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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5 01:52
요약..... 을 빙자한 부연.
본문에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키워드입니다. 과정과 절차의 문제는 대단한게 아닙니다. 이념또한 대단한게 아닙니다. 결국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입니다. 좀 더 세세하게 하자면 민주당의 치적이기에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게 한나라당의 업적이었으면 다른걸로 분명히 싸우고 있었겠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적 분열이 적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입니다.
12/12/05 01:42
그냥 말하신대로 망상일뿐인거 같은데요..
과연 김일성이 남북관계 회복에 의지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저는 그저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남북회담을 미끼로 계속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모습처럼 보이니까요.. 동전의 양면처럼 낮에는 마치 남북관계를 좋게 가져갈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밤에는 남의 피를 쭉쭉 빨아먹는 흡혈귀 말입니다..
12/12/05 01:46
뭐...가정하나정도하면..결과한두개정도는...달라질수도..
비슷하게...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좀더 늦게 망하길기도한 사람도 있기는합니다. 우리힘으로 이기기위해..
12/12/05 01:50
저 개인적으로 김일성이 죽지 않아서 김영삼전대통령이 남북회담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후 민주당을 흡수하며 한나라당으로 재창당 될 때 YS계는 한나라당 내에서 축출당하고, 차후 민주당 계열에 흡수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경우 PK지역에서 야권의 영향력이 지금보다는 좀 더 강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짜피 02년엔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었고, 06년은 PK지역의 조금의 차이로 뒤바뀔만큼의 차이가 아니었죠. 국회의원 수가 조금 달라졌을 수는 있는데 별차이 없었을 거라 봅니다. 다만 그 영향이 만약 지금까지 이어졌을 경우, 올 총선에서 2~3석만 민주당이 더 얻었으면 새누리당의 과반을 저지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정당명부 투표에서 야권이 좀 더 앞섰었기 때문에 총선 패배의 이미지는 없어졌겠죠. 그냥... 그 정도의 영향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2/12/05 01:54
이렇게 따지자면 김일성이 없었다면 과연 6.25가 일어났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북한 내부의 정치적 다툼에서 김일성이 축출되었다면 어땠을까요?
12/12/05 02:01
제목이 좀 오해를 살 위험도 있지만 사실 이런 의견이 주류 언론에서도 꽤 나왔던걸로 기억납니다. 뭐 대체역사야 알수 없죠. 그 두사람이 크게 마음을 바꿔 먹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회담을 해도 그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었을런지는 모르죠.
12/12/05 02:50
당시 저는 운동권 동아리여서 선배들이 김일성사망 기사가 떴을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치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대학 1년생이었기에 서럽게 우는 선배가 의아했지만 제대로 물어볼 기회가 없었지요. 역사에 가정론은 무의미 하기에 더욱더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12/12/05 08:41
제목 때문에 쉽게 이해를 못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김일성이 좋은 인간이라 오래 살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김영삼 정권 당시 추진 중이던 정상회담이 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중단되었고 현새누리당의 치적이 될 수 있었던 남북 평화추진이 김대중 전대통령과 민주당의 치적이 되면서 이후 대북 평화 정책이 퍼주기라거나 종북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의 공세를 받게 되었음을 말하는 거죠. 저 역시 많이 공감합니다... 현재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큰 갈래에서는 보수·진보를 가릴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진보 타이틀을 갖게 된 것은 이 대북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봐요. 그 지긋지긋한 레드 콤플렉스 덕분에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만 보이면 좌빨이라고 불리니... (세상에 한미FTA추진하는 좌빨이 어딨나요.) 애초 새누리당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타이틀을 땄다면 적어도 북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다소 자유로운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런 의미에서 김일성이 갑자기 죽은 것이 아쉽네요.
12/12/05 10:00
김일성이 갑자기 죽은것, 최형우 장관이 갑자기 쓰러진것...
두가지가 YS때 있었던 인물 관련 일로는 이후에 가장 큰 정치적 변화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12/12/05 12:17
역사에 if가 없다는 이야기는 이 글과는 관계없는 이야기 같구요 남북관계가 정쟁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의 이야기라고 보는 게 더 글쓴이의 의도에 가까운 이해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한국전쟁 직후인 50년대를 빼면 지금이 가장 대북혐오가 극에 달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엇이 사회를 이렇게 바꿔버렸는지 무섭기도 하군요. 박근혜가 어제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은 실언일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전 내심이라는 쪽에 더 무게를 둡니다. 적어도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사과를 요구하면서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알 거라 봅니다. 제가 박근혜를 싫어하긴 하지만 그의 진정성 자체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박근혜는 진정으로 대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할 겁니다. 물론 현실화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을 그쪽으로 끌고 갈 능력이 없거든요. 정치라는 게 냉혹한 것이고 뒤가 없는 것이긴 하지만 대북관계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는 않아줬으면 좋겠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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