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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1 21:44
저도 상담(?)을 여러번 해봤는데...항상 화(火)가 가득하다고 하더군요
화가 많다는게 항상 쓰는 레파토리인지...아님 정말로 제가 화기(?)가 많은건지 흐흐흐
13/01/01 22:11
요즘은 잘 안만나지만 한동안 지하철 내려서 집에올때마다 비슷한 자리에서 자주 듣는 멘트네요
별반다르지 않나보네요 그놈의 화는.... 한번은 같은 여자분이 두번 잡으신 적이 있어서 제가 그랬드랬죠 저 기억 안나세요? 한참 잡을때는 그 사람들때문에 차를 살까 하고 잠깐 고민해본적도 있네요
13/01/01 22:33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맘 편합니다. 크크
예전엔 사이비종교만 저런 줄 알았는데, 일부 기독교 전파하는 분들도 시험공부하러 가야 된다는데, 지금 시험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예수 믿으면 시험결과도 좋게 나온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 터라 -_-;
13/01/01 23:25
대학신입생때 매번 저를 길에서 붙잡던사람이 있었습니다.
맨날 몇학번 선배인데 잠깐 선배랑 이야기좀하지않을래? 라는식으로 대화를거는데 6개월 넘는기간동안 매번 말을걸어서 시험도끝나고 심심하던 찰나에 앉아서 이야기나듣자. 하고 40분간 이상한 가르침을 받아본적이있습니다. 우주에도 사계절이있는데 지금은 우주의 여름이고 위험한시기이며 !@#$%^&.....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저도 듣다보니 피곤해지고 지겨워져서 그냥 관심없다고 집에간다고하는데 팔목을 엄청 쎄게붙잡고 안놔주더군요.. 제가 힘으로 뿌리치고 집에가는데 저를 뒤에서 엄청오랫동안 노려보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길가다가만나면 몽둥이로 뒷통수를 후려치는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 이후론 절대 길에서 갑자기 말거는사람들하곤 대화를 안합니다...
13/01/01 23:27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여자분이 저런거에 빠져서 본진까지 들어가서 3단계 심층상담을 받은 적이 있죠.
뭔가 좀 초보스런 분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눈빛부터 사람을 압도하는 거기 대장같은 분이 나와서 설교하시더라구요. 제가 간곳은 대순진리교 였는데, 결국 논점이 조상신이 존재하는걸 어떻게 증명할거냐로 가다보니까 아주 자신만만하게 뭔 내용을 알수없는 비디오 테잎도 보여주시고.. 나중엔 그쪽에서 먼저 쥐쥐 치더군요. 우리랑 너는 다른사람이니까 그만 얘기하자구요. 그 여자애 아니였으면 귤까고 너네가 틀린거라고 끝까지 싸웠을거 같네요;; 그 뒤부턴 그냥 누가 말걸면서 오면 대답도 안하고 손바닥 한번 보여주고 갈길 갑니다.
13/01/01 23:57
저도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지나가는 저를 대뜸 팔을붙잡더니 길을 물어보더군요. 대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다면서
그러면서 갑자기 나 이런거 거의 안하는데 막 도와줘야 겠다고 시간좀 내어달라고 하더군요. 운이 뭐가 막혔다나 뭐했다나. 여자분이 두명이었는데 한여자는 바람넣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를 끌고 롯데리아에 들어가더니 뭐 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저보고 뭐하나 시켜라 라는듯이 쳐다보더군요. 자기들이 끌고와서는 사주지는 못할망정 어쨌든 상담을 받는데 무슨 운에 가시들이 돋아나서 깍아줘야 하는데 절에서 뭐를 해야하는데 그냥 절도아니고 좌불상이 있어야 하고 돈이필요하다는 듯이 유도하고 다른여자는 졸고 있고;; 지금 바빠서 다음에 보자하고 빠져 나왔네요. 그리고 어제는 은행동에서 어떤남자가 얼굴에 덕이 많으신데... 하는말을 듣자마자 쌩하고 걷기만 했네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람믿기 힘들어지는 사회가 되는거 같아요.
13/01/02 00:01
저는 저런 사람들한테는 자비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1. 대학시절 어떤 여인네 둘이 저런 식으로 얘기 꺼내려는 걸 "됐습니다." 하고 가던 길을 갔더니 "그렇게 자기 인생에 대해 관심이 없으세요?"라고 하더군요. 돌아보면 말 못 해 줄 것 같아서 "내 인생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왜 당신이 판단하는데요?" 라고 말해주곤 계속 가던 길 갔습니다. 별 말 안 들려오던 걸로 보아 그 단계에서 GG 친 모양이네요. 2. 복학 후 학교를 나서는데 어떤 분이 "저기.." 하고 잡더군요. 분명히 종교 얘기겠다 싶기도 하고 듣고 있던 헤드폰 벗어야 하는 게 짜증도 나서 벗은 헤드폰으로 그 사람의 얼굴을 가리키며 "종교 얘기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버버대다 "세상에 종교와 관련 없는 얘기가 얼마나.." 이런 드립을 치더군요. 코웃음 한 번 날려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3. 요즘 집에 모 종파의 신도 분들이 전도지를 건네며 몇 번 오시더군요. 한 번은 보는 앞에서 전도지를 쫙 찢어줬고, 다른 한 번은 막 말을 꺼내려는 그 분 앞에 "꺼지세요." "...네?" "꺼지시라구요." 이러고는 문을 닫아줬습니다. 인상의 문제인지 이상하게 남들보다 자주 길을 물어봄을 당하거나 저런 사이비 종교인을 만나거나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그 짜증이 저런 태도에 섞인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거절에는 면역이 되어 있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 정도로 강하게 대해줘야 한번에 떨어져나가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포교의 열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도 합니다. 집사람은 그러다 해꼬지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걱정하곤 합니다;; 새해부터는 그냥 조용히 무시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13/01/02 02:51
이건 증산도 아니고 대순진리회가 맞습니다. 흐흐
(증산도와 대순진리회는 뿌리는 비슷하지만 행동양상이 전혀 달라서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13/01/02 14:04
장애인인 제가 가끔 길가다보면 주로 할머니들이 "남묘호랑게교 믿어봐 아픈거 다 나아" 하면서 전도핫더군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식당이 바로 그 남묘호랑게교라고 하는 SGI 서울회관 뒤쪽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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