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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7 15:58:4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만화 주인공이 되고 싶었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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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벌레
13/11/27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생인데 주인공이 되고싶네요
특히 원피스 루피를 보면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
이점이 많이 부러워요
도로시-Mk2
13/11/27 16:04
수정 아이콘
저도 님이 많이 부럽군요.
상대벌레
13/11/27 16:20
수정 아이콘
왜 제가 부러우신지 알 수 있을까요??
도로시-Mk2
13/11/27 16:24
수정 아이콘
동심을 잃지 않으신것 같아서요 허허
상대벌레
13/11/27 16:28
수정 아이콘
동심이라기 보다는 제가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인간관계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만화에서는 주인공옆에 사람이 모이더군요
그점이 부럽다는거죠
clearnote
13/11/27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루피 참 재밌게 사는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데이비드킴
13/11/27 16:02
수정 아이콘
푸강아 하루나랑 결혼하고 싶어요
도로시-Mk2
13/11/27 16:04
수정 아이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염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크크
anic4685
13/11/27 16: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배는 she죠...(응!?)
13/11/27 16:25
수정 아이콘
하루나보다는 이오나, 타카오 쪽이...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1/27 16:12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대리만족이 아니라 주인공이 부러워지기 시작하면(주인공이 아무리 찌질 소심 우유부단해도 그 환경과 상황, 능력 등등이) 글쓴이 분과 비슷한 감정이 되더라구요(글쓴 분은 다른 원인이겠습니다만). 나와 주인공을 도저히 연결시킬 수가 없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더이상 감정이입이 안되고 제3자 시점에서 '평가'를 하게 되더군요. 작품의 스토리 텔링만 보게되고 캐릭터들은 곱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어찌보면 저같은 경우는 가상의 캐릭터에 열폭하는 셈이랄까요.
도로시-Mk2
13/11/27 16:29
수정 아이콘
몹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가상의 캐릭에게 열폭이라....

역시 제가 이 글을 쓴게 잘한일 같군요

새로운 관점을 볼수잇으니까요
켈로그김
13/11/27 16:13
수정 아이콘
대체로 리얼한 작품이 더 큰 대리만족을 주더라고요.
사랑과 우정과 혈통과 눈알(?)의 힘으로 어거지로 승리하는 주인공 자체에는 감흥을 오래 느끼기 힘들고,
그보다는 좀 더 그럴듯한, 있을법한 이야기가 몰입하기가 더 쉽고,
좀 더 나아가자면, 아예 죽을만한 상황에서 주인공을 죽여버리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그러더라고요.

최근에 나온 대표적인 리얼 대리만족 판타지물이라면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꼽아봅니다.
13/11/27 16:15
수정 아이콘
작성자 분이 그동안 성장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거론하신 만화들은 담당 편집자부터 만화가까지 전부 십수년 이상 소년의 심리를 간직했거나, 연구한 사람들이 만든 창작물입니다. 타깃이 소년이죠. 보통 중고생, 많아봐야 대학초년생입니다. 소년 만화에서 주장하는 주장이나 행동을 성인이 그대로 이어받고 처음 좋아했던 식으로 계속 좋아할 수 없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해 보이는데요.
13/11/27 17:02
수정 아이콘
트린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청소년 만화를 타깃으로 한 만화를 두고 그 만화가 설령 수작일지라도
다수의 성인들이 공감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글쓴이분께서
직장인이시면 미생 같은 작품을 읽으셔야 뭐랄까 공감대가 형성이 될 것 같습니다.

글쓴이분께서는 동심을 잃으신게 아닙니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고 있으신거라 생각되구요
저 또한 그러합니다.
13/11/27 16:17
수정 아이콘
왜 내겐 히라츠카 선생님이 없었나 고민중입니다. 내가 하치만 너였으면 히라츠카 선생님을 공략했어!!

저는 아예 그냥 만화책으로밖에 안 봤습니다. 소설은 존재를 몰랐고 영상은 너무 지겨웠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소설의 매력과 영상의 매력, 만화책의 매력이 각자 공존하더라구요. 애니로 보고, 만화도 보고, 소설도 보고.
그러니까 나친적 9권과 역내청 8권 빨리 내놓아라 이놈들아ㅠㅠ
13/11/27 20:00
수정 아이콘
소설이 그렇게 재밌다는 역내청...
저는 애니만 보고 말았는데 언능 책으로 함 봐야겠네요 지인들이 책을 꼭 보라고 보채내요 크크
13/11/27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애니 보고 책으로 봤는데...책이 월등히 재미있어요...ㅠㅠ
13/11/27 16:19
수정 아이콘
어렸을 적부터 만화는 만화라고 생각해서 아직도 별 차이 없네요.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는 더 불편해졌습니다. 현실은 현실만으로도 충분한데 그걸 만화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아졌다고 할까요.
YORDLE ONE
13/11/27 16:21
수정 아이콘
전.. 이제는 좀 말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면 아예 읽으면서 진도를 못뺍니다 -_-;; 바로 덮어버려요..
도로시-Mk2
13/11/27 16:3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아무 장르나 안가리면서 왠만하면 다 봅니다

