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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6 19:07
이게 확실하다 해도 불가능하죠
무엇보다 지금의 정권 유신의 딸이 세운 살아있는 정권입니다. 대부분은 피부로 느낍니다. 박정희가 만든 유신정권이 저지른 범죄라는 심증은 느끼지만 이렇게 타살이 밝혀져 진상을 규명하자해도 지금의 정권은 유신의 한복판에서 서있던 박정희전 대통령의 딸인데 그리고 그 딸자체가 또한 유신의 한축으로서 존재했는데 무슨수로 진상을 규명합니까 현정권하에서는 절대 안될거라고 봅니다.
13/03/26 19:12
저는 좀 다른 의미에서 현 정권 중의 재조사가 좀 걱정이 되는데,
만약 현 정권 중에 이뤄진 재조사에서 이 사건의 결론이 '실족사'라고 밝혀진다면 '설령 그것이 제대로 된 조사 끝에 나온 결론일지라도' 그 결론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 같습니다. 즉, '이번 정권 하에서의 재조사는 정답이 정해져 있을 것이다'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인정할 수 있는 정답은 하나(타살)로 정해져 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재조사가 이루어진다 한들 그 끝이 좋은 그림이 나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3/03/26 21:22
저는 장준하 사건의 재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93년에 민주당의 주도로 1차 재조사를 실시했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의문사진상위원회를 통해 2차 재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이후로 새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습니다. '후두부 함몰'이라는 이유로 재조사했던 것을, '머리 가격 후 추락'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바꿔서 재조사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 리가 없지요. 자세한 바는 예전에 적은 댓글이 있으니 링크로 갈음하겠습니다. https://ppt21.com../?b=8&n=39490&c=1389128 관심있으신 분들은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의 장준하 보고서를 직접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3/03/26 21:51
링크해주신 부분을 봤습니다.
KARA 님도 지적하셨지만 이번엔 '유골'을 '직접' 본거니까요. 당시 글에서 정치적인 목적 관련해서 얘기하셨는데 일단 대선은 끝났으며 총선도 멀었죠. 그리고 정치적인 목적보다는 묘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시작된 조사니까요.
13/03/26 23:17
KARA님께도 드린 얘기입니다만, 보고서를 직접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첫페이지에 나와있듯이, 재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자살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타살로 접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골을 직접 봐서 새로 나온 정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13/03/26 22:14
글쎄요 지금 당장 일어난 일도 아니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네요.
소규모 시위야 지금 당장이라도 이상할 것 없고요.
13/03/26 21:52
매번 조사할 때마다 사고사보단 타살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뒤가 구린 사안인데, 이제와서 진실을 다 밝혀 내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흘렀죠.
관련 당사자의 양심고백 내지는 내부고발 수준의 밀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진실을 밝혀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안 하는 것보단 하는게 의미있는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13/03/27 00:27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같이 절벽에 올라가신 그 분의 양심선언이 가장 중요하죠.
제 예상에는 고 안두희씨처럼 진실이 묻혀버리겠지만..(모두의 추정은 거의 하나로 수렴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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