도 그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지 못한다.
- 존 로크. 인간 지성에 관한 시론.


1. 들어가며

우선 며칠 간의 고민을 담아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음을 밝힙니다. 다시 이후 며칠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이 글은 다채로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고, 설득과 수긍, 논의와 논쟁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그러한 일들의 당연함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 말을 전합니다.

길이 길어지고 복잡한 말들을 섞게 되기 전에 하고자 하는 말로 글을 다져 두겠습니다.
"pgr의 오랜 운영진이셨던 homy님의 운영진 복귀에 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사실, Pgr과 운영진, 회원들, 그리고 homy님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에는 이것으로도 충분할 지 모릅니다.



3. 그래도 덧붙여야 하는 말들 .

homy님은 pgr의 오래된 운영진 중 한 분입니다. Pgr이 시작되던 즈음부터 이곳을 찾은 가장 오래된 회원 중 한 분이기도 하며, 모든 글들을 다 찾아 읽고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셨을 때, 스스로 운영진을 신청하셨습니다.

지금까지도 깨어지지 않는 "가장 생년이 이른 운영진"으로서 homy님은 여러 게시판의 관리는 물론 canoppy님과 더불어 서버, 계정, 광고, 운영비 등 pgr의 살림살이 문제들을 해결해 오셨습니다. 저, Altair님, kimbilly님 등으로 이어지는 익숙한 닉네임들의 대외 활동과는 달리, 저런 문제들은 오늘날 Toby님의 열 손가락과 두 개의 반구뇌에 힘겹게 매달려 있는 사이트 관리 문제와 더불어 Pgr의 호흡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운영진 간의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결같이 저나 다른 젊은 운영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 오셨고, 몰입도의 부침이 강한 운영진들간의 균형을 잡는 믿음직한 무게추이기도 했습니다. 즉, 그저 어머니께 내일 아침에 깨워달라고 말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은 신뢰감을 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어느 날엔가 homy님은 운영진에서 떠나셨습니다. 오해나 변명이 거듭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 간략히 그러나 최대한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협회-방송사 간의 중계권 문제에 관한 갈등이 깊어졌을 때 (이하 중계권 파동), Pgr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크게 기울어진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협회에 대한 집단 항의행동을 원하는 수준까지 이릅니다. 이는 협회의 부당한 협상 조건과 태도를 근거로 합니다.

이 때 운영진들은 회원과 조금 다른 태도를 갖습니다. 그것은 알려진 바와는 달리 협회와 Pgr의 관계 (그 이전 일정 기간 동안 협회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받은 - 정확히는 주고 받은 - 이력이 있어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 적이 있습니다.) 때문이 아니라, 우연치 않게 혹은 적극적으로 알게 된 갈등 양 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 때문입니다. 사실, 갈등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협회가 일방적으로 비난을 받을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물론, 공개된 광장에서의 의견 교환에 대한 차별적 정보의 간섭은 여러가지 문제를 수반합니다.

여하간, 운영진들의 공감대와 크게 멀어진 pgr의 과열 양상을 보면서 homy님은 다른 운영진들에게 동의를 구한 후 pgr을 닫습니다. (이하 셧다운). 자연스럽게 회원들은 크게 반발하게 되고, 다시 열린 pgr에서 homy님은 책임을 지고 운영진에서 물러나십니다.

( 이후 많은 논의들과 그에 따른 공지의 변화 등은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관한 논의는 이 자리의 일이 아니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homy님은 한 참 후 일반 회원의 자격으로 다시 pgr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운영진과는 늘 연락을 계속해 오고 계시며, 그 이전에 하던 업무의 특성 때문에 운영진들이 따로 도움을 구하거나 내용에 대해 문의를 드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짐작하는 지금 운영진들은 조심스럽게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모시고자 하는 의사를 밝힙니다. 이는 homy님의 본인의 의지이기도 한 만큼, 어느 쪽이 먼저 이끌었다고 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때를 기다린 합의라고 보는 편이 적당할 듯 합니다.



4. 걱정이 앞서는 말들

거듭 말씀드리지만, homy님의 복귀에 관해서, 운영진들은 그 어느 것도 단순한 공지로 해결될 것이라고 쉽게 여기지 않으며 회원들의 환영과 비판을 모두 예상하고 있습니다.

논의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될 또 다른 이름인 퍼플레인에 대해서는 미리 선을 그어두는 편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현재 운영진들은 대부분 (제가 아는 한) 연락 등의 개인적 관계가 드물어졌으며, homy님의 경우와도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 복귀 가능성에 대해 고려한 바가 일절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homy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은 위에 언급된 셧다운 이후의 사태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 및 사과, 그리고 공지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pgr 상태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homy님의 활동은 이전에 담당하셨던 일들 - 운영진 예산 - 을 기본으로 하며, 큰 문제가 없다면 다른 운영진들과 마찬가지로 게시판 관리 등 일반 관리 활동을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5. 맺습니다.

경험을 찬탄하는 짧은 말로 글을 연 것은, 경험 속에 다양한 색과 향이 뒤섞여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공과 과는 죽 이어져 한 덩어리로 경험의 타래를 이룹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한결같이 homy님의 경험이 갖는 모든 부분들을 골라 내어 잊거나 다른 부분과 섞어 뭉개놓지 않으려 애쓴 제 의도가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27 22:48
수정 아이콘
저는 환영합니다.
지난 중계권 때의 일로 pgr은 한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논의 없는 일방적 결심, 운영은 (사태 이후로)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13/11/27 22:49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적어도 homy님 만큼 pgr에 대해 애정을 가지신 분도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론 여기서 논의 될 주제가 아니지만) 중간의 어떤 내용은 선뜻 이해가 가지않네요.
OnlyJustForYou
13/11/27 22:49
수정 아이콘
거두절미하고 지지합니다.
市民 OUTIS
13/11/27 22:5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불미스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운영진을 사퇴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정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면 회원 사퇴를 하지 않고 그 후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운영진만 사퇴하는 것이 불가능해, 회원까지 사퇴했고, 다시 평회원으로 가입해 2개월후(그때가 되어야 글쓰기가 가능하므로) 복귀신고글을 쓰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저는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잊지 않고 운영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신다면 환영입니다.

앞의 제 입장은 철회합니다. 호미님의 복귀는 예전부터 원했던 거라 항즐이님의 글을 전부 읽지 않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섣부른 것을 인정하고, 셧다운 자체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그에 따른 호미님의 복귀도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해
반대합니다.
OnlyJustForYou
13/11/27 22: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항즐이님의 말씀 말고 homy님의 의견도 같이 듣고 싶습니다.
마스터충달
13/11/27 22: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복귀는 환영합니다. 허나 권한은 전보다 작아야 옳겠지요.
homy님이 운영진 복귀를 하신다면 자신의 권한의 한계와 책임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을
회원분들께 짧은 글로나마 보여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3/11/27 22:56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jjohny=쿠마
13/11/27 22:57
수정 아이콘
환영/지지합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1/27 23:00
수정 아이콘
복귀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당시 사건에 대해 '운영진의 입장' 을 기술한 부분은 대놓고 사족이군요. 알고보니 만악의 근원은 블리자드라는 식스센스급 반전이 나타나지 않고서야 해당 건은 '법적으로' 나 '도의적으로' 나 책임소재가 명백한 건이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일방적인 것은 '기울어진' 판단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죠. 이미 까발릴 것 다 까발린 상황에서 뭐 더 남은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혹은 그렇다고 주장하는) 정보를 쥔 상태에서 마치 너희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으니 이제 그만 우리를 비난하라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곱게 들리지는 않는군요.

퍼플레인에 관한 일을 언급하는 것도 솔직히 좀 뜬금 없습니다. 질이 다른 건들인데.. 상식적으로 이 건과 그걸 엮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데 말이죠.


상술한 바에서 글 저변에 깔려있는 의도가 언뜻 비치는데.. 그게 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애초에 시간이 많이 지나 여파가 꽤 희석되었고. 결과야 어쨌든 그 과정 자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다 충돌한 부분이 있는 만큼, 회원들 마음을 움직이는데 어느 정도 진정성만 보이셨어도 충분했을 일인데.. 감동을 일으켜보겠다고 글 곳곳에 온갖 장치와 포석을 깔고 괜한 과욕을 부리다가 결국 글을 산으로 보내버린 느낌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기로라도 반대하고 싶어질 지경이네요.
市民 OUTIS
13/11/27 23:0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덧붙여서 평회원의 논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운영진 독단이 셧다운의 문제였지, 중계권 파동의 편파적인 대처가 문제인 사안은 아니죠. 호미님의 복귀는 찬성(--> 반대로)이지만, 항즐이님의 셧다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유감입니다.
항즐이
13/11/27 23:18
수정 아이콘
사족이라고 여기거나, 글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거나 하는 것은 회원들의 권리이므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당시의 문제에 대해 운영진을 비난하지 말라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당시에도 일일이 비난을 받아들였던 당사자가 저 본인이고, 그것에 대한 평가는 바뀐 적이 없습니다.

해당 건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언급이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죄송합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1/27 23: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해당 건에 대한 운영진(혹은 항즐이님 개인의)의 생각이야 다른 회원들이 판단할 겁니다. 덧붙이자면, 의도가 어떠셨건 '기울어졌다' 거나 '일방적으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었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시고서는 해당 건에 대해 특정 스탠스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셨다면, 글을 심각하게 잘못 쓰신 것이겠죠. 솔직담백하고 진솔한 항즐이라는 회원 개인이 아닌 PGR21의 운영진으로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이 글을 작성하셨을텐데, 자칫 목적을 가려버릴 수도 있는 사서 비난 살 일을 왜 하시나 회원 입장에서 궁금하긴 합니다. 제가 항즐이님 마음을 읽을 수는 없는 일이고,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기에, '글 내부에 어떤 의도를 갖고 설치한 장치가 오작동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 중계권 파동으로부터 수년이 지났고, 많은 것이 변했으며, 무엇보다도 사건의 주동자였던 '협회' 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그때와는 극적으로 바뀐 이 시점에서, 해당 건에 대한 운영진의 인식이 이 글에 쓰여진 것처럼 아직도 그 날 언저리에 머물러있다면.. 실망할 사람 꽤 많지 않을까 싶군요.
항즐이
13/11/27 23:27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1/27 23:00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찬성하고 환영합니다.
The xian
13/11/27 23:01
수정 아이콘
처음 글을 접했을 때의 입장은 찬성하고 환영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일단은 유보하겠습니다.
13/11/27 23:04
수정 아이콘
복귀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당시 사건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은 사족이군요. 알고보니 만악의 근원은 블리자드라는 식스센스급 반전이 나타나지 않고서야 해당 건은 '법적으로' 나 '도의적으로' 나 책임소재가 명백한 건이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일방적인 것은 '기울어진' 판단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죠.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쥔 상태에서 마치 너희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으니 이제 그만 우리를 비난하라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곱게 들리지는 않는군요. (2)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다지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항즐이
13/11/27 23:19
수정 아이콘
위 답변으로 대신함을 이해해 주십시오.
13/11/27 23:07
수정 아이콘
전 반대합니다.
지금 정도가 서로 좋은 관계가 아닌가 싶네요.

전 그때 책임지는 모습을 봤기에 PGR을 안떠나고 남았던거고
이렇게 다시 온다면.. 적어도 저는 그 날로 다시 올일은 없을거 같네요.
13/11/27 23:10
수정 아이콘
중계권 사태 때 맹활약하신 분이군요. 좀 더 생각해볼 거리인 것 같습니다.
저글링아빠
13/11/27 23:11
수정 아이콘
사견임을 전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일은 결국 새로운 운영진의 선임에 관한 일일텐데, 운영진의 선임에 관한 규정은 없는데 운영진이 사실상 무보수 봉사직임을 감안한다면 회원들의 의사를 물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이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적도 제가 기억하는 한도에서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원래는 이번에도 그냥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영진에서 새 운영진의 영입을 알리고 그 운영진이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족하겠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항즐이님께서 운영진을 대표하여 굳이 이런 이야기를 올리신 것은, 언급하신 신임 운영진의 과거 행적(그것이 그럴만한 행동이었는지에 대한 당위의 가치판단은 이 논의에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배제하겠습니다)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그것을 공론화하고 가능하다면 정리하자는 의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때의 행적에 다른 운영진이 동의를 하셨든 어쨌든 그 일을 주도하셨던 분이 그분이 맞으시다면, 적어도 이런 공론화 과정에서 그분의 의사는 최소한 간접적으로나마 전달이 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다소 소모적일 수 있는 논란을 야기할 것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셨을 수는 있으나, 만약 그것을 두려워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논의의 장을 굳이 여실 필요도 없으셨을 것이기도 하지요.

거듭 오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다고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가 현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 그런 행위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논란이 될 수 있음에도 운영진을 하기를 스스로 원하시고, 그것을 현 운영진이 회원들과 공론의 장에서 논의를 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아마도 생각하기에 지금의 운영진과 그분과 피지알의 삼자가 서로가 서로를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상태여서 그에 대한 이해를 굳이 회원분들께 구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그 논의의 기초로서 그분의 개인적인 입장과 피지알에 대한 소회를 담담하게 밝혀주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13/11/27 23:11
수정 아이콘
호미님 떠날때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돌아온다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루크레티아
13/11/27 23:11
수정 아이콘
본인의 입장 표명이 듣고 싶습니다.

저는 당시 PGR21이라는 사이트가 저지른 행위는 e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과오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협회의 입장이 재고의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당시 e스포츠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사이트가 그 권위가 주는 책임을 팽개치고 회원들에게마저 강제적 침묵을 강요했다는 것은 일말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시간은 지났고, 흘러간 일은 흘러간 일이 되었습니다.
homy님께서 운영진으로 돌아온다고 하셔서 딱히 이곳이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의 심경과 다시 운영진으로 돌아오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된 계기를 듣고 싶습니다. 찬성도 반대도 아니고, 그냥 심경과 계기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당시 일을 들춰서 그것을 후벼파고 싶지도 않고, 그런 저열한 행위는 있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끵꺙까앙
13/11/27 23:12
수정 아이콘
전 찬성합니다.
데이비드킴
13/11/27 23:14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퍼모씨 복귀와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독백
13/11/27 23:15
수정 아이콘
지난 일이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던 일이었지요.
복귀를 환영하는 입장입니다만, homy님 본인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세하게까진 아니더라도 그때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들이라는게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해명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할랑할랑
13/11/27 23:15
수정 아이콘
투표권을 준다면 당연히 반대에 던집니다. 두번다시 겪고 싶지않은 일이니깐요. 그런 막연한 불안감도 싫고요.
사티레브
13/11/27 23:16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그 때 사건은 그 때 끝난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의 새 부대 얘기를 덧붙이고 싶네요
그 때 셧다운이 피지알에게 좋게 기억될 역사도 아닐텐데요
자연인이나 일개 유저로의 homy님은 어떨지 모르나 운영진으로서의 homy님은 단순히 헌 부대도 아닙니다

옛 지혜는 과오를 저질럿고 다시 기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Abrasax_ :D
13/11/27 23:16
수정 아이콘
하필 제가 그 시기에 잠깐 탈퇴를 했네요. 이른바 '개인사이트'라는 말을 하셨던 것이 맞나요?
운영진의 권한과 Pgr21이라는 사이트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homy님의 지금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어제내린비
13/11/27 23:16
수정 아이콘
homy님의 복귀는 찬성입니다만..
문제가 됐던 부분은 운영진으로서 회원들과 다른 입장이었던것 때문이 아니고 셧다운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요.
항즐이
13/11/27 23:20
수정 아이콘
물론 그 부분이 문제고, 그 부분에 대한 운영진의 사과 및 그에 따른 공지 변화가 유지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낭만토스
13/11/27 23:19
수정 아이콘
호미님의 출사표(?)가 듣고 싶네요

더불어 중계권파동당시 일반회원들이 모르던 내용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개망이
13/11/27 23:20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파동 당시 일반회원들이 모르던 내용을 말씀해 주셔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네요.
변수박
13/11/27 23:20
수정 아이콘
글을 정말 열심히 쓰신 것 같습니다만, 차라리 복귀를 원하시는 분의 솔직한 심경을 듣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논의가 잘 될 것 같지 않네요.
13/11/27 23:20
수정 아이콘
복귀를 시키고 싶다고 간곡히 호소하는듯한 '논의' 글이군요.

갖은 사족들에 혈압이 다시 상승할 것 같아서 거두 절미하고 극구 반대합니다.
13/11/27 23:20
수정 아이콘
"충분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짐작하는"이라고 본문에서 말씀하셨지만, 그때 그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저로서는 별로 충분한 시간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글을 계기로 더 실감나게 떠올라서 약간 씁쓸한 기분마저 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것이라면......... 과연 어떤 절차를 걸쳐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받아들일 계획이십니까?

이 글에서 찬성과 반대 리플을 일일이 세어 비교하실 것입니까?
찬성이 더 많으면? 반대가 더 많으면?
찬성과 반대가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면 어떡하실 것입니까?

이 사이트의 운영진 선임절차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습니다만, 이 글이 "운영진 복귀는 이미 결정되었고 여러분의 추인을 바란다"는 것인지, "운영진 복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바란다"는 것인지 잘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항즐이
13/11/27 23:22
수정 아이콘
후자에 가깝습니다.

보통 운영진은 다른 운영진의 추천과 동의로 모시게 됩니다만, 이 경우는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현실의 현실
13/11/27 23:22
수정 아이콘
지난일에 대한 본인의 사과문(?)혹은 입장표명이 공감을 얻을만하고 진심이 느껴진다는 전제하에 찬성합니다.
사티레브
13/11/27 23:2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운영진의 선출때 빼고는 피지알은 그 당사자의 변이 먼저가 아니고 항즐이님이나 기타 운영진이 먼저나서는데(퍼플레인때 수습이나 지금의 경우도)딱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항즐이
13/11/27 23:24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경우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운영진들의 의견을 모은 끝에 제가 나서는 편이죠.
어색해 하시는 분도 있겠죠.
사티레브
13/11/27 23:25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의견을 밝히는게 먼저여야 맞다 싶습니다
13/11/27 23:4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막상 이러한 운영진의 글없이 당사자께서 의사표명글을 먼저 올리셨다면 그건 그거대로 비난여론이 거셌겠죠. 찬성여론은 조용히 있기를 택했을 것이고요.
에프케이
13/11/28 11:17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대표격이신 항즐이님께서 먼저 나서주시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 안에 당사자가 직접 쓴 글이 유첨되었으면 하는 점은 있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1/27 23:22
수정 아이콘
제가 pgr에 가입한것이 2003년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2003년에도, 2004년에도, 2005년에도, 그리고 2011년이 되었어도 회원분들 중에는 과거의 pgr은 그러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그리고 과거의 pgr이 그립다고 하셨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런 분들은 딱히 보이지는 않았..던것 같기는 하네요. 타 커뮤니티들과만 비교해도, 굳이 더 과거로 갈 필요 없이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니까요.
사실 homy님의 경우, 항즐이, 캐노피님 등과 더불어 pgr의 운영진을 상징하는 분이였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homy님의 복귀는 과거로의 회귀를 상징하는 부면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homy님의 빈 자리를 다른 운영진들이 채우는것이 쉽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미 그 능력과 열정이 검증된 homy님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면들이 조금은 우려됩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아무도 하지 않겠지만, 한때 회원들이 그리워했던, 그리고 지금은 그립다는 말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는 과거의 pgr로 조금이나마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염려스럽습니다. 다른 운영진으로는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일인 것인지, 고민됩니다.
공고리
13/11/27 23:23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는 우선 본문글의 당사자 본인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 복귀를 바란다는 것 말고 그 때 당시의 의견이나 지금의 생각을 알고 싶네요.
항즐이
13/11/27 23:23
수정 아이콘
homy님의 입장 표명을 원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homy님이 곧 그렇게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티레브
13/11/27 23:27
수정 아이콘
입장표명 준비도 안되어있었다고 읽히네요
항즐이
13/11/27 23:31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런 식의 주석은 이상합니다.
제가 homy님이나 다른 어떤 회원에게라도 이렇게 하라고 명령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조직화된 정당으로서 공천 절차를 밟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잘못으로 인정된 사안에 대한 인식 위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연한 상황에서 시작된 논의일 뿐입니다.

제 표현 방식의 문제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사티레브
13/11/27 23:36
수정 아이콘
막연한 상황이 맞나요?
homy님의 운영진 임명이 될수도 안될수도 어떠한 방향도 안잡고 반응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막연한 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표현 방식의 문제로도 이어지겠네요

그리고 쓰신 댓글은 homy님이 입장표명하는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 않았으나 회원들이 원하므로 곧 하겠다 로 읽힙니다
LenaParkLove
13/11/28 00:05
수정 아이콘
의도하신 바는 알겠지만 과하게 고까운 시선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꼬투리라도 잡으려는 듯이.
사티레브
13/11/28 00:14
수정 아이콘
당연히 고깝고 기분나쁜 시선으로 보고있습니다 왜 homy라는 운영진의 재등장을 중립적으로 봐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꼬투리부분은 어떤걸 언급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런 시선으로 보고 있으니 어느하나 그냥 넘어가지지는 않네요
글의 모든게 명징하고 표현의 어떤 하나 꺼려지는게 없어도 반대일텐데요
인간실격
13/11/27 23:24
수정 아이콘
제가 디씨보다도 아래로 볼 정도로 안티피지알의 극이었을때의 메인운영자께서 복귀하시나 보네요. 개인적인 찬반은 없고 앞으로의 피지알은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제가 지금의 피지알은 좀 좋아하거든요.
저 신경쓰여요
13/11/27 23:25
수정 아이콘
본인이 곧 글을 쓰실 것이라 하니 그 글을 보고 판단하고 싶네요.
걸스데이 덕후
13/11/27 23:25
수정 아이콘
역대급 사고를 쳤던 분까지 운영진 복귀를 할 정도로

피지알 운영진이 부족하고 할 일이 많나요?

//본문의 글은 전형적인 친목질 실드글으로 밖에 읽혀지지 않습니다.
13/11/27 23:26
수정 아이콘
"homy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은 위에 언급된 셧다운 이후의 사태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 및 사과, 그리고 공지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하셨지만, 당사자의 복귀 자체가 가지는 상징적 파급력에 대해서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스타 1 리그도 끝나버린 지금, 당시의 추억의 끝자락이라도 잡으려 애쓰는 팬들은 이 움직임에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요.
Kirei Autumn
13/11/27 23:26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반대합니다.
그분 돌아오면 테러하고 탈퇴할거에요.
13/11/28 00:13
수정 아이콘
반대하면 반대하는거지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테러하고 가는건 과거 homy님이 했던 실수보다 훨씬 바보같은 짓이죠
인간실격
13/11/27 2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뭐가 지혜라는 건지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그 사건은 커뮤니티 역사에 남을 정도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었는데.
르웰린견습생
13/11/27 23:26
수정 아이콘
전 찬성합니다.

중계권 협상 즈음에 제가 PGR21 활동이 뜸해서인지는 몰라도
복귀를 반대할만한 결격 요소가 개인적으로 잘 와 닿지 않거든요.
워낙 시간이 많이 흐른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homy 님의 복귀가 PGR21의 운영에 많은 보탬이 될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정육점쿠폰
13/11/27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사이트에 가입한 건 2011년 경이라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운영진에서 물러나신 이후에도 자청하여 PGR의 살림 및 금전적 지원을 책임져 오셨다는 내용을 보니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다만 언제나 이런 종류의 사건이 그렇듯 복귀에 대한 견해는 본인이 직접 밝히셔야 하지 않을까요.
콜록콜록
13/11/27 23:28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homy님 의견이 듣고 싶긴 하네요.
13/11/27 23:28
수정 아이콘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찬성을 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드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운영진 복귀에 대한 논의에 앞서, 본인이 글로써 어떤 입장인지 밝히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오퍼튜니티
13/11/27 23:29
수정 아이콘
현재의 운영진이 homy님의 복귀를 원하는것에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homy님은 왜 운영진 복귀를 원하시는건지 듣고 싶네요. pgr이 문을 닫았을때 매우 격분해서 떠난 회원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운영진을 그만둠으로 해서 그 일을 책임지려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도 pgr의 아름다운 선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13/11/27 23:29
수정 아이콘
본문만 보고 찬성 쪽이었는데 반대하시는 분 댓글도 충분히 일리가 있네요.
상당히 고민되는데... 아무튼 전 찬성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과도 물론 크지만 명예회복(?)의 기회를 받아도 될 정도의 공은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 피지알은 많이 변해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기억속에만 남아있는 실체도 불분명한 예전 피지알이 아니라 2013 피지알로 관리해주시길...
13/11/27 23:29
수정 아이콘
그때 그 사건 다 생생히 기억하지만
돌아오시면 무조건 환영합니다.
볼 것도 없어요. 어서오세요.
월드컵
13/11/27 23:30
수정 아이콘
homy님을 환영하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오랫동안 피지알을 하면서 좋은 글, 많은 힘을 써주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영진 복귀는 반대합니다.

그 사건으로 결국 피지알이 얻은 게 무엇이 있나요.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입니다'라는 문구 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없네요.
피지알에 오점을 남긴 운영진이 왜 돌아와야 하는 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왜 운영진이 돼셔야 하는 건가요?
관련 업무가 있다면 인수인계를 전부 되었어야 합니다. 약 6년 하고도 6개월이 더 지났는데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운영진간 친목질 같습니다.
걸스데이 덕후
13/11/27 23:37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로는 운영진간 친목질 같습니다.(2)

.
13/11/27 23:31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항즐이 님이 왜 쓰시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비록 어렵더라도 homy님이 용기내어 쓰셨어야 하는 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심창민
13/11/27 23:32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파동 사건 및 퍼드모트 사건 등으로 인해서 더이상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것 같진 않고

또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당시에 빡쳐서 탈퇴..)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야 오는 것에 찬성하지만

중계권 사태의 핵심은 독단적인 운영진의 사이트 폐쇄 탓이지 운영진과 일반회원간의 의견불일치 떄문이 아닙니다

백번 천번 양보해서, 일반 회원들이 가진 정보가 없어서, 진실도 모르는 우매한 군중이었다고 한들, 의견교류의 창구 자체를 막은건 독재죠
(의견 교류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협회 매도였지만 어쨌던간에..)
항즐이
13/11/27 23:3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인정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사과나 평가, 그로 인한 공지 변화에 아무런 수정이 없을 것입니다.
본문에 전달이 잘 되지 않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13/11/27 23:33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입장과 homy님 입장도 듣고 싶군요. 운영진은 homy님을 왜 원하는지는 이 글에서 충분히 알 거 같은데,
homy님이 왜 다시 운영진을 하고 싶으신지가 궁금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댓글이 찬성 90%, 반대 10%라 해도 이 경우는 부결이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회원들에게 상처를 준 운영진이라는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그 10%의 분들은 또 상처를 받으실 거 같아요.
저 신경쓰여요
13/11/27 23:35
수정 아이콘
마네님의 리플의 두 번째 단락의 말씀에 공감하게 되네요
13/11/28 00:48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의견이군요
에프케이
13/11/28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13/11/27 23:34
수정 아이콘
본문만 놓고 보면 운영진 복구를 해야할 당위성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고작 든 이유라는게 운영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신적 지주같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멘트들 뿐인데 현재 운영진 구성으로 사이트 유지 및 관리에 힘이 부친다면 추가 운영진 모집을 하면 될텐데 꼭 homy님이 복귀해야만 할 이유라도 제대로 들려주시죠.

본인이 복귀 의사를 표명하고 자연스러운 때를 기다린 합의라는게 예나 지금이나 운영진들은 pgr이 특정 운영집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소름이 끼칩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구역질이 치솟네요.

개인 사이트 까짓거 없애버리세요.
항즐이
13/11/27 23:36
수정 아이콘
Pgr의 물리적 사이트로서, 컨텐츠를 포함한 커뮤니티로서 운영진과 회원들의 권리관계 및 구조를 더 명확하게 하기를 바라신다면, 관련 논쟁에 참여할 의사가 기꺼이 있습니다.

또한, homy님이나 셧다운 문제에 대해 stoo님이 느끼는 감정의 일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표현은 좀 정돈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육점쿠폰
13/11/27 23:37
수정 아이콘
찬반을 묻는 글이지 막말하라는 글이 아닌데.
13/11/27 23:40
수정 아이콘
조금 침착하시면 더 좋은 논의가 진행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바라기
13/11/27 23:35
수정 아이콘
호미님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시기 전에는 운영진으로의 복귀를 반대합니다. 입장표명 글이 저를 설득시킬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뭐가 지혜라는 건지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 도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2). 이 글이 호미님의 운영진 복귀를 위한 간보기 글 같아서 다소 불쾌합니다. 거기다 글을 올린 시기도 정모 이틀 전인데, 이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지도 의문입니다. 조속하고 간결한 호미님의 입장 표명을 기대하겠습니다.
항즐이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설득을 전제로한 글은 아닙니다. 논의를 시작하는 글입니다.
정모와 ... 시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죄송합니다.
해바라기
13/11/27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의미를 잘못 전달했네요. 호미님의 입장표명글이 저를 설득할지가 미지수라는 겁니다.

