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3/27 10:18:11
Name gibbous
Subject [일반] 월드컵 본선진출 경우의수 정리
어제 진짜 못이기는걸 억지로 이겼네요. 감독의 전술은 선택이었고, 다른 전술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다 부질없는 가정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지고, 아르헨티나로 볼리비아를 못이기는게 축구이니만큼, 최종예선 끝까지 최강희 감독의 선택을 믿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카타르보다 피지컬과 높이에 강점이 있느만큼 그걸 노려보자는게 복안이었을것이고, 어쨌든 결과가 2:1 승리이니 전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일정도 잘 치루어 주기 바라면서 경우의 수를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어제의 결과로 플레이오프까지의 안정권은 들어섰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력으로 조2위까지 가능한지 경우의 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가정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우즈벡이 카타르전을 이기고, 이란도 카타르와 레바논을 이겼다고 가정합니다. 우리가 플옵도 못나갈 가능성은 우즈벡, 이란, 카타르에 이어 조4위로 떨어지는건데 카타르가 남은 2경기를 이기고, 우리가 남은 3경기 중 2무1패 이하면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별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3무면 이란,카타르,우리나라 골득실이고 1승2패(우즈벡,레바논 이길시)면 카타르와 골득실, 1승2패(이란 이길시)면 이란과 골득실이네요

우리 경기는 6/4 레바논(원정), 6/11 우즈벡(홈), 6/18 이란(홈)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1) 레바논에게 질 경우
우즈벡, 이란 이기면 조1위
우즈벡과 비기고, 이란 이기면 조2위
우즈벡에 지고, 이란 이기면 이란과 골득실
우즈벡에 이기고 이란 비기면 3팀 동률

즉, 우즈벡에 이겨도 이란에게 지면 플옵
우즈벡과 비기면 이란과 비기거나 지면 플옵
우즈벡에 지면 이란을 이기고 이란과 골득실로 결정

2) 레바논과 비길경우
우즈벡, 이란 이기면 조1위
우즈벡과 비기면 이란에 이겨야 우즈벡과 골득실 조1위 이란에 비기거나 지면 플옵
우즈벡에 지면 이란 이겨야 조2위 비기거나 지면 플옵

3) 레바논을 이길경우
우즈벡 이기면 진출
우즈벡과 비기면 이란과 비기거나 이기면 진출 지면 플옵
우즈벡에 지고 이란을 이기면 진출 비기면 이란과 골득실 지면 플옵

레바논을 이기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 우즈벡과 이란의 경기가 중요하겠네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3/27 10:26
수정 아이콘
결국 그냥 다 이기고 가주면 좋겠는데(..)
살만합니다
13/03/27 10:27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의 친구 경우의수 ㅜㅜ
안철수대통령
13/03/27 10:32
수정 아이콘
신기한건... 축구는 이런식으로 경우의 수가 나와도 항상 올라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잘해주길 기대합니다!
수퍼펄팩이
13/03/27 10:3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두 경기 홈이라 그래도 다행이네요~
이란한테는 꼭 복수해 줘야줘!!!
방과후티타임
13/03/27 10: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제 간신히라도 승점 챙겨서 좀 여유가 생겼네요. 어지간하면 진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3/03/27 10:37
수정 아이콘
그냥 속시원히 3연승 할꺼 아니면 몇번 연속 본선진출 안해도 좋으니 그냥 안가도 별 후회는 안들 것 같습니다.
아시아에서 매번 본선 가서 최근 몇년 빼면 호구된게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박지성 이영표까지 떠난 국대에 큰 애정이 남아있질 않네요.
13/03/27 10:40
수정 아이콘
한꾸역!!
13/03/27 11:00
수정 아이콘
강팀이 가져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은 시원한 득점력, 탄탄한 수비력, 수준 높은 전술 수행 능력 같은 것도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승점을 가지고 오는 것이 가장 기본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는 경기를 비겨서, 비기는 경기를 이겨서 승점을 챙기는 것이 전제되어야 그 후의 일을 생각할 수 있겠지요

어제 경기력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승점에 대한 갈망은 아시아권에서 왜 한국이 강팀으로 불리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매번 가는 월드컵 한번 빠지면 어떻겠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호의적이지만 않은 국내 스포츠 뉴스를 고려한다면 그 한번이 되돌릴 수 없는 참사를 불러올 수 있겠지요. (K리그 클래식 방송 횟수 감소 - 지금도 작지만...전무할 수도)

