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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4 07:26
아래 영상은 거의 존반스 스페셜이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헤이젤참사만 없었어도 더많은 유럽대회를 누비며 역대급 선수가 됬지않았을까 하는 선수.. 있어선 안될 최악의 사건이었죠... 흐..
13/02/24 10:04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유러피언 컵 한 두 번은 더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힐즈보로 참사 전까지, 그러니까 달글리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의 리버풀에 대한 평가는 그 이전보다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존 반스라는 그 이전까지 리버풀에 없던 파괴력에 특화된 유형의 선수도 있었고.
13/02/24 08:35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축구사 지식이 정말; 아스날 팬으로서 05-06 챔스는 정말 너무 아쉬우면서도 저 시즌 딩요가 정말 미쳤었기 때문에 별로 억울한 감은 없네요. 레만 퇴장 없이 11 vs 11로 붙었으면 질 때 지더라도 좀 덜 아쉬웠을 텐데. 글 쓰다 보니까 정말 그립네요 피레 비롯해서 제가 봐온 원년 멤버들 하나 둘씩 떠나던 시기가 05-06 시즌 끝나고 나서부터여서 그런지 정말 그립네요. 기승전아
13/02/24 09:17
50년대의 레알,60년대의 아약스,70년대의 뮌헨과,80년대의 리버풀, 90년대의 밀란, 2000년대의 바르사.......이 왕조들을 무너뜨릴수있는건 오로지 시간뿐이죠.
13/02/24 10:49
저때 분데스리가가 빡세긴 했지만 그걸로 쉴드치기엔 충분치가 않죠. 저 시즌의 유러피언 컵 우승 같은 경우도 판정으로 논란이 많았고, 시즌 초 서방세계의 최강팀 vs 사회주의권의 최강팀의 구도가 성립된 74-75 UEFA 슈퍼컵에서 블로힌을 앞세운 소련의 디나모 키예프에게 떡실신을 당하는 등, 뮌헨에게 있어서는 그닥 유쾌한 시기로 기억되진 않는 시즌입니다. 하여간, 유러피언 컵을 정복하던 시점에서 리그 경쟁력을 잃어나갔다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연패/유러피언 컵 3연패라는 화려한 타이틀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즈 챔피언>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13/02/24 10:59
왕조는 아니지만 공국이라고 언급할만한 팀들이 있죠 흐흐. 60년대의 벤피카라든가 인테르라든가, 70년대의 노팅험 포레스트라든가, 80년대의 함부르크나 유벤투스라든가, 90년대의 마드리드/뮌헨/맨유/유벤투스, 00년대의 맨유/밀란 등.
13/02/24 12:01
맨유가 <당대 최강팀>으로 꼽힌 시기가 뚜렷하지 않으니까요. <왕조>란 어휘는 결국 시대를 지배한다는 관념을 내포하고 있는데, 퍼거슨의 맨유는 90년대든 00년대는 그와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역대 최고의 감독이 퍼거슨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13/02/24 15:25
도미넌트하지는 않지만, 꾸역꾸역 선진국 반열에서 떨어지지 않고 튼튼한 복지정책의 북유럽 3국 정도?
어쨌건 결과적으론 승점을 챙겨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죠.
13/02/24 20:42
괜히 영국 출신 선수들에게 이따위 순위를 기록하고있는 리버풀이 어필하는게 아니죠...
그만큼 소싯적에는 그냥 짱이였습니다 ㅠㅠ
13/02/24 12:27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스광탈해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듯합니다.
현재진행형이라 보거든요 p.s그나저나 출판하신다던 책은 언제쯤 나오나요?흐흐
13/02/24 13:55
과거의 팀들이 얼마나 위대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 최고의 팀은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0-11 챔스 16강
캄누에서 아스날 상대로 보여준 그 위엄을 대체 어떤 팀이 보여줬을 지가 의문입니다. 문어 아저씨 돌아와요~~복수할 기회를 줘~~~
13/02/24 14:12
딱히 위엄이라고 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죠. 아스날이 스스로 삽질한 거지(반페르시...). 홈에선 아스날이 이기기도 했고.
09-10 8강때가 아스날에게는 훨씬 완패였죠. 그땐 팀 역량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졌음
13/02/24 14:31
원정골 부담 때문에 시작부터 골 안주겠다고 작정하고 웅크린 경기였으니까요.