이 글은 제목이 굵은 글씨인 공지글인데 시기를 생각하지 못하신 것은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OnlyJustForYou
13/11/27 23: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탈퇴 당시 homy님의 글을 전혀 찾을 수가 없는데 당시 본인께서 어떤 표명을 하셨나요?
겜게에 가입 2개월 쓰신 글에도 어떤 의견은 없어보이고 당시에 그런 글을 읽었던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13/11/27 23:3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제 생각도 정리가 되네요. 반대합니다.
13/11/27 23:37
수정 아이콘
homy님의 복귀 글에 앞서 항즐이님께서 미리 물꼬를 트는 괴로운 역할을 맡으셨군요.
제가 뭣도아니지만 일개회원으로서 homy님 출사표 보고 찬/반 결정하고 싶습니다.
데미캣
13/11/27 23:37
수정 아이콘
절대 반대합니다.

만약 homy님이 복귀하신다면, 전 탈퇴하겠습니다.

굳이, 왜 그런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파국을 일으킨 사람을 다시금 부르려고 하시는 건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르짖었던 과거의 실수와 잘못이, 그저 오해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말씀하고 싶으신 건가요? 개인사이트 운운하며 사이트를 닫았던 그 때의 오판이 지금에 와서 다시금 새로이 읽히길 바라시는건가요?

그 때의 잘못이, 오류가 새로운 이해와 재조명을 통해 잘못이 아니었다고 포장이 되길 바라시는 건가요?
그 때의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지혜와 식견은, 얼마나 가치가 있고 아름다운 것이기에 다시금 들을 필요성이 있는 건가요?

많은 피지알 인이 분통을 터뜨렸던 그 사건이 이렇게 다시 덮이길 바라시는겁니까?

하; 정말 homy님께서 운영진으로 복귀하신다면 전 이 사이트 탈퇴하겠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곳에 가서 피지알이라는 곳을 욕할 수 있어요.

많은 피지알 유저들은 그 사건에 분개했는데, 메인 운영진이라는 분들은 그 사건이 '별 것 아닌 사안'에 불과했다고 느끼며, 충분히 복귀해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때 분개했던 많은 유저들을 기만하는 행위죠.

다시금 재복귀의사를 밝히시는 homy님께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 떳떳하시네요. 아니 뻔뻔하시네요. 그런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놓고도 다시 돌아오시려는 그 용기는 진정 박수칠만 하네요.
헌데 사람은 변하지 않죠.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람의 기본 가치관과 신념은 절대 풍화되지 않는 법이죠.
그 때와 같이 공론의 필요성이 있는 의견이 생기면, 또다시 사이트 닫고 개인 사이트 운운하실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또 당신의 아집에 공론장이 닫히는 꼴을 보느니, 그냥 안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입니다.
항즐이
13/11/27 23:41
수정 아이콘
데미캣님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저도 어떤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시효 없는 비판과 분노를 유지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의 실수 그리고 잘못은 포장하려는 생각이 없으며, 신뢰받지 못하겠지만 그에 대한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의 행동과 그 저변에서 의심되는 가치관이 주위의 다양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바뀌더라도 싫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데미캣
13/11/27 23:47
수정 아이콘
이런 판단을 내리신 메인 운영진께도 매우 유감이라는 말씀만 전달합니다.
그저, 그 때의 일을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하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웃깁니다.

굉장히 괜찮은 공론장을 희대의 웃음거리로 격하시킨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 메인 운영진 분들께는 정말 별 것 아니라고 느끼셨나 봅니다.

퍼플레인님도 복귀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사이트를 위하는 그 마음은 어느 운영진 못지 않으셨는데 말입니다.
그 지혜와 식견, 그리고 그 열정은 지금 열정을 잃고 있는 몇몇 운영진 분들에게도 충분히 귀감이 되는 부분이며, 다시금 사이트를 촉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겠습니까?

예 맞습니다.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치관이야 변하겠죠. 하지만 사회의 정말 중요한 일에, 공론이 필요한 시점에 [도망 치신] 그 겁쟁이같은 마인드는 언젠가, 어느 시점에 다시 발현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왜 이런 복귀 의사 표명에 대한 글을 항즐이님이 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떳떳하신 분이라면 등장하셔서 많은 비판과 비난을 감내하면서까지 운영진으로 복귀하려는 이유에 대해 소상히 적으라고 하세요.

이렇게 먼저 모든 비난을 받아내시는 모습조차도 그 분을 굉장히 감싸시는 것 같아서 화가 납니다.
항즐이
13/11/27 23:53
수정 아이콘
정돈되지 않았던 이전 코멘트에 대한 댓글을 아래에 달았습니다. 그 표현들은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데미캣님.. 같은 논리라면, 한 번 벌점받을 만한 일 한 회원은 분란의 순간에 또 그럴 것이라고 여겨야 한다는 걸까요? 대미캣님의 개인적인 불신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최소한의 존중은 서로 있으면 합니다.
softcotton24
13/11/27 23:51
수정 아이콘
포장하려는 생각이 없으시다고 하셨지만...막상 이 글에서는 온갖 미사여구로 당시의 공은 띄우시면서, 결국은 변명으로 당시의 과를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차라리 과거 셧다운 사태에 대해선 이런 저러한 사족 없이 '모든 운영진에게 책임이 있음에도 homy 님 혼자 책임을 지셨다...' 정도로만 언급하시는게 나았을겁니다. 근데 여기서 항즐이 님이 쓰신 부분을 미사여구 빼고 그대로 옮기면, 중계권 사태 당시 pgr은 크게 기울어져 있었다, 갈등은 양측을 이해해야하며 지금 생각해도 당시 협회가 일방적으로 비난받을 사안은 아니었다, 운영진은 pgr 회원들보다 많은 사항 등을 알고 있었는데 pgr 회원들의 의견들은 달랐으며, 이에 대해 간섭하긴 힘들었다, 그래서 사이트를 닫았다...뭐 그런 구구절절한 변명이 계속되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게 오히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한테도 더 분노를 사는 것 같네요.
항즐이
13/11/27 23:57
수정 아이콘
표현 상의 문제이므로 제 허물이네요. 사과드립니다.
개망이
13/11/28 00:03
수정 아이콘
표현 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때 아무 것도 모르던 회원들의 반응이 매우 편파적어서 답답했다. 우리는 진실을 알지만 안알랴줌"로 읽히는 게 더 문제 같습니다.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homy님의 공이 물론 크지만 그 사건은 그 공을 모두 덮고도 남을 것이었죠.

다만 전 homy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피지알의 다른 운영진분들을 위해 복귀에 찬성합니다. 피지알 없는 생활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 저에게 피지알은 특별한 곳이고, 피지알의 운영이 순수한 봉사인 만큼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homy님의 복귀가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찬성할 수밖에요. 물론 여론이 여론인 만큼 homy님이 복귀한다고 해도 운영진으로서 공개적인 활동에는 제약이 많겠지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의종군하듯 피지알에 다시 기여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뱀다리) 그때의 전 너무 어려서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입니다,'로 대변되는 사태의 무게감을 잘 못 느꼈네요.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엄청난 일이긴 했네요.
그라가슴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softcotton24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그때 하야하신 분이 지금 복귀하셔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본문에서의 설명은 변명이 아니라고 밝히셨음에도 결국은 변명에 불과하다는 느낌까지도 들구요. 심한 사족이라는 인상이 강하네요.

homy님 운영진 복귀의 정당성은 과거 운영진 경력이 있고, 운영진들과 계속 친분이 있다는 이유가 결국 전부 아닌가요?
근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그 과거 운영진 경력인데, 이제와서 그걸 "옛 지혜"라고 좋게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사이트 존립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태에 대해 homy 님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퇴한걸 번복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pgr 폐쇄는 본문에 써있는대로 "운영진들의 공감대와 크게 멀어진 pgr"이라서, 운영진과 회원들 분위기가 다르자 강제로 폐쇄했던 사태입니다.
e스포츠 중대 사안에 대해 최대 커뮤니티 중 한 곳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무책임함은 아직도 외부에서 pgr을 비판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떡밥입니다.
물론 다른 운영진 분들도 동의를 했던 사안이라고 하니 homy 님이 총대를 메고 전면에서 혼자 포화를 맞으신게 안타깝긴 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완전 사퇴를 하셨는데, 이제 와서 "자연스러운 때"가 왔다 하여 복귀하신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 것이라면, 항즐이님께서 로크를 인용하시면서까지 (사실 로크를 약간이나마 공부한 사회과학계 전공생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다지 적절한 인용같지는 않습니다) homy님을 pgr21의 운영진으로 복귀시킴으로써 pgr21과 그 회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이냐는 것입니다.

homy님의 행정능력이 pgr21을 진일보시킬만큼 뛰어난 것인지,
혹은 현재 pgr21의 운영실태가 homy님의 복귀를 요구할 만큼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것입니까.

반면에, 리플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사태"가 다시 조명되고 당시 운영진들의 행태까지 재언급되는 것이 이 사이트와 회원들에게 유익하다고는 볼 수 없겠지요. homy님의 복귀는 이러한 상황을 감내하면서까지 이뤄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까?

간단히 얘기해서, homy님의 복귀가 가지는, 우리 모두에게의 메리트는 무엇입니까?

덧붙여,
항즐이님께서도 굳이 이러한 글을 쓰신 만큼, 이 제안이 가지는 파급력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인식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에서까지 당시 운영진의 입장을 재조명하고 "현재로서도 그 평가는 바뀐 바가 없다."고 발언하시는 와중에 해당 회원의 운영진 복귀까지 제안하는 것은 현재 pgr21의 공식 입장과는 별개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혹여나 "사이트의 공식 입장이야 어쨌건 운영진들은 본인들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은 당시 사태로 상처받은 회원들에 대한 올바른 처신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항즐이
13/11/27 23: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전혀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개망이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의 "옛 지혜에 다시 기대어"가 무슨 뜻인지, 0번에 있는 "어느 누구의 지식도 그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지 못한다."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옛 지혜가 아니라, pgr의 흑역사라고 생각하는데, 이 생각을 바꿀만한 어떤 근거도 본문에는 없어서 아쉽습니다.
13/11/27 23:38
수정 아이콘
왜? 인지 여쭙고싶네요

저는 homy님과 같은 회원으로 지내는것이야 환영합니다만, 운영진 복귀는 반대합니다.

이유 1. 호미님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부탁하는 항즐이님의 이 글 자체로 그때의 분쟁을 다시금 시작하게 할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유 2. 구지 왜 한번 일련의 사태를 격고 자리에서 물러나신분을 왜 에대한 답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저는 항즐이님과 타임레스님 을 포함한 PGR21 운영진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입장또한 이해 하려는 편입니다 오해하지말아주세요)
13/11/27 23:47
수정 아이콘
협회 - 방송사의 중계권 다툼과 블리자드 - 협회의 저작권 분쟁은 다르지 않나요? 피지알이 닫힌 건 전자의 일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13/11/27 23:49
수정 아이콘
아 맞네요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스타카토
13/11/27 23:39
수정 아이콘
음.....생각이 조금 복잡하네요....
다른건 모르겠고...Homy님 본인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사티레브
13/11/27 23:39
수정 아이콘
그때 상황이 엔하에도 많이 거세된편인데 어느정도는 남아있으니 참고가 될듯하네요

http://mirror.enha.kr/wiki/PGR21
항즐이
13/11/27 23:42
수정 아이콘
해당 항목의 표현 방식에 동의하지 않으며, 셧다운 문제 자체를 논의하려는 자리는 아닙니다.
셧다운에 관해 사과를 거듭하기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이 문제를 다시 꺼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티레브
13/11/27 23:44
수정 아이콘
그때의 일과 연루된 분을 지금 다시 모시자는거 아닌가요?
vlncentz
13/11/28 00:05
수정 아이콘
전 그일 한참 이후에 피지알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야 이미 봤던 문서지만 호미라는 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분들도 나름대로의 판단할 근거는 가지고계셔야하지 않을까요.
체념토스
13/11/28 04: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엔하위키 내용은 한쪽면에서만 부각된것 같습니다.
류화영
13/11/27 23:42
수정 아이콘
저는 당시 상황을 잘모르기에 운영진들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13/11/27 23:45
수정 아이콘
절대 반대합니다
13/11/27 23:4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왜 운영진을 원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최종 판단은 그 때에 할게요. 다만 지금은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개인사이트'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솔직히 복귀하신다고 해서 제가 피지알을 끊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슴 한 구석으로 매우 씁쓸할 것 같네요.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던 그 때와 똑같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분께는 실례가 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 분들께는 제 감정을 이해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3/11/27 23:45
수정 아이콘
조금은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의 아주 개인적인 반응은 일단 찬성입니다.
제 입장은 사실 찬반에 관한 투표이기에 찬성을 던졌을 뿐 찬성보다는 '반대는 아니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본문과 리플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심경의 변화나 태도의 변화가 없다면 전에 있던 자리에 누군가가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동조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 심경이나 태도가 옳고 그름을 떠난 부분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homy님이 남기신 그 수많은 흔적을 일일이 모두다 읽거나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대부분은 보아온 것 같은데 기본적인 균형이 잘 잡혀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타인을 평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 견해는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pgr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이 운영진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찬성이 아니라 '반대는 아니다'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는 부분은
당시 운영진을 떠난 사연은 바뀌지 않았는데,
다시 운영진으로 돌아오는 것은 이성적 판단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으로는 찬성이나 이성적으로는 '반대는 아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제 답변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커멘트로 반대하시는 분들과 찬성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저는 다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23:50 추가]
커멘트를 길게 다는 사이에 이해할 수 없고 공감 못하는 커멘트가 몇가 추가되었네요 ;;;

ps.
pgr의 운영진 자리는 권리보다는 의무가 많은 무거운 자리라는 생각 때문에,
운영진 복귀 여부나 회원들의 발언으로 인해서 homy님께 아주 작은 상처라도 남지는 않는 것을 원합니다.
Tristana
13/11/27 23:46
수정 아이콘
전 셧다운 당시에 군대에 있어서 몸으로 느끼진 못해서 homy님에 대해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는 않은데요..
100일휴가 나왔을 때가 피지알 살아나고 얼마지나지 않을 때라 게시판들이 난장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찬성 반대를 떠나서 본문은 필요없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homy님의 글을 봐야겠네요.
정육점쿠폰
13/11/27 23:46
수정 아이콘
찬반을 묻고 의견을 구하는 글인데 대놓고 모욕 시전하는 분들은 뭐지..
인간실격
13/11/27 23: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려운일 있을 때마다 항즐이님이 탱킹 다하고 당사자들 조용히 물타기되는 그림도 정말 문제가 많은 겁니다.
13/11/27 23:4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항즐이
13/11/27 23:49
수정 아이콘
음. 뭐 그건 나름대로 업무 분배랄까요.
지난 번 경우는 사안은 급하고, 당장 키보드 붙잡은 사람이 저였다는 것도 크긴 했습니다.

또 하다보니 익숙하기도 하고..
인간실격
13/11/27 23:52
수정 아이콘
이해는 하는데 반복적으로 그런 그림을 자주 본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일각을 다투는 사안이 아니고서야 매번 그렇게 되는 것은 정상적인 순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3/11/27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애초에 이런 논의가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나저나 인간실격님의 뭐가 지혜라는지라는 말씀은 유머스럽기까지 하네요 흐흐.
김성수
13/11/27 23:47
수정 아이콘
떠나시던것만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해당 사안에 대해 저도 머리아파서 거리를 두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기준은 늘상 그렇습니다. 조그만한 잘못부터 큰 잘못까지 어떠한 과오를 저질렀더라도 그에 합당하는 반성의 시간과 사회적 처벌이 있으면 더 이상 그 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때의 모습과 달라졌는지이지요. 같은 이치로 퍼플레인님도 현재 지금 운영진으로 마음가짐이 합당하다면 전 반대하지 않고 환영할것입니다.
어렸을때 저에게 잘못했던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바라봅니다. 그때의 모습이 남아있다면 그들을 좋은 모습으로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면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건 제 기준입니다. 찬성/반대를 떠나서 현재의 모습이 운영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환영합니다.(물론 제 의견 한표에 관해서겠죠.)
市民 OUTIS
13/11/27 23:4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 첫 댓글에서, 저는 호미님의 행동을 용서한다고 했습니다(반성의 모습에 진정성이 느껴져서). 제가 생각한 호미님의 행동은,
[독단적으로 피지알을 폐쇄]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본문 내용은 [운영진이 사전에 동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리고, 윗 내용이 맞는지 답해 주세요.
그리고 셧다운 사퇴 후의 운영진의 사과와 공지의 변경에 대해 본문에 첨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찾으려는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님을 알립니다)
항즐이
13/11/27 23:55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자면, pgr을 쿨다운 시켜야 할 필요성, 단체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고, 그걸 다소 급작스럽고 과격한 방식으로 행동에 옮기신 것이 homy님 입니다.

공지의 변경은 - 개인사이트 항목의 삭제와 사이트 셧다운 등 회원의 권리 침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의 동의를 구하겠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통합 공지사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수정하겠습니다.
市民 OUTIS
13/11/28 00:04
수정 아이콘
달았던 댓글은 자진 삭제합니다. 흥분해서 논리적이지 못하네요. 보셨다면 그 취지는 아시리라 보고, 그 부분에 불만이 있다면 제 행동,삭제한 글에 대해 항즐이님이 어떻게 해석했는지 무관하게 책임지겠습니다.
azurespace
13/11/27 23:48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13/11/27 23:50
수정 아이콘
1. 현재 pgr운영의 상황이 추가 운영진이 필요한만큼의 상황인지.
2. 그렇다면 왜 굳이 homy님이어야 하는지.
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께서 직접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다른 여러 회원분들의 의견엔 동의합니다.
Rorschach
13/11/27 23:52
수정 아이콘
전 당시의 셧다운도 일종의 의견표명이라고 느껴서 그다지 잘못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었기 때문에 운영진 복귀에 찬성입니다만
복귀에 따른 회원들의 탈퇴는 감수하셔야 할 것 같네요.
13/11/27 23:54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응답하라 1972를 보는 것 같네요.
공이 있으니 과도 덮자는 건가요?
부패가 무능보다 낫다라고 주장하는 집단도 떠오르네요.
중계권 파동때의 일을 생각하면 제목으로 삼은 옛 지혜가 무얼 의미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softcotton24
13/11/27 23:55
수정 아이콘
계속 여러번 읽다보니 미사여구를 떼놓고 보면 당시에 대한 변명이 심하게 느껴지네요.
homy 님은 둘째치고 항즐이 님한테 더욱 더 실망하게 되네요.
차라리 각종 미사여구라도 떼고, 변명하는게 아니라는 사족 떼고 당당하게 변호하시는게 나았을 것만 같군요.
항즐이
13/11/27 23:55
수정 아이콘
음. 만연체는 제 습관인 측면이 크죠.
13/11/27 23:55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 사이트에 가입되어있지 않았기에 찬성이나 반대의견을 개진하는것은 기존회원분들께 실례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이 이정도로 견고하다면, 그 비율이야 어찌됬든, 그 분을 운영진으로 복귀시키는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 분께서 먼저 입장표명을 하는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잠잘까
13/11/27 23:55
수정 아이콘
흠...솔직히 말해 타 커뮤니티 눈팅하다 보면 PGR 이야기가 흘러나올때가 드물게 있습니다. 칭찬도 있고, 비판도 있는데 이때 주요 비판 레파토리가 '점잖은 척하면서 할 것 다 말하는 분위기=존댓말', '퍼모 운영자 사건', 그리고 '중계권 파동=개인사이트'입니다. 물론 '타 사이트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그렇게 중요해?'라는 뜻은 전혀 아니고요. 단지, 타사이트 네티즌들도 알만큼, 꽤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컸던지 2013년이 끝나가는 마당에도 개인사이트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큰 사건을 세월의 힘으로 덮을 수 있을까...싶은데 하필 그 기간이 군대 말년이었네요. 군 생활 마치고 접속해 보니 '대박 난리가 난 뒤에 싸그리 정리된 분위기'라 그때의 PGR분위기를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덕분에 저의 경우, 크게 반감이 있거나 그런편은 아닙니다. 다만 굳이 복귀를 해야한다면, 저 사건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PGR뿐 아니라 포모스나 스갤 생활 예전부터 했으면 다 한번씩 들어봤던 일이기도 하니까요.
애미야물좀다오
13/11/27 23:56
수정 아이콘
아직도 회원들이 그때 사이트 닫은것에 대해서 왜분노하는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아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게왜 잘못된건지 느끼지 못하는건지도 ..

아무튼 반대합니다 하겠다는 사람도 많을텐데 왜 굳이 큰사고 친사람을다시 씁니까?
죽음불꽃소나기
13/11/27 23: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웬만하면 반대하고 싶은데요. 물론 운영진이 수고하신다는 건 알고 있지만, 퍼모씨 사건 이후의 운영진과 그 이전의 운영진은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조금 심하게 말하면 homy님과 퍼모씨가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네요.
항즐이
13/11/27 23:5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이전에도 이후에도 저는 별 다를 바 없이 존재하는 편입니다만...
그리고 homy님과 퍼플레인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음불꽃소나기
13/11/28 00:02
수정 아이콘
물론 사람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른바 개인사이트 운운은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예전의 pgr운영진은 권위가 있었지요. 그리고 퍼모씨 사건으로 인해 이제 사람들은 그러한 경우를 '완전히' 믿지 않게 되었고요. 제가 homy님과 퍼모씨를 같이 보는 이유는 이 사이트를 '사유물'로 생각하는 듯한 그 태도에 있습니다.
데미캣
13/11/28 00:02
수정 아이콘
회원 존중이 결여되었다는 부분에서 동일사안이라고 보이지 않습니까?

한 분은 운영진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공론의 기회와 공론이 필요했던 올바른 시기를 아예 말살해버림으로써, 유저를 위한 사이트가 아닌 운영진을 위한 '개인사이트'임을 세상에 천명하신 분입니다.
한 분은 운영진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권력을 남용하신 분이죠. 규정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도 아니거니와 회원 뒷담화도 sns에서 서슴치 않으신 분이고.

두 분 다 피지알 회원들을 그리 아끼지 않으신 분들 같습니다. 사이트가 우선이고, 개인이 우선인 분들이셨죠.

항즐이님 글의 뉘앙스나 지금 댓글을 다시는 태도만 봐도 느껴지는건, 굉장히 homy님을 아끼시네요. 납득이 안 갑니다.
항즐이
13/11/28 00:18
수정 아이콘
당시 개인사이트라는 의견에 있어서는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개인이 homy님에 대해 갖는 감정에 대해 데미캣님의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걸스데이 덕후
13/11/28 00:18
수정 아이콘
homy님에 대한 운영진(특히 항즐이)님의 애정은 이해하겠으나

저 역시 퍼플레인 사건과 homy 사건은 같은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밝혀진다
13/11/27 23:57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무슨 이유로 복귀하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azurespace
13/11/27 23:59
수정 아이콘
참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시국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으니까 피지알도 돌아가도 될 것 같았나요? 우리끼리 좋았던 그 때로?

그냥 이런 글을 쓰지 말고 조용히 운영진으로 올리지 그러셨나요. 그랬으면 한 90%는 누군지 기억도 못하고 그러려니 넘어갔을 텐데.
항즐이
13/11/28 00:01
수정 아이콘
우리끼리 좋았던 그 때가 무엇과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게 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반대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만, 몰래 하는 것이야 말로 더 잘못된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 글은 통보가 아니라 논의의 시작입니다.

당장 저 개인으로서는 반대가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1/28 00:00
수정 아이콘
homy님을 모시기 위해서 중계권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와야 한다면, 그것은 이제는 거의 잊혀진 과거의 상처를 다시 헤집어꺼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다시 헤집어버리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아까는 단순히 염려되는 수준이였다면, 지금은 반대할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 의견이라면, 이 논의 자체의 종료는 이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더 큰 논란으로 퍼지기 전에 말이죠.
LittleGray
13/11/28 00:00
수정 아이콘
당시 피지알은 이름만 알 정도였던 저도 '개인사이트'의 충격이 있을 정도로, 이스포츠-스타판의 팬들에게 그 사건은 파급력이 컸지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표권이 있는 것도 아니니 굳이 반대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당사자의 귀환에 심정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항즐이
13/11/28 00:01
수정 아이콘
논의는 모든 회원에게 동등한 권리입니다. 투표권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크레용팝
13/11/28 00:02
수정 아이콘
논의는 하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요?
항즐이
13/11/28 00:03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통보 형태로 썼겠지요.
크레용팝
13/11/28 00: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운영진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여부는 운영진들끼리 결정하는 거잖아요.
이미 운영진끼리는 얘기 끝난거 같은데요.

여기서 회원들 뭐 투표를 하거나 전수조사로 의견 물어보실 것도 아니고
대충 리플 분위기에서 반대 얼마 없으면 그냥 복귀하시려는 모양새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항즐이
13/11/28 00:12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저 개인적으로서는 반대가 심하다-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13/11/28 00:02
수정 아이콘
homy님이 운영진을 하고 싶다는 의사는 충분히 밝히실 수 있겠죠. 운영진에 무슨 자격 같은 게 있는게 아니니까요. homy님이 약간 특수한 케이스일 뿐이죠. 사실 전 지금 댓글들을 읽으면서 생각을 잠시 가다듬어 봤는데, 원래의 저라면 반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즐이님 글을 읽고선 화가 나네요. 그럴싸한 어려운 말과 좋은 격언으로 포장하려고 해봐도, 지금 항즐이님의 글은 구구절절한 변명밖에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명쾌하고 간략하게 쓰셨다면 오히려 지금 이렇게 튀어나오는 격분한 반응들이 훨씬 적었을 겁니다. 그리고 항즐이님이 이렇게 회원들간의 논의를 이끌어내는 창구 역할을 하시는 중이시라면, 항즐이님도 실수하신 겁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글을 쓸 필요가 없었잖아요. 오히려 숨겨진 의도를 감추려는 듯한 느낌도 들고 뺑뺑 돌아 실드치려는 느낌도 들고 호소하려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화가 나는 거구요.

회원들이 원하는건 (이미 벌어졌던) 중계권 사태에 대한 homy님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현재 운영진에 나가고자 하는 출사표이지, 그때의 변명을 바라는게 아니예요.
라니안
13/11/28 00:29
수정 아이콘
밑에 글을 남기고 보니 시아님의 의견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항즐이님도 많이 고민하신 흔적이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표현의 방식이 매끄럽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13/11/28 01:01
수정 아이콘
엄청 웃기다고만 생각됩니다. 옛 지혜에 다시 기대어 (다시 셧다운 되겠네요)..참 말들은 잘해요^^
키니나리마스
13/11/28 00:02
수정 아이콘
운영진 복귀에는 찬성합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이 글은 과도한 실드로 반감을 주는 글 같네요. 닭치고내말들어님 말처럼 사족에다 그 때의 일에 대한 운영진의 인식은 그대로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리고 그 인식이 이후에 수많은 논의를 낳게 했음에도 ( 이후 많은 논의들과 그에 따른 공지의 변화 등은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관한 논의는 이 자리의 일이 아니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논의는 빼버리고 운영진의 인식만 이야기하는건 유리한 부분만 가져와서 이야기하는 방식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저 역시도 친목실드글로 느껴집니다.

찬성의 이유는 한 번의 큰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homy님이 운영진으로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나중에 입장표명글을 보고 다시 한번 제 생각이 맞는지 봐야겠습니다만)

또 하나는 얼마 전에 있었던 일과 같이 운영진에게서 문제가 발견되면 운영진을 물러나게 할 수 있을만큼 평회원들이 운영진을 견제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항즐이
13/11/28 00:03
수정 아이콘
제 표현의 부족을 통감하고 사과드립니다.
13/11/28 00:03
수정 아이콘
중계권사태의 셧다운을 PGR21의 가장 큰 원죄라고 생각하며 이를 항상 반면교사로 삼고 있지만, 이것은 퍼플레인 사태와 달리 누구 하나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homy님의 복귀를 환영합니다. 당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지셨으니 이제 운영진으로 다시 돌아올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나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homy님이 현재 PGR21 운영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고 본문에 적힌 업무만을 하실때의 얘기입니다. 저는 현재의 피지알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과거로의 회귀가 느껴지는 변화가 있다면 즉각 반대할 것입니다.
13/11/28 00:04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당시의 피지알은 커뮤니티가 아닌 독재의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커뮤니티겠죠.
독재가 무너지고 정상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다시 그 독재자 - 에 가까웠던 사람 - 를 자리에 앉힐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피지알에는 새로운 운영진에 적합한 능력 있는 분들이 충분이 있고, 그 분들 중에서 운영진에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산 관리라는 직책이 특별한 누군가의 창의적인 재능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항즐이님께서는 homy님의 복귀를 제안하는 이유로 연륜과 경험, 그로인한 지식을 들고 계신 것 같은데, 그것이 복귀의 정당성에 논리적 설득력을 준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13/11/28 00:04
수정 아이콘
회원으로서의 호미님이 남기시는 댓글을 보면 반갑습니다만, 솔직히 아직 "개인사이트"의 상처가 아물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중계권파동으로 인한 이곳의 폐쇄는 솔직히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라고 하는 그당시의 기조가 아직도 선명하군요.