어떻게 해서든 월드컵은 진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력으로 가면 대패한다는 말은 역대 모든 월드컵에서도 나온 말이고, 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 하고 올겁니다.
지구사랑
13/03/27 11: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강팀의 조건은 꾸역꾸역 질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이기는 거죠.
가게두어라
13/03/27 11:43
수정 아이콘
멘꾸역.....
ChojjAReacH
13/03/27 11:57
수정 아이콘
본꾸역.. 흐흐
광개토태왕
13/03/27 11:03
수정 아이콘
아직 바로 탈락은 아니군요...
에위니아
13/03/27 11:35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이 제일 유리한 상황입니다.
우즈벡에게 승점 1점차로 밀려서 2위지만 우즈벡은 한경기를 더 치른 상태니까요.
바카스
13/03/27 11:25
수정 아이콘
아시아 예선따윈 그냥 뚫고 올라가줘야!
Abelian Group
13/03/27 11:31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 최소 플옵은 확보네요
Manchester United
13/03/27 11:44
수정 아이콘
전혀 경우의 수 따질 상황이 아니죠.
위원장
13/03/27 11:48
수정 아이콘
아직 경우의 수를 따지기엔 경기 많이 남아서...
거믄별
13/03/27 13:51
수정 아이콘
지금은... 5개팀의 남은 경기가 2~3경기씩이어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죠. 6/4 대한민국 VS 레바논 전과 카타르 VS 이란 전 결과에 따라서 윤곽이 들어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결과가 우리는 이기고 이란과 카타르는 비기는 것인데 어찌될지...

어제 경기의 경기력이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가 여유로워지는 결과를 가져왔죠.
강가딘
13/03/27 15:49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도 3경기 남앗고 축구는 경우의 수 나와도 구역구역 본선에 올라간 경우가 많아서리 한번 믿어볼랍니다.
그나저나 새벽에 잉글랜드 몬테네그로 전에서 fc서울의 데안이 후반 교채투입돼서 동점골을 넣엇습니다.
새벽에 라이브로 봣는데 데안... 정말 잘하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881 [일반] 월드컵 본선진출 경우의수 정리 [19] gibbous7328 13/03/27 7328 2
42880 [일반] 호불호 정치인... [83] 그리메7784 13/03/27 7784 3
42879 [일반] 軍, 중부전선 진돗개 하나 발령…의심물체 발견 [42] 달리자달리자7189 13/03/27 7189 0
42878 [일반] [야구] 류현진 개막전 2선발 [34] The HUSE7645 13/03/27 7645 0
42877 [일반] 친목질에 관하여 [510] Toby11453 13/03/27 11453 6
42876 [일반] [축구] 카타르전 관전평. 국대, 그리고 이동국 [119] 베컴8178 13/03/27 8178 0
42875 [일반] 짝사랑에 관한 한편의 청춘 단편 소설을 보는 것 같은 supercell의 노래 가사들.. [6] 투투피치4778 13/03/27 4778 1
42874 [일반] 닭고기 탕수육을 만들어보자 [46] Toby7795 13/03/26 7795 25
42873 [일반] [리뷰] 조선탕수실록 - 그들은 왜 탕수육을 찍어먹을 수밖에 없었나 [23] Eternity12436 13/03/26 12436 53
42872 [일반] 스눕독 내한공연 성공가능성은? [27] abstracteller4533 13/03/26 4533 2
42871 [일반] [해외축구] 레딩의 새 감독 - 나이젤 앳킨스 [12] 아키아빠윌셔5554 13/03/26 5554 1
42870 [일반] 장준하 대책委 "장준하 머리 가격으로 숨진 뒤 추락" [14] FastVulture6260 13/03/26 6260 3
42867 [일반] 욱일승천기에 대해 정찬성 선수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28] 샤르미에티미9596 13/03/26 9596 8
42866 [일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북한 사진들 [19] 효연짱팬세우실9236 13/03/26 9236 0
42865 [일반] TV시청, 비디오게임과 아동의 사회성 관계있다고 볼수 없어 [4] 어강됴리5131 13/03/26 5131 0
42864 [일반] 살인자가 말했다. [17] 켈로그김7746 13/03/26 7746 0
42862 [일반]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320] 순두부295836 13/03/26 295836 471
42860 [일반] 봄 산행, 가벼운 [12] 삭제됨3726 13/03/26 3726 1
42859 [일반] 하느님의 나라 ⑪ 실낙원 [3] 후추통6113 13/03/26 6113 1
42858 [일반] [정치잡담] 정치꾼과 정치가 [20] Depi3917 13/03/26 3917 2
42856 [일반] 방문진, 김재철 MBC 사장 해임 [60] wish buRn8628 13/03/26 8628 0
42855 [일반] 설경구의 힐링캠프 출연에 대한 일부의 비이성 [197] 절름발이이리12703 13/03/26 12703 4
42854 [일반] 왜 결혼했어? [89] 젊은아빠10456 13/03/26 10456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