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1134431&code=970201
불륜, 또 불륜…미 CIA 스캔들 재구성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2149295&code=970201
‘대추나무 연 걸리듯’ 끝없는 추문에 미국사회 충격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부 국장과 그의 전기작가 폴라 브로드웰의 불륜스캔들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스캔들에 현재 NATO 사령관으로 내정되어 있는 존 앨런도 연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퍼트레이어스 CIA 전 국장과 브로드웰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이 바로 브로드웰의 협박 메일 때문인데요.
이 협박메일을 받은 당사자가 질 켈리라는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라 합니다.
그리고 질 켈리가 FBI에 이것을 신고했고, 이게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되었죠.
그런데 그 신고한 FBI 요원은 질 켈리에게 상의를 벗은 사진을 보냈다가 결국 수사팀에서 제외가 되었답니다.
FBI가 왜 이리 늦게 발표했느냐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오바마 재선가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가 주 된 이유로 보였으나
퍼르테리어스가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손 꼽히고 있었고, 공화당 내부도 이미 대선 전에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대선 전에 알려지면 서로 좋을게 없다고 인식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단순한 스캔들이었다면 크게 될 일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여기에 질 켈리가 현 아프가니스탄 사령관이고 차기 NATO 사령관으로 내정되어 있는 존 앨런과
역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다고 국방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진 겁니다.
즉 이번 문자 협박이 된 이유는 캘리와 퍼트레이어스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였는데
그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가 바로 캘리와 앨런이 가까운 관계고, 앨런은 퍼트레이어스의 후임자이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앨런의 불륜도 밝혀지게 된 것이죠. 조사하다보니 이쪽도 무진장 오고갔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어찌 되었든 미국 사회의 총체적 문제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퍼트레이어스는 불륜 와중에 기밀 유출 의혹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또 앨런은 차기 NATO 사령관까지 내정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사안은 군법회의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 보구요.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조사한 FBI 요원까지 별 이상한 짓을 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즉 미국의 군, 정보, 사법 당국 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흘려갈지는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오바마 2기 행정부는 시작부터 참 험난하게 갈 가능성이 높네요.
논외로 재미있는것은 프랑스에서는 이게 뭔 대수냐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2149555&code=970100
“프랑스 정치 지도자들이 혼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한 일이 벌어지면 프랑스 의회는 텅텅 빌 것”
정말 프랑스인의 사고방식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