"homy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은 위에 언급된 셧다운 이후의 사태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 및 사과, 그리고 공지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글에서 말씀하셨지만, 이렇게 항즐이님께서 조심스레 의견을 내신 것은 그만큼 아직가지 중계권사태에 대한 상처와 앙금이 남아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렇기에 호미님의 개인적입장이 반드시 개진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털고 갈 것이 있다면 털고 가야지, "떠날사람 떠라라 그래도 개인사이트는 돌아간다."라고 단순히 결론짓기에는 너무나 민감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 사안 (호미님의 운영진 복귀관련 사안)으로 인해서 또다른 상처가 자라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망이
13/11/28 00: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호미님이 "그때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 그때 일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만 해도 찬성할 겁니다.
다만 그 사건에 대한 시각이 본문과 같다면 반대합니다.
애미야물좀다오
13/11/28 00:05
수정 아이콘
그냥 이미 복귀는 정해져있고 슬그머니 복귀시키긴 그러니까 글하나 올린것 같네요 그때사태에 대한 변명까지 덤으로
마바라
13/11/28 00:06
수정 아이콘
homy님이 다시 운영진이 되셔야 하는 이유가.. 본문에는 정확히 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금 피지알의 운영에.. 다른 사람이 아닌 homy님이 필요한 상황이 된건가요?
예를 들어 피지알 예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전적인 여력이 있는 운영자가 필요하다던지..

기존 운영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것 이외에..
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빠져 있는건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다른 분들도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계신것 같은데..
명확한 답을 찾을수가 없네요. 피드백이 없으신 상황이 아닌데.. 일부러 피하시는것도 아닐테고..
13/11/28 00:07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이 사건이 정말로 상처가 큰 사건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들 너무 감정적이신 것 같아 불편합니다

정말 그 셧다운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기 싫고 저도 그때 운영진의 판단에 분노했지만

PGR 운영진은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만약 이게 무슨 보수가 있다거나 명예가 있다던가 하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PGR을 위해 봉사하는 운영진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내용 상 제가 이해하기로는) 지금도 homy님에게 pgr 운영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분에게 도움을 받으면서도 운영진은 무조건 안된다라는 것은 좀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azurespace
13/11/28 00:10
수정 아이콘
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 좀 들죠.
모든(하다못해, 대다수의 운영진이) 그렇게들 생각했다면 퍼플레인 사건도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잖아요.
항즐이
13/11/28 00:16
수정 아이콘
그럼 azurespace님은 운영진이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시며, 어떤 효용을 얻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이는 이 글 주제와는 별도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대다수의 운영진이 언급하신 두 사건과 관련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느 쪽 인식이 다수인지도 알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azurespace
13/11/28 00:1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이 도마뱀 꼬리 자르듯 잘려나간 것이고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3/11/28 00:23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는 짐작에 분노를 느낍니다.
도마뱀 꼬리 자르기 위해 제가 그날 수많은 회원들과 논의를 하며 사과했단 말입니까.

대체 님이 생각하시는, 그렇게 하면서까지 pgr 운영진이어야 하는 효용은 어디에 있습니까?
azurespace
13/11/28 00:27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아무런 이득이 없을지언정, 온라인에서의 감투라는 것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죠.
다같이 날리는 것보단 한 명만 날리는 것이 여러 모로 낫고...

다만 저에게 대답을 요구하시기 전에 수많은 회원들이 요구하는 대답을 먼저 하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네요?
항즐이
13/11/28 00:27
수정 아이콘
사실과 다른 억측으로 인한 비난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합니다.
azurespace
13/11/28 00:3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생각하는 사실이 무엇인지 모르고, 정말 아니라면 당사자들 입장에서 억울한 면도 있겠으나
현재의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에, 쥐도새도 모르게 모가지 날려진 회원들이 한둘이었는지.
그리고 과연 그것들이 퍼씨와 모 운영자만이 저지른 일인지 의문인 거죠.
지금도 당시 운영진이 절반은 넘게 유지되는 걸로 압니다.

사과하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벌점 10점과 함께 레벨 강등 시키실 건가요?
항즐이
13/11/28 00:39
수정 아이콘
네. 제 개인에 대한 분명 억울한 비난이므로 회원 대 회원 간의 비방으로 간주해 처리하겠습니다.

스스로 억울하겠네- 라고 하면서 그렇게 쓰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azurespace
13/11/28 00:51
수정 아이콘
"그 사건들은 다 문제를 일으켰던 회원 개인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고, 다른 운영진들은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었을 거야" 라고 생각하는 편이 제 마음도 편합니다. 그렇게 믿고 싶었지요.
그렇지만 당장 항즐이님이 쓰신 이 글이 그러한 의심을 부추기는 것을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중계권 파동 당시의 일은 '사실을 잘 모르던 회원들의 기울어진 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운영진들은 셧다운에 대해서 동의했다.
지금도 운영진은 해당 인물에게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
그러면서 어째서 이 사람이 운영진으로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해서 당위성 설명은 없습니다.
운영진들에게 이 사람이 얼마나 의지가 되는 사람인지만 써 놓으셨죠.

이걸 보고서도 운영진들 사이의 친목 성향이 과도한 수준으로 발전한 나머지, 그 사건들이 벌어졌던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것이 정말 억측이라고 생각하세요?

해당 당사자의 입장 표명 및, 어째서 복직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고 그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다면 그 때 사과드리겠습니다.
항즐이
13/11/28 00:52
수정 아이콘
homy님 건과 퍼플레인건은 별개의 사안인데도 뭘 엮어서 사과를 하니 마니 합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억측에 의한 비방에 대해, 사과 하지 않겠다는 의사입니까.
azurespace
13/11/28 01:07
수정 아이콘
뭐 좋습니다. 저의 실제적인 견해가 어떠한가를 떠나서, 두 사건 사이에 긴 시간의 간극이 있다는 점을 볼 때 둘이 별개의 사건이라는 말에는 수긍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증명할 만한 근거 없이 말씀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어처구니없음과 분노 때문에 무리한 주장을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를 비롯해서 다른 분들이 설명을 요구하는 점에 대해서도 좀 시원하게 긁어 주셨으면 하네요. 자리 접고 떠나신다고 하시긴 했지만요.
13/11/28 01:33
수정 아이콘
두분다 너무 흥분하신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3/11/28 00: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건 너무 넘겨 짚으셨습니다.
크리슈나
13/11/28 01:18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지나친 억측 같으신데요?
azurespace 님은 온라인 감투에 대해서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진들을 매도하시는 건 좀 아니신거 같습니다.
뭔가 팩트를 가지고 계신 것도 아니고.
13/11/28 00:36
수정 아이콘
근거없는 억측으로 비방하는 것과 퍼플레인의 짓꺼리는 별 차이가 없지요.
13/11/28 00:07
수정 아이콘
굳이 왜 로크를 인용하셨는지는 글을 두번 세번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경험을 찬탄"한다는 것이 이 글의 주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의문입니다. 단락 0번과 5번은 아예 없앤다면 더 자연스러운 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로크의 말 하나를 인용하고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I have always thought the actions of men the best interpreters of their thoughts."
(사람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그의 행동이다.)

homy님의 운영진 복귀라는 "행동"이 저희 회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저희 회원들이 이 글을 토대로 운영진의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한번 더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사티레브
13/11/28 00:17
수정 아이콘
No man's knowledge can go beyond his experience.
에서 경험에 그 행동들이 포괄될텐데 자승자박의 문구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항즐이
13/11/28 00:23
수정 아이콘
자승자박 되는 부분이 있음을 공감합니다.
또한 사장님의 격언 인용도 적절한 면이 있다고 느낍니다.
13/11/28 00:07
수정 아이콘
먼저 homy님께서 이제까지 pgr 살림에 힘써주셨다는 점과 현재 운영진 분들의 노고가 대단히 많다는 점에 대해 회원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몇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저 역시 왜 이런 글을 통해 복귀하셔야 하는지, 또한 꼭 복귀하셔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전혀 pgr답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문제일 수록 운영진과 회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방향과 무게를 결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요.
물론 운영진 선출에 있어 현재 운영진의 의사가 가장 우선하는 것은 맞겠으나 사안이 사안인지라 현명한 판단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영진이 찬성했다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 운영진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동의하겠습니다.
다만 이 어정쩡한 논의글로 인해 회원도, homy님도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닐지 염려됩니다.

피지알에도 역사가 있고 그 역사 속에 잊을 수 없는 큰 일이었습니다.
좀 더 배려해주셨어야 했던 일은 아닐까 합니다.
13/11/28 00:08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Homy님의 말씀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된다면, 그 때 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제목은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11/28 00:11
수정 아이콘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복귀를 환영합니다. 그냥 단지 하고싶어서 라는 이유면 글쎄네요.

어떻게 결과가 나오던지 원만히 해결됐으면 합니다.
OnlyJustForYou
13/11/28 00:12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댓글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1. 개인사이트 PGR과 지금의 PGR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아니라고하지만 아직도 개인사이트인 건가.
2. 그로 인해서 PGR에서 운영진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예전과 지금 그 위치가 변했는가.
3. homy님의 당시 사건에 대한 의견.
4. 운영진으로서 homy님이 왜 필요한지의 당위성.

그리고 일의 순서와 운영진과 회원간의 소통의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글인 거 같습니다.
항즐이
13/11/28 00:14
수정 아이콘
1. 에 관해서는 개인사이트와 커뮤니티의 정의에 대해 더 정확히 논의해보고픈 개인적인 소망은 있습니다.
다만 1,2를 합쳐서 생각하자면 운영진의 권한 행사에 있어서의 태도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zurespace
13/11/28 00: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이 글이 이렇게 읽힙니다.

"어차피 지금도 운영진들이랑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운영과정에서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계정에 운영진으로써 권한이 없으니 불편하다. 운영진으로 올리고 싶다."
항즐이
13/11/28 00: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읽힌다면 제 잘못입니다만, 운영 과정에서 영향력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라도 만나뵌지도 오래됐습니다.
13/11/28 00:2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께 그렇게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초입부에 쓰신 존 로크의 말때문인 것 같습니다.

No man's knowledge can go beyond his experience.
JOHN LOCKE, The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

왜냐하면,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전제하에 의견을 피력하셨기 때문이죠.

운영진을 해본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만나뵌 적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호미님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단 하나 입니다.
호미님이 어떻게 행동해 오셨는가.

개인적으로는 회원으로서의 호미님의 댓글과 글을 읽어보면 정말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영진으로서의 호미님이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것 또한 봐 왔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계권파동 때의 피지알의 폐쇄는 이 곳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조차 조롱거리가 될 만큼 큰 사안이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분이 떠나신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호미님이 계십니다. 그렇기에 운영진에서 스스로 물러나신거죠. 그리고 그 모습 또한 호미님을 알 수 있는 하나의 evidence가 되는 겁니다.

로크가 단정 내렸던 말처럼 경험해본 내에서만 결론을 내리는 존재가 인간이고, 사람들이 내리는 결론의 방향성을 확장시키고 싶으시다면, 더 경험시켜야합니다. 호미님이 직접 의견개진을 하시던지, 아니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방식으로 말이죠.
한니발
13/11/28 00:13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일반 회원으로서 활동하시는 건 상관치 않겠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으로서는 개인사이트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신 분입니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당시 운영진의 행보에 면죄부를 주는 것 같아 불쾌합니다.

경험, 중요하죠. 그러고 보면 일제 강점 이후에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었군요.
항즐이
13/11/28 00:1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의 비유가 괜찮을 만큼, 범죄 행위와 이어져야 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표현을 조금만 정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니발
13/11/28 00:23
수정 아이콘
논점은 잘못의 경중이 아니라 경험을 명분으로 책임을 면하려 한다는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항즐이
13/11/28 00:24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 같다고 해서 누군가를 나치나 연쇄살인마에 비유해도 괜찮은 것은 아니지요. 정도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니발
13/11/28 00:30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경험을 명분으로 살아남은 친일파들과 저지른 일의 정도는 다르지만, 드는 논리는 판박이다'로 고치겠습니다.
항즐이
13/11/28 00:33
수정 아이콘
친일파를 언급하면서 그렇게 표현하면 여전히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같은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비난할 때의 문제를 생각해 주십시오.
한니발
13/11/28 00:42
수정 아이콘
정도의 문제를 지적하셨고 받아들여서 정도의 다름을 명시했습니다. 이 이상 손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듣고 싶으신 말 하려고 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항즐이
13/11/28 00:45
수정 아이콘
서로 듣기 싫은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니발
13/11/28 00:50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듣기 싫은 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상최악
13/11/28 00:15
수정 아이콘
당시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기에 복귀에 찬성하고, 그 결정이 틀렸다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과 시간으로 충분히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이라는 것이 회원 위에 군림하는 특권적 지위라면 당연히 잘못해서 떠난 사람이 다시 복귀해선 안 되겠지만, 적어도 피지알에서의 운영진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 복귀를 환영합니다.
피지알 운영진의 자격이란 게 있다면 그 자격에 가장 어울리는 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원 위에 다른 회원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회원에게 역할이 하나 주어지는 것 뿐이죠.
azurespace
13/11/28 00:17
수정 아이콘
아...!! 반어법으로 비꼬는 건 이렇게 하는 거군요.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사상최악
13/11/28 00:29
수정 아이콘
반어법으로 비꼬지 않았는데 그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니 당황스럽습니다. 자유로운 댓글을 지향하고 저 역시 좋아하지만 이 사안의 중요성을 조금 고려해주시면 좋겠네요.
azurespace
13/11/28 01:12
수정 아이콘
반어법이 아니었습니까. 이거 제가 틀렸군요.
13/11/28 00:1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화를 내시는 거야 응당 이해합니다만, 어떤 분들은 표현이 상당히 거치시네요.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영 좋지 않습니다. 마치 이런 민감한 글에 달린 댓글에는 운영진이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함부로 벌점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악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울러 이 글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입니다. homy님께서 잘못을 하셨고, 운영진 사퇴라는 형식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셨습니다. 그런데 다시 운영진이 된다는 건 아무래도 부적절합니다. 마치 게임 패치 후 롤백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예전에 모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자진사퇴한 후 보궐선거에 다시 자신이 출마하는 촌극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생각납니다.
데미캣
13/11/28 00:25
수정 아이콘
악용하는 것 없습니다. 벌점 각오하고 솔직하게 내뱉은 댓글일 뿐이지요.
어차피 저 분이 돌아오시면 이 사이트를 더이상 이용할 일은 없을테니까요.
항즐이
13/11/28 00:25
수정 아이콘
벌점을 받아들일 수 있으니 잘못을 해도 된다는 식의 논리는 곤란합니다.
13/11/28 00:28
수정 아이콘
에이. 저는 신혼여행 다녀올 때 아마도 평생 다시 그곳에 올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오진 않았습니다. 떠나는 사람이야 떠나면 그만이라 하더라도 그곳에 계속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데미캣
13/11/28 00:30
수정 아이콘
푸핫. 쓰레기에 비견될만큼 어처구니없는 코멘트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항즐이
13/11/28 00:34
수정 아이콘
스스로 벌점을 받아도 괜찮다고 볼 정도의 표현이었고, 모욕당한 당사자인 제가 느끼기에 충분히 그에 비견될 만 합니다.
13/11/28 00: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떠날거라고 규정 어겨가면서 배설하고 가는데 쓰레기랑 비교하는게 과하다고 생각 안하네요
13/11/28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비슷하게 변해가는거 같습니다만. 지금 흥분하셔서 객관화가 안되시는거 같습니다. 릴렉스하세요;;
13/11/28 00:19
수정 아이콘
일단, homy님의 말씀을 들을 때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고자 합니다.
다만 지금 생각으로는... 운영진의 의사는 존중하겠습니다만, 석연치는 않습니다.
부디 석연치 않은 제 마음의 찌꺼기가 homy님의 의사표명으로 걷히기를 바랍니다.

덧. 퍼플레인과 homy님 사건이 동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뒤에서 한 회원에게 모욕에 가까운 난도질을 한 일은 없었으니까요.
마바라
13/11/28 00: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운영진이었고 현재 운영진들과도 친하다. 본인도 다시 운영진이 되길 원한다.

이외에 지금 피지알 운영에 꼭 호미님이어야 하는 이유가 어떤 것인가요..
저 뿐만이 아니라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이고.. 원래 당연히 본문에 있어야 하는 내용인데..
항즐이님이 이 질문만 답변을 피하고 계신것 같아서요..

면접에서도 꼭 나오는 항목 아닙니까..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 왜 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운영진에 인력보충이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처럼 운영진 공모를 통해서 인력을 충원할수도 있을텐데
그게 아니라 호미님을 특정해서 운영진으로 올리기로 하셨다면
지금 시점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호미님이 운영진이 되셔야 하는 이유를 좀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격하려는게 아니라.. 복귀를 논하는데 당연히 저 이유가 가장 중요할것 같은데요..
be manner player
13/11/28 00:22
수정 아이콘
'그 사건' 당시 학업 중이었기에 피지알에서 있었던 일을 실제로 체험하지 못했고, 불완전한 기록을 통해서만 인식하고 있기에 말을 꺼내기 어렵네요.
다만 제 생각에, 과거의 나쁜 경험이 이후 성장통으로 여겨지려면, 본인의 반성과 다짐, 그리고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homy님의 현재 생각과, 당시 피지알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합한 이후에 마음을 결정하려 합니다.
현실의 현실
13/11/28 00:23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수있습니다.
전 호미님이 그때의 일을 실수라고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신다면 그런실수는 이해해줄수있습니다.
저또한 많은 실수를 하고살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정상적으로 살아갈수있는건 저는 짐작할수도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용서를 받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미님의 진정성있는 입장표명과 다시 운영진이 되어야하는 이유가 와닿는다면야 두말할필요있나요. 사실 그때전 고작 눈팅러였기에 다른분들에 비해 그때입은 상처가 크지않을수있지만 일반회원으로의 모습일때도 조심하는 모습을 오래동안 봐온지라 응원하고싶네요.
라니안
13/11/28 00:25
수정 아이콘
우선, 저는 해당 사건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가 없고 homy 님이 어떤 분인지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 당시 사건을 겪은 분들은 대부분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저와 같이 그 당시 사건을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테니
저는 오직 이 글 하나만 보고 드는 생각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먼저, 운영진을 추가로 뽑아야 하는 이유나 필요성이 빠져있어서 조금은 뜬금없습니다.
추가로 뽑아야 했다면 예전에 했던 것처럼, 무엇때문에 몇분더 모집해야 겠다는 공지정도는 해주시고 나서
homy 님이 지원했는데 예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도움을 주시는 분이니 다시 운영진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 하고 글을 올리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homy 님에 대한 표현도 조금은 거부감이 듭니다.
옛 지혜에 다시 기댄다...homy 님이 옛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대다수의 피지알 회원분들이랑 나이차이가
극심하게 날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이 PGR 운영에 큰 위기가 있는 상황도 제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
이런저런 인용문구나 화려한 미사여구를 보니.. 이거 뭐 왕의 귀환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조금은 불편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현재 운영진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이전과 같은 절차에 따라 운영진 모집을 하되,
homy님이어야만 하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찬성하는 의견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운영진들께서 보여주신 믿음이 있으니까요

덧붙여서,
위에 피지알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예전 사건으로 인하여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적절한 의견표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13/11/28 00:26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회원으로 활동 하셔도 되는건데
굳이 왜 운영진으로의 복귀를 원하시는지 말씀해주셔야 저는 결정이 될듯 싶어요.
아 그리구 피지알에 운영진이 부족한 상황인지도요.
도로로
13/11/28 0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이유로 재가입 했습니다만 pgr눈팅 10년차의 평범한 회원으로서 그 때의 일은 피지알이 문을 닫기 전까지 언제 이야기 해도 희석될 수 없는 상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개 회원으로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이지 않았나요 그건.
그때 그 사건에 대한 당위성과 pgr사이트의 정체성에 대해 homy님의 생각이 바뀌었다면 운영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전 아닙니다.
논의를 해보자 하셨는데 감정적이 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반대합니다.
사티레브
13/11/28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운영진 부족에 대해서는 납득이 힘든게
얼마전에 운영진을 남1여1로 뽑겠다고 했던걸로 얼핏기억합니다만
그 결과는 도시의미학님 한분 여자운영자를 뽑는걸로 그쳤지요
정말 부족했다면 원래 계획했던 운영진을 뽑았으면 될일 같다고 생각됩니다
항즐이
13/11/28 00:35
수정 아이콘
몇 안되는 신청자 분 중에서 골라 뽑는 것이고, 운영진들 다수의 동의를 얻을만한 분이 없었습니다.
위원장
13/11/28 00:31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
13/11/28 00:32
수정 아이콘
그때 누구보다 분노했고 최악의 기분을 맛봤던 한 사람입니다만, 위의 몇몇 댓글들은 본문보다 더 이상한거 같습니다.
무슨 철천지원수처럼 감정을 쏟아내는 내용을 보자니 거부감만 느낍니다. 이 글은 불의에 대한 저항이 아닌 관용의 여부를
묻고 있는데 '과거에 큰 잘못 저지른 인물 다시 불러오려는 술책이구나! 막아내자, 정의를 지키자!' 이런 느낌입니다.
현실의 쓰레기같은 존재들과 달리 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homy님은 소통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관용의 정신으로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 좀 더 성숙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homy님이 직접 자신의 생각과 입장
을 얘기하고 의지를 보이는게 선행되어야겠죠.
한니발
13/11/28 00:38
수정 아이콘
개인은 변화할 수 있지만, 일어난 사건은 그럴 수 없죠. homy님은 개인의 잘못 때문에 물러난 게 아니라 당시 사건에 대한 운영진 전체의 책임을 지고 대표로 물러난 겁니다. 반드시 homy님을 복귀시켜야 겠다면 필요한 건 개인의 사과가 아니라, 당시 사건에 대한 운영진의 통찰과 의견(개인적으로는 사과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입니다.
13/11/28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 사건에 대한 운영진 전체의 입장으로 사과가 있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homy님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이니 이제 와서 그 문제를 얘기하는건 부관참시나 다름없겠죠. 중계권 사태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맺었습니다. 그러므로 homy님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중계권 사태에 대한 어떤 인식의 변화나 책임의 무게가 줄어드는건 아닙니다.
한니발
13/11/28 00: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퇴의 복귀는 책임의 면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겁니다. 그 연속성을 부정하시고 계시지만, 지금 이 리플들을 보세요. 과연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마재윤은 이미 형사처벌을 받았으니, 조작 사건은 거기서 끝이고, 이제 마재윤이 다시 프로게이머로 복귀한다고 해서 조작 사건에 대한 인식의 변화나 책임의 무게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 말할 수 있나요?
13/11/28 01:17
수정 아이콘
물론 누군가는 책임의 면제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테구요. 그리고 둘 중 어느 하나의 의견이 옳고 그른 것도 아니지요. 마재윤의 승부조작은 죄에 대한 댓가를 형사처벌로, e스포츠에 물의를 끼친 책임을 영구제명으로 받았습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다는 확고한 선언으로써 인식과 책임의 변화란 있을 수 없다고 규정지었습니다. 팬덤 또한 이에 100명 중 99명은 이에 동의하는 여론입니다. 반면에 homy님은 영구제명같이 확고한 선언은 없었고 지금의 논의에서도 여론의 찬반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중계권 사태에 homy님의 책임이 없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찬성하는 분들은 homy님이 다시 돌아와도 중계권 사태의 원죄는 변치않고 그가 짊어져야 할 짐이란거고, 반대하는 분들은 homy님이 돌아오면 그 짐을 내려놓고 새출발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게 입장차이로 드러난거 같습니다.
한니발
13/11/28 07:35
수정 아이콘
시각 차라고 말씀하십니다면, 동의하겠습니다.
13/11/28 00:33
수정 아이콘
왜 다시 운영진이 되어야 하죠? 반대합니다
Abelian Group
13/11/28 00:33
수정 아이콘
옛날에 있었던 사건을 떠나, 일단은

1. 왜 운영진이 더 필요한지,

2. 왜 homy님이 운영진이 되어야 하는지

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Cafe Street
13/11/28 00:35
수정 아이콘
나의 피지알이 더 원활하게 유지되기위해 homy님이 필요하신거라면 찬성합니다.
쿨 그레이
13/11/28 0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로 깔고 들어가고 싶네요. 그 때 사건의 여파가 정말 크기는 컸죠. 6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반대의견이 많이 월등해 보입니다. 뭐 저 역시 그때 PGR을 독단적으로 닫았던 사람이 다시 운영진으로 복귀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만, 몇몇 분들은 뭐랄까, 지나치게 감정적이신 것 같습니다. 박탈감이랄까요, 아니면 회원을 존중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일까요?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느낌을 크게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속 편하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니까 때로는 잘못을 하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근데 지금 분위기는, 마치 "너는 죄를 지었으니 영원히 속죄해야 해. 기간? 그런 거 없어"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리플들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직 회원분들의 분이랄까, 아픈 기억이랄까, 그런 게 풀리지 않아 보이는 만큼 운영진으로서의 복귀는 시기상조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homy님의 운영진 복귀는 회원간의 분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또 상당수의 이탈자가 나올 것이라 우려되는 만큼, 그 점에서 반대표를 던지고 싶습니다만, 반대하시는 분들도 혹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 반대하고 계신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혹시 제 발언이 오만하게 느껴지셨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판의 그 기억하기 싫은 사건으로 비유를 해 보자면 어떤 분들에게는 이 건은 마재윤이 스타판으로 돌아오는 것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범죄에 형량이라는 게 있듯이, homy님의 복귀를 "무작정 아무런 이유 없이 영원히"(이 단어들 중에서 단 하나라도, 특히 "이유"라는 단어가 빠지면 안됩니다) 막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심정적으로는 이해합니다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반대입니다. homy님이 앞으로 회원분들을 설득하시고 응어리를 풀어 주신다면 그 이후에는 찬성표를 던지겠습니다.
azurespace
13/11/28 00:38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 사람으로 살겠다고 한다면 응원해주지 못할 까닭도 없지요.
하지만 그것은 이스포츠가 아닌 전혀 다른 길으로 갈 때의 일입니다.
쿨 그레이
13/11/28 00: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견이라고 전제를 깔고 들어간 겁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역치라는 건 다른 법이니까요. 그리고 고려해보았을 때 지금으로서는 제 생각보다는 그 당시 일을 아프게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고, 또 이로 인해서 분란이 일어나거나 상처를 받는 사람이 더 나올 게 뻔해서 반대표를 던지고 있는 겁니다.
13/11/28 00:41
수정 아이콘
1. homy님이 직접 의견을 개진한 것도 아닙니다. 2. 글에서 homy님이 진정으로 운영진에 복귀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3. 당시 중계권 파동에 대해 항즐이님의 대답은 당시 사이트를 닫은 논리와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쿨 그레이
13/11/28 00:50
수정 아이콘
1. homy님이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2. 이건 1번에서 homy님이 의견을 개진할 때 말씀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 표명에서도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면 그 때도 여지없이 반대표를 던져야겠죠.
3. 여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종합해봤을 때 아무래도 homy님의 의견 개진이 급선무가 될 것 같네요.
13/11/28 00:56
수정 아이콘
지금 회원들이 화난 이유는 1,2번의 문제도 있겠지만, 3번의 문제가 더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즐이님이 작성한 [우연치 않게 혹은 적극적으로 알게 된 갈등 양 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 때문입니다. 사실, 갈등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협회가 일방적으로 비난을 받을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물론, 공개된 광장에서의 의견 교환에 대한 차별적 정보의 간섭은 여러가지 문제를 수반합니다.] 이 부분은 당시 있었던 중계권 파동에 관한 피지알 내부의 합의에 가까웠던 것을 전면으로 뒤집는 말입니다. 회원들이 뭘 잘못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하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너희들은 틀렸어.'라고 일갈하는 운영진들의 태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해 보입니다. 회원들이 분노하는 건 이 이유에서일거라 봅니다. 즉, 운영진들의 태도도 여전히 바뀌지 않았어요. 개인사이트라고 명명한 그 때나 지금이나요.
쿨 그레이
13/11/28 01:03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는 일갈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당시의 사건의 중요성 및 제가 체감하고 있는 - 사실 저는 그 때 일을 겪기는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이어지는 불편한 심기라는 것은 거의 체감을 못 하고 있는 축이라고 봐야 옳을 겁니다 - 분위기의 차이를 고려해 봤을 때, JayKay님의 말씀에도 크게 공감합니다. 무엇보다 명쾌한 해명이 되지 못하고 있죠. 제가 받아들이고 있는 뉘앙스는 대략 "그 때 너희들이 모르고 있던 뒷이야기가 좀 있어서 그렇게 됐어" 정도였거든요. 어느 쪽이든 상황 설명을 확실하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또 그런 점에서 다시 한 번 JayKay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왜 그렇게 오래 된 일을 두고 이토록 반대여론이 심한 건가, 제 자신이 반대표를 던지면서도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말씀을 듣고 나니 납득이 갑니다.
멀면 벙커링
13/11/28 00:3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가장 중요한 게 빠졌네요.
[homy님이 운영진으로서 다시 불러들일 이유는 무엇인가?? 또, 운영진 복귀에 대한 homy님의 생각은 무엇인가?]
중계권파동이 2007년이었던가요? 당시 전 군대에 있었던 터라 당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셧다운으로 유저들이 받은 상처가 상당하다는 걸 지금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homy님의 생각을 알고 싶네요. homy님이 따로 글을 올리는 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따로 글을 올리지 않은 점에 대해선 뭐라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homy님 스스로 운영진 복귀의 의지가 있으면 여기에 댓글이나 아니면 본문에 첨언하는 식으로라도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글만 봐선 그냥 간보기한다는 느낌 밖엔 안듭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0:37
수정 아이콘
1. 일부 운영진의 과부화에 대한 부분은 충분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 대안이 왜 homy님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2.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에 답이 필요합니다. 셧다운이라는 불가피한(전적으로 운영진의 시각에서만) 수단이 용인될 정도로 homy님의 목적이 합당한 것이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 목적이 일방적으로 한 편을 들고자 함이었다면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보자는 것이었다면 언급하신 일반 회원이 알지 못하는 양자에 대한 이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정말 운영진의 입장에서 볼때 오해였고, 정말로 불가피한 행동이었음을 회원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부분을 스킵한 설득은 절대 있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에 대한 답은 들은 적이 없어요.
3. 기울어졌다는 표현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당시 회원들의 판단을 틀렸다고 전제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회원들의 여론과 판단이 '기울어졌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한 설명도 있어야죠. 2번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정말로 피지알 회원들이 틀렸던 겁니까?
4. 회원들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운영진을 사퇴하신 것으로 압니다만, 사퇴를 번복하고 복귀하신다면 그때 당시의 사과를 번복하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맞지 않나요? 수긍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pgr회원으로서의 신중론일 뿐이고,
자연인 입장에서는 절대로 반대입니다.
그 순간은 피지알하면서 처음으로 배신감을 느낀 순간입니다.
그때 느꼈던 참담한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물론 댓글을 다신 일부 회원님들의 발언처럼, 운영진의 친목질이니, 노회한 부패정치인의 회귀라느니 하는 표현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항즐이님은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거짓으로 회원들을 설득하려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반대하는 것은 운영진은 호미님의 복귀를 원하나 명분도 없고 절차적인 정당성도 없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인 호소로서 그것을 메우려 하는 행동 자체는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항즐이님의 진심보다 그때 남겨진 생채기가 훨씬 큽니다..
개망이
13/11/28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3번이 가장 이해가 안 가는데 어떤 답변도 들을 수가 없군요. 안타깝습니다. 계속 이 점에 대해서는 대답을 안 하시네요. homy님이 복귀하고 말고 보다 그때의 pgr러들을 '기울어진 시각으로 사태를 바라보던 대중', '협알못' 취급 하는 게 더 문제 같은데요.
마바라
13/11/28 00:3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를 질문하면 다른것만 답변하시고 1번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해주시는데요..
제가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계속 댓글을 올리고 있으나 역시 무시당하고 있네요. ㅠ_ㅠ

1. 일부 운영진의 과부화에 대한 부분은 충분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 대안이 왜 homy님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일단 이것부터 해결하고 가는게 순서인것 같습니다.
항즐이
13/11/28 00:44
수정 아이콘
1. 에 대한 답변을 많이 요구하시는 것에 대해, 저는 본문이 답변이라고 생각해 따로 달지 않았습니다.
즉, 저는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2.는 합당하지 않으므로 사과한 것이고, 그 사과는 번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3. 의 표현에 대한 잘못을 역시 사과드립니다.

