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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8 09:13
이순신 장군이 직접 언급한 명량 해전의 공식적인 전과는 적선 31척 격침이므로, 왜선 330척을 수장시켰다는 건 잘못된 표현이긴 합니다. 다만 확실하게 격침이 확인된 숫자만 31척이며, 최후방에 위치했던 적 수뇌부들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혔으므로 실제 피해는 31척보단 훨씬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1척 격침 이외에 92척을 대파했다는 이야기가 흔히 정설처럼 도는데, 전투 초반에 '적선 133척이 아군을 에워쌌다'는 난중일기의 기록 + '무사히 돌아간 왜선의 수는 10여척에 불과했다'는 난중잡록/연려실기술의 기록을 조합해서 나온 애매한 추측입니다. (133 - 31 - x = 10) 구체적인 수치는 불명.
13/04/08 09:31
좀 과장이 섞인 감이 있습니다. 저렇게 과장하지 않아도 위대한 분인데요... 사실 왜선은 구조상 판옥선에 다는 것 같은 화포를 달고 싸우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배 자체가 가벼운 삼나무로 빨리, 많이 만들기 위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내구력이 약한 데다가 안정된 포가도 없어서 조선에서 노획한 화포를 배 어딘가에 매달아 놓고 쏘았다고 합니다. 명중률도 형편없었죠.
13/04/08 14:53
저게 이순신의 생각이 아니라 사호 오익창이 제갈량처럼 계책을 낸 거라는 거죠. =_=; 그 말을 듣고 이순신이 감탄했다 류는 제법 됩니다
13/04/09 17:47
근데 진짜로 궁금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네요. 133척의 함선의 진격을 대체 어떤 방법으로 막았는지가 제일로 궁금한데 말이죠. '불멸의 이순신' 에서 나온것처럼 쇠사슬을 동원해서 막았다는건 좀 비현실적이라고 보구요. 쇠사슬이 압력을 견디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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