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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7 09:40
저기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에겐 준 전시상태입니다. 비상사태죠. 데프콘은 전면전이고 진돗개는 국지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장공비가 뜨거나, 연평도때 처럼 국지도발 가능성 혹은 국지도발이 걸렸을때 발동되는 시스템입니다.
13/03/27 09:43
제가 화천 GOP에서 근무했을때, 귀순자만 내려와도 A형 근무투입이 됐었는데 지금 상황은 뭐,,
병사물론 간부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근무 스고있겠네요.. 화이팅..
13/03/27 09:45
전면전은 국가가 총 동원되는 것이고, 국지도발은 해당 지역에 한합니다.
진돗개 하나면 그 지역은 전쟁 준비 완료에나 다름 없는 것이죠. 해당 지역 장병들은 전투준비태세를 완료하고 모든 일정이 5분대기조, 비사격, 상황보고 등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당연히 군 간부들이고 장병이고 외출,외박,휴가,휴일,면회 등이 없습니다.
13/03/27 09:47
보통 수준이면 간부가 '뭐야!? 잘 감시해!' 정도 했을텐데 '크레모아 터트려!'를 했다는건.. 이런 저런 절차도 있었을텐데..
"크레모아"까지 진짜 격발할 정도면 현장에서의 긴장감은 정말 엄청났다는거 아닌가요? 훈련소에서 크레모아 터트리는거 보여줬을 때 저건 진짜 전쟁났을 때만 쓰겠다 싶었는데..
13/03/27 09:48
저도 크레모아격발은 단 한번 봤지만 꽝하고 터지면서 연기가 자욱한게 정말 대단했죠. 사거리도 제법 길고..
후폭풍도 거세서 휘말리면 죽죠.. 인마살상력은 정말 최고급인듯.. 구슬이 몸을 난자한다 생각하면 ㅠ
13/03/27 09:49
전면전 보단 포격이나 테러전(사이버 테러 포함)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싶습니다.
전면전하면 자기들도 초토화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북한이 도발할 리는 없고 (60년전이 아니라...이젠 공멸이죠) 내부 결속 강화와 군 장악을 위한 작은 돼지 김정은의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러스 식량이나 지원 요구를 포함하고 있는 듯 하구요.
13/03/27 09:51
실제로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말씀하신대로 국지도발은 언제라도 가능하니까 불안하긴 합니다. 연평도만 해도 저 미친놈들이 민간인을 때릴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철부지 어린애라서 그런지 좀 짜증나네요. 군인들 힘내길 바랍니다.
13/03/27 10:24
집이 일산이고 회사가 파주다보니..
어제부터 군인들이 도로변에 자주 보이더군요.. 혹시라도 모르니 와이프는 처가에 내려보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13/03/27 12:07
딱 군생활했던곳인데..
조심스레 크레모아 격발기의 노후화로 발사가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물체라고는 해도 다짜고짜 크레모아부터라니..
13/03/27 12:28
6사단 지오피 전역한지 아직 한달 안된 예비군입니다.
요즘 전방에서는 누르고-던지고-쏘고로 절차가 바뀌어서, 이상물체 발견시 보고 후 바로 해당위치 크레모아 격발입니다.
13/03/27 13:29
04군번이었습니다.
물론 크레모아 먼저 누르라고 지침에는 있지만 뉘앙스로 봐서는 이상물체가 소수인듯 한데요. 분명히 지침대로 행동해도 손해보는 경우가 많은 군대이구요. 제가 복무할때는 격발기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자주 있었지만 한번도 교체는 없었지요. (주로 작동이 안되는쪽..) 그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여튼 원인이 무엇이건간에 고생들 많이 하겠네요. 철책도 다시 세워야 할것이고 말이죠..
13/03/27 13:02
중동부면 7사단이네요.
크레모아 장난 아닙니다. 저 복무중에 실수로 격발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삼선철책 그 칸은 싹 다 날아가고 뒤에 초소도 거의 붕괴...
13/03/27 13:44
크레모아 실제 격발은 못보고 모형만 본 저로써는 어휴 그 긴장감은 상상하기 어렵네요 국군장병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ㅠㅠ
13/03/27 15:31
진돗개 하나 어후..
제 군생활동안 자대가자마자 서해교전, 일병때 천안함 피격사건, 상병때 연평도 포격사건, 말년엔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시즌에 부대에서 탄피 아닌 '실탄' 잃어버리는 사건까지... 지원병가서 일과안하고 꿀 빤다고 좋아하는데 그때 진돗개 하나 한번 걸렸었네요 부대 깊숙한데서 동기들이랑 희희덕 거리다가 뒤늦게 합류해서 선임들이 내 장구류랑 포까지 다 싸놨을때의 눈총은 참...;; 연평도 포격 이후에 한달동안 밥먹을때도 장구류 차고 다니고 포탄대피훈련이나 국지도발을 정말 많이해서 그 지긋지긋함이 너무 와닿네요 게다가 크레모아를 터트렸다니...;; 신교대에서 한 번 보여주는데 정말 대지가 번쩍하는 느낌이던데 그걸 실상황으로 썼다면 거기있던 병사들 정말 무서웠겠네요 어후... 북한 뻘짓 좀 그만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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