4. 사퇴의 번복은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죠. 지금은 새로이 운영진에 지원하는 것으로 인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반대가 많으면 어렵겠지요. 수긍할 수 없음을 이해합니다.
루크레티아
13/11/28 00:37
수정 아이콘
찬반 리플 내용을 넘어서 평소에 운영진에게 쌓인 감정을 성토하는 자리로 만드려는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재밌군요.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항즐이
13/11/28 00:37
수정 아이콘
밤이 깊었습니다. 더 많은 의견이 나오기를 바라며, 저는 잠시 댓글 다는 일에서 멀어지겠습니다.

찬성이나 격려는 물론이고
단순한 반대, 근거나 전제가 있는 반대 모두 환영합니다. 위에도 그렇게 답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쪽 의견이건,
반대로 내가 들어서 괜찮은 표현을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0:39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찬성할 수 없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데이비드킴
13/11/28 00: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가 이해하기론 본문에서 또다른 운영진의 영입이 아닌, homy님이 반드시 복귀되어야 한다는 당위의 근거는 찾아볼 수 없군요.
저는 오히려 homy님이 운영진에서 물러나고서도 문의의 형태가 됐든 도움의 형태가 됐든 pgr21의 운영에 지속적으로 관계해 왔다는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
운영진분들이 누구와 친하게 지내고 친목을 도모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고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수인계의 형태를 넘어서서
무려 '몇 년 전'에 운영진을 사퇴한 분에게 왜 지금까지도 '문의'와 '도움'이 요청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길 뿐입니다.
13/11/28 00:50
수정 아이콘
저어기 위에 리플을 남기고 몇 가지 의문이 생겼는데 어떻게 정리를 해서 표현을 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딱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13/11/28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감정적으로 몹시 화 나 있습니다만, 애써 누르는 중입니다.

사람의 신념과 가치관은 시간에 따라 서서히 변하는 것이지만, homy님이 다시 운영진이 된다면 독단적인 사이트 폐쇄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미 커뮤니티의 기능을 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운영진 독단으로 사이트 기능을 잠궜던 그 때는 박정희의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운영진의 일처리 방식에 몹시 유감을 표합니다. 왜 본인이 글을 쓰지 않고 항즐이님이 대신 의견을 전달하는지요. 적어도 항즐이님 글 밑에 homy님의 의견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애미야물좀다오
13/11/28 00:45
수정 아이콘
왜운영진이 다시 되야하는지 이유는 답변안달고 그냥 본인이 하고싶어서 라고 하면 납득이 되나요? 무슨 답정너도 아니고

그리고 그렇게 운영진 하고싶으면 본인이 와서 글을 쓰던지 어떤 코멘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박근혜
13/11/28 00:46
수정 아이콘
일단 유보하고, Homy님 본인의 글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그런데 과거 일련의 사태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신 분에게 운영진들이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사이트관리에 대해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는건 좀 무섭군요.
데이비드킴
13/11/28 00:49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화나는 것은 신규 운영진을 새로 충당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몇 안되는 신청자 분 중에서 골라 뽑는 것이고, 운영진들 다수의 동의를 얻을만한 분이 없었습니다.' 라고 답변하셨다는 겁니다. 이건 역으로 말하면 현 운영진들이 '새 운영진 후보들은 마음에 안 들지만, 수많은 회원들에게 상처를 준 homy님은 괜찮다' 라고 판단했다는 것 아닙니까? 정말 화가 나네요. 신규 운영진 영입은 운영진의 고유 권한이니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순 없지만, '신규 운영진 선발은 안 되지만 homy님의 복귀에는 찬성한다'는 논리에는 정말 화를 참을 수 없습니다.
장야면
13/11/28 00:50
수정 아이콘
피지알 운영진이라는게 사실 권력직이라기 보단 봉사직에 가깝지요. 물론, 그 당시에 스타팬의 소통구였던 피지알을 개인적인 뜻에 따라 권력도구로 사용하긴 했지만요.

homy님 복귀에 대해서 일반 회원분들이 완전히 납득할 만한 이유가 부족하겠지요. 다만 봉사직이라는 기본 개념에서 생각해 그것을 조금 더 수월하게 도와주는 측면에서 homy님이 필요로 한다면 완전히 납득할 이유가 없더라도 복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복귀 이전에 homy님이 직접 글을 쓰셔서 그때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일반회원들과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져야겠지요.
13/11/28 00:50
수정 아이콘
지금 운영진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왜 추가적인 운영진 선정이 필요한지 부터가 궁금하네요?
그냥 사면 복권이라면 굉장히 이상한 모양새 일 것 같습니다.
13/11/28 00:53
수정 아이콘
사면 복권의 형태라면 절대 반대할 겁니다. 그건 완전히 결말을 낸 중계권 사태를 다시 되돌리는 말도 안되는 짓이지요.
하지만 항즐이님의 댓글을 보자면 새로이 운영진에 지원하는 식이라고 하네요. 그렇기에 저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13/11/28 00:57
수정 아이콘
새롭게 운영진에 지원하는 거라면 운영진을 공개 모집하는게 적합한 절차라고 보여지네요.
왜 굳이 homy님을 천거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운영진일이 익숙한 사람이라서? 예전에 해 왔던 사람이라서?
13/11/28 01: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반대 의견 중에 homy님이 운영진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없다는 점엔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떠나 피지알 운영진에서 homy님을 결국 뽑는다고 해도 저는 동의합니다. 운영진이 갖는 권한에 비해 훨씬 많은 노고가 들어가는 봉사직이란 점에서 운영진에서 인정하는 인물이라면 누구든지 찬성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피지알 여론에서 반대가 많아 안된다면 그것 또한 순리라고 보구요.
마바라
13/11/28 00:51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질문하셨고 저도 반복적으로 질문했던..

기존 방식처럼 공모로 운영진을 충원하는것이 아닌
호미님을 특정해서 운영진으로 올리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항즐이님은 본문이 답변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따라서 본문 안에서 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지 못하신 분들은..
호미님을 특정해서 운영진으로 올리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거다.. 라는 결론을 내려야 할것 같네요.
저글링아빠
13/11/28 01:0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운영진이 과부하되어 인력이 추가적으로 있었으면 하는 상황이다.
- homy님은 오래전부터 pgr 운영에 관련되어 오셨던 분이고, 인격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현재의 운영진이 믿을만할 뿐 아니라 의지가 되는(혹은 될 것 같은) 존재이다.
- 그래서 운영진의 입장에서는 homy님이 운영진으로 복귀하여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이 크다.
- 마침 homy님도 운영진 역할을 하는 것을 원한다.

이정도 상황인 것 같네요.

그런데 댓글에서 보듯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운영진 선임이다보니,
회원들의 의견을 구한다는 이 글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 이유 자체는 이해를 하고 어떻게 보면 저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이 글이 나온 이유가 논란을 거쳐서라도 갈등의 소지를 어느정도라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접근 방식이 적절하지가 않다라고 생각이 되어서 아쉽네요.
정작 논란의 중심에 서 계신 homy님의 의사에 대해 "이는 homy님의 본인의 의지이기도 한 만큼, 어느 쪽이 먼저 이끌었다고 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때를 기다린 합의라고 보는 편이 적당할 듯 합니다."라는 한줄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 자체가 조심스러운 사안이고 운영진을 불필요하게 공격하고 싶지 않아 까실하게 굴지는 않고 싶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작성된 목적을 생각했을 때 제목에서의 표현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옛 지혜라는 표현이 회원분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마바라
13/11/28 01:11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 댓글에서 쓴 표현인데..
말씀하신 내용을 거칠게 요약해 보자면..

예전에 운영진이었고 현재 운영진들과도 친하다. 본인도 다시 운영진이 되길 원한다.

와 별반 다를건 없는것 같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분을 복귀시키는데.. 언급하신 내용이 이유의 전부라면..
그냥 이전처럼 공모를 통해 운영진을 충원하는 형태가 더 나을것 같네요.

공모로 운영자들을 뽑아봤는데 능력이 떨어져서..
기존에 운영진 해봐던 사람을 다시 시킬수 밖에 없더라.. 라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저글링아빠
13/11/28 01:1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친해서..라는 표현이 저 모두를 담을 수 있는 것는 아닌듯 합니다.

여튼 저 글에 이유가 표현되어 있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유는 저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겠지요.
마바라님께서도 이해하시듯 사람에 따라 저런 이유에 공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3/11/28 00:52
수정 아이콘
회원 호미님은 예전부터 환영하고 있지만 운영진으로는 반대합니다.
근래에 많이 없어졌지만 중계권 파동 이후로 퍼플레인 사건까지 이어졌었던 운영진과 회원간의 불신의 시대가 다시 열릴거 같네요.
사실 운영진이 필요하다면 좀 더 넓게 뽑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불신의 씨앗은 엎질러진 물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13/11/28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저야 homy님이 복귀하면 그 분을 제외한 다른 운영진들에게만 신뢰를 보내겠지만, 제 무의식 속에 운영진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 같네요. 다른 회원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요. 신뢰에 금이 가는 건 피해야 하는 일입니다.
냉면과열무
13/11/28 00:53
수정 아이콘
간단히 의견을 표하자면 반대.
13/11/28 00:53
수정 아이콘
homy님이 반드시 운영진으로 복귀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자연스럽다기보다 뜬금없다고 생각되네요. 당위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homy님이 직접 해당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유저와 소통하면서 댓글을 이어나가는 방식이었으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찬성할 이유도 없는게 현실이네요.
뱃사공
13/11/28 00:55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은 내용을 불필요한 수사는 다 빼고 요약하자면 "현 운영진만으로 하기엔 힘에 부쳐서 과거 이 사이트를 같이 운영했었던 사람을 운영진으로 모셨으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거에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알고보면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다." 정도네요.
그 당시 때 저는 pgr의 p자도 몰랐기에 뭐라 말하기는 뭐하지만, 전제로 재정문제만 담당한다고 하고(과거에 이런 일을 담당하셨다고 하니) 찬성해도 될 법하지 않나 싶네요.
마바라
13/11/28 00:57
수정 아이콘
찬성과 반대는 각자 판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본문에 재정문제만 담당한다고 하지는 않으신것 같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다른 운영진들과 마찬가지로 게시판 관리 등 일반 관리 활동을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셨으니..
뱃사공
13/11/28 01:0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못 봤거나 안 봤거나 봤어도 제 스스로 삭제한 듯 하네요. 어쨌든 그 앞에 운영진 예산관리가 기본이라 하였으니 전 그냥 그 기본만 하는 걸로 하고 찬성 한 표를 하겠습니다. 게시판은 그냥 일반회원과 같은 권한인걸로요.
견우야
13/11/28 00:57
수정 아이콘
아마 homy님 댓글을 다 읽어보실것이고..
항즐이님 및 운영진 분들도 댓글을 다 읽어 보실것이고....

항즐이님의 제목만 봐도 '운영진들의 homy님의 복귀에 대한 깊은 고뇌'가 느껴집니다.

pgr 회원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pgr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서두에 말씀하신 ,

"Pgr이 시작되던 즈음부터 이곳을 찾은 가장 오래된 회원 중 한 분이기도 하며, 모든 글들을 다 찾아 읽고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셨을 때, 스스로 운영진을 신청하셨습니다."

과연 회원님들 중에 pgr에 대한 열정이 이분 보다 앞설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될런지..

요즘 회원님들에 댓글을 보면 [완벽해야 한다] 라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간은 완벽하다' 라고 느낀 이유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짜여진 '규율' 과 '규칙'에 얽매여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의 논리적 갑갑함 이겟지여..

저는 ..

논리적 갑갑함에 좋은 분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일 것입니다.

[그 분은 그 누구보다 더 pgr에 '열정 (熱情')이 남아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실수' or '죄'를 짓고...

그를 용서할 자격도 없는 나는 '용서'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고...

용서를 받아야 할 위치에 있지도 않는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운영진에 복귀 하면 안되지만...'

인간은 특히 사람.. 그중에서 끈끈한 '정(情)' 으로 연결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시 돌아왔으니 옛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지 않을까....
13/11/28 01:01
수정 아이콘
회원 자격으로 존재하는 것과 운영진으로 일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회원 상태인 homy님에는 별 생각 없습니다. pgr에 열정이 있다면 오랫동안 pgr에 천착해서 고민한 바를 글로 풀어내시거나, 댓글에 참여하시면 되는 문제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1:01
수정 아이콘
열정, 애정이 훌륭한 피지알 회원으로서의 자격은 되겠습니다만 의사결정권자로서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중계권 파동 때 운영진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분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걸스데이 덕후
13/11/28 01:02
수정 아이콘
논리적 갑갑합, 짜여진 규율, 심각한 규칙은 다른 커뮤니티와 피지알을 구별 짓는 뚜렷한 특징입니다.

다른 커뮤니티도 아니고 피지알은 논리적 갑갑함과 짜여진 규을을 잃으면 안되죠
azurespace
13/11/28 01:09
수정 아이콘
정은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나 접착제로 써야 할 개념이죠.

'우리가 남이가'는 보통 문제의 씨앗이 되기 마련입니다.
13/11/28 01:09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라면 더욱 일반 회원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더 필요합니다.
지금과 같이 간접적으로 본문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네요.
옛 지혜에 기대어라는 제목에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위, 사견 그리고 운영진 복귀 시 하게 될 역할..
이런 흐름이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진정 항즐이님은 복귀에 대한 찬반논의를 바라신건가요? 해당 사건을 많이 이야기 하는 것보다
homy님과 일반 회원간에 남아있는 응어리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나누는 논의의 장이었다면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글링아빠
13/11/28 01:22
수정 아이콘
사실 제 기본적인 입장도 견우야님과 같습니다.

다만 이 글의 목적이 이렇게 큰 사태를 야기했었고 많은 회원이 상처받은 일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결자해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운영진이 되고자하는 본인의 입장이 나왔어야 합니다.
homy님이 직접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면(저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항즐이님의 이 글에서라도 표현되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윤아
13/11/28 01:00
수정 아이콘
폐쇄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의 homy님은 좋은 운영자이며 회원들에게 두루 존경받는 분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랬기에 충격과 실망이 더 컸습니다. 당시에는 뒤도 안 돌아보고 피지알을 나왔고, 그걸 삭히고 돌아오기까지는 몇년이 걸렸죠. 그런데 그분이 이제 다시 운영진으로 복귀한다니 착잡하네요. 사실 운영진 복귀가 이루어진다 한들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만 앞으로 운영진으로서의 homy라는 닉네임을 볼때마다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습니다.
펠릭스
13/11/28 01:07
수정 아이콘
호미님과는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았지만 제 스탠스가 어떠했는지는 명확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영합니다.

뭐랄까... 다 망한판에 이제 편갈라서 무었하겠습니까. 여기는 여초사이트니까요.

환영합니다. homy님~
13/11/28 01:08
수정 아이콘
'왜, 무엇을 위해' 복귀를 원하는가 라는 의문을 homy님과 운영진 모두에게 던져 봅니다.

사과라는 의사표시만으로 그 짧은 시간에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 그 반목의 역사가 사라지느냐 그럴 순 없습니다.

그 날 입었던 회원들의 상처가 사라지느냐 이 또한 본문의 댓글들을 통해서 다 나왔으니 덧붙일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사이트란 단어는 분명 항즐이님을 포함한 운영진 측에서도 문제가 있던 발언으로 지금까지 여겨오셨습니다. pgr을 향한 개인사이트란 표현도 비꼼주의 표시를 받아왔었고요.

다른 인물도 아닌 해당발언의 당사자이자 반목의 씨앗 그 자체인 분을

'왜, 무엇을 위해' 복귀를 희망하는지 homy님과 항즐이님 이하 운영진 전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앞서 새로이 운영자 지원을 하셨다고 하지만 새로이 지원을 하건 어쨌건 pgr에 깊은 상처를 남긴 분 중 한분입니다.

특별한 개인 사정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활동을 중지했다가 다시 운영진 활동을 하는 것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 중

그리고, 충분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짐작하는 지금 운영진들은 조심스럽게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모시고자 하는 의사를 밝힙니다. 이는 homy님의 본인의 의지이기도 한 만큼, 어느 쪽이 먼저 이끌었다고 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때를 기다린 합의라고 보는 편이 적당할 듯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pgr의 운영과 관련된 사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겠죠. 운영진의 입장에서 homy님이 가진 영향은 지금도 크니까요...

homy님이 맡은 운영 업무에 대한 이관이 제대로 안이뤄졌음을 시인하는 글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레벨만 회원이지 사실상 발휘 가능한 영향은 운영진급? 글을 읽으면 읽을 수록 기분은 점점 이상해집니다.


각설하고 제가 던진 의문에 대한 대답 중 운영을 제하고 회원들을 위한 사유가 궁금합니다. 운영을 잘하는 것이 회원을 위한 길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회원들 및 pgr의 이름에 안좋은 무언가를 남긴 분이 회원을 위한 운영에 참가한다? 어불성설 같습니다.
The xian
13/11/28 01:10
수정 아이콘
제가 회사에서 이 글을 보고 찬성의 뜻을 표하고 나니 제 밑으로(저에 대한 덧글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우선, 제가 읽히기에는 앞으로 그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당시의 행동이 주는 심각성과 상징성에 대해 제가 어느 사이에 너무 무덤덤해진 것이 아닌가 싶고, 제가 최초에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아닌 반드시 homy님이 복귀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문제제기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해 오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비판을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기울어졌다'는 표현이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그다지 유쾌한 표현이 아닙니다. 요즘 게임과 관련된 사회적 분위기에서 기울어진 경기장의 문제와 그로 인한 불이익을 몸소 느끼고 있기도 하고, 과거 중계권 사태나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저작권 분쟁에서 KeSPA를 비판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였던 저에게 날아온 '제한된 정보를 자기 입맛대로 가공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라는 비아냥이나 '현실을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식의 말은 당시의 저를 매우 언짢게 만들기 충분했지요. 그런 분노를 느낀 적 있는 제가, 정작 이런 일에는 너무 무신경했던 게 아닌가 싶고, 또한 반드시 운영진에 특정 인물이 들어가야 하는 당위성이나, 과거 몇몇 사태에서 있었던 운영진의 전횡 같이 회원들이 용납하지 않았고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공분을 샀던 일이 다시 재현되는 트라우마 같은 것에 대해서도 저 자신은 너무 간단하게 넘어간 게 아닌가 싶군요.-_-

결론적으로, PGR의 운영진에 들어갈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데에 저도 너무 섣불렀고, 그 결과 다른 회원들이 요구하는 바람과도 다르게 판단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늘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어떤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낼 때에는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고 제가 살피지 못한 부분도 있는지에 대해 고려할 필요도 있는 것인데 잠시 간과했습니다. 아마 날이 밝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고, 그대로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문제는 바쁜 생활에 쫓기고 있다고 해도 그냥 휘휘 보고 넘어가지 말아야겠습니다.
해바라기
13/11/28 01:14
수정 아이콘
중계권 사태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의견을 피력하신 분이 The xian님이셨는데, 이 사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이셔서 사실 의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리플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네요...
The xian
13/11/28 01:24
수정 아이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아탱
13/11/28 01:10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사실 중계권 사태 당시의 상황들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억하고 있는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가 한 운영진의 독단적 판단에 의해 폐쇄되었다는 것. 그 뿐입니다.
pgr에 정 떼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pgr에 길들여진 탓인지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었지만요.
제 기억은 변하지 않았고, 용서하려 노력하겠지만 죄송하지만 아직은 아니네요.

그리고 항즐이님께서 수고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 글은 정말정말 불쾌합니다.
굵은 글씨의 내용을 알 수 없는 제목을 보고 클릭하고서 옛 생각들이 떠오른 것은 물론이고,
글의 어조나 내용들은 마치 보수 언론들이 간을 보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 밤에 상당히 언짢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상처가 아물었다고 흉마저 지워진 것은 아닙니다.
찬성하고 싶지 않았고, 이 글 때문에 반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되서 참 죄송하지만 부디 항즐이님께 너무 쓰지 않길 바랍니다.
늘 수고하십니다.
13/11/28 01:11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 입장을 펼칠 정도로 pgr에 기여한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이고, 지금까지 반대입장을 써주신 많은 분들에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선마우스
13/11/28 01:11
수정 아이콘
(1) 왜 새 운영진이 Homy 님이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2) 왜 굳이 회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은 수많은 후보자 중에 왜 Homy님이 이런 특수한 방법으로 운영진이 다시 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묻는 것이고,

(2)는 어차피 선출직이고 투표로 뽑는 운영진도 아닌데 굳이 회원들의 의사를 물어가며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겁니다.
azurespace
13/11/28 01:1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폐쇄하고, 피지알은 개인사이트다라는 말이 나오게 했던 당사자입니다.
그 후 회원들 사이의 수많은 논의와 진통 끝에 결국 피지알은 개인사이트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사자가 회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운영진으로 복귀한다면
결국 운영진이 '피지알은 개인사이트가 아니다' 라고 말해온 것은 거짓말이었고 회원들을 기만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석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이 쓰여지게 된 것 자체가 운영진들 역시 그렇게 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13/11/28 01:12
수정 아이콘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 그때 주제가 되었던 게임도 그당시 주관했던 방송사도 협회도 다 모습이 달라졌고 피지알 또한 그때에 비해서 달라졌습니다. homy님 역시 달라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이고 사이트에 애정을 갖고 시간을 낼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운영진이 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피지알 역시 그렇게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homy님은 피지알의 시작이나 마찮가지인 분이고 그만큼 애정도 남들과 다를테니 이제와서 무작정 반대를 외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때 일에 대해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또 이런 반응을 예상했을텐데도 운영진 복귀를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homy님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13/11/28 01:14
수정 아이콘
먼저 항즐이님과 운영진의 노고에 항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호미님의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고싶네요

본론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1. 글잘쓰시네요. 진심 부럽습니다
단, 정말 하고싶으신말만 찾아 읽어보면 지나친 변명같습니다
2. 왜 항즐이님이 대신 글을 썼을까요..
방패막이를 내세운 느낌입니다. 정 모양새를 원했다면 항즐이님 글에 호미님의 입장이 들어갔으면 판단하는데 쉬웠겠죠
3. 호미님은 운영진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피지알을 위해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4. 위 본문이 운영진의 공식입장이라면 중계권파동때 일을 운영진측에서는 가볍게 생각하고있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이었기에..
5. 솔직히 친목같아요
적어도 그 엄청난일을 하고 지금 돌아올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가 너무 빈약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항상 무거운 싸이트에 감투를 짊어지고있는 분들이 계셔 하루하루 즐겁게보냅니다
이자리를 빌어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Windermere
13/11/28 01:18
수정 아이콘
기존 운영진들 다수의 동의가 운영진이 될 수 있는 요건인지요?
혹시 운영진이 부족하거나 운영의 모범을 보여줄 회원이 도무지 homy님 이외에는 찾을 수 없어서 그러시다면..
제가 운영진에 지원해보죠.
homy님의 기존 활동이 어떠한 것들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운영비 지원도 가능하며, 사이트 개발 및 디자인도 가능합니다.
제 운영진 지원이 거절된다면 그 사유를 알려주시고,
혹시 그것이 제가 pgr활동을 하면서 저지른 과오 때문이라면 그 과오가 무엇이든 간 homy님이 저지른 과오를 넘어서지는 않는다고 확신하며,
homy님의 운영진 복귀도 함께 거절해주시기 바랍니다.
13/11/28 10:3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신청은 항즐이님에게 쪽지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 확인도 하시겠지만요.
Windermere
13/11/28 01: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목을 왜 저렇게 붙이셨습니까..
'옛 과오를 반추하며' 정도로 붙였어도, 떠올리다 보면 착잡해질 일인데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1:23
수정 아이콘
개인적 반대 의견과는 별개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피지알 운영에 도움 주신 호미님께 같은 회원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3/11/28 01:23
수정 아이콘
운영진 복귀는 반대합니다

셧다운 사건은 정말...
13/11/28 01:24
수정 아이콘
처음에 반대댓글을 달았는데

좀 더 생각을 정리해서 댓글을 달자면

1. 옛 지혜라는 제목부터가 불쾌합니다.
옛 지혜라뇨. PGR 역사에 남을 최대의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운영진으로 복귀한다는데 지혜가 아니라 과오를 반성한다는 내용이 맞죠

2. 개인사이트라는걸 정말 흑역사라고 생각했다면. 회원들에게 묻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일은 해선 안되는거였습니다.

3. 정말로 homy님이 운영자로 복귀하거나, 별다른 해명이 없다면 전 글 다 삭제하고 탈퇴하는걸로 하겠습니다.

퍼플레인 복귀나 homy 복귀나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운영진일때 사이트 역사에 남을 사건을 일으킨건 똑같고
그럼 운영진 복귀도 똑같이 안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1:28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 입장이긴 합니다만 호미님사건과 퍼플레인 사건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호미님은 일종의 구국의 결단을 엉뚱하게 내린 것이고 퍼플레인은 권력맛에 취해 작두질을 즐기고 있었을 뿐이라서요.
게다가 호미님은 단 한 번의 실수를 하신 것이고, 퍼플레인은 운영진으로서 잘못된 처신을 한 기간이 꽤나 길었습니다.
호미님은 일반 회원으로서는 반대받지 않습니다만 퍼플레인은 이곳에 어떤 형태로든 절대로 발붙이지 못하겠죠.
13/11/28 01:50
수정 아이콘
회원으로 온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운영자로 온다고 하면 둘은 다를게 없습니다.

사이트 최대 흑역사 사건들을 일으킨 운영자가. 다시 운영자로 복귀한다는게 통용되는 사이트라면. 진짜 개인사이트겠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1:51
수정 아이콘
운영자로서도 경중은 분명합니다.
지금 댓글란에도 찬성표는 가끔씩 보이지만 퍼플레인은 한 표도 없을 것이거든요. (단호)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호미님에 대한 감정이 원망이라면
퍼플레인에 대한 감정은 증오입니다.

