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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6 17:25
북한 컴퓨터 자판은 2벌식? 3벌식? 북한식?
궁금해서 찾아보니 남한의 2벌식과는 조금 다른 2벌식이네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015010338371910021
13/03/26 17:53
디스플레이들은 어느나라 제품을 일까요?LG꺼 쓰나 삼성꺼 쓰나
어떻게 버티는 지 신기한 나라가 현대문물 공학적으로 계속 받아들이고 있고 로켓 쏠 정도의 과학도 발전했고
13/03/26 17:57
어렸을때 학교에서 북한은 국제사회한테 철저히 감시당하고 있어서 전자제품들 특히 컴퓨터는 몇세대 이전걸 쓰게끔 한다고 배웠던게 생각나네요.
13/03/26 18:04
굉장히 칙칙하네요 뭔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마저...
근데 제가 알기론 북한은 평양과 다른 곳의 차이가 넘을 수 없는 백만스물오차원의 벽이 있다던데 평양이 저정도면 다른 곳은.....
13/03/26 18:18
평양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외국인 일행들이 평양 근교로 나갈려고 하니 북한 가이드가 커다란 기름통을 트렁크에 넣고 이런이야기를 하죠
주유소가 없어서 기름을 가져 가야 한다고.
13/03/26 19:12
평양은 그야말로... 국방비+지들 배때기 기름칠로 돌리고 남은 걸 그나마 거기다가 때려박은 느낌이 들 정도죠. 윗사진 논밭처럼 좀만 나가면-,.-
13/03/27 16:56
평양 북부라고 올라온 사진은 아마 은정구역 쪽이나 순안구역 쪽이 아닌가 싶군요. 부연설명을 하자면 은정구역과 순안구역 일대는 원래 광복 직후에는 대동군 일대였습니다. 평양이 좀 주변의 땅을 여기저기 와작와작 먹어댄 게 있죠. 특히나 순안구역에는 그 유명한 순안국제공항이 있습니다. 아마 사진도 그 인근에서 찍지 않았을까 싶군요. 평양역에서 북쪽으로 대략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순안공항과 경의선 - 북한식으로 하자면 평의선 - 순안역이 있습니다.
평양 남쪽은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 위성 사진을 놓고 보았을 때, 10km 정도만 내려가도 허허벌판이에요. 2010년이었나, 평양 남쪽의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 승호구역 일대가 모조리 황해북도로 편입되어버리는 바람에(여기도 역시 대부분 대동군 일대였습니다. 대동군 자체가 평양을 감싸는 형태였죠) 지금은 평양의 풍경이라 할 수는 없지만, 농경지밖에 없는 - 까놓고 말하면 우리 나라의 시골 촌동네보다 더 낙후되어 보이는 - 그런 곳들이 수도 극인근에도 널리고 널린 게 북한입니다. km 단위로 설명하려니까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식으로 따지면, 서울역을 기준으로 해서 남쪽 방향으로는 신도림부터(!)는 허허벌판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북쪽으로는 일산이나 노원구부터는 그냥 농경지라는 이야기구요. 그리고 평양 시내에 거주, 아니 입장(!)할 수 있는 사람들은 (외국인이 아니라면) 죄다 "특권층"입니다. 소위 말하는 핵심계층이라 하여 그야말로 당과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들만이 모인 곳이죠. 조선 시대에서 첩의 자식은 노비 취급을 받았듯이,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핵심계층이라도 어머니가 적대계층(최하급)이라던가 하면 얄짤없이 적대계층으로 분류되는 게 북한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두 계층(동요계층, 적대계층)보다 지원이 훨씬 빵빵하고 생활환경도 좋을 수밖에요. 그걸 감안하고 사진을 보셔야 할 겁니다. 참고로 동요계층과 적대계층은 모조리 평양 직전에서 걸러집니다. 예를 들면 두만강발 평양행 열차를 타도 평성(평안남도의 도청 소재지이자 평양의 입구)에서 걸러지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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