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27 18:05
또래분들이 많이 겪을법한 일이네요. 이 또한 경험이니 이를 통해 뭔가 얻으실 수 있다면 손해라고만 말할수는 없지요. 힘들땐 마음껏 힘들어하시고 힘내야할땐 열심히 힘내시길 바랍니다
12/10/27 18:09
..?
공부를 더 하고는 싶지만 안 하실거라는 말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불안해 하는 그녀를 잡아주시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안 사랑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상황이 힘들어서 헤어지는 거라면요. 저는 저 여자분의 말이 정말 헤어지자는 말로 들리지 않아요. 결정을 하라는 말로 들리지.
12/10/27 18:45
Xavier 님//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야구 좋아하세요? 9회말 2사에도 살아날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 인연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기하는 순간 그냥 끝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그 여자분이 질기냐? Xavier 님이 질기냐? 누가 먼저 포기하냐의 싸움으로 갑니다. 그 싸움 참 지겹고 구질구질합니다. 그 것을 감내할 만큼 사랑하시고 그 여자분을 이길 만큼 사랑한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만약 포기하신다면 분명히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잘나가는 직장 어쩌꼬고 학업이고 모고 딱 Xavier 님은 딱 그 만큼만 사랑한 것입니다. 사랑이 힘이란 대단하다고 하죠? 그 사랑을 믿으신다면 그 기적을 한 번 느껴보세요. 안 믿으시면- 모 그냥 GG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믿고 성공하시고 더 좋은 여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12/10/27 19:51
어차피 연애에 대해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법이고..이 경우는 글쎄요. 서로에게 실망한 게 아니라 막연한 불안감 (서로에 대한 미래)와 막연한 기대감 (나에 대한 미래, 혹시 이 사람, 이 상황말고 더 나은 앞 날이 있을지도)이 얽힌 상황이라 그냥 인연의 끈을 자르는 것은 제3자 입장에서는 좀 많이 안타깝네요. 정말 서로를 미워하고 지난 날이 후회가 된다면 '잘하셨어요, 좋은 인연 만나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럴 때는
한번 다시 한 번 붙잡아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완전 내려놓으셨다면 여기에 글을 올리시지도 않았겠죠. 한번 더 손을 내밀어 보시는 게 어떨까요?
12/10/27 20:19
저도 어제 헤어졌습니다. Xavier님 처럼 저는 학생, 여자는 직장인...
그녀 때문에, 일본에서의 워킹홀리데이 까지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모든 일은 지나고 나서 깨닫는다 합니다. 그 깨달음이 어떤 것일지는 모르지만. 우선, 지금에 충실하세요. 잡을 수 있는 것도, 떠나보내는 것도 지금입니다.
12/10/27 21:02
꼭 자리 잘잡으시고 나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여친의 마음도 이해는 가고.. 어쩔수 없는 거겠죠.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준다는 너무도 당연한 위로 밖에 못드리겠네요.
12/10/27 22:27
여자분은 아마 그런 고민을 오랫동안 해왔을 겁니다.
또 주위에 듣는 얘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비교도 되구요..(여자들의 수다, 무서운 겁니다)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신다면,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보다 꿈과 야망을 자신감(!!)있게 이야기 해주세요. "내가 이렇게 할거야. 틀림없이 성공하겠지. 재테크는 이런 식으로 하고, 30세가 되면 얼마가 모여서 집을 마련할 수 있을거야. 집을 마련하면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싶은데..." 등등. 여자분이 같이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가만 보니까... 설사 그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현실을 같이 고민해주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여자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약간 허황되더라도 희망과 꿈을 주시고, 님도 그걸 이루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2/10/28 00:13
안타깝네요 정말... 힘내세요 드릴말씀은 이것밖에 없군요..
한가지 꼭 드리고싶은 말씀은.. 나중에 몇년,몇십년이 흘렀을때 지금 시기에 절대로 후회할 행동은 하지마세요.. 이게 좀 아닌거같아도 이렇게 안하면 안되겠다 싶으면..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그때 꼭 하시길.
12/10/28 02:22
어제 학교 시험이 완전히 끝나서 오늘 고기부페 데리고 가준다는 직장인 여친에게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은 자신감 아닙니까 자신감 가지고 저도 취업준비 열심히 해볼려구요 힘내시고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자신감가지고 지금부터 하시는일 다 잘 되시길 빌께요
12/10/28 08:58
리플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추스르고 힘내야겠어요
그리고...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한 건 아니지만... 사실 이번 같은 일이 처음은 아닌지라... 아직은 현실을 이겨낼 수 없을것 같은게 너무 싫네요 전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12/10/28 13:27
저도 몇일전에 헤어졌는데...저랑 반대되는 상황이시네요. 저는 직장인, 여자친구는 학생...
이유야 조금은 다르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라는게 참 어렵네요. Xavier님 우리 같이 화이팅 합시다!
|