댓글들을 살펴보니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3/11/28 01:57
수정 아이콘
그거야 호미님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때 사이트를 다 떠낫고
퍼플레인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남아있으니까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8 01:57
수정 아이콘
leeka님도 호미님에 대한 감정이 그러신데 지금 남아계시잖아요.
13/11/28 02: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특별한 피드백 없으면 글 다 지우고 떠나려고 하는거죠.

퍼플레인은 소수의 입을 마음대로 막은 사람이지만(권력 남용)
호미님은 모든 사람의 입을 마음대로 막은 사람이죠(개인사이트)

의도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나마 동급으로 보는겁니다.
13/11/28 01:31
수정 아이콘
최대의 과오는 퍼플레인인 걸로.......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았음은 동일하지만, homy님은 회원들의 신상을 털며 지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퍼모씨와는 다릅니다. 기본적인 생각은 Leeka님과 같습니다.
13/11/28 01:51
수정 아이콘
사이트를 망하게 할 수 있는 정도의 흑역사 사건을 일으켰다는건 똑같죠..
loveyoureal
13/11/28 01:24
수정 아이콘
찬성하진 않습니다만 Homy님 본인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
yurilike
13/11/28 01:24
수정 아이콘
글을 이렇게 방향을 정해놓고 그쪽으로 몰아가게 쓰시면 어쩌라는 건가요.
13/11/28 01:28
수정 아이콘
저야 Pgr운영진들이 참 수고하신다고 생각하고, 운영의 이면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homy님이 운영자가 되면 다른운영진분들에게 어떤도움이 되는지도 몰라 제 스스로는 찬반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당시의 기억과 지금의 댓글을 보니 그때의 상처를크게 느끼는 분들이 많아보여 운영진으로 복귀시킨다면 그분들을 저버릴 각오를 하셔야 할거같은데

이럴 경우 상징적인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시 개인사이트라는 오명을 얻을거 같아 우려됩니다. 한 운영진의 복귀를 위해 그분의 실책대한 정당한 분노를 가졌던 사람들을 저버렸다며...

그럼에도불구하고 복귀하시려면 두가지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첫번째는 호미님이 아니면 안되는 사유
두번째는 그때의 일에 대한 진심어린 입장 표명..

근데 어째 항즐이님글을 보면 첫번째에 대해서는 운영진 친목적요소가 약간느껴지고, 두번째에 대해서도 여기 반대의 의견표시하는분들에게 와닿지않을거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암튼 호미님복귀는 많은 출혈이 있어야 할거 같다는 의견을 보이며 저는 걍 하시는대로 따라가며 찬반은 안하겠습니다
마바라
13/11/28 0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친목같아요
적어도 그 엄청난일을 하고 지금 돌아올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가 너무 빈약합니다

위에 제논님의 댓글인데요..
호미님이 운영진에 돌아와야 하는 이유가.. 본문에 써 있는것 이외에 더 이상 설명할 게 없다면..
저도 솔직히 '친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해바라기
13/11/28 01:28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보고 있으니 homy님이 운영자로 돌아오시는 것은 수 많은 반발을 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며, 이 상태에서 homy님이 운영자로 돌아오신다면 지금처럼 이 사이트를 계속 들어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homy님의 입장 표명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homy님의 글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omy님이 pgr을 아낀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거든요.

중계권 사태시에 셧다운을 했던 이유와 그 행동에 대한 지금의 판단을 듣고 싶습니다.
'PGR21은 개인사이트다'라는 생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운영진을 다시 하고 싶으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원해서가 아닌) 내적 동기 또한 궁금합니다.

이 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하신다면, 그리고 homy님의 생각이 저와 비슷하다면,
저는 homy님을 운영자로 인정하고 용기 있는 선택에 많은 감명을 받을 것 같습니다.

부디 제발 그래주시길 바랍니다.
잠잘까
13/11/28 01:31
수정 아이콘
먼저 일부러 논란이 일으키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요. 300여플 가까이 되는 댓글 읽어보니까 당시 가입을 안해서 의견제시하기 애매하다는 댓글 몇개를 봐서요. 제 생각에는 과거부터 계셨던 분들은 현 논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판단하실 수 있겠지만, 07년 4월 이후에 가입하신 분들도 한번쯤 생각해보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긁어부스럼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주홍글씨가 아닐까도 싶은데, 어짜피 PGR클릭했는데 '이게 뭔일이래'라는 분들에게도 일말의 지식정도는 가지고서 이야기를 하시는게 편하실 것 같아 예전글 끄집어 냅니다. 간만에 엔하위키 가서 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당시 사태가 너무 간략하다고 느껴지네요.

https://ppt21.com../?b=5&n=1504
당시에 PGR이 문닫고, 호미님의 발제를 통해 많은 회원분들이 댓글을 남겼던 글이고요, 저는 군대 말년 때라 한 3달 후에 저장해놓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자게에도 07년 4월 초순이나 그 전후로 많은 글이 있을 겁니다. 아마 버벅이실 겁니다. 댓글이 워낙 많아서... 비판이든, 뭐든 좋은글들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는데, 이 게시물이 당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내주는 것 같네요. 글 다읽고 이게 엄청났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회원분들에게도 꽤 진하게 상처가 남았구요.

앞서 이야기했지만, 전 그 당시 사태가 크게 와닿지 않아서 그런지, 호미님이 운영자에 위치에 올라가는 것에 크게 반대하진 않습니다. 단, 일이 이렇게 된 만큼, 향후 올리시는 글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근데 글솜씨가 딸려서 눈팅이나 할 것 같네요.)
이초파
13/11/28 01:31
수정 아이콘
찬성 반대를 떠나서 거친 댓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평소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 여기서 터지는건지...
13/11/28 02:54
수정 아이콘
그만큼 중계권사태는 어마어마한 이슈였으니까요. PGR의 근간을 흔드는 개인사이트라는 단어가 나왔던. 그리고 스타판이 최초로 박살날뻔했던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부조작보다 이때가 더 데미지가 있었다 생각하기에
13/11/28 01: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다시 읽어도 항즐이님이 논란으로 이어질 부분에 대해서 예측하고 그 예측에만 초첨을 두신 것 같네요.
좀 더 입장이 잘 정리된 글을.. homy님 의사로 직접 올린 글을 보고 싶네요. 섣부르게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신예terran
13/11/28 01:35
수정 아이콘
반복된 질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명의 회원으로서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의견을 표현하고 싶어 올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글을 읽어야할 항즐이님의 수고에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일단 PGR과 관련된 과거사 때문에 [반대] 입장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단지 바뀔수 있는건 이유가 합당할때 입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지적하시는 바 대로, homy님이 복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네요.
굳이 찾아면 굵게 써져 있는 글, [오랜 운영진이셨기 때문에]라고 밖에 읽히지 않습니다. 그 아래의 글은 위에서 많이 지적하셨듯이 사족이고요.

homy님을 세우기 전에 신규 운영진이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운영진을 모집한다고 하신것이 7월말, 그리고 선정이 8월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떠한 운영진 모집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가 뜬금없이 운영진을 이미 선정하고 그에 대해 논의가 되는것이 불만족 스럽습니다. 만약 11월 중순에 모집에 대한 글을 올리셨고, 그때 운영진 지원이 없었다면, 그때서야 최후의 방책으로 homy님을 운영진으로 세울지 말지 논의가 이뤄졌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운영에 있어서도 물론 이미 운영을 오랫동안 하신게 관리에 있어서 더 능숙하게 하실것임은 다 알고 있지만, 그러한 잇점이 그때의 사태를 덮기엔 모자란 느낌이 큽니다. 운영진으로서 무게추를 담당하셨지만 안계신 와중에서도 PGR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나요. 혹은 현재 PGR에 드러나지 않은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신규 운영진에 대한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고, homy님의 입장 표명이 있었더라도 먼저 회원들에게 운영진의 필요성과 신규 운영진 모집이 우선이 되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최후의 방책이었어야 하고요.

PGR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정말로 그저 오랜 운영진이기 때문에 들여야 한다는 생각이시라면 다시 한 번 PGR에 실망만 받을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혹은 반성했기 때문에)' 임시로 잘렸던걸 다시 복직하자라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정말로 필요에 의한 것인지는 이 글에서 충분히 느껴지지가 않네요.
운영자 분들 뿐만 아니라 회원들 끼리 사적으로 아는것까지 친목질이니 뭐니 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사이트 내에서만 그렇지 않길 바라거든요. 하지만 그저 오랜 운영진이었기 때문이라면 사이트 내에서 친목질과 큰 다름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homy님이 PGR에 많은 도움을 주신거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정권을 가진 운영진으로 돌아가시기에는 이미 과오가 너무 크십니다. 본문 글로만 봐도 복귀하신다면 다시 무게추가 되실것이 여실히 느껴지는데, 이 상황에서 결정권을 드리기가 매우 힘들다는건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겁니다.
또 PGR의 운영진은 봉사직이라는건 누구보다 잘 아실겁니다. 하지만 봉사하는데 굳이 운영진이라는 결정권까지 가져가며 봉사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글의 내용처럼 이전과 같이 운영진에 대한 조언만으로도 PGR에 봉사하시기에 충분한 도움이라고 보입니다. 그러한 역할에 대해서 계속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큰 도움을 주시기위해서 결정권도 필요하시다면, 그정도 도움은 한명의 회원으로서 사양하고, 운영자분들께서도 사양하셨으면 합니다.
Windermere
13/11/28 01:4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본문으로 대체하고 싶네요 :)
내용 일체에 동의합니다.
sprezzatura
13/11/28 01:3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다 살펴본 결과, 제가 결정권자라면 복귀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 같습니다.
AraTa_Higgs
13/11/28 01:38
수정 아이콘
호미님의 복귀와 관련하여,
저의 피지알 활동에 어떠한 영향도 없을 듯 보이나,

댓글을 쭈욱 읽어보니,
복귀하시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직접 뭇회원님들에게서의 의혹이 있다면 해명하시고,
항즐이님의 글을 통해서 간접적이지 않고,
(본문에 따르면) 본인의 복귀 의지가 있으시다고 하니,
직접 원하시는 분께서 지나간 과오청산 및 의지피력을 하시는 편이 더 나으실 듯 합니다..

이 글로 인해, 본문과 상관없이 댓글들이 과열되고 당시 해당사건에 대한 논란만 가중되는 느낌입니다..
에스터
13/11/28 01:40
수정 아이콘
가입한지 너댓달도 안된것같고. 의견개진하기는 좀 무리가 있을것같지만 대강 생각을 남겨보자면
예전에 장건웅-정윤성사건이나 클템-롱판다 사건 아시는분들 계실겁니다.
사과는 직접 하는것이지, 남을 통해서 하는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죠.

이번 건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런 민감한 사안은 본인께서 직접 의견을 올려주셨어야지, 타인을 통하여 올릴 사안은 아닌것같네요.
adagietto
13/11/28 01:41
수정 아이콘
판단 이전에 일단 호미님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게임에 관심이 줄고 때마침 pgr도 탈퇴했던 시절에 일어났던 사건이라 정확한 내용을 잘 몰랐었는데 오늘 좀 그때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상처를 남겼었네요..많은 분들께..
하루아빠
13/11/28 01: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사건이 있었다고는 대충 들었는데 자세히 알게 된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 당시에 없었지만 그렇기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을 더 볼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일단 너무 많은 분들이 과도하게 공격적인 글을 달고 계시는 거에 우려를 표합니다. 언제나 고생하시는 향즐이님이지나요. 말씀대로 좀 릴렉스 하시고 '표현을 정돈하실'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homy 님이 그 당시 막후에서 어떠한 상황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그일로 나가셨고 다시 돌아오신다고 하시니요. 현재 상황에서 homy님의 경험과 능력이 pgr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향즐이님의 생각은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거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있다면,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리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분노하는게 그 당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있지 않아서였겠지요. 결국 이 모든 문제는 homy님이 해결하셔야 합니다 homy님의 글을 기대해 봅니다.
르웰린견습생
13/11/28 02:00
수정 아이콘
위에 찬성한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이 의견이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과도하게 공격적인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PGR21 회원이라면 충분히 본인 의사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쉴드네, 밑밥 깔기네, 여러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그래도 PGR21 회원 의견을 들어보고자 하신 항즐이 님의 진심은 비틀어 보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homy 님의 복귀에는 역시 homy 님의 표명이 필수 선행과제라고 생각합니다.
13/11/28 01:45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먼저 밝혀두자면 처음 글만 읽었을 때는 복귀에 찬성했으나 리플의 흐름을 보고 반대로 돌아섰습니다.

중계권 파동 당시 pgr21의 폐쇄는 당시 pgr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사이트]가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나타난 사건이었습니다. 그 의도나 결과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방식자체가 글러먹은 사건이었단 말입니다. 그 사건 이후 pgr이라는 사이트는 더 이상 개인사이트가 아니게 되면서 민주성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중계권 파동은 중요한 사건으로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복귀에 찬성한 이유는 어쨌든 그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homy님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 pgr 운영진을 대표하여] 답을 하고 계신 항즐이님의 글과 리플들을 보니까 중계권 파동 사건에 대한 운영진과 저의 인식의 무게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무게의 차이는 [혹시나 homy님이 운영진으로 복귀해서 다시 개인사이트의 악몽을 떠올리는 행동을 했을때, 다른 운영진분들이 저와 같은 일반 회원의 뜻보다는 homy님의 뜻에 동조]할 것 같이 느껴지는 차이입니다. 본문에선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적혀있지만 homy라는 인물에게서 개인사이트의 망령이 계속 오버랩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즉, 저는 homy님이 이전의 그 모습을 다시 운영진이 되어 반복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homy님의 복귀를 계기로 운영진들에게서 다시 이전의 그 모습이 되살아나지 않을까란 불안감 때문에 반대합니다. 그런 점에서 homy님 본인의 입장표명과 더불어 현 운영진분들도 이 글의 리플들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입장을 표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p.s. homy님과 퍼플레인의 경우는 다르다고 계속 강조하고 계신데 이 점은 동의합니다. [두 명의 전 운영진이 사퇴하게된 사건들만 놓고 봤을 때 homy님의 경우가 단연 더 심각합니다.] 사실 퍼플레인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찌질이'였죠. 그 찌질이의 활동무대가 이 pgr이다 보니 여기서 더 큰 의미를 갖게 되긴 했지만 인터넷 전체를 놓고 보면 다른 커뮤니티에도 나타날 수 있는 찌질이가 pgr에도 있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homy님은 [개인사이트로써의 pgr]을 가장 나쁜 방식으로 활용하신 분입니다. [개인사이트 pgr]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극복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악용한 사건의 주모자입니다. 제 2의 퍼플레인이 등장한다면 그것은 pgr이라는 집단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과 그의 추종자 몇몇의 문제가 되겠지만 제 2의 homy가 등장하는 것은 pgr 사이트 자체의 문제가 재발했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썼듯이 homy님과 퍼플레인 두 사람만 비교하면 당연히 퍼플레인이 압도적으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homy님의 복귀를 처음에는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복귀이전에 현 운영진분들이 중계권 파동 사건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깊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망이
13/11/28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사태의 무게는 셧다운 사건이 더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트윗으로 뒷담화 한 거야 퍼플레인이 찌질한 거고, 사실 그보다 더 문제는 마음대로 벌점주고 글 삭제하는 거였는데... 셧다운 사건은 몇몇 글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사이트 자체를 막아버렸죠. 퍼플레인이 소수의 입을 막았다면 셧다운 사건은 전 pgr러들의 입을 막아버린 거나 마찬가집니다.
변수박
13/11/28 02:48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항즐이님께서 왜 퍼플레인 경우보다 셧다운이 질적으로 낫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인성 문제로만 따지면 분명히 호미님이 훨씬 나은 사람일 거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경중으로 따지자면 셧다운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압도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 아니었던가요?
Carpe Diem
13/11/28 01:45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하군요. 빨리 homy님의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으로 돌아와야 할 이유가 정말 궁금하네요.
단순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pgr을 위해 봉사 하겠다는 진부한 내용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때 책임지고 물러난 입장에서, 지금처럼 지금 운영자분들이 문의할때 도와 주는거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일손이 부족해서 운영진이 더 필요한거면, 공개적으로 모집을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비욘세
13/11/28 01:45
수정 아이콘
억압을 이용해 유지하는 무게감덕분에 이 사이트를 오랫동안 눈팅하고 댓글도 달아보며 즐겁게 들락날락했는데, 억압을 잘못된곳에 사용하면 사이트의 색깔인 무게감이 없어질거같아 걱정이네요.
Cynicalist
13/11/28 01:53
수정 아이콘
homy님의 글을 읽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중계권 사태때는 자세히 살펴보고 판단하지 못했지만

그 실수를 덮을만큼의 공과 개인의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운영진으로 모실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13/11/28 01:55
수정 아이콘
전 인터넷을 되게 정적으로 합니다. PGR보다 리젠이 빠른 사이트, 좋은 글이 많은 사이트도 있지만, '귀찮아서' PGR에 올라오는 글들만 봅니다. 그래도 충분하거든요. 그런데, 추억보정일 수도 있지만, 제 기억에는 07년 사태 때 떠난 회원들 중엔 '좋은' 글을 써주는 분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사이트로 이사가서 글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라는 걸 댓글로 종종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저는 계속 PGR에서만 있었고 돌아오는 분들도 있었지만, 모두 돌아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homy님이 물러났던 중계권 사건도 그렇고, 퍼청천의 트윗 뒷땅 사건도 그렇고, 많은 회원들이 떠났습니다. 댓글들을 죽 보니, homy님이 돌아온다면 또 한번 많은 회원들이 떠날 것 같네요. 그래서 반대합니다.
세이시로
13/11/28 01:56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을 비롯한 운영진께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신다고 하셨겠습니다만, 결국에는 과거 사태에 대한 운영진과 회원들 간의 인식 차이가 다시금 드러나 버린 것이 큰 반발을 불러왔네요. 저 또한 피지알 회원으로서의 homy님의 인품에 늘 존경을 보내왔고 운영진으로서도 그 단 한번의 사건을 제외하고는 납득이 가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허나 homy님이 운영진으로 복귀하시는 것은 회원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일종의 역린을 건드리는 일로 보이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상, 탄핵에 가담했던 정치인이 국회의원까지는 몰라도 당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아쉽게도 항즐이님의 이번 글은 그 탄핵에 이유가 있었다는 식으로 읽힐 수밖에 없어서 반대 여론을 끌어내는 빌미를 제공하셨네요. 이렇게 된 이상 모멘텀이 거의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이는데...다른 운영진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차분하게 글을 쓰셨던 homy님 본인이 최대한 몸을 낮추시고 사과하는 입장을 밝히신다면 그나마 가능성이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마바라
13/11/28 02: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토론을 벌일때도..
"난 너희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단 말이야. 너흰 그걸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러는거야. 그러나 그게 뭔진 알려줄수 없어"
라는 주장은 상대편에게 근거로 인정받기 어렵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를 공개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괜히 불필요한 사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Windermere
13/11/28 02:04
수정 아이콘
글을 다시 읽어보니, 놓친 부분이 있었네요.
homy님의 의사를 항즐이님이 먼저 전달하는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운영진'들'이 다시 모시자'는 내용이 적혀있네요.

운영진이 15분 정도 계신 걸로 알고있는데..
총 몇 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며,
숫자까지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다수 의견이 조금 더 많았던 정도인지, 거의 전원이 의사 합치를 본 정도인지 좀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homy님 복귀에 찬성하는 운영진분들 계시면, 같이 댓글 참여해서 의견 좀 나누어보죠.
'반대 댓글 200개 vs 찬성 댓글 150개', 전자가 많으니 없었던 일로~
이렇게만 단순하게 넘어가고 말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13/11/28 02:06
수정 아이콘
중계권 사태때 활동하지도 않았고 이 사안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도 않아 찬반논쟁에 끼어들지는 않습니다만..
정말 죄송한데 글 내용이 좀 이해가 안됩니다.

위에서도 숱하게 지적된 내용이긴 한데 본문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공감안가는 미사여구로만 잔뜩 포장되어 있고
정작 중요한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누가 원해서 복귀를 하는건지, homy님이 다시 운영진이 되셔야 하는 이유가 뭔지 내용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운영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것' 이외에 다른 이유가 뭔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다른 분들도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계신것 같은데.. 본문이 답이라고 하시는데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제가 유추한 걸 간단히 요약하면..
그쪽 업무에 관해서는 대체자가 전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결국 표면적으로만 운영진을 사퇴했을뿐
지금까지 homy님이 물밑에서 자금관리에 관련된 업무를 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이제 어느정도 시간도 흐른것 같으니
공식적으로 복직시키고 싶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거 맞습니까?
13/11/28 02:06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 보면서 생각해보니 09년 10월 정모-11년7월 퍼청천 사건은 이어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모를 통해 '친목'이란 것이 생기거나 강화되고, 퍼청천에겐 우군이 생기고, 그걸 믿고 퍼청천은 더 과감해지고 콧대가 높아지고, 그러다 트인낭 사건이 터진건데...
이번 정모를 통해 어떤 식으로 친목질의 단점이 나타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 운영진과 친분이 있는(적어도 새 운영자보다는 친분이 있는) homy님의 복귀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카엘
13/11/28 02:10
수정 아이콘
homy님의 글을 보기 전까지는 저도 반대 입장입니다. 지금 운영진 분들께서도 굉장히 잘해주신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여, 일손이 부족해서 그러신다면, 지금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서도 운영자급의 자질을 갖춘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눈팅족이었던 저도, 많은 이스포츠 팬들과의 다른 스탠스를 보여주셨던 분들 때문에 피지알과 잠시 멀어졌었습니다. 다시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명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지금 homy님의 복귀는 피지알의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개인 사이트 파동은 정말 충격적이었거든요. 당위성이 떨어진다는거죠. 한 분의 복귀로 사이트의 득과 실을 따져보았을 때,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강한 어조로 말씀을 드리자면, 넓은 의미의 운영진 친목 행위와 귀결된다는 것이겠지요. 보수나 큰 메리트 없이 이렇게 큰 공공 사이트를 운영하신다는 것은 충분히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인지합니다. 그래서 피지알에서 닳고 닳은, 과거? 아니 현재까지 베테랑으로서 기여한 homy님께 기대고 싶다는 내용도 충분히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수 년간의 피지알 생활을 되돌아볼 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추구해왔던 사이트 성향을 어떻게 보면 운영진 분들 스스로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이스포츠계에서 나름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이트라면, 대다수의 회원분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피지알이 개인사이트라면, 아니 homy님이 복귀하셔야만 피지알의 존립에 위험이 없어진다면, homy님의 복귀를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스포츠계의 공인 사이트라면 복귀를 반대합니다. 가끔씩 좌절도 하지만, 그래도 이스포츠 팬으로서, 아니 네티즌으로서 항상 이상을 잘 지켜가고 계시는 운영진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13/11/28 02:12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같은 내용의 글이어도 다른 운영자분이 글을 쓰셨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매번 항즐이님이 총대를 매고 글을 쓰고 수백대 : 1로 댓글을 주고 받는 상황이 달갑지가 않습니다. 항즐이 님이 사이트의 광고비 중 얼마라도 월급으로 받고 있다면 이런 생각이 안 들텐데, 무급 운영자가 감당하기에는 멘탈이 마레기급이 아닌 이상 버거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6:30
수정 아이콘
이건 본인이 어그로를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총대를 멘 것이라 생각하지 않네요.
why so serious
13/11/28 02:1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은 언제 복귀 하시나요?
AraTa_Higgs
13/11/28 02:2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항즐이님 포함 현 운영진은 일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나와있네요..
그아탱
13/11/28 03:0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의 복귀라뇨...
퍼플레인의 복귀는 언급하는 순간 이 글의 반응보다 몇십배는 더 뭇매 맞을 이야깁니다.
리플보고 정신이 아득해지기는 오랜만이네요. 정말 복귀를 원하셔서 그러는게 아니길 바랍니다.
13/11/28 03:08
수정 아이콘
딱봐도 그냥 비꼬시는것 같습니다..
수의신비
13/11/28 14:39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진짜 좀 심각하네요
현실의 현실
13/11/28 02:22
수정 아이콘
댓글흐름상 homy님이 운영진을 하는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보여지므로 homy님이 운영진에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것으로 판단이됩니다.
일단 전 찬성 쪽 입장이기는 하지만 본인이 직접 입장표명 및 과거의 잔재를 털어내는게 전제조건이겠죠. 그와는 별개로 얼어붙은 회원들의 마음도 녹여야겠구요..어쨌든 아무래도 지금은 시기상조인듯하고 길고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조금씩 접근해야할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몇년이나 지난일이라 제 마음의 앙금은 다 사라졌네요..
다른상처받았던 회원님들도 조금 릴렉스해주셨으면 합니다.
bloomsbury
13/11/28 02:23
수정 아이콘
저도 pgr이 닫혔을 때 놀랐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한웅렬 테란 경기를 본 즈음 pgr을 알게 돼서 눈팅을 시작했으니 꽤 시간이 흐른 셈인데..

저는 현 운영진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homy님의 운영진 복귀를 반대하지는 못하겠네요.
본문이 항즐이님 개인 자격으로 쓰여진 것도 아닐테고 오랜 기간 pgr 운영을 해왔던 운영진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것일텐데
그분들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의 열정과 순수함을 가진 분이 바로 homy님이라면
저 개인적으로는, 감히 반대할 생각이 들지 않네요. .
13/11/28 08:27
수정 아이콘
테테전의 왕자 한웅렬 선수!!
추억 돋네요 흐흐
공명테란
13/11/28 02:24
수정 아이콘
그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사건으로 피지알이 얻은게 무엇입니까?

"피지알은 개인사이트 입니다" 라는 명언과 한순간 사이트가 폐쇄당해 수많은 피잘러들이 스갤에 가서 분노를 표출했던 추억?

절대반대합니다. 복귀의 대의 명분 시간이 흘러서 + 운영진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애매모호한 운영진 개인의 이유네요.

그리고 이 글도 논의를 가장한 간보는듯한 글 같아서 싫습니다.

항즐이님 정신차리세요

이게 운영진간의 친목질 아니면 무엇입니까?
13/11/28 02:2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은 중계권사태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이트운영에 열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요. 한명이 다수를 상대로 피드백을 한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말이죠.

각설하고, 저는 그 당시에 중계권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했고 PGR에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가장 실망한건 '우린 아는데 너넨 모르는 무언가가 있고, 그럴수밖에 없었음을 너네는 받아들여야 한다' 는 식의 태도였습니다. 이 글에도 [이 때 운영진들은 회원과 조금 다른 태도를 갖습니다. 그것은 알려진 바와는 달리 협회와 Pgr의 관계 (그 이전 일정 기간 동안 협회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받은 - 정확히는 주고 받은 - 이력이 있어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 적이 있습니다.) 때문이 아니라, 우연치 않게 혹은 적극적으로 알게 된 갈등 양 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 때문입니다.] 라고 적혀있는데, 이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지 않아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설득을 하려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상황설명을 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상황을 퍼플레인과 비교하며 그정도는 아니지 않냐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데, 전 오히려 반대입니다. 셧다운이 훨씬 심한 행동이었다 보구요. 퍼플레인같은 케이스는 아주 흔합니다. 그냥 감투쓰니까 신나가지고 막 철퇴 휘두른 케이스인데, 커뮤니티에서 흔히 생기는 일이라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짜증은 났는데, PGR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수준이었지 PGR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생각했기 때문이죠. 근데 셧다운은 달랐습니다. 당시 개인사이트라면서 사이트를 닫았던 일은 회원들의 자정작용을 믿지못하고, 회원들을 부정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을 보면서 다시 느꼈습니다. 아직도 그 사건에 대해서 나의 생각과는 반대쪽에 있구나.

그때 파문은 퍼플레인 사건따위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생각합니다. e스포츠가 자빠질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스갤 아니었으면 우리는 벙어리가 되었겠죠. 그건 PGR이 침묵으로 대신하며 영향력을 보여주고말고를 떠나서 소통의 통로가 막힌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참담했습니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보면, 스갤에서 단체행동한것보다 PGR이 셧다운한게 더 큰 영향을 주었다 라는 식의 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운영자의 글이었는지 개인의 글이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 글 보고 또 한번 열받았던 생각이 나네요. 만약 항즐이님이 그런생각을 하고 있는거라면, 참 실망일 것 같습니다.

