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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8 05:53
군생활 간간히 듣던 푸른밤의 그 목소리가 문지애 아나운서였군요. 전역하면서 잊고 있었는데 문득 그립네요. 티비 앞 앙상한 나뭇가지에 조그마한 조명들을 단 조악한 트리가 취침등을 대신하고 생활관 내 4개의 스피커에서 울리던 그 라디오 소리. 힘든 군생활에서 나름 낙이었는데.
13/04/08 07:14
문 아나의 푸른밤 막방 들어보려고 플레이버튼 눌렀더니 사랑하오 가 먼저 흘러 나오네요
좋아라하는 노래고 맘에 두고 있던 그녀에게 노래와 함께 고백했건만 미안하다는 전혀 원하지 않았던 대답을 들었던... 그리고 작년 그녀 결혼식에 저는 가지 않았지만 참석한 친구의 증언으론 축가로 신랑이 사랑하오 를 부르더 라며 너는 싫어도 노래는 좋았나 보다 하며 아직까지도 술자리에서 놀림받는;;;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네요;; 문 아나도 휴식기 가지시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방송복귀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라디오 하시면 참 좋겠어요
13/04/08 07:31
고등학교때부터 라디오 듣는 걸 좋아했던 제가 유일하게 사연을 직접 손으로 써서 보냈던게 문DJ의 푸른밤이었는데...
당첨되서 제 사연을 읽어줄때 그 감정은 참 오묘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어디 가시든 꼭 하는 일 잘되고 행복하세요 ~ 더불어 기회가 된다면 다시 라디오 해주세요 !!
13/04/08 08:31
심야라디오를 기억하면 가장 먼저떠오르는 아나운서..
동갑이라고 .. 사연쓰고 좋아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떠나는군요. 가정에 충실하다가 이후에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13/04/08 08:54
고등학교 떄 새벽 라디오 방송 할때 부터 듣다가 푸른 밤 하면서 매일 매일 듣곤 했는데,
파업 이후 복귀했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가끔씩 라디오 뉴스나 할 때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언젠가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13/04/08 08:56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때 김범수씨도 라디오 진행을 하지 않았던가요?
군시절 10시쯤인가에 했던 김범수씨의 라디오와, 그 후에 문지애 아나의 방송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태어나서 시간맞춰서 라디오를 챙겨들은건 처음이었는데 그때 참 나긋나긋한 문지애 아나의 목소리가 좋았었는데 말이죠..
13/04/08 09:04
사람 자체가 너무 힘들어진 상황인지라..
재충전하고 다시어떤형태로든 복귀하거나 가정과 본인에 충실하거나 편하신길을 갔으면 합니다 생각과 할말은 많지만 이렇게된이상 무의미할테구요
13/04/08 09:55
문지애 아나운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예전에 어떤 예능프로에서 공중파 3사 대표얼굴이라고 해서 방송사별 여자아나운서 몇명 사진을 합성하는거였는데 SBS랑 KBS는 미인형으로 나왔는데 MBC는 갈수록 문지애아나운서 얼굴 형태로 나와서...
13/04/09 00:59
오래전 신입시절 다른신입 아나운서들과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했었는데, 유독 눈에 띄었던게 기억나네요. 엠비씨 간판 아나운선데 그만두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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