순정만화나 bl 냄새 나는거 빼고는 다 보는데

그래도 보다보면 주인공에게 몰입이 안되고 책을 덮을 때가 있어욤
13/11/27 16:24
수정 아이콘
인생에 가면이 필요한 이유는 가면을 벗은 얼굴이 추해서가 아니라 투명해서 그래요. 가면을 벗으면 진짜 나를 봐주는게 아니라 못알아봐요. 그리고 가면은 원래 좀 어색해요.
YORDLE ONE
13/11/27 16:32
수정 아이콘
요 며칠간 회사에서 느낀 느낌을 여기서 보네요. 못알아보던데요 ㅠ
고스트
13/11/27 16:26
수정 아이콘
전 아예 환상적인 이야기거나 아예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못 보겠더군요. 그래서 요즘 라이트노벨이나 애니를 못 보겠어요. 이건 뭐 환상적고 끝내주게 멋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현실적이고 씁쓸한 것도 아니고
13/11/27 16: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갈수록 그림체와 캐릭터 속성이 중요해지죠
아카시아향기
13/11/27 16:30
수정 아이콘
왠지 저는 도로시님은 아직도 만화주인공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주인공들이 유치하게 보이시다보니 마음에 안 드시는것처럼 보이네요.
조금 더 현실적이지만 멋진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를 찾아보셔서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시거나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라고 고민하셔서 다시 주인공들을 좋아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즘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던 드라마의 커플들이 그렇게 달콤하고 되고 싶어졌어요. 시간에 따라서 감정도 생각도 변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결코 나쁜것은 아니라고 봐요.
도로시-Mk2
13/11/27 16:32
수정 아이콘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객관적으로 제 심리를 보려고 나름 노력하지만[물론 심리학자나 그런분야는 모르니 제 나름대로]

잘 이해가 안가더란 말이죠
13/11/27 16:36
수정 아이콘
감정 이입을 위해서는 소년 만화 쪽보다는 시마 과장이나 100억의 사나이 같은 만화나 행복한 시간 이런 류의 만화를 보시는 게..
도로시-Mk2
13/11/27 16:39
수정 아이콘
아니 뭐 꼭 감정이입을 위한 목적으로 만화를 보는건 아닙니다;;
오카링
13/11/27 16:50
수정 아이콘
사쿠라장 보면서 주인공에 감정이입 되더군요;
인간실격
13/11/27 16:58
수정 아이콘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님이랑 비슷할건데요크. 다만 저는 데스노트의 라이토나 코드기아스의 를르슈가 될수만 있다면 되어 보고싶네요. 물론 이놈들이 저지르는 허세병크는 빼고요 크크
아이유라
13/11/27 17:00
수정 아이콘
감상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거니까요.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최근에는 감상문 쓰는게 그렇게 재미있더라구요. 쓰는 재미도 있고 나중에 보면 내가 이렇게 생각했었구나 하는 재미도 있고 말이죠.
13/11/27 17:32
수정 아이콘
전 조연이 좋습니다.
단 그 조연은 포프여야 됩니다.
도로시-Mk2
13/11/27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포프 완존 좋아해요 크크
SwordDancer
13/11/27 19:09
수정 아이콘
나이 먹을수록 소년만화에서 성인만화 쪽으로 취향이 기우네요. 예전엔 로맨스 장르나 현실사회물(?) 종류를 별로 끌려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외려 활극이나 모험 같은 소년장르를 멀리하게 되네요. 로맨스 만화도 꽤 많이 보게 됐고 다소 에로틱한 느낌의 작품들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좀 옛날 만화지만 니노미야 히카루씨의 작품들은 특히나 마음에 들더군요.
13/11/27 20:35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마냥 루피같은 캐릭터가 좋았는데, 지금은 조로가 참 맘에듭니다. 그 끈기, 저돌성, 노력. 그리고도 자만하지 않고 어디에서든 자신을 믿고 당당한......성실함과 투지의 화신
푸바(푸른바람)
13/11/27 21:15
수정 아이콘
음. 그렇게 느끼신다면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 추천합니다.
말도 안되는 주인공이라 유치하지 않고.
대인관계적 결점이 있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면 현실속에서 너무 남의 눈치보느라 결점을 숨기고 빌빌거리며 사는 것에 대해 뭔가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죠
도로시-Mk2
13/11/2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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