만약 homy님의 역량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그를 대체할만한 사람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운영자가 부족해서라면 새로운 운영자를 받아들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활동중인 운영자분들이 처음부터 운영을 맡았던건 아니듯, 분명 PGR을 위해 힘써줄 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고나니까 닉네임 카트리나 님은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참 고생하셨던 분인데.
13/11/28 02:34
수정 아이콘
하미님을 잘모르는 사람이지만 ,,피지알회원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운영진 스스로 결정을 내려서 통보를 하던,민주적으로 투표를 하던,
무엇이 결정되도 떠날분들은 떠나고,남을분들은 남을겁니다,
모두를 다 이해시킬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철회를 한다?
내부적으로 결정이 된듯한데 철회를 한다는것도 모양새가 우습겠지요
아마 이정도 역풍,,아니 이보다 더한 역풍은 염두해두시고 의견을 꺼내신거 같은데 말이죠

백가쟁명식의 중구난방의 여론을 하나로 이해시키려는것도, 노력은 이해하지만 의도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인겁니다,

어차피 내부적으로 결정된듯하니,결정의 형식을 생각해보시고 공지로 올리세요,
일방통보든,찬반투표든,,

어떤 형식으로든 이번결정이 철회되든 관철되든 남을분들은 남고,떠날분들은 떠날겁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
운영진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것이고,투표를 한다면 찬성으로 한표 행사할겁니다,
딱히 현피지알 운영진과 친목도 없거니와,,현상태를 유지시키고 관리하는 현운영진에게 불만도 없기에,
현운영진의 결정에 별로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때문에,,가 그이유입니다,
바다와나비
13/11/28 02:36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항즐이님 힘내시고 항상 PGR 잘 보고 있습니다. 다른 운영진 분들도 고생 많으십니다.
민트홀릭
13/11/28 02:3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개인사이트라는 드립의 주인공이 homy님이였군요.
만약에 homy님이 복귀한다면 피지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눈에 선하네요.
OnlyJustForYou
13/11/28 03:39
수정 아이콘
그 드립은 homy님 이전 부터 pgr공지로 있던 사항이죠.
pgr의 태생에 좀 그런 부분이 있었죠. 그걸 셧다운하는데 적용시킨 분이 homy님이시긴 합니다만.
다이아1인데미필
13/11/28 02:4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홍승식
13/11/28 02:45
수정 아이콘
homy님은 예전 운영자이셨을 때도 지금 회원이실 때도 존경하고 싶은 분이십니다.
균형잡힌 안목과 탁월한 지혜로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갖게 하는 큰 거목과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pgr21이 개인사이트라는 것을 언제나 동의하고 전 잠시 사랑방에서 쉬어가는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계권사태때 케스파에게 실망했었지만 그것이 pgr21을 대표해서 단체행동을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원들끼리 모여서 행동하는 것에는 아무런 반대의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계권사태 당시 pgr21이 한쪽으로 과열된 상태였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homy님의 복귀에는 반대합니다.
어찌되었건 커뮤니티가 스스로 문을 닫는 건 정체성을 포기하는 행동이었죠.
지금은 그 때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개인사이트라고 하지도 않고 운영진이 스스로 희생을 하여 여러가지 고된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운영진에서 다시는 커뮤니티의 존폐를 흔드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그리고 그 다짐의 증거가 homy님의 사퇴였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 이후 다시는 홍수가 없을 거라며 그 약속의 증표로 무지개를 띄운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시 homy님이 운영진에 복귀하신다는 것은 - 설사 그 의미가 아니라 해도 - 무지개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homy님 개인은 아주 존경스러운 분이고 지금 운영진이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이 운영진 복귀로 가는 것은 더 안 좋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적으신 것 처럼 지금도 운영진들에게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신다니 너무 죄송스럽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레스
13/11/28 03: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Chocolatier
13/11/28 02:47
수정 아이콘
저는 pgr21에 가입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스포츠 팬질은 오래 한 사람입니다. 저 분이 왜 나가셨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 사건 당시에 pgr21회원이 아니었으니 제가 찬반을 주장하기엔 좀 어폐가 있습니다만, 의문이 되는군요. 현재 입장에서는 저 분이 돌아오실 당위가 없습니다. 미사여구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저 분이 돌아오셔서 pgr21에서 어떤 실질적인 플러스가 되는지는 가르쳐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이 글은 운영진 추가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운영진 복귀를 내정한 채 간보기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충분한 사람들이 반대한다면 복귀를 취소할 지 궁금하네요. 글이 되게 미사여구만 화려하고 실질적 내용은 없는데 읽어보면 운영진 내부적으로는 복귀에 동의했다고 보여서...
동네형
13/11/28 02:52
수정 아이콘
그당시 닫혀도 뭐라 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사이트 였으니까요.
지금 복귀한다 한들 뭐라 할 수 있을까요? 운영진 다수의 승인이 신규 운영진 유입의 요건인데요.

신규 운영진이 들어올땐 운영진들의 동의를 구한다.
지금생각해보니 이건 친목과 땔래야 땔수 없는 권한입니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저는 기성용이 생각되네요.
여론은 미워하나 홍감독은 사랑하는...


운영진이나 homy 님에대한 개인감정은 접어두고서.
본문만 보면 이미 homy 님 복귀로 운영진간에 말은 맞춰둔 상황이고
본문은 물타기 겸 생색내기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어떻게든 공정하게 보려고 해도
반대하는 사람 입장에선 운영진 친목질로 보일겁니다.
Chocolatier
13/11/28 02:5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맨 윗 댓글들은 찬성인데 점점 반대댓글들이 나오는 시간상 흐름이 재미있네요
MDIR.EXE
13/11/28 11:31
수정 아이콘
반대 하시는 분들은 할 말이 많거든요. 동시에 글을 쓰기 시작해도 완성이 더 늦지요.
문재인
13/11/28 03:02
수정 아이콘
당시 답답하고 화도나고 걱정도한 pgr팬인데
사람이 누구나 삽질 한두번쯤은 거하게 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 비난보다는 환영의 메세지를 남깁니다.
과거는 어쩔 수 없는 것이자 실책을 다시 하지 않을 거라 믿고
현재에 잘하고 앞으로 잘 하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STARSEEKER
13/11/28 03:07
수정 아이콘
1. 지금도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 운영진으로 복귀하면 그 '운영지원활동'자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까?
호미님의 활동에 운영진이라는 직책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역설되는 본문인게 자연스러운데 언급이 없으니 어떤 객관적인 [필요]보다는 주관적인 [욕구]가 더욱 느껴집니다,

2. 호미님이 운영진에서 물러난것이 벌써 몇년인데 그 기간동안 직책없이 활동 잘해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직책없이 잘해나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3. 운영진은 무보수 명예직이므로 이 직책수여가 호미님의 이제껏 해오던 '운영지원활동'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4. 이렇듯 호미님께 사이트 운영을 맡길 필요성은 아직까지는 모르겠네요.
항즐이님 댓글만 읽으면 [이렇듯 수고하신 호미님에게 운영진이라는 명예정도는 댓가로 주어져야 한다]가 논리의 전부인것 같습니다.

5. 하지만 호미님께서 일반회원의 자격으로 긴 시간동안 봉사하신건 그자체로 본인께 기쁜일이기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그 댓가적 의미로 운영진자리를 드린다면 그동안의 봉사를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6. 게다가 사이트폐쇄에 대한 책임을 지는 방법으로 결정한 사퇴였는데 이제와서 돌아온다면 그 사퇴의 의미까지도 일시적인 회피책에 불과한것이 아니었나...라는 강한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뭐로 보든 반대입니다.


Ps. 항즐이님께서는 운영진은 그다지 메리트가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런 수고를 들여서 호미님깨 운영진 권한을 드릴려고 하지 않으셨겠죠..이 부분은 조금 실소가 나옵니다,
13/11/28 03:09
수정 아이콘
1,2,3,4번과 PS의 역설에 공감합니다.
13/11/28 03:09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솔직히 본문도 박근혜의 김기춘 발탁을 쉴드치려는 조선일보 사설 수준으로 보입니다. 물론 의도는 그와 다르겠지만요.
STARSEEKER
13/11/28 03: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사안을 운영진이 물었다는거 자채도 태클걸고 싶습니다.
이 자체로 운영진의 의사가 일반회원에게 알려지는데, 반대입장이 이렇듯 많지 않았으면 저같은 부류는 댓글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왜곡되기 딱 좋은 방법으로 찬반을 묻고 계시니...고의면 너무 치사하시고, 과실이면 너무 부주의하셨다 생각합니다.
호미님이 직접 물으셨어야 회원들의 의사가 정확히 수집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도로시-Mk2
13/11/28 03:22
수정 아이콘
그당시 저는 불알친구 둘이서 눈팅만 하던 시절이라 발언권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때 당시 충격은 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크크


호미님이 복귀하는건 반대합니다. 왜 그분이 굳이 복귀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렇게 운영진이 부족한가요?


댓글보니 Windermere 님이 운영자 지원하신다네요.

전 호미님 대신 이분에게 한표 드립니다. [전 이분과 개인적으로 아무런 친분없습니다]

진심입니다.



호미님 대신 Windermere님을 운영자 지지합니다.

본인도 강하게 희망하고 있으니

항즐이님과 운영진께서는 삼가 검토 부탁드립니다.
음란마귀
13/11/28 03:22
수정 아이콘
우선 항즐이님께 고생하신다는 말을 드리고
당위성이 여러모로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글 올리신 타이밍이 애매하게 보입니다
정모가 바로 코앞인데 정모가 끝나고 난후
올리셔도 될꺼 같았었는데 그냥 노파심에 하는 말입니다
STARSEEKER
13/11/28 03:24
수정 아이콘
호미님의 그동안 수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 저도 갖고 있습니다. 운영진자리가 어울리는 활동이었고, 영향력을 갖고 계십니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그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운영진자리..찬성하고 싶었습니다만, 꼭 그 보답을 운영진이라는 직책으로 드려야할 이유가 없으며, 운영진자리를 드려선 안되는 이유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자 권한 부여외의 [방법을 찾다 찾다 도저하 못찾았을때 최후의 수단으로] 거론되었어야할 이야기입니다.(그래도 저는 반대-_-;) 이외의 방법은 없는 것을 항즐이님이 밝혀 주실 의무가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OnlyJustForYou
13/11/28 03:44
수정 아이콘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에서 언제쯤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며 이 일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homy님의 의견개진이 필요한 때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운영진들 고생하신다는 생각을 다시 갖게 됩니다.
좋지 않은 반응이 있었음이 뻔한 안건인데 이런 안을 내놨다는 건 어떠한 필요가 있긴 했었으니 그렇겠지요.
예민한 안건이다보니 회원들 반응도 날카롭다보니 여러모로 더 고생하시겠네요.
어떻게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회원분들도 살짝 차분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몇 지나친 비꼽은 이해는 가더라도 눈쌀 찌푸려지니..

마지막으로 운영진들은 회원들의 반응에 다시 한 번 과거의 과오에 대한 사과 및 앞으로 정확한 입장 표명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본문과 댓글을 읽어보니 '운영진의 생각은 저런건가?'하며 안타까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레지엔
13/11/28 04:03
수정 아이콘
homy님이 이전에, 그러니까 대다수의 피지알 회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던 시절부터 중계권 파동 이후까지 봤던 느낌에서 볼 때 좋은 운영진이 되실 거라는 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건 자체가 피지알의 정체성을 강하게 변화시켰고, 그 점에서 볼 때 homy님의 운영진 복귀는 찬성하기 어렵네요...
13/11/28 04:18
수정 아이콘
내쿰에 태워줄게 이후 희대의 드립이 탄생하네요

옛지혜라니

사이트 폐쇄시킨게 옛 지혜입니까?

친목질로 어거지로 쉴드치는것도 정도가있지
도쿄타워
13/11/28 04:44
수정 아이콘
저는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homy님께서 운영진으로 복귀 하시기전에 몇가지 입장 표명이 선행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1. 왜 운영진 증원이 필요한지
2. 그것이 왜 homy님이어야 하는지
3. homy님은 왜 다시 운영진을 하고 싶어하시는지

본문에 항즐이님께서 부분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만, 대단히 명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묻고 싶습니다. homy님은 지금 현재도 pgr을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당연히 답은 정해져있고 맞는 대답만 하면 되는 문젭니다.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하셔서는 안되구요. 더해서 이것에 대한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진정성까지 느껴지는 입장표명까지 함께 따라와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은 이상 복귀는 대다수 회원들에게 환영받기 힘들겁니다. 아무리 그일은 그일이고 이일은 이일이라고 선을 그으신다한들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과거행적을 연장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사람을 판단하는데 지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과거입니다. 수천명이 드나드는 사이트의 운영진 자리를 맡으실 분인데 그와 관련한 큰 사고가 있었다면 더더욱 연관지어야지요.

한번 했던거 두번은 안할거라는 말을 믿게 하는 것은 매우 지난한 작업입니다.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시는 셧다운의 전말이라는 것도 한줄로 요약하면 운영진과 회원들간의 의견이 크게 달랐기 때문이라는 게 전분데 셧다운이 어쩔 수 없었음을 설명하는데 있어 전혀 도움되지 않는 이야기같습니다.

별개로, 항상 대형사건사고에 항즐이님이 전면에 나서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시는 것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안쓰럽기까지해서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또 별개로, homy님과 다른 운영진들이 같이 매달려야 할 문제를 항즐이님 혼자 꺼내어 혼자 다 받아내고 계신 것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Holy shit !
13/11/28 04:50
수정 아이콘
저는 homy님 복귀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이런 일을 논의거리로 가져온 운영진에 적잖은 실망감이 듭니다.
논의 과정에서 벌써 [부들부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과연 복귀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됩니다.
13/11/28 05:5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제목이나 늬앙스가 이미 중립을 잃었네요...
jjohny=쿠마
13/11/28 07:39
수정 아이콘
중립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1/28 07:55
수정 아이콘
하긴 무료사이트의 회원은 운영진의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죠. 중립일 필요는 없네요.
jjohny=쿠마
13/11/28 08:03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 따지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운영진은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숨기고 철저히 중립적인 어조로 글을 쓴다면 솔직하지 못한 태도일 수 있는 것이고,
운영진은 회원들을 기만하고 싶지 않아서 솔직하게 운영진의 입장과 태도를 밝혔고, 거기에 대한 회원들의 견해를 듣겠다는 건데,
그걸 '중립적이지 않다'라고 공격하는 건 너무 매몰찬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3/11/28 08:07
수정 아이콘
그런 뜻이었군요. 제가 까칠하게 리플달아 죄송합니다.
jjohny=쿠마
13/11/28 08:1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댓글을 더 갖춰서 달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헣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00
수정 아이콘
글 작성한 본인 스스로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했으니 중립이어야합니다.
애초부터 허락을 원한다고 적었다면 모를까, 그건 슬쩍 회피하면서, 중립을 지키지도 않고 있죠.
SuiteMan
13/11/28 11:07
수정 아이콘
중립적이야할 이유가 없다고요?? "운영진"의 해당 사이트의 운영에 대한 의견은 그 사이트의 정체성을 반영하는거 아닌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6:20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댓글을 다는 것이 얼마나 논의에 반영될 지 모르겠으나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전 호미님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당시 조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의 불만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피지알이 아파서 들어오지 못할 때의 불만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회원으로 복귀했을 때도 반가웠구요.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 많은 반발이 있었고, 그 책임으로 물러난 분입니다. 그런데 복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아직까지 호미님에게 운영을 기대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새로운 운영자의 선출로 이를 대체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시의 문제에 대한 책임이 완료되었다고 보시나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피지알이 개인사이트라는 오해는 아직까지 회원들에게까지도 뿌리 깊게 남아있습니다. 어찌생각하면 굉장히 큰 상흔입니다. 그 상흔의 책임이 전적으로 호미님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죠. 호미님이 복귀할 거라면 당시 운영진 중 책임있는 자 중 다른 사람이 대신 물러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책임입니다.

둘째로, 이 공지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두가지 면에서 그렇습니다.

[1]. 이 공지는 회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형태입니다. 그럴 의도는 없이 그저 조심스러워서 그러셨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회피로 느껴집니다. 글 내용대로 당시의 운영진의 문제를 호미님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형태로 처리한 것이라면, 복귀하는데 있어 현운영진이 책임을 통감하십시요. 운영진은 논의의 밖에 있거나, 회원자격으로만 논의에 참여해 해당 논의에 책임없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호미님이 복귀한다는 것은, 호미님의 사퇴로 무마시켰던 문제를 다시 운영진이 안고 가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시 07년의 잘못을 안고 갈 자세는 되어 있으십니까?

[2]. 공지의 어조가 문제입니다. 회원들에게 호미님의 복귀에 대해서 의견을 물으려 했다면 이러한 공지를 올려서는 안됩니다. 이미 운영진은 받아들일 생각이고, 회원들의 허락을 구하는 글이잖습니까? 그럼 그렇게 적던가, 아니면 진짜 의견을 구하려고 한다면 운영진의 입장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고, 회원들이 호미님을 운영진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그게 운영진 복귀로 결정나는 것이 아니어야죠. '호미님이 운영진에 복귀하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장 바꾸세요. '옛 지혜에 다시 기대어'?? 이게 지금 공지입니까? 논의 제목입니까? 저 제목이 이 내용에 대해서 함축할만한 제목이라 생각하십니까? 수필 제목 적으십니까? 글 내용도 다시 적었으면 하구요. 일단,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다는 자세조차 안되어있습니다.

[3]. 기본적으로 피지알이 갖는 자세는 긁어부스럼만들지 않겠다라고 봅니다. 과거 정치, 종교등 논란유발이 유력한 주제에 대해서 금지했던 이유도 그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호미님의 복귀했을 때의 파장을 생각한다면, 이야기조차 꺼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호미님이 반드시 복귀해야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없다면 이런 이야기를 꺼내서는 안되죠.

[결론]. 요약하겠습니다.
[호미님은 당시문제를 책임지고 떠난 분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상흔은 아직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호미님의 복귀는 다시 당시의 책임을 운영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대합니다.]
[논의를 원한다면 제목부터 바꾸세요. 운영진과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대로 유지하셔도 좋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공지로 낸 것에 대해서 실망했습니다. 운영진의 사과를 원합니다.]
마르키아르
13/11/28 06:23
수정 아이콘
PGR이 몇몇 다른 싸이트처럼,

여러가지 상업적인 활동을 통한 수입창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싸이트라면..

반대했을꺼 같습니다만..

그렇지 않기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지지합니다...

PGR 뿐만 아니라 광고배너 몇개를 제외하곤 수입이 거의 없는 대형커뮤니티에선..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 운영진에 대해서 좀더 이해심을 가져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6:27
수정 아이콘
사견이지만, 이 글로 인해서 다시금 피지알이 조롱당할 것과, 유게와 자게에서 친목질논란에 피곤해질 근거가 생겼다는 점에서 참담하네요.
왜 잘못은 운영진이 하는 데 부끄러움은 제 몫인가요.
운영진 중 아무도 이 글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市民 OUTIS
13/11/28 08:56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 "운영진 중 아무도 (특정 운영진의 독단적 행동을)...막을 수 없는"에 회원 모두가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미-퍼플래인 사건도 그 이유였고...
그 논의가 나올려면 이상하게 막게 되는 사항도, 개인적으로 항즐이님의 총대 매는 사과글이었다고 봅니다.
퍼모씨 때도 독단적인 회원 재재나 타 운영진에게 한 퍼모씨 행동 신고 모두 운영단과 교류가 없다거나 운영진 단독 권한 범위가 모호하단 식의 답변만 약간 언급된 후 문제된 운영진 퍼모씨는 사라지고 항즐이님만 총대 맸죠. 그때도 운영진 전체에 독단방지를 못한 책임을 묻고 구조적 방지책도 세우자는 얘기가 있었죠. 유야무야된 건 항즐이님의 총대에 대한 동정이었죠.
또 그전에 퍼모씨가 회원 신상을 미리 확인해 부모 주민번호 도용이라 생각해 신입회원 등업시키지 않다가 아들되는 회원의 공론화로 사단이 났었는데, 이때도 항즐이님의 너무나도 깔끔한 사과로 퍼모씨에 대한 독담이 무마됐죠. 그때 사과문은 만연체와 거리가 멀었어요. 지금과 다르게...

이번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나던, 항즐이님의 총대 매는 행동은 다시 없어으면 합니다. 퍼모씨 사건에서 타 운영진 책임문제는, "저는 묻어두겠습니다"란 언급을 분명했으니 사건 개요만 얘기할 거고... 이 총대 매는 부분은 재발방지의 확답을 듣고 싶습니다.
퍼모씨, 총대 란 말의 사용은 핸드폰 사용에 따른 편의성 때문인데 기분 나쁘게 받아주시지 말기를.
jjohny=쿠마
13/11/28 07:36
수정 아이콘
위에 환영/지지한다는 댓글을 남겼었는데요,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입장상 일단은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 보니 두세 가지 의견은 간단하게라도 꼭 피력하고 싶어집니다.

1. 이 공지는 딱히 항즐이님이나 다른 운영진분들이 평회원들에게 사과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즐이님은 몇 차례 리플로 사과를 표하셨지만, 이 논의를 제안하신 것 자체에 대한 사과는 아닌 것 같고,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또한, 현 운영진이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복귀시키려고 하시는 것을 '친목질'의 일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질'이라는 단어가 왜 생겨났고 주로 어떤 양상을 띄는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고,
흔히 친목질의 폐해라고 일컬어지는 현상 또한 별로 우려되지 않습니다.

3. 덧붙여서, 퍼플레인 건과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퍼플레인 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일이었기에 격이 다르고, 퍼플레인 건보다 더 '논의의 여지가 있는' 일이기에 또 격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7:59
수정 아이콘
이 논의 자체를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본문 내용과 특히 제목에 대해서 더더욱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jjohny=쿠마
13/11/28 08:06
수정 아이콘
본문이나 제목의 표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항즐이님께서 사과하셨죠. 논의 자체에 대한 사과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점을 어떤 이유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13
수정 아이콘
본문이나 제목의 표현상의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고서 수정해야죠.

저는 이 글을 늦게 읽었습니다. 애초에 늦게보기도 했지만, 제목이 달랐다면 그래도 피지알에 들어오자마자 읽었을 겁니다.

'전 운영진 호미님의 복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합니다.' 라는 식의 제목이 달렸어야하고, 논의를 계속하려면 지금이라도 바꿔야합니다.
사과했으니 끝. 이게 아니죠. 어째서 사과하고서 조치조차 안하는 겁니까?

거기에 더해서 호미님의 복귀자체에 반대합니다만, 애초에 논의 대상도 아니라고 봅니다.
혹, 회원들의 요구에 의하면 모르겠지만요.

해당 잘못을 호미님이 혼자 하셨나요? 아니죠. 호미님이 총대를 멘 겁니다.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그에 따라 마무리 된 겁니다.
그런데 운영진이 복귀를 이야기한다는 건 말을 꺼낸 주체 자체가 잘 못 된 거죠. 이게 운영진이 꺼낼 이야기입니까? 자기들의 잘못인데?
가해자였던 운영진이 '이만하면 뉘우친 것 같지 않나요? 이야기 해 볼까요?'라고 글을 작성하는 것이 맞겠습니까?
iAndroid
13/11/28 08:10
수정 아이콘
논의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왜 homy님을 운영진에 다시 복귀시켜야 하는가' 라는 타당한 이유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유라고 해봤자 옛부터 운영진을 해 와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정도인데, 이건 충분히 납득되는 이유는 아니거든요.
PGR 운영진을 하는 게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특별한 운영지식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결과적으로 남은 건 운영진 사이의 강한 친목 때문이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게 지금은 친목질로 의심되는 거구요.
jjohny=쿠마
13/11/28 08:11
수정 아이콘
'옛부터 운영진을 해 와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가 아니죠.
'현재도 운영진 못지 않게 운영상의 도움을 주고 있으니 그 수고를 인정해주고, 그 수고를 본격적으로/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주자' 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14
수정 아이콘
운영진 못지 않게 운영상의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건 사족이죠.
반대로 운영진도 아닌데 운영진과의 친분에 의해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jjohny=쿠마
13/11/28 08:15
수정 아이콘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게 문제라구요? 어떤 점이 문제라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럴 필요가 없는데 쓸 데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17
수정 아이콘
그래서는 안되죠.
표현이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지, 운영에 관여하는 것 아닙니까.
전격적인 사퇴였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면이 있어 어느정도의 유예야 있을 수 있으나,
그후로 6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아직까지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게 당연히 잘못이죠.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요.
jjohny=쿠마
13/11/28 08:20
수정 아이콘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운영진'이래봐야 고작 명예직이고 PGR 운영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전부인데,
그마저도 없이 오직 선의에 의해서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게 '운영에 관여'라고 지탄 받을 만한 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22
수정 아이콘
해당 개인이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호미님은 선의에 의해 도움을 주고 있는 거니까요.
제가 지탄하는 것은 개인의 선의에 기대 운영진이 아닌 사람에게 6년간 호의를 받고 있는 운영진을 지탄한 겁니다.
대체자를 뽑았어야죠.
iAndroid
13/11/28 08:19
수정 아이콘
그런 것들은 인수인계로 충분히 해결됩니다.
인수인계 받을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인수인계 기간도 충분했죠.
그게 잘 안되었다면 지금이라도 인수인계 다시 하면 됩니다.
'인수인계가 안되니 운영진으로 받아들이자' 는 거라면, 왜 인수인계가 안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죠.
jjohny=쿠마
13/11/28 08:24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인수인계를 하느니 그냥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마냥 그러자니 평회원들의 의견을 다를 수도 있겠다 싶었을 것이고, 이 글은 그걸 위한 논의 아니겠습니까?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25
수정 아이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먼저이지, 아직 채 물러나지 않았으니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jjohny=쿠마
13/11/28 08:26
수정 아이콘
이미 물러난 거죠.
명목상으로만 물러났고 아직 실질적으로는 발을 담그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리시라면, 글쎄요 동의가 안되네요.
그리고 만약 그렇게 보신다면 논의는 '이제 리얼 물러날 때가 되었다/아니다'로 진행해야겠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안물러났다는 게 아닙니다.
호미님이 복귀해야한다면, 반드시 복귀해야하는 사유를 운영진이 먼저 밝혀야한다는 겁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니까요.
그 사유가 계속 도움을 줘왔다는 거라면, 안물러난 거나 다름없어지는 거죠.

호미님의 복귀는 최후의 최후의 카드여야합니다. 운영진의 책임이니까요.
운영진이 다른 시도를 해봤지만 안됐다는 이야기도 없이 다짜고짜 시간이 지났으니 복귀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린다는 것은, 그동안 시간을 끌었다는 것밖에 안됩니다.
jjohny=쿠마
13/11/28 08:43
수정 아이콘
결국 여기서 하신 말씀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
글 내용대로 당시의 운영진의 문제를 호미님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형태로 처리한 것이라면, 복귀하는데 있어 현운영진이 책임을 통감하십시요. 운영진은 논의의 밖에 있거나, 회원자격으로만 논의에 참여해 해당 논의에 책임없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호미님이 복귀한다는 것은, 호미님의 사퇴로 무마시켰던 문제를 다시 운영진이 안고 가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시 07년의 잘못을 안고 갈 자세는 되어 있으십니까?
-----------------------------------------------------------------------

homy님께서 혼자 책임지고 사퇴하시는 모양새가 취해졌지만, 남은 운영진이 07년의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PGR을 운영해왔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운영진이 운영진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때마다 '개인사이트냐?'라는 조롱을 던지는 이들이 항상 있어 왔고, 꼭 조롱조가 아니더라도 그 날의 일은 시시때때로 거론되며 운영진의 태도에 대한 감시로 작용해왔습니다. 그 때마다 운영진은 'homy님이 벌인 일이고 homy님이 사퇴했으니 남은 운영진과는 무관하다'가 아니라 그 일이 자신들의 일이었다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심지어 그 시절 운영진이 아니던 운영진분들까지도) 즉, 그 일에 대한 책임은 이미(그리고 여전히) '운영진'이라는 집단이 안고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49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러니까요.
전 지금 그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미님이 복귀하시면 그게 없어진다구요.
어째서 잘못을 한 본인들이, 그 문제를 번복하는 겁니까.
여전히 개인사이트라는 비난을 듣고 있는데, 이를 번복하는 것이 맞습니까?
피지알이 개인사이트라는 비난을 들으면, 그게 운영진만 그 조롱을 감당하는 겁니까?
저는 피지알러로서 저 역시 조롱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조롱당한 이유는 운영진 때문이라 생각하구요.
그런데 여전히 조롱당하고 있는데 호미님이 복귀한다구요?
운영진이 정말로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했다면, 운영진이 이 이야기를 꺼낼리 없죠. 꺼낼 수가 없죠. 정말 자신들만의 개인사이트가 아니라면, 자신들의 잘못을 이렇게 뻔뻔하게 번복할 수 있을리가 없죠.
그러니 사과를 바라는 겁니다.

쿠나님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조롱당한 것은 운영진이다라는 전제하에 하는 말씀이죠. 전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피지알은 회원들의 피지알이고, 운영진은 운영을 담당하는 회원일 뿐입니다.

[피지알러로서 조롱당하게 한 일을 다시 번복시킨 것에 대한 운영진의 책임과 사과를 바랍니다.]
jjohny=쿠마
13/11/28 08:50
수정 아이콘
그래도아이유탱구 님// 그 부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집단으로서의 책임을 더 분명하게 지고 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사이트냐'라는 조롱은 분명 운영진 뿐만 아니라 PGR을 향한 조롱이기도 했던 게 맞습니다만, 결국 그 조롱과 비판들이 향하는 대상은 (그리고 그 목표는) '운영진'이었습니다. 그 조롱을 듣고 기분 나빴던 것은 많은 PGR러들이었지만, 결국 그것을 감당해내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해야 했던 것은 운영진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54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운영진이 무슨 수로 책임을 진다는 건가요.
호미님이 물러나면서 책임을 진 겁니다. 복귀했는데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말 뿐인 책임이 무슨 소용이구요.