전 벵거가 그렇게 움츠린 경긴 처음 봤습니다. 애초에 공격 의지가 없었죠 골 먹으면서 전적으로 뒤지기 시작한 다음에는 바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자살골로 동점 되자마자 바로 다시 웅크렸고, 특히 어떤 놈이 삽질로 퇴장당한 다음에는 진짜 필사적이었죠. 숫자는 적고, 추가실점 1실점으로 막으면 연장이라도 갈 수 있으니. 시작부터 끝까지 맞불을 놨는데 0슈팅이면 역사에 남을 치욕이지만요. 그리고 홈에선 맞불을 놔서 이긴 팀이 아무리 누캄이라도 0슈팅 기록할 만한 전력의 팀이라고 볼 수도 없고. 상황을 감안해야죠 물론 역사에는 0슈팅이라는 기록만 남겠습니다만 -_-;;;
13/02/24 16:10
50년대~60년대초반 레알마드리드
60년대중반~70년대초반 아약스 70년대초반~70년대중반 바이에른 뮌헨 70년대중반~80년대중반 리버풀 80년대후반~90년대중반 AC밀란 2000년대후반(진쟁중)~ 바르셀로나 약 5~10년?주기로 시대별로 주름잡는 팀이 변하는군요 과연 바르셀로나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어느팀이 유럽을 지배할지.. 글 잘봤습니다~
13/02/24 20:45
리버풀이 저럴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리버풀 레전드들이 요 4~5년간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지켜보며 어안이 벙벙해지는거죠.
리즈시절 뒤로도 못해도 리그 TOP4에 토너먼트에 강해서 챔스에서도 줄곧 좋은 활약을 했던 팀이... 매주 MOTD보면 리버풀 레전드들이 매번 나온다고 봐도 되는데 리버풀 경기 보면서 씁쓸하게 말하는거 볼때면 참.. 씁쓸하죠. 현재는 그냥 동네북이 되고있으니.... 나 참.....
13/02/24 22:27
친구가 밀란 팬이고 저는 레알팬인데 친구가 좀 더 축구를 오래 봐서 옛날얘기할때 유러피언컵은 그냥 리그1위팀끼리 하는거라 지금 챔스랑은 다르다고 폄하할때마다 상대적이다라는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었거든요. 디스테파뇨와 푸스카스가 위대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60년대까지도 커리어가 진짜... 여담으로 저 때 코파만 몇번 더 먹었으면 트레블이었는데 좀 아깝네요. 이미 최초는 바르샤가 가져갔으니.
13/02/24 22:30
옙 유러피언 컵보다는 챔피언스리그가 훨씬 경쟁이 치열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대회는 아니죠 ^^. 당시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허섭할 리는 없죠.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도 지금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건 99-00, 빨리 잡아도 96-97 시즌부터입니다. 그 이전의 챔스는 유러피언 컵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진 않죠.
13/02/24 22:38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예전에 쓰신 글들을 봤는데 디스테파뇨는 어느정도인지 알겠는데 푸스카스도 그에 필적할만한가요? 제가 아는건 헝가리에서 잘나가다 무슨일로 국대 커리어 끊기고 말년에 레알로 온거랑 날두가 골 기록할때마다 역대 득점자 명단 중 눈에띄는 경기당 0.97골 이렇다는것정도....
13/02/24 22:51
역대 최초의 <월드스타>라고 할만합니다. 40년대 후반~50년대 중반까지 헝가리 국대와 부다페스트 혼베드 소속으로서 세계를 씹어먹었죠.
그러다가 헝가리 혁명으로 인해 국대팀이 공중분해 되자 스페인으로 이주합니다. 그리고 망명에 따른 출장 정지 2년을 받지요. 31세가 된 58년에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게 되는데, 이때부터 스테파노와 더불어 3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먹죠. 더불어 무려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계의 정점에 있던 분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92-93 시즌 즈음에 데뷔해서 지금까지도 메날두와 동급 활약을 보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클럽 활약은 20년 가량 세계 정상급 + 당대 최강 헝가리의 에이스. 최소한 크루이프에 꿀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약스의 크루이프가 혼베드/레알의 푸스카스보다 낫다고 하긴 어렵고, 네덜란드의 크루이프가 헝가리의 푸스카스보다 낫다고 하긴 어렵거든요.
13/02/24 22:52
13/02/24 23:01
허.... 감사합니다. 요즘 축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분석글 봐야 겨우 알아듣는 수준인데 시간 되면 한 번 다른 부분도찾아봐야겠네요. 책 나오면 꼭 사겠습니다.
13/02/24 22:35
빈란드 사가가 몇권까지 나왔죠? 히스토리에랑 빈란드 사가랑 정말 재밌게 봤는데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다 잊어버렸네요. 많이 나왔으면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킹덤보다 더 나은 거 같아요. 요즘 킹덤은 역사 만화라기 보다는 너무 열혈이 되어버려서..
13/02/24 22:42
유벤투스팬이라서 유벤투스가 나올까 내심 기대하면서 봤지만 아쉽네요
그래도 뭐 워낙 본문에 나온 팀들이 쟁쟁해서 이의를 달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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