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11 22:34
제 기억이 맞다면, '아웃라이어'에서 처음 이야기 된 주제죠.
비틀즈의 함부르크 시절 등을 예시로 들었는데, 신뢰를 떠나서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1만시간을 투자한다는 게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라
13/01/11 22:36
이런 환상을 깨는 데 가장 좋은 건 평생 영어에 투자한 시간을 계산해 보는 겁니다.
1만시간을 훌쩍 넘은 것 같은데 내 영어 실력은 ㅠ.ㅠ
13/01/11 23:42
이 법칙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연속성입니다.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을 꾸준히 하는 것이죠. 하지만 영어 공부하신 것을 계산해보면 건너뛴 날도 있고 모자란 날도 많습니다. 그런게 생기면 연속성이 깨져서 완성할 수가 없게 되는거죠.
13/01/11 22:51
좀 결과적인 이야기죠... 물론 Master적인 성취에 있어서 꾸준한 훈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고, 어떤 대가들의 훈련 시간을 연구해보면 1만 시간이 나온다는 말도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그걸 목표로 했다기 보다는.... 특정한 시기부터 재능을 주목받아 왔고, 그에 따른 지원이나, 사회적인 기대, 동기부여 등등이 된 사람이죠.
미리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고.. 너무 긴 목표만 보면 눈앞의 돌뿌리를 못 보는 법이니까요; 주의를...
13/01/11 23:05
의외로 너무 부정적인 의견을 꺼내시는 분 많네요;;;
꼭 1만 시간을 투자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5천 시간을 투자해도 되는 경우도 많는데;;; 저는 뭐 위닝 Master? 더 깊게 진지해진다면 계량 경제학쪽에서 최고의 권위자 되고 싶네요.
13/01/11 23:44
과거의 경험들 때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이 법칙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연속성입니다.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을 꾸준히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영어 공부를 계산해보면 건너뛴 날도 있고 모자란 날도 많습니다. 그런게 생기면 연속성이 깨져서 완성할 수가 없게 되는거죠. 5천 시간으로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저건 대략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거죠. 그리고 얼마나 같은 시간에 집중했냐에 따라 당연히 성취도는 달라집니다. 저도 정말 사람이 맘 먹으면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끈기+집중력(연속성) 싸움이죠.
13/01/11 23:08
'가다가 중지 곧하면 아니간만 못하다'는 말을 싫어하고 '가다가 아니가면 간 만큼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딱히 시간에 구애 받을 것이 아니라 정말 해보고 싶은것이 있다면 하다가 중도에 포기할지라도 해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13/01/12 00:03
일만시간은 아니더라도 그 반 정도는 검도 꾸준히 했지만 얻은 것은 운동 후 치맥으로 인한 이티몸매 뿐입니다....ㅠㅠㅠ 나중에 검도하시게 되면 꼭 치맥을 삼가셔야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13/01/11 23:46
학교에서 강연해주셨던 분께서
1만시간의 법칙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감명깊게 듣고 과제로 감상문 쓰고 내일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한 후 벌써 한학기가 지났는데 아직도 안하고 피지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네요
13/01/11 23:57
1만 시간의 법칙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1만시간동안 택시 몬 사람이 죄다 F1 드라이버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닌 걸 보면 알 수 있지요. 설렁설렁 1만시간이 아니라 '진짜 열심히 한 시간'이 1만 시간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13/01/12 00:02
그런데, 아웃라이어에서 나온 1만시간의 법칙은,
1. 범인이라도 1만시간을 투자하면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 2. 1만 시간이라함은 적당히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피드백, 필요한 교육, 확고한 목적성이 같이해야 한다. 3. '재능의 차이 때문에' 아웃라이어가 못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반사항으로 1만시간을 제대로 못채우는 것 뿐이다. 4. 게다가 1만시간 후에는 진짜로 재능의 차이가... 입니다. 그냥 어영 부영 1만시간을 보낸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야구공을 1만시간 던진다고 메이져리그 투수가 되는 게 아니고, 1만 시간동안 공을 어떻게 던지면 되는지 잘 아는 코치에게 과학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투구법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경제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드시 MLB투수가 되겠다는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지고 던져야 달인이 된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결국 메이쟈 투수는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원 포인트 릴리즈 중간 계투가 된다는 얘기죠. 아웃라이어에서 말하는 바는 역설적이게도 갑툭튀 천재는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13/01/12 00:12
와우 들어가서 계산해보니 와우 플레이시간이 1만2천시간이 넘었군요 ㅡㅡ
출근해서 와우 켜두고 알탭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와우하고 복학해서 와우하고 밤새 와우하고 공강에 와우하고 그랬더니 ..... 맙소사
13/01/12 00:19
1만시간은 결과고, 천재와 일반이의 차이는 같은 대상을 놓고도 산술가능하게 구획을 설정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겠죠.
전자에겐 시야가 탁 트이므로 해야한다는 의무가 아니라 하면 된다는 간단한 자기확신이 생기니...
13/01/12 01:00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실제로 '1만 시간'은 별로 안 중요하다는게 문제죠. 요는 트레이닝의 최적화에 대해 논한 거고, 굉장히 과학적인 얘기인데 그걸 근성론 내지는 노력의 중요성으로 피상적으로 치환하여 쓴다는 느낌이 아주 강해서 이 법칙 얘기 별로 안좋아합니다(..)
13/01/12 02:59
애당초 무언가에 1만시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이미 성공해 있거나...결과가 나오죠..
예전엔 성공한다고 달았는데 이승화선수인가.. 그 선수보니까 꼭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13/01/12 04:27
법칙에 세세하게 얽메일 필요가 없죠. 1만시간은 상징적인 것일 뿐이고요.
매일 매일 꾸준하게 하면 1만시간이 아니라 1천 시간으로도 고수가 될 수 있는 거죠. 가지고 있는 탈렌트에 따라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