다시 말하자면, 호미님이 복귀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호미님으로 하여금 책임을 지게 한 운영진이 이 문제를 다시 꺼낸 것,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운영진이 스스로 할 일이 아닙니다.
jjohny=쿠마
13/11/28 08:56
수정 아이콘
그래도아이유탱구 님// 그 책임이 말뿐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거죠. 그 책임은 이미 현 운영진들이 유무형의 부담으로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08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운영진이 지고있는 그 유무형의 책임은 회원들도 같이 지고 있는 것이라, 운영진만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jjohny=쿠마
13/11/28 09:11
수정 아이콘
그래도아이유탱구 님// 층위도 다르고 정도도 다른데 그걸 '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1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양이 같다는 것이 아니죠. 운영진만의 특별함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 운영진의 책임은 호미님의 운영진 사퇴로 결론지어졌습니다. 피지알 내에서요.
피지알 외부에서의 조롱은 운영진만 감당하는 문제가 아니며, 이 문제 자체가 운영진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운영진이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서는 안되죠.

이건 마치, 누군가 특정 잘못으로 한 집단에게 큰 모욕을 안겼는데, 그 집단이 계속해서 그 모욕을 당하고 있으므로 그 누군가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됩니다.
내부적으로 이 책임은 운영진 사퇴로 '책임' 진 겁니다. 외부적으로 모욕당하는 것은 운영진만이 아니기에 운영진이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운영진이 이 문제를 책임질 방법자체가 없죠. 그러니 결과를 돌려서는 안됩니다.
jjohny=쿠마
13/11/28 09:16
수정 아이콘
그래도아이유탱구 님// 제가 말한 '조롱'은 PGR 내부적인 조롱을 말한 것이었는데, 그래도아이유탱구님이 말씀하신 '조롱'은 외부적인 것을 말씀하셨던 (혹은 포함하셨던)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그래도아이유탱구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iAndroid
13/11/28 08:2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그 6년동안 인수인계도 안하고 뭘 했냐는 의문이 생기죠.
인수인계 할 필요 없는 정도의 일이라면 굳이 homy님이 필요없는 거구요.
homy님만이 알고 있는 지식이라면, 그것을 6년간 인수인계 하지 않은 것도 잘못된 거죠.
어떻게든 해도 별 좋은 구도가 안나옵니다.
jjohny=쿠마
13/11/28 09:19
수정 아이콘
인수인계할 필요 없는 일이라면 그냥 현 운영진이 감당했겠죠.
homy님이니까 감당할 수 있는, 혹은 감당하기 수월한 일이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homy님의 경험 때문인지 인맥 때문인지 상징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3/11/28 10:35
수정 아이콘
호미님이 얼마나 대단하신분이길래 6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인수인계가 불가능할정도로 타인이 대체할수 없는 능력자시라면 그야말로 이곳은 `개인사이트`라는 말이 딱 걸맞는 곳이군요.
주간회의
13/11/28 08:40
수정 아이콘
그건 더 문제죠. 운영진 사퇴하신 분이 왜 아직도 운영 업무에 관여를 하는거죠? 저는 오히려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homy님이 사퇴한 이후 운영진'에 의해 pgr이 관리/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던 회원들을 기만한 셈이 아닙니까?
현재 운영진도 못하고, 다른 신규 운영진도 할 수 없는, homy님만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그것이 정말 운영진 복귀의 이유라면, 그것부터 명확히 밝히는 것이 맞겠지요.
도움을 받고 있다로는 매우 부족합니다.
동네형
13/11/28 09:19
수정 아이콘
2. 또한, 현 운영진이 homy님을 다시 운영진으로 복귀시키려고 하시는 것을 '친목질'의 일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질'이라는 단어가 왜 생겨났고 주로 어떤 양상을 띄는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고,
흔히 친목질의 폐해라고 일컬어지는 현상 또한 별로 우려되지 않습니다.
=> 충분히 친목질의 일환이라 보기 쉽고 운영진의 친목질이라면 이용자에겐 더욱 강하게 다가옵니다. 친목질의 폐해라고 이뤄질 기존 유저 이탈이 더욱 가속화 되겠죠.

=============

제일큰건 본문에서도 언급된 '운영진 이 아니지만 그만큼의 영향력으로 운영에 도움을 준 것' 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저랬다면 사퇴한게 아니라 여당 스타일의 정치쑈를 한것이 되니까요.
더군다나 앞으로 사퇴하고 뒤에서 일하면서 운영진들끼리 물어물어 처리했다면 퍼플레인 건에 준하는 엄청난 일이라고 봐야죠.
jjohny=쿠마
13/11/28 09:20
수정 아이콘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게 아니죠. 운영권한이 없는데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동네형
13/11/28 10:55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 보면 이미 영향력을 줬다라고 밖에 도움이 안됩니다.
사퇴 후 6년입니다. 그 동안 운영진들이 문의하거나 도움을 구했다면 본인의 영향력이 발휘되지 않았을까요?

저는 다른부분보다 본인의 돌아오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는데서 더 황당함을 느낍니다. 돌아오고 싶었다면 직접 회원동의를 구해야지요.
저 절차대로 복귀된다면 개인사이트가 아니며 친목질을 금지한다라는 룰은 뭐가 됩니까.

복귀를 하려는 이유는?
복귀를 받아줘야 하는 이유는?

누차 말씀하셨지만 pgr 은 운연자 재량에 의해 운영되는 사이트입니다. 아니라고 해봐야 개인사이트가 맞습니다.
복귀시킨다면 거부할 수 없습니다. 복귀 안시킨다 해도 뒤에서 일한다면 복귀와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는. 왜? 왜 대놓고 정문으로 들어와 복귀를 하려는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명예직 아닌가요.
명예가 필요한걸까요? 그렇다면 본인이 직접 뚫어야죠.
13/11/28 08:07
수정 아이콘
인식의 변화, 반성과 재발방지 등의 전제가 우선된다면
homy님 운영진 복귀를 찬성합니다.
iAndroid
13/11/28 08:15
수정 아이콘
핵심은 이 문장인 것 같네요.

'homy님은 여러 게시판의 관리는 물론 canoppy님과 더불어 서버, 계정, 광고, 운영비 등 pgr의 살림살이 문제들을 해결해 오셨습니다.'

다른 내용들은 다 사족인것 같구요. 솔직한 느낌은 안쓰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homy님이 운영진이 되어서 PGR의 자금사정이 해결된다면 운영진으로 받아들이는 것 찬성합니다.
보수니 진보니 고상한 형이상학적 논의를 왈가왈부 하기 전에 일단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 이외의 경우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8:18
수정 아이콘
PGR은 자금사정을 겪고 있지 않다고 운영진들이 밝혔죠.
Holy shit !
13/11/28 08:20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8&n=46452

여기 보시면 알겠지만 얼마전에 천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광고수익으로 말이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06
수정 아이콘
감정을 담지 않고 담백하게 쓰고 싶었는데, 확실히 반대의견에 자꾸 부딪치니 감정이 올라오네요.

당시의 문제를 다시 꺼내죠.

1.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에 대해서 피지알러들의 다수는 방송사 측에 서서 협회 측을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2. 운영진은 운영진으로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양측의 입장이 아닌 방송사 측의 입장만이 퍼지고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3. 과열된 논의에 대해 운영진이 사이트를 잠궜습니다.

-> 여기에서 운영진은 2번과 3번사이에 존재해야 할 수 많은 단계들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피지알은 마땅히 피지알 회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이 반영되어야합니다. 만약에 운영진이 자신들이 가진 정보에 비춰 보기에 잘못되고 있었다면 그 정보를 공개해서 여론을 돌리던가, 아니라면 어쨌든간에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야합니다. 여기에 대해 운영진의 선택은 사이트를 자신들의 임의에 의해 닫는 것이었습니다. 명백한 월권이죠. 이 월권이 지적당하자 개인사이트라는 말로 답했습니다.

4. 차후 논란이 되자 사이트를 다시 연 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호미님이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은 공식적으로 피지알이 개인사이트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피지알은 개인사이트가 아닙니다. 운영진의 판단에 대해서 회원으로서 존중하지만, 운영진의 권한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해당 문제는 운영진이 잘못을 한 행동이며, 이 행동은 피지알을 알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이 피지알러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요소로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운영진은 책임을 느껴야합니다. 그리고 피지알이 조롱받는데에 그 자리에서 피지알러로서 함께 조롱받고 있는 회원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운영진이 정말로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 감히 운영진이 이 문제를 꺼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운영진은 정말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잘못은 했는데 회원들이 생각하는 무게만큼은 아닌 겁니까? 여전히 이 문제로 조롱받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미님의 복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정말?

그러면서 이를 포장하여, 본문의 글과 저 제목을 작성했습니까?

호미님이 운영진이 아닌 것은 운영진의 잘못의 결과입니다. 운영진이 이 결과에 대해서 번복하려한다면, 그에 따른 마땅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조차 없이 회원들이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싶다? 지금 가해자가 피해자가 어찌 생각하는지, 혹 화가 좀 가라앉았으면 좀 불편한걸 덜고 가도 되는지 묻고싶다고 한 겁니까? 지금?

운영진은 아직까지 이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피지알의 정체성에 닿아있는 문제입니다. 운영진이 쉽사리 건들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운영진은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 그 자체에 대해서 명백하게 사과해 주세요. 새로운 사과글 작성을 요구합니다.
市民 OUTIS
13/11/28 10:31
수정 아이콘
동감, 재청입니다.
미하라
13/11/28 09: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글이 너무 불필요하게 긴 글입니다. 다른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셨던 "사족" 이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일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든 다시 운영진 복귀에 있어서 회원분들의 뜻을 묻든 본인이 직접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homy님께서 운영진 복귀에 있어서 회원분들과 복귀건에 있어서 직접 소통하고 본인 스스로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용의가 있으나 지금 이글만 보면 homy님이 직접 나서면 욕먹을까봐 일단 다른 운영진 앞세워서 간보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딱히 반대해야할 이유가 없음에도 부정적으로 보이게 되네요.

퍼플레인 사건때도 그랬지만 왜 항상 당사자는 방관하고 항즐이님이 이렇게 매번 탱커역할을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컹컹으르렁
13/11/28 09:17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자세한 정황은 알지 못하지만 같은 일은 또 일어날수도 있기에 반대합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요
13/11/28 09:18
수정 아이콘
homy님이 과거 PGR21에 공헌한 바가 큼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복귀는 반대합니다. 중계권 사태는 PGR21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였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의 생각은 저, 그리고 저와 의견을 같이하는 분들과 좀 다른 것 같네요.
13/11/28 09:20
수정 아이콘
1. PGR이 개인사이트인데 그냥 개인적으로 운영진으로 올리셔도 되는데, 이런글까지 필요없습니다.


2. 퍼플레인 前운영진과 다른 사항이라고 하셨는데 복귀시키는 이유가 경험자이기 때문이면,
퍼플레인 前운영진도 같은 이유로 복귀시킬수 있는 선례가 생깁니다.


3. PGR회원 여러분들!!!
제발 항즐이님께 당위성을 요구하지 마세요.
이 글 작성하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하시고 작성하셨을텐데, 당위성이 있으면 본문에 당위성을 이미 작성하시지
로크의 '경험이 블라블라~' 이런 명언을 첨언하셨겠습니까?

당위성 없으니까 제발 없는거 요구하지 말아주세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23
수정 아이콘
1. 피지알은 개인사이트가 아닙니다.

2. 퍼플레인은 개인이 월권행위를 함으로서 '운영진'에게 피해를 끼쳤고(물론 회원 전체에게 피해를 끼쳤고), 호미님은 '운영진을 대표해서' 책임을 진 겁니다. 사안이 다르기는 합니다.

3. 이 글 자체가 논의글로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기에 논의 외적인 이야기가 나온다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지만, 이런 비꼼은 다른 문제라 생각합니다.
13/11/28 09:31
수정 아이콘
1. homy 前운영자가 복귀하면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해서 한 얘기입니다.

2. 사안이 다른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퍼플레인 前운영자도 같은 이유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3. 당위성이 없는데 당위성 요구글이 많아서 말씀드린겁니다.
당위성 있으면 본문에 작성도 안하고, 당위성 요구하는 댓글에 함구하셨겠습니까?
어차피 없는 당위성 요구해봤자 소모전만 될뿐인거 같아서 쓴 글입니다.
일각여삼추
13/11/28 09:26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다만 homy님이 딱히 운영자가 되어야 할 당위성도 없어보이는데 그 이유가 친목질이라면 이래저래 변명하기보다는 그냥 개인사이트라고 하고 강행하시죠. 괜히 사족을 붙이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회원들의 뜻에 따를 것도 아니라면요.
jjohny=쿠마
13/11/28 09:27
수정 아이콘
위에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하셨죠.
일각여삼추
13/11/28 09:28
수정 아이콘
리플 계속 다시는 거 보니까 그건 그냥 겉치레 같네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이미 내정되어있고, 그냥 밀어붙이기는 모양새가 안 좋으니까 논의를 가장한 통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90Percent
13/11/28 09:33
수정 아이콘
pgr 운영자님 및 운영진님들 스트레스 어마어마하겠군요.

저라면 날이 선 비난을 듣노라면, 그냥 다 내려놓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운영자(운영진) 입장이라 감정적으로 대응 한번 할 수 없는 그런 모습에 연민이 다 느껴지려고 합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36
수정 아이콘
전 이 문제만 아니라면 왠만하면 운영진 편에 설 겁니다. 대체로 운영진 쪽이 옳으니까요.
하지만 이 문제는 운영진 쪽이 틀린 것이거든요.
90Percent
13/11/28 09:39
수정 아이콘
본인이 pgr 하드유저가 아니라서 그런지 속사정까지 상세히 알 수가 없으나

본 글만으로 판단하기엔 그냥 운영진으로 맡기면 될걸 괜히 "토론분위기" 를 만들어서 비난을 사서 듣고 있다는 느낌이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 "사람은 원래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이니 너무 맹비난할게 아니라 어느정도 재기의 기회를 줘야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있어서요.
Holy shit !
13/11/28 09:41
수정 아이콘
자세히 모르면 그냥 중립적으로 지켜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2
수정 아이콘
속사정을 잘 모르신다면, 위의 댓글들 중 운영진에게 비난한다고 하시는 댓글들을 다시 읽어보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
재기의 기회를 이야기 할 것이 아닌 사안입니다. '재기의 기회가 없게 하겠습니다'라는 걸로 용서받은 사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90Percent
13/11/28 09: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무언가의 리더로써 무언가를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엄청난 멘탈을 필요로 하겠구나

라는 것을 느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5
수정 아이콘
그니까 그런 사안이 아니니까 잘 모르시다면 알아가시던가, 아니라면 비난을 멈추셔야합니다.

애초에 리더로서 비난을 당하고 있는 사안이 아닌데 자꾸 그렇게 이야기하시니까요.
90Percent
13/11/28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딱히 비난을 목적으로 댓글 개제한게 아닙니다.

왜 이렇게 날카롭게 대응하시지 싶었더니 비난으로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비난으로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냥 "운영진들 힘들겠다" 고 느낌 표현한겁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9
수정 아이콘
지금 님이 하시는 표현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욕먹고 있는데, 그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3자가 '가해자는 힘들겠구나'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속 터지지 않을 수가 없죠.
90Percent
13/11/28 09:50
수정 아이콘
아. 피해자 입장이셨군요. 이해하겠습니다.
90Percent
13/11/28 09:36
수정 아이콘
그냥 소리소문없이 복귀시키는게 (게임사들의 잠수함패치마냥..) 가장 좋았을텐데요.

homy님이 복귀했다는걸 굳이 매의 눈으로 확인해서 맹비난을 가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지..

이런 식으로 대놓고 homy님 복귀시키려한다고 글 올리시는걸 "저 좀 비난해주십시오" 와 같은 상황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37
수정 아이콘
소리소문 없이 복귀했다가 그 '몇 명'이 복귀사실을 확인하고 운영진에게 해명을 요구할 경우,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아마 호미님만이 아니라 누군가 또 책임지고 함께 물러나게 되겠죠.
90Percent
13/11/28 09:41
수정 아이콘
그거까지 상세하게 별로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하드유저분들이 하실 일이지요.

전, 그게 잘 돌아가면 그만이지, 왜 그 문제를 굳이 들추어내서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것도 참, 너무 날카로운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전 이런 결정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눈치밥을 넘어서 맹비난을 받아야하는 운영진. 그런 운영진은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을 것 같습니다.

뭐 운영진 분들이 그런 상처를 받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pgr에 애정이 있으니까 계속 하고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정 떨어질만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4
수정 아이콘
님께서 '정떨어지게 하고 있다'라는 비난을 하시면서, '당신들이 비난하는 이유는 난 하드유저가 아니여서 알 필요없음'이라고 나오시면 안되죠.
90Percent
13/11/28 09:45
수정 아이콘
네.
90Percent
13/11/28 09:4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제가 하고싶은 말은 좀 욕 좀 먹고 하고싶은대로 하면될걸, 너무 욕 안 먹으려고 아등바등하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욕 하시는 분을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52
수정 아이콘
저의 위에 적은 대답은, 이정도 아등바등 안하고 하고 싶은대로 했었다면 욕 좀 먹는 걸로 안 끝났을 일입니다.
사이트가 최소한 일주일은 들썩거렸을 겁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4~5년은 그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운영진을 씹을 일이 됐을 겁니다.
90Percent
13/11/28 09:55
수정 아이콘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시는 것 같다는건 비단 느낌일까요?

아주 생산적인 논의도 아니고, 좀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으니 전 그만하겠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57
수정 아이콘
극단적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건 직접 겪지 않으셔서입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전두환이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는 말을 한 것과 비슷합니다.
당선가능성 여부는 접어두고, 후보로 나오는 것 자체가 용납되는 일이 아닙니다.
일주일 들썩이고, 몇 년이고 씹힐 거다라는 것이 절대로 과장이 아닙니다.
'개인사이트'라고 조롱당하는 것이 6년 반 전입니다. 그 조롱이 이제 없나요? 아니죠.
Holy shit !
13/11/28 09:4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사안은 운영진이 유저들의 상처를 먼저 들춰낸걸로 판단됩니다.
90Percent
13/11/28 09:51
수정 아이콘
그런 감이 없지 않아 있는게 사실이죠.
13/11/28 09:39
수정 아이콘
복귀시켜서 운영자 권한을 행사해야 되는데 (벌점이나, 코멘트삭제) 그럼 알게 되거든요.
권한을 행사하는게 아니면 운영진으로 올릴 이유가 없어지고요.
90Percent
13/11/28 09:42
수정 아이콘
무서운 사이트죠. pgr이라면 날카로운 한 분이 글 하나 작성하고, 그 글 파이어났을 것이라는 예상이 결코 과한게 아니긴 하네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4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어도 운영진 명단이 있죠. 그리고 그 명단을 확인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13/11/28 09:37
수정 아이콘
절대 반대합니다.
jjohny=쿠마
13/11/28 09:42
수정 아이콘
결국 논의하면서 말을 길게 해버렸네요. 그냥 하고 싶었던 얘기를 마무리하면

1. 저는 개인적으로 셧다운 사태에 대해서는 homy님 포함 운영진 분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가치판단이 있지만,
제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2. 그래서 혼자 책임을 지고 사퇴하셨던,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알게 됐지만) 여전히 선의에 의해 운영진분들께 도움을 주고 계신 homy님께
'연민'(은 아니지만 비슷한 그 무엇)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3. 또한 homy님께서 운영진에 다시 합류하게 되신다고 해서 현 운영진의 운영 방향이나 방침에 변화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영진으로 합류시키면 어떻겠냐는 이 글에 환영과 지지 의사를 남겼습니다.

4. 초반에 달린 댓글들이 주로 찬성 쪽이었기에 이후의 논의 양상이 이렇게 진행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적극적인 반대 의견이 많다면 운영진 복귀는 일단 철회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위에 마네 님께서 남기신 댓글([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댓글이 찬성 90%, 반대 10%라 해도 이 경우는 부결이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회원들에게 상처를 준 운영진이라는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그 10%의 분들은 또 상처를 받으실 거 같아요.])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또한 운영진분들과 homy님께도 부담과 상처로 작용하게 될 것 같네요.
사악군
13/11/28 09:43
수정 아이콘
당시 활동을 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만.. 저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라는 말은 맥락상 운영진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라는 의미보다는 공공기관이 아니라 사기업과 같이 운영의 결정권이 이용자 대중이 아니라 운영진들에게 있음을 표시하는 말이었을 것 같군요. 그리고 저는 거기에 동감하구요.

운영에 homy님이 필요하다고 운영진이 판단한다면 저는 반대할 의사가 없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의 의사가
뒤에서 훈수두는 사람들의 의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jjohny=쿠마
13/11/28 09:44
수정 아이콘
1문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2문단에도 큰 틀에서 공감합니다.
다만 (특히 이 건에 대해서는) 반대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되기 때문에, 설령 운영진이 결정하더라도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09:48
수정 아이콘
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을 때 나온 말이기 때문이죠.
월권에 대해서 지적했는데, 그 후에 권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개인사이트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다른 때라면 모를까, 이미 월권을 한 상태에서 월권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자리에 개인사이트 이야기를 했으니, 문제가 될 수 밖에요.
사악군
13/11/28 10:00
수정 아이콘
예 논의가 필요하다고 운영진도 생각하니 이런 공지가 올라온 것이겠죠..

일단 제 의견은 찬성 쪽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로 봐서는 무산될 것 같네요.
13/11/28 10:39
수정 아이콘
단순히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라는 말만으로는 별 문제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공지된채로 문제없이 오래 pgr이 운영되었구요.

문제는 그게 악용되었다는거죠... 당시 'pgr은 개인사이트'발언이 어떻게 다가왔나 알기쉽게 비유하면

예컨대 pgr이 정치중심의 커뮤니티이고 회원들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곳으로 기본적 예의만 지키면 기탄없이 표출되는곳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정부가 독재의 양상을 보이다가 급기야 계엄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회원들은 폭발하죠. 그래서 규탄의 의견이 쏟아질려는 찰나

말한마디 없이 pgr 폐쇄... 그리고 거기에 대한 항의에 대해 나오는 운영진쪽의 입장표명 '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 '

물론 정치와 게임은 다르고, pgr은 그 근본상 개인사이트가 맞긴해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나오는건 회원을 무시하는 독단의 표출로 보였구
그 후 개인사이트가 아니라는 식으로 운영원칙을 얘기한걸로 알고 있고 이건 하나의 운영진과 회원들의 합의이자 타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옛 지혜를 애기하며 변호의 비중이 높은 이 글을 보니, 정말 위의 누구 말마따라 김기춘 복귀에 대한 조선일보 사설을 본다고 느끼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는 관점과 밑에서 사이트를 누리는 회원의 관점은 다르고 간극이 있겠죠.
항즐이 말마따라 당시 pgr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게 운영진의 판단일수도 있고요.
근데 이게 또 jtbc손석희 뉴스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었다는 새누리당쪽 방통위 의원들의 얘기를 보는거 같기도 합니다.
어느쪽이 맞던, 윗쪽 사람과 아랫쪽 사람의 관점의 간극을 확인했다고 할까요?

저두 운영진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찬반은 안하지만 이러한 회원들의 의견에 대해서 어떤 답을 내릴지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adagietto
13/11/28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13/11/28 09:50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 방문한지 10년이 넘었는데 말로만 아낀다는 저 같은 사람보다는 피지알에 대한 애정이 크실테고 그렇다면 명예회복의 기회를 드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반대하는 댓글이 늘어나니 결국은 없던 일이 될 분위기군요.
저는 중계권 파동때 눈팅족이었던지라 당시에 열심히 활동하셨던 회원분들의 상처가 이렇게 큰 줄 댓글 보기 전까지는 짐작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감정의 골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일반회원들도 벌점감면이나, 레벨업기간을 보내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지 않습니까. 큰 잘못이 맞지만 그 만큼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거든요.
아무튼 이대로 무산되면 아물지 않은 상처를 꺼내서 또다시 상처만 주고 받은 셈이 되는데... 항즐이님, homy님, 그리고 회원들 모두 안타깝습니다.
90Percent
13/11/28 09:5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90Percent
13/11/28 09:59
수정 아이콘
그런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꺼내야할만큼 homy님을 다시 복귀시키려고 했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저라면 반응이 대충 예상이 되기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일이에요.

사서 욕먹을 일이라는걸 알면 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용서해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건지.. 안타깝네요.
13/11/28 10:06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일 줄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댓글로 미루어 짐작하면 항즐이님 예상범위도 벗어난 것으로 보이구요.
회원분들은 그 때 기억 떠올리면서 다시 열받았고, homy님은 이런 반응보면 자괴감이 들테고..
무엇보다 말 꺼낸 항즐이님은 지금 멘붕상태일듯...
이거 참...
13/11/28 10:02
수정 아이콘
사안에 따라 아예 물러날 필요가 없는 가벼운 규정 위반도 있고(벌점 1점 수준)
물러나야 되지만 복귀가 가능한 중대한 위반도 있으며(벌점 20점 수준)
영원히 돌아오면 안되는 심각한 위반도 있습니다.(벌점으로 따지자면 9999점 수준?)

당시의 행동은 세 번째에 가까웠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데미캣
13/11/28 10:0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人在江湖
13/11/28 09:52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 이 정도의 무료 놀이터(표현이 좀 과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를 찾기도 힘들고, 놀이터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업도 동시에 꾸려나가야 하는 운영진의 고충도 이해하므로, 예전 사태의 재발 방지만 가능하다면 전 찬성입니다.
13/11/28 09:52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그 때의 폭력적인 대처를 아직 잊지 않고 있으며,
현안의 경중이 있다고 할 때 그 상황의 책임은 [절대로] 다시 운영진으로 돌아오면 안되는 수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항즐이님이 운영진으로 다시 추대하려고 해도 homy님이 거절하는게 정상이겠죠.
데미캣
13/11/28 09:55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을 읽고 가장 화가 났던 부분은, homy님이 돌아올 의지가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항즐이님이 막무가내로 추대하려고 한다기보다, homy님의 복귀 의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서..
치킨피자햄버거
13/11/28 09:52
수정 아이콘
아!!!!!!!!!-_-; 하필 그때 왜 군복무 중이여서.. 엔하위키를 통해 봤는데 엄청난 사건이었군요; 으.. 사건의 단면만 본다면 역시 반대겠지만 일단 homy님의 의사를 듣는 것이 중요하겠죠
13/11/28 09:55
수정 아이콘
저는 소위 중계권 파동 때 당사자도 아니고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겠지만 당연히 반발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게 먼저 현재 운영진이 접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유저들에게 공감시키고 예전 사건을 상기하여 부분적으로 운영진이 아닌 외부자의 자격으로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는 내용이 올라오고, 그런 다음에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받아들이기 시작할 시점에 운영진의 자격을 주어 게시판 관리 등 일반 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되 예전과 같은 특정 운영진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사이트 폐쇄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끔 특정 운영진의 권한을 제한하겠다는 식으로 나와도 유저들의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렇게 협상 단계가 없이 바로 본론을 꺼내면 아무래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Kirei Autumn
13/11/28 09:56
수정 아이콘
십 대 후반부터 친구들하고 같이 가입해서 활동했었더랬죠.
각자 노는 게시판이 달라서 친목질 같은 건 하지도 않고 나름 네임드 소리 듣는 정도의 친구들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당시의 충격은 퍼모씨 사건은 그냥 인간세계에 악마 한 마리가 내려와서 인간들과 투닥거리는 정도였다면..
그분은 세상 밖의 절대자가 너희은 그저 말 못하는 짐승에 불과해 도축판정 땅땅하는 정도의 무기력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죠.

운영진들한테 크게 실망해서 단체로 탈퇴하고 몇 년 간 눈팅유저로 지내다가 재가입한지 얼마 안 됐는데
본문에서 심하게 답정너의 느낌을 받아서 정말 어느 누구의 지식도 옛 망령의 경험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거 같네요.
그분이 다시 관리자가 된다면 전 또다시 눈팅유저로 돌아가게 되겠죠.
개미먹이
13/11/28 09:56
수정 아이콘
과거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고 운영진으로 복귀하면 될 문제인데,

이를 공지가 아닌 "논의"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 왔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뜨거운(?) 반응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저야 누가 운영진을 하건 과거와 같은 일만 안일어나면 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서 복귀 한들 homy 님이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지 우려되는군요.
90Percent
13/11/28 10:0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이렇게 반대하는 분위기에서 형식적으로 복귀해봐야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복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분위기가 아닌가 싶고.

운영자, 운영진 분들도 이 분위기를 결코 예상 못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괜히 부끄러운 옛날얘기를 꺼낸 셈이 되어 서로의 상처만 확인하네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10: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의미없는 예상이 되겠습니다만,
양해를 구하고 운영진으로 복귀하는 수순이었다면 지금 이상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을 겁니다.
삼공파일
13/11/28 10:01
수정 아이콘
반대하진 않는데, 글에 이유가 없네요 ;; 운영진에 homy님의 지혜(?)가 필요해서 더 좋은 운영을 위해 복귀한다거나 homy님이 PGR을 위해 다시금 일하고 싶으시다거나 하는 내용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후자의 경우라면 homy님이 직접 글을 쓰시는 게 더 좋겠고요.

하다못해 이건희가 삼성 복귀할 때에도 글로벌 경제위기라서 복귀한다고 명분을 대는데 단순히 때가 되어서 복귀한다는 내용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아주 좋은 이유가 아닐지라도 이유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죠.
고스트
13/11/28 10:06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굳이 또 복귀하셔서 외부로부터 [개인사이트] 이야기를 들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13/11/28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운영진 분들이 너무 회원들의 눈치를 안보셨으면 좋겠네요 ;;

본문의 운영진 복귀문제를 떠나서 현재 피지알 운영진분들은
말그대로 무보수의 노가다뿐인 명예직인데 회원들은 호텔 고객처럼
A급 서비스를 원하니 운영진의 부담만 늘어가는거죠.

욕먹고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주는 개념이라면 일정이상 급여를
받던가 이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재량권을 가지고 당당하게 운영
하셨으면 좋겠네요.
Broccoli
13/11/28 10:12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homy님의 운영진으로의 복귀는, 조금 더 내용이 추가된 뒤에 논의하는 것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물론, 몇몇 분께서 이야기하는 퍼플레인 건과는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때마침 두 사건이 있을 때에만 활동이 없었습니다만, 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던 것도 문제지만, 힘을 이용해 일종의 친위대를 만들어 그 힘을 이용한 것은, 컴퓨터라면 포맷이나 롤백으로도 고칠수 있는 문제와, 바이러스로 인해서 컴퓨터 하드웨어에까지 손상을 야기하는 문제의 차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 것처럼 그 일은 여전히 큰 앙금을 남기고 있고,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homy님이 복귀하셨을 때, 과거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처음 어떤일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한 번 해본 일을 다시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외부의 영향력에 의해 어쩔수 없이 진행되었던 일이 아닌, 다른 여러 선택지들 중에 하나를 강제한 일이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러운 것이고요.

또한,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왔던 pgr에서의 운영진 선정은 대개 공고 - 모집 - 인선 - 결과발표 의 순을 따라왔습니다. 때로는 공고 이전에 기존 운영진 분들의 사정에 의한 사의 표명도 있었고요. 이번 선정에서는, 어떤 중간단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산과 관련된 문제라서 더 엄정하게 선정해야 된다는 점도 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운영진 인선에 대한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는 없었을까요?

물론,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이 생길 때, 때로는 웃어른 혹은 원로라고 불리우는 분들의 한마디가 큰 빛이 될 때가 있지요. 더군다나 예산을 관리하셨다는 점 때문에도 homy님께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운영진분들 역시 도움을 부탁하셨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더군다나 흔히 이야기하는 '운영진은 봉사직이다'는 말에 비춰볼때, 일하고 싶은 열의를 지닌 분을 모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옳은 일이겠지요.

그러나, 위의 문제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homy님께서 운영진이 되셨을 때 계속적인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저는 절차에 대한 이해와, homy님의 의견 제시가 먼저 이뤄진 뒤에 이야기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10:19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한 결과를 번복하는 것이 회원들의 눈치를 보는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운영진이 마땅히 지켜야 할 것을 벗어나는 행동이지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는 것은 맞겠습니다만, 좀 더 싫어지기 전에 절을 지키고 싶습니다.
13/11/28 10:20
수정 아이콘
제가 PGR을 떠나게 된 이유였던 분이네요.
당시 행동은 광고글 올린다고 영구차단 당하는 광고쟁이들보다 더 충격이 큰 것이었습니다.
몽키매직
13/11/28 10:22
수정 아이콘
Homy 님의 복귀는 딱히 찬성이나 반대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나쁜 의도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쨋든 파장은 컸으니까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글을 읽을 때 불편한 점은,
당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든 책임을 지고 homy 님이 퇴임을 하셨지만
풍파가 지나간 후에 은근슬쩍 책임을 다시 분산하려 한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셨으면 모든 책임을 지시면 됩니다.
이제와서 운영진 모두의 판단이었다고 하면서 책임분산 하는 건 좀 아닙니다.
이럴거면 당시에 운영진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씀하셨어야죠.
13/11/28 10:24
수정 아이콘
복귀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글을 읽어봐도 명확하지 않네요.
13/11/28 10:25
수정 아이콘
보아하니 pgr 운영에 지금도 영향력 발휘하시는거 같은데 이러면 반대하거나 말거나 장막뒤의 운영자 활동에는 별 영향없겠습니다. 결국 부질없는 논의같습니다.
13/11/28 10:26
수정 아이콘
어제 늦게 올라왔나 보네요. 아침이 되어서야 보네요.
개인적으로는 homy님에 대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진이 되셔도 잘 해낼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운영진 복귀는 재고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때의 기억에 대해 별로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지라(뭐 사실 한달 전 일도 흐리멍텅하게 기억하는 스타일이라...) 다시 하셔도
별 괜찮겠다 싶습니다만 주욱 댓글을 읽고 생각난 것은 왜 homy님은 복귀를 원하실까? 였습니다.
지금도 따로 운영진을 하지 않지만 운영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계신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은 기존 운영진 분들의 부채의식이 첫번째가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새로이 운영진 되신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부채의식이 혹여 있다면 오히려 지금의 상태로 가는게 PGR21이라는 사이트를 위해서는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로 운영진이 된다고 해서 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사실 운영진으로 된 분들이 그동안 꽤 되시지만 제대로 운영진으로 정착하기 쉽지 않은 듯 보이는데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연륜있고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측면에서 운영진으로서 정착이 빠르고 운영의 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점에서 고민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부분이 저도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 사실 두번째라면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다른 회원 분들의 의견을 봤을때는 복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homy님 이 어려운 일을 왜 다시 하고 싶으신 건가요?
앞으로 올라올 입장표명을 기다리겠습니다.
파트라슈
13/11/28 10:41
수정 아이콘
'그 사건' 당시 회원은 아니었지만 그 전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게시판 곳곳의 글들에 웃고 감동하던 눈팅유저로서 예전 운영진중 한 분이었던 homy님이 얼마나 이 사이트에 지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셨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homy님의 그러한 열정과 변함없는 애정만을 생각한다면 이곳의 운영진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 뿐더러 pgr을 지금까지 수고롭게 이끈 운영진에게 든든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항즐이님을 비롯한 pgr의 오랜 운영진분들의 판단은 대부분 일반대중의 상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합리적인 선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칙에 의해서라도 이번 논의에 굳이 날을 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 당시 뜨거웠던 회원들의 터져나오는 목소리를 아무런 논의없이 '독단적으로' 잠궈버린 사건으로 애정을 갖고 있던 일반회원들은 억압적으로 냉정을 유지해야하는 치욕을 감내해야했던 것을 상기해보면 여전히 일부에 의한 비민주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다수를 향한 강요된 침묵이 주었던 트라우마는 시간이 해결해주기에는 아직 모자라거나 혹은 그 상처가 너무 컸다고 봅니다.

homy님의 열정을 의심하지는 않으나 그 열정이 다른 사람을 태우고 다치게 했다면 그 사람은 다치지 않는 거리까지 피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homy님을 운영진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적극적인 반대를 표하고 싶지는 않으나 그 당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많은 분들을 고려한다면 운영진으로서의 복귀가 아닌 다른 대안을 논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NovemberRain
13/11/28 10:59
수정 아이콘
어제 처음 글이 올라왔을때는 개인적으로 복귀하시는데 불만이 없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직 상처를 가지고 계신것으로 보여 [반대]로 돌아섭니다.

사족을 더 달자면.. homy님의 복귀의 당위성을 찾는 내용은
정말 필요한지, 정말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가능성은 없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했을것 같습니다만..
쓸데없이 조심스럽게 접근한 글의 방향이 조금 잘못되었네요.
저는 운영진을 (비교적 더) 믿기에 homy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PGR의 많은 분들이 그런걸 원하시지 않는군요. 그렇다면 마땅한 이유를 들어 설득하셔야겠죠.
13/11/28 10:59
수정 아이콘
찬반을 떠나 저는 개인 사이트이던 시절이 더 좋습니다.
13/11/28 11:25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습니다. 모든 게시판의 수준이 옛날 개인사이트 시절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무보수로 봉사하는 운영진분들께 언제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homy님의 복귀는 전혀 다른 문제죠.
13/11/28 11:24
수정 아이콘
해당 사건이 충격적이었던 건 그동안 얘기만 있던 피지알은 개인 사이트라는 게 현실화되었다는 거였죠. 개인의 사정에 의해 언제든 문 닫을 수 있단 얘기가 그대로 실행되었으니까요. 사이트의 소유주가 명확하다고 해도 그 사이트를 구성하는 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역할도 크다는 생각을 가진 입장에선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근데 그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다시 복귀한다라... 이건 당연히 반대가 많을 수밖에 없네요.
13/11/28 11:25
수정 아이콘
이 논의는 homy님과 다른 운영자분들도 입장표명을 해주셔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반대합니다.
해오름민물장어
13/11/28 11:28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전설의 개인사이트 드립과 그때 글쓰기버튼 인섹사건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에위니아
13/11/28 11:31
수정 아이콘
제 가입연도를 살펴보니 2007년 7월이네요. 3월에 그 일이 터지고 다시 이 곳을 찾기까지 4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났네요. 이곳이 쳐다도 보기 싫게 해주시던 분이 오신다니.. 반가워 해야 되나요?
피지알의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운영진도 환영해야 함이 마땅하나 그 사람이 homy님이 된다면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피지알을 개인사이트라 생각하니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7년 전 처럼 다시 이 곳을 떠나겠지요.
honnysun
13/11/28 11:35
수정 아이콘
몇년 지났고 친하니까.. 정도로 읽힙니다.
13/11/28 11:37
수정 아이콘
왜 굳이 다시 운영진으로 불러와서 논란을 불러 오려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소모적인 논란이 될것이 뻔히 보이는데 말입니다.

운영진 분들의 끝없는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지만
불필요한 논란은 사절입니다.
어떤날
13/11/28 11: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운영진간 친목 이상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다른 분들이 운영진에 지원했지만 기존 운영진들의 동의를 얻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것만으로도 운영진들은 이미 '그들만의 리그'에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homy님이 그 리그에 속해있는 거구요.
위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저도 2009년 정모에 참석했었고 홍진호 선수의 싸인이 든 마우스까지 득템하는 등 나름대로 좋은 시간이었지만, 그 뒤의 일들을 생각하면 그리 탐탁치는 않습니다. 그 정모 이후에 친목질이라 불릴 만한 액션들이 보였던 것 같거든요. pgr 특성상 자정작용도 있었지만 그게 곪아 터진 게 퍼플레인 사건이었던 거 같구요. 이번 정모 이후에도 저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운영진이 무보수 명예직이라지만 사이트 내에서만큼은 권한을 가지게 되는데 운영진이 낀 친목질이라... 아무리 개인사이트가 아니라 부정해도 개인사이트나 마찬가지인 게 되는 거죠.
반대한다고 해서 운영진들과 homy님의 친목관계가 없어지진 않을 거고 아무 영향력 없겠지만.. 저런 걱정 때문에 반대에 한 표 얹겠습니다.
13/11/28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중간에 리플 보고 뜨악했습니다. 다른 운영진 후보는 안되는데 homy님은 된다는 게 말이 안되죠. 그 누구보다 큰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분인데..
공상만화
13/11/28 12:01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왜 자유게시판에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지로 올려주길 바라겠습니다.
안철수
13/11/28 12: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이건 운영진간의 친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요?
homy님이 개인사이트 파동건이 있기 전에는 활동도 많이 하시던 운영진인건 알고있지만,
왜 굳이 운영진으로 돌아와야 하는겁니까? 잘못을 하고 물러났으면 끝인거지 왜 다시 운영진으로 와야하는겁니까?
격하게 비유하자면 퍼플레인이나 마레기가 다시 복귀한다고 하는 느낌입니다.
인수인계도 다 끝나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마당에, 새 운영진을 뽑으려 하는것도 아니고,
왜 굳이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던 homy님을 뽑으려고 하는 이유는 뭔지요.
피지알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친목질을 운영진께서 하려는걸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운영진을 모집했는데 한사람도 안와서 어쩔수 없다거나, 피지알이 존망에 위기에 봉착한것이 아니면 전 반대할겁니다.
스타본지7년
13/11/28 12:34
수정 아이콘
그때 있었던 사람은 아니지만 내용 보면 그냥 운영진간 친목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솔직히 제멋대로 사이트 닫을 정도면, 쿠데타 아닙니까? 퍼플레인 때는 마침 있었는데, 솔직히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뭐 두 명의 인성이야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한 행동은 본질적으로 피지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운영자로서 권한 남용을 했다는 건 똑같거든요. 한쪽은 피지알의 전 이용자에게 상처를 남기고, 한쪽은 더러운 뒷담화를 하다 걸리고도 뻔뻔하게 놀고. 뭐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쫓겨난 사람과 운영진이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관계를 유지해왔다는것도 이해가 좀 안되구요.
13/11/28 12:42
수정 아이콘
앞서 수백분이 하신 의견과 동일하게 반대합니다. 피지알 망하기 직전까지 가게한 장본인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피지알에 올라오던 여러수작들을 쓰시던 분들, 응원글, 분석글 정성스럽게 쓰던 분들을 다 무시한 발언과 행동을 한 사람입니다. 용서는 할수있지만 다른 분들과 같이 당위성이 전제되지 않는한 용납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wing tree
13/11/28 12:4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살다보면 한번쯤 실수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대표가 엄청 많네요.
운영진이나 회원분들이나 많이 힘드시겠네요.
스타본지7년
13/11/28 12:44
수정 아이콘
용납이 되는 실수가 있고 용납이 안되는 실수가 있죠. 사이트 폐쇄가 장난이 아니니까요. 퍼모씨가 용납이 안되는 것처럼.
13/11/28 13:00
수정 아이콘
- 그때 폐쇄한 건 참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homy님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겐 그것도 부족한 것으로 보이겠습니다만 저로선 충분하고 오히려 책임을 지는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 homy님이 복귀한다면 저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하지만 이글에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의 논리도 이해하고 일리있다고 판단합니다. (일부의 분노는 좀 과도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 이미 논란이 된 이상 homy님의 복귀는 안하는 게 낫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환영하는 게 아닌 상태에서 복귀는 불필요한 논란만 유발할 것 같습니다
13/11/28 13:03
수정 아이콘
댓글 읽다보니 생각이 정리가 좀 되네요.
다른 분들이 앞서 말했듯이 homy님이 운영진이 되어야 할 당위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친목질의 성격이 강한 옛 운영자의 복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새롭게 운영자가 필요하다면
여지껏 그래왔듯이 새로 자원을 하시는 분들 가운데서 뽑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큰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 분이 외적으로 내적으로 아직까지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셨는데, 다른 운영진에게 인수인계를 왜 안 하고
있는 지도 궁금하네요.

정말 필요성이 안 느껴집니다. PGR21에 큰 상처를 준 사람을 다시 등용할 필요를요.
[옛 지혜]가 필요해서 인가요? [그의 경험이 옛 지혜]라고 생각하셔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13/11/28 13:06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 없어서 뭐라 말을 꺼내기가 힘드네요.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이 글에서는 호미님의 의사를 확인하기 힘들다는 정도.

곧 호미님의 글이 올라올 거 같으니 그걸 보고 판단해보렵니다.
데이비드킴
13/11/28 13:11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이미 내정은 확정되어 있는 상태고, 이제 본인이 눈물의 사과글 쓰고 어영부영 운영진 복귀 하겠네요.
그러면 반대하는 분들에게 찬성하는 분들이 '이 정도로 본인이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는데 너무 가혹한 처사 아니냐'며 논쟁 좀 일어나고..
그러다 보면 반대하던 분들도 지쳐서 포기하고.. 결국 시간이 좀 흐르면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유야무야 어물쩡 넘어가고 끝..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28 13:3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건데 힘들다고 봅니다. 아마 호미님이 지금 운영진에게 조언을 하는 부분까지 완전하게 손을 떼는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당위성이죠. 운영진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당위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당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의 판단이라는 이유로 강행된 경우의 파장이 바로 6여년 전의 사건이었죠. 그 결과가 바로 운영자의 사퇴였구요.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도리어 반대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운영진에 복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의견을 묻는 단계라고 하니까 말을 아끼는 경우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기에서 찬성의견을 낸 사람들조차 반대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영부영 복귀한다면 반대로 돌아설 사람들이 많을 것이구요.
복귀는 불가능합니다.
Walk through me
13/11/28 13:45
수정 아이콘
그 정도까진 아닐거라고 봅니다. 만약 그랬다만 후폭풍은 정말 감당 못할테죠. 앞에서 항즐이님이 말했던건 정말 형식이 되버리고 그냥 여기는 시쳇말로 "망해도 싸다" 수준의 반응이 나올겁니다.
13/11/28 14:05
수정 아이콘
그 정돈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사이트 논란 이후 힘겹게 쌓아놨던 PGR의 정체성이 송두리째 날아갈테니까요. 그렇게까지 일이 이루어진다면 PGR은 이름만 PGR일 뿐 우리가 아는 그 곳이 아니게 되는 거겠지요
be manner player
13/11/28 13:30
수정 아이콘
댓글들 모두 읽고 나서 저도 반대에 한 표 던지려 합니다.
그 사건에 대한 판단을 미뤄두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운영진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기존 유저가 떠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게 한계지, 새로운 유저를 데려올 수는 없는데(이건 커뮤니티의 글들이 하는 역할)
homy님이 아무리 좋은 운영 능력을 갖췄어도, 그 운영 능력을 활용하려면 기존 유저 일부를 떠나게 해야한다?
이 시점에서 이미 운영진으로 선출하는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운영진이 추가로 필요하면 다시 공개 모집을 하는 것이 맞겠고, homy님이 욕먹는 운영진보다는 계속 좋은 일반회원으로 남아주셨으면 합니다.
신세계에서
13/11/28 13:36
수정 아이콘
논의를 원하신다기에 저도 한 줄 올립니다.
호미 님 다시 운영자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항즐이 님이 올리신 글에서 호미 님이 복귀해야 할 어떠한 당위성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운영진이 부족하다면 공개적으로 신규 모집하면 될 일입니다.
힘들고 보상도 별로 없는 일이지만 피지알에 애정을 가지고 운영진이라는 역할을 해낼 능력과 의욕이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왜 <하필> 호미 님이 복귀해야 하나요?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면 찬성할 이유가 없습니다.
생기발랄
13/11/28 13: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hommy님의 복귀는 반대합니다. 박정희의 망령이 다시 부활하는 느낌이랄까요? 그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으니까요.
다만 운영진들의 논의 가운데 hommy님께서 운영진으로 취임하신다면, 운영진의 판단을 존중하고 찬성하겠습니다. 현 운영진들을 신뢰하고 있으니까요.
The xian
13/11/28 13:54
수정 아이콘
밤부터 점심 때까지 글을 읽고 다시 몇 가지를 정리해서 말해 봅니다.


- 먼저, 누구를 운영진으로 천거하는 행동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운영진도 한 명의 회원이고 자신의 생각을 공론화시켜 논의할 수 있는 자유는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유가 있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도 같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에 서술할 다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행위 그 자체를 문제삼고 싶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운영진이라면 잠수함 패치 하듯이 특정인에게 운영진 권한을 줄 수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의 운영진은 그리 하지 않고 공론화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운영진 권한을 주었던 사람에게 다시 운영진 권한을 회원 모르게 주어 문제가 되고 커뮤니티가 박살나는 일들을 저는 여러 차례 다른 커뮤니티에서 봐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영진이 누구를 운영진으로 모시고자 하는 행위 자체보다, 그 분을 모심으로서 과거에 그 분이 운영진으로서 해 왔던 일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난다고 생각해 봅니다. 평소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나 과거의 공헌을 본다면 긍정적 반응이 나올 것이고 그런 공들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도 남을 독단적 PGR 폐쇄 건을 중요하게 본다면 그로 인한 부정적 반응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어느 쪽으로 포커스가 가든, 당연한 반응입니다.


- 가장 먼저, 당시의 사태에 대해 기울어졌다거나 '운영진이 접하게 된 정보' 운운한 말들은 그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도 매우 부적절합니다. 사담을 하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의 공론화 과정에서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특정한 개인 혹은 다수를 무언가 알지 못하는 사람 취급하는 것은 논의에 있어서 합리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더욱이, 당시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처럼 사이트 폐쇄 등의 독단적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람이 각자 알고 있는 것에 근거해 자유 의사에 따라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막아 버린 중대한 잘못입니다.

여담이지만, '제한된 정보를 입맛대로 가공한다', '속사정을 알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라는 투의 말을 꽤 많이 들었던 사람으로서 제 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소위 관계자 혹은 그 분들에게 정보를 받은 사람들이 말하는 속사정이나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여러 경로로 구해서 듣고 때로는 관계자에게 직접 들었지만 그 당시와 비교해 제 생각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습니다.

Off The Record를 전제로 들은 이야기이고 시일이 지나 잊은 것도 있어 무슨 이야기인지 밝힐 수는 없습니다만 실제로 당시 언론이나 커뮤니티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그 당시와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보면 KeSPA가 일방적으로 비난을 받을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의 입장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당시의 KeSPA는 중계권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지금의 KeSPA가 보여주는 개선된 모습처럼 팬들에 대한 제대로 된 소통과 피드백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일방적이었고 독단적이었습니다. 또한 MSL 예선 생중계 중 선수 퇴장 사건과 같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속사정으로도 변호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한 잘못도 했지요. 무엇보다 KeSPA는 e스포츠의 모든 일을 주관하고 책임질 의무가 있는 협회입니다. 따라서 그 때의 일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KeSPA가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고, 잘못한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반응에 대해 소위 '기울어졌다'거나, '어떤 정보를 접하지 않아서 당시 반응이 그렇게 되었다'는 식의 생각은 표현의 잘못이 아니라 저는 그냥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특정 관계자들에게서 은연중 혹은 대놓고 엿보이는 '관계자들의 교만'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으로, '옛 지혜'라는 것에 대해 말해 봅니다. 제가 처음에 이 말에 대해 그다지 문제를 삼지 않았고, 논란의 근거로 삼지 않았던 것은 운영진 분들이 homy님에게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그것이 운영진이었을 때이든, 아니든)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사적 영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공적 영역에서는 충분히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벌써부터 이 글에서도 영향력 운운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항즐이님을 포함한 운영진 분들께서는, 이 곳이 '커뮤니티'임을 좀 더 헤아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적으로 보았을 때 누군가에게는 지혜일지 모르지만 공적으로 생각하면 누군가에게는 트라우마이거나 다시 돌아오지 말아야 할 시기를 상징하는 무언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사적으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최근 건의게시판의 글들을 보니 한 분이 운영진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언행 때문이었는데, 일반 회원이면 벌점만 받고 끝날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운영진이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이 되었지요. 그만큼 운영진이라는 자리가 가지는 공적 책임은 매우 크고, 그 공적 책임에 있어서 매우 큰 오점을 남긴 과거의 사례가 주목 받고 비판 받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지에 대한 반응 중 '논의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려 놓고'(이른바 답정너 식으로) 하는 게 아니냐 하는 말들이 나오는 것 역시 이해할 만 하다고 봅니다. 마치 특정인을 추대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부분과,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 역할분담까지 미리 설정해 놓은 듯한 부분, 그리고 그런 부분을 매조지하는 경험이란 단어, '옛 지혜'라는 제목 등. 어떤 의미로 봐도 전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항즐이님은 homy님의 경험이 갖는 모든 부분들을 골라 내어 잊거나 다른 부분과 섞어 뭉개놓지 않으려 애썼다고 하십니다만. 다소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에는 사이트 독단적 폐쇄라는 허물이 존재하고 그게 더 크게 자리잡은 경우가 많지요. '한 사람의 공과 과는 죽 이어져 한 덩어리로 경험의 타래를 이룹니다.'라는 말에 근거하면 긍정적인 면을 은연중 돋보이게 하는 투의 글은 다분히 어떤 입장에 편향된 것으로 보일 수 있고, 더군다나 선임여부를 넘어 역할분담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은 그 입장이 기울어지지 않았다 해도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상처를 입히는 것보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몇 배, 혹은 몇십 배 더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운영진이 결과를 정해 놓고 있다는 식의 단정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회원들과 논의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운영원칙을 넘어선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견이 수용된 상태에서 분명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최소한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 답정너라고 넘겨짚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또한, 이미 답을 정해 놓고 논의를 요식행위로 하여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기만하게 되면, 커뮤니티가 어떻게 될지는 명약관화한데, 지금의 운영진들이 과거의 사례들을 보고도 그런 경솔한 행동을 할 만큼 이성적으로 어리석은 위치에 있거나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저는 한 번 잘못된 결정을 한 사람이 다시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한 번 일어났던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e스포츠 안에서도 이미 그런 사례가 있었으니까요. 처음에 찬성 입장을 보였으나. 지금은 유보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종 결론을 내는 데에는 아마도 homy님의 입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영진이 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자신의 뜻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3/11/28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재가입한 올드 눈팅족이고 그때의 사태를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논의를 지켜본 결과 운영진복귀 않으시는 편이 좋겠다고 입장변경합니다.
논의과정에서 호미님, 항즐이님이 상처를 받으셨을 거라 생각되어 마음아프지만, 그에 못지않게 과거의 상처를 다시 건드려 고통과 분노를 표현하시는 회원분들의 입장 또한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모두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고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개토태왕
13/11/28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PGR을 2007년부터 시작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2006년에 있었던 homy 운영자님의 일은 아주 자세하게는 모르겠는데
이와 관련해서 homy님 본인께서 직접 글을 한번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3/11/28 14:53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homy님이 Pgr에서 활동하는 것이야 불쾌한 대로 참으면 되지만, 운영진으로의 복귀는 참기 어렵습니다.
kimbilly
13/11/28 15:18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대한 댓글의 수가 많은 상황이고, 이후에 여러개의 관련글이 개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글에 대해서는 댓글 잠금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056 [일반] homy님 운영진 복귀 관련 [192] Toby9427 13/11/28 9427 11
48055 [일반] 중국 역사상 희대의 황제 [27] 삭제됨6331 13/11/28 6331 10
48054 [일반]  "진정 박원순을 이길 자가 그리도 없단 말이오?..." [127] 紫雨9723 13/11/28 9723 0
48053 [일반] 축첩,스폰서,현지처등 특정인 성매매는 왜 처벌 안하는 합법(?)인가? [19] 삭제됨8802 13/11/28 8802 0
48051 [일반] 운전중 사이렌소리를 들는다면? [53] 하정우5335 13/11/28 5335 0
48049 [일반] [야구] 2013시즌 최후의 떡밥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20] Wil Myers4183 13/11/28 4183 0
48046 [일반] [진링의 13소녀] 창녀들과 소녀들.jpg(스포有) [7] 김치찌개9200 13/11/28 9200 0
48045 [일반] [우주이야기] 현 시각 태양에 접근하고 있는 혜성 아이손 [40] AraTa_Higgs5748 13/11/28 5748 0
48044 [일반] 손석희의 뉴스룸, 중징계위기 [98] 곰주11195 13/11/27 11195 8
48043 댓글잠금 [일반] [논의] 옛 지혜에 다시 기대어 [515] 항즐이11925 13/11/27 11925 21
48042 [일반] [K리그]K리그 클래식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가 없네요. [30] Manchester United3535 13/11/27 3535 3
48041 [일반] 모바일없이 모바일쿠폰 받아 사용하는법! 완벽 따라하기 [7] 잊혀진꿈4787 13/11/27 4787 4
48040 [일반] 3개월간의 사우디아라비아 인턴을 끝내면서 [15] 바닥인생5991 13/11/27 5991 5
48039 [일반] [K리그 클래식] 리그 마지막라운드에서 모든 것들이 결정됩니다. (우승부터 4위까지, 12위팀도.) [20] 삭제됨2527 13/11/27 2527 2
48038 [일반] 간단간단한 여행이야기. [5] 니킄네임6828 13/11/27 6828 0
48035 [일반] [야구] 두산 김진욱 감독 경질 [128] 윤보라9451 13/11/27 9451 1
48034 [일반] 현재 건축중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Top10 [6] 김치찌개9310 13/11/27 9310 0
48033 [일반]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영화 Top10 [13] 김치찌개4880 13/11/27 4880 0
48032 [일반] 최종 면접 탈락은 충격이 크네요. [17] 아이언맨15011 13/11/27 15011 4
48031 [일반] [야구] LG, 보상선수로 신승현 지목 [69] 세월6853 13/11/27 6853 0
48030 [일반] [펌] 동성결혼에 대한 어린 친구들의 반응 (kids react) [127] Typhoon6996 13/11/27 6996 4
48029 [일반] 내년 SBS, SBS ESPN 프로야구 해설에 이순철씨 선임... [25] 잘가라장동건5575 13/11/27 5575 0
48028 [일반] 만화 주인공이 되고 싶었습니다. [38] 삭제됨4554 13/